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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양민혁 경쟁자’, 토트넘 떠나 리즈로 1년 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윙어 마노르 솔로몬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다.리즈 구단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솔로몬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한다”라며 “25세의 솔로몬은 리즈에 합류해 1시즌 동안 임대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리즈는 “유럽 전역의 여러 명문 팀이 솔로몬의 영입을 위해 경쟁을 벌였지만, 이적시장에서 인내를 갖고 기다린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라고 자평했다.이스라엘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솔로몬은 2019년 1월 샤흐타르(우크라이나) 유니폼을 입으며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맡을 수 있는 그는 팀의 리그 우승과 컵 대회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 기간 솔로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도 밟았다. UCL 16경기에 나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득점한 기억도 있다. 2020~21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조별리그에서 만나 2번 모두 승리하기도 했다. 재능을 인정받은 솔로몬은 2022년 풀럼으로 임대돼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았다. 이어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기억에 남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솔로몬은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뒤 토트넘에 입단했다. 하지만 그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시즌 공식전 6경기 2도움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단 280분이었다. 시즌 초반 불의의 부상 역시 그의 발목을 잡았다.한편 토트넘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솔로몬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있었는데, 결국 임대 이적으로 잉글랜드 무대 도전을 이어간다. 솔로몬은 리즈에 합류한 뒤 구단을 통해 “리즈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클럽, 팬, 전통과 역사에 대해 많이 들었다”며 “리즈에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솔로몬은 향후 토트넘에 합류하게 될 양민혁(강원FC)의 잠재적 경쟁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양민혁은 오는 2025년 1월에 토트넘으로 합류하는데, 솔로몬은 임대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4.08.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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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영국 축구장에서 새우 샌드위치를 먹으면 안되는 이유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플라스틱 팬(Plastic Fan)’은 잉글랜드에서 가짜 축구 팬을 의미한다. 1960년대 좋은 성적을 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쫓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플라스틱 팬이 등장했다. 맨유에 이어 리버풀FC가 1970~80년대 자국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황금기를 보내자, 가짜 팬은 더 늘어났다. 하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플라스틱 팬의 절대적인 숫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1992년 프리미어리그(EPL)가 출범했고, 몇 년 후 플라스틱 팬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다시 한번 이러한 흐름을 주도한 클럽은 맨유였다. 맨유는 90년대 EPL의 절대 강자였다. 아울러 에릭 칸토나,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등이 가진 카리스마, 압도적인 실력과 멋진 외모로 인해 영국 전역에서 맨유를 응원하는 사람이 급속히 늘어났다. 이렇게 맨유가 전국구 팀이 되면서 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되자, 이에 따른 부작용도 등장했다. 새로 유입된 팬 중에 상당수가 플라스틱이었던 것이다. 1999년 퍼거슨 감독은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의 분위기에 실망했다고 밝히며, 홈 관중들이 더 큰 소리로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2000년 11월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우크라이나의 명문 클럽 디나모 키이우와 만났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a must-win game).” 경기는 팽팽히 진행된 끝에 셰링엄의 골로 맨유가 1-0으로 이겼다.하지만 경기 후 주장 로이 킨은 화가 단단히 났다. 그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홈구장의 일부 팬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킨은 “맨유가 어웨이 경기를 가질 때, 원정 응원 온 팬들은 환상적이다. 하지만 홈에서 경기를 할 때 일부 관중은 경기에 관심도 없고, 응원도 안 한다. 단지 그들은 새우 샌드위치를 먹느라 바쁠 뿐이다”라고 밝혔다. 킨의 유명한 ‘새우 샌드위치’ 발언은 이렇게 탄생했다. 킨은 이렇게 새우 샌드위치를 ‘먹는 사람들(eaters)’과의 전쟁을 선언했고, 잉글랜드 언론은 이들을 ‘새우 샌드위치 여단(prawn sandwich brigade)’이라 칭했다. 다시 말해 새우 샌드위치 여단이란 축구에는 별 관심이 없으나, 경기장의 스카이 박스(sky box)에 앉아 접대를 즐기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용어다. 따라서 이들은 플라스틱 팬이다. 스카이 박스를 이용하려면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환대)’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일반 입장권보다 훨씬 비싼 이 티켓을 가진 관중은 여러 특혜를 누릴 수 있다. 축구를 보기에 최고의 좌석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 중 다양한 음료와 고급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기념품 판매대와 라운지 등을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들은 일반 티켓을 가진 팬보다 구장에 훨씬 오래 머물 수 있는 권리도 갖는다. 구단 입장에서는 새우 샌드위치 여단이 축구에 특별한 관심을 안 보여도, 일반 티켓 소지자들보다 훨씬 많은 수입을 안겨주기에 이들을 환영한다.