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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노엘, 尹 체포영장 발부에 분노…이재명 대표 조롱까지 [왓IS]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격분했다. 노엘은 31일 직무정지 중인 윤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 관련 뉴스를 SNS에 올리며 계정 댓글창에 “진짜 역겹다”, “페이지 닫아라”, “XXX”(욕설),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 등의 댓글을 게재했다. 이 중 ‘리짜이밍’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중국어 발음으로 쓴 조롱식 표현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에 적시된 죄목은 ‘내란 수괴 혐의’다. 체포영장은 내년 1월 6일까지 유효하다. 노엘은 전 국민의 힘 의원 장제원의 아들이다. 장제원은 대표적 ‘친윤’계로 꼽혀왔다. 노엘은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으며, 두 번째 적발 당시엔 경찰 폭행 혐의까지 더해져 징역 1년의 실형을 살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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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 중학교 동문도 있어 ‘충격’ [전문]

가수 아이유가 악플러 180명을 고소했다.11일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법무법인 유한은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 등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 명이며 추가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특히 피고소인 중 아이유의 중학교 동창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소속사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과 욕설로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시키는 수천 건의 게시글과 댓글을 채증한 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알렸다.그러면서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동일인의 악의적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가중 처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이담엔터테인먼트 입장. EDAM 엔터테인먼트(이하 ‘당사’)입니다. 당사 및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IU), 우즈(WOODZ)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신원(이하 ‘법무법인’)으로부터 2023-2024년 형사고소 현황을 전달받아 말씀드립니다. 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AI를 활용한 사진 및 영상 합성 콘텐츠)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이하 ‘불법 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로 고소 진행 중입니다. 현시점까지 나온 일부 판결과 고소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까지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입니다. 이 중, 아이유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희롱, 살해 협박 등을 사이버 불링 형태로 가한 자는 죄질이 매우 나빠 검사 측에서 300만 원의 벌금 구형을 내렸으나, 이에 피고소인이 불복하여 정식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유를 괴롭힌 자의 경우에는 검찰이 해당 범죄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하여 약식 절차가 아닌 법원에 정식으로 재판을 요청(구공판)하였고, 그에 따라 현재 재판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2) 2023년 4~5월경 근거 없이 표절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아이유의 명예를 훼손한 자들 중 일부의 신상정보가 특정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서버를 이용하여 불법 행위를 한 자와 해외 거주자로 파악되는 자 일부에 대해서도 신상정보를 확보하였습니다. 이들 중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으며, 관련 사건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응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아이유에 대한 피고발 사건을 주도한 자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최근 당사자의 인적 사항을 상당 부분 입수하였습니다. 지난 7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상대방이 불출석하였으나, 두 번째 변론기일이 12월 4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에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의 협조를 요청하였고, 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황임을 알립니다. 다만, 수사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위에 언급된 내용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3) 2023년 5월경 아이유에 대한 허위 루머(간첩설)를 유포한 자에 대해 고소 후 경찰이 빠른 시일 내에 피의자를 특정하여 1차 조사를 완료하였습니다. 그러나 추가 조사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을 여러 차례 거부하면서 수사가 다소 장기화되었습니다. 피의자는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사는 수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추가 증거를 확보하여 제출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습니다. 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팬 제보 자료와 내부 모니터링 결과를 취합하여, 아티스트에 대한 각종 협박, 모욕,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음란물 및 합성 영상 배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분기별 정기 고소 외에도 개별적인 고소를 진행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중입니다. 이번 고소의 경우에도 정도가 심한 불법 행위를 선별하여,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하지 않고 강력 처벌을 원칙으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였습니다.또한,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과 욕설로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시키는 수천 건의 게시글과 댓글을 채증한 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동일인의 악의적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가중 처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을 비롯해 , , , , , , , , , ,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증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아티스트와 팬들이 악성 게시글로 인해 지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이 글을 보시는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및 플랫폼 관계자분들께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끝으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악플러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앞으로도 악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일을 이제는 멈춰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1 15:48
스타

