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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잔나비, 역주행→페스티벌 섭렵... 변함없는 존재감 입증

그룹 잔나비가 올가을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잔나비는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보이며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26일 잔나비 보컬 최정훈과 다비치 강민경이 발매한 듀엣곡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는 멜론, 플로 등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음원 파워를 증명했다. 신곡뿐만 아니라 잔나비의 기존 곡들 또한 음원 차트에 재소환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JTBC 예능 ‘히든싱어7’에 잔나비가 원조가수로 출연하면서 방송 중 소개된 곡들이 차트 역주행을 시작한 것. 잔나비의 대표 히트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까지 차트에 진입하며 잔나비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잔나비는 지난 봄부터 각종 축제와 음악 페스티벌에도 꾸준히 초청되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히든싱어7’에서 “페스티벌 섭외 1순위”라고 소개된 잔나비는 실제로 각종 축제 및 음악 페스티벌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으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뮤지션으로 단단하게 자리매김했다. 잔나비는 지난 5월 최정훈의 모교 경희대학교를 시작으로 각종 대학교 축제에 참석했으며, 지난 8월 잔나비의 단독 공연으로 채워진 ‘2022 성남 파크콘서트’에는 3만 명 이상의 관객을 운집시켰다. 이외에도 ‘2022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22 조이올팍페스티벌’ 등 각종 굵직한 음악 페스티벌에 이름을 올리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잔나비는 오는 11월 초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잔나비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며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7 16:42
연예일반

강민경-최정훈,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 작업기 영상 공개

다비치 강민경이 듀엣곡 ‘셀프 스포일러’에 나섰다. 강민경은 지난 22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듀엣곡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의 작업기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강민경과 잔나비 최정훈이 함께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강민경은 “같이 부르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며 최정훈에게 듀엣곡 러브콜을 보낸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작사를 위한 아이디어 회의에서 서로의 얘기에 깊게 공감하고 가사를 적어 내려가는 진지한 매력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또 “(가사) 다 썼다. 너무 좋다”며 약 1년 만에 완성된 곡에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해맑은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후 강민경과 최정훈의 녹음 현장이 공개됐다. 녹음에 임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모와, 흘러나오는 담담하고 쓸쓸한 두 사람의 목소리가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강민경은 녹음을 진행하며 북받치는 감정에 울컥하는가 하면, “너무 잘 되면 어떡하지?”, “내가 정훈씨 스타 만들어주기로 했잖아”라는 능청스러운 대화로 웃음도 안겼다. 마지막으로 강민경은 제주도에서 촬영한 ‘잔나밍키’의 브이로그 2부를 예고해 듀엣곡을 기다리는 팬들의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강민경은 스포일러 포토를 시작으로 티저 포스터,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최정훈과 듀엣곡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 발매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강민경과 최정훈의 디지털 싱글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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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강민경X잔나비 최정훈, 듀엣곡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 발매

다비치 강민경과 잔나비 최정훈이 듀엣곡으로 호흡을 맞춘다. 강민경은 지난 19일 공식 SNS를 통해 듀엣곡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 티저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여유로운 무드의 돌담과 나무 한 그루를 배경으로 등을 맞대고 있는 강민경과 최정훈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브라운, 와인 컬러를 활용한 스타일링으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특히 신곡의 제목인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와 함께 발매 일시가 적혀있어 두 사람이 선보일 호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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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①]MVP 정조국-슈퍼맘 김성은의 첫 '러브 취중토크' "정조국의 매력요?"

