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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4개월 만의 복귀전’ 기성용 “오랜 기간 떠나 죄송한 마음, 목표 의식 확실히 해야”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주장’ 기성용(35)이 4개월 만에 공식전 그라운드를 밟았다. 원정 경기를 찾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더 높은 순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전 외국인 선수 루카스의 헤더가, 이날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리그 4위(승점 53)까지 올랐다. 마침 같은 날 3위 김천 상무(승점 57)가 패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항전 진출권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이날 서울 입장에서 희소식은 또 있었다. 바로 ‘주장’ 기성용의 복귀였다. 기성용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이승모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원FC의 거센 반격이 이어지던 시점, 베테랑에게 기대를 건 김기동 감독의 승부수였다. 기성용이 그라운드를 밟는 건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었다. 또 서울 복귀 후 처음으로 소화하는 파이널 A 무대이기도 했다. 기성용과 서울은 수원FC의 공세를 막아내며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을 수확했다.기성용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4개월이 힘든 시간이었지만, 몸을 새롭게 다시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면서 “여름에 특히 덥고 힘들었는데, 동료들 덕분에 파이널 A에 처음 왔다. 선수들한테 고맙고, 나는 숟가락만 올린 느낌이었다”라고 돌아봤다.이어 “부상 이후 복귀가 늦어지다 보니 답답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서두르려고 하기보단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다행히 팀이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어서 나도 부담이 덜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베테랑인 기성용에게도 이번 부상은 커리어 중 큰 악재였다. 그 역시도 “사실 이렇게 긴 시간을 보낸 적이 없었다. 답답하긴 했는데, 그래도 기다리면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한편 기성용 스스로가 진단한 몸 상태는 70% 정도. 경기 전 김기동 서울 감독의 진단과 비슷하다. 기성용은 “이제 연습경기 두 경기 했는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몇 분을 뛰든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끔 3경기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짚었다.취재진이 그에게 후반 중 직접 슈팅까지 시도한 장면에 대해 묻자, 기성용은 “사실 정신은 없었다”라고 웃은 뒤 “수비적인 부분에 더 집중했다. 전반전에 두 번째 득점이 들어갔을 때, 편하게 갈 거라 생각했는데 비디오판독으로 취소돼 힘든 게 있었다. 특히 1골 리드 상황에서 투입된 거니까,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다행히 복귀전에서 승리한 부분이 고맙다”라고 돌아봤다. 기성용이 부재한 기간 팀의 주장 완장을 찬 건 린가드였다. 이날 기성용이 투입되자, 린가드는 곧바로 그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다. 기성용은 “내가 없을 때 너무 잘해줬고, 나머지 선수들하고도 좋은 관계를 보여줬다.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내년에도 린가드 선수가 주장을 하면 될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많은 서울 팬이 원정석을 차지했다. 기성용이 사이드라인에 서는 순간 엄청난 함성이 경기장을 뒤덮었다. 이에 기성용은 “너무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오랜 기간 필드를 떠나 있지 않았나.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계속 낫지 않아 연약해진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팬들께서 이렇게 성원을 보내주시니까 힘이 됐다. 남은 3경기 잘해서,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가봤으면 좋겠다. 팬들을 위해서 말이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취재진이 ‘풀타임으로 뛰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지’라고 묻자, 기성용은 “몸이 좋아지면 좋긴 한데, 사실 감독님과 훈련을 통해 판단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어 “남은 3경기 목표 의식이 확실했으면 좋겠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기를 그냥 거저이기는 건 없다. 정말로 한계까지 밀어붙여야 이기는 것이다. 지금이 그 중요한 시점이다. 여름에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이 마지막에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베테랑의 조언도 덧붙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4.10.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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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2개월 만에 골 맛’ 루카스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