혜리 “열심히 살아야지”…‘한소희 부인한’ 악플러 논란? 타격 無 [왓IS]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악플러 논란 속 첫 공식 석상에 당당하게 섰다.혜리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엘르 스타일 어워즈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포토월에 선 혜리는 블랙 스팽글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면서도 그다운 발랄한 볼하트 포즈로 시선을 모았다. 여유로운 미소로 손 인사를 하기도 했다. 또 혜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행사 참석 소감을 밝혔다. 셀카를 여러 장 게시하며 “오늘은 반짝 반짝 베스트 스타일 아이콘 혜리”라며 “연말 분위기가 슬슬 나네요. 1년 동안 열심히 살았다. 내년에도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적었다. 한편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전종서가 팔로우한 한 비공개 SNS 계정이 혜리의 SNS에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을 단 것이 확인되어 논란이 일었다. 계정주는 혜리와 한소희의 ‘환승연애’ 사생활 이슈가 있었던 올해 상반기에 조롱과 욕설을 담아 댓글을 수차례 작성했다. 해당 악플러 계정의 개설 시기와 과거 한소희가 게재했던 사진이 프로필 사진인 점 등을 들어 누리꾼들은 계정주가 한소희라고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한소희 소속사는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 배우의 부계정이 아니다”라고 두 차례 입장문으로 강경 부인했다.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전종서 또한 해당 계정을 ‘언팔로우’한 상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8 12:07
연예일반

[왓IS] 한소희, 작품보다 더 뜨거운 사생활 [종합]

작품 밖에서 더 시끌시끌하다. 배우 한소희가 사생활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전종서의 SNS 팔로워 목록이 공개됐다. 눈길을 끈 건 의문의 비공개 계정으로, 계정주는 혜리와 한소희의 사생활 이슈가 있었던 올 상반기, 혜리의 SNS에 지속적으로 악성댓글을 단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댓글에는 “느그(너희) 언니랑 류 합쳐도 안 되더라”, “애초에 1700만 따리를 채운다고 생각하는 능지(지능) 수준”, “간만에 한소희 때문에 혜리 따봉 수많이 박혀서 좋았겠다, 지금은 다 빠졌지만 힝” 등 조롱과 욕설이 가득했다.누리꾼들은 해당 계정의 주인이 한소희라고 지목했다. 이들은 한소희가 혜리와 개인사로 얽혀있었던 점, 새 드라마 ‘프로젝트 Y’를 통해 전종서와 절친한 사이가 됐다는 점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한소희 측은 즉각 반발했다.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 배우의 부계정이 아니다”고 밝혔고,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하지만 이후 누리꾼들은 문제의 계정과 연결된 전화번호가 논란 직후 갑자기 변경됐다는 점을 짚으며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9아토엔터테인먼트 공식 계정을 통해 2차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 배우의 계정이 아니며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전종서 역시 해당 계정을 언팔로우한 상태다.한편 한소희는 지난달 2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를 공개했으며, 오는 23일 스크린 데뷔작 ‘폭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6 17:02
프로농구

“국대 은퇴 부탁”…‘자책골’ 정승현 향한 네티즌 악플 눈살

국가대표 수비수 정승현(30·알 와슬)이 자책골을 기록하자 일부 팬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그의 가족 계정에 찾아가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정승현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 10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푸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출전해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합을 맞춰 올해 출범한 홍명보호의 첫 승리를 합작했다.풀타임 소화한 정승현이었는데, 한 차례 불운도 있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상대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상대의 킥이 절묘한 각도로 넘어왔고, 많은 선수가 뒤엉킨 탓에 제대로 공을 포착하기 어려웠다. 정승현이 머리로 걷어내려 했으나, 오히려 살짝 굴절돼 자책골이 됐다. 이 장면을 두고 SNS상 일부 팬의 댓글이 논란으로 이어졌다. 정승현의 SNS가 아닌, 그의 가족 SNS 게시글에도 선수를 향한 비난 댓글을 단 것이다.일부 팬은 SNS를 통해 “또 정승현이다” “가족분이 골 넣었다” “국대 은퇴 좀 시켜달라” “국대 지원하지 말아달라” 등 수위 높은 댓글을 달았다.정승현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 이후에도 악플로 인해 몸서리를 앓은 바 있다. 이에 그는 “와이프 계정과 아기 계정에 도가 지나친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선처 없이 고소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에게 지나친 비방 및 욕설은 하지 말아달라. 부탁드린다”고 간청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정승현의 자책골 뒤 ‘주장’ 손흥민(토트넘), 주민규(울산 HD)의 연속 득점을 묶어 승점 3을 획득했다.김우중 기자 2024.09.11 09:17
스타

