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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외신도 놀란 SON 홈 데뷔전…“LA 한인 사회의 자부심 끌어냈다”

손흥민(33·LAFC)이 홈 데뷔전에서 쓴잔을 들이켰지만, 현지에선 그의 영향력에 더 주목했다.미국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손흥민의 LAFC 합류는 로스앤젤레스(LA) 한인 사회의 자부심을 끌어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지난달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커리어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밟았다. LA는 미국 내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를 보유한 지역이다.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다만 손흥민은 LAFC 합류 직후 원정 3연전을 치르느라 한동안 LA를 밟을 일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 1일 MB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홈 데뷔전을 소화했다. 만원 관중이 손흥민의 데뷔전을 응원했으나, 홈팀은 1-2로 역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ESPN은 “밤의 결과는 사실상 부차적인 것이었다”면서 “이날은 LA의 최신 한국 스타를 환영하는 축제가 주를 이뤘다. 단순히 경기장 위 선수 이상의 의미를 가진 인물(손흥민) 말이다. 수많은 손흥민 유니폼, 응원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 한국 국기가 경기장을 콘서트장으로 바꿔놨다”라고 돌아봤다.이어 “그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초반 활약은 긍정적이다. 첫 4경기에서 이미 1골 1도움을 올렸다. 경기장 밖에서도 강력했다. 현재 ‘전 세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 기록을 보유했고, LAFC 경기의 암표 가는 187% 급등했다. 특히 LA 한인타운과 커뮤니티에 손흥민은 결과를 떠나 더 깊은 의미로 다가왔다”라고 덧붙였다.샌디에이고전 무득점 활약에 대해선 “모든 MLS 스타들이 그렇듯, 그에게도 어려운 날은 올 수 있다”며 “그가 잘못한 것도 아니었다. 상대 골키퍼를 위협한 슈팅, 골대를 강타한 장면, 추가시간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라고 평했다.이어 “카메라에 잡히지 않은 부분이 더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빌드업 과정에서 끊임없이 동료들에게 지시와 방향을 제시하며 새로운 공격 리더로서 팀의 전술에 적응하게 만들었다. 수치상으로도 LAFC의 기대 득점(xG)은 1.48로 샌디에이고의 0.93을 웃돌았다”라고 돌아봤다.한편 손흥민은 샌디에이고전 패배 뒤 “우린 기회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우리 편이 아니었지만, 팀이 큰 노력을 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오늘 승점 3점을 못 가져온 건 정말 불운했다”며 “프로라면 항상 이길 수는 없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며 앞으로 나아간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0:22
IT

'도와줘 에스파' 위기의 아이폰 구원투수 될까

국내 입지가 크게 흔들린 아이폰을 구원하기 위해 '쇠 맛'으로 무장한 걸그룹 에스파가 등판한다. 독보적인 색깔을 한층 더 강화한 신곡과의 시너지로 MZ세대 '기본템' 자리를 확고히 할지 관심이 쏠린다.에스파 업은 아이폰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10일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하는 애플은 에스파와 협업한 마케팅 콘텐츠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애플과 에스파가 지난 6월 업로드한 '더티 워크' 퍼포먼스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했다. '아이폰16 프로'로 촬영한 이 영상은 세 번째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이다. 제철소를 배경으로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부각한 뮤직비디오와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스토리와 시각 효과에 집중하는 뮤직비디오와 달리 퍼포먼스 영상은 아이돌 지망생이나 댄서들의 참고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에스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 영상 상위에 올랐다. 주요 킬링 파트를 초당 120프레임의 4K 해상도 슬로 모션으로 연출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에스파 멤버들의 매력만 담백하게 담아낸 퍼포먼스 영상에 팬들은 앞다퉈 '좋아요'를 눌렀다. 팬들은 "정식 뮤직비디오를 이 버전으로 더 길게 가져갔어도 좋겠다"라거나 "유튜브 광고를 직접 눌러서 찾아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애플은 에스파에 앞서 뉴진스와 손잡고 라이벌 삼성전자의 본진인 한국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인 바 있다.