로이 킨의 새우 샌드위치 발언이 나온 지 23년이 지났다. 그 사이 EPL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리그가 되었고, 맨유, 리버풀 같은 빅 클럽들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EPL 경기장은 더욱더 커지고, 현대화됐으며 입장료는 더 이상 잉글랜드의 노동자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다. 축구장의 원래 주인이었던 노동자들이 쫓겨난 자리는 중산층과 호스피탈리티 패키지를 구입한 이들로 대체됐다. 해외에서 건너온 부자 관광객들도 이에 가세했다.EPL에는 더 이상 로이 킨 같이 진정한 축구 선수나 팬이 지켜야 할 덕목을 저버렸을 때 직설적으로 이를 비판하는 선수가 없다. 킨의 다혈질 적인 성격은 때때로 그를 곤경에 빠트렸지만, 그는 주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다 짊어지는 진정한 리더였다. 더 이상 현대 축구에 킨 같은 선수가 나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올드 팬들은 예전의 순수했던 축구를 더 그리워하는지도 모른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3.10.13 12:00
산업

[재계 IS리포트] 초국경 택배시장 겨냥, '실크로드' 정복 꿈꾸는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중동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물류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중동의 봄바람’과 함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실크로드’ 정복으로 초국경 택배 시장의 선점을 겨냥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비중이 전체 파이 중 40%가 넘는 만큼 새로운 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다. 100조 초국경 택배 시장 겨냥 1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국가 간 전자상거래 수요를 겨냥한 초국경 택배 거점을 구축하고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중동지역의 국제 배송을 전담할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 구축을 발표한 바 있다. 사우디 GDC는 내년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달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GDC 협약식에는 마지드 알 카사비 사우디 상무부 장관도 참석했다. 미디어부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카사비 장관은 ‘미스터 에브리싱’이라 불리는 빈 살만 왕세자의 핵심 측근이라 눈길이 쏠렸다. 카사비 장관은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때도 함께 동행한 바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는 초국경 택배와 관련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옴시티가 중동의 중심이 된다면 국경을 넘나드는 물류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GDC는 전자상거래 기업이 판매할 상품을 소비자가 거주하는 인접 국가의 배송 거점에 우선 보관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대륙별로 거점 센터를 만들면 2∼3주씩 걸리던 배송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초국경 택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사우디는 물론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9개국에서 접수되는 주문을 처리하게 된다. 이곳에 로봇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하루에 1만5000상자 규모의 물량을 처리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아이허브와 8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지역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기로 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런 중동 센터 구축으로 연 1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초국경 택배 시장을 선점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한국이 빈 살만 왕세자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고, 사우디와 활발한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기업의 사우디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동 시장의 ‘물류허브’ 구축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게다가 사우디는 중동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으로 꼽힌다. 사우디와 UAE를 중심으로 신용카드가 보편화되고 인터넷·모바일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중동의 이커머스 시장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1.5%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중 사우디의 비중이 절대적일 것으로 보인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사우디 시장은 중동에서도 가장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며 "사우디 센터가 중동 시장을 이끄는 물류허브로 자리 잡도록 최첨단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중동 거점, 유럽 확대 중장기 전략 꾸준히 물류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글로벌 혁신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34개국, 161개 도시, 249개 거점을 기반으로 탄탄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최고의 물류 인프라와 기술을 통해 '원스톱 물류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글로벌사업 매출은 5조612억원에 달한다.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글로벌사업이 책임지고 있고, 세계 물류 시장의 성장에 따라 앞으로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 3대 시장은 미국, 인도, 베트남이다. 미국은 지난해 매출 1조332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전역에 걸쳐 60여개의 물류센터와 운송, 포워딩 비즈니스를 위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인도 최대 수송기업인 CJ다슬도 200개 이상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2000개 넘는 고객사에 철도운송, 해상운송, 중량물 운송, 계약물류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2000대가 넘는 수송차량이 인도 전역을 누비고 있다. 