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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생활건강, 작년 영업이익 4590억원…5.7% 줄어

LG생활건강의 작년 영업이익이 5% 넘게 줄며 45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LG생활건강은 2024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0.1% 성장한 6조 811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7% 하락한 45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039억원으로 24.7% 증가했다.작년 4분기 전사 매출은 1조 6099억원, 영업이익이 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0.7% 줄었다. LG생활건강은 "국내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약 20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사업별로 뷰티(화장품)와 리프레시먼트(음료) 매출이 한 자릿수 성장했고, HDB(생활용품) 매출은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뷰티에서 전년 대비 50.3% 증가했고, HDB는 22.1% 늘었다. 리프레시먼트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뷰티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994억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중국과 북미, 일본 등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H&B 채널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에서 호실적을 달성한 '더후'가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고,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 등 전략 브랜드의 매출이 확대됐다. 중국 광군제, 미국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일본 큐텐 메가와리 등 해외 주요 온라인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투자가 늘어났지만 전반적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개선됐다.연간 매출은 2조 8506억원,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8.0% 증가했다.HDB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4995억원,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피지오겔', '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침체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사업 효율화와 브랜드·채널 다변화 전략으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연간 매출은 2조 1370억원, 영업이익은 1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리프레시먼트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110억원,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102억원을 기록했다.'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등 제로 탄산·에너지 음료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은 한 자릿수 증가했다. 인력 구조조정 등 사업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연간 매출은 1조 8244억원, 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 줄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4 16:06
산업

CU "설 연휴 공항 편의점 매출 3배 껑충"

최장 9일간의 설 황금 연휴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며 공항 내 입점한 편의점 매출이 작년 설 연휴 대비 최대 3배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30일 CU에 따르면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 내 입점한 점포 매출이 전년 설 연휴 대비 168.1%가 늘었다.이용객수가 가장 많았던 인천공항 내 CU 점포의 전체 매출은 3배(239.9%) 이상 큰 폭으로 뛰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김포국제공항 118.6%, 제주국제공항 82.7%, 김해국제공항 53.3%로 다른 공항들 역시 매출이 늘며 활기를 띠었다.특히, 연휴 기간 공항 점포의 주요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제품은 안전상비의약품(576.9%)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감기약(382.4%)과 진통제(620.7%)가 가장 높았는데, 최근 이어지고 있는 독감 유행과 함께 해외 여행 중 갑자기 아플 경우를 대비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감기 예방 등을 위한 마스크 344.8%, 손소독제 193.3%, 구강청결제 158.2%, 핸드워시 48.7% 등 위생 용품에 대한 판매도 크게 늘었다. 이 밖에도 여행용 세면세트 61.8%, 면도용품 48.0%, 속옷, 양말 등 의류용품 34.2%로 매출 호조를 보였다.휴대폰 용품도 매출 상위 품목을 차지했다. 장기 해외 여행 시 필요한 충전기 169.1%, 케이블 38.0%, 보조배터리 72.7% 매출이 뛰며 수요가 높았다. 특히 인천공항에서는 장시간 대기가 발생하는 출국장 및 탑승동에 위치한 CU 점포의 휴대폰 용품 매출이 입국장보다 약 25% 가량 높게 나타났다.이와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 많이 찾는 컵라면 349.5%, 장류(고추장 등) 255.9%, 김 200.6%, 김치 196.8%, 즉석밥 155.3%, 육가공류 69.1% 등 식품류의 매출 역시 전년 보다 1.5~4배 높게 나타났다.BGF리테일 이종대 영업기획팀장은 "명절 이후에도 공항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장의 대응력을 높여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30 13:51
산업

애경산업, 작년 매출 6791억원…영업익은 23.5% 줄어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6791억원, 영업이익은 23.5% 감소한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국내 및 글로벌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한 투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반면 일본 등 비중국 국가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운영 채널을 다변화하며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사업별로 화장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2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20.0%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4176억원, 영업이익은 28.5% 감소한 183억원을 기록했다.2024년 전사 4분기 매출액은 1711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66.5% 각각 감소했다.화장품사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683억원, 영업이익은 70.4% 감소한 29억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4분기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애경산업 측은 "현지화 제품 출시, 채널 확장 등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시도를 지속했으며 이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생활용품사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028억원, 영업이익은 45.7%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생활용품사업은 4분기 내수 소비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채널 효율화 및 수익성 제고에 노력했다. 케라시스, 2080 등 주력 브랜드의 라인업 강화와 프리미엄화를 통해 퍼스널케어 카테고리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또 바이컬러, 럽센트, 랩신 등 성장 브랜드의 전략 채널 입지 강화를 위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이에 더해 미국, 일본 등 전략 국가 중심의 채널 확장, 제품 현지화,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노력했다.애경산업은 2025년에도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국내외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소비자들의 성향과 시장 환경을 고려한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글로벌 전용 제품출시,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등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3 16:12
경제일반