지난 2023년 '아이폰14 프로'로 촬영해 올린 'ETA'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섰다. 멤버들의 화려한 의상과 형형색색의 아이템으로 색을 온전히 담아내는 카메라를 강조했다. 아이폰 페이스타임(영상통화)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색다르다는 평가도 받았다.덕분에 'ETA' 뮤직비디오는 세계적 권위의 광고제 '원쇼'에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 부문 동상을 비롯해 4개의 상을 휩쓸었다.뉴진스는 애플이 적진인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세운 플래그십 스토어 '애플 강남' 오픈 행사에도 등장했다. 당시 멤버 하니는 "옛날에 선물 받은 '아이팟 셔플'을 자주 썼었다"라며 애플 마니아를 자처했다.의욕이 너무 앞서 벌어진 해프닝도 있었다. 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서 '아이폰14 프로'를 꺼내 서로를 찍어주는 퍼포먼스를 펼친 게 문제가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부적절한 광고 효과를 줬다며 방송사에 '주의' 처분을 내렸다.이처럼 아이폰 흥행에 진심이었던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분쟁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애플은 새로운 파트너로 에스파를 낙점했다. 에스파 멤버들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셀카로 일상을 공유하면서 전원 아이폰 유저인 것을 인증했다.엔터 업계 관계자는 "보통 개인 스마트폰으로 찍어 올리는 것들인데, 광고 모델이 되면 아무래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치맨'서도 등장할까에스파는 오는 5일 미니 6집 '리치맨'을 들고 컴백하는데, 이번에도 아이폰과 연계한 마케팅 시도가 이뤄질 전망이다.최근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에스파는 이날 1분 길이의 '리치맨' 콘셉트 영상을 공개했는데, 오토바이에 올라탄 멤버 지젤이 스마트폰을 들고 자신을 찍는 장면이 5초가량 노출돼 아이폰 마케팅을 암시했다.다만 애플과 SM엔터테인먼트 측 모두 '더티 워크' 이후의 마케팅 협업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애플에게 2025년은 중요한 전환점이라 K팝 컬래버 효과가 절실한 상황이다.삼성전자 갤럭시는 '최초 AI폰' 타이틀을 선점하며 트렌드에 적기 대응했지만, 애플은 일부 기능의 출시 지연 등으로 AI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여기에 디자인이 대대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신제품은 소비자 평가에 따라 판매량이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그 사이 삼성전자는 국내에서의 위상을 더 단단히 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조사에서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 점유율 82%로 1위를 지켰다. 점유율 8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18%에 그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2 08:00
산업

영국 국무상이 LG AI연구원 직접 찾은 이유는?

더글라스 알렉산더 영국 무역정책 및 경제안보 국무상이 LG 인공지능(AI)연구원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방문했다. LG AI연구원은 1일 알렉산더 국무상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본사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LG AI연구원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양측은 지난 7월 열린 'LG AI 토크콘서트 2025'에서 기술 협력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LSEG의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경영 및 투자 의사결정을 돕는 금융 AI 예측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양측은 이달 중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공식 기념식을 열고 해당 서비스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이번 방문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마틴 켄트 영국 산업통상부 아태 통상 대사, 제임스 데리 영국 산업통상부 무역분석국 북동아시아 총괄, 조슈아 챔버스 영국 산업통상부 아태 커뮤니케이션 대표 등이 동행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겸 CSAI,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 이화영 AI사업개발부문장도 함께 자리했다.LG는 이날 LSEG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영국의 연구개발(R&D) 에코시스템과 AI 산업 전반과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임우형 공동연구원장은 "LG의 첨단 미래 예측 AI 및 에이전트 AI 기술을 금융 시장에 접목함으로써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과 영국의 파트너십이 다양한 산업 환경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이번 협력은 영국과 한국이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파트너십의 대표적인 성과"라며 "양국의 세계적 수준의 금융 서비스 산업, 기술 생태계, 최첨단 AI 연구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회복력, 그리고 번영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9.01 16:44
