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95건
국가대표

스포츠토토, ‘2024 파리 올림픽’ 게임 대상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펼쳐지는 축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을 대상 경기로 한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가 발매 중이라고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 경기 중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상품에 포함된 대상 경기는 축구 7경기, 배구 4경기, 농구 3경기 등 총 14경기이며, 각 대상 경기별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등 다양한 유형의 47가지 게임이 스포츠팬들을 찾아간다. 먼저, 남자 축구는 도미니카공화국-우즈베키스탄전을 시작으로 스페인-이집트, 우크라이나-아르헨티나, 모로코-이라크, 미국-기니, 뉴질랜드-프랑스, 파라과이-말리전을 통해 프로토 승부식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어, 남자 배구에서는 이탈리아-이집트, 미국-독일, 슬로베니아-세르비아, 프랑스-캐나다전이 선정됐고, 남자 농구에서는 스페인-그리스, 캐나다-호주, 일본-프랑스, 브라질-독일전이 포함됐다. 30일 오전 9시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공지한 배당률에 따르면, 위 47개 게임 중 가장 배당률이 높은 게임은 오는 30일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한 남자 축구 뉴질랜드-프랑스전에서 발생했다. 뉴질랜드-프랑스전을 대상으로 하는 143번(일반) 게임의 뉴질랜드 승 항목이 9.00배를 기록했으며, 양팀의 무승부는 5.40배로 공지됐다. 반대로 원정팀 프랑스의 승리는 1.19배로 나타났다. 같은 날 오후 3시 50분에 마감되는 이탈리아-이집트전을 대상으로 하는 62번(핸디캡) 게임에서는 홈팀인 이탈리아에게 -1.5점의 기준점이 주어졌으며, 이집트와 이탈리아의 승리 배당률은 각각 6.84배와 1.01배로 집계됐다. 남자 농구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은 존재했다. 30일 오후 9시 50분에 마감되는 브라질-독일전 대상의 155번(일반) 게임에서도 브라질의 승리에 6.04배가 주어졌다. 상대적 강팀인 독일의 승리는 1.03배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 92회차에는 다양한 종목의 파리 올리픽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 다수 포함됐다”며, “스포츠를 좋아하는 많은 토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한편, 파리 올림픽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게임들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7.30 12:29
해외축구

[2024 파리] '관중 난입·2시간 지연' 메시도 마스체라노도 뿔났다 "서커스 같아, 믿기 어렵다"

"믿기 어렵다(Insolito)."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짤막한 한 단어를 남겼다. 자국의 올림픽 첫 경기가 끝나고 난 직후다. 세계 각국에서 여러 축구를 경험한 메시도 2시간이나 파행을 겪은 축구 경기에 의문을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B조 모로코와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한 골 차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에 크리스티안 메디나(보카 주니어스)의 극장골로 무승부를 거두는 듯 했으나, 이어진 관중 난입과 경기 지연, 비디오판독(VAR) 등 혼란을 겪은 끝에 득점이 취소돼 패했다. 메디나의 동점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흥분한 관중들이 경기장에 난입했고 물병 투척이 이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선수와 코칭 스태프 사이에 조명탄까지 날아들었다는 후문이다. 동점골 후 세리머니를 하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이물질이 날아들었다고 표현했다. 절차상 메디나의 득점 VAR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라운드의 혼란을 수습하느라 진행하지 못했다.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고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들여보냈다. 관중들도 퇴장했고 그라운드 수습에 나선 끝에 2시간 만에 재개돼 끝이 났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에 킥오프한 경기는 7시가 넘어서야 종료됐다. 아르헨티나는 분노했다.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선수와 코칭 스태프로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이런 경기는 처음이다. 서커스나 다름없었고 통제할 수 없는 경기였다"라고 소리를 높였다. 메시도 자신의 SNS에 "믿기 어렵다"라는 짤막한 문구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이 경기는 오는 26일 '센강 개회식'으로 막을 여는 파리 올림픽의 첫 경기였다. 32개 전체 종목을 통틀어 가장 빨리 시작한 게 이 경기와 C조의 스페인-우즈베키스탄전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첫 경기부터 대혼란을 빚었다. 윤승재 기자 2024.07.25 10:04
해외축구