인도의 지난해 매출은 6811억원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의 계열사 CJ제마뎁은 자동화 시스템 적용으로 동남아 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분류 시스템인 ‘DAS’을 리테일 물류센터에 도입해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DAS는 소품종 다량상품을 피킹하고 출고하는 물류센터에 적합한 자동화 시스템이다. 유럽 물류회사들이 강세를 드러내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신규로 개설했다. 브로츠와프는 폴란드 남부의 최대 공업도시이자 물류 중심지이다. 독일, 슬로바키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등과도 인접해 유럽 물류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폴란드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롯데케미칼, 삼성전자 등 한국기업들이 대거 진출해있다. 최근 방산, 원자력 수출계약이 잇달아 성사되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에 있어서도 사우디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다.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으로 영토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CJ대한통운은 중동 시장 공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물류업체와 손을 잡았다. 업무 협약을 체결한 사우디 물류업체 비즈 로지스틱스는 2017년부터 식·음료와 의약, 건강·미용(H&B) 등 산업 전반의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물류기업이다. 특히 사우디 내에서 뷰티·패션·전자제품 등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비즈 로지스틱스와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우디는 중동·유럽·아프리카의 중심에 위치하며 세계 해운 물동량의 12%를 담당하는 수에즈 운하가 인접해 있어 CJ대한통운이 반드시 선점해야 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사우디 시장 선점을 겨냥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GDC 인프라 확충 등으로 초국경 택배 분야에서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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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전쟁' 이상민, 녹화 중단 요청…무슨 일?

‘장미의 전쟁’ 이상민이 충격에 빠져 녹화 중단을 요청한다. 1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충격적 커플 스토리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장미의 전쟁’ 녹화에서 조던은 38살 차이 엘레나와 세르게이 커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조던은 “두 사람의 사랑은 엘레나의 구애로부터 시작됐다”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지 7개월째 되던 날, 세르게이가 엘레나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조던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우크라이나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다”며 ‘그녀는 미치광이와 결혼했다’는 신문의 헤드라인을 전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이은지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가족이었나? 미치광이면 유명한 범죄자였나?”라며 세르게이의 정체를 추측했다. 양재웅 역시 “정신질환자를 언론이 미치광이로 표현하지 않는다”며 “나쁜 죄질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르게이가 범죄자일 것이란 예상에 무게를 뒀다 이날 녹화에서 이상민은 조던의 이야기를 듣던 중 “어우, 나는 갑니다, 이거 더 이상 우리 듣지 맙시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녹화 중단을 요청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장미의 전쟁’은 피 튀기는 잔혹한 커플부터 바라만 봐도 눈물이 나는 애절한 남녀의 이야기까지, 실제로 벌어진 영화 같은 커플들의 스토리를 소개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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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기른 이근, 체코 총 들고…의용군과 찍은 사진 올렸다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국제의용군 참전 의사를 밝히고 떠난 이근 전 해군특수전단(UDT/SEAL) 대위의 사진이 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사진 속 이 전 대위로 보이는 군인은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지급된 체코제 CZ-806브렌2 총기를 들고 웃고 있다.이 전 대위가 다른 의용군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공개된 사진에는 이근 대위가 홀로 나와 있다.작성자 A씨는“가운데 서서 이 전 대위와 함께 사진을 찍은 남성은 아조프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출신”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의용군 팀장으로 추정된다”고 했다.지난달 30일 이 전 대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저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며 “어제부로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직접적 공세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보안 관계상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고 썼다.우크라이나 전역은 지난 2월 13일부터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돼 한국 국민이 여권법에 따른 정부의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입국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이에 외교부는 지난달 10일 이씨를 경찰에 여권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로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2.04.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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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여권 무효화 시간낭비”라는 유튜버 이근 우크라이나 입국

