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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선동열·김성한 없는 해태의 V8...현대 왕조 서막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리틀 쿠바' 박재홍 등장 현대 신인 박재홍이 프로야구를 뒤흔들었다. 데뷔 시즌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95 30홈런 108타점 36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9월 3일 LG전에서 김용수를 상대로 좌월 홈런을 때려내며 역대 최초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그해 홈런왕과 타점왕에 올랐다. 박재홍이 데뷔 시즌 최다 홈런과 타점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았다. 만장일치(유효 30표)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②김성근의 쌍방울, 반전 2위 쌍방울은 정규시즌 2위(70승 2무 54패)에 오르며 1군 진입 6시즌 만에 가을야구에 나섰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김성근 감독은 김현욱·조규제·오봉옥을 앞세워 중간 계투진을 강화, 1점을 짜내고 지키는 야구로 쌍방울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었다. 간판타자 김기태의 성적은 이전 시즌보다 떨어졌지만, 김광림(타율 0.303)이 분전했다. 연고지 전주엔 야구 열풍이 불었고, 쌍방울은 창단 뒤 가장 많은 홈 관중(26만 5918명)을 기록했다. ③현대, 창단 첫 시즌 'KS 진출' 현대는 창단 첫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1995시즌 7위였던 태평양을 인수한 만큼 기대가 크지 않았으나, 정규시즌 4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선 한화와 쌍방울을 차례로 꺾고 한국시리즈(KS)까지 진출했다. 정민태·정명원·위재영이 지키는 현대 마운드는 꽤 높았다. 김경기·이숭용·박재홍이 이끄는 타선의 짜임새, 신인 박진만이 지키는 내야도 탄탄했다. 선수 시절 '그라운드의 여우'로 불렸던 김재박 감독은 현대 왕조의 서막을 알렸다. ④'이빨 빠진 호랑이'의 우승 개막 전 해태를 향한 전망은 밝지 않았다. 선동열이 일본 무대로 진출했고, 김성한이 은퇴했기 때문이다. 시범경기에서 해태는 1승 1무 4패에 그쳤다. 그러나 이종범과 이대진, 투·타 핵심 선수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6월 이후 상승세를 탔다. 7월에는 15승(1무 5패)을 챙기며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선두를 내주지 않고 1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조계현은 시즌 최다 완투(11번)를 해냈다. 해태는 현대와 맞붙은 KS에서도 4승(2패)을 먼저 거두며 통산 8번째 KS 우승을 차지했다. KS 진출 시 우승 확률 100% 기록도 이어갔다. ⑤정명원, 최초 KS 노히트노런 현대 정명원은 10월 20일 열린 해태와의 KS 4차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볼넷 1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노히트노런을 해냈다. 앞선 15시즌(1982~1996) 동안 노히트노런 8번은 모두 정규시즌 경기에서 나왔다. 이후에도 포스트시즌에서 노히트노런을 해낸 투수는 없었다. 마무리 투수였던 정명원을 선발로 내세운 김재박 당시 현대 감독의 '변칙' 용병술도 빛났다. ⑥투수 4관왕 구대성, MVP 한화 구대성은 1996년 정규시즌에서 18승 3패 24세이브(40세이브포인트)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마무리 투수를 맡았지만, 5월 11일 삼성전을 기점으로 선발 투수로도 나섰다. 다승과 구원, 평균자책점과 승률(0.857) 1위에 오른 그는 신인 박재홍의 돌풍을 잠재우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⑦이강철, KS MVP 수상 해태 이강철은 데뷔 첫 시즌(1989년)부터 15승을 거뒀지만, 팀 선배 선동열과 조계현에 가려 있었다. 그는 1996년 KS에서 완봉승을 포함해 2승 1세이브 13탈삼진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처음으로 주인공이 된 것이다. 이강철은 1996년을 돌아보며 "당시 KS MVP는 정규시즌 MVP만큼 영광스러운 타이틀이었다. 서로 등판하고 싶어서 경쟁했다. 의미가 큰 수상"이라고 돌아봤다. ⑧'불사조' 박철순 은퇴 프로야구 원년 흥행을 이끌었던 스타 박철순이 10월 4일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1982년 24승 4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하며 MVP에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깨지지 않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22연승)도 그해 세웠다. 그는 허리, 아킬레스건 등 끊임없이 이어진 부상 속에 신음하면서도 우리 나이로 마흔한 살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통산 성적은 231경기 76승 53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95. 야구팬은 그에게 '불사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안희수 기자 사진=IS포토·한국프로야구 30년사 2022.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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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엽X이대훈, 어쩌다FC 新멤버…'뭉찬' 드림라인업 결성

