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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세계랭킹 3·4·12위인데, 올림픽 예상은 10위 밖? '예상은 예상일뿐'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중계권 방송사인 미국의 NBC가 대회 여자골프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매체는 넬리 코르다(미국)의 우승을 점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메달 가능성을 매우 낮게 평가했다. NBC는 6일(한국시간) '르 골프 나쇼날의 유력 우승후보들'을 15위까지 예상했다. 코르다의 우승과 함께 매체는 릴리아 부(미국), 패티 타와타나킷(태국), 로즈 장(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순으로 메달 경쟁을 펼칠 거라고 내다봤다. 한국 선수의 이름은 10위 밖에서 나왔다. 김효주를 11위, 고진영을 12위에 올려 놓았다. 매체는 김효주를 두고 "드라이버샷 정확도 5위로 티샷이 러프에 많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고, 그린 주변 이득 타수 4위로 쇼트 게임도 돋보인다. 전체 선수들이 그린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 김효주는 깜짝 우승경쟁자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고진영의 이름을 12위에 올려 놓았다. 매체는 "올해 10번의 대회에 나섰지만, 절반을 공동 12위 이상의 성적으로 마쳤다. 어프로치 이득 타수에서도 4위에 올라있다"라고 언급했다. 양희영은 1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재 세계 여자골프 랭킹을 고려한다면 의외의 예상 성적이다. 현재 양희영이 세계랭킹 3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고진영이 4위, 김효주가 12위에 올라 있다. 올림픽 출전 명단 확정 당시인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봤을 때도 3위(고진영) 5위(양희영) 13위(김효주)로 낮지 않았다. 오히려 당시보다도 순위는 더 올랐다. 하지만 매체는 이들의 예상 활약을 역순으로 내다봤다. 다만 예상은 예상이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 예상을 깨고 두 자릿수 금메달을 따내며 순항 중이다. 여자 골프 대표팀 역시 이전 대회보다 한 명이 줄어든(3명) 어려운 상황에 마주했지만, 메달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최근 있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양희영이 우승하고 고진영이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2016년 박인비 이후 금메달 소식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고진영은 1·2라운드에서 코르다, 인뤄닝(중국)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인뤄닝은 세계랭킹 5위의 강자. 양희영은 개최국 프랑스의 간판인 셀린 부티에(세계랭킹 7위),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김효주는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중국의 린시위와 한 조로 편성됐다.윤승재 기자 2024.08.07 06:04
LPGA

'쭉쭉 올라가네' 유해란·임성재, 세계골프랭킹 TOP20 진입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이나 오픈에서 준우승한 유해란이 세계랭킹 20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3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20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유해란은 고진영(3위) 양희영(4위) 김효주(13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신지애(28위) 이예원(30위)이 뒤를 이었다. 유해란의 종전 최고 랭킹은 16위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누비던 2020년에 달성한 바 있다. 20위는 L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유해란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데이나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친 그는 유해란은 짠네티 완나센(태국)과 우승경쟁을 펼쳤으나 보기 1개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이번 준우승은 올 시즌 유해란의 최고 성적이다. 지난 4월 JM이글 LA 챔피언십 3위에 이어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열린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5위에 올랐던 그는 2주 연속 톱10에 진입, 시즌 7번째 톱10으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남자골프 임성재도 급격한 순위 상승을 일궜다. 임성재는 하루 전인 22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6계단 상승한 18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김주형(20위)을 제치고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이 32위를 유지했고, 김시우가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지난 22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최고 순위이자, 디오픈 대회 개인 최고 성적. 임성재는 마지막 날 이글과 더블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고전하다 후반 홀에 버디 3개를 작성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컷탈락으로 45위까지 떨어졌던 임성재의 세계랭킹은 세 달 만에 30단계 가까이 상승했다.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US오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컷탈락하며 부진했으나, 마스터스 이후 참가한 11개 대회(KPGA 우리금융챔피언십 우승 포함)에서 톱10에 7번이나 진입했다. 메이저 디오픈 7위로 메이저 악몽도 떨쳐냈다. 윤승재 기자 2024.07.23 09:03
프로야구