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유튜버 이근(예비역 대위)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지에 도착했음을 알렸다. 이근은 “외교부, 저의 팀은 우크라이나에 무사히 도착했다.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 무효화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라”며 정부 당국의 우려를 무시했다. 이어 이근은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며 자신했다. 또한 야간투시경을 계속 요청했으나 수출 허가를 거부당했다면서 “미국에 지원 받으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근을 중심으로 한 일부 전직 군인들이 우리 정부의 허락 없이 현지로 출국했다. 이근 등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위한 예외적 여권 사용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 확인돼 추후 법적 처벌 및 행정제재를 피할 수 없는 전망이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전역이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흑색경보)가 발령돼 있다. 여행경보 4단계는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 3단계(적색경보) ‘출국권고’와 달리 법적 구속력을 가진다. 이에 따라 여행경보 4단계 발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즉각 철수하지 않으면 현행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처벌(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받을 수도 있다. 이근의 우크라이나 입국이 알려지자 여론도 부정적이다. ‘샘물교회 시즌2’, ‘쇼하러 갔나’, ‘강원 산불은 외면하고 다른 나라 전쟁은 왜 감?’, ‘법을 어기고 하는 경우는 정당화 될 수 없다’, ‘국가법을 무시하고 개인이 무력을 행사하면 테러와 뭐가 다른지’ 등 냉소적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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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사나이’ 이근, 의용군 조직해 우크라이나 行…위법 논란

‘이근 대위’라는 이름으로 방송 활동을 해온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이근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참전 용사로 나섰다. 이근은 6일 SNS에 공항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얼마 전에 출국했으니 이제 발표를 한다”며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 소식을 전했다. 이근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 48시간 이내 계획 수립,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하여 처음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며 러시아 침공이 닥쳤을 때부터 출국 채비를 마친 상황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리가 보유한 기술, 지식, 전문성을 통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비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팀이 문제없이 출국하고 우크라이나에 잘 도착해야 해서 관계자 몇 명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도 계획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근의 결단에 일각에서는 위법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돼 외교부로부터 예외적 여권 사용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수 없기 때문. 이를 어길 시 현행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근은 “저의 팀원들은 제가 직접 선발했으며 제가 살아서 돌아간다면 그때는 제가 다 책임지고 주는 처벌 받겠다.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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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한민국 최초 의용군, 살아 돌아온다면 처벌받겠다" 우크라이나 극비 출국

UDT(해군특수전단) 출신 유튜버 이근이 우크라이나로 극비리에 출국했다. 이근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 8시간 이내 계획 수립,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하여 처음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고 우크라이나 참전 의지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여행 금지 국가를 들어가면 범죄자로 취급받고 1년 징역 또는 1000만 원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협박을 받았다. 하지만 처벌받는다고 우리가 보유한 기술, 지식, 전문성을 통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이 상황에서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털어놨다. 이근은 "무식한 사람들은 보안을 이해 못 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비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저의 팀이 문제없이 출국하고 우크라이나 잘 도착해야 해서 관계자 몇 명 제외하고 누구에게도 저희의 계획을 공유하지 않았다. 얼마 전에 출국했으니, 이제 이렇게 발표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의 팀원들은 제가 직접 선발했으며, 제가 살아서 돌아간다면 그때는 제가 다 책임지고 주는 처벌 받겠다.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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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 성명 발표

국내 영화제들이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3일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 조직위원회 측이 지난달 24일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러시아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역시 전쟁과 주권 침해의 아픔을 겪은 적 있어 현재 우크라이나에게 닥친 안타까운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이러한 종류의 폭력은 어느 때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단언하며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 보존의 의지,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도 강력히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가의 일방적 결정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러시아 현지 영화인, 예술인, 국민의 용기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마무리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그간 국제사회 평화를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올랐던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공식 성명을 10개의 국내 국제영화제와 함께하기도 하는 등 범세계적 평화 유지에 앞장서며 국제영화제로서의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라북도 전주시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내달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전주국제영화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합니다. 