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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빠니보틀 보고 있나” 곽튜브, 울릉도서 프라이빗 선상 파티 즐겨 (‘우승여행’)

‘지구마불 우승여행’ 곽튜브, 박준형, 강기영이 울릉도의 청정 바다를 제대로 즐긴다.2일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 2회에서는 곽쭌영(곽튜브, 박준형, 강기영)의 본격적인 울릉도 섬캉스가 그려진다. 곽쭌영의 알찬 여행기를 통해 울릉도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먼저 곽쭌영은 여행 전부터 고대하던 스노클링 투어에 나선다. 포르투갈 나자레에서부터 남다른 바다 사랑을 보여준 박준형은 역시나 거침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울릉도의 청정 바다를 즐긴다. 강기영은 집에서부터 야무지게 챙겨 온 아들의 꽃게 수경을 끼고, 박준형을 따라 물속 곳곳을 누빈다. “몸이 안 뜰 것 같다”며 걱정하던 곽튜브도 구명조끼에 의지해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는 전언. 이날 스노클링 투어는 곽쭌영 모두가 “한 번 더 가고 싶다”고 입을 모았을 만큼 만족도 최상의 투어였다고 전해져 기대가 쏠린다.또한 세 사람은 울릉도의 투명하고 푸른 바다에서 프라이빗 선상 파티를 즐긴다. 곽튜브는 “빠니보틀 보고 있나?”라며 스페셜한 우승 여행에 매료된다. 그 특별한 경험에 박준형과 강기영도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연신 행복해한다. 오직 곽쭌영을 위해 준비된 선상 파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더한다.이런 가운데 ‘지구마불 우승여행’의 우승 혜택 중 하나인 ‘스페셜 보트 투어’의 정체에 곽쭌영이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건 돈 주고도 못 할 경험”이라며 감탄하게 한 스페셜 보트 투어 현장이 기다려진다.한편,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 2회는 2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2 17:35
사회

영하 20도까지 뚝 최강한파...폭설 제주공항은 마비

22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올겨울 최강 한파가 이어졌다.이날 서울 기온은 오전 7시 32분 영하 14.7도까지 떨어졌다.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지역도 속출했다. 강원 화천(상서면)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1.5도, 철원(김화읍)은 영하 20.0도를 기록했다. 충남 서천은 영하 19.2도, 경기 파주(판문점)는 영하 19.0도, 경기 연천(군남면)은 영하 18.9도 등 곳곳 최저기온이 영하 20도에 가까웠다.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인천 영하 14.2도, 대전 영하 13.7도, 광주 영하 9.6도, 대구 영하 9.7도, 울산 영하 8.2도, 부산 영하 8.1도 등이다.추위는 낮에도 계속되겠다. 전국적으로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일 것으로 보인다.이날까지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까지 불면서 추위를 배가시키겠다. 한파는 23일 아침까지 계속된다. 오전 현재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 울릉도, 독도 등 현재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역에 눈이 시간당 1~2㎝씩 내리고 있다. 충남서해안은 오전까지, 전북서해안과 전남서부는 밤까지, 전라서해안은 23일 늦은 새벽까지, 제주는 23일 아침까지 강설이 계속될 전망이다.제주 한라산 삼각봉 80.4㎝, 서귀포(한남) 30.2㎝, 충남 서천(춘장대) 29.4㎝, 태안(근흥면) 23.5㎝, 전북 군산(선유도) 60.0㎝, 부안(새만금) 35.4㎝, 전남 영광(염산면) 30.8㎝, 무안(해제면) 29.5㎝ 등 현재 서해안권과 제주에 많은 눈이 쌓인 상황이다.기상악화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이 22일 오전 전면 중단되는 등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설작업으로 인해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이 중단됐다.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멈춰서면서 김포발 항공편 등 9편이 회항했고, 이 시간대를 전후해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지연 운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 중에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 호남, 경상내륙 등에 눈이 예보됐다. 제주는 크리스마스 이브 밤까지 강설이 예상된다.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기 때문인데 기압골 경로나 위상에 따라 눈이 내리는 지역과 시간이 달라질 수 있겠다.또 서해안과 제주에는 눈 대신 비가 올 가능성도 크다. 크리스마스 이브 서울에 눈이 온다면 2021년 이후 2년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가 된다. 크리스마스에는 눈 소식이 없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2 11:02
연예일반