"남편을 처음 봤던 그 순간부터 정말 좋았어요. '미러클'이라고 할까요?""제 앞에서 단 한 번도 축구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 고마운 사람이죠." 결혼 8년 차의 아내는 첫눈에 반한 남편의 첫인상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때 튀었던 불꽃은 지금도 뜨겁다. 정조국(32·광주 FC)-김성은(33) 부부의 얘기다. 올해 11월의 서울지역 평균 기온은 지난해보다 약 3℃ 가량 낮다고 하지만 이 부부의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다. 지난 24일 홍대의 한 작은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첫 '취중토크' 시간을 가진 커플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며 함박웃음 지었다. 정조국은 2016시즌 K리그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다. 서른둘의 '베테랑'인 그는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득점왕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린 정조국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인간 승리였다. FC 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그는 2015 시즌이 끝난 뒤 광주로 쫓기듯 이적했다. "모두가 정조국의 시대가 끝났다"고 할 때 묵묵하게 자신만의 길을 선택했고 비상에 성공했다. 그의 아내는 탤런트 김성은이다. 늘씬한 몸매와 귀염성 있는 미소가 트레이드마크인 그는 '슈퍼맘'으로 불린다. 스포츠 선수의 아내로서 내조와 육아, 연예활동까지 완벽하게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정조국의 화려한 부활 뒤에는 아내 김성은의 헌신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인터뷰 하는 자리가 쑥스럽다"며 멋쩍어하던 정조국은 은근한 아내 자랑에 바빴다. 김성은은 "신랑을 처음 봤던 순간부터 눈에 콩깍지가 씌었어요. 제게는 기적 같은 사람입니다"라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와인 한 잔을 앞에 두고 알콩달콩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더없이 편안해 보였다. '부부는 서로 닮는다'는 말이 있다. 오랜 세월을 함께 지내면서 같은 일에 웃고 울면서 표정 주름도 비슷해지기 때문이다. 이제 결혼 8년 차에 접어든 정조국-김성은 커플도 딱 그랬다. 정조국과 김성은 부부는 "우리가 웃는 모습이 닮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며 서로를 마주보고 눈웃음을 쳤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궁금하다. (김)성은="소개팅으로 만났어요. 소개를 받기 전 미리 서로에 대해 알아보잖아요. 저도 포털사이트에서 신랑 이름을 검색해봤는데 사실 외모는 제 타입은 아니었어요.(웃음) 운동선수들은 사진을 찍을 때 표정이 조금 딱딱하잖아요. 저는 늘 농담 반 진단 반으로 '꽃미남 타입을 좋아한다'고 해 온 터라서요." (정)조국="전 참 좋았어요.(웃음) '연예인인데 성격이나 태도가 연예인 안 같아서 좋다'고 생각했죠. 사람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면이 끌렸습니다." -배우와 선수로 절정기를 달릴 때 결혼했죠. 쉽지 않은 선택인데요. 성은= "신랑을 보자마자 '콩깍지'가 씌었어요. 그때는 그냥 조국씨의 모든 것이 다 좋고, 또 보고 싶었어요. 사진으로 볼 땐 별로인 얼굴도 실제로 보니 무척 작고 잘생긴 것 있죠? 함께 사진을 찍으면 제 얼굴이 더 크게 나오는 거에요. 지금도 사람들이 조국씨를 보면 정말 미남이고 실물이 훨씬 낫다고들 해요.(웃음) 정말 그렇지 않나요?" 조국="제가 가진 게 그래도 작은 얼굴과 기럭지 정도죠…."성은="미러클 같았어요.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조건들을 떠나서 그 사람 자체가 말로 설명되지 않을 만큼 좋고 계속 만나고 싶고요. 정말 사랑해서 주저없이 결혼을 선택했어요." -도대체 뭐가 그렇게 매력적이었나요. 조국="저는 사람을 만날 때 인성을 봐요. 아내를 볼 때도 인성이 좋고 순수하다고 느꼈어요. 또 이 친구가 참 밝고 긍정적이에요. 저는 사실 예민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앞일을 걱정하고요. 늘 남자들과 생활하면서 어딘지 어둡게 살다가 이렇게 밝은 사람을 만나니까 저도 함께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았어요."성은="우리 신랑은 어른스러워요. 저보다 한 살 연하인데 함께 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적이 없어요. 진지하고 성숙한 데 그 안에 반전적인 유머 코드가 있어요." -결혼은 했지만 떨어져 지낸 시간이 길었죠.성은="해외 진출 뒤 돌아오니까 군 입대를 했어요. 