뮤직

에스파, ‘리치 맨’ 컴백 앞두고 3만 관객과 화끈한 전야제 [종합]

컴백 전야제로 충분하다. 완벽한 비주얼과 압도적인 피지컬로 무대를 삼켜버리며, 시작부터 끝까지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에스파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싱크 : 엑시스 라인>’(이하 <싱크 : 엑시스 라인>)을 개최하고, 총 3만 명의 마이(팬덤명)와 함께 뜨겁게 호흡했다. 팬들은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하며 공연장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물들였다. 무대를 장악하는 멤버들의 카리스마와 눈부신 비주얼, 그리고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 콘셉트인 <싱크 : 엑시스 라인>는 ‘중심축’을 의미하는 ‘엑시스 라인’에서 착안한 타이틀이다. 주체적이고 당당한 메시지로 독보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는 에스파의 행보를 보여줌과 동시에, 같은 뜻을 지닌 이들과 함께하는 ‘연대의 시작’을 상징한다. 오프닝과 함께 거대한 천이 내려오자, 레이저와 프로젝션 맵핑으로 다양한 영상이 투사되며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천이 떨어지자 붉은 가죽 의상을 입은 에스파가 공중 세트 위에 등장했다. 이들은 오프닝곡 ‘아마겟돈’을 시작으로 ‘셋 더 톤’, ‘드리프트’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싱크 : 엑시스 라인>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다.카리나는 “서울 마지막 콘서트를 꽉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만큼 혼을 불살라 무대하겠다. 여러분도 함께 혼을 불살라 즐겨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윈터는 “마지막처럼 즐길 자신 있냐. 오늘 시작이 어제보다 더 좋다. 마지막처럼 무대할 테니 행복한 시간 보내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젤은 “마지막 날인 만큼 마음껏 즐겨달라”고 말했고, 닝닝은 “오늘도 자리를 꽉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3일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함께 신나게 놀아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멤버들의 4인 4색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카리나는 교복 스타일 의상에 안경을 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낸 ‘굿 스터프’ 무대로 등장했다. 이전에 발표한 솔로곡 ‘업’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닝닝은 보라빛 조명 아래 몽환적인 곡 ‘케챱 앤 레몬에이드’를 선보였다. 힐을 신고 무대에 오른 그는 중간에 다리를 강조한 농염한 솔로 댄스 브레이크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지젤은 ‘토네이도’를 통해 바다를 연상시키는 청량한 무대를 펼쳤다. 돌출 무대에 올라 리프트 장치를 활용하며 댄서들과 호흡을 맞춰 시원한 에너지를 전했다. 윈터는 흑백 LED 연출 속에서 잔잔하면서도 웅장한 보컬 무대 ‘블루’를 들려줬다. 안무 없이 노래에만 집중한 그는 바람에 머리를 흩날리며 열창해 무대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도깨비불’, ‘트릭 올 트릭’ 등으로 강렬한 무대를 펼친 에스파는 흰 의상으로 갈아입고 무드 전환에 나섰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느린 템포 곡부터 빠르고 청량한 곡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 잔잔한 ‘플라워스’로 분위기를 차분하게 바꾼 뒤 ‘자각몽’, ‘떨스티’로 몽환적인 매력을 자아냈다. 이어 ‘엔젤 #48’, ‘베러 띵스’, ‘스파이시’로 분위기를 밝고 뜨겁게 끌어올리며 공연장을 열광시켰다. 특히 오는 9월 5일 발매되는 미니 6집 ‘리치 맨’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3곡이 이번 공연에서 처음 공개돼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에스파는 타이틀곡 메들리 무대도 선보였다. 메가 히트곡 ‘넥스트 레벨’을 시작으로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슈퍼노바’와 ‘위플래시’, 이어 ‘걸스’와 ‘드라마’를 절묘하게 엮은 무대로 팬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에스파는 대부분의 무대를 핸드 마이크를 직접 들고 소화하며 라이브 밴드와 호흡을 맞춰 한층 생생한 공연을 완성했다.