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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단둘이’ 마건영 PD “이효리, 미움받을 것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IS인터뷰]

“엄마와 딸의 관계를 가감없이 표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이효리라면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가수 이효리가 엄마와 함께 떠난 여행기를 그린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는 밝고 근사한 여행과는 거리가 멀다. 경주와 거제, 국내 여행지 두 곳을 이효리와 엄마가 마음이 이끄는 대로 다니는 소박한 여정이다. 그런데 이 여정은 어떤 여행기보다도 진한 여운을 남긴다. 단단히 얽혀있던 실타래가 풀어지듯 이효리와 엄마는 이번 여행을 통해 한평생 마음속에 맺혔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카메라는 그저 담담히 모녀의 모습을 담는다.연출을 맡은 마건영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에 갇혀 있는, 스테레오 타입화 된 모녀 관계가 아닌 실제와 가까운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마 PD가 주변에서 본 모녀 관계란 살가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허물없이 친하고 애정을 쏟아주는 관계가 아니었다. 마 PD는 “딸은 친정에 가는 걸 좋아할 거라든가, 흔히 상상하는 엄마와 딸의 관계라는 것이 있지 않나”라며 “그런데 저와 제일 가까운 제 아내만 보더라도 언제나 장모님과 친하지는 않더라”고 말했다.그는 “전 국민의 반이 딸이고 엄마인데 이런 비슷한 케이스가 많지 않을까 싶었다”며 “그런 분들이 보시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의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마 PD는 그동안 ‘효리네 민박’ 시리즈, ‘캠핑클럽’으로 이효리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다. ‘효리네 민박’에선 남편 이상순과 사는 제주도 집을 민박집으로 운영하는 이효리의 모습을, ‘캠핑클럽’에선 이효리와 핑클 멤버들의 우정 여행을 담았다. 마 PD는 이번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까지 톱스타이자 누군가의 아내이고 딸이기도 한 이효리의 다채로운 면모를 이끌어냈다.마 PD는 “이효리는 미움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같다”며 “스타로서 오랜 시간 활동하다 보면 솔직한 부분을 보여주기 쉽지 않을 텐데, 제가 본 이효리는 방송과 실생활이 거의 98% 정도는 똑같다. 그렇게 보여줄 수 있는 연예인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마 PD가 연출자로서 이효리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그의 예능의 지향점과도 맞닿아있다. “관찰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보면서 공감하고 나름대로 뭔가 느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효리 씨와도 항상 얘기하는 부분인데 그런 느낌은 가짜라면 줄 수 없어요.”마 PD는 이번 예능을 찍으면서 이효리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효리 씨랑 프로그램을 오래, 많이 했는데 이전엔 ‘고맙다’ 이런 얘기는 특별하게 안했던 것 같다. ‘잘했다’ 정도가 끝이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방송 나가기 전 여행을 끝내는 마지막 날 ‘고맙다. 방송이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이 엄마랑 여행 오길 너무 잘한 것 같다’고 말해줘서 저 역시 잘했다 싶었다”고 뿌듯해했다.가장 뜻깊었던 것은 공감을 표현해 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었다. 마 PD는 “‘효리네 민박’ 할 때는 ‘나도 떠나고 싶다’ 같은 반응이었다면, 이번엔 댓글이 자기 고백과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많더라”며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아 안도했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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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이면의 삶, 딸 이효리가 전하는 가족 이야기 [IS리뷰]

