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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썰물' 임지훈, 3월11일 5년 만의 단독 콘서트

‘사랑의 썰물’의 싱어송라이터 임지훈이 다음달 11일 오후 5시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5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은 ‘응답하라 8090 릴레이 콘서트 시즌1’의 두번째 무대로 마련된다.이번 공연 타이틀은 ‘다시 우리’다. 데뷔 시절 틴에이저였던 팬들이 이젠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나 인생 동반자가 되자는 의미다. 임지훈 개인적으로는 최근 어려운 안과수술을 받았지만, 거뜬히 회복해서 가수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임지훈은 근래 한쪽 눈의 ‘망막분리’라는 심각한 증상으로 낙담했으나, 안과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그래서 지난 1월 4일 발매한 신곡 EP앨범 타이틀곡이 세상을 다시 보게 된 감동을 담은 ‘좋다’라는 인생 노래다. 늘 곁에 있어 당연한 것처럼 여겼던 사람과, 살갗에 스치는 바람, 하늘, 나뭇잎 모든 것들이 너무 좋다는 노랫말이 밝고 경쾌한 모던 포크에 실린다.임지훈은 이 일을 겪으면서, 가족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졌다.임지훈에겐 90년생 임윤식, 92년생 임현식 두 아들이 있다. 장남 임윤식은 일본 유학을 한 만화 전문가로 최근 아빠의 EP앨범과 10집 앨범 등 여러 디자인 작업을 돕고 있다. 차남 임현식은 비투비의 리드 보컬로 잘 알려져 있다. 아빠와 듀엣곡, 피처링으로 부자간 케미를 과시한 바 있다.이번 공연에도 늠름한 두 아들은 객석에서 아빠를 열심히 응원할 예정이다. 또 임지훈이 예상하는 이번 공연 관객층은 오랜 팬클럽 ‘하얀마음’ 등 아날로그 세대들뿐 아니라 ‘비투비’ 임현식을 통해 아빠 임지훈과 친근해진 스마트 세대들도 상당수 자리를 채울 것을 기대한다.임지훈은 팬들에게 “여러분이 가장 인생에서 가장 값진 선물이다. 젊었을 때 풋풋한 만남이 이젠 영글어진 만남이 되어 좋은 시간 만들어가자”며 애정 어린 바람을 전했다.임지훈은 하모니카와 어쿠스틱 기타를 걸치고, 기타 2, 베이스, 신디, 드럼 등 6인조 밴드를 구성해 무대에 오른다.레퍼토리는 신곡 ‘좋다’, ‘기억의 가닥중에 너가’ 2곡과 자화상 같은 10집 앨범 노래들, 그리고 젊은 층까지 공감대를 일으킬 노래들이다.임지훈은 내년이 데뷔 40주년이다. 1984년 김창완과 꾸러기들 멤버로 이름을 알렸고, 1987년 솔로로 활동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활동이 멈춘 기간에는 미디 음악 공부를 열심히 해서, 32곡이나 되는 곡을 작편곡했다.“과거에는 ‘사랑과 이별’이 주제였다면, 앞으로 인생을 관조하는 노래를 많이 부르겠습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2.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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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들♥" 비 '시즌비시즌' 열혈홍보 '소통왕' 투혼

‘시즌비시즌’ 유튜브 채널을 오픈한 가수 비가 발로 뛰는 홍보를 펼쳤다. 디지털 스튜디오 룰루랄라가 제작하는 ‘시즌비시즌’은 13일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시즌비시즌’은 ‘워크맨’ ’와썹맨’ 등의 메가 히트 콘텐트를 제작한 디지털 스튜디오 룰루랄라가 가수 비와 함께 만드는 신규 유튜브 채널이다. ‘비 시무20조’를 지키며 대중이 원하는 소재와 방향으로 진행하는 ‘시즌’과 비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해보는 ‘비시즌’ 컨셉트로 나눠 ‘셀러브리티 비’와 ‘인간 정지훈’ 두 가지 모습을 번갈아 담아낸다. 공개된 첫 번째 에피소드는 우선 ‘시즌’ 모드에 돌입한 비의 모습을 그렸다. 영상 속 비는 구독자들을 ‘꾸러기들’이라고 지칭하며 ‘신입 유튜버’로서 첫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오프닝부터 “여러분 안녕?” “우리 꾸러기들, 나와 함께 여행을 떠나볼까?”라며 능청맞은 2000년대식 꾸러기 말투로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비는 떡집에 찾아가 직접 떡을 받고, ‘시즌비시즌’ 채널 링크를 담은 CD를 손수 제작, 신인 가수처럼 직접 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떡과 CD를 돌리며 홍보를 시작했다. 예비 ‘꾸러기들’에게 “어떤 소재로 콘텐트를 만들면 좋을까”라고 의견을 구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도 했다. 이에 “’비시즌’을 해야 댓글 보는 재미가 있을 듯” “‘레이니즘’을 재연해달라’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현장에 있던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비는 유튜버 겸 개그맨 조충현과 함께 음성 채팅에 참여하며 꾸러기 포섭을 위한 소통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당신이 비라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의심 가득한 챗이 등장했고, 본인이 ‘가수 비’임을 증명(?)하기 위해 PC방에서 대표곡을 열창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가수 비의 두 가지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시즌비시즌’ 콘텐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시즌비시즌’ 채널에 업데이트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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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픽시 “뮤비서 막춤…시집갈 수 있을까요?”