[2024 파리] 축구가 4시간 만에 끝났다고? '관중 난입·물병 투척' 올림픽 첫 경기부터 무슨 일

2024 파리 올림픽의 역사적 첫 경기가 2시간이나 지연된 뒤 끝났다. 경기장에 관중들이 난입하고 물병이 투척됐으며 득점까지 번복되는 혼란도 이어졌다. 모로코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B조 아르헨티나와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한 골 차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에 크리스티안 메디나(보카 주니어스)의 극장골로 무승부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흥분한 관중들의 난입과 물병 투척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절차상 메디나의 득점 비디오판독(VAR)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라운드의 혼란을 수습하느라 이를 진행하지 못했다.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들여보냈다. 이후 경기 감독관이 로이터 통신에 이 상황을 '종료'로 간주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히는 등 주최 측도 혼선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는 관중들이 모두 퇴장하고 경기장이 정비된 2시간 뒤에야 재개됐다.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기가 파행된 지 약 2시간이 흐른 후 다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었고, 메디나의 헤딩 장면의 VAR 결과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나온 최종 판정은 오프사이드였고, 경기는 모로코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에 킥오프한 이 경기는 오후 7시께 재개, 몇 분 안 남은 경기 시간을 마저 채우고 종료 휘슬이 울렸다. 축구 경기가 4시간 이상 펼쳐진 것이다. 이 경기는 오는 26일 '센강 개회식'으로 막을 여는 파리 올림픽의 첫 경기였다. 32개 전체 종목을 통틀어 가장 빨리 시작한 게 이 경기와 C조의 스페인-우즈베키스탄전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첫 경기부터 대혼란을 빚었다. 윤승재 기자 2024.07.25 08:35
국가대표

‘파리까지 1승’ 자신감 넘치는 신태용 감독 “올림픽 출전하겠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본선’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신 감독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을 벌인다. 이 대회는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의 최종예선을 겸하는데, 3위 안에 들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4강에서 1승을 거둘 경우, 최종 성적과 상관 없이 올림픽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셈이다.신태용호는 바로 사흘 전 황선홍 감독의 한국과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4강에 안착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선 올림픽 진출까지 단 한 관문만 남은 셈. 인도네시아의 가장 마지막 올림픽 출전은 1956년 호주 멜버른 대회다. 무려 68년 만에 새 역사를 쓸 기회다.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둔 신태용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이 인도네시아가 다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라며 “부담감은 전혀 없다. 선수들과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 대표팀을 올림픽에 진출시키겠다”라고 말했다.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은 대회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으며 4강에 안착했다. 신태용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공수 전환이 매우 빠르다. 이 점이 이번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가장 강력한 팀으로 만든 요소”라고 짚었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은 공수 빼어난 밸런스를 자랑하며 이번 대회 4전 전승 12득점을 달리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2승 1무 1패 9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휴식일은 인도네시아가 하루 더 길다.한편 신태용 감독은 과거 2023 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 0-0 무승부를 거둔 기억이 있다. 해당 대회에선 우즈베키스탄이 첫 U-20 아시안컵 우승을 이뤘다. 신태용 감독은 “좋은 기억과 감정이 있다. 운이 따라줘야 하는 만큼,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9 09:44
국가대표