"전반기는 기적, 우리 잘했잖아" 하위권 예상 뒤집었다, 후반기 반등도 자신 있다

"우리 정말 잘했다."삼성 라이온즈의 전반기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시즌 전 '2약'이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약체로 꼽혔던 삼성은 연승과 연패를 거듭한 끝에 44승 39패 2무 승률 0.530의 4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1위 KIA 타이거즈와는 5경기, 2위 LG 트윈스와는 1.5경기 차로 우승경쟁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이 아쉬웠다. 6월 마지막주 1위 KIA와 1.5경기 차 2위로 순항하던 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6연전에서 1무 5패로 고개를 숙였다. KT 위즈와 3연전에 우천 취소 해프닝 끝에 1무 2패를 거뒀고, 홈에서 열린 KIA와의 3연전에서도 내리 패하며 5연패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다. 설상가상 삼성은 올스타전 휴식기 때 코칭스태프를 대거 교체했다. 전반기 상승세를 함께 한 이병규 수석코치와 정민태 투수코치 등이 2군으로 내려갔다.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도 몰랐던 내부 움직임. 갑작스러운 개편에 선수들도 당황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전반기 연패에 코치진 개편, 삼성 선수들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후반기를 시작한다. 당황스럽지만 이내 냉정을 되찾았다.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전반기 부진을 극복하고 후반기에 반등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다졌다. 리그 세이브 1위(24개)지만 최근 3경기에서 연속으로 실점하며 우려를 낳았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한편으로는 염려하는 분들도 많을 거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며칠 쉬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라면서 "(후반기에) 다시 재정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시즌 초반 4할 타율에 육박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복덩이' 외국인 타자로 불리다 6, 7월 부진으로 방출 위기까지 몰린 데이비드 맥키넌도 후반기 반등이 간절하다. 맥키넌은 "내 장점이 공을 중심에 맞춰서 빠른 타구를 만드는 건데, 전반기 막판엔 잘 안되면서 조급해졌다"라며 "공을 더 잘 볼 수 있는 타격 매커니즘으로 바꾸는 등 여러가지를 보완하고 있다. 후반기 땐 시즌 초반처럼 잘해서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전반기 토종 선발 에이스 역할을 한 원태인은 "안 좋은 분위기에서 올스타 브레이크로 끊어갈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 선수들과 후반기 때 잘해보자고 이야기하면서 다시 잘해내고자 한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원태인은 "다행히 (백)정현이 형이 오면서 선발진이 완전체가 된 것 같아 마음이 편하다. 후반기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는 삼성의 핵심 유격수가 된 이재현은 올 시즌 54경기 타율 0.283(198타수 56안타) 7홈런 28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전반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그는 "보이는 성적에 비해 기복이 좀 많았다. (개인 성적에) 욕심은 없다. 팀이 계속 상위권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후반기 각오를 다졌다. '주장' 구자욱은 "막판 역전패·연패를 당하다보니 분위기가 안 좋지만, 전반기를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거뒀다는 것만으로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잘했다"라고 전반기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코치님들과 함께,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챙겨서 후반기에 화이팅하겠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7.09 06:04
배구

