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224건
배구

'레오 성공률 70.97%'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4전 전승...대한항공 턱밑 추격

현대캐피탈이 이번 시즌 우리카드전 4전 전승을 달리며 선두 대한항공을 맹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32-30, 25-18, 25-23)으로 셧 아웃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44(14승 8패)를 기록, 대한항공(승점 45·15승 7패)을 재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해결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6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70.97%였다.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11득점에 머물렀으나 바야르사이한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9득점을 보탰다. 최민호는 블로킹 5개를 뽑았다. 6위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 대행 체제에서 현대캐피탈을 격파하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렸지만 이에 실패했다. 박 대행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후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끌려다녔지만 블로킹을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세트에만 12득점을 쓸어담은 레오의 활약 속에 점수 차를 벌려갔다. 레오는 21-17에서 힘을 빼며 상대의 허를 찌르는 서브 에이스까지 올렸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24-21에서 듀스 승부에 이어 25-26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승부 속에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에 이은 알리의 후위 공격을 최민호가 가로 막아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 역시 중반부터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12-12에서 신호진, 바야르사이한의 연속 공격 성공게 이은 레오의 서브에이스를 더해 석 점차로 달아났다. 16-14에선 허수봉의 득점에 이은 최민호의 연속 블로킹, 레오의 백어택, 상대 범실로 22-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현대캐피탈 3세트 23-23 동점을 내줬으나 레오의 퀵오픈 성공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이형석 기자 2026.01.18 15:49
배구

연락 두절된 '야쿱 미스테리'...갈 길 바쁜 KB손해보험 어쩌나

KB손해보험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32·등록명 야쿱)이 여러 궁금증을 남긴 채 고국 바레인으로 떠난 후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야쿱은 지난 9일 갑자기 팀을 떠나 출국했다.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 대행이 지난 11일 우리카드전 승리 후 이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이 사실이 확인됐다. 야쿱의 출국 사유는 '집안 사정'이다. 하현용 대행은 "최근 야쿱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면담 결과 '몇 주 전부터 집에 일이 생겼다'고 하더라. 해결 방안을 물으니, 자신이 직접 (바레인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야쿱의 뜻에 따라 출국을 허락했다. 문제는 야쿱의 복귀 여부조차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구단이 이유를 물어도 그는 "알려줄 수 없다"는 답만 되풀이했다. 하현용 감독 대행은 "복귀 시기에 대해 확답을 듣지 못했다. 현재로선 야쿱이 돌아오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가 시즌 중 이탈하면서 구체적인 이유조차 설명하지 않은 건 극히 이례적이다. 복귀 약속도 듣지 못한 구단이 시즌이 한창인 시점에 외국인 선수의 출국을 허용한 것도 낯선 장면이다. 문제는 야쿱이 출국한 지 일주일째 구단과 연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다. KB손해보험은 발만 동동 구른다. 지난달 말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KB손해보험은 야쿱마저 갑자기 이탈하면서 더 어수선한 모습이다. 지난해 1월 V리그 코트를 처음 밟은 야쿱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던 터였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그는 21경기에 출전해 194득점, 공격성공률 51.52%를 기록 중이었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B손해보험(3위)은 승점 37(12승 11패)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주춤하는 사이 1~2위 대한항공-현대캐피탈과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4~5위 한국전력(승점 35)·OK저축은행(승점 35)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야쿱을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처지다. KB손해보험은 야쿱이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지금 (야쿱을) 교체하려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교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올스타 휴식기까지 야쿱의 복귀를 일단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KB손보는 오는 21일 OK저축은행전을 끝으로 4라운드 일정을 마감하고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형석 기자 2026.01.18 07:37
배구

