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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 올해 청년 7200명 신규 채용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총 7200명을 신규 채용한다. 내년에는 청년 채용 규모를 1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현대차그룹의 채용은 글로벌 모빌리티 퍼스트무버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국내 연관산업의 고용 유발 효과까지 감안하면 관련 산업의 전체 채용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그룹의 청년 신규 채용은 전동화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경쟁력 있는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한 인원도 확충한다.이번 대규모 신규 채용으로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십 구축과 국내 연관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 및 고도화 촉진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그룹은 청년 인턴십 및 산학협력 등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 제공한다. 청년들이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기 전 직무 경험을 통해 실무역량을 쌓고,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청년 인턴십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광고 및 금융 등에 걸친 주요 그룹사에서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구개발과 디자인, 경영지원,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업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4백여 명 수준으로 운영 중인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규모를 2026년 8백여 명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우수 인재의 경우 적극 채용할 방침이다.그룹 사업과 연계된 산학협력도 지속한다. 현대차그룹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교육과 연계한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2016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현재 국내 7개 대학에서 약 2백여 명의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채용 전제 연구장학생 선발 및 대학 내 계약학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이밖에 SDV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인재 조기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채용 연계형 교육 과정도 지속 운영한다.프로그램은 현업에서 수행하는 개발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2023년부터 현재까지 약 550명의 청년 인재들이 교육을 수료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의 대규모 고용 창출을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8 17:13
산업

결합한 한중 이커머스, 신세계·알리바바 '독보적 상생 플랫폼 구축한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하 알리바바)이 손잡고 만든 조인트벤처(JV)가 기업 결합 승인을 받고 공식 출범한다. JV의 핵심 자회사인 G마켓은 알리바바의 전 세계 유통망을 활용한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올해 안에 시작할 계획이다.18일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의 합작 JV는, 양사의 고객정보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한 자진시정 조치를 기반으로 최종 승인됐다.JV 승인 직후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우수한 ‘한국 상품’의 해외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사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는 상품 선택의 폭을 크게 늘려주고 첨단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셀러의 역량과 고객 만족 모두 확 높이는 독보적인 상생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게 JV의 청사진이다. JV는 G마켓과 함께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이하 알리익스프레스)를 자회사로 둔다. 두 회사는 각각 독립적인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 유기적으로 협업하게 된다.공정위의 공식 승인이 나온 만큼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는 JV 조직 구성과 이사회 개최, 사업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즉각 돌입했다. ■ G마켓 셀러들 전 세계로⋯동남아 5개국에서 올해 첫 시작JV 출범에 따라 G마켓은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G마켓에 등록된 약 60만 셀러들은 올해 안에 해외 고객들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G마켓 셀러들이 해외에 판매할 상품은 약 2000만 개다. 상품 대다수는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이란 점에서 상당한 수출 효과가 기대된다. 셀러들의 해외 판매는 G마켓을 통해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첫 진출 지역은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 나라다. K팝과 한국 상품에 대한 인기와 선호도가 높은 곳들이다.동남아에 이어 유럽, 남아시아, 남미, 미국 등 알리바바가 진출해 있는 200여 개 국가 및 지역 시장으로 판로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G마켓 셀러들은 글로벌 플랫폼에 단순히 상품을 등록하는 것 이상의 혜택을 볼 수 있다. 통관, 물류, 현지 배송 및 반품 그리고 고객 관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체계화된 시스템을 활용하게 된다. ■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한국 상품 늘리고 ‘책임 있는 성장’ 박차G마켓 셀러들은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상품 코너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셀러들의 판매 채널은 늘어나고 알리익스프레스 고객들의 상품 선택 폭은 한층 넓어진다. 알리익스프레스의 ‘K-Venue’ 채널은 올해 7월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90% 이상 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알리익스프레스는 JV 설립을 계기로 ‘질적 성장’에도 더욱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크로스보더 직배송’ 포지셔닝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3~5일 내 해외 직구 배송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한국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협력해, TIPA의 지식재산권 침해 점검 데이터를 국내 최초로 활용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난 바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직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조품 판매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 또한 IT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 공헌도 늘려가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종전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올해 한국 법인으로 전환하며 한국 고객에 대한 진정성을 보인 바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신세계그룹 및 G마켓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비자 편익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한 AI 테크’로 고객 혜택 업그레이드⋯고객정보 보호에도 만전G마켓은 알리바바가 쌓아온 첨단 기술 인프라도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알리바바는 글로벌한 유통망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AI 오픈소스 모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G마켓이 소비자 경험과 셀러 지원 측면에서 혁신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알리바바의 첨단 기술 적용이 이뤄지면 G마켓 고객들은 국내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의 ‘초개인화 쇼핑 경험’을 누리게 된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구현되고 있는 것과 유사하게 개인 쇼핑 어시스턴트를 통해 24시간 맞춤형 상품 및 혜택 추천과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신세계그룹와 알리바바는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도 빈틈없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데이터 관리는 공정위가 심사 과정에서 면밀하게 검증한 부분이다.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는 고객데이터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기로 했고 지속적으로 검증 받을 예정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G마켓과 알리바바 플랫폼이 연계되더라도 분리된 시스템 관리를 통해 고객과 셀러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된다.또한 양사 합작 JV는 경영진 구성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대로 고객과 셀러들에게 비전을 밝히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다.서지영 기자 2025.09.18 14:41
산업