“톱스타와 딸을 맞바꾸는 바람에 딸 역할을 제대로 해 본 기억이 없어요.”가수 이효리가 이번엔 딸로서 엄마와 함께 대중 앞에 섰다. 최고의 스타였을지는 모르지만 좋은 딸은 아니었다는 고백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그도 결국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평범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메시지가 시청자에게 잔잔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지난달 26일 첫 방송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이효리가 엄마 전기순 씨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 형식의 예능이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살면서 단 한 번도 엄마와 여행을 해 본 적 없는 이효리가 엄마와 처음으로 단둘이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이효리와 엄마가 서로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효리는 먼저 엄마에 대해 “엄마를 제가 잘 몰라서 소개하기가… 그냥 남 같은 사이”라며 가깝고도 먼 모녀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엄마 역시 “딸이라도 보고 싶을 때 보지도 못하고, 연예계에 (딸을) 뺏긴 기분이 든다”고 톱스타 딸을 둔 부모의 속마음을 말한다. 이번 예능은 표면적으로는 이효리와 엄마의 여행을 그리지만 사실은 그동안 덮어둔 모녀의 과거를 들춰보는 과정이기도 하다.이효리는 내밀한 가정사도 하나하나 꺼내놓는다. 아빠의 이발소에 딸린 단칸방에서 여섯 식구가 어렵게 살았던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싸움에 대한 트라우마, 그런 갈등이 두려워 무던한 성향의 이상순과 결혼했다는 이야기, 2세에 대한 생각 등이다. 좋지 않은 기억을 떠올리는 일이 괴로운 엄마는 “좋은 얘기만 하자”며 피해 보지만 이효리는 “부정할 수 없는 우리의 과거잖아”라며 멈추지 않는다. 이효리가 세상을 대하고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은 있는 그대로 보고 그것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인 반면, 엄마는 아픈 기억을 꺼내고 싶지 않아 한다. 바로 이런 생생하고 현실적인 모녀 사이의 감정이 시청자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는 한 여름밤의 꿈같은 행복한 여행을 보여주지 않는다. 어긋난 대화로 인해 어색해진 분위기와 길어지는 침묵까지 고스란히 담는다. 갈등이 발생하는 건 사소한 이유다. 여행의 피곤함 속에서 둘째 날 아침을 맞은 이효리는 차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데 엄마는 오미자 엑기스를 먹어야 한다고 실랑이를 벌이는 식이다.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다가 결국 둘 중 한 사람이 눈물을 보이고 나서야 상황이 일단락된다. 별것 아닌 일인데 가족이라서 더 서운하고 바라게 되는 보편적인 가족의 모습을 시청자들은 이효리 모녀에게서도 발견하게 된다.솔직하고 털털한 이효리의 모습이 새삼스러운 행보는 아니다. 그동안 여러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효리네 민박’ 시리즈에선 남편 이상순과 사는 제주도 하우스를 민박으로 활용한 제주댁 이효리의 모습을 보여줬고, ‘캠핑클럽’에선 솔로 가수 이전에 핑클 멤버였던 이효리의 우정 여행을 담았다. ‘서울체크인’은 제주댁과 톱스타를 오가는 이효리의 일상을, ‘캐나다 체크인’에서는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면서 입양 보낸 반려견들을 찾아 나서는 동물애호가 이효리의 모습을 보여줬다.그리고 이번엔 엄마의 딸이기도 한 이효리의 모습이다. 모든 예능에서 이효리는 한결같이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선 자연스럽게 이효리의 더욱더 내밀한 이야기가 담겼다. 여느 엄마와 딸처럼 싸우고 화해하고 미안해하는 모녀의 모습은 가족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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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예비신랑 다니엘에 사회-명품 가방 선물...‘무더’로 변신 (‘나혼산’)

‘나 혼자 산다’가 박나래에 이어 전현무의 정성이 듬뿍 담긴 요리가 추석 연휴 후유증을 달랬다. 전현무는 대한외국인 동생들을 위해 ‘무더(전현무+마더)’로 변신, 추석 연휴에 더욱 외로울 타국 동생들에게 고향의 맛을 선물하고, 동생들과 선물을 교환하며 한국의 정을 나눴다.자취 4개월 차가 된 진지희는 드라이브 스루 음료 주문과 빗속 피크닉, 자동차 극장 영화 관람까지, 로망 퀘스트를 하나씩 실현하며 설렘을 터트렸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길 줄 아는 진지희의 성장은 미소를 자아냈다.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든램지(전현무+고든 램지)’로 변신한 전현무가 엄마의 마음을 담아 ‘대한 외국인’ 동생들에게 집밥을 선물하고, ‘자취 새싹’ 진지희가 인생 첫 ‘차크닉(차+피크닉)’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지난주 은인과 지인들에게 ‘K-명절 음식’ 20인분 나눔으로 진한 감동을 준 박나래에 이어 ‘팜유 대장’ 전현무는 추석이 더 외로운 대한 외국인 동생 5인에게 고향의 맛이 담긴 집밥을 만들어 주며 감동스러운 장면을 만들어 냈다.외국 식자재 마트에서 장을 보며 힐링을 만끽한 전현무는 줄리안의 집에서 무든램지의 첫 출장 요리에 도전했다. 