드라마 같았던 손흥민 프리킥골, 아시안컵 최고의 골 후보…한국 실점 2개도 후보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나왔던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골이 대회를 빛낸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 다만 8명의 최고의 골 후보 가운데 2개는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은 장면이라 아쉬움도 남겼다.AFC가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올해의 골 후보에 따르면 손흥민의 호주전 프리킥골은 대회에서 터진 132골 가운데 가장 빛난 골 장면 중 하나였다. 손흥민의 프리킥골 등 8개의 후보가 추려진 아시안컵 최고의 골은 오는 25일까지 AFC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앞서 손흥민은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8강전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끄는 짜릿한 역전 프리킥골을 터뜨렸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연장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찬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호주전 프리킥골 전까지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는 데 그쳐 손흥민도, 팬들도 아쉬움이 컸던 순간에 터진 골이라 그 의미는 더욱 컸다.AFC는 “한국은 당시 정규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뒤, 손흥민이 직접 역전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왼쪽 구석에서 멋진 프리킥을 날렸고, 이 프리킥은 손을 뻗은 매튜 라이언 골키퍼을 제치고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이 됐다”고 소개했다.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졸전 이후 ‘난적’ 사우디아라비아에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또 다른 우승후보였던 호주를 상대로도 손흥민의 프리킥 골 덕분에 2경기 연속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둬 더욱 화제가 됐다.다만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지도력으로는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없었다.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는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 끝에 0-2로 완패,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여정에 허무한 마침표를 찍었다. 최고의 골 8개의 후보군 가운데 한국의 실점 장면이 2개나 포함된 건, 그만큼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10실점을 허용해 아시안컵 출전 이래 역대 처음으로 ‘최다실점팀’ 불명예까지 썼다.후보에는 한국과의 4강전 당시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가로챈 뒤 50여m를 드리블해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던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 그리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김민재와 조현우 사이로 칩슛을 날려 득점한 말레이시아의 파이살 할림의 골 장면이 각각 포함됐다.이밖에 일본의 나카무라 게이토의 베트남전 골,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오만전 골, 태국 수파촉 사라파트의 우즈베키스탄전 골, 이란 사르다르 아즈문의 카타르전 골, 카타르카타르 하산 알하이도스의 중국전 득점 장면도 후보에 올랐다.김명석 기자 2024.02.22 09:40
국가대표

아시안컵 우승 확률 떴다…한국, 호주·일본 이어 세 번째 '16.3%'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대진 등을 고려한 새 우승 확률도공개됐다. 한국이 아시아 최강 자리에 오를 가능성은 16.3%. 8강에 오른 팀들 가운데 세 번째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1일(한국시간) 아시안컵 8강 대진이 최종 확정된 뒤 참가팀들의 새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한국은 16.3%로 호주와 일본(이상 20.4%)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개최국 카타르가 16.2%로 한국에 0.1% 포인트 뒤진 4위, 이란은 14.8%로 5위다. 우즈베키스탄(5%)과 요르단(4.3%) 타지키스탄(2.6%)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대회 개막 전만 하더라도 한국의 우승 확률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지만, 대회가 치르면서 점차 순위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실제 대회 전 한국의 우승 확률은 14.8%였으나 요르단과 조별리그 무승부 직후 12%로, 16강 대진이 확정된 뒤에는 9%까지 떨어졌다. 당시 우승 확률 순위는 6위였다.다행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 8강에 진출했지만 호주나 일본처럼 강력한 우승 후보로까지는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확률 자체가 오른 건 생존한 팀 수 자체가 8개 팀으로 줄어든 만큼 자연스러운 흐름이다.당장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 8강전부터 이른바 ‘언더독’으로 분류됐다. 옵타는 호주가 4강에 오를 확률은 54%로, 한국은 46%로 각각 책정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열세에 몰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대회 전반에 걸친 경기력과 경기 일정 등에 따른 체력 변수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1승 2무에 그쳐 2위로 16강에 올랐고, 사우디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반면 호주는 조별리그 B조 1위 통과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하고 8강에 올랐다. 더구나 호주는 한국보다 이틀 넘게 휴식을 취한 뒤 맞대결을 펼쳐 체력적으로도 격차가 크다. 대회 전 우승 후보 2순위로 꼽혔던 한국이 호주와 맞대결에서 오히려 승리 확률이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된 배경이다. 다른 8강 대진에선 카타르가 4강 진출이 가장 높은 팀으로 전망됐다.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의 8강 승리 확률은 61.8%로 우즈베키스탄(38.2%)을 크게 앞섰다. 또 요르단(54.7%)은 타지키스탄(45.3%)에, 일본(54.4%)은 이란(45.6%)에 우위를 점했다.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을 제외하고 다른 맞대결에선 9%p 안팎의 격차가 났다.다만 결승 진출 확률은 한국이 33.8%로 호주(40.3%)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4강에선 요르단-타지키스탄전 승리팀과 격돌하는데, 호주와의 8강 고비만 넘기면 비교적 수월하게 결승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반대편 대진에선 일본-이란전 승리팀과 카타르-우즈베키스탄전 승리팀이 4강에서 격돌하다 보니 결승 진출 확률들도 팽팽하게 전망됐다. 그래도 일본이 33.6%로 앞서는 가운데 카타르는 28.5%, 이란은 26.2%, 우즈베키스탄은 11.8% 순이었다.8강 토너먼트는 2일 오후 8시 30분 타지키스탄과 요르단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이어 3일 오전 0시 30분 한국과 호주, 이날 오후 8시 30분엔 이란과 일본이 격돌한다.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은 4일 오전 0시 30분 격돌해 4강 대진표의 마지막을 채운다. 4강전은 오는 7일 오전 0시 한국-호주전 승리팀과 타지키스탄-요르단전 승리팀, 8일 오전 0시 이란-일본전 승리팀과 카타르-우즈베키스탄전 승리팀과 격돌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11일 오전 0시 열린다.한국은 지난 1960년 마지막 우승 이후 6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땐 8강에서 탈락했지만, 그 직전 세 개 대회에선 준우승 1회, 3위 2회를 각각 기록했다. 2015년 대회 준우승 당시 결승 상대가 바로 8강 상대인 호주다. 한국 입장에선 9년 만에 설욕전의 의미도 담겨 있다.김명석 기자 2024.02.01 15:59
국가대표