삼성그룹,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반도체·바이오·AI 중심

삼성이 향후 5년간 6만명(연간 1만2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삼성은 18일 6만명 신규 채용으로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집중해서 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삼성은 인재제일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195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공채제도를 유지하고 있다.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차별을 철폐한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는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제도, 기술인재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삼성은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대학생 인턴십 규모를 대폭 늘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십을 통해 검증된 우수인력은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글로벌 기술력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명을 특별 채용해 기술인력이 인정받는 사회적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삼성은 직접 채용 이외에도 사회적 난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및 AI 전문 교육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8000명 이상 수료생들이 2000여개 기업에 취업했으며, 누적 취업률은 85%다.삼성은 또 2015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는 등 희망디딤돌2.0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23년 출범 이후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2018년부터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이나 사업 노하우가 부족한 삼성 외부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540여곳을 육성했으며, 대구·광주·경북에서 C랩 지역 거점을 운영하면서 지방의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중이다.삼성은 2022년부터는 청년희망터 사업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활동가 단체에 연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을 지원했다.김두용 기자 2025.09.18 13:37
산업

에이피알, 해외 시장 강화 위한 글로벌 뷰티 마케터 신입 집중 채용

에이피알은 16일 자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뷰티 마케터’ 신입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K-뷰티의 인기를 타고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매출과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메디큐브’ 등의 뷰티 사세 확장에 따른 것이다. 에이피알은 2025년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75%(4438억 원)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은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각 국가별 사업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채용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채용에서 모집하는 직무는 뷰티 사업 부문의 ▲온라인 MD ▲인플루언서 마케팅(PR) ▲콘텐츠 마케팅이며, 아시아, 북미, 중동,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 걸쳐 총 13개국의 국가별 마케터를 선발한다. 에이피알은 효과적인 글로벌 사업 운영을 위해 지역 및 국가별 전담 마케팅 조직을 갖추고 있는 만큼, 트렌드 분석부터 판매 전략 수립, 맞춤형 마케팅 등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수행할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거쳐 면접, 과제 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지원자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수준 이상의 지원 국가 언어 구사 능력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부터 3개월간 인턴 과정을 거쳐 정규직 전환 기회가 부여된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2일까지이며, 에이피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에이피알은 이번 채용 기간에 맞추어 채용 플랫폼 업체 ‘캐치’와 협업한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다. 설명회는 온라인 1회, 오프라인 2회로 구성돼 취업준비생에게 보다 생생한 채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설명회는 에이피알 채용 담당자가 직접 기업 인재상과 채용 절차를 소개하며, 참여자에 한해 실시간 질의응답 기회가 주어진다. 오프라인 설명회에서는 채용 담당자 설명에 더해 에이피알 현직 마케팅 실무진과의 직무 멘토링 기회도 제공한다. 설명회는 캐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서지영 기자 2025.09.16 08:12
프로축구