'유도 전설' 김재엽과 '태권도 세계 랭킹 1위' 이대훈이 어쩌다FC의 신입 단원으로 입단한다. 5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창단 1주년 기념 구 대회 출전을 앞둔 어쩌다FC가 김재엽과 이대훈을 새로운 멤버로 영입해 드림 라인업을 구축한다. 김재엽은 지난 3월 어쩌다FC의 용병으로 투입, 시니어 라인의 강력한 에이스로 주목받으며 이만기, 양준혁, 허재를 긴장하게 했다. '조기 축구 베테랑' 면모를 드러내며 독보적인 기량을 떨쳤다. 4개월 만에 만난 지금도 하루에 세 경기를 뛴다며 여전한 축구사랑을 뽐낸다. "88년 올림픽 때 정신으로 뛰겠다"며 당찬 각오를 내비친 김재엽은 어쩌다FC 시니어 라인의 활력을 불어넣을 멤버이자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 할 든든한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대훈은 어쩌다FC 황금 막내로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6월 28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 용병 평가전에서 그야말로 미(美)친 존재감을 발휘한 그는 패싱력과 빠른 공수 전환, 정확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용병 최초 2득점을 획득, 차원이 다른 실력을 보여줬다. 박태환과 모태범이 안정환 감독에게 이대훈 입단을 적극 어필했다는 후문. 두 사람과 함께 '태태라인'을 잇는 '태대태' 조합으로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이대훈의 활약도 주목된다. 이대훈은 "처음 국가대표가 돼서 태릉선수촌에 입단한 기분"이라는 벅찬 소감을 전한다. 이대훈은 입단 기념 자축 퍼포먼스를 준비해 한 번도 도전해본 적 없던 540도 발차기를 선보인다. 태권도 세계 랭킹 1위이자 어쩌다FC의 새로운 막내 이대훈의 열정 만발 발차기에 현장은 웃음꽃이 만개한다. 이종범, 윤성빈, 정찬성 등 그간 쟁쟁한 용병들 가운데 김재엽과 이대훈을 영입한 감독 안정환의 혜안이 적중할 것인지 신입 단원들과의 첫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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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뭉쳐야 찬다' 이종범, '바람의 아들' 수식어 입증한 활약

이종범이 '바람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축구장에서도 입증했다. 온몸을 날리는 헌신적인 수비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세월이 흘렀지만 예나 지금이나 열정은 변함이 없었다.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야구선수 출신 김병현이 어쩌다FC 정식 멤버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스케줄이 맞지 않아 늦게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병현에 이어 이날의 새로운 용병이 소개됐다. 바로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었다. 자타공인 야구천재 이종범은 축구 실력 역시 뛰어나기로 유명해 '뭉쳐야 찬다' 시청자 게시판에 이종범을 출연시켜달라는 글이 쇄도했던 상황. 양준혁과는 1993년 프로야구 입단 동기로 선수 시절 함께했다. 이종범은 "코치를 그만뒀다. 유학을 준비 중이다. 편안하게 나왔다.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오늘은 승리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양준혁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웃음을 전했다. 양준혁과 이종범의 타석 대결이 벌어졌다. 피지컬 테스트를 위함이었다. 1개 차이로 이종범이 승기를 잡았다. 이후 훈련에 돌입했다. 양준혁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참여했고 이종범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활약을 기대케 했다. 어쩌다FC의 열네 번째 공식전은 강서구 경찰서 축구팀 강서FC였다. 강력계부터 경찰 특공대까지 모인 막강한 팀을 상대로 이종범은 수비를 담당했다. 몸을 날려 슬라이딩으로 상대를 막아냈다. 열정적인 플레이에 허벅지와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이종범의 열정은 경기 후에도 식지 않았다. "난 용병이다. 용병은 돈을 주고 사온 거니까 용병 값을 해야 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너스레를 떨던 이종범. 이 말을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활약했다. 강서FC와의 경기는 아쉽게 2대 4로 패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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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양준혁X이종범 빅 매치 공개..역대급 야구 대전