“사과는 그릴 줄 알아?” 가수 솔비, 선입견을 예술로 승화하다 [줌인]

“작가로서 수많은 개인전을 열어봤지만 ‘사이버불링’을 주제로 전시를 해 본 건 처음이에요. 저 역시 ‘사이버불링’의 피해자로서 뜻깊은 전시를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가수 솔비가 아닌, 작가 권지안은 분위기가 달랐다. 방송에서 보이던 유쾌한 모습보다는 진지하고 무게감이 있었다. 권 작가는 “작가로 활동하면서 대중의 선입견과 곱지 않은 시선들, 악플도 많았지만 오히려 그 경험이 자양분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부터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지하 1층 갤러리선에서 곽재선문화재단 세 번째 공존 시리즈 ‘사이버불링’ 전시회가 개최됐다. 인터넷 괴롭힘에 대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권지안 작가를 포함해 총 9명의 작가가 곽재선문화재단과 함께했다.사이버불링이란 사이버 공간에서 집단으로 따돌리거나 욕설, 험담 따위로 불특정 사람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최근 들어 사이버불링 피해는 익명제라는 울타리 안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대중에게 평가받는 직업을 가진 연예인들은 사이버불링에 자주 노출된다. 권 작가도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2006년 그룹 타이푼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연극, 뮤지컬, 예능까지. 대중에게 ‘솔비’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그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것과 비례해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때 ‘예술’이라는 걸 만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될 수 있었고 권 작가는 “악플로 힘들었던 그때 나를 생각하며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권 작가의 작품명은 ‘비욘드 더 애플(Beyond the APPLE) A-Z’. 벽에는 A부터 Z까지 다양한 사과모형이 달려있으며 비비드한 색감의 사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왜 하필 ‘사과’ 였을까. 권 작가는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사과는 그릴 줄 아냐?’는 조롱어린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그 ‘사과’를 모티브로 각각의 색을 가진 사과 오브제에 알파벳을 하니씩 부여하는 작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처를 준 가해자들에게 시스템화된 사과의 언어인 애플폰트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렇게 자신을 무겁게 짓눌러 온 마음의 상처를 ‘이제 내려놓자’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작품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A부터 Z까지 사과를 키치하게 표현하기 위해 여러 색감의 물감을 덧칠하고 말리는 작업을 반복했다. 또한 사과 윗부분에 흘러내리는 은색깔은 ‘사이버 세상’을 표현하기 위한 권 작가의 아이디어다. A부터 Z까지의 사과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과를 골라달라 하자 “모든 사과가 진심을 담아 만든 거라 하나만 고를 수 없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권 작가가 실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면, K팝 아이돌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도 있다. 김길웅 작가는 유학 생활부터 시작한 코카콜라 캔을 이용한 비행기 작업을 기반으로 ‘#빅 러브(#BIG LOVE)’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큰 유리창은 사이버불링에 노출되기 쉬운 K팝 아이돌의 현실을, 그 안에 있는 약 1400개의 코카콜라 캔을 이용한 종이 비행기는 상처 입은 이들이 마음껏 다시 날 수 있기를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를 나타낸다.이외에도 김창겸 작가는 모니터를 설치해 악의와 혐오로 가득한 댓글 대신 선플에 의해 변해가는 건전한 사이버 세상을, 이돈아 작가는 평소 본인이 좋아하는 ‘모란꽃’을 이용해 사이버불링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권지안 작가의 ‘사과’에 응답하는 예술적 행위를 3D로 시각화 한 작품도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 곽인상과 디자이너 서지현이 권 작가와 협업해 ‘픽토리얼 리스폰스’(Pictorial Response)라는 작품을 완성했다. 곽인상 미디어 아티스트는 “설치된 키보드에 단어나 문장을 입력하면 하늘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형식이다. 회색의 배경은 사이버 세상을 뜻하고, 3D 모양의 사과들은 불특정 다수들의 악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곽재선문화재단 세 번째 공존 시리즈 ‘사이버불링’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한편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N잡러’라는 별명이 딱 어울리는 권 작가는 최근 2년만에 신곡 ‘먼데이 디스코’를 발표했다. 다시 본업인 가수 솔비로서 대중과 만날 시간이다. 그는 신곡 활동 이외에도 지난 11일 ‘시방솔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방송인 김구라, 유병재, 댄서 가비 등 다채로운 게스트들과 호흡하며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9 05:40
문화