그리고 올해는 다시 광주 FC로 떠났죠. 아들 (정)태하는 아직도 아빠가 없으면 막 울어요. 가족은 함께 사는 게 좋다는 걸 여실히 느끼고 있어요. 저라도 가면 되는데… 일이 있어서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늘 미안해요."조국="정말 미안하죠. 아이 키우면서 여자 혼자 산다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태하에게 아빠가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하고…." -짝 없이 산다는 게 어려울 것 같은데요. 성은="저는 태하라도 있어서 다행이죠. 신랑은 정말 혼자인걸요. 주변에서 걱정들은 하시는데요. 저는 태하와 단 둘이 해외여행도 가고 잘 지내요. 남편도 '쿨'하게 보내주고요. 우린 서로에게 자유를 주는 편이에요. 믿음 안에서요."조국="저는 와이프가 친구들과 여행 갈 때도 태하 돌보면서 지내요. 제게 방학 같기도 하고요.(웃음) 농담이고요, 아내가 여행을 가서 '힐링'을 하고 또 새로운 기운을 얻어야 우리 가족에게도 좋은 거에요." -아내에게 연예 활동을 그만하길 요구하진 않았나요.조국="전혀요. 저는 와이프가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 어렸을 때부터 얼마나 노력하고 고민했는지 잘 알고 있어요. 결혼을 했고, 남편이 있다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아요. 저는 배우 김성은의 열렬한 팬이에요." 성은="신랑은 제 연예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밀어주는 사람이에요. 저는 운동선수는 절대 연예인을 만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알려진 사람이다보니 서로 공감대가 있긴 하지만, 반대로 잘 챙겨주기 힘들거든요. 그런 면에서 조국씨에게 고맙죠. 저는 다시 태어나도 신랑이랑 결혼 하고 싶어요." -지난해 말 광주 FC로 갈 때 반대는 없었나요. 두 분이 좀 싸웠다고 들었어요.조국="만약 아내가 반대했다면 정말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설득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했겠죠. 사실 지난해에는 아내가 많이 참았어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서 제가 굉장히 예민했거든요. 성은씨가 제 눈치를 많이 봤을 거에요." 성은="우리가 싸웠나? 저는 그런 건 금방 까먹어요.(웃음) 사실 축구는 남편이 전문가에요. 서울을 떠나면 또 떨어져 살아야 해서 서운은 했죠. 하지만 경기를 많이 뛰고 싶어하는 마음을 아니까…. 제 의견은 가능한 내지 않았죠." -스포츠 선수 남편과 연예인 아내로서 잘 공존하는 것 같아요. 조국="아내가 고마운 점이 또 있어요. 이따금 선수 와이프 중에서는 경기 이야기를 집에서 하는 경우가 있어요. '당신, 왜 그 상황에서 그렇게 플레이했어'라면서 간섭도 하는 집도 있죠. 그런데 아내는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성은="작년에 서울을 떠날 때 남편이 갖고 있는 기량이나 나이로 볼 때 아직 더 뛰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어요. 남편이 '내가 뛰고 못 뛰는 건 감독님의 결정이다. 또 그분의 생각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더라고요. 뭐랄까, 축구인들만의 세계가 있었죠. 존중했어요."-서로에게 비밀을 갖고 있나요. 자신을 몇 퍼센트나 오픈하나요. 조국="저는 70%. 축구나 바깥 일로 힘든 건 말을 안 하거든요. 또 원래 남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못 되고요. 제가 감히 누굴 평가하겠어요." 성은="저는 80~90%에요.(웃음) 거의 다 말을 하는 편인데 그래도 친구가 '비밀이다'라고 하면 끝까지 지켜 주죠." 조국="그래도 아내는 제게 100점 짜리 아내에요. 지금 이 순간이 살면서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고요." -아내가 한 요리 중 가장 맛있는 건. 조국="다 잘하는데요. 저는 이상하게 사먹는 밥이 맛있더라고요.(웃음)" 성은="제가 신랑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건 자신이 있는 데요. 맛있는 보양식을 해주진 못해요. 아무래도 떨어져 지내고요." -태하 동생 소식은 또 없나요. 성은="태하도 신랑도 둘째를 원해요. 하나로는 만족하지 못 하는 건 맞아요.(웃음) 저나 남편은 딸을 정말 갖고 싶죠. 그런데 태하는 남동생을 낳아달래요."조국="자기랑 같이 놀아야 한다는 거죠,(웃음) 둘째 이야기는 하는 데 언젠가 좋은 소식이 있겠죠?"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단독인터뷰①]MVP 정조국-슈퍼맘 김성은의 첫 '러브 취중토크' "정조국의 매력요?" [단독인터뷰②]정조국의 꿈…"박지성 같은 행정가의 길"[단독인터뷰③]'슈퍼맘' 김성은 "연기에 대한 갈망, 결혼 통해 인생을 배웁니다" 2016.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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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집으로 돌아온 허각, ‘유승우에 듀엣 제안에…’