JTBC ‘뭉쳐야 찬다’가 두 명의 야구 전설 양준혁과 이종범의 빅 매치를 독점 공개한다. 오늘(22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와 대한민국 경찰들의 축구 공식전에 앞서 역대급 야구 대전이 펼쳐진다. ‘종범신’ 이종범이 새 용병으로 출격하면서 피지컬 테스트를 위해 원년 멤버 ‘양신’ 양준혁과의 타격 대결이 성사된 것. 신(神)들의 자존심을 걸고 펼쳐지는 이날 대결은 서로 던져주는 배팅볼을 10번 쳐서 먼 곳에 위치한 담장을 더 많이 넘기는 선수가 승리하는 룰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서로 ”내가 던져줄게“라며 투수 역할을 제안하며 시작부터 훈훈함을 자아냈다고. 그러나 이들이 야구 배트를 쥐자 마치 한국시리즈 MVP 이종범, 신인왕 양준혁으로 불세출의 두 야구 전설이 탄생했던 1993년으로 돌아간 듯 팽팽한 긴장감이 폭발, 전설들을 제대로 흥분케 만들었다. 특히 양준혁은 녹슬지 않은 괴물 파워로 만세 타법을 보이는가 하면 이종범 역시 맨손으로 배트를 쥔 채 카리스마를 터뜨려 손에 땀을 쥐는 대결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또 양준혁이 투수로 나선 차례에서는 돌연 그를 향한 단체 야유가 터져 나왔다고 해 사건의 전말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어쩌다FC’의 정식 멤버가 된 후배 김병현은 이를 여유롭게 지켜보며 잇몸 만개 미소를 띄운다고. 관중석에 선 그는 ”아, 의식 했네요”, “지금 지쳤어요”라고 훈수까지 두며 직관을 즐겼다고 해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를 예고하고 있다. 김병현의 ‘어쩌다FC’ 정식 입단과 함께 새 용병 이종범 대 원년 멤버 양준혁의 정면대결로 꿀잼 치트키를 예고한 JTBC ‘뭉쳐야 찬다’는 오늘(2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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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박태환 이어 김병헌 정식 입단…이종범 新 용병

대한민국 야구 레전드 3인방이 '뭉쳐야 찬다'에서 축구계 접수에 나선다. 22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야구선수 출신 김병현이 어쩌다FC에 정식 합류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출연 요청 쇄도의 주인공 이종범이 새 용병으로 등장한다. 원년 멤버 양준혁에 이어 대한민국을 뒤흔든 야구계 레전드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에이스 박태환에 이은 김병현의 합류는 어쩌다FC의 1승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종목이 겹친 양준혁에게는 은근한 위기감과 신경전을 고조시킨다. 흥미진진한 구도를 덥썩 문 김용만, 정형돈, 김성주 예능인 3인방은 각종 유언비어를 터뜨리며 깐족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야구 레전드가 등장해 분위기는 점입가경으로 흐른다. 종목이 겹친다는 안정환 감독의 소개에 일동 긴장했던 전설들이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모습을 드러내자 양준혁, 김병현을 제외한 모두가 환영한다. 이쯤 되면 '뭉쳐야 찬다'가 아닌 '뭉쳐야 친다'를 연상케 하는 야구판을 완성한 가운데 이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본 김성주는 "이종범, 양준혁, 김병현이 축구를 할 줄이야"라며 감탄한다. 사기와 전력을 제대로 충전한 어쩌다FC가 얼마나 성장할까. 이날은 대한민국 경찰들이 모인 강서FC와 열네 번째 공식전으로 더욱 거칠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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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뭉쳐야찬다' 출격…어제(23일) 녹화 양준혁과 만남성사

이종범이 '뭉쳐야 찬다' 녹화에 합류해 양준혁과 만났다. 23일 진행된 JTBC '뭉쳐야 찬다' 녹화 현장에는 야구계의 또 다른 레전드 이종범이 새로운 용병으로 등장해 양준혁은 물론 전설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종범은 '바람의 아들', '야구천재', '종범신' 등 범상치 않은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 한국프로야구의 한 시대를 주름 잡은 톱클래스 플레이어다. 그가 숨은 축구 실력자임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출연 요청이 쇄도했던 만큼 어쩌다FC에 전력을 더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이종범과 양준혁이 야구가 아닌 축구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연 야구계의 두 신이 또 어떤 신경전을 벌였을지, 마운드가 아닌 축구 필드 위에서는 색다른 팀워크를 이뤘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늘(24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뭉쳐야 찬다'에서는 수영선수 박태환이 새로운 용병으로 출격해 치열한 열두 번째 공식전을 치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24 15:37
야구