성범죄 혐의 선수에 퇴장 악재까지…'8강 맞대결' 일본·이란 나란히 '골머리' [아시안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일본과 이란 축구대표팀이 저마다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본은 대회에 참가 중인 핵심 선수의 성범죄 혐의에 큰 파장이 일고 있고, 이란은 핵심 선수의 퇴장으로 인한 8강전 결장 악재와 마주하고 있다.일본 축구대표팀은 최근 공격수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의 성범죄 혐의로 대표팀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앞서 데일리신조 등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토는 최근 20대 여성 A씨에게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당한 상태다. 지난해 6월 페루와 A매치 평가전 이후 한 호텔에서 상대의 동의 없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논란이 일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우선 이토를 지난 16강 바레인전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이토는 앞선 조별리그 1, 2차전에 모두 선발로 나서고, 3차전에도 교체로 나서는 등 조별리그 전 경기에 출전한 일본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였다.모리야스 감독은 관련 질문을 받고 “언론 보도 사실은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듣지 못했다. 자체적으로 조사를 한 뒤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현지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이란전은 물론 이란전 승리 시 남은 대회 출전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맞대결을 앞둔 이란은 ‘퇴장 악재’에 울상이다. 핵심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일본과의 8강전에 결장하기 때문이다. 타레미는 시리아와의 16강전에서 전반 34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막판 잇따라 경고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첫 경고를 받은 뒤, 상대 역습 상황에서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김종혁 심판이 진행했다.A매치 80경기에 출전해 45골을 넣은 그는 이번 대회 16강까지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이란의 핵심 공격 자원이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타레미의 퇴장 악재에 이란은 핵심 공격수 없이 일본과 8강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승부차기 혈투까지 치러 체력적으로도 열세인 상황이다.이란과 일본은 오는 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1, 2위에 올라 있는 팀들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들이다. 일본이 FIFA 랭킹 17위, 이란은 21위에 각각 올라 있다. 두 팀은 지난 2019년 UAE 대회 4강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데, 당시엔 일본이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이란-일본전 승리 팀은 카타르-우즈베키스탄전 승리 팀과 4강에서 격돌한다. 반대편에선 한국과 호주, 타지키스탄과 요르단이 각각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또 다른 8강 빅매치인 한국과 호주의 맞대결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김명석 기자 2024.02.01 09:51
국가대표

