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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하지원 동생' 故 전태수, 오늘(21일) 7주기

배우 고(故) 전태수가 세상을 떠난지 7년이 지났다.고 전태수는 우울증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018년 1월 21일 숨을 거뒀다. 향년 34세.특히 고 전태수는 배우 하지원의 동생으로 알려져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하지원은 동생 발인이 마무리된 후 “아름다운 별. 그 별이 한없이 빛을 발하는 세상에 태어나기를. 사랑하는 나의 별, 그 별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기를. 세상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별이 되기를. 사랑한다. 아름다운 나의 별, 태수야”라고 추모했다.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전태수는 지난 2007년 투썸 뮤직비디오 ‘잘 지내나요’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SBS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를 통해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성균관 스캔들’, ‘왕과 나’, ‘몽땅 내 사랑’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08:06
스타

80만 유튜버 박승현 사망… 건강상 이유

보디빌더 출신 유튜버 박승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박승현의 형은 6일 박승현의 SNS에 “2025년 1월 5일 오후 3시 51분 제 동생 승현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늘나라에 갔다”고 게재했다. 이어 “부모님의 상심이 커 빈소 조문은 받지 않는다. 위로의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구독자 83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헬스 유튜버인 박승현은 지난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트니스 업계에 만연한 불법 약물 남용 사례를 폭로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약물 오남용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 그는 지난해 10월에는 약 10개월 만에 영상을 게재하며 우울 증세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 정신과에서 주는 약을 잘 먹고 있다”고 털어놨다.박승현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알려지면서 그의 SNS에는 팬들과 동료 보디빌더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6 14:35
예능

벤 “처음으로 우울증 겪어”…6개월 만에 이혼 결심한 이유 (이제 혼자다)

‘이제 혼자다’의 이윤진과 벤이 한 뼘씩 더 성장하는 하루를 보냈다.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10회에서 이윤진은 밝고 유쾌한 모습 뒤에 불안한 현재 심리 상태를 공개하며 상담 시간을 가졌고, 벤은 20개월 딸 리아를 최초 공개하며 싱글맘의 하루를 선보였다.이윤진은 수면 장애와 불안증으로 상담을 신청했다. 스스로에게 엄격하다는 소견을 들은 이윤진은 유명인의 가족으로 살며 ‘엄친딸’, ‘슈퍼맘’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봤다. 불안 지수를 낮추고자 더욱 스스로를 몰아붙였던 나날들. 이윤진은 “끝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과거의 자신을 떠올렸다.최근 불안 증세가 심해졌다는 이윤진에게 전문의는 “정서적으로 정상인 게 비정상이에요”라며 “필요한 불안이라면 갖고 있어도 된다”라고 새로운 시선으로 불안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에 한결 마음이 편해진 이윤진은 트라우마가 지나간 후 내공이 생길 날을 기약하며 다시금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OST 퀸’ 벤은 딸 리아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벤은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것 같았다”라며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들려줬다. 하지만 이혼 후 맞이한 현실 앞에 “처음으로 우울증을 겪었다”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아직은 이혼의 여파가 남아있는 상태. 벤은 솔지와 대화 중 이혼 전후 겪은 속앓이를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벤은 혼자 리아의 돌잔치를 치르기까지 수많을 고민을 했지만 “해보니까 별거 아니었다”라며 조금씩 성장해 가는 싱글맘의 모습을 선보였다.리아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잠든 리아를 바라보며 벤은 차에서 눈물을 쏟았다. “이혼 이야기를 하면 다시 그때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벤은 북받친 감정을 추스리며, 리아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이제 혼자다’는 인생 2막을 시작한 연예인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이다. 오는 19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11회가 방영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08:34
연예일반

‘활동 중단’ NCT 런쥔, 악성댓글+사생활 피해 호소.. “아픈 사람은 못 노냐”