양신팀 VS 종범신팀,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개최

양준혁 감독과 이종범 감독의 지략 대결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2일 오는 7일 오전 11시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의 라인업과 식전 이벤트 명단을 공개했다. 양팀 감독으로는 양준혁과 이종범이 각각 나설 예정이다. 같은해 데뷔해 현역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이종범과 양준혁은 지난해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통해 감독으로의 첫 대결을 펼친 바 있다. 양준혁이 감독을 맡은 '양신팀'에는 이호준(NC)을 비롯해 김광현(SK), 박한이(삼성), 민병헌(두산)을 포함한 현역 선수들과 서용빈, 최태원 등 레전드들이 참여한다.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종범신팀'에는 윤석민(볼티모어)과 봉중근(LG), 박병호(넥센), 최정(SK)등 각 팀의 간판선수들과 마해영, 이숭용, 정민철 그리고 방송인 정준하, 이휘재 등이 함께 한다. 각 팀 선수들은 각자의 기존 포지션 외에 감독의 지시에 따라 다른 포지션에 배정되어 그 동안 숨겨놓은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은 이종범과 양준혁 두 초보 감독의 기발한 용병술도 기대가 된다.또 이번 대회에는 경기 전후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3회말 종료 후 진행되는 사랑과 나눔의 릴레이에는 양신팀과 종범신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손주인, 최정, 김광현, 이동현 등의 현역 선수들과 방송인 박수홍, 김은애, 김은아도 함께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시구자로는 배우 하지원이 나선다. 이번 대회의 모든 수익금은 양준혁 야구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 및 사회취약계층 야구 보급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자선 야구대회의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판매되며, 경기 당일 현장 티켓 구매도 가능하다.김유정 기자 2014.12.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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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감동시킨 이종범, "내가 40세 때 뛴 느낌을 알려준 것"

이종범(44) 한화 코치는 조인성(39·한화)에게 왜 글귀를 적어줬을까. 조인성은 지난 3일 대전 두산전서 6회 니퍼트 상대로 결승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조인성의 홈런 타구는 관중석을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왔고, 이종범 코치가 공을 챙겨 받았다. 이종범 코치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어라. 그리고 항상 노력하고 겸손할 줄 아는 선수가 되어라'라는 문구를 적어 조인성에게 건네줬다. 이종범 코치는 5일 청주 삼성전에 앞서 취재진이 사연을 묻자 "야구 후배니까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을 적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신인 선수도 아닌 우리 나이로 마흔인 조인성에게 글귀를 적어준 의미는 조금 남달랐다. 이 코치는 "내가 40살때도 야구를 해봤는데, 힘들더라. 내가 겪어봤으니까 잘 안다. 조인성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팀이 어려운 시기가 되면 용병과 베테랑이 가장 힘들어진다. 그들에게 책임이 먼저 돌아간다. 조인성 뿐만 아니라 다른 팀 고참들도 공감할 것 같아서 한 행동이다"고 말했다. 베테랑 선수는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불리하다. 젊은 선수들에 비해 출장 기회도 많이 주어지지 않는다. 팀 성적이 나쁘면 고참은 서서히 뒤로 밀려나게 된다. 이종범 코치는 KIA에서 그렇게 젊은 선수들에게 밀려났고, 2012시즌 시범경기까지 뛰고는 은퇴했다. 이종범 코치는 "내가 선수 시절에는 그런 글귀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며 "코치가 되면 한번은 해보고 싶었다. 야구 후배들이 야구 실력만 좋아서는 안 된다. 나중에 사회 생활을 하더라도 인간미 있고 인성을 갖춘 선수들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는 유니폼 벗을 때까지 안주하지 말라는 의미다.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면, 또 새로운 목표와 꿈을 세우고 그것을 위해 다시 뛰어가야 한다. 내가 일본에 진출하고 나서 그 부분에 조금 아쉬웠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보태서 말했다. 한편 공을 건네받은 조인성은 "엄청 감동받았다. 선수 생활에서 처음 받아봤다"고 선배에게 고마워했다. 청주=한용섭 기자 2014.08.0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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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SK 제외 6개구단 포수 기근 허덕