CU, 가성비 화장품 색조로 확장

편의점 CU는 가성비 화장품 라인업을 색조 화장품으로 확장한다고 22일 밝혔다.CU는 지난 9월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소용량 기초화장품 3종(세럼, 물광팩, 수분크림)을 출시하며 가성비 화장품 시장에 참전했다. 해당 상품들은 현재까지 누적 3만개 넘게 팔렸으며 소속 카테고리 판매 1~3위를 나란히 기록하고 있다.가성비 화장품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CU는 뒤이어 미세 바늘 형태 원료인 스피큘이 피부에 스며들며 효과를 내는 기능성 화장품 ‘시카 스피큘 앰플’ 3종, 겨울철 자주 찾는 핸드크림 3종을 추가로 내놓기도 했다. 스피큘 앰플의 최근 일주일 매출 신장률은 출시 초기(11월) 대비 13.7% 늘었다.CU는 색조 전용 화장품으로 제품군을 넓혀 립틴트, 립글로스 등을 파우치에 담아 사용 편의성을 높인 소용량 파우치 화장품을 이날 출시한다. 가격은 모두 3000원 이하로 책정됐다.신상품은 ‘립컬러틴트 웜레드’, ‘립컬러틴트 쿨핑크’, ‘립글로스 투명’(각 3ml, 3,000원)과 ‘올인원 스킨로션’(15ml, 1,500원)까지 총 4종이다. 내용물을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부담 없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파우트 파우치에 담아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립틴트는 캡 뚜껑에 연결되어 있는 봉 타입의 어플리케이터로 입술에 쉽게 바를 수 있다.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최민지 MD는 “화장품 구매 패턴이 긴급, 일회성 수요에서 목적 구매로 변화하고 있어 가격과 편리성을 다 잡은 소용량 화장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스피큘, 홀로그램 패치 등 트렌드를 반영한 뷰티 상품을 발굴하여 경쟁력 있는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1.22 11:01
경제일반

꿀잠 돕는 식품·침구 판매 증가… 슬리포노믹스 주목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가 뜬다.슬리포노믹스란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다. 수면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 시장을 의미한다. 16일 GS샵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사용,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늘면서 숙면을 돕는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대표 상품으로는 식물성 멜라토닌을 원료로 만든 식품이다. GS샵은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닥터린 멜라바인’을 홈쇼핑 방송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 상품은 토마토에서 추출한 식물성 멜라토닌에 비타민과 마그네슘, 허브 추출물 등을 배합한 식품이다.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데 식물성 멜라토닌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구매가 늘면서 지난해 주문 기준 4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침구 용품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GS샵 연간 침구 매출은 2023년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침구 브랜드 더플레오는 지난해 폭염에 냉감 침구가 인기를 얻으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89% 증가했다. 침구 매출은 올해도 계속 늘고 있다. GS샵 모바일 앱에서 새해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침구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슬리포노믹스’ 시장이 커짐에 따라 GS샵은 관련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식물성 멜라토닌 영양제의 경우 ‘닥터린 멜라바인’ 외에 지난해 11월 말과 12월 초에 각각 ‘여에스더 멜라토닌’, ‘닥터아람 리포좀멜라토닌’ 등 2종을 추가 판매하고 있다.지난 12에는 마그네슘 영양제인 동화약품 마그랩포스트레스을 론칭했다. 이 제품은 마그네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인데, 마그네슘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과 분비에 필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방송 1시간 동안 1억5000만 원어치가 판매됐다.침구 카테고리도 강화한다. 지난해 폭염으로 냉감 소재 침구 판매가 늘었던 점을 토대로 올해 기능성 상품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침구도 선보일 예정이다.엄홍석 GS리테일 홈쇼핑BU 헬스1팀장은 “성인의 경우 7~8시간 동안 수면을 취해야 하지만 현대인들에게 이를 지키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꿀잠을 돕는 상품들을 꾸준히 발굴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16 10:06
경제일반