곽재선문화재단 ‘사이버불링’ 오늘(16일) 개최... 권지안→이돈아 작가 참석

건강한 사이버 세상을 만드는 첫 걸음, 곽재선문화재단 ‘사이버불링’ 전시회가 개최됐다.16일 KG타워 지하1층에 위치한 갤러리선에서 곽재선문화재단 세 번째 공존 시리즈 ‘사이버불링’ 전시회 첫날이 밝았다.김길웅·권지안(가수 솔비)·김창겸·이돈아 작가와 서지현 디자이너, 곽인상 미디어 아티스트가 자리를 빛냈다.사이버불링이란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인을 집단으로 따돌리거나 욕설, 험담 따위로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익명제라는 인터넷의 기능을 이용해 제3자에게 무분별한 악플을 쏟는 행위가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곽재선문화재단은 ‘예술’의 힘을 빌려 사이버 폭력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실제 사이버불링의 피해자이기도 한 권지안 작가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품 ‘Beyond the APPLE A-Z’를 만들었다. 작품 속 사과는 권 작가가 익명의 가해자로부터 받은 조롱 어린 댓글을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다.김길웅 작가는 비교적 사이버불링에 노출되기 쉬운 K팝 아이돌에서 영감을 얻었다. 꿈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깨지기 쉬운 그들의 삶을 ‘유리 상자’에 빗대어 표현했다. 작품명은 ‘#BIG LOVE’이다. 유리 상자 속 수많개의 종이 비행기가 ‘하트’ 형태를 띄고 있는게 특징이다.김창겸 작가의 작품 ‘selfie with comment’에는 모니터가 하나 달려있었다. 그리고 그 속에는 ‘나의 친구’, ‘사랑스러운 ‘해피’ , ‘우리의 우정’ ‘고마움’ 등 따듯한 단어들이 담겨있다. 김 작가는 악의와 혐오로 가득찬 댓글 대신, 선플에 의해 변화하는 건전한 사이버 세상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작품을 만들게 됐다. 이돈아 작가는 평소 본인이 좋아하는 ‘모란꽃’을 이용해 사이버불링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작품명은 ‘Dreaming Butterfly’로, 익명의 누군가가 올린 잔인한 말들로 고통받는 이들이 마음과 평화를 되찾기를 기도하는 마음을 담았다. 권지안, 곽인상, 서지현 세 사람의 협업 작품도 눈에 띄었다. 권 작가의 ‘사과’로 응답하는 예술적 행위를 미디어 아티스트 곽인상이 재구성, 디자이너 서지현이 시각화했다. 설치된 키보드에 단어나 문장을 입력하면 화면에서 다채로운 디자인의 3D 사과가 떨어진다.‘사이버불링’ 전시는 16일부터 30일까지 갤럴리선(KG타워 B1)에서 열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6 17:29
연예일반

[왓IS] ‘마빡이’ 김대범 “’음주운전 K개그맨’ 오해 억울…아토피로 고통”

코미디언 김대범이 근황을 전했다. 김대범은 지난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아토피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받았다며 “매일 못 잔다. 몸은 피곤하지만, 자려고 하면 공포심이 크게 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운전하고 있는데 이상한 듣도 보도 못한 공포심이 확 올라왔다. 겪어본 적 없는 거다. 우울증도 아니었고 집에 왔는데도 식은땀이 나고 너무 무서워서 병원에 갔더니 공황장애 판단을 받았다”며 “제가 죽을 것 같은데 누구를 웃길 수 있겠나. 그래서 2년 가까이 활동을 안 했더니 완전히 내려 앉았다”고 말했다. 김대범은 “과거 활동할 때 하루에 5000만 원이 들어온 날이 있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잘 나가면 사기꾼이 붙고, 그 중 하나 물었던 게 주식이었다”며 “전재산을 거의 잃었다. 자괴감이 와서 술에 빠져 살았다”고 전했다. 또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K 개그맨’으로 오해를 받은 김대범은 “유력한 용의선 상에 올라온 그 분이 너무 저와 공통점이 너무 많다”며 “수많은 욕설이 댓글로 달려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예전 생각 나더라. 갑자기 TV에서 안 보이고 유튜브를 하니까 많은 오해를 받았다.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김대범은 KBS 개그맨 19기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마빡이’ 코너의 멤버로 얼굴을 알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2 14:53
축구일반