활동을 중단한 그룹 NCT 멤버 런쥔이 사생활 피해 및 악성댓글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다.런쥔은 11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여기서 밖에 못 해서 시즈니(NCT 공식 팬덤명)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런쥔은 “제가 공황장애 우울증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근데 애들한테 피해 주고 싶지 않아서 참다 참다 몸에 반응이 오고 쓰러지고 너무 위험할 것 같아서 활동을 큰마음 먹고 쉰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쉬는 동안 빨리 회복하려고 놀이동산도 가고 놀러 다니고 못 해본 거 다 해보고 힐링하면서 차차 좋아져 가고 있는데 ‘저렇게 아픈데 놀러다닐 수는 있네?’라는 글을 봤다”며 “그럼 아픈 사람은 꼭 우울하면서 약을 매일 먹고 병실에 박혀 있어야 하냐”고 분노했다.사생 피해도 털어놨다. 그는 “제 개인적인 스케줄에도 사생이 있다. 저에게는 무서운 스토커다. 그런 사람이 따라오고 비행기 옆자리 타고 자는데 사진 찍고 정말 저에게는 큰 부담이다”면서 “도대체 제 항공 티켓은 어떻게 알게 되었고, 무섭게 바로 제 옆자리 타고 또 당당하게 '따라온 거 아닌데요?'라고 하고. 전 진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이어 앞으로 사생활에 피해를 주는 악성 팬들은 법무사를 통해서 신고 및 소송을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앞서 런쥔은 지난 4월 사생팬에게 악성 메시지를 받고 컨디션 난조 및 불안 증세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1 12:33
연예일반

[왓IS] ‘유영재 이혼’ 선우은숙, 끝내 눈물 “피로감 너무 죄송”...‘동치미’ 하차

배우 선우은숙이 ‘동치미’를 하차하면서 “피로감을 느끼게 해서 너무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선우은숙은 지난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출연해 하차 소식을 전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19년 ‘동치미’에 합류한 후 약 4년 7개월간 활약했다. 선우은숙은 MC 최은경이 “(하차) 결정을 내린 이유가 있느냐”라고 묻자 “오랫동안 (‘동치미’) 스튜디오에 앉아있으면서 오늘처럼 불편했던 적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개인적인 일로 일어난 여러 문제로 시청자들과 ‘동치미’를 사랑는 팬들에게 걱정 아닌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렸다”며 아나운서 유영재의 사건을 에둘러 언급했다. 선우은숙의 전 남편인 유영재는 삼혼, 사실혼, 처형 강제추행 논란 등에 휩싸인 상태다. 선우은숙은 “제가 물의를 일으킨 건 아니지만, 여러분이 피로감을 느끼게 한 게 너무 죄송하다”며 “죄송한 한편 부족한 저를 사랑하고 걱정해주는 팬들이 큰힘이 됐다. 여러분과 이야기를 했던 시간이 제게는 값지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 “저를 추스를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며 “부족하지만 격려와 응원으로 저를 이 자리까지 있게 해준 시청자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선우은숙의 자진 하차 소식은 지난달 10일 전해졌다. 지난 4월 유영재와 결혼 1년 6개월 만에 파혼 소식을 알린 선우은숙은 유영재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동치미’ 제작진에게 “부담 주고 싶지 않다”며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선우은숙은 ‘동치미’에서 이혼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유영재의 사실혼 의혹에 대해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만약 결혼하기 전에 사실혼의 관계를 알았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 같은 심경이 전해진 후, 유영재가 선우은숙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는 의혹이 또 불거지면서 또 한번 충격을 자아냈다. 선우은숙 측 법률대리인은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며, 유영재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 등을 이유로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2 09:58
연예일반

유영재 ‘강제 추행’ 폭로, 선우은숙 친언니 피해자 조사…“추행 수준 최대치”