김시진 넥센 감독은 지난달 28일 목동 두산전 9회말 모험수를 던졌다. 4-6으로 뒤지던 1사 2루에서 포수 허도환의 타석 때 강병식을 대타로 기용했다. 허도환도 선발 유선정을 대신해 대수비로 들어와 있던 만큼 더 이상 포수가 남아 있지 않았다. 강병식이 1타점 2루타를 쳐 기대에 부응하자 김 감독의 머리속이 복잡했다. 추가 적시타로 연장전에 돌입하면 누구를 포수로 앉힐 지 결정해야 했다.비단 김시진 감독만의 고민이 아니다. 올시즌 유독 경기 중간에 포수 공백 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SK 3루수 최정은 잠실 LG전 9회말에 실제로 포수 마스크를 쓰고 나갔다. 열띤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포수 정상호, 최경철은 물론 1루수 최동수까지 써 버렸기 때문이다. 두산 외야수 이성열은 지난 8일 광주 KIA전에서 백업포수 김재환마저 부상을 당하자 3년 여 만에 마스크를 썼다. 예비포수를 준비하라1년에 한 번 볼까말까 하는 진풍경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것은 각 팀들이 초반부터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전력이 평준화된 상황에서 기선 다툼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뒤를 생각하지 않는 용병술을 쓰다보니 경기 막판 포수가 구멍나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현재 대부분 팀들은 포수를 2명만 등록하고 있다. LG와 SK만 3명씩 등록해 놓은 상태. SK도 줄곧 2명으로 운영하다 주전포수 정상호가 지난 30일 발톱이 깨지는 부상을 당하자 2군에서 김정훈을 급히 올린 것이다.모든 팀들이 투수 12명과 야수 12명을 기본으로 유지하려다보니 포수로 3명을 등록할 여유가 없다. 총력전이 거듭되다보니 불펜투수와 대주자·대수비 요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총력전으로 인한 선수들의 줄부상과 체력고갈도 포수를 여유있게 운영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든든한 두산 SK포수왕국 두산과 용병술의 귀재 김성근 감독이 있는 SK는 큰 걱정없다. 두산에는 포수 출신의 외야수 이성열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 이성열은 LG시절이던 2006년까지 포수를 봤고 지난해에도 포수 복귀를 준비한 경험이 있어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SK는 올시즌 초반 베테랑 내야수 최동수를 10년 만에 포수로 출전시켜 예비용으로 확신을 얻었다. 그가 없을 때는 지난달 17일처럼 최정으로 임시변통이 가능하다는 것도 확인했다. 최정은 2006년에도 한 차례 임시 포수를 본 적이 있다.LG에도 지난해까지 포수를 봤던 대타요원 윤상균이 있어 사실상 조인성, 김태군만으로도 걱정이 없다. 외야수 이택근도 포수 출신이다. 롯데는 강민호, 장성우 두 명의 포수가 든든하지만 유사시에는 한때 최고 포수였던 지명타자 홍성흔을 긴급투입하면 된다.막막한 한화 KIA삼성은 주포 최형우와 박석민에게 가끔 포수 훈련을 시키는 준비성을 보였다. 주전 포수 진갑용이 고령으로 부상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2002년 포수로 입단했던 최형우와 포구 및 송구 능력이 좋은 박석민을 '보험용'으로 준비한 것이다.넥센 김시진 감독이 지난 28일 연장전에 대비해 염두에 둔 선수는 내야수 강정호와 외야수 오윤이다. 강정호는 포수로 입단한 뒤 내야수로 전향했고 오윤은 2005년 상무에서 제대하기 전까지 포수였다.한화와 KIA는 상대적으로 포수가 약한데다 마땅한 예비포수마저 없어 막막하다. 한화에는 내야수 한상훈이 고교시절 포수를 봤던 경험이 있는 정도. KIA는 최고참 외야수 이종범이 유일한 대안이다. 이종범은 유격수이던 1996년 두 차례 땜질포수로 투입된 적이 있다. 김동환 기자 [hwany@joongang.co.kr] 2011.07.01 11:13
야구

삼성 마무리 오승환, 시즌 18세이브 구원 부문 단독 선두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27)이 시즌 18세이브를 따내며 구원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삼성은 1일 KIA와 홈 경기에서 5-4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오승환은 1과 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세이브를 추가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구원왕을 차지한 오승환은 전날까지 구원 공동 1위였던 두산 이용찬(17세이브)보다 한 발 앞서나갔다. 팀이 5-4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권혁에 이어 등판한 오승환은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에는 수비에서 보이지 않는 실수를 하며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오승환은 9회 대타 박기남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이현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종범을 1루수와 2루수 사이 땅볼로 유도했으나 투구 후 멈칫거리는 바람에 1루 베이스 커버를 늦게 들어갔다. 1루수 채태인은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느라 1루를 비웠고 2루수 신명철이 타구를 잡았지만 1루로 던질 수가 없었다. 기록은 안타. 역전주자까지 내보낸 1사 1·2루에서 오승환은 안치홍을 시속 128㎞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다음 타자는 최희섭. 볼카운트 2-1에서 몸쪽에 꽉 찬 시속 140㎞ 직구를 던졌고 최희섭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다. 대구=한용섭 기자 ▷&#39다윗&#39 차우찬, 특급 용병 구톰슨에 판정승▷‘꼴찌’ 한화 10연패 수렁…팀 최다연패▷&#39고효준 쾌투&#39 SK, 5연승…한화 &#39팀 최다연패 타이&#39▷LG. 10년만에 20홈런 타자 탄생 2009.07.0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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