프로축구 FC서울 외국인 선수 루카스가 2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루카스는 “득점이 승리로 이어져 너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루카스는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 선발 출전, 전반 30분 기습적인 헤더로 이날의 결승 골을 터뜨렸다. 팀은 1-0으로 이기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된 루카스는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 경기는 어려울 거라는 걸 알았다. 두 팀 모두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오늘은 결승 같은 경기였는데, 다행히 골을 넣고, 승리로 이어져 매우 기뻤다”라는 소감을 전했다.루카스 입장에선 2개월 만에 터진 리그 2호 골이었다. 그는 ‘데뷔전 데뷔골’로 인상을 남긴 뒤, 긴 침묵에 빠진 바 있다. 그리고 이날, 팽팽한 흐름을 깨는 결정적인 헤더에 성공했다. 루카스는 이날 득점에 대해 “공격수로서 항상 골을 넣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골을 넣지 않은 경기에서도 득점 외 다른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있었다고 본다. 당연히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걸 좋아하지만, 여러 방법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면서 “어쨌든 다시 이렇게 골을 넣었고, 승리로 이어져 기쁘다.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돌아봤다.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후 루카스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루카스는 “김 감독님과 굉장히 많은 대화를 나눈다”며 “드리블 타이밍, 패스 등 조언을 해주신다. 선수와 감독 사이에 있을 평범한 대화를 주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는 항상 나에게 자신감을 많이 주시려 한다. 감독이 선수를 믿는다는 건 좋은 관례라 생각한다. 감독님 덕분에 자신감을 많이 얻고 있고,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루카스에게 K리그는 어떤 무대일까. 그는 “이미 팀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눈 부분”이라며 “K리그는 굉장히 투쟁적이고, 경쟁적이다. 이곳 선수들을 굉장히 강하고, 파울도 많이 한다. 드리블러인 내 입장에선 힘든 리그”라며 “하지만 그렇기에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적응을 빠르게 해서,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평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4.10.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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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서울전 5연패’ 김은중 감독 “준비한 부분은 보여줘, 스트레스받지 말길”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FC서울이라는 난적 앞에서 또 무릎을 꿇었다. ‘패장’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부분은 잘 보여줬다”라며 격려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서울에 0-1로 졌다. 전반전 서울 린가드의 코너킥에 이은 루카스의 헤더 득점이 이날의 마지막 골이 됐다.수원FC는 이날 패배로 리그 6위(승점 50)를 지켰다.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대항전 진출권 경쟁에서도 한발 물러난 모양새다. 최근 리그 무승 기록은 7경기(3무 4패)로 늘었다.서울전 ‘열세’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수원FC는 이날 전까지 최근 서울에 4연패 중이었는데, 이 기록을 이어갔다. 올 시즌 서울을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김은중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랜만에 홈에서 경기를 했는데,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반면에 선수들은 오늘 준비한 대로 잘해줬다. 득점을 못 하며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고맙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돌아봤다.이날 수원FC는 9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중 7개가 서울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해 마무리의 고민이 이어졌다. 하지만 김은중 감독은 “과정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선 서울을 공략하기 위해 잘해줬다고 본다. 어떻게 보면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아쉬움이 남지만, 남은 경기에선 그러지 않도록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진단했다.무승 기록이 길어지는 것에 대해선 “경기력이 나쁘다고 하면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겠지만,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결과에 대한 스트레스는 선수들이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한편 수원FC는 오는 11월 2일 3위 김천 상무(승점 57)와의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수원=김우중 기자 2024.10.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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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기동 감독의 웃음 “실낱같은 불씨를 남긴 경기, 위닝 멘털리티 쌓아” [IS 승장]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1골 차 신승을 거둔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경기 전 요구한 응집력을 보여줬다는 호평이었다.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수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전 린가드의 코너킥에 이은 루카스의 헤더 득점이 이날의 마지막 골이 됐다.서울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첫 승리이기도 하다. 동시에 리그 4위(승점 53)까지 올라 같은 날 패배한 3위 김천 상무(승점 57)와의 격차를 좁혔다. 