아나운서 유영재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배우 선우은숙 친언니 A가 경찰조사를 받았다.1일 방송한 채널A ‘강력한4팀’에 따르면, A씨는 이번 주 초 경찰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2일 선우은숙 전 남편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지 열흘여만이다. A씨 측은 유영재에게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A는 경찰조사에서 유영재가 강제추행을 인정한 내용의 녹취파일과 공황장애 진단서 등을 제출했다. 진술 내용은 상당히 구체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력한4팀’은 선우은숙 측근을 인용해 “유영재가 A에게 한 행동은 강제추행 수준의 최대치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최창호 사회심리학 박사는 “선우은숙은 엄청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다 아픔이지만 성폭행만 이뤄지지 않은 거지 그 직전 과정까지 갔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결혼했으나 최근 파경을 맞았다.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 등 사생활 의혹이 제기됐고, 선우은숙 측은 “이혼 후 이틀 만에 언론보도를 통해 유영재 씨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선우은숙은 이와 함께 친언니에 대한 유영재의 강제추행 혐의도 폭로했다.유영재는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를 통해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다툼을 할 것”이라고 의혹을 반박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한편 유영재는 지난 달 26일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을 찾아 입원 수속을 밟았다. 유영재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2 17:25
연예일반

‘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입원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 후 성추행 피소를 당한 방송인 유영재가 정신병원에 긴급입원했다.26일 더팩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영재는 극도의 우울 증세로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해당 매체는 유영재 측근을 통해 그가 병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유영재는 ‘번개탄’과 같은 단어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는 등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과 상의하여 병원에 방문, 극도의 우울감으로 위험 수준이라는 진단을 받아 유영재의 입원 치료가 결정됐다.그러나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한 법적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선우은숙 측 법률대리인은 “법적 절차는 예정대로 이어간다. 지금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는 게 혐의 자체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전했다.최근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1년 6개월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선우은숙은 “언론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지난 22일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날 선우은숙 친언니 A씨도 유영재에게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접촉을 당했다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유영재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DJ 유영재 TV 유영재 라디오’에서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내게 씌웠다”면서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반박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6 14:34
연예일반

‘집행유예’ 신혜성, 오늘(15일) 항소심.. 음주 운전 혐의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의 음주운전 혐의 항소심 공판이 치러진다.15일 오전 10시 40분경 서울동부지방법원 제3형사부(항소)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등 혐의로 기소된 신혜성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신혜성은 지난 2022년 10월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강시 경찰은 도로 위에 차가 정차되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또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이라는 게 밝혀져 비난은 거세졌다. 그러나 경찰은 신혜성이 차량을 훔칠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판단, 절도 대신 불법 사용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신혜성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1심 선고에서 신혜성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 모두 인정하고 반성의 태도를 보이는 점,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차량 주인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과거 음주운전 전력은 2007년인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 처벌이 없는 점 등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신혜성은 최후 진술에서 “모범적인 진술을 보여드려야 함에도 많은 분께 실망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울먹였다. 신혜성 변호인은 “신혜성은 공황장애, 우울증, 대인기피증이 있었고 2021년 후 증세가 심해져 방송활동 중단도 한 적 있다”며 호소했다.한편 신혜성은 2007년 4월에도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신혜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97%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5 06:01
산업

'노동자 자살 우려, 평균의 10배' 주장에 삼성전자 "명백한 허위"