유닛활동은 아이돌 그룹 업그레이드를 위한 주요 전략이다. 여성 7인조 레인보우도 조현영(21)·오승아(24)·김지숙(22)이 뭉쳐 '레인보우 픽시'로 첫 유닛활동을 시작했다. 팀내 탄탄한 가창력을 책임지고 있는 멤버들이 모여 '레인보우 보컬라인'으로도 불린다. 그런데 안을 들여다보니 레인보우의 털털녀, 장난꾸러기들의 조합이다. 그래서 팀이름도 장난꾸러기 요정이란 뜻의 픽시(Pixie)다. 소탈하고 털털한 성격의 멤버들이 뭉쳤으니 팀분위기는 훈훈하고 경쾌하다. "내세울 건 팀워크밖에 없다"는 이들은 "픽시 활동을 앞두고 다같이 찜질방에 가서 깨끗하게 씻은 후 '올해는 꼭 1등을 하자'고 소원을 빌었다. 픽시 활동으로 힘받아 레인보우가 꼭 일류그룹이 됐으면 한다"며 장난스럽지만 당찬 포부를 전한다. -타이틀곡 '호이호이'는 지금까지 부른 레인보우의 노래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마하' '투미'에서는 시크하고 섹시한 멋을 강조했는데 이 노래는 샤방샤방한 댄스곡이다. 당연히 레인보우와는 달라야하니까 전혀 다른 분위기로 갔다. 만화스러운 안무에 요술봉까지 총동원해 닭살돋을 정도로 귀엽게 보이려고 했다. "(조현영) -레인보우와 너무 다른 모습이라 좀 민망하겠다. "처음에 매니저분들이 귀여운 표정과 동작을 연습해 오라고 숙제를 내줬다. 정말 어색하고 황당해서 숨고 싶었는데 연습하다보니 극복이 되더라. 무대에 서기 전 언니들 앞에서 재롱잔치도 했다. 하하. '레드~썬'라는 동작이 있는데 다들 웃기다고 쓰러지더라."(김지숙) -어쩌다가 세 멤버가 뭉쳤나. "회사의 결정을 듣고 생각을 많이 생각했다. 팬여러분은 '레인보우 보컬라인'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 우리가 아직 (김)재경언니, (고)우리언니처럼 부각이 안됐으니 이번 기회로 존재감을 높이라는 뜻 아닐까. 뭉치고 보니 셋이 팀안에서도 제일 장난꾸러기들이다. 그래서 팀이름도 픽시로 정했다."(김지숙) - 팀원들의 반응은 어땠나. 먼저 유닛을 하니 시기하는 멤버는 없었나. "이런 말하면 착한 척한다고 하겠지만 레인보우의 자랑거리는 끈끈한 우정이다. 재경언니가 잘 됐을 때도 언니 덕분에 레인보우가 조금이라도 대접받을 수 있어서 진심으로 좋았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재경언니는 픽시 무대에 쓸 마술봉도 직접 만들어주더라. 아무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다른 멤버들도 안무 연습할 때 모니터를 하면서 제발 잘하라고 힘을 많이 줬다."(조현영) -픽시 분위기가 진짜 좋은 것 같다. 재밌는 일은 없었나. "'호이호이'란 노래가 재밌으니 뮤직비디오 찍을 때도 정말 신이 났다. 마지막 부분에 막춤을 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셋다 시집은 못 가겠더라. 표정관리가 안돼서 정말 추하다. 하하. 또 중간에 잠을 자는 장면이 있었는데 밤샘 촬영에 지쳐서 셋 다 정신을 놓고 진짜로 잠들었다. 유체이탈을 경험한 것 같다. "(오승아) -걸그룹의 숙소 생활은 어떨지 궁금하다. "옥수동 아파트에서 사는데 스케줄 끝나고 들어가면 다들 편안하게 널브러져서 수다 떨고 밤참 먹는다. 족발·보쌈 시켜먹으면서 서로 부족한 점을 얘기해준다. 뒷담화를 하지 않고 서로 문제가 있으면 대화로 푼다. 그게 우리 팀워크의 비결이다. "(김지숙) -걸그룹은 야채, 과일 위주로 먹고 다이어트 하는 거 아닌가. "하하. 우린 못먹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 제대로 먹고 춤연습으로 열량을 소비한다. 양대창이 완소 메뉴다."