박철우 감독 대행, 친정팀 한국전력 3-2 격파...부임 후 3승 1패

박철우(41) 우리카드 감독 대행이 친정팀 한국전력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우리카드는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8-26, 10-25, 19-25, 25-23, 15-10)로 물리쳤다. 6위 우리카드는 승점 26(9승 13패)을 기록해 중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상대팀 한국전력은 박철우 감독 대행의 친정 팀이다. 박 대행은 2020년 한국전력 유니폼을 처음 입었고, 2023~24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과는 사제지간의 연을 맺었다. 한국전력에서 뛰고 있는 신영석, 서재덕 베테랑과 오랜 기간 함께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전 감독이 물러남에 따라 박철우 대행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후 친정팀과 맞대결은 이날이 처음이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대행이 팀을 이끈 뒤 3승 1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10-17개) 서브 에이스(4-5) 범실(31-23) 공격성공률(44.44%-47.86%) 등 대부분 지표에서 뒤졌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앞섰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낸 우리카드는 2~3세트를 크게 졌다. 박 대행은 외국인 선수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와 세터 한태준에 휴식을 부여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우리카드는 4세트 백업 세터 이승원이 투입된 뒤 흐름을 되찾았다. 한국전력 김정호의 강한 서브 때 동점을 내줬으나 끈끈한 수비와 22-21에서 아라우조의 연속 백어택 득점 속에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흐름은 한국전력이 주도했다. 우리카드는 세터를 이승원에서 한태준으로 교체했고, 박 대행의 선택은 적중했다. 5-7에서 아라우조 백어택, 김지한 백어택, 조근호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아라우조와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활약 속에 점수 차를 벌려 나간 끝에 경기를 매조졌다. 알리가 19득점, 아라우조는 18득점을 기록했다. 갈 길 바쁜 한국전력은 2경기 연속 5세트 승부에서 무릎을 꿇었다. 한국전력(승점 35·12승 10패)은 승점 1을 확보하는데 그쳐 3위 KB손해보험(승점 37·12승 10패)를 따돌리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6.01.15 22:32
배구

4연패 대한항공의 유일한 위안거리, 김선호의 재발견..."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보여줘"

대한항공이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김선호(27)의 재발견이었다. 대한항공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1, 20-25, 25-20, 28-30, 13-1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삼성화재전을 시작으로 어느덧 4연패에 빠졌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임재영의 부상 이탈 후 주춤하고 있다. 선두 독주를 이어오던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항공은 승점 42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2위 현대캐피탈(승점 38)과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최근 연패 기간에 다양한 전략을 꺼내 들었으나 모두 실패했다.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에게 아웃사이드 히터로 돌리거나 베테랑 곽승석을 활용했지만 신통치 않았다. 13일 경기에선 김선호를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용했다. 김선호는 10득점, 공격성공률 45.00%를 기록했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대한항공에 합류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2025~26시즌 종전 개인 한 경기 되다 득점은 지난 8일 우리카드전에서 기록한 5점이었다. 김선호가 한 경기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현대캐피탈 소속이던 2024년 3월 12일 우리카드전 이후 1년 10개월 만이었다. 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김선호는 데뷔 시즌에 185점, 이듬해 162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이적했다. 대한항공에서도 좀처럼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한 그는 최근 팀 내 연이어 부상자가 발생하자 기회를 얻게 됐다. 정지석과 임재영의 복귀가 당분간 쉽지 않아 김선호의 활약이 중요하다. 특히 김선호는 13일 OK저축은행전 1세트에 5점, 공격성공률 66.67%로 좋았다. 리시브 효율도 38.46%로 높은 편이었다. 관건은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헤난 감독은 김선호의 플레이에 대해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며 "오늘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으나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이형석 기자 2026.01.14 07:47
배구

이지윤,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레이스 독주 체제...남자부는 혼전

한국도로공사 신인 미들 블로커 이지윤(19)이 2025~26시즌 V리그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갖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시즌부터 1년 차 선수를 대상으로 수여하던 신인선수상 후보 범위를 1~3년 차로 확대했다. 아울러 상 이름도 영플레어상으로 바꿨다. 2024~25시즌 남자부는 3년 차였던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이 수상했고,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 '순수 신인' 세터 김다은이 받았다. 여자부는 올 시즌도 1년 차 신인 선수가 영플레이어상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된 이지윤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11일까지 소속팀이 치른 21경기 중 20경기에 출전해 123득점, 이동공격 성공률 52.94%, 속공 성공률 41.66%, 세트당 블로킹 0.462개를 기록했다. 이동공격 부문은 리그 2위, 속공 11위, 블로킹 13위에 올라 있다. 이지윤은 팀 선배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함께 한국도로공사의 제공권 장악을 이끌고 있다. 키(1m88㎝)가 크면서도 민첩해 세터의 토스 커버 범위가 매우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속팀이 12일 현재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점도 가산 요소다. 정규리그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정관장 3년 차 세터 최서현(21)은 주전 염혜선이 부상을 다스리고 최근 복귀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었다. GS칼텍스 2년 차 미들 블로커 최유림(21)은 소속팀이 치른 21경기 모두 출전하며 속공 6위(성공률 46.28%), 블로킹 10위(세트당 0.590개)에 올라 있다. 그러나 포지션이 같은 이지윤에 밀리는 모양새다. 남자부는 혼전이다. 1년 차 신인 중에는 가장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이우진(21)이 돋보인다. 2023년 11월, 고교 선수 신분으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 베로 발리 몬차에 입단했던 그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2순위로 삼성화재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54득점을 기록했다. 이우진의 공격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남자부 리시브 효율 부문 8위(34.69%)에 올라 있을 만큼 높은 수비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캐피탈 3년 차 미들 블로커 김진영(24)도 영플레이어상 수상 후보다. KB손해보험 2년 차 미들 블로커 이준영(23)은 박상하·차영석을 뒷받침하는 백업이지만, 블로킹·서브 모두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신스틸러' 역할을 해내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2 14:08
배구