그는 토끼띠인 줄리안을 위해 토끼 모양 무드 등을 집들이 선물로 준비했다. 채식주의자인 줄리안을 위한 비건 마요네즈와 비건 소시지도 따로 챙기는 세심함을 보여줬다.인도 럭키와 이탈리아 알베르토, 독일 다니엘, 일본 타쿠야 등 대한 외국인 동생들이 속속 줄리안의 집에 모였다. 요리하는 전현무가 낯선 동생들은 그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건 아닌지 의심했지만, 전현무는 연휴 때 캠핑하러 가자는 김숙 외에 약속이 전혀 없다는 말로 ‘짠 내’를 안겼다. 다니엘이 올해 말 한국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에 친구들 모두가 축복했다. 전현무는 다니엘의 결혼식 사회 부탁을 흔쾌히 승낙하며 찐 우정을 자랑했다.‘무더’ 전현무가 등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은 인도의 집밥인 ‘포하’와 벨기에의 소울푸드인 ‘벨지안 프라이’, 일본의 전통 디저트 ‘당고’, 독일의 ‘슈바인스학세’였다. 럭키는 ‘포하’의 향기에 “명절에 엄마 생각 나는 게 처음이에요”라며 감동했다.특히 전현무는 대장 팜유의 이름을 걸고 ‘팜유 왕자’ 이장우가 실패한 슈바인스학세를 만들기 위해 2박 3일을 밤샘 연습했다고 밝혀 그 정성을 감탄케 했다. 동생들은 전현무의 집밥 음식에 대한 보답 공약을 내며 서로 경쟁을 벌였다.전현무와 동생들은 선물 교환식을 가졌다. 전현무가 준비한 선물은 명품 백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다니엘이 가져가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겼다. 전현무는 외국인 동생들과 추석을 보낸 소감에 대해 “단언컨대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 중 하나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동생들은 전현무 덕에 한국인의 정을 느꼈다면서 고마워했다.그런가 하면, 진지희는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이지만, ‘오히려 좋아’라는 마음으로 생애 첫 피크닉에 도전했다. ‘핑크 & 그린’ 포인트를 준 ‘MZ 피크닉 룩’으로 착장한 그는 렌터카를 끌고 제일 먼저 드라이브 스루 로망을 실현했다. 그는 “내가 퀘스트 하나 또 해냈구나”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자연 속 캠핑장에 도착한 진지희는 무화과 오픈 샌드위치와 무화과 요거트 볼로 브런치 타임을 즐기며, MZ 감성 가득한 인증샷도 남겼다. 그는 독서와 다이어리 정리로 자신만의 시간을 제대로 즐겼다. ‘MZ바라기’ 전현무는 마치 공부를 하는 듯 초 집중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진지희는 엄마와 전화 통화로 행복한 순간을 공유했고 “독립 후 부모님과 더 돈독해진 느낌”이라며 흐뭇함을 전했다.때마침 비가 그치고, 무지개와 노을 콤보에 행복이 최고치에 다다른 진지희는 “렌터카 뽕을 뽑아야 한다”라며 자동차 극장으로 향했다. 오징어과 쥐포, 팝콘 등 극장 필수 간식을 구매한 그는 오징어와 쥐포를 맛있게 구워 자동차 안에서 공포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공포에 호들갑을 떠는 진지희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진지희는 나 홀로 차크닉에 만족하며 “비가 와서 당황했지만, 그 끝은 무지개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다음 주에는 ‘아이언 맨’ 윤성빈에게 일 대 일 트레이닝을 받는 코쿤의 ‘머슬이 중헌디 편’과 친동생과 캠핑을 떠난 트와이스 지효의 우중 라이크 캠핑 편’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한편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6.2%(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전현무가 대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한 선물 교환식을 위해 준비한 명품 선물이 공개되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7.9%까지 치솟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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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기성용·이청용과 캠핑 떠난다… 방송 최초 동반 출연

KBS의 신임 해설위원 구자철이 가장 절친한 친구들인 ‘쌍용’ 기성용, 이청용과 함께 캠핑을 떠난다. 축구 국가대표팀 동료로 뛰며 전성기를 보낸 세 사람은 구자철의 중계 파트너 이광용 아나운서와 함께 월드컵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후배들에게 공감과 응원을 건넬 예정이다. KBS1는 14일, 15일 오후 2시 10분 2022 카타르월드컵 특집 ‘구자철, 나의 월드컵’을 방송한다. 현역 선수로서 KBS 신임 해설위원으로 발탁된 구자철은 앞서 KBS의 카타르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기성용, 이청용과 셋이서 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돈독한 ‘삼총사’의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이 세 사람의 여행 이야기는 낭만적인 가을 풍경과 함께 ‘구자철, 나의 월드컵’에 담길 예정이다. 