"누굴 위한 인권이고 누굴 위한 수사인가" 손웅정 감독 옹호한 학부모들

일부 학부모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를 받는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을 옹호했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의견문을 내고 '수년간을 아카데미에서 보냈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체벌이라는 것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춘천지검은 전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웅정 감독을 비롯한 아카데미 관계자 3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는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이후 첫 소환조사로 손 감독 등은 현재 아동 A 군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A 군 측은 지난 3월 19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수석코치가 A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며 손웅정 감독 등을 고소했다. 손 감독으로부터도 전지훈련 기간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은 것을 비롯해 경기는 물론 기본기 훈련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욕을 들었다는 내용 등이 진술에 포함됐다. 사건을 수사한 강원경찰청은 손 감독 등 3명을 지난 4월 중순께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동행한 일부 학부모들도, 아이들도 체벌이 있었다는 그날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무언가 분위기를 바꿀 터닝포인트는 필요했다'고 입을 모았다'며 '그날의 일에 대해 누구도 별다르다거나 특이하다고 느끼지 못했고 아이들조차 무슨 별일이 일어난 것인지 의아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손 감독을 떠받들고 있다거나 체벌이 정당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직접 일을 겪은 당사자들은 정작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일을 바깥사람들이 각자의 잣대만을 들이밀어 아카데미 안에서 마치 큰 범죄가 일어난 것처럼 아카데미 구성원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오히려 저희를 괴롭히고 있다. 이를 멈춰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손웅정 감독은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은 결코 없었다"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밝혔다.학부모들은 '매일매일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과 저희에게 기자님들께서 다가오시고 운동장에는 언론사의 드론이 날아다닌다'며 '인터넷에는 연일 손축구아카데미에 관한 기사가 쏟아지고 무수히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저희에게 쏟아지는 연락은 생업에 지장을 줄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태 운동장에 한 번 와보지도 않은 시민단체라는 사람들은 직접 만나보지도 않았을 감독님을 폭력적이라며 비판하고, 눈길 한 번 주지 않던 스포츠윤리센터는 아카데미를 들쑤시겠다며 예고하고 있다'며 '정작 이곳 아이들은 행복하다는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인권이고 누구를 위한 수사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들은 피의자들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4 15:12
해외축구

‘인종차별 논란’ 벤탄쿠르 사과문은 하루 뒤 삭제…팬들은 SNS서 설전 “개고기 먹는 것도 존중해” 도발까지

팀 동료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뒤 사과문을 게시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팬들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욕설을 주고받는 모양새다.벤탄쿠르는 최근 아시아인과 관련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남기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상황은 이랬다. 현재 미국에서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위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했다. 이때 진행자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라는 요청을 했는데, 이에 벤탄쿠르가 “손흥민의 유니폼은 그의 사촌의 것일지도 모른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명백한 인종차별성 발언을 남긴 것이다.벤탄쿠르의 발언은 현지에서도 화제 됐다. 디 애슬레틱, 데일리 메일 등은 손흥민이 최근까지도 EPL에서 관중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벤탄쿠르의 행위를 지적했다.이에 벤탄쿠르는 곧장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네게 일어난 일에 사과하고 싶다. 그것은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너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고 하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축구 팬들 사이에선 벤탄쿠르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해당 게시글이 SNS 시스템상 24시간 뒤 삭제되는 글이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사과문이 삭제된 뒤에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훈련 중인 사진을 공유하는 등 사건에 대해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팬들은 벤탄쿠르의 다른 게시글에 댓글을 달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한국 팬들로 추정되는 계정들은 벤탄쿠르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일부 팬은 “한국은 개고기를 먹는 부문에서 챔피언일 것” “너네가 개고기를 먹는 것도 존중한다” 등 도발성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소속팀인 토트넘은 해당 사건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벤탄쿠르의 사진을 게시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6.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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