경기 전 “여기에서 만족할 것이냐”라고 쓴소리를 한 김기동 감독의 발언이 효과를 본 모양새다.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은 “어떻게 보면 시즌 마무리 단계에서 가장 중요했던 경기였다. 만약 이날 실패했다면 남은 경기는 큰 의미가 없어질 뻔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응집력을 보여줬고, 1골을 지키며 승점 3을 얻어 기쁘다”고 웃었다.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4위(승점 53)까지 올랐다. 같은 날 3위 김천 상무(승점 57)가 패하면서, 격차는 더욱 줄어들었다. 서울 입장에선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클럽대항전 진출 희망을 살린 경기였다. 김기동 감독 역시 “실낱같은 불씨를 남긴 경기였다. 다음 경기는 안방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붙지 않나. 팬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할 생각이다. 선수들이 이런 경기를 통해 위닝 멘털리티를 쌓아야 조금씩 더 단단해질 것이다. 무실점 경기로 막아낸 것에 칭찬해 주고 싶다”고 평했다.이날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루카스에 대해선 박수를 보냈다. 김기동 감독은 “사실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다. 저돌적이고, 상대에 위협을 준다. 다만 아직 세밀한 부분에서 아쉽다. 충분히 고칠거라 생각한다. 만족할 만한 경기를 했다고 본다”고 했다.서울 입장에선 희소식도 더해졌다. 바로 ‘주장’ 기성용의 복귀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이승모 대신 그라운드를 밟으며 마지막까지 남았다. 김기동 감독은 “사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하려고 했으나, 선제골이 터지면서 좀 여유롭게 운영을 했다. 상대의 거센 반격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리드를 잘 지켜줬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에 슈팅까지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웃었다.수원FC전 압도적 우세도 이어진다. 범위를 넓히면 최근 수원FC와의 10경기서 8승 2무다. 김기동 감독은 “예전부터 수원FC랑 할 땐 진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이런 징크스는 좋은 것 같다”고 웃으며 “선수들이 안일할 수도 있는데, 심리적으로 잘 이끌어갔던 것 같다. 우리 입장에서 좋은 징크스는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끝으로 김기동 감독은 “올해 들어 원정 팬이 많이 늘었다고 전해 들었다. 이날도 더 많이 오실 수 있는데, 배석 제한이 있어 못 오신 분들도 있다더라. 팬들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서울은 오는 11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36라운드를 벌인다.수원=김우중 기자 2024.10.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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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택배 코너킥→루카스 헤더…서울, 수원FC 꺾고 2연패 탈출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이 외국인 선수 루카스의 선제 결승 골로 최근 2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린가드가 결승 골을 도왔고, 후반전에는 주장 기성용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으며 승리를 합작했다.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수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전 린가드의 코너킥에 이은 루카스의 헤더 득점이 이날의 마지막 골이 됐다.서울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부진으로 고민이 깊던 김기동 감독이었으나, 적지에서의 승리로 아쉬움을 털었다. 결승 골의 주인공인 루카스는 '데뷔전 데뷔골' 이후 2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멀티 골 기회는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됐으나, 그는 경기 내내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플레이를 뽐냈다.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4위(승점 53)까지 올랐다. 같은 날 3위 김천 상무(승점 57)가 달아나지 못하면서,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항전 출전권 획득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반면 수원FC는 서울전 절대적 열세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을 포함해 최근 서울과의 10경기서 2무 8패다. 이번에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고도, 결정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움이었다. 수원FC는 6위(승점 50)를 지켰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했다. 대신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길 바란다는 격려를 보냈다.수원FC는 김은중 감독의 믿음대로 전반 초반부터 위협적인 공격으로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다.전반 7분 전방 침투에 성공한 박철우가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야잔의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전환 패스를 받은 정승배가 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20분에도 코너킥 공격 상황 중 흐른 공을 이재원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강현무의 정면으로 향했다.서울은 선수들의 연계 플레이와 크로스로 홈팀의 박스 안을 노렸는데, 마지막 패스가 번번이 끊겼다. 서울이 아쉬움을 털어낸 방법은 코너킥이었다. 전반 30분 린가드가 올려준 코너킥을, 루카스가 정확한 타이밍에 뛰어올라 머리로 연결했다. 