이후 에스파는 토롯코를 타고 객석 사이를 누비며 ‘포에버’와 ‘리브 마이 라이프’를 열창했다. 멤버들은 2~3층 관객과 눈을 맞추며 호흡을 나눴고, 팬들과 함께 마지막 무대를 완성했다. 지젤은 “마이, 오늘 재밌었냐. 저도 오늘 너무 즐거웠다. 콘서트를 3일 연속으로 한 건 제 기억에 처음인 것 같은데, 이렇게 매일 찾아와 준 마이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할 시간이 짧아 급하게 열심히 만들었는데, 도와주신 스태프분들, 댄서분들, 감독님 모두 고맙다. 무엇보다 마이를 생각하며 만든 공연이니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윈터는 “오늘 감동 받았다. 이번 콘서트를 단기간에 준비하느라 함께한 모든 분들이 부담이 컸는데,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도 행복했고 오래 기억에 남을 무대가 된 것 같다. 토롯코를 타고 가까이 다가갔을 때 가장 행복했다. 오늘도 좋은 꿈 꾸면서 잘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카리나는 “토롯코를 타고 팬들의 얼굴을 보니 정말 즐긴 것 같았다. 덕분에 저희도 두 배로 즐거웠다. 여러분이 없으면 이런 무대도 의미가 없을 텐데, 좋은 의미가 되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감사할 줄 아는,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계속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닝닝은 “연속 3일 동안 공연을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투어를 시작할 때마다 늘 떨리는데, 3일 연속으로 하다 보니 점점 더 하고 싶고, 긴장도 풀렸는데 아쉽게 끝나게 됐다. 마이 여러분 모두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이어질 투어와 컴백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에스파는 오는 10월 4~5일 후쿠오카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5회에 걸쳐 전 지역 1만 석 이상 규모의 아레나 투어를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3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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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탄치 않았던 10년, 끝 아닌 또 다른 시작”…데이식스, K밴드 최초 스타디움 입성 [종합]

“정말 뜨거운 밤이네요.”밴드 데이식스가 ‘K팝 밴드’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에 입성하며 K밴드사에 역사를 썼다.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이식스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텐스 애니버서리 투어 <더 데케이드>’ 일환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9월 7일 데뷔 10주년을 맞는 데이식스가 국내 밴드 사상 처음으로 스타디움에 단독 입성하는 공연으로 K밴드사에 기념비적인 발자취다. 멤버들이 그간 염원해 온 야외 공연장이자 그룹 첫 스타디움 공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30, 31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이날 공연은 K팝 아티스트 단독 콘서트 최초로 CGV 스크린X 라이브로도 상영됐다. ◇ 10년 서사 꽉 채운 세트리스트…31곡 아쉬울 정도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웰컴 투 더 쇼’ 떼창과 함께 드넓은 무대에 등장한 데이식스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첫 무대부터 전 관객을 기립하게 한 뒤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한 이들은 ‘녹아내려요’, ‘해피’ 그리고 ‘웰컴 투 더 쇼’를 폭죽쇼와 함께 선보이며 10주년 공연의 포문을 뜨겁게 열었다. 4집 수록곡 ‘디스코 데이’를 발매 전 라이브를 통해 선공개한 데 이어 ‘더 파워 오브 러브’,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마라톤’, ‘메이비 투모로우’, ‘좀비’, ‘예뻤어’, ‘놓아 놓아 놓아’, ‘유 메이크 미’, ‘러브 미 리브 미’, ‘워닝!’, ‘스위트 카오스’, ‘슛 미’, ‘어프레이드’, ‘우리 앞으로 더 사랑하자’, ‘좋아합니다’, ‘콩그레츄레이션’ 등 셀 수 없이 많은 명곡을 쏟아냈다. 이들은 야외 스타디움 공연의 이점을 살려 폭죽을 쉴 새 없이 쏟아냈고, 레이저쇼를 방불케 하는 연출로 ‘데이식스표 페스티벌’의 절정을 완성했다. 공연 막바지 성진은 “10주년 공연이라 잘 하고 싶어서 긴장도 많이 하고 세트리스트 고민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 데뷔 10년만에 스타디움 입성…데이식스표 페스티벌“고양에서, 이곳에서 우리 이름을 불러주시는 날이 오네요.”(원필) 데이식스는 2015년 11월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부터 2025년 8월 고양종합운동장까지 공연 규모를 넓히며 눈부신 성장 서사를 일궜다. 