한파에 편의점 배달 주문 늘었다… GS25 28% 증가

최강 한파에 편의점 배달 수요가 급증했다. 관련 상품의 매출 또한 큰 폭으로 상승했다.13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배달 주문 건수가 직전 동요일 대비 28% 증가했다.해당 기간 동안 주문이 가장 많았던 카테고리는 과자, 음료, 면류, 유제품이었다. 실내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반면 신장률이 가장 높았던 카테고리는 아이스크림(147.3%), 식용유(60.7%), 채소(43.6%), 냉동간편식(33.8%)으로 나타났다.이 중 아이스크림의 매출 급증은 겨울철에도 집에서 난방을 틀고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겨울 아이스크림족’ 트렌드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식용유와 채소, 냉동간편식은 배달을 통해 간편한 음식과 요리 재료를 구매하는 고객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GS25는 이같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이달 배달료 3000원 할인쿠폰, 카드 청구할인,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추운 날씨에도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또 따뜻한 상품들도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꿀음료(34.0%), 한방음료(24.3%), 즉석어묵(14.4%), 찐빵(23.1%) 등이 크게 증가했으며, 방한용품(157.5%)과 핫팩(117.6%) 등 체온 유지를 위한 아이템도 눈에 띄는 신장세를 보였다.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은 “한파가 지속되면서 따뜻한 실내에서 간편하게 물품을 구매하려는 배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 성장하고 있는 퀵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배달과 픽업 전용 상품 기획 및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고객 혜택을 더해, 언제 어느 때든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13 10:48
경제일반

프리핀스, KIBA서울과 서울디지털국가산단 입주기업 렌털·구독 도입 지원

렌털전환(RX) 전문기업 프리핀스가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서울과 함께 렌털·구독사업 도입을 희망하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게 렌털전환 서비스를 지원한다.KIBA서울은 서울 구로·금천구 일대에 조성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입주사 1200여곳이 가입한 사단법인이다. 제조업부터 ICT 첨단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정책 건의 및 정부 지원사업 연계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렌털·구독사업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환경에서 판로를 확대해 매출 성장 고민을 해결하는 영업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가전 구독 서비스인 ‘AI 구독 클럽’을 출시하는 등 수요 침체 장기화 타개책으로 사업 방식을 제조·판매에서 렌털·구독으로 확장 전환하는 추세다.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수요가 크다. 하지만 요금 설계부터 대여·재고 자산 관리 솔루션 등 렌털·구독사업 경험이 부족해 실제 도입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프리핀스와 KIBA서울은 IT·제조 강소기업이 많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게 최적화된 렌털·구독사업 도입 서비스를 지원한다. 각 회사의 수익모델 특징과 재무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렌털요금 설계부터 대여·재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렌털업무 ERP(전사적 자원관리) 솔루션을 구축해주고 있다.렌털·구독사업에 특화된 ERP 솔루션은 인사·회계·물류처럼 보편화되지 않은 틈새 시장으로 검증된 운영 솔루션이 드물다. 렌털업무 ERP 솔루션을 독자 개발에는 최대 10억원 정도의 큰 비용이 소요될 수도 있다. 프리핀스는 초기 비용 부담이 없는 월 구독 형태로 중소·중견기업에게 제공한다.렌털·구독 서비스는 사업자가 먼저 물품을 매입 또는 생산 후, 고객에게 장기간 대여하며 점진적으로 수익을 얻는 특성상 운영자금 융통이 중요하다. 프리핀스는 렌털업무 ERP 솔루션에 쌓인 각 회사의 사업 성과 데이터, 즉 렌털선행지수를 금융사에게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이 수월하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프리핀스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간에 필요한 사무용품 및 연구·생산설비를 서로의 상품을 렌털 방식으로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게 연결하는 RX(렌털전환) 밸류체인 멤버십 프로그램도 론칭 계획이다.박관병 KIBA서울 회장은 “국가 경제 개발에 앞장선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가 글로벌 산업 트렌드인 렌털·구독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입주사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신상용 프리핀스 각자대표는 “렌털전환 지원으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강소기업의 매출 증대를 도와 국가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7 15:13
경제일반

주방용품 취향따라 산다… 29CM, 쿡웨어 거래액 작년보다 3배 증가

엄마가 쓰던 냄비 아니라 내 취향에 맞게 산다.주방용품 시장에 ‘취향’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셀렉트숍 29CM에 따르면 프리미엄 주방용품 카테고리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취향 기반 홈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29CM는 지난 9월 22일부터 12월 22일까지 주방용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건강한 한 끼를 추구하는 집밥 트렌드에 맞춰 국내외 프리미엄 쿡웨어 브랜드 큐레이션을 강화한 것이 성장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홈 파티 수요가 증가하며 최근 한 달간(11월 22일~12월 22일)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116% 상승했다. 특히 독창적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의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주물 냄비 브랜드 스타우브는 11월 한 달 거래액이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프랑스 명품 프라이팬으로 소문난 드부이에는 11월 동안 전월 대비 4배 넘게 거래액이 급증했다. 두 브랜드의 제품은 음식을 조리 후 식탁에 그대로 올려도 고급스럽게 연출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는다. 이외에도 글로벌나이프, 에피큐리언, 바겐슈타이거 등도 매출로 주목받고 있다.29CM와 협업해 브랜드 스토리를 만든 데펜소도 매출이 껑충 뛰었다. 국내 밀폐용기 브랜드인 데펜소는 대표 상품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브랜드 코멘터리’ 영상 콘텐츠 공개 후 11월 거래액이 전월비 38배 증가했다. 29CM 측은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주방 카테고리에서도 감각적인 디자인과 스토리가 돋보이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며 앞으로도 취향에 기반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제안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26 09:50
생활문화