축구선수로서 최신 월드컵인 지난 세 차례의 월드컵을 경험한 이야기, 다같이 뛰었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추억담 등을 전한다. 국가대표팀에서는 함께 뛰었지만, 단 한 번도 방송에서 완전체로 뭉친 적이 없는 세 친구는 처음으로 한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청용은 “이 둘과는 같이 안 하려고 했는데”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한국시간으로 11월 21일에 개최된다. 대한민국은 H조로 편성돼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한 조에서 대결할 예정이다. ‘구자철, 나의 월드컵’은 KBS1에서 14일, 15일 이틀 동안 오후 2시 1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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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빗속에서 펼친 명품 라이브(ft. 신승환과 빛어낸 절친 하모니)

가수 김태우가 배우 신승환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김태우는 24일 오후 방송된 ENA, 채널A ‘배우는 캠핑짱’에 출연해 특별한 버스킹 무대를 꾸몄다. 지난주 캠핑장 마지막 영업을 앞두고 호스트인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의 지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신승환의 24년 지기 김태우는 폴킴과 함께 스페셜 아르바이트생으로 함께해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이날 김태우는 비가 오는 가운데 버스킹 무대에 올라 “코로나 여파를 온몸으로 맞아 확찐자가 됐다. 노래만 해주면 된다고 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땀과 비에 다 젖었다. 제가 다니는 곳에 비가 많이 오는 만큼 ‘사랑비’를 들려드리겠다”고 전했다. 김태우는 기타와 키보드 반주에 맞춰 노래를 시작,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보이스로 듣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셨고 관객들과 함께하는 떼창과 특유의 시원한 성량과 가창력이 어우러진 ’소울 충만’ 빗속 명품 버스킹 무대를 만들어냈다. 이어 김태우는 “데뷔 전부터 저를 봤던 사람이 있다. 차태현 형의 매니저였다가 배우를 한다고 나갔을 때 ‘미친 것 아니냐’고 했었는데 어느 순간 분량이 1초가 되고 10초가 되고, 배역이 주어지는 걸 보고 한 우물을 파면 꿈이 이뤄지는구나’ 하는 교훈을 어린 저에게 주었던 신승환 형과 함께 무대를 꾸미려고 한다”며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김태우는 신승환을 위해 ‘촛불 하나’를 선곡했다. 24년 동안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은 함께 무대에 서서 서로를 보며 노래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고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만들어가며 안방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0.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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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캠핑짱’ 누와르 아니고 예능, 박성웅X신승환X홍종현의 캠핑 도전기 [종합]

명품 배우들의 캠핑 도전기가 시작된다. 25일 ENA채널과 채널A의 공동제작 예능 ‘배우는 캠핑짱’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 정은하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는 캠핑짱’은 캠핑장 운영이 처음인 초보 사장님들이 가지각색 특별한 사연을 가진 손님들과 함께 인생을 배우는 캠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이 프로 캠핑장 사장님으로 거듭나는 과정과 특별한 손님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은하 PD는 “배우들의 캠핑장 운영기다. 사람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프로그램을 간단히 설명했다. 박성웅은 맏형미를 발산하며 캠핑장의 든든함을 더한다. 그는 ‘배우는 캠핑짱’의 기둥이 되어 캠핑장을 진두지휘한다. 박성웅은 “일반인들에게 거리낌 없이 나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좋았다”며 출연 결정 이유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캠핑장에) 오는 사람들에게 힐링을 줘서 집으로 돌려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우리가 힐링이 됐다. 1박 2일 여행을 온 사람들이 행복해하며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힐링했다. 4번째 캠핑을 나갔을 때 ‘벌써 3번밖에 안 나갔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다 끝나고 집에 있으니 적적했다”면서 “신승환이 저렇게 생겨서 마지막에 울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신승환은 “형이 먼저 울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박성웅은 “맞다. 