(오승아) -요즘 눈에 띄는 남자그룹은. "인피니트 멋지더라. 틴탑도 이번 컨셉트가 좋다. 인피니트와는 보컬선생님도 같고 데뷔 시기도 비슷해서 서로 잘 안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함께 상을 받아 더 좋았다."(김지숙)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상받고 자축파티는 했나. "열심히 활동한 덕분에 '한류아이콘상'을 받았다. 시상식 끝나고 호텔로 돌아와 한방에 모여서 맥주 한잔 하면서 자축파티를 했다. 상도 받고 2012년은 왠지 느낌이 참 좋다. 지금껏 가장 높은 순위가 3위였는데 올해는 정말 1등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사진=DSP미디어 2012.01.26 09:13
스포츠일반

[24 ①] 신한은행 전주원 ‘엄마·아내의 하루’

"농구보다 애 키우기가 더 어려워요."여자 농구계의 '레전드' 전주원(신한은행·39)에게도 어려운 일이 있다. 바로 '육아'다. 전주원은 1년 중 대부분을 농구코트에서 보낸다. "팀이 안산에 있어서, 나오기 쉽지 않아요. 365일 중 60일 가량만 가족과 함께 합니다." 그만큼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 정수빈(8)에게 미안함이 크다. 비시즌을 맞아 '딸바보' 전주원이 좌충우돌 육아 24시에 돌입했다. 요리는 자신 없어도 딸과 놀아주기 만큼은 이 세상 최고다. 청소는 서툴러도 수빈이 교육만큼은 만점이다. 자신의 분신. 세상 전부인 딸을 바라보는 눈빛이 더 없이 순했다. 우리 엄마의 눈이었다. AM 6:50 전주원, 엄마로 돌아오다'엄마 전주원'의 하루는 새벽 6시 50분부터 시작된다. 합숙소라면 아직 잠자리에 있거나, 오전 운동을 할 시간. "수빈이 학교 보내는 날에는 '초긴장'상태에요. 아무리 피곤해도 벌떡 일어나죠." 머리를 질끈 동여매고 엄마는 부엌으로 달려간다. 냉동실에서 하얀색 봉투를 꺼낸다. 노릇노릇하게 눌린 누룽지가 가득하다. "한꺼번에 만들어서 얼려둡니다. 수빈이 아침식사로 한 조각씩 끓여줘요." 현재시간 7시 10분. 엄마는 재빨리 딸 방으로 이동한다. "우리 딸, 정수비니. 일어나!" 언제 들어도 귀에 '착착 감기는' 엄마 목소리. 딸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화장실로 데려가 양치질을 시키고, 세수를 도와준다. "구석구석 깨끗하게 '치카치카' 해야지." 농구코트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사라 진지 오래다. 잘 다려놓은 교복을 입혀서 딸 손을 잡고 아파트 밖으로 나온다. "오늘도 선생님 말씀 잘 듣고, 행복하게 보내다 와. 딸!" AM 8:30 청소시작!등교 전쟁이 지나간 자리, 청소가 남았다. 설거지를 한 뒤 전날 널어놓은 빨래를 갰다. "사실 꼼꼼하게 집안 정리를 하는 편은 못돼요. 오히려 남편이 더 청소에 신경 씁니다." 오전 10시. 비로소 엄마만의 시간이 돌아왔다. "엄마 역할은 아직도 초보입니다. '워킹맘'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르실 거에요." 그가 미혼인 기자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수빈이는 그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아이다. 전주원은 2003년 수빈이를 임신한 채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갔다. 아테네 올림픽 출전을 결정짓는 중요한 대회였다. "수빈이는 고된 훈련을 견딘 아이에요. 