'1박 2일', 인정사정 없는 낙오 패키지 여행

‘1박 2일’이 인정사정없는 ‘낙오’ 퍼레이드를 예고했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어디서도 본 적 없던 ‘낙오’ 패키지여행이 시작된다. 이날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이어 선상에서 오프닝을 맞이한 멤버들은 현장에 감도는 야생의 기운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제작진은 이들에게 동해 곳곳을 관광하는 럭셔리 패키지 투어를 예고하지만, 각 여행 코스에서 낙오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하며 모두를 기겁하게 만든다. 이어 현장에서 선별된 첫 번째 주인공이 곧장 울릉도로 직행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5학년’ 김종민은 “최악이다 최악”이라면서 말을 잇지 못한다. 또한, 당첨자는 울릉도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육체노동까지 감행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폭탄 발언에 딘딘은 “오프닝 중에 역대급으로 떨려”라며 잔뜩 긴장한다. 운명의 갈림길에 선 멤버들은 무려 왕복 7시간의 울릉도행을 피하려고 피도 눈물도 없는 사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과연 누가 낙오 여행의 첫 주인공이 될지, 야생 본능을 일깨우는 패키지 여행은 어떨지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 22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0 16:28
경제

제주도부터 울릉도·포항·독도까지…지방으로 가는 이커머스

이커머스 업계가 발길을 지방으로 돌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상품을 발굴해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특색있는 지역 소상공인까지 입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부터 울릉도·포항·독도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훑는 분위기다. 이마트는 25일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 커머스(라방) '쓱 라이브'를 통해 '이마트 재발견 프로젝트, 제주 6차산업 상품전'을 진행했다. 이번 쓱 라이브에 데뷔하는 품목은 재발견 프로젝트로 발굴한 상품이다. 재발견 프로젝트는 상품 경쟁력은 있지만,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상품을 발굴해 새로운 스토리와 디자인을 입혀 판매하는 것이 골자다. 소비자로서는 잘 만나지 못했던 의미 있는 상품을 집에서 바로 살 수 있어 좋고, 소상공인은 판로를 뚫어 이익이다. 사실 제주도는 티몬이 지난 15일 이미 다녀온 곳이기도 하다. 티몬은 이날 제주 조천읍에 위치한 2만8000여 평의 대귤대귤농장에서 자체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시' 첫 방송을 진행했다. 농장주가 직접 방송에 등장해 귤밭을 소개하는가 하면 귤즙을 짜고, 당도까지 측정했다. 티프레시는 이 귤을 시중 가격보다 10~20%가량 싸게 판매하며 고객을 모았다. 인기 만점이었다. 농장 주인이 "반품 사례가 1박스도 없도록 하겠다"고 장담하자, 시청자 숫자가 7300명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도 특색이 있고 스토리를 갖췄는데, 볼거리까지 라방에서 얻어가는 셈이다. 인기가 많았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티몬이 제주도에서 농장주와 라이브방송을 진행한 이유는 티프레시의 ‘생산자 직접판매’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D2C란 농장주와 기업이 직접 계약을 체결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농장주는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아서 이익을 더 남길 수 있고, 기업은 고품질 상품을 단독으로 소개해 일석 이조다. 티몬은 이커머스 중에서도 지방을 가장 많이 찾는 업체로 손꼽힌다. 지난 21일에는 경북 포항시에서 열리는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 현장을 자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티비온'으로 생중계했다. 화려한 불꽃놀이와 에어쇼 현장만 공개한 것은 아니다. 티몬은 포항의 대표 맛집을 찾아 대표 메뉴를 팔고, 대표 지역특산물인 햇과메기와 카라반 숙박권도 소개했다. 티몬은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울등도에서 '독도 새우'와 오징어 등을 소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약 한 달 사이 제주도부터 울릉도, 포항까지 전국 곳곳을 찍은 셈이다. 티몬 관계자는 "지역의 특색있는 제품을 소개하면서 볼거리도 제공하고, 현지 경제도 활성화하는 방향에 대해 계속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G마켓은 2009년부터 국내 이커머스 업체 최초로 중소상공인 지역 농수산물 판매 축제인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를 열고 있다. 중소기업,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정보 소외계층 등 다양한 판매자의 혁신적인 우수 상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행사로, 12년 동안 1조2100억원 넘는 누적 거래액을 달성했다. G마켓은 업계 최장인 13년간 지역 농어민들의 우수 상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지역 상품 판매 등용문이 됐다는 점을 무척 뿌듯해하는 눈치다. G마켓 관계자는 본지에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는 G마켓이 여는 연중행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최근 인기가 있는 현지를 찾아가는 콘셉트는 우리가 해왔던 것들이다. 이미 'G마켓이 간다' 등의 코너로 지역을 찾아 특산물을 소개하는 콘텐트를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류 시설이 확충되면서 지역 상품을 바로 택배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기성제품만 판매하며 과포화한 이머커스 기업들이 색다른 지역 상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이유"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1.26 07:00
연예