아시아 'TOP4' 절반만 살아남는다…한국-호주, 이란-일본 ‘빅뱅’(종합)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대한민국과 호주, 이란, 일본 등 이른바 ‘아시아 톱4’가 모두 생존했다. 다만 4개 팀이 서로 8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톱4 가운데 절반만 4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대회 16강 토너먼트는 1일 이란과 시리아의 맞대결을 끝으로 모두 막을 내렸다. 이란은 승부차기 끝에 시리아를 꺾고 8강행 막차를 탔다. 이로써 8강 대진도 모두 꾸려졌다. 타지키스탄과 요르단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한국과 호주, 이란과 일본,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격돌한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톱4에 올라 있는 팀들은 이변 없이 모두 8강에 올랐다. 일본(17위)을 비롯해 이란(21위) 한국(23위) 호주(25위)가 진출했다. 이 4개 팀은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들로 꼽혔는데, 아직까진 탈락의 쓴맛을 본 팀은 없다. 다만 8강 토너먼트에선 4개 팀 중 절반만 살아남게 됐다.한국과 호주의 운명이 먼저 결정된다.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8강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혈투 끝에 누르고 8강에 올랐다. 호주는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8회 연속, 호주는 AFC 편입 이후 5회 연속 8강 진출이다.최대 관건은 체력이다. 현지시간 기준 호주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30분, 한국은 30일 오후 7시에 16강전을 각각 치렀다. 한국이 이틀 이상 덜 쉬고 8강 맞대결을 펼치는 셈이다. 설상가상 사우디와 16강에서 연장 혈투를 벌인 탓에 체력 소모가 더 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한국이 체력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한국 입장에선 지난 2015년 대회의 설욕 기회이기도 하다. 당시 조별리그에서도 호주와 같은 조에 속했던 한국은 조별리그에선 1-0 승리를 거뒀으나, 결승에서 성사된 재대결에선 연장 혈투 끝에 1-2로 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9년 만에 아시안컵 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호주를 상대로 이번엔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이란과 일본도 3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8강 빅매치를 치른다. FIFA 랭킹 아시아 1, 2위 팀들 간 대결이다. 이란은 16강에서 시리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가까스로 올랐다. 일본은 바레인을 3-1로 제압했다. 이란은 8회, 일본은 9회 연속 아시안컵 8강 진출이다.일본보다 더 늦게 경기를 치른 데다 연장전까지 소화한 만큼 이란이 체력적으로는 열세다. 다만 앞선 한국-호주와 달리 이란과 일본 모두 같은 날 16강전을 치른 만큼 그 차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8강에서 퇴장 당한 간판 메흐디 타레미의 결장이 변수다. 타레미는 시리아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이란과 일본이 아시안컵을 무대로 맞대결을 펼치는 건 201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다. 5년 전엔 4강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쳤는데, 당시엔 일본이 이란에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아시아 톱4의 맞대결 속 다른 8강 대진은 타지키스탄과 요르단,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맞대결로 각각 펼쳐진다.한국-호주전 승리 팀이 격돌하게 될 타지키스탄과 요르단은 대회 8강전의 서막을 올린다. 오는 2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이 무대다.FIFA 랭킹 106위 타지키스탄은 앞서 16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아시안컵 첫 본선 출전 무대에서 8강까지 올랐다. 87위 요르단은 이라크의 세리머니 퇴장 논란 속 3-2 대역전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객관적인 전력은 요르단이 근소하게 앞서지만 타지키스탄의 돌풍이 변수다.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는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는 4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FIFA 랭킹 58위 카타르는 지난 16강에서 팔레스타인을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포함 4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68위 우즈베키스탄은 태국을 2-1로 제압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로 다소 주춤했으나 토너먼트에서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4강 진출팀이 결정되면 곧바로 준결승 여정이 시작된다. 한국-호주전 승리팀과 타지키스탄-요르단전 승리팀이 7일 오전 0시에, 이란-일본전 승리팀과 카타르-우즈베키스탄전 승리팀이 8일 오전 0시에 각각 격돌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11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2.01 09:03
국가대표