울었다. 그날 비도 왔다”고 이야기했다. 신승환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친밀한 캠핑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승환은 “처음에 박성웅 배우가 윽박지르고 눈치를 줬다. 나중에는 내가 성웅 형을 많이 놀렸다. 다 받아주는 좋은 형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막내 홍종현은 캠핑 매니아로 캠퍼가 아닌 캠핑장 사장님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한다. 홍종현은 “원래 캠핑을 종종 한다. 캠핑이라는 주제가 흥미로웠다. 캠핑을 운영하게 되면 ‘어떤 사람이 올까’ 궁금했다. 형들과 함께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출연했다”며 출연 결정 배경을 밝혔다. 정은하 PD는 세 사람을 섭외한 이유로 “박성웅을 먼저 섭외해 그를 필두로 어울릴 것 같은 배우들을 섭외했다. 신선한 조합을 중점에 뒀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박성웅과 신승환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이들의 우정이 쌓여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고 예고했다. 홍종현은 “작품을 통해 신승환 형도 원래 알았고, 박성웅 형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고 이를 듣던 박성웅은 “틈을 비집고 와 자기가 위에 있다. 종현이가 1등이고 우리가 2등인 셈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세 사람은 14일간 100만원의 예산 만을 가지고 캠핑장을 운영한다. 이들은 특별하고 다양한 캠핑장 유료 서비스를 손님에게 제공하며 수익을 직접 창출한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다. 박성웅은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주도하는 게 많아졌다. 손님이 텐트를 가져오면 유튜브로 텐트 치는 방법을 검색해 직접 텐트를 쳤다. 힘들었다. 텐트 서비스는 원래 만원인데 2만원 받으라고도 말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달라진 본인의 모습과 어려웠던 점도 언급했다. 신승환은 “조인성, 차태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해보니까 알바가 편하다. 사장님은 할 게 못 된다”면서도 “자연이 주는 느낌이 좋았고 베푸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100만의 예산으로 모든 걸 해결해야 했기에 먹고 싶은 걸 못 먹었다. 몸도 힘들고 배가 너무 고팠다. 고기를 구우면 먹을 수 있어서 그것만 기다렸다”며 가장 기억에 남은 캠핑장 서비스를 언급했다. 홍종현은 가장 재미있었던 캠핑장 서비스로 고기 구워주는 서비스를 꼽으며 “텐트를 칠 때나 고기를 구울 때 (일반인 출연진들과) 진득하니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이유를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세 사람은 장작을 패는 것부터 서비스 메뉴 주문까지 캠핑장의 모든 일을 도맡는다. 특히 손님들과의 소통은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정은하 PD는 다양한 사람들이 가까이 모일 수 있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캠핑장이라는 장소를 정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프로그램 이름에 배우들이 운영하는 캠핑짱, 사장과 손님이 서로의 인생을 배운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며 차별 포인트를 꼽았다. 신승환은 “홍종현은 손님을 맞이하는 역할이었다. 나랑 성웅이 형이 장작을 패기 위해 도끼를 들거나 부침개 뒤집개만 들고 있어도 무기로 보였다. 그래서 손님이 올 때 뒤에 숨어 있다시피 했다”며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배우는 캠핑짱’은 25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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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기자회견 개최 "양적 성장 기대"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신호탄을 쐈다. 2022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25일 오전 11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문성근 이사장과 방은진 집행위원장, 김형석 부집행위원장, 최은영 프로그래머, 장민승 트레일러 감독이 참석했다. 