감독 이어 아시아쿼터도 갑자기 떠났다, 충격 KB손보 "야쿱 가족사로 출국, 복귀 미지수" [IS 포커스]

KB손해보험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32·등록명 야쿱)이 바레인으로 갑자기 출국했다. 팀에 복귀할 지 여부는 안갯 속이다. 하현용 KB손보 감독 대행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야쿱이 최근 (바레인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날 야쿱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틀 전에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일신사의 이유로 사퇴한 KB손해보험은 아시아쿼터 선수마저 자리를 비우면서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게 됐다. 야쿱의 갑작스런 출국은 사유는 가족사 때문이다. 다만 구단도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 하현용 감독은 "야쿱이 최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경기에 못 나왔다. 이유를 물어보니 '몇 주 전부터 집안에 일이 있다'고 하더라"며 "해결 방안을 물으니 본인이 직접 (바레인으로) 가야 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물어보니 "집안일이라 알려줄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구단은 일단 선수 의견을 존중해 바레인에 다녀오도록 조처했다. 이에 야쿱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신경이 쓰였다"며 안타까운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해 1월 호주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즈의 교체 선수를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야쿱은 최근 들어 부진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야쿱의 팀 복귀 여부를 묻는 말에 하현용 감독 대행은 "확답을 얻진 못했다. 구단은 야쿱이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야쿱의 교체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투 트랙'으로 접근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지금 교체하려는 건 아니다. 선수가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돌아오겠다고'는 입장을 밝힌 채 떠났다"며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교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토종 에이스' 나경복도 "야쿱이 빠져 아쉬운 상황이다. 일단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으니까 기다리고 있다. 남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경기하고 있다"라며 "오랜 고민 끝에 (출국을) 결정한 걸로 알고 있다. 선두 싸움 중인 KB손해보험이 언제까지 기다릴 순 없다. 이날 승리로 12승 10패, 승점 37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41) 2위 현대캐피탈(승점 38)과 격차가 크지 않고, 4위 한국전력(승점 34)의 거센 추격도 받고 있다. 4경기째 임시 지휘봉을 잡은 하현용 감독 대행은 "야쿱이 돌아오도록 언제까지 기다릴 순 없다. (교체 등) 어떠한 확답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난처한 입장을 내비쳤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6.01.12 06:06
배구

박철우 우리카드 대행 쓰라린 첫 패배 "4R 최소 4승2패 올려야"[IS 장충]

박철우(41) 우리카드 감독 대행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뒤 첫 패배를 경험했다. 우리카드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이달 초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떠난 후 2연승을 달리던 우리카드는 박철우 대행 체제에서 처음 패배했다. 박 대행은 "찬스볼이 넘어오거나 2단 연결 과정에서 서로 미루는 등 집중력이 떨어졌다. 훈련을 통해 보강이 필요하다"고 돌아봤다. 외국인 선수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가 양 팀 최다 28득점을 올렸으나, '득점 8위' 아시아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우리카드)가 V리그 데뷔 후 가장 적은 6득점에 머물렀다. 결국 알리는 3세트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4세트는 교체로 투입됐다. 박철우 감독 대행은 "알리가 앞선 두 경기처럼 좋은 에너지나 분위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 때문에 (3~4세트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건 아니다"라며 "충분히 리시브할 수 있는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집중력이 떨어진 거 같아 뺐다"고 말했다.박 대행은 팀을 이끌면서 선수 기용폭을 넓게 가져가고 있다. 그는 "김지한(4득점)의 몸 상태에 문제는 없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해 한성정(10득점)을 먼저 투입했다"고 밝혔다. 갈 길 바쁜 6위 우리카드는 이날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다음 일정은 오는 15일 한국전력(4위)과 원정 경기다. 박철우 감독 대행은 2023~24시즌까지 한국전력에서 선수로 뛰었다. 박 대행은 "봄 배구 경쟁에서 멀어질수록 선수들의 기운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4라운드에서 최소 4승 2패를 올려야만 한다"라며 "2단 연결 처리 능력이나 분위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1.11 19:17
배구

'비예나 트리플 크라운+나경복 친정팀 격파' KB손보, 하루 만에 3위 탈환 [IS 장충]