[IS 수원] "한국은 월드클래스…엄청 어려운 경기 될 것" 베트남 감독·선수 한 목소리

59년 만에 대한민국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한국의 전력을 ‘월드클래스’로 인정했다. 필립 트루시에(프랑스) 감독도, 도두이만(하노이FC)도 입을 모아 전력 차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전략을 준비했다”며 이변을 한번 일으켜보겠다는 의지 역시 숨기지 않았다.트루시에 감독과 도두이만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한국과의 평가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6위, 베트남은 95위로 격차가 크다. 베트남 입장에선 한국과 A매치 평가전, 그것도 원정에서 열리는 평가전에 대한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트루시에 감독은 “톱클래스, 월드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이라는 강팀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래도 경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최대한 많이 준비를 했다”며 “지금 베트남 팀을 만들어가는 단계다. 새로운 선수들도 데리고 왔다. 이 과정을 통해 계속 성장하는 게 목적이다. 다음엔 강팀들을 상대로도 싸울 수 있는 팀을 만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트루시에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유럽에서도 인정받고 있고, 베스트 선수로 분류가 될 정도로 굉장히 상향 평준화가 됐다. 월드컵에 계속 나가는 걸로도 증명이 된다. 선수들의 기본적인 실력도 매년 늘어나고 있고, 유망한 젊은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20여 년 전 4년 간 일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과도 자주 만났다. 20년 새 한국축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잘 비교할 수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트루시에 감독은 “지금 대표팀에 새로운 선수들이 워낙 많다. 이 선수들이 한국 같은 강팀과 대결할 수 있는 것에 굉장히 감사하다. 팀을 만들어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고, 이 모든 게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그래서 이번 아시아 투어를 기획했다. 이 기회를 최대한 극대화해서 배울 수 있는 프로세스를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트루시에 감독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도두이만도 “내일 있을 경기는 엄청 어려울 거라고 예상된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강팀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내일 경기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이어 도두이만은 “모든 베트남 선수들이 이번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베트남 선수들은 자신의 유니폼에 베트남 국기를 달고 뛰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워낙 많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다 한국이나 일본은 베트남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선두주자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걸 기반으로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과 베트남의 평가전은 지난 2004년 이후 19년 만에 열린다. 베트남이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는 건 1965년 이후 59년 만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17승 5무 2패로 한국이 우위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튀니지를 4-0으로 연파한 데 이어 A매치 3연승에 도전한다. 다음은 트루시에 감독과 도두이만 일문일답- 한국과의 경기를 앞둔 소감은.트루시에 감독 : “한국이라는 강팀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준비를 잘했다. 톱클래스, 월드클래스를 상대로 최대한 많이 준비했다. 가장 중요한 건 지난 2연전에서 우리가 하지 못했던 것을 중점으로 준비했다는 점이다. 베트남 팀을 만들어가 있고, 새로운 선수들을 데리고 왔기 때문이다. 지금은 단계별로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것에 맞춰 준비를 했다. 이 과정을 통해 계속 성장하는 것이 근본적인 목적이다. 이걸 통해서 다음엔 강팀들을 상대하는 게 목표다.”도두이만 : “당연히 내일 있을 경기는 엄청 어려울 거라고 예상된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는 강팀으로 분류된다. 내일 경기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경기를 위해 가장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20여 년 전 일본 대표팀 감독 시절과 지금의 한국은 무엇이 다른가.트루시에 감독 : “유럽에서도 선수들은 인정받고 있다. 유럽에서도 베스트 선수로 분류가 될 정도로 굉장히 상향평준화가 됐다. 월드컵을 계속 나가는 걸로 증명이 된다. 선수들의 기본적인 실력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유망한 젊은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지금은 작은 나라의 팀들과 갭이 커 보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 갭은 줄어들고 있다고 본다. 스킬적인 부분도 따라가야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손흥민 외에 베트남 선수들이 맞대결을 기대하는 선수가 있다면.트루시에 감독 : “지금 베트남 대표팀에는 새로운 선수들이 워낙 많다. 이 선수들이 한국 같은 강팀과 대결할 수 있는 것에 굉장히 감사하다. 이건 미래에 팀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고, 이 모든 게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아시아 투어를 기획했다. 이 기회를 최대한 극대화해서 배울 수 있는 프로세스를 다지는데 집중하겠다.”- 한국이 더 강팀으로 분류되는데, 베트남 입장에선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인가. 우즈베키스탄전엔 유스 선수들을 많이 출전시켰다. 한국전도 테스트 경기로 분류되나(베트남 기자).트루시에 감독 : “원팀이 되는 과정이다. 한국과 경기는 엄청난 기회다.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건 테스트가 아니다. 대신 선수들이 그만큼 경기장에서 본인들의 실력을 잘 보여줄 수 있을지를 기대한다.”- 한국에 톱클래스 선수들이 많다. 선수 입장에서 한국의 어떤 선수가 가장 관심이 있는지(베트남 기자).도두이만 : “모든 베트남 선수들이 이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한다. 베트남 선수들이 본인들의 유니폼에 베트남 국기를 달고 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한국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워낙 많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다. 한국이나 일본은 베트남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선두주자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걸 기반으로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 내일 박항서 감독이 경기에 온다고 한다. 선수들에게도 의미가 클 것 같은데.도두이만 : “베트남 선수들에게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고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일 것이다. 그것과 별개로 선수들은 경기를 위해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준비했다. 그것에 준비해서 최선의 결과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수원=김명석 기자 2023.10.16 20:03
국가대표