올해 영화제 소개를 시작으로 방향성과 포스터, 트레일러, 개막작 등이 공개됐으며 각 섹션 별 상영작과 특별 프로그램 등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문성근 이사장은 “여전히 전세계에는 전쟁과 갈등이 존재하지만, 평창에서 열리는 이 특별한 영화 축제가 세상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올해 슬로건이 ‘위드, 시네마’인 만큼 영화로 위로 받고 힐링하며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예년처럼 지역 축제 공간인 어울마당을 비롯해 평소 감자 저장고로 운영되는 감자창고 시네마, 주민 시설인 대관령 트레이닝센터 등 매력적인 공간에서 영화 상영을 진행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18억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던 만큼, 올해는 영화제가 치러지는 행사 공간과 상영관 시설 등을 재정비해 보다 단장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2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은 엘리 그라페 감독의 '올가'(2021). 현재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단초가 된 유로마이단 반정부 시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2021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작가조합상을 수상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총 28개국 88편의 영화(장편 42, 단편 46)가 10개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인 ‘한국단편경쟁’에서는 시대 정신과의 교감이 돋보이는 16편의 작품이, ‘국제장편경쟁’에서는 현재 세계 영화가 주목하고 있는 재능 있는 신인 감독 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고유 섹션인 ‘평양시네마’에서는 분단 상황과 그 역사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소개되며, ‘시네마틱 강원’에서는 강원도의 영화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상영된다. 더불어 올해 ‘스펙트럼 K’ 섹션에서는 ‘어바웃 트웬티’, 즉 ‘스물 즈음에’라는 테마로 진행되는데, 이우정 감독의 '최선의 삶'과 이정곤 감독의 '낫아웃', 그리고 박이웅 감독의 '불도자에 탄 소녀' 등 청춘들의 힘겨운 성장기를 다룬 작품들이 소개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 행사와 전시도 마련된다. 평창 곳곳에서는 야외상영인 ‘캠핑시네마’ 가 열리고, 영화제 공간을 걸으며 미션을 완수하는 산책 이벤트 ‘피프워크’도 진행된다. 전국 지역영화인들이 함께 교류하는 ‘지역영화네트워크 명랑운동회’도 소개되며 선우정아, 10CM, 조명섭, 김다현을 만날 수 있는 ‘PIPFF STAGE’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진행하는 거리공연 ‘팔로우P’ 공연도 펼쳐진다. 언론 매체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올해 영화제를 준비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한 질문에 김형석 부집행위원장은 “텀블벅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관객이 2~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관객들이 만족하면서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방은진 집행위원장은 “올해 감사하게도 시각화 이미지 개선사업으로 영화제가 열리는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가 더욱 매력적인 행사 공간으로 변모했다”며 “이 특별한 영화 축제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서 열린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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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송민호X기안84 묘한 케미..마기 형제 탄생

‘나 혼자 산다’ 송민호와 기안84가 그림으로 이어진 둘만의 추억을 쌓으며 ‘마기 형제’를 결성, 웃음과 힐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송민호와 기안84의 ‘우정이 깊어 가는 밤’과 박나래의 ‘나래 미식회’가 공개됐다. 기안84는 송민호와 추억의 연날리기에 나섰다. 작년, 연날리기 실패로 아픔을 맛봤던 그는 낙장불입의 마음 가짐으로 올해의 소망을 담아 연날리기에 재도전했다. 하늘 높이 나는 송민호의 연과 달리 기안84의 연은 세 걸음 만에 곤두박질쳤다. “혼자 죽을 순 없다. 한 배에 태웠다”며 전현무와 박나래를 위한 소망까지 강제로 탑승시켰고, 결국 연날리기에 성공하며 만사형통 2022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해가 저물어갈 무렵, 송민호는 ‘캠핑의 꽃’ 불멍과 함께 야식을 준비했다. 