하현용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KB손해보험이 박철우 감독 대행이 이끄는 우리카드를 꺾고 하루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KB손해보험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17, 26-24, 21-25, 25-19)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승점 37(12승 10패)을 기록, 한국전력(승점 34·12승 9패)에 3위를 내준 지 하루만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는 감독 대행 체제로 관심을 모았는데, 하현용 감독은 임시 지휘봉을 잡은 후 2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이달 초 마우리시오 파헤스 감독이 사퇴한 뒤 박철우 감독 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달리던 우리카드는 첫 패배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팀 내 최다 27득점을 기록했다. 4세트 1-0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 개인 통산 10번째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에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 기록)을 달성했다. 2023년 10월 17일 한국전력전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나경복은 친정팀 우리카드를 맞아 2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세터 황택의는 속공을 활용하고,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볼 배급으로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을 자랑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초반 상대 높이에 가로막혀 끌려갔다. 16-16에서 나경복의 활약 속에 연속 7점을 뽑아 23-17까지 달아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KB손해보험이 중반까지 3점 차로 앞서나가다 20-20 동점을 허용했다. 24-24 듀스 접전에서 나경복의 퀵 오픈에 이어 상대 범실로 두 세트를 연속 따냈다. 우리카드는 알리의 부진 속에 3세트부터 살아난 아라우조의 활약 속에 드디어 반격했다. 시소게임으로 흘러가던 3세트 17-17에서 박진우의 속공에 이은 아라우조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20-17까지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24-21에서 김지한의 백어택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KB손해보험은 4세트 중반부터 점수 차를 벌려갔고, 25-19로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가 양 팀 최다인 28점을 올렸지만, 알리(6득점)와 김지한(4득점)이 부진 속에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6.01.11 16:09
배구

우리카드 박철우-KB손보 하현용 감독 대행 맞대결 "상대가 워낙 뛰어나서" [IS 장충]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 대행과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 대행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6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 대행, KB손해보험은 하현용 감독 대행 체제로 꾸려가고 있다.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두 감독대행은 서로를 인정했다. 하현용 감독 대행은 "(우리카드의 직전 경기였던) 대한항공전을 보니 우리카드의 분위기가 좋더라. 오늘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경계했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 대행이 팀을 맡은 뒤 두 경기(OK저축은행-대한항공전) 모두 이겼다. 박철우 감독 대행은 "KB손해보험은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기 보다 공격수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다. 밸런스가 좋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갈 길 바쁜 KB손해보험은 전날 한국전력이 승점 1을 보태면서 3위에서 4위(승점 34)로 한 단계 떨어졌다. 이날 승점을 추가하면 3위 탈환이 가능하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38)을 쫓으려면 승리가 필요하다. 6위 우리카드(승점 24)는 중위권 싸움에 재진입하기 위해 상승세를 이어 나가야 한다. 박철우 대행은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아직 6등"이라며 "선수들에게 '한두 번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팀을 위해 헌신하자'고 주문했다. 모두의 에너지가 모였을 때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관건은 역시 서브를 때리고 받는 것이다. 하현용 대행은 "우리카드 선수들의 서브가 좋다. 우리 리시브 라인이 다소 불안하니 서브를 잘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철우 대행은 "KB 선수들이 좋아 리시브를 흔들어야 결국 우리 장점을 살릴 수 있다. 서브 공략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6.01.11 13:42
배구

쌍포 잃고 흔들리는 대한항공 독주 체제 [IS 포커스]

V리그 남자부 1위 대한항공이 2025~26시즌 첫 위기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른 현대캐피탈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팀 공격 성공률이 34.07%, 리시브 효율이 26.15%에 불과할 만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에도 리그 최하위(7위) 삼성화재에 2-3으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한 것도 이 경기가 처음이다. 헤난 달 조토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대한항공은 1라운드 3차전이었던 지난해 10월 31일 우리카드전부터 10연승을 거두며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올 시즌 첫 15경기에서 13승 2패 승점 37을 기록하며 2위권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에 승점 10 이상 앞섰다. 대한항공이 흔들린 건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 탓이다. '국내 에이스' 정지석은 지난달 23일 훈련 중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고,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은 28일 우리카드전에서 착지하다가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정지석은 부상 전까지 공격 성공률 1위(55.84%)를 지킨 리그 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은 올 시즌 급성장하며 2라운드 후반부터 풀타임으로 소화하는 경기가 늘어난 선수다. 헤난 감독은 4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주 포지션이 아포짓 스파이커인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을 서브 리시브에 가담해야 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돌리고, 득점력이 좋은 임동혁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두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수비 조직력이 크게 흔들렸고, 공격력도 기대한 만큼 오르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승점 3 차이 추격을 허용했다. '쌍포' 없이 버텨내야 한다. 헤난 감독은 "현대캐피탈 같은 강팀과 상대할 때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격력을 극대화하려는 계획은 실패했다"라고 자책하면서도 "주전급 선수 2명이 빠지면 당연히 어려움이 있다. 남아 있는 선수들로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선수 조합) 퍼즐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5 13:3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