수원FC 골키퍼 안준수가 반응할 수 없는 득점이었다. 루카스의 시즌 2호 골. ‘데뷔전 데뷔골’ 이후 2개월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서울은 이후 린가드, 최준의 침투 공격에 힘입어 추가 득점을 노리는 등 기세를 내주지 않으려 했다. 수원FC는 라인을 올려 맞섰으나, 완벽한 기회가 나오진 않았다. 수원FC의 압박을 이겨낸 서울은 두 번째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루카스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탈취한 뒤 역습을 이어갔다. 그는 린가드와 패스를 주고받았고,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트래핑 장면에서 루카스의 손에 공이 맞았다는 판정이 나오며 득점이 취소됐다.위기를 넘긴 수원FC는 42분 노경호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한 뒤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추가시간 수원FC의 공세는 이어졌다. 특히 추가시간 4분에는 골키퍼 강현무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불안한 장면이 반복됐다. 하지만 린가드가 적절한 타이밍에 수비 가담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서울 수비진의 불안한 볼 처리는 이어졌지만, 전반 종료 휘슬이 먼저 울렸다. 두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카드를 꺼냈다. 수원FC는 정승원과 안데르손을, 서울은 일류첸코를 투입했다.치열한 공방전이 오갔지만,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 와중 수원FC 안데르손이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과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정승원의 중거리 슈팅도 강현무 품에 안겼다.수원FC의 반격이 거세지자, 김기동 감독은 후반 22분 기성용과 윌리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기성용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의 복귀전에 나섰다.수원FC는 안데르손의 개인 능력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으나, 정교함이 부족했다. 서울 진영에선 린가드, 일류첸코, 윌리안이 전방에 포진해 호시탐탐 추가 득점을 노렸다.하지만 서울의 경기력이 우위였다. 수원FC의 공격은 끝내 서울의 수비진을 열지 못했다. 추가시간 2분 곽윤호의 코너킥 헤더, 4분 정승원의 슈팅도 끝내 막혔다. 종료 막바지 수원FC는 페널티킥(PK)을 주장했지만,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서울이 놀라운 수비 집중력으로 파이널 라운드 첫 승리에 성공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4.10.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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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11호 골’ 강원, 김천 꺾고 선두 1점 차 추격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신성’ 양민혁(18)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안방에서 웃었다. 강원이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다시 키운다.강원은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전 ‘초신성’ 양민혁의 선제골이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강원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위(승점 61)를 유지, 3위 김천(승점 57)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동시에 1위 울산 HD(승점 62)를 단 1점 차로 추격하며 우승 경쟁 희망을 이어갔다. 강원의 다음 일정이 바로 1위 울산과의 경기다. 강원의 파이널 라운드 2연승을 확정한 건 양민혁이었다. 그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9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문 구석을 뚫었다. 양민혁의 리그 11호 골이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터졌다.이날 두 팀은 전반 동안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강원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전반 추가시간까지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김천은 빠른 역습으로 반격했으나, 골키퍼 이광연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전반 추가시간은 4분이었지만, 여전히 두 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막바지 강원 코바체비치의 힐 패스가 김영빈의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김동헌의 선방에 막혔다.균형이 무너진 건 후반전 교체카드가 나온 뒤였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후반 17분 코바체비치와 이상헌을 빼고 가브리엘과 조진혁을 투입했다. 바로 1분 뒤 강원의 간접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다. 이때 양민혁은 아크 정면에서 공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 구석으로 정확히 향하며 단단하던 김천의 골문을 열었다. 양민혁의 리그 11호 골. 후반 35분에는 조진혁이 위협적인 침투 뒤 추가 골을 노렸으나, 그의 왼발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크게 벗어났다.위기를 넘긴 김천은 남은 시간 강원을 두들겼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4분 코너킥 공격 중 김봉수의 슈팅을 이광연이 막아냈다. 강원의 역전 우승 가능성이 더욱 커진 순간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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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김은중 “부담 없어, 자신의 가치 드러내길” 김기동 “‘만족하냐’고 물어, 집중력과 응집력 기대”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부담 없이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길 원한다. 