제주, 뮌헨·LAFC가 합작한 조인트 벤처 'R&G 풋볼'과 파트너십 체결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가 FC 바이에른 뮌헨과 LA FC가 합작한 조인트 벤처 'R&G 풋볼(Red & Gold Football)'와 손잡았다고 15일 밝혔다. 현역 은퇴 후 제주SK FC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변신한 구자철의 풍부한 국제적 축구 네트워크와 세계 최고 수준의 유스 육성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제휴 및 협력이 최대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제주는 "구단 유스가 프로 전력의 핵심으로 성장하고, 이들의 잠재력이 세계로 뻗어 나가면서 구단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제주SK는 해외로 눈을 돌렸고, FC 바이에른 뮌헨과 LAFC가 공동 설립한 합작 법인 'R&G 풋볼'과 손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R&G 풋볼'은 유망주 발굴과 성공적 프로 무대 데뷔를 책임지는 통합형 글로벌 플랫폼이다. R&G는 현지 파트너의 전문성과 바이에른 뮌헨(독일)·LAFC(미국)의 국제적 노하우를 결합하여 현지화 및 운영을 담당하는 구조로 전 세계 유망 유소년 선수에 대해 발굴 및 육성을 총괄한다. 남미(우루과이), 아프리카(감비아, 세네갈, 카메룬), 아시아(한국)과 글로벌 제휴(클럽간 선수 교류)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스컵 참가, 출전시간 보장, 데이터 기반 트레이닝 제공 등 ‘R&G (Red & Gold Football)’만의 풍부한 기술과 네트워킹 파트너십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유스 개발 철학을 공유하고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한 유소년 훈련, 대회 및 교육을 제공하고, 지도자, 구단간 운영 노하우도 교류할 예정이다. 제주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R&G 파트너 구단으로의 가치가 격상됐으며, R&G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유스 발굴-훈련-프로 진출의 파이프라인(PIPE-LINE)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제주SK는 유스 육성 체계 혁신을 통한 구단 전력 강화, 우수 외국인 선수 영입 플랫폼 확보, 선수 해외 이적 등을 통한 구단 뿌리 선수 확장이라는 기대효과를 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구창용 제주SK FC 대표이사는 “제주도라는 섬의 지리적 한계로 인해 인재 발굴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지역 내 좋은 인재의 유출도 큰 고민이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유스 육성 시스템을 보유한 ‘R&G (Red & Gold Football)’와 손잡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선진 축구 프로그램에서 잠재력이 뛰어난 유스 선수를 육성하고 유럽 구단과 비견될 정도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및 전력 강화를 이루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원활한 해외 진출을 통해 한국 축구 발전을 꾀할 수도 있다. 여기에 연고지 제주를 아시아 축구 발전의 거점으로 동아시아 선수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퍼지면서 한국 축구 위상도 강화시킬 수 있다. ‘국제자유도시’ 제주도의 행정지원까지 합세하면 커다란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자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는 “유소년 어드바이저로서 제주SK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강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싶었다. 좋은 선수를 발굴해 제주SK의 미래를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했고, 정말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에 이와 같은 고민을 계속 거듭했다. 내가 가진 국제적 인프라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제주SK와 ‘R&G (Red & Gold Football)’ 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 이번 업무 파트너십이 주황빛 미래(제주SK 유스 선수들)들에게 최고의 약속이 됐으면 한다. 또한 한국 축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구단과 끝없이 노력하고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요헨 자우어 R&G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는 “한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FC 바이에른과 LAFC는 한국 선수들과 함께 많은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왔다. 김민재와 손흥민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제주 SK FC와 함께 새로운 세대의 유망주를 육성하고자 한다. 클럽 경영진의 신뢰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5 11:13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태인과 ‘체육장학금’ 후원 협약 체결