우려는 현실이 됐다…'한국 평가전 상대' 베트남, 중국에 0-2 완패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중국 원정길에서 완패를 당했다. 베트남은 오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클린스만호의 두 번째 평가전 상대다. 베트남과 평가전 추진 당시부터 무의미한 평가전이 될 것이라던 우려는 더욱 현실이 된 분위기다.필립 트루시에(프랑스)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10일 중국 다롄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A매치 원정 평가전에서 중국에 0-2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베트남이 95위, 중국은 80위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 당시엔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만나 원정에서 2-3으로 진 뒤 홈에서 3-1 완승을 거둔 바 있는데, 박 감독이 떠난 뒤 치른 첫 중국전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일본을 이끌었던 사령탑이다.이날 베트남은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뛰었던 응우옌 반토안(남딘FC) 도훙중(하노이) 반람(빈딘) 등 주축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고도 완패를 면치 못했다. 베트남은 중국(346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패스를 기록하며 63%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오히려 슈팅 수에선 9-13으로 밀렸다. 후반 11분 왕치우밍(텐진 진먼후)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후반 막판 응우옌 티엔린(빈즈엉)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추가시간 우레이(상하이 하이강)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한 베트남은 결국 완패를 당했다.이로써 베트남은 최근 홍콩, 시리아, 팔레스타인을 연파했던 3연승 기세에 마침표를 찍고 A매치 첫 패배를 당했다. 13일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다롄에서 10월 A매치 평가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데, FIFA 규정상 같은 A매치 기간 정식 평가전은 두 차례밖에 치르지 못해 우즈베키스탄전은 관중 없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친 뒤 베트남이 찾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 오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매치 평가전을 위해서다. 베트남-우즈베키스탄전과 달리 한국전은 정식 A매치로 치러진다. 베트남이 월드컵이나 아시안컵 예선 등이 아닌 친선경기로 한국을 찾는 건 지난 1964년 이후 무려 59년 만이다. 한국에서 동남아팀과 A매치 평가전이 열리는 것 자체도 1991년 인도네시아전 이후 32년 만이다.베트남이 중국 원정에서도 0-2 완패를 당한 전력으로 한국을 찾으면서 클린스만호의 10월 평가전 의미 역시 그만큼 퇴색될 우려가 더 커졌다. 유럽이나 남미 등은 저마다 유로나 월드컵 예선이 예정돼 있어 상대를 찾기가 쉽지 않은 시기라고는 하나, 일본이 북중미 신흥강호인 캐나다를 초청해 평가전을 치른다는 점과 비교하면 베트남과 평가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캐나다는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일본과 평가전만 치를 예정이다.그나마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폭넓게 활용해 볼 기회가 되겠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미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선발 변경 가능성 등에 대해 “로테이션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한 상태다. 당장 다음 달부터 월드컵 예선 등 실전이 시작되기 때문에 마지막 평가전 기회를 허투루 보내지 않겠단 게 클린스만 감독의 계획인데, 과연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실전 대비 어떤 소득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김명석 기자 2023.10.11 10: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