이에 맞선 김기동 FC서울은 더욱 강한 집중력과 응집력을 요구했다.수원FC와 서울은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두 팀은 나란히 승점 50을 기록, 득점에 앞선 서울이 5위다. 수원FC가 바로 밑에서 추격 중이다.공교롭게도 최근 분위기는 모두 좋지 않다. 수원FC는 지난 6경기서 3무 3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서울전으로 범위를 좁히면 2무 7패의 압도적인 열세다. 서울 역시 최근 2연패로 다소 흐름이 꺾였다.경기를 앞둔 두 사령탑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먼저 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전 비장의 무기는 따로 없다. 훈련과 미팅을 통해 경기를 준비했다. 앞선 서울전 3연패 경기를 보면 경기력에서 밀리진 않았다. 결국 결정력 싸움과 교체카드의 무게감 차이였다”라고 돌아보며 “만약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수원FC 입장에선 이날 승리한다면 잔여 3경기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항전 출전권을 향한 희망을 살릴 수 있다. 마침 같은 날 3위 김천 상무(승점 57)가 강원FC에 패하며 순위를 지켰다. 김 감독은 “(이날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현실적으로 우승은 쉽지 않지만, ACL 주관 클럽 대항전 출전권이라는 새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의 가치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오늘 서울전이 중요한 이유”라고 진단했다.한편 지난 6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부분에 대해선 “우리가 지금 최대한 할 수 있는 부분을 끌어내고 있다. 부담감 없이 선수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 데 신경 쓴다면, 승리가 따라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맞선 김기동 감독은 “최근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했다”고 돌아봤다. 특히 “‘만족하냐, 만족해야 하냐. 너희들은 이 순위에 만족하는 느낌이다”라는 지적을 남겼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기동 감독은 “FC서울과 선수들은 더 높이 가야 하는데, 최근 집중력이 떨어진 느낌”이라며 “집중력과 응집력을 보여주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부연했다.서울 역시 수원FC와 마찬가지로 현실적인 목표는 AFC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 확보다. 다만 김기동 감독은 “첫해에 많은 부분을 바꾸기보다, 팀과 함께 교감하며 생활, 태도 등 모든 것들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정체성을 찾으려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 올해 축구하고 그만둘 게 아니지 않나. 계속 단계적으로 변화하다 보면, 내년, 그리고 내 후년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한편 이날 벤치 명단에는 기성용이 이름을 올렸다. 그간 부상으로 이탈한 기성용은 지난 6월 이후 첫 출전을 노린다. 김기동 감독은 “기성용 선수의 컨디션은 60% 정도다. 팀훈련, 연습경기 등을 소화했으나 아직 경기 리듬은 부족하다”라고 진단하면서도 “(기)성용 선수가 뛰든 안 뛰든, 리더로서 선수들을 이끌어주길 바라는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이날 수원FC에선 지동원·정승배·김주엽·노경호·이재원·윤빛가람·이용·곽윤호·최규백·박철우·안준수(GK)가 선발 출격한다.서울은 조영욱·린가드·임상협·이승모·황도윤·루카스·최준·야잔·김주성·강상우·강현무(GK)로 맞선다.수원=김우중 기자 2024.10.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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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지동원, 친정팀 상대 선발 출격…기성용은 4개월 만에 출전 대기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지동원이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출격해 골문을 노린다. FC서울 기성용은 4개월 만의 복귀전을 기다린다.수원FC와 서울은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를 벌인다. 킥오프 전 수원FC가 리그 6위, 서울은 득점에 앞선 5위(이상 승점 50)다.경기를 앞두고 이날 그라운드를 밟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은중 감독은 먼저 지동원·정승배·김주엽·노경호·이재원·윤빛가람·이용·곽윤호·최규백·박철우·안준수(GK)를 내세웠다. 안데르손·정승원·강상윤·한교원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이에 김기동 서울 감독은 조영욱·린가드·임상협·이승모·황도윤·루카스·최준·야잔·김주성·강상우·강현무(GK)로 맞선다. 일류첸코·기성용·강성진·김진야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홈팀 수원FC 입장에선 서울전 열세를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수원FC는 서울과의 앞선 3차례 만남에서 모두 무득점 패배를 맛봤다. 지난 시즌 리그 기록까지 범위를 넓히면 9경기 2무 7패의 압도적인 열세다. 수원FC는 최고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안데르손은 올 시즌 리그 34경기 6골 13도움(1위)으로 맹활약 중이다. 대신 최근 4경기서 2골을 터뜨린 지동원이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을 노린다. 서울에선 린가드가 선발로 출격한다. 그는 22경기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벤치에는 기성용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 6월 이후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한 바 있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4.10.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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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vs 정정용’ 강원과 김천의 첫 우승 희망, 이겨야 이어갈 수 있다