대한체육회와 태인이 대한민국 체육 꿈나무 발굴과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0일 대한사이클연맹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와 태인은 전날(9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체육회 태인체육장학금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과 김택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이 참석했다. 이 연맹 회장은 누전차단기와 메모리모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태인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연맹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장학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국가 체육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상현 태인 대표는 “태인체육장학금은 36년째 이어져 온 중소기업의 체육인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체육 꿈나무들이 흔들림 없이 훈련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김택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은 “태인체육장학금은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큰 힘이 되어 온 소중한 장학사업”이라며 “대한체육회와 태인이 함께하는 이번 협약이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장학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장학사업 운영을 위한 행정 지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시설 이용 및 견학 프로그램 운영 ▲장학사업 홍보 지원을 담당한다. ㈜태인은 ▲장학금 대상자 선발 공고 및 선정 절차 수행 ▲장학금 재원 조성 및 지급 ▲장학금 수여식 및 관련 행사 주관한다.‘태인체육장학금’은 대한체육회 64개 정회원 종목단체 소속 고등부 우수선수 각 1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장학금은 1인당 150만 원 규모로, 매년 최대 64명이 지원을 받는다.이 장학사업은 1990년 ㈜태인 이인정 회장(아시아산악연맹 회장)에 의해 시작돼 올해로 36회를 맞았다. 산악, 육상, 양궁, 탁구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매년 장학금을 받아왔으며, 현재까지 총 741명의 학생에게 약 6억 6천만 원이 지급됐다. 체육 분야 특화 장학사업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장학생 출신 선수들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20회 장학생 김우진(양궁)과 32회 장학생 임시현(양궁)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31회 장학생 김제덕(양궁), 34회 장학생 오예진(사격), 35회 장학생 반효진(사격)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31회 장학생 박혜정(역도)과 신유빈(탁구)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3:35
산업

영원무역, 2025 WIN 어워드 생활부문 기업 중 다양성지수 2년 연속 1위

영원무역이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8회 WIN 포럼'에서 생활부문 기업 중 다양성지수 1위사로 선정돼 ‘2025 WIN 어워드’를 수상했다.위민인이노베이션 'WIN(Women in Innovation, 회장 김미진)'은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매년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성지수를 평가해 업종별 우수기업 8개사와 지수 개선 우수 기업 2개사 등 총 10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영원무역은 생활부문 기업 70개사 가운데 2년 연속 다양성 지수 1등을 차지했다. 영원무역은 여성임원 비율, 등기임원 중 여성 비율, 고위직 임원 중 여성임원의 비율이 모두 높았으며, 여성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에 비해 높았다. 2024년 기준 여성 임직원 비율은 69%, 여성 관리자(부장급 이상) 비율은 61%이며,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7년 11개월로 남성에 비해 1년 6개월 길었다.영원무역그룹 성래은 부회장은 “능력 위주의 인재채용과 인사평가로 성별 등의 요소에 의해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조직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영원무역그룹은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월 20만원 육아수당 지급(만 6세 이하 자녀 양육 시), 시차출근제 실시(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 시), 임신 근로자에 교통비 100만원 지급, 임직원 자녀 입학 축하금·축하선물 지급 등을 그룹 전체에서 시행 중이다.서지영 기자 2025.09.10 10:04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게임 인재 육성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 성료

크래프톤은 고등학생 대상 재능 기부 프로그램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의 수료식을 열고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베터그라운드'는 2023년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게임 분야로 진로 설계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직접 게임을 개발하며 필요한 교육을 크래프톤 구성원의 재능 기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등 다양한 직군의 현직자가 참여해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팀 활동으로 문제 해결 및 협업 역량을 길러준다. 청소년 교육 전문 국제 NGO 제이에이코리아와 관련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크래프톤은 올해부터 이 프로그램을 인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장했다. 참가 대상도 기존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넓혔다. 고등학생의 진로 탐색을 돕는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 대학생에게 게임 제작 경험과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베터그라운드 유니버시티'로 세분화했다. 연간 약 600명의 청소년 및 청년을 지원하는 규모다.올해 3회째를 맞은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에 일반고를 포함해 마이스터고,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290명이 지원했으며, 개발 기획서를 심사해 54명(12개 팀)이 선정됐다.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330여 명의 지원자 중 84명(21개 팀)이 선발됐다. 이후 크래프톤은 4월부터 5개월간, 총 33개 팀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현직자 23명의 멘토링을 제공했다.크래프톤 관계자는 "인재 양성으로 게임 산업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베터그라운드'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더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우수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8 12:46
산업

LG, 7기 에이머스 해커톤 개최 이번 'AI 개발 주제'는?