예스24 라이브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핸드볼경기장,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등 여러 공연장을 누볐고 지난해 잠실실내체육관부터 인스파이어 아레나, K팝 밴드 사상 첫 입성한 고척스카이돔, 지난 5월 KSPO돔 등 다양한 무대에 섰다. 이날 오프닝 무대를 마친 도운은 “야외인데 열기가 후끈후끈하다”며 객석의 뜨거운 열기에 감탄을 전했고, 이어진 멘트에 맞춰 들려온 매미 소리에 성진은 “매미도 마이데이가 되기 위해 10년 전부터 이 곳에서 기다렸다”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원필은 “야외에서 하다 보니, 우리의 꿈이기도 했는데 10주년에 맞춰서 이렇게 할 수 있게 됐다는 건 여러분 덕분이다. 우리 데이식스와 마이데이와 함께 만드는 우리 만의 페스티벌 같다. 그래서 그런지 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에 처음 콘서트를 했었는데, 예스24 무브홀이었다. 굉장히 작은 규모의 공연을 했었는데 10년 뒤에 이렇게 고양(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어제도 현실감이 없어서 믿어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 공연장의 습도 바람 온도를 제대로 만끽하며 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 신곡 무대 최초 공개…10주년 컴백 기대감 고조 오는 9월 5일 발표 예정인 네 번째 정규 앨범 ‘더 데케이드’ 타이틀곡 ‘꿈의 버스’, ‘인사이드 아웃’과 수록곡 ‘디스코 데이’, ‘우리의 계절’ 무대도 최초 공개해 컴백 열기를 높였다. 몸을 들썩이게 하는 ‘디스코 데이’와 변함 없는 사랑을 노래한 록발라드 ‘우리의 계절’에 이어진 ‘꿈의 버스’는 꽉 낀 일상 속에서 꿈을 놓고 있는 이를 위로하는 응원가로 시선을 모았다. 또 ‘인사이드 아웃’은 딥한 감성이 인상적인 곡으로 데이식스의 새로운 변주를 예고했다. 곡에 대해 원필은 “‘꿈의 버스’는 삶을 버스에 비유해 써봤다. 곡 스타일은 우리가 좋아하고 자신있어하는 장르라 10주년 앨범에 꼭 빼놓을 수 없는 곡이라 생각해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인사이드 아웃’에 대해 영케이는 “흔들리는 버스 손잡이를 놓지 않는 것처럼 꿈을 놓지 않는, 희망을 노래하는 것과 굉장히 대비되는 타이틀곡이다. 뒤죽박죽인 머릿 속이지만 하고 싶은 말은 사랑해줘 라는 내용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10주년 소감과 함께 앞으로 계속되 여정을 함께 해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영케이는 “이틀 동안 눈물을 참을 수 있을지 관건이었는데 지금 마냥 기쁘고 행복하다. 10년 동안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서 결국 이 순간 이 무대 위에서 마이데이와 같이 돌아봤을 때, 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오늘이었던 것 같다. 이런 생각 들 수 있게 해주셔서, 그리고 한 사람을 우리 네 사람을 많은 서로서로 마이데이를 행복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성진은 “우리 정말 열심히 했지만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준 건 다 여러분들이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숨이 붙어 있는 날까지 열심히 해볼 거다. 저희에게 준 과분한 사랑 다 돌려드릴테니 차근차근 받아가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의 사랑 그대로 받아서 그대로 돌려드리며 살겠다. 앞으로도 지지고 볶고 즐겁게 살자”고 말했다. 원필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마냥 순탄하진 않았지만 잘 버텨서 이렇게 이 곳에 왔다.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처음부터 JYP에서 나오는 밴드라고 좋지 않은 시선도 받았고, 그런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그걸 부정하고 싶어서 정말 좋은 곡 쓰고 싶었고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 싶었다.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우리를 믿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10주년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도운은 “우리의 존재 이유는 여러분에게 힘과 위로 드리기 위해서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계신 만큼 선한 영향력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 또 각자 자부심을 가지면 좋겠다. 우리를 만든 사람들이 당신들이고, 이 무대를 만든 사람들이 당신들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바래’, ‘힐러’, ‘싱 미’, ‘어쩌다 보니’, ‘프리하게’, ‘베스트 파트’ 등을 앙코르로 선보이며 2시간 40여 분의 러닝타임을 뜨겁게 마무리했다.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성대하게 마친 데이식스는 9월 5일 오후 6시 정규 4집 및 타이틀곡 ‘꿈의 버스’, ‘인사이드 아웃’을 발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3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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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컴백 전 신곡 무대 최초 공개 “어마어마한 곡”