허각(29)이 다시 한 번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2010년 싱글 '언제나'로 데뷔한 허각은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친 '음원 강자'.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시원시원한 고음을 무기로 허각의 발라드는 어느덧 명품 소리를 듣는다. 최근에는 데뷔 3년 만에 정규 1집을 발표하고 ‘발라드 가수’의 틀을 깼다. 라틴풍의 음악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수록해 안주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타이틀곡 '1440'는 미디엄 템포에 안무까지 곁들였다. 폭발적인 고음을 배제한 담백한 가창과 귀여운 안무까지 동반 인기. 허각은 "이제는 공인이라는 의식도 들고, 가수라는 직업에 책임감도 느낀다. 60살이 되어도 노래잘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밝혔다.-첫 정규 앨범이 나왔다."3개월에 한 번씩 싱글이나 미니 앨범, OST로 인사를 드리는 등 바쁘게 지냈기 때문에 이제는 정규 앨범으로 찾아뵐 때라고 느꼈다. 뭔가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발라드를 버리고 템포있는 곡을 택했다."발라드에 제일 자신은 있지만, 정규 앨범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새로운 도전이다. 회사에서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내 뜻을 따라줬다. 이전까지는 몰랐는데 정규앨범이 참 좋더라. 희노애락을 모두 담을 수 있더라."-앨범 타이틀이 '리틀 자이언트'다. "가수로 데뷔할 때 팬클럽 분들이 붙여 주신 이름이다. 원래 '작은 거인'이란 뜻을 좋아했다. 이번에 왼쪽 등에 마이크에 왕관이 얹은 모양의 문신을 새겼다. 마이크에는 리틀 자이언트라는 글을 썼다. "-타이틀곡 제목이 왜 '1440'인가."24시간을 분으로 나누면 1440분이다. 최규성 씨가 작사를 했는데 '일분에 한 번 씩 네가 생각난다'는 다소 닭살스러운 의미에서 지었다고 하더라. 사실 낯간지러운 노래다."-'슈퍼스타K4'출신의 유승우와도 듀엣곡을 불렀다. "데뷔해서 한 작업 중 가장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곡을 받고 갑자기 유승우가 떠올랐다.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더니 흔쾌히 예스를 하더라. 승우군의 첫 멘트가 '제 MP3에는 온통 허각 노래 뿐입니다'였다. 대성할 친구라고 느꼈다. 하하."-추천곡은."'사랑하고 싶어서'란 곡이다. 내가 처음으로 작사한 노래다. 남자의 첫 사랑은 무덤까지 간다고 하는데, 너무 사랑해서 헤어질까봐 두려운 마음을 담았다. '사랑하고 싶어서 기다리고만 있었어, 다가가면 멀어질 것 만 같아서'라는 구절이 있는데 풋풋했던 16살 때의 감성을 담은 곡이다."-가창력하면 허각이란 말이 있다."과분한 말이기는 한데, 노래잘하는 가수라는 말을 좋아한다. 칭찬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나지 않나. 그런 기분에는 뭘 해도 기운이 솟는다."-취중 트위터 사건 등 데뷔 초기에는 실수도 많았다. "감정을 쉽게 표출하는 편이었다.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이젠 해야 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게 된 것 같다. 이제는 가수라는 직업을 지키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음원 강자라는 타이틀에는 부담감이 없나."순위에 대한 부담감은 언제나 크다. 이번에는 정규 앨범이라 그런지 몇 배는 더 부담이 되다. 솔직히 걱정도 된다. 안하던 노래를 하다 보니 듣는 분들이 어색해 할까봐 걱정이다."-방송 출연 준비에 딱 10분 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굉장히 빠르다. 분칠하는 것도 빠르고 지우는 것도 빠르다. 어차피 미리 준비를 해 놓아도 워낙 땀이 많아서 다시 분장을 해야 한다. 제대로 꾸민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딱 10분 전에 준비해서 바로 무대에 나가야 한다. 화장을 싫어하는 것도 있다. 화장을 하고 무대 의상을 입으면 무거운 갑옷을 입은 느낌이다."-땀이 원래 많은 체질인가."팬들은 노래하는데 왜 땀을 흘리는지 의아해 한다. 근데 무대에서 긴장을 하면 온 몸의 모공이 다 열리면서 비 오듯 땀을 흘린다. 심리적으로 불안 할수록 땀은 더 온다. 옷이 몸에 끼어서 불편해도 땀이 난다. 싸이 형은 긴장하면 인중에서부터 땀이 난다던데, 난 두피에서 먼저 땀이 난다."