밤잼을 더한 송민호표 ‘단짠단짠’ 토스트에 캠핑 감성까지 더해지자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으며 감탄을 자아냈다. 기안84도 자신만의 레시피로 토스트 만들기에 도전했지만, 지옥에서 온 비주얼로 경악을 자아냈다. 우정도 빼앗길 탄 맛에 초토화 된 현장을 지켜보던 샤이니 키 역시 “이거는 커버가 안 된다”며 질색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 다음 메뉴로 소고기가 등장,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기안84는 “캠핑가면 고생하는 느낌인데 오늘은 호사를 누리는 느낌이다. 이건 진짜 힐링이다”라며 행복을 만끽했다. 송민호는 위너 새 앨범 준비를 묻는 기안84에게 타이틀 후보곡 한 소절을 들려주며 깜짝 컴백 스포일러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특히 송민호가 블랙핑크 제니와 영상통화를 연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기안84는 제니를 ‘나혼산’에 섭외하려고 열띈 질문 공세를 펼쳤다. 그는 영상통화가 끝나자마자 자괴감에 빠져 “너무 호들갑 떨었다”, “내일모레면 사십인데”라며 슬퍼했고, 무지개 회원들은 “순수해 보여서 좋다”, “형답다”며 기 살려주기에 나서 미소를 유발했다. 기안84는 “난 나래랑 친해. 나래가 ‘나혼산’의 제니야”라며 씁쓸한(?) 자랑을 들려줬다. 이어 전현무에게 전화를 걸어보려다 “연락 항상해서 지겹다”며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와 전현무는 격분하며 “톤이 왜 그래!”, “서러워서 스타 아니면 살겠냐”며 소리쳤고, 기안84는 “나에게는 나래가 제니고 현무 형이 GD다”라고 수습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송민호와 기안84는 텔레파시라도 통한 듯 각자 미술용품을 준비해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즉석 컬래버 드로잉을 시작, 서로의 초상화를 그려 나갔다. 기안84는 지나치게 현실적인 초상화에 “닮아서 더 짜증나!”라며 급 발진하다가도 서로 작품과 작가 사인을 주고 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하루 끝에 기안84는 “좀 더 보고싶다. 오랜만에 만난 결이 비슷한 친구”, 송민호는 “기안 형의 색채가 저한테 묻은 캠핑이었다.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진심을 전하며 묘한 케미를 자랑, 앞으로 ‘마기(마이노-기안84) 형제’가 보여줄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초호화 코스 요리가 펼쳐지는 ‘나래 미식회’를 개최했다. “제대로 한 번 대접하고 싶었다”며 ‘나혼산’ 먹방 아이콘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은 것. ‘대식좌’ 이장우, 차서원 그리고 ‘소식좌’ 코드 쿤스트, 산다라박 4인의 독특한 조합으로 기대감을 한껏 치솟게 만들었다. 실력파 가루 요리사 이장우는 가장 먼저 도착해 일일 보조 셰프로 변신, 홀로 한식대첩을 벌이고 있는 박나래와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줬다. 다음 손님으로 ‘소식좌’ 코드 쿤스트와 산다라박이 함께 등장, 먹기도 전에 “고무줄 바지 안 입고 왔어요?”라며 타박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손님은 박나래의 2022년 최애 장면의 주인공, ‘면치기 달인’ 차서원이었다. 마침내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지만, 어색함에 정적만이 맴돌았고 박나래는 “어미새 보듯 나만 보고 있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새로운 ‘나래 하우스’를 소개, 세상 화려한 인테리어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먹는 것은 정신력의 문제입니다”를 주문처럼 외우며 음식을 서빙하기 시작했다. 첫 메뉴는 페이스트리를 올린 감자 수프였고, ‘대식좌’는 물론 ‘소식좌’들까지 폭식(?)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마구 저격했다. 특히 극과 극 음식 토크는 이날의 ‘킬링 포인트’였다. ‘대식좌’ 이장우와 차서원이 ‘먹는 행복’과 ‘음식 주 종목’에 대해 폭풍 공감 토크를 펼치자 산다라박이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 같다. 구강구조를 타고 났다”며 다른 종족을 보듯 신기하게 바라봐 폭소를 유발했다. 환상적인 맛의 코스 요리가 이어지자 코드 쿤스트는 한 입이라도 더 먹기 위해서 “전략을 짜야 된다”는 치밀함을 보여주기도. 대미를 장식할 명란 솥밥이 등장하자 이장우는 “아직 배가 차지 않았다”며 허세를 부렸지만, 박나래가 “2부 지금 시작합니다!”라며 새로운 메뉴판을 안겨줘 충격을 선사했다. “2부 소식 듣고 최우수상 받을 때 만큼 기뻤다”는 차서원, 미소가 만개한 이장우와 달리 ‘소식좌’들에게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박나래는 “아직 무궁무진하다. 문 다 잠갔다”며 감금(?)을 예고해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지개 회원들은 준비한 집들이 선물을 주고 받는가 하면, DDR 게임을 하며 한층 가까워지고 편해진 모습을 보여줘 미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사람 배는 쉽게 터지지 않는다”는 박나래의 멘트와 함께 더 강해져서 돌아올 2부 코스 요리가 예고되며 끝나 다음 주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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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학교 입시”…‘나혼산’ 송민호VS기안84, 초상화로 맞붙다