유난히 속이 좋지 않아서, 어렴풋이 '이상하다'라고 느꼈는데 경기 후 테스트를 해보니 임신 4주였어요." 엄마는 자식이야기를 할 때 눈이 반짝인다. "후배가 아기 백호가 품으로 뛰어 들어오는 태몽을 대신 꾸었어요. 물론 꿈과 달리, 수빈이는 뱃속에서 얌전하고 착한 아기였어요. 말썽꾸러기들은 배 밖으로 발자국이 찍히게 발로 찬다잖아요? 호호호…." 에피소드가 차고 넘친다. PM 1:30 수빈이가 돌아왔다"엄마, 나 수두 걸렸대." 학교에서 돌아온 수빈이 얼굴에 울긋불긋 열꽃이 올라왔다. "학교 같은 반 친구한테 옮았나봐요." 전주원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딸은 다음날 학교에 가지않아 좋기만 하다. 어느덧 점심 먹을 시간. 수빈이가 보는 엄마 요리 실력은 어떨까. "음…. 솔직히 쏘쏘(so so.).그냥 그래요. 히히…." 엄마도 요리 실력을 '순순히' 인정한다. "다행히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어요." 오늘 메뉴는 수빈이가 가장 좋아하는 비빔국수. 그런데 이어지는 대화가 어쩐지 주객(主客)이 바뀐 느낌이다. "잠깐. 냄비가 어딨지?(엄마)" "엄마도 참. 그거 저 맨아래.(딸)" "아! 여깄다. 그러면… 앞치마가 다용도실에 있지?(엄마)" 새콤한 초고추장에 조물조물 면을 무치던 전주원이 말했다. "남편이 1997년께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대학원으로 유학을 갔어요. 그땐 미국에서 삼계탕도 끓이고 했죠. 이번 주 안에 수빈이한테 떡볶이 해 주는 게 목표입니다." 아무렴 어떠랴. 비빔면 먹는 수빈이 얼굴에 행복한 표정이 가득했다. "엄마는 유명인이니까요. 제가 다 이해해요. 그래도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어요." 전주원의 농구인생전주원은 서울 선일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공을 처음 만졌다. 농구경력만 28년째. 선일여고 3학년 시절 나고야 주니어 아시아농구선수권(ABC)대회서 10년 만에 한국의 우승을 이끌며 간판 가드로 떠올랐다. 1990년 당시 최고 몸값인 1억5000만원에 현대산업개발에 입단했다. 이후 92년 ABC대회, 94년 히로시마 아시아게임, 99년 시즈오카 ABC대회에서도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4강신화를 이루며 한국여자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여자농구 올림픽 출전 사상 첫 트리플 더블 기록(10득점·10리바운드·11어시스트·한국 69-56 쿠바)도 세웠다. 두 차례 무릎 수술로 연골이 없는 상태지만 그는 불혹의 나이에도 프로농구 정상에 올랐다. 소속팀 신한은행을 정상으로 이끌며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첫 5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7시즌 연속 차지했던 어시스트왕은 올 시즌 이미선(평균 7.07개)에게 넘겨줬다. "이제는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는 그는 현재 은퇴 시점을 고민 중이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24 ①] 신한은행 전주원 ‘엄마·아내의 하루’▶[24 ②] 농구선수 전주원은 ‘딸바보’ 엄마 2011.04.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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