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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은퇴→코치 출발' 여오현 "천안 팬들께 인사 드릴 기회 있을 것,좋은 지도자 되겠다"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새출발하는 여오현(46) IBK기업은행 코치는 "같이 호흡하고, 같이 소통하는 지도자란 이야기를 듣고 싶"고 말했다. 여오현 코치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에서 진행 중인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IBK기업은행 신임 코치로 참여하고 있다. 팀에 합류한 지 보름도 안 된 '새내기 코치'다. 4월 29일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때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느라 팀 선수들과 훈련한 시간은 사흘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여 코치는 "여자부 선수들 영상을 많이 봤다. 내가 생각한 것과 달라서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1978년생 여오현 코치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현대캐피탈에서 은퇴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거치면서 그동안 수 없이 몸을 던졌다. 남자부 역대 디그, 리시브 정확, 수비 성공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역대 최다인 625경기 출장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남자부 최다 FA(자유계약선수) 계약만 5차례나 했다. 45세에 은퇴하겠다는 '45세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여오현은 현대캐피탈 시절 은사였던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IBK기업은행 코치로 새롭게 출발한다. 김호철 감독은 "여오현 코치는 40대까지 선수를 할 만큼 자기 관리를 잘 하고 성실하다.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수비와 리시브 면에서 배우는 게 많을 것이다. 그런 점을 기대하고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여오현 코치는 "솔직히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감독님한테 누를 끼치지 않을까'라며 두려움이 컸다. 감독님께서 '잘할 수 있다'고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여 코치는 우승 전문 리베로였다. 삼성화재 출신의 유광우(대한항공·11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챔피언 반지(9개)를 보유하고 있다. 아쉽게도 목표로 했던 열 번째 우승반지는 끼지 못했다. 여 코치는 "그게 마음이 아프다. 솔직히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선수로서는 진짜 채울 만큼 채우고 싶었는데 한 조각의 퍼즐을 남겨 놓고 은퇴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천안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지 못한 것이다. 여 코치는 "지금 당장은 못 하지만 멀리 떠나는 건 아니고 배구계에 있으니까, 언제든 팬 여러분들한테 정식으로 인사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이 응원해주시고 박수쳐줘서 감사했다. 지도자로서도 성장할 수 있게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미소지었다. 여오현 코치의 아들인 여광우(송산고 3)는 아버지와 똑같은 리베로로 뛰고 있다. 여 코치가 좀 더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여광우가 고교 졸업 후 드래프트에 나선다면 부자가 함께 뛰는 그림도 볼 수 있었다. 아들은 아버지의 은퇴 소식에 "진짜? 아빠 왜?"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여오현 코치는 "아빠도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여오현 코치는 지도자로서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각오다. 그는 "(여자부는 처음이지만) 배구는 어차피 똑같이 선수가 하는 거고 사람이 하는 거라고 김호철 감독님이 말씀하셨다. 선수 시절 나는 파이팅이 있고, 열성적인 선수가 되고 싶었다. 우리 선수들도 그렇게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5.09 10:09
프로야구

[포토]LG 오지환, 잠실 팬들 앞에서 우승반지 공개

2024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시즌 개막경기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진행된 우승반지 전달식에서 주장 오지환이 김인석 대표이사로부터 우승반지를 받아 끼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3.23/ 2024.03.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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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오지환, 이게 우승반지입니다

2024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시즌 개막경기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진행된 우승반지 전달식에서 주장 오지환이 김인석 대표이사로부터 우승반지를 받아 들어보이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3.23/ 2024.03.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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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우승반지 낀 오지환

2024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시즌 개막경기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진행된 우승반지 전달식에서 주장 오지환이 김인석 대표이사로부터 우승반지를 받아 끼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3.23/ 2024.03.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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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우승반지 받은 주장 오지환

2024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시즌 개막경기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진행된 우승반지 전달식에서 주장 오지환이 김인석 대표이사로부터 우승반지를 받아 끼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3.23/ 2024.03.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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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전달식 마친 LG우승반지