남녀배구 역대급 우승경쟁, 꼴찌팀에 달렸다고? 페퍼·KB, 최종전 고춧가루 장전 중

남자배구와 여자배구 우승 향방이 모두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2005년 V리그가 출범한 이후 남녀부 모두 최종전에서 정규시즌 1위가 결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이 캐스팅보트는 최하위 팀인 페퍼저축은행(여자부)과 KB손해보험(남자부)이 쥐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3~24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8일 흥국생명전 승리에 이어 창단 첫 2연승을 달렸다. 봄 배구 팀을 연달아 잡아냈다. 갈 길 바쁜 2위 흥국생명을 홈에서 잡아내며 고춧가루를 뿌렸고, 이미 3위를 확정짓고 힘을 빼고 나온 정관장도 비교적 손쉽게 잡아냈다. 이제 마지막 1위 현대건설만이 남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6일 광주 홈에서 현대건설과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 결과에 우승 향방이 갈린다. 현재 1위 현대건설(승점 77)과 2위 흥국생명(승점 76)은 승점 1 차로 맞물려 있다.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따낸다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다만 흥국생명이 14일 GS 칼텍스를 상대로 승점 3을 따내고,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승점 2)한다면 문제가 생긴다. 승점은 79로 동률이 되지만, 승이 더 많은 흥국생명이 역전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현대건설로선 최악의 시나리오다. 페퍼저축은행이 1위의 향방을 쥐고 있는 셈이다. 이미 흥국생명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린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과일이라도 보내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를 바라기도 했다. 남자배구도 최하위 KB손해보험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남자배구 역시 1위 우리카드(승점 69)와 2위 대한항공(승점 68)의 승점 차가 1밖에 나지 않는다. 두 팀 모두 최종전 승리가 필요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14일 KB손보를 만난다. 역전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은 KB손보전에서 승리한 뒤, 16일 우리카드와 삼성화재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자력 우승이 힘든 이상 반드시 승점 3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다만 올 시즌 대한항공은 KB손보에 2패(3승)를 당한 바 있다. KB손보에 2패 이상 당한 팀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KB손보가 다시 한번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을지, 대한항공이 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최종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3.14 09:07
프로축구

K리그 권오갑 총재 신년사, 'K리그 출범 40주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가 2023년 새해를 맞아 K리그 팬들에게 전하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권오갑 총재는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는 2023년을 'K리그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와 함께, ▲팬들과 함께 하는 40주년, ▲재정 건전화 제도 안착, ▲K리그 산업 가치 상승, ▲경기의 재미와 수준 향상, ▲축구저변 확대 등을 2023년의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아래는 권오갑 총재의 신년사 전문. K리그를 사랑해주시는 축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난해 K리그는 코로나로 닫혔던 경기장이 활짝 열리면서 축구팬 여러분과 경기장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숨가쁜 일정 속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들이 이어졌고, 우승경쟁과 함께 강등권 경쟁도 그 어느해 보다 치열했던 한 해였습니다.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K리거들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축구팬 여러분, 1983년 출범한 K리그가 올해 40주년을 맞이합니다. 연맹에서는 지난 40년간의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를 K리그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이 중점추진 과제 5가지를 선정하고,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첫째, 팬들과 함께하는 40주년을 만들겠습니다. K리그는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40년을 달려왔습니다.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있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온라인과 디지털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많은 팬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과 선수들, 그리고 K리그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올 시즌을 준비하겠습니다. 둘째, 재정 건전화 제도를 안착시키겠습니다. 지난 2년간 준비해온 K리그 재정건전화 제도가 올해부터 시행됩니다. 재정건전화 제도는 구단의 전체 예산 중 선수단에 투입되는 부분과, 유소년, 마케팅, 인프라 등 구단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투입되는 부분을 적정 비율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K리그의 지속 성장을 위해 마련된 제도인 만큼,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K리그의 산업적 가치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최근 K리그는 자체 미디어센터 설립, K리그 중심의 스포츠채널 운영, 해외 OTT 서비스 출범 등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왔습니다. 2023년에는 고품질 중계방송과 매력적인 컨텐츠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중계방송을 통해 K리그가 널리 알려지고, 중계권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경기의 재미와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2023시즌 K리그는 더욱 화려하고 재미있는 경기로 팬들에게 다가겠습니다.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 데이터 개발과 전술 분석을 강화하겠습니다. K리그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왔던 유소년 육성과 젊은 선수 발굴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올해부터 추춘제로 개편되는 AFC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리 구단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축구저변을 확대하고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2023년부터 청주와 천안이 새롭게 K리그에 참여함으로써 올해 K리그는 모두 25개 구단이 함께 하게됩니다. K리그는 한국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구단과 넓은 지역적 범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든지 K리그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축구의 저변을 더욱 넓히고 국민들에게 더 친숙한 K리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고지역마다 유소년 축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밀착활동을 통해 축구가 지역 화합의 구심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축구팬 여러분, 올해는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입니다. 여러분 모두 토끼의 활발함과 지혜로움이 함께 하는 한 해 되시길 바라며, 40주년을 맞은 K리그가 팬 여러분과 함께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연맹 임직원들은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1월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권오갑 드림 2023.01.01 09:21
프로축구