‘황실 초청 화가’ 송민호와 ‘웹툰계 살아있는 레전드’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에서 초상화로 맞붙는다. 오늘(1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송민호와 기안84의 초상화 맞대결이 공개된다. 두 번째 만남 만에 캠핑을 떠난 송민호와 기안84 사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포착됐다. 송민호와 기안84는 ‘베스트 프렌드’ 시그널로 통했던 과거는 온데간데없이 서로를 향한 위기의식을 내뿜는가 하면, 의심의 눈초리로 상대방을 견제하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토록 신경이 곤두선 까닭은 다름 아닌 그림. 송민호와 기안84는 즉석에서 캠핑장 사생대회를 개최해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는 초상화로 맞대결을 펼친다. 영국 유명 갤러리는 물론 오스트리아 황실 130주년 전시회까지 초청받은 ‘월드클래스’ 화가 송민호와 한국 웹툰계 살아있는 레전드이자 팝아트까지 영역을 넓히며 ‘화가84’의 길을 걷고 있는 기안84의 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그러나 재미 삼아 시작한 그림 그리기는 순식간에 미대 입시 현장으로 탈바꿈돼 폭소를 안길 예정이다. 누구보다도 그림에 진심인 두 사람은 미묘한 신경전과 쉴 새 없이 눈빛을 주고받으며 예술혼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기안84는 “거의 대학교 입시야! 지금!”이라며 경쟁 심리를 드러내는 한편, 송민호는 손이 까맣게 물들 만큼 연필 소묘에 모든 것을 내건다고 해 결과물을 향한 호기심이 높아진다. 그런가 하면 송민호와 기안84가 보여줄 초상화 맞대결은 완벽한 청춘 드라마 서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경쟁 속에서도 우정이 꽃피는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예고한 것. 기안84는 그림에 몰두하다가도 “너처럼 잘 맞는 애가 왜 이제야 나타났지?”라는 스윗 멘트를 장전해 충격을 선사한다. 송민호 역시 수줍게 기안84를 향한 팬심을 고백한다고 해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오늘(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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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기안84 "제니랑 친해? 난 나래랑 친해" 우울감 호소

위너 송민호와 웹툰 작가 기안84가 추억의 연날리기에 도전한다. 여기에 블랙핑크 제니가 랜선 캠핑 메이트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일(4월 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송민호와 기안84의 '우정이 빛나는 밤'이 방송된다. 앞서 송민호와 기안84는 둘 만의 힐링 캠프를 떠나 낮술과 동침까지 함께하며 새로운 베스트 프렌드 탄생을 예감하게 만든다. 두 사람은 달콤한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안84가 소망을 담은 연날리기를 준비한 것. 새 앨범 발매와 개인 전시회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은 간절한 소망을 담아 연에 띄워 보내며 의기 투합을 한다. 그러나 금방 곤두박질친 연이 포착돼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기안84는 작년에도 연날리기에 실패하며 "한이 있습니다"라고 울분을 토해낸다. 계속되는 실패에 "혼자 죽을 수 없다"라며 전현무와 박나래의 소망까지 강제로 탑승시킨 채 재도전에 나선다. 한해 운을 점치는 연날리기 결과가 미지에 가려진 가운데, 만사형통의 기운이 포착된다. 역대급 초대 손님의 등장에 캠핑장은 물론 무지개 스튜디오까지 뜨겁게 달아오른다. 프랑스 파리에서 영상 통화로 기안84에게 인사를 건네는 랜선 캠핑메이트는 바로 블랙핑크 제니인 것. 기안84는 제니를 보자마자 냅다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인다. 그는 제니를 향해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분"이라며 찬사를 보내던 것도 잠시, 끝내 현실 자각 타임을 호소하며 성덕의 기쁨을 누리기보다 정신이 아득해진 듯 시름에 잠긴다. 이어 기안84는 송민호를 향해 "제니랑 친해? 난 나래랑 친해"라는 씁쓸한 자랑과 함께 박나래와 영상 통화에 나서 쉴 틈 없는 웃음을 예고한다. 충격적인 분장 비주얼로 등장한 박나래에 질겁하다 못해 우울감을 호소, 이를 지켜본 박나래와 전현무가 대노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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