LG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해커톤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개최했다. 지난 6~7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원자 2570명 중 온라인 교육부터 해커톤 온라인 예선까지 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102명이 참가했다.이번 주제는 LG 계열사인 디앤오(D&O)가 출제한 '곤지암 리조트의 식음업장을 찾는 고객들의 메뉴 수요 예측 AI 개발'이었다. 참가자들은 곤지암 리조트의 방문객 수와 업장별 매출 데이터 등 자료를 활용해 식자재 관리, 효율적 인력 배치,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AI 모델을 개발했다.LG는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을 선정해 오는 10월 시상할 예정이다. 이들 팀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LG 에이머스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LG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을 반영한 LG의 대표적인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이에 따라 2022년 하반기부터 이번 7기까지 1만7000명이 넘는 청년에게 AI 교육을 제공하는 등 청년 AI 전문가를 꾸준히 양성했다.LG 에이머스는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등 연 2회 진행되고,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29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김두용 기자 2025.09.08 06:30
산업

KG그룹, 소방영웅 등 27명에 선현장학금 지급… 올해 창립 40주년 “새로운 100년 향해 힘찬 도약”

KG그룹이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KG그룹의 9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열린 행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40년간의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돌아보고, 임직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함께한 40년, 함께할 100년’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5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KG의 창립 정신을 되새기고, 사회공헌과 ESG 실천, 그리고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행사는 KG그룹의 역사와 철학을 담은 40주년 기념 영상으로 시작됐다. 창립 초기의 도전과정, 산업별 성장스토리, 사회적 책임 실천의 발자취를 담은 이 영상은 임직원들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안겼다.이어서 진행된 재단법인 선현의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미래 인재 및 소방영웅 등 총 27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지금까지 선현장학금을 통해 지원받은 학생은 1000여 명, 누적 장학금 규모는 18억 원에 달한다. 이는 KG의 ESG 경영 실천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비전을 대표하는 상징적 프로그램이다.또한 올해 KG를 빛낸 우수사원 20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KGM 등 17개 계열사에서 추천된 이들은 ‘KG인과 KG최우수사원’로 선정돼 40주년 기념의 의미를 더했다.창립의 뿌리를 되새기는 순간도 이어졌다. KG그룹의 모태인 세일기공 출신 원년 임직원들이 행사에 초청됐으며, 특히 세일기공의 첫 사원이었던 신명진씨에게 ‘KG 1호 사원’ 명함을 수여하는 뜻깊은 순서가 마련돼 큰 박수를 받았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KG의 역사와 전통이 되살아난 장면이었다.이날 곽재선 회장은 기념사에서 “KG 40년의 히스토리(histroy)는 위 스토리(We story)로,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역사”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신념으로, 100년 기업을 향한 여정을 함께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KG 임직원 40명으로 구성된 KG합창단과 올해 창단한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였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합창단은 열정과 감동의 화음을 선보였고, KG필하모닉의 웅장한 선율이 더해지며 기업과 예술,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치즈의 감미로운 무대와 함께 테너 정승원·남성 4중창 라포엠이 KG필하모닉과 협연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음악으로 하나 된 순간, 참석자들은 서로에 대한 응원과 자부심을 함께 나누며 뜻깊은 기념행사를 완성해 나갔다.이번 KG그룹 창립 40주년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KG의 역사와 철학, 사회적 책임과 문화예술, 그리고 임직원과의 동행을 모두 아우른 미래 비전의 플랫폼이 됐다. 장학금 수여, 임직원 합창단, 오케스트라, 1호 사원 등 열정과 도전을 이어가는 KG의 정체성을 담아, 미래 100년을 위한 신뢰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KG그룹은 앞으로도 철강, 자동차, 화학 등 주력 산업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넘어, 교육·문화·환경 등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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