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왼쪽), 백종원. (사진=IS포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공동 설립한 주류 유통사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충남지원 예산사무소는 최근 백술도가(구 예산도가) 법인과 관계자 1명을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대전지검 홍성지청으로 송치했다.
백술도가는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관계사로 백종원과 진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지니스램프가 제조한 ‘IGIN 하이볼 토닉’ 시리즈를 유통했다. 그런데 해당 제품이 외국산 농축액을 사용했음에도 상품 정보와 설명 페이지에 국산으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건은 지난 9월 22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발장이 접수되며 논란이 됐고, 농관원은 고발 내용을 토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논란 당시 지니스램프는 “생산품은 모두 농림부, 식약처의 법령상 이상 없음을 확인 완료한 제품이며, 제품 자체 라벨 상세정보에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기하고 있다”며 “해당 온라인상 판매 페이지 게시 과정에서 다른 맛 제품의 상품 상세정보가 실수로 일부 기간 게시된 적이 있다. 바로 시정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해명했으나 약 두 달의 조사 끝에 백술도가는 검찰에 송치됐다.
농산물 원산지표시법 제5조와 제6조 위반이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7년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