지난 2월 24일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미사일과 탱크를 비롯한 대량 인명 살상 무기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에서는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주권 침해의 아픔을 겪은 바 있는 우리 공동체, 나아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전주국제영화제는 러시아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폭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 보존의 의지, 민주주의에의 열망을 강력히 지지하며, 국가의 일방적 결정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러시아 현지 영화인, 예술인, 국민의 용기 또한 지지합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합니다.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s against Russia’s invasion of Ukraine. Since February 24, 2022, Russia has been attacking Ukraine with Weapons of Mass Destruction(WMD), including missiles and tanks. The ongoing attack has resulted in many civilian casualties in Ukraine. As a member of our community,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hich has suffered from the infringement of sovereignty,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strongly condemns the invasion of Russia. This kind of violence cannot be justified in any circumstance.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strongly supports for Ukraine to respect sovereignty and territory, democracy, and also supports the courage of Russian local filmmakers, artists, and people who have begun to speak out against the unilateral decision of the nation. We hope citizens in Ukraine stay safe.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03 15:23
경제

113만 유튜버 소련여자, 러 침공 악플에 "내 탓이냐 XX들아"

국내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출신 유튜버 ‘소련여자’가 러시아의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도핑 논란 및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거진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악플) 공격에 응수했다. 유튜브 채널 ‘소련여자’를 운영 중인 크리스티나 안드레예브나 옵친니코바는 지난 24일 ‘러시아전쟁, 올림픽 도핑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상을 올리면서 “이 영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2월18일에 촬영됐다”며 “전쟁 발발 이전에 제작된 관계로, 전쟁보다 도핑 논란에 초점이 맞춰진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쟁 개시 이후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지속되는 해명 요구와 침묵에 대한 비난으로 업로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소련여자’는 “러시아 욕은 내 전문인데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을 보느라 (해명이) 늦었다”며 “이게 내 잘못이냐. 이 정신 나간 XX들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건 편집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 도핑 말리지 못해 죄송하다. 알았으면 내가 최선을 다해 말렸을 텐데”라면서 “너 그러지 마”라며 도핑한 선수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훈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노 워(No War).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며 양손으로 ‘X’ 표시를 해 보였다. 이어 악플을 읽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한 네티즌이 ‘혹시 러시아를 옹호하시나’라고 묻자 “저는 옹호 안 하는데요”라고 답했다. ‘푸틴 좀 막아 달라’, ‘푸틴 관리 안 하냐’는 댓글엔 “푸틴은 어떻게 관리하냐. 냉장고를 연다. 푸틴을 넣는다. 냉장고를 닫는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오늘부터 러시아 불매운동을 선언한다”면서 “이렇게 해명 했으니 자숙 좀 하다 오겠다”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소련여자’는 먹방과 리뷰, 소통 등을 주 콘텐트로 하는 유튜버로 113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해 소개를 하기도 했으나 러시아의 정치 체제를 옹호하지 않고 오히려 풍자하거나 자조 섞인 발언을 해 인기를 끌었다. 그럼에도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러시아 피겨 선수와 관련한 도핑 파문이 일자 일부 네티즌들은 같은 국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소련여자’의 유튜브를 찾아 악플을 남겼다. 이후 24일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작전 승인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되자 악플은 더 많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푸틴 대신 사과하라” “너희 나라 가서 살아라” “우크라이나 안 불쌍하냐” 등 악플을 남겼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2.02.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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