"2023시즌, 재도약 원년으로" 권오갑 K리그 총재 2023년 신년사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K리그 출범 40주년을 'K리그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가 2023년 새해를 맞아 K리그 팬들에게 전하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권오갑 총재는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는 2023년을 'K리그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와 함께, ▲팬들과 함께 하는 40주년, ▲재정 건전화 제도 안착, ▲K리그 산업 가치 상승, ▲경기의 재미와 수준 향상, ▲축구저변 확대 등을 2023년의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다음은 권오갑 총재의 신년사 전문. K리그를 사랑해주시는 축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난해 K리그는 코로나로 닫혔던 경기장이 활짝 열리면서 축구팬 여러분과 경기장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숨가쁜 일정 속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들이 이어졌고, 우승경쟁과 함께 강등권 경쟁도 그 어느해 보다 치열했던 한 해였습니다.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K리거들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축구팬 여러분, 1983년 출범한 K리그가 올해 40주년을 맞이합니다. 연맹에서는 지난 40년간의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를 K리그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이 중점추진 과제 5가지를 선정하고,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첫째, 팬들과 함께하는 40주년을 만들겠습니다. K리그는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40년을 달려왔습니다.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있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온라인과 디지털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많은 팬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과 선수들, 그리고 K리그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올 시즌을 준비하겠습니다. 둘째, 재정 건전화 제도를 안착시키겠습니다. 지난 2년간 준비해온 K리그 재정건전화 제도가 올해부터 시행됩니다. 재정건전화 제도는 구단의 전체 예산 중 선수단에 투입되는 부분과, 유소년, 마케팅, 인프라 등 구단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투입되는 부분을 적정 비율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K리그의 지속 성장을 위해 마련된 제도인 만큼,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K리그의 산업적 가치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최근 K리그는 자체 미디어센터 설립, K리그 중심의 스포츠채널 운영, 해외 OTT 서비스 출범 등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왔습니다. 2023년에는 고품질 중계방송과 매력적인 컨텐츠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중계방송을 통해 K리그가 널리 알려지고, 중계권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경기의 재미와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2023시즌 K리그는 더욱 화려하고 재미있는 경기로 팬들에게 다가겠습니다.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 데이터 개발과 전술 분석을 강화하겠습니다. K리그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왔던 유소년 육성과 젊은 선수 발굴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올해부터 추춘제로 개편되는 AFC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리 구단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축구저변을 확대하고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2023년부터 청주와 천안이 새롭게 K리그에 참여함으로써 올해 K리그는 모두 25개 구단이 함께 하게됩니다. K리그는 한국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구단과 넓은 지역적 범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든지 K리그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축구의 저변을 더욱 넓히고 국민들에게 더 친숙한 K리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고지역마다 유소년 축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밀착활동을 통해 축구가 지역 화합의 구심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축구팬 여러분, 올해는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입니다. 여러분 모두 토끼의 활발함과 지혜로움이 함께 하는 한 해 되시길 바라며, 40주년을 맞은 K리그가 팬 여러분과 함께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연맹 임직원들은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1월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권오갑 드림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31 12:48
프로축구