2024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시즌 개막경기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우승반지 전달식 후 보관 중인 2023시즌 LG우승반지.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3.23/ 2024.03.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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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LG트윈스 챔피언 팝업에 전시된 롤렉스시계와 아오모리 소주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2024 프로야구 시즌 공식 개막경기가 열리는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 경기 전 야구장 외부에 마련된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장에 우승반지, 롤렉스 시계, 아오모리 소주 등 우승관련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3.23/ 2024.03.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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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LG트윈스 챔피언 팝업에 전시된 우승 메달과 반지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2024 프로야구 시즌 공식 개막경기가 열리는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 경기 전 야구장 외부에 마련된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장에 우승반지, 롤렉스 시계, 아오모리 소주 등 우승관련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3.23/ 2024.03.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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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에 몰린 야구팬들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2024 프로야구 시즌 공식 개막경기가 열리는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 경기 전 야구장 외부에 마련된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장에 야구팬들이 우승반지, 롤렉스 시계, 아오모리 소주 등 우승관련 물품을 관람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3.23/ 2024.03.23 12:20
프로야구

KT서 뭉친 LG 3총사, "참 힘들었던 우리, KT서 함께 우승반지를" [IS 인터뷰]

이제는 마법사 군단의 일원이 된 우규민(39)이 지난 17일 구단 용품을 받기 위해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았다. 반가운 얼굴들이 그를 맞았다. 개인 훈련을 위해 경기장에 출근한 '절친' 박경수(40)와 2년 후배 박병호(38)였다. 2014년 잠깐이지만 한솥밥을 먹었던 배정대(29)도 있었다. LG 트윈스에서 인연을 맺은 옛 동료들과 KT 위즈에서 재회했다. 박경수는 “오랜만에 셋이 얘기하는데 옆에서 (배)정대가 웃더라고요.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깔깔대는데 그게 철없어 보였나 봐요. 그만큼 반가웠고 재미있었어요. 40대에 접어들고 은퇴가 눈앞인 시기에 이렇게 만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정말 신기합니다”라고 말했다. 박병호 역시 “LG 때부터 친했던 형이라 반가웠어요. 우리 팀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거라 믿습니다”라며 우규민을 반겼다. 이들의 인연은 무려 2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더 출신인 우규민은 당시 1차 지명이었던 박경수와 입단 동기로 만났다. 2년 뒤 2005년 1차 지명인 박병호와 인연을 맺었다. 세 선수 모두 상위 순번으로 지명을 받았다.이들 셋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그 결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박병호)와 KT(박경수), 삼성 라이온즈(우규민)로 뿔뿔이 흩어졌다. 그래도 힘든 신인 시절을 함께 보내온 만큼 우정은 계속됐다. 언젠가 다시 한 팀에서 뛰는 상상을 해온 이들은 2024년에 꿈을 실현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KT 위즈 이적이 확정되는 순간 우규민은 환호했다. 곧장 박경수의 집 주소부터 물었다. 그리고는 차로 3분 떨어진 곳에 집을 구했다. 박병호에게도 전화를 걸어 “이게(우리가 한 팀에서 뛰는 일이) 진짜로 되는구나”라고 연신 외쳤다. 우규민은 “마흔 살인데 ‘아직도 이렇게 설렐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지금도 내가 이들과 같이 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라며 웃었다.그는 “(박)경수, (박)병호를 보는데 힘들었던 옛날 생각이 났어요. 신인 시절 LG에서 정말 많이 혼나면서 야구를 했거든요. 그랬던 우리들이 베테랑이 돼서 한 팀에서 다시 만날 줄이야…. 이런 기회가 찾아와 기쁘고 감사합니다”라며 웃었다. 이젠 친구들과 함께 우승 반지를 끼는 것이 목표가 됐다. 박경수는 2021년 KT에서 우승을 경험했지만, 박병호와 우규민은 우승 경험이 없다. 선수 생활도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우승을 향한 두 선수의 의지도 남다르다. 지난해 세 번째 한국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신 박병호는 11월 말부터 경기장에 나와 개인 훈련에 매진 중이다. 우규민 역시 필라테스와 수영 등 여러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이제까지 본 (우)규민이의 몸 중 가장 좋다”는 게 ‘절친’ 박경수의 증언. 우규민은 “친구들과 모처럼 뭉친 만큼 함께 우승해 보는 게 꿈입니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KT 주장인 (박)경수가 젊은 선수들이 많은 투수조를 잘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젊은 투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서 팀 우승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1.2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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