삼성 전자계열사 노동자들의 정신·신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노동계 주장이 나왔다.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삼성-전자계열사 노동안전보건 실태 조사연구 보고서 발표회를 열어 삼성전자서비스와 삼성전자판매, 삼성SDI,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1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노조는 조사 결과 이들 4사 직원들의 수면장애 비율이 2020년 임금노동자 평균 15%를 크게 웃돌았고, 우울증세 유병률은 일반 인구 평균 18.4%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진지하게 자살을 생각했다'고 답한 비율은 일반 인구 평균인 1.3%의 10배를 웃돌았다고 노조는 주장했다.근골격계 유증상자 비율도 계열사에 따라 81.4%에서 높게는 93.1%로 나타났고, 삼성SDI 노동자 다수가 화학물질 노출 및 이와 관련한 안전사고를 증언한 사례도 있다고 노조는 소개했다.이에 삼성전자는 이날 홈페이지 뉴스룸에 반박자료를 올렸다. 삼성전자는 보고서에 언급된 4개사 직원들의 자살, 수면장애 등 관련 조사 결과에 대해 "직원들을 상대로 한 건강검진 결과를 많게는 10배가량 수치를 과장했고 특정 항목의 경우 수십배를 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명백히 사실을 왜곡한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이어 "이밖에 암·희귀질환 관련 조사의 경우 정확한 발병 케이스를 기반으로 한 통계가 아니라 '주변에서 보거나 들어본 적 있느냐'는 식의 모호하고 주관적인 방식으로 설문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유해 화학물질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삼성의 휴대전화·배터리 공장에서 사용하는 CMR(발암성·돌연변이성·생식독성)과 에틸알코올, 황산 등은 당사뿐 아니라 국내외 많은 제조공정에서 필수 불가결하게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라며 "문제는 사용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엄격히 통제된 작업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느냐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삼성은 관련 규정과 법률을 철저히 준수하며 임직원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사업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김두용 기자 2024.03.05 09:00
PGA

'알코올 중독·교통사고' 극복하고 우승, PGA 투어는 '인간극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대회 두 개가 마무리됐다. 두 명의 우승자 모두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쓴 장본인들이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의 우승자는 그레이슨 머레이(미국)였다. 4라운드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친 머레이는 안병훈(한국), 키건 브래들리(미국)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에 돌입, 홀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 이후 7년 만의 PGA 투어 우승이었다. 지난 6년 동안 머레이는 알코올 중독과 소셜미디어(SNS) 논란, 스쿠터 교통사고 등 온갖 악재를 겪으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7년 머레이는 SNS를 통해 알코올 중독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PGA 투어가 알코올 중독에 빠진 내게 도움을 주지 않았다’라며 불평하는 글을 올리며 물의를 빚었다. 2022년 소니오픈 땐 플레이가 느린 재미 프로골퍼 케빈 나(나상욱)를 SNS에서 비판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해 6월 US오픈에서 부진했을 땐 퍼터를 집어 던지고 아이언을 무릎으로 박살 내는 기행을 펼치기도 했다. 시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22년 10월엔 버뮤다에서 스쿠터를 타다 자동차와 정면충돌하면서 얼굴과 손, 무릎을 크게 다쳤다. 50바늘을 꿰매는 대수술을 받았다. “헬맷을 착용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죽었을 것이다”라고 회상할 정도로 큰 사고였다. 이듬해 4월 멕시코에서 열린 대회에선 전날 술을 마시고 필드에 나섰다가 최악의 성적(80타)과 함께 나흘 내내 불안 발작을 일으키며 심각한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2024년 확 달라진 모습으로 7년 만에 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술은 이미 8개월 전부터 끊었고, 그는 약혼녀와 부모님, 캐디 케이 그린의 도움으로 일어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머레이는 “다시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나는 이제 다른 사람이 됐다. 8개월 전에 그 술을 끊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썼다. 공교롭게도 지난주 열린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우승한 크리스 커크(미국)도 알코올 중독 경험이 있는 선수였다. 2015년 5월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이후 7년 동안 우승이 없던 그는 성적 압박감에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찾아와 술에 의존했다고 고백했다. 커크는 2019년 5월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PGA 투어를 쉬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걸 잃기 직전까지 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커크 역시 가족의 힘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아내 타니의 도움으로 알코올 중독을 해결할 수 있는 상담 모임을 찾아 회복에 전념, 2022년 11월 투어에 복귀했다. 이어 2023년 2월 혼다 클래식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하면서 그해 말 PGA 투어에서 선정한 ‘용기상’을 받기도 했다. 커크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한동안 인생의 기쁨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이번에 확실히 그 기쁨을 되찾았다. 나는 이 힘든 상황이 너무 좋다. 우승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최고의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머레이와 커크 두 선수 모두 알코올 중독을 이겨내면서 우승, 골프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윤승재 기자 2024.01.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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