K리그 우승경쟁 ‘승부처’ 20라운드

'이제 5점 차 줄다리기' 중이다. 하나원큐K리그1(1부) '현대가 형제'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리그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 크게 벌어졌던 승점은 어느덧 5점 차로 좁혀지고 있다. '잘나가던' 울산은 최근 부진한 경기력에 울상이다. 20라운드 경기 결과도 중요하다. 울산은 5일 강원(9위)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전북은 6일 서울(7위)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가 있다. 울산과 전북 모두 강원과 서울을 상대로 최근 3경기 2승 1무 우위에 있다. 최근 4경기 '무패'인 전북은 흐름이 좋다. 반면 울산은 올 시즌 처음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울산이 패배하고 전북이 승리하면 승점은 2점 차로 줄어든다. 가장 큰 '승부처'는 '현대가 더비'다. 올 시즌 두 경기에서 서로 1승씩 주고받았다. 이제 남은 맞대결은 단 한 번, 8월 7일 전북의 홈 경기장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대결의 승자가 마지막에 웃을 가능성이 높다. 때이른 폭염이 시작되며 선수단 체력 안배도 중요할 전망이다. 낮 기온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된다. K리그 경기가 열리는 저녁 시간대에도 열대야(18시부터 익일 0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밤)가 기승이다. 계속된 장마로 습도가 높아 체력이 고갈되기 쉽다. 더위에 미끄러지는 순간 우승은 멀어진다. 울산은 지난 3년간 전북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항상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쳐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아쉬움이 크다. 올해는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어느덧 전북이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이다. 전북은 시즌 초 잡음이 많았다. 경기력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소리를 냈다. 팬들의 소리가 전달됐는지 최근 공격력이 살아났다. 지난달 19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후 패가 없다. '임대생' 김진수도 계약 연장에 긍정적이라는 소식을 알리며 명실상부 K리그 최강의 스쿼드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동건 기자 2022.07.05 11:22
축구

홍정호 "울산전 인생수비, 은퇴해도 찾아볼 것 같아요"

프로축구 전북 현대 중앙 수비수 홍정호(32)는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벽’이라 불린다. 전북은 올 시즌 32경기에서 30실점 했다. K리그1 최소 실점팀(경기당 0.93골)이다. 홍정호는 비록 2일 강원FC전에서 퇴장 당했지만, 올해 31경기에서 출전해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홍캡(캡틴)’, ‘홍다이크(리버풀 수비수 판다이크에 빗대)’라 불리는 홍정호는 울산 조현우, 이동준과 시즌 MVP 후보로 거론된다.철벽 수비의 압권은 지난달 10일 울산 현대전이었다. 후반 41분 울산 이동준의 헤딩슛을 막으려고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달려 나왔다. 공이 골키퍼 없는 골문으로 향했는데, 홍정호가 전력 질주해 몸을 날려 공을 걷어낸 덕분에 0-0으로 비겼다. 1일 전화 인터뷰에서 홍정호는 “공을 걷어낼 때 ‘아 다행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실점했으면 울산과 승점이 더 벌어지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한 팬은 ‘홍정호가 칠순 잔치 때도 그 장면을 돌려볼 것 같다’고 했다. 홍정호는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인생수비다. 유튜브에 계속 뜨더라. 은퇴해도 찾아볼 것 같다”며 웃었다.홍정호는 지난달 5일 FC서울전에서는 자책골을 넣고 종료 직전 결승 골을 터트려 4-3 승리를 이끌었다. 홍정호는 “내 예상보다 가브리엘(서울) 슈팅이 약하게 왔다. ‘잡아야 하나’ 생각하는 순간 몸이 골대로 향하고 있었고 공과 같이 들어가는 바람에 자책골이 됐다. 그래도 운 좋게 마지막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그 고비를 넘기고 4승 1무를 기록했다”고 되돌아봤다.그동안 부상이 잦았던 홍정호는 올 시즌 거의 전 경기 풀타임을 뛰고 있다. 홍정호는 “2018년 전북에 와 꾸준히 뛰며 몸이 좋아졌다. 2017년 결혼해 딸이 둘이다. 훈련 후 집으로 돌아가 생활도 규칙적”이라고 했다. 또 홍정호는 “전북이 역습을 많이 맞는 팀이라, 상대와 부딪쳐 막는 스타일로 바뀌었다. 2018년 (김)민재가 앞에서 강하게 막고 내가 뒤에서 했다면, 지금은 내가 앞에서 컨트롤한다”고 했다. 홍정호는 2013~16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고, 2014과 15년 두 차례 바이에른 뮌헨전 1-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김민재는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 중이다. 홍정호는 “민재 영상을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난 독일에서 좀 더 잘하지 못했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이어“어휴~ 제가 민재한테 조언할 게 있나요. 민재 실력이야 뭐. 그래도 외국에서는 언어 소통이 중요하더라”고 말했다.홍정호는 A매치 42경기에 출전했지만,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2018년 부임 후 홍정호는 단 한 번도 뽑지 않았다. 홍정호는 “감독님 구상에 있었다면 수많은 평가전과 예선전에 한 번 불러주셨을거다.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지 않은 것 같다. 기존 선수들이 손발을 맞췄는데 최종 예선에 합류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 오히려 팬 분들과 언론에 추천 선수로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김영권(감바 오사카)도 2018년 러시아월드컵 직전에 대표팀에 재합류했다. 홍정호는 “항상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2위 전북은 울산과 승점 1점 차로 우승경쟁 중이다. 홍정호는 “‘올해는 왜 울산이 안 무너지지. 무너질 때가 됐는데’란 생각이 들었지만, 홍명보 감독이 온 뒤 단단해진 느낌이다. 제가 이 자리까지 온건 홍 감독님 덕분이다.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내게 기회를 주셨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라고 말했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07 08:12
축구