밴드 데이식스가 10주년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이식스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텐스 애니버서리 투어 <더 데케이드>’ 일환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은 30일과 31일 이틀간 진행됐다. 공연 말미에는 오는 9월 5일 발표 예정인 네 번째 정규 앨범 ‘더 데케이드’ 타이틀곡 ‘꿈의 버스’, ‘인사이드 아웃’과 수록곡 ‘디스코 데이’, ‘우리의 계절’ 무대도 최초 공개해 컴백 열기를 높였다. 몸을 들썩이게 하는 ‘디스코 데이’와 변함 없는 사랑을 노래한 록발라드 ‘우리의 계절’에 이어진 ‘꿈의 버스’는 꽉 낀 일상 속에서 꿈을 놓고 있는 이를 위로하는 응원가로 시선을 모았다. 또 ‘인사이드 아웃’은 딥한 감성이 인상적인 곡으로 데이식스의 새로운 변주를 예고했다. 원필은 “‘꿈의 버스’는 삶을 버스에 비유해 써봤다. 곡 스타일은 우리가 좋아하고 자신있어하는 장르라 10주년 앨범에 꼭 빼놓을 수 없는 곡이라 생각해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인사이드 아웃’에 대해 영케이는 “흔들리는 버스 손잡이를 놓지 않는 것처럼 꿈을 놓지 않는, 희망을 노래하는 것과 굉장히 대비되는 타이틀곡이다. 뒤죽박죽인 머릿 속이지만 하고 싶은 말은 사랑해줘 라는 내용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9월 7일 데뷔 10주년을 맞는 데이식스가 국내 밴드 사상 처음으로 스타디움에 단독 입성하는 공연으로 K밴드사에 기념비적인 발자취다. 멤버들이 그간 염원해 온 야외 공연장이자 그룹 첫 스타디움 공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부터 ‘놓아 놓아 놓아’, ‘반드시 웃는다’, ‘슛 미’,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웰컴 투 더 쇼’ 등 2015년 데뷔 이래 발표한 다양한 세트리스트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9월 5일 발표 예정인 네 번째 정규 앨범 ‘더 데케이드’ 타이틀곡 ‘꿈의 버스’, ‘인사이드 아웃’ 무대도 최초 공개해 컴백 열기를 높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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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10주년에 야외 스타디움 꿈 이뤄…우리만의 페스티벌 못 잊을 듯”

밴드 데이식스가 ‘K팝 밴드’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에 입성했다.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이식스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텐스 애니버서리 투어 <더 데케이드>’ 일환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은 30일과 31일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9월 7일 데뷔 10주년을 맞는 데이식스가 국내 밴드 사상 처음으로 스타디움에 단독 입성하는 공연으로 K밴드사에 기념비적인 발자취다. 멤버들이 그간 염원해 온 야외 공연장이자 그룹 첫 스타디움 공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원필은 “야외에서 하다 보니, 우리의 꿈이기도 했는데 10주년에 맞춰서 이렇게 할 수 있게 됐다는 건 여러분 덕분이다. 우리 데이식스와 마이데이와 함께 만드는 우리 만의 페스티벌 같다. 그래서 그런지 더 잊을 수 없을 것 가다”고 말했다.원필은 이어 “2015년에 처음 콘서트를 했었는데, 예스24 무브홀이었다. 굉장히 작은 규모의 공연을 했었는데 10년 뒤에 이렇게 고양(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어제도 현실감이 없어서 믿어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 공연장의 습도 바람 온도를 제대로 만끽하며 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도운은 “무대 올라오기 전에 원필이 형이 긴장해서 기도했다”고 폭로했고, 원필은 “너무 감사하다.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연 중간 멘트에 맞춰 들려온 매미 소리에 성진은 “매미도 마이데이가 되기 위해 10년 전부터 이 곳에서 기다렸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날 이들은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부터 ‘놓아 놓아 놓아’, ‘반드시 웃는다’, ‘슛 미’,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웰컴 투 더 쇼’ 등 2015년 데뷔 이래 발표한 다양한 세트리스트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9월 5일 발표 예정인 네 번째 정규 앨범 ‘더 데케이드’ 타이틀곡 ‘꿈의 버스’, ‘인사이드 아웃’ 무대도 최초 공개해 컴백 열기를 높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3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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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다시 만나자”…아홉, 데뷔 첫 필리핀 팬콘 성료