K공예 아름다움을 한자리서… ‘2024 공예트렌드페어’ 개막

우리 공예의 멋을 살펴볼 수 있는 ‘공예트렌드 페어’가 12일 막을 올렸다.올해로 19회를 맞은 ‘공예트렌드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개최로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전시된다.이 행사는 공예인과 소비자 간 교류의 장으로서 공예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공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예 전문 박람회다. 지난 3년간 16억 원에서 25억 원으로 현장 매출은 물론, 방문객 수도 약 5만4000명에서 7만8000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최대 공예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280여 개의 작가, 공방, 기업, 갤러리 등이 참여하며 ‘나의 삶을 빛나게 해주는 일상 명품’을 주제로 가구·조명, 주방·생활·사무용품, 패션잡화, 장식품 등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 판매한다. 먼저 ‘공예공방관’에서는 아르케, 스튜디오 고고장 등 각 공방, 브랜드, 기업의 특색이 느껴지는 173개사의 우수 작품이 공개된다. ‘공예매개관’에서는 국가유산진흥원, 청주시 한국공예관 등 18개 문화예술기관의 수준 높은 작품을, ‘신진공예가관’에서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90명이 신진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다.특히 기획전시관에서는 공예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오뚜기와 하우스오브초이는 ‘공진원(KCDF) 협업기업관’을 통해 각각 카레 그릇으로 접하는 공예품과 경주의 식문화 속 공예를 소개한다. 한국 공예의 선(線)을 주제로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예품을 전시하는 주제관과 일본, 이탈리아, 대만, 미얀마의 공예 미학을 선보이는 해외초청관도 꾸며진다.이번 박람회에서는 더현대, SSG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 전문 기업을 초청해 공예 시장 기반을 다각화한다. 별도 마련된 구매자 공간에서 현장·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 이후에도 일부 기업과 협업 프로그램을 기획해 새로운 시장 창출 기회를 지속 지원한다.이정우 문화체육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한국 공예는 문화적 중요성이 높은 예술 영역이자 산업적 측면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공예트렌드페어’가 공예 전문 사업박람회로서 다양한 구매 주체가 교류하고 협력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12 16:13
산업

불황에 탄핵정국까지...유통가 연말 특수 ‘비상’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연말 특수'를 노리던 유통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통상적으로 업계는 크리스마스, 연말 등 쇼핑 시즌이 포함된 4분기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 업계는 사태가 장기화해 최대 성수기인 연말 장사가 직격탄을 맞을까 봐 예의주시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업체는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와 같은 극심한 소비 침체가 되풀이되진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10월 102를 기록한 소비자심리지수는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12월에는 94.1로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란 뜻이다.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소비 위축 등의 뚜렷한 변화는 없다"면서도 "정국 불안이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연말 프로모션 전략 등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세 업계는 더 불안한 모습이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부재와 여행 트렌드 변화 등으로 인해 업황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계업선포 이후 환율 급등, 여행 금지 국가로 선정되면서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1442원까지 급등한 이후 현재 1420~143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미국, 영국, 이스라엘,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는 한국을 여행 주의 국가로 규정했다.홈쇼핑 업계도 비상계엄에 이은 탄핵 국면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쉬지 않고 정치 상황을 보도하는 뉴스특보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탄핵 정국의 악영향을 우려하는 것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도 마찬가지다. '제살깎기식' 저가 경쟁 속에 경기·소비 침체까지 겹치면서 이미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간 업체들로선 '설상가상'의 상황이 된 것이다.한 이커머스업체 관계자는 "가장 걱정되는 것은 소비 심리 위축"이라며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불안 심리가 확산하면 바로 매출이 타격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편의점 업계는 탄핵 정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편의점들은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도심에서 집회·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관련 상권 점포의 안전 대책 매뉴얼을 수립하면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세우고 있다.집회·시위 장소 인근 점포에는 생수와 같은 생필품과 즉석조리식품, 방한용품 등의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물류·운영에 주력할 방침이다.한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점주·고객의 안전과 필수 물품 수급에 중점을 두고 탄핵 정국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2.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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