명단 제외 마르셀루, 이유는? '지단의 수비 전술에 불만'

베테랑 수비수 마르셀루가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마찰로 오는 14일(한국시각) 그라나다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13일 영국 더 선은 골 에스파냐를 인용, "마르셀루가 지단 감독의 수비 전술에 불만을 표출했다"며 "지단은 마르셀루를 그라나다전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셀루는 최근 몇 주간 지단 감독의 수비 전술에 불만을 제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이 주목하는 경기는 UEFA챔피언스리그 4강 첼시와의 1, 2차전이다. 당시 지단 감독은 두 경기에서 수비수 다섯 명을 활용하는 백5 전술을 선보였다. 하지만 첼시의 티모 베르너, 크리스티안 퓰리시치의 빠른 기동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한편 마르셀루는 첼시와의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부진했고, 2차전에서는 결장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14일 그라나다전을 앞둔 레알은 초비상이다. 올 시즌 1군에 등록된 수비수는 8명. 그 중 단 4명 만이 출전할 수 있는데, 마르셀루까지 제외되면서 1군 수비수는 단 3명(밀리탕, 나초, 오드리오솔라)이다. 레알은 여기에 유스 소속 미구엘 구티에레즈만을 추가로 소집했다. 사실상 선발 수비진을 미리 공개한 셈이다. 레알은 올 시즌 기록적인 부상 퍼레이드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현지 매체들이 분석한 올 시즌 레알의 부상은 62회인데, 이는 리그 득점(60골)보다 높은 수치다. 여기에 베테랑 수비수의 항명까지 겹쳤다. 마지막까지 라리가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는 레알 입장에선 달가운 상황은 아니다. 13일 기준 한경기 먼저 치른 리그 1위 AT마드리드와의 승점차는 5점. 레알은 14일 그라나다전, 17일 빌바오전, 24일 비야레알전을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1.05.13 09:57
스포츠일반

V리그 전망은 '대한항공 1강, KB와 한전 대약진'?

대한항공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6위 KB손해보험과 7위 한국전력의 전력은 업그레이드됐다. 프로배구 남자부 감독들이 내놓은 2020-21 V리그 예상이다. 한국배구연맹은 14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감독과 대표선수, 외국인선수 등이 참석했지만 취재진은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올시즌 우승경쟁에 앞장설 팀으로는 화려한 멤버의 대한항공이 꼽힌다. 여기에 지난해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우리카드, 2018-19시즌 우승팀 현대캐피탈이 도전할 전망이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다크호스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한항공을 1강으로 꼽고, 나머지 팀들의 전력이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은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산탈리 감독은 "한국 리그 경험이 없어서 말하기 힘들다. 전체적으로 쉬운 팀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주목받는 팀은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말리 출신 노우모리 케이타를 선발했다. 19살의 케이타는 키 2m6㎝ 장신으로 탁월한 점프력과 힘이 강점으로 꼽힌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외국인 선수(케이타)는 미지수지만 세터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고, 고희진 감독은 "KB손해보험과 연습경기를 해봤는데, 케이타가 좋은 선수다. 맞대결을 하게 되면 왜 KB손해보험이 다크호스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은 거꾸로 한국전력을 꼽았다. 한국전력은 박철우와 이시몬을 FA로 영입했다. 이상열 감독은 "한국전력을 많이 신경쓰고 있다. 전력 보강이 잘됐다"고 설명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10.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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