-평소에도 외모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마포구청 쪽에 숙소가 있는데, 반팔 티셔츠에 머리도 감지 않고 슈퍼마켓에 장보러 갈 정도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심지어 스킨 로션도 바르지 않을 정도다. 근데 요즘에 조금씩 바뀌고 있다. 이제는 그래도 외출할 때 씻고는 나간다."-팬들 신경도 좀 써야 하는거 아닌가."팬들도 나의 이런 인간적인 모습을 좋아해 준다. 우리 사이에는 장벽이 없다. 그래서 내 팬층이 두터운 이유라고 생각한다. 하하."-몸매 관리도 소홀한 것 같다."그건 아니다. 신경을 쓰긴 한다. 예전엔 술을 일주일에 8번씩 먹다보니 몸이 만신창이가 됐다. 이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술자리를 줄였고, 담배는 1년 전에 끊었다. '슈퍼스타K' 때는 80㎏에서 66㎏까지 뺐다. 그 때와 비교하면 좀 찐 편인데 계속 빼고 있다."-여자 친구는 있나."공개 연애를 한 번 해봐서 이제는 연애 자체에 부담이 생겼다. 나도 이제 서른이 됐다. 내 나이면 다들 사랑하고 싶지 않나. 나도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상대가 없다."-가수로서의 목표는."예순 살이 돼도 노래 잘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 이승철 선배님이 '우린 그냥 딴따라야 노래만 잘하면 돼'라고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내 목이 튼튼하고 건강한 이상 그렇게 돼있을 것 같다. 아이돌은 아니지만 한류 열풍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02.19 17:36
스포츠일반

[섹시토크] 이국적인 경험

신체구조가 어떻다는 것으로 상대의 등급을 메기는 것만큼 가치 없는 일도 없다. 그래도 부정할 수 없는 건 사랑해서라고 시작된 일이지만, 분명 정신적인 사랑과 몸이 주는 쾌감은 거리가 있으니 이리저리 좋았다 나빴다 가늠하게 된다. 운동선수들이라 그런가 춤추는 폼새도 격렬하고 게다가 용병들이라 꽤 이국적이었던 그 호텔바가 마치 자기네 활동무대라도 된 듯이 휘젓고 다녔다. 몇몇 여인들은 벌써 뜨거운 눈길을 받고 있고, 삼삼오오 테이블이 섞인다. 당시나 지금이나 그 놈의 영어 때문에 한국에 들어와 있는 서양남성들이 괘씸하게도 많은 한국여인들을 집적 대왔다. 사실 영어도 안되는 남미나 유럽 출신인줄도 모르고 헛물을 켜기도 했지만. 나중에 꽤 오랜 시간 실제로 뜨겁게 연애를 지속했던 커플들 중에는 본국의 부모님들까지 외국인 며느리감을 선보러 한국에 들어오기도 했었던 여인이 있었다. 우리들 사이에서는 사실 속된 말로 선수였는데 매번 그 서양남과의 섹스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임이 생길 정도였으니 이 사실이 알려지면 남자에겐 고소 감일 게 분명하다. 성인이 되면 성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이 생긴다. 자신의 주변을 잘 관리하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 그녀를 정숙하지 못하다고 손가락질 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었다. 그건 그녀의 취향일 뿐이니까. 그녀에게는 다양한 남자를 경험하고 싶었던 이유가 더 컸다. 말끔한 침실과 탁자 위에 금발의 여인과 찍은 사진, '애인이니?' 여자가 물었더니 남자는 그렇다고 했다. 영화 속의 한 장면 같다고 여자는 상상했다. 침대로 던져진 여자는 두 다리를 뻗은 채로 들어올려졌다. 그리고 갑자기 엇갈려 엑스자로 잡더니 삽입을 시도했다. 투박하고 강한 느낌이 아니라 칼로 찔리는 것처럼 예리하고 배꼽까지 닿을 것처럼 깊숙이 들어왔다. 정상위로 삽입한 채 여자를 돌려 무릎 위에 앉혔는데도 여전히 삽입한 채로 가능했다. 세상에 그렇게 길고 가는 남성은 본적이 없었다. 낯설고 신기한 생각이 든다. 여자는 도저히 그가 가진 길이 만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했다. 그녀의 말을 빌자면 그에게는 자신이 10대 소녀처럼 느껴졌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궁합이 맞지 않는 남성일 뿐이었다. 지금도 그 남자 이야기를 하면 화들짝 손사래를 친다. 궁합에도 민족성이 작용했던 건지 그 이후로 서양 남자는 피해 다닌다고 했다. 딱히 애인도 없었는데 왠지 외도한 기분은 왜인지 모르겠다고. 누군가 성경험을 털어 놓으면 '나도 한번 해볼까?'하는 도전심을 갖는 사람과 그 자체를 간접경험으로 삼고 즐기는 사람이 있다. 누구나 전자처럼 행동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후자를 선택한다. 남이 어떤 경험을 했든 나는 나만의 성영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이성적인 성인들의 행동이니까. 우린 그녀를 진정한 성인이라고 생각하며 좋은 경험담을 들려주어 지금까지도 감사하고 있다. -최수진은?불문학 전공, 전직 방송작가, '야한 요리 맛있는 수다' 의 저자. 성 컬럼니스트. 2011.06.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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