그룹 아홉(AHOF)이 첫 팬콘서트를 통해 ‘괴물 신인’의 저력을 증명했다.31일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홉은 30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스마트 아라네타 콜리세움에서 ‘아홉 첫 번째 필리핀 팬콘 랑데부 인 마닐라’(AHOF 1ST PHILIPPINE FANCON RENDEZVOUS IN MANILA)를 열고 약 1만명의 팬들과 만났다.이날 개최된 팬콘서트는 아홉의 첫 단독 공연으로,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아홉은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와 ‘버터플라이’(Butterfly)를 오프닝곡으로 선택, 시작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첫 팬콘서트가 드디어 시작됐다. 큰 공연장이 팬들로 가득 찬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오늘 여러분이 어떤 걸 상상하셨든 그 이상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셋리스트는 팬들과의 추억을 아우르는 구성을 완성했다. 아홉은 ‘맘마미아’(MAMMA MIA)를 비롯해 ‘우주 최고의 꼴찌’,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이그니션’(IGNITION), ‘위 레디’(We ready) 등 데뷔 앨범의 수록곡부터 서바이벌 시절까지 총망라한 무대를 펼쳤다.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이날 멤버들은 2시간 넘게 진행된 공연에서 모든 무대를 핸드마이크로 소화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서바이벌을 통해 단련된 그룹답게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지금껏 볼 수 없던 스페셜 무대도 이어졌다. 박한과 제이엘은 서바이벌 당시 필리핀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려욱의 ‘어린왕자’를 듀엣으로 다시 한번 선보였고, 멤버 전원은 필리핀 대표 그룹 SB19의 ‘고 업’(Go Up)을 커버해 현지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공연 내내 관객들은 팬 라이트를 흔들고 한국어 떼창과 응원법을 외치며 열정적으로 호응했다. 여기에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팬들의 깜짝 이벤트까지 더해지며 공연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콘서트 말미에는 앙코르 요청을 외치는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에 화답하듯 아홉은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Intro)와 ‘미완성은 아닐거야’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글로벌 팬들의 환호 속에서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홉은 “우리를 향해 보내주시는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건지 여러분을 통해 느끼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여러분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신 것만큼 우리도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렸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하는 아홉 될 테니 예쁘게 지켜봐 달라”며 “우리 또다시 이곳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3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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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스키즈 쓰리라차와 ‘찐’으로 통했다 (‘에픽카세’)

그룹 에픽하이가 스트레이 키즈와 만나 유쾌하고 훈훈한 선배미를 보여줬다.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한테 박진영한테 불만 있는지 물어봤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이날 에픽하이는 80년대 복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롤러장에서 오프닝을 펼쳤다. 이들은 3인 3색 롤러 실력 및 센스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유쾌한 오프닝을 완성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스트레이 키즈 멤버 겸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 역시 에픽하이만의 매력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타블로, 미쓰라, 투컷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며 후배들과 세대를 넘나드는 특별한 만남을 이어갔다.에픽하이는 방찬, 창빈, 한과 미팅 콘셉트로 자기소개를 하며 독특하게 자신들을 어필했다. 