정상 등극 꿈을 이어가려면 서로를 넘어야 한다.강원FC와 김천 상무는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파이널A 35라운드를 치른다.올 시즌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 강원(승점 58)과 3위 김천(승점 57)의 만남이라 우승 경쟁을 좌우할 한판이다. 선두 울산 HD(승점 62)를 추격 중인 두 팀은 이번 대결에서 패하면 사실상 정상과 멀어진다.K리그2에서 승격해 돌풍을 일으킨 김천과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강원은 최근 우승 의욕을 드러냈다. 강원의 현실적인 목표는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을 얻는 것이지만, 정상 등극도 충분히 꿈꿀 수 있는 위치다. 아시아 무대에 나설 수 없는 김천은 우승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이 역사상 최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2024 올해의 감독 후보로 꼽히는 윤정환 강원 감독과 정정용 김천 감독의 치열한 지략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환 감독은 황문기, 이유현 등 선수들의 포지션을 각각 풀백, 중앙 미드필더로 바꾸는 과감한 선택으로 강원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강원은 짧은 패스로 풀어나가는 공격 작업과 매서운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여는 데 강점이 있다. K리그 최다 득점(59골) 팀이다.정정용 감독은 군 팀 특성상 선수들이 전역과 신병 유입이 맞물리면서 겪는 팀 운영의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 지난해 5월 지휘봉을 쥔 정 감독은 김천을 공수 밸런스를 잘 갖춘 팀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천은 최다 득점(50골) 4위, 최소 실점(37실점) 2위를 달리고 있다.에이스 간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올 시즌 강원이 치른 K리그 전경기(34경기)에 나선 양민혁은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천의 단단한 수비를 뚫을 선수로 꼽힌다. 23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올린 김천 이동경도 강원을 위협할 수 있는 왼발을 갖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2골을 넣은 강원 이상헌의 발끝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김천에는 김대원, 서민우, 이승원 등 강원 출신 선수들이 많다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다.두 팀은 올 시즌 세 차례 만났는데, 김천이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인 8월 대결에서는 강원이 웃었다. 만약 두 팀이 이번 맞대결에서 비기면, 다소 김빠지는 울산의 우승 레이스가 열릴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10.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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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95점’ 남긴 김은중 감독, 남은 5점 채우기 위한 여정

“나는 70점이지만, 선수단에는 95점을 주고 싶다.”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밝힌 올 시즌 평점이다. 김 감독은 악재 속에도 최선을 다한 선수단을 거듭 칭찬했다. 남은 5점을 채우기 위해선 난적을 넘어서야 한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K리그1 2024 35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6위 수원FC가 5위 서울(이상 승점 50)과 시즌 4번째 맞대결을 벌인다.수원FC는 서울전을 포함해 단 4경기를 남겨뒀다. 하지만 김은중 감독은 파이널라운드를 앞두고 “사실 부담은 없다. 우승 도전하는 팀이 우리를 넘어야 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고춧가루 부대’가 될 것을 자처했다.서울은 수원FC가 꼭 무너뜨리고 싶은 상대 중 하나다. 수원FC는 올 시즌 서울과의 3경기에서 모두 졌다. 이 기간 단 1골도 넣지 못했고, 6실점 했다. 지금은 팀에 없는 이승우(전북 현대) 손준호(방출) 등이 모두 뛴 경기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수원FC의 서울전 마지막 승리는 2년 전이다.김은중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까지의 평가를 남겨달라는 취재진의 질의에 “70점이다”라고 말했다. 아직 본인이 하고 싶은 축구를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신 김 감독은 “올 시즌 여러 사고가 있었지만, 운동장에서 100%를 쏟아낸 선수단은 95점”이라고 호평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적 및 이탈 등이 겹쳤음에도, 창단 후 두 번째로 파이널 A 진출에 성공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수원FC 선수단이 남은 5점을 채우기 위한 과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 진출권 확보다. 그러기 위해서는 4경기에서 3위 김천 상무(승점 57)를 앞질러야 가능하다. 김은중 감독은 “당장 숨겨둔 카드나 그런 건 없다. 현실이 그렇다”라면서도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수가 많다. 남은 경기에서 스스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헌신하는 부분을 기대한다”라고 내다봤다. 또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새로운 스타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기대했다. 김우중 기자 2024.10.2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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