투컷은 “저와 짝이 되시면 강남 고깃집에서 한우 사주겠다”, 타블로는 “박진영 PD님이랑 친하다. JYP 사옥도 가보고 사옥 밥도 먹었다. 진영이 형 집도 갔다”, 미쓰라는 “10세 이하에게 스트레이 키즈를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방찬, 창빈, 한의 자기소개도 이어졌다. 에픽하이는 세 사람의 개성 넘치는 소개에 집중하며 위트 넘치는 리액션으로 웃음을 줬다. 이와 함께 에픽하이는 소지품 선택으로 짝꿍 정하기, 사진 찍기 게임, 스파게티 면 뽑기 게임 등의 팀 게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스트레이 키즈와 한층 가까워진 에픽하이는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앞서 타블로는 스트레이 키즈의 앨범 판매량을 언급하며 “너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고,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하기 전부터 성공을 직감했다며 관심을 드러냈다.특히 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및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타블로, 미쓰라, 투컷은 이들의 팀워크가 에픽하이와 닮았다며 공감했다. 타블로는 “우리도 언제나 이랬다. 초반에는 주변 사람들이 ‘쟤네 뭔가 사이 안 좋은 거 같아’, ‘쟤네 너무 서로에게 막 해’ 이러는데 우리 23년째다”라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이 가운데 방찬은 “케이팝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기회가 어렸을 때 어쩌다가 호주에서 ‘드림 콘서트’ 영상을 보게 됐는데 그때 딱 나온 게 에픽하이 무대였다”며 “노래를 듣고 너무 좋아서 케이팝에 처음으로 관심이 생겼다. 어떻게 보면 그게 시작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투컷은 “스트레이 키즈 팬들은 에픽하이 팬들이라고 봐도 되겠네”라고 주장했고, 스트레이 키즈도 이를 인정하며 “저희도 에픽하이 선배님들의 음악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강조했다.이에 타블로는 갑자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는 “너희가 이렇게 얘기해 주니 너무 고맙다”며 “방찬이가 우리 음악을 듣고 케이팝을 좋아하게 됐고 이 친구들이 리스펙 얘기를 해주니까 ‘더 살고 싶다’, ‘사는 게 의미가 있구나’ 느낌이 들어서 고맙다”고 화답했다.마지막으로 타블로는 “오랫동안 건강하게 스트레이 키즈 10년은 당연하고 20주년, 30주년도 했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밖에도 타블로는 가족들이 스트레이 키즈 팬임을 언급하며 “내 방에 너네 물건이 내 물건보다 많다.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표현했다.타블로에 이어 미쓰라와 투컷 역시 스트레이 키즈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마지막 짝꿍 선택에서 투컷은 다른 멤버를 선택하는 반전으로 솔로가 돼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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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영, 씨엘엔컴퍼니 전속계약…고경표·류덕환과 한솥밥 [공식]

개그우먼 나현영이 씨엘엔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씨엘엔컴퍼니는 26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예능뿐 아니라 연기, MC 등 다방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나현영을 새 식구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그가 가진 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3년 KBS 공채 33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나현영은 KBS2 ‘개그콘서트’의 ‘볼게요’, ‘최악의 악’, ‘미운 우리 아빠’, ‘챗플릭스’ 등 다수의 인기 코너에서 활약하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특히 미니 뮤지컬 형식의 ‘아는 노래’에서는 익숙한 대중가요를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내며 재치와 스토리를 결합한 음악 개그를 선보였다. 신선한 형식 속에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 나현영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즐거움을 안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개성 있는 연기로 웃음을 선사한 그는, 최근에는 각종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활약하며 세대를 아우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씨엘엔컴퍼니에는 배우 고경표, 김미경, 류덕환, 박세영, 서영주, 손여은, 안지호, 양정아, 이수미, 탕준상, 홍금비 등이 소속되어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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