'선녀들' 김종민 "제주도 사는 효리 어떡하냐" 호들갑 걱정

가수 김종민이 호들갑을 떨며 이효리를 걱정한 사연은 무엇일까. 내일(5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될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에는 인류 최후의 날을 불러올 재앙 중 하나인 화산 폭발의 역사를 알아가는 배움 여행을 펼친다. 영화나 다른 나라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닌, 실제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될 지구의 시한 폭탄 백두산이 보내는 폭발 시그널을 실감나게 전한다. 이날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가장 최근에 벌어진 화산 폭발 이야기에 놀란다. 불과 3달 전 아프리카 니라공고 화산 폭발은 3000여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하는 대규모 피해를 야기했다. 여기에 현재 세계 곳곳에서 분화 활동 중인 산은 약 47개라고 해 긴장감을 조성한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화산 폭발에 있어서 대한민국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백두산이 여전히 활동을 멈추지 않은 활화산이라는 것. 북한 핵실험이 백두산 화산 폭발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과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폭발 위력의 16만배 파괴력을 가진 과거 백두산 화산 폭발의 역사는 현장을 술렁이게 만든다. 전현무는 상상초월 위력을 지닌 백두산이 보내는 폭발 시그널에 기겁한다. 백두산 폭발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백두산뿐만이 아니다. 화산으로 만들어진 섬 제주도, 울릉도 역시 현재 진행형인 활화산으로, '선을 넘는 녀석들'을 놀라게 한다. 김종민은 제주도 한라산 화산 폭발 가능성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아! 이거 어떡하냐. 효리가 거기 사는데"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장이라도 이효리에게 연락할 듯(?) 과몰입한 김종민의 모습이 본 배움 여행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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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요"…'집사부일체' 신성록·차은우 마지막 추억여행

'집사부일체'가 차은우·신성록과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20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장희 사부를 만난 멤버들이 울릉도에서 작별을 고하는 마지막 여행을 전한다. 멤버들은 울릉도 곳곳에서 같이 셀카를 찍거나, 카약을 타며 경치를 구경하던 중 상대의 노를 빼앗아 약 올리는 등 평소와 같이 명불허전 찐친 케미를 보이며 추억을 쌓았다. 이어 2년 가까이 함께 우정을 다졌던 멤버들은 그동안 말 못 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여행임을 실감한 멤버들은 처음엔 말문을 쉽사리 트지 못했으나, 이후 진솔한 얘기를 통해 서로에 대한 진심을 담백하게 전했다. 특히 신성록과 차은우는 멤버들에게 각자 “실감이 안 난다”, “남들이 못 갖는 동생이 될게요”라며 진심 어린 작별 소감을 고백해 현장에 있던 모두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또한, 차은우는 형들과의 마지막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타임캡슐을 준비했다. 이에 멤버들은 다시 만날 2041년을 기약하며 울릉도에 타임캡슐을 묻었다. 과연 타임캡슐에 담긴 멤버들의 소중한 추억은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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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 측 "국내 시즌 종료 재정비할 것…마지막 방송 미정"[공식]

SBS '정글의 법칙'이 국내 시즌을 마무리하고 해외 시즌으로 돌아올 때까지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다. 지난 2011년 첫 방송된 '정글의 법칙'은 전 세계 정글 곳곳을 누비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웃음과 대자연의 감동을 선사했지만, 지난해 초부터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정글의 법칙-코론' 편 이후 국내 시즌으로 꾸려졌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글의 법칙' 국내 시즌은 대한민국만이 가지고 있는 한반도의 자연을 무대로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재난 상황을 모티브로 해 모두의 공감을 얻었던 '와일드코리아'를 시작으로 우리 자연의 식재료 요리를 소개해 눈과 귀를 즐겁게 했던 '족장과 헬머니', '헌터와 셰프', 국내 예능 처음으로 독도 수중 탐사 장면을 공개했던 '울릉도, 독도' 등 시즌마다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글의 법칙' 국내 시즌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하며 촬영을 진행했으나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대자연 속 병만족의 활약을 충분히 담기 힘들다는 판단 하에 국내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국내외의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이에 대한 안전한 촬영환경이 조성된다는 전제 하에 해외 시즌을 염두에 둔 재정비 시간을 가진다. 국내 시즌 마지막 방송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17일부터 제주 편 '정글의 법칙-봄'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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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가 달라졌어요"…'나혼자' 새집 활용 200% 상남자 운동 삼매경

'나 혼자 산다' 헨리가 새집을 200%로 활용하는 상남자 운동법을 공개한다. 그가 울끈불끈한 근육을 자랑하며 열혈 운동을 하는 현장이 포착된다. 18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 244회에는 몸짱이 되기 위해 열혈 운동을 하는 헨리의 모습이 공개된다.헨리가 세 얼간이 이시언, 기안84와 울릉도 캠핑을 떠나면서 새로 이사한 집을 공개한다. 그런 그가 새집에서 새 마음 새 뜻으로 상남자로 거듭난다. 집안 곳곳을 활용하며 운동 삼매경에 빠진다. 그는 소파에 다리를 올리고 고난도 푸시업을 하는가 하면 거울 앞에서 아령 운동을 하면서 운동에 몰두한다. 그가 온 집안을 기어 다니면서 새집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은 거미를 연상케 해 웃음을 유발한다.헨리는 운동 중간중간 수시로 자신의 근육을 확인하고, 거울 앞에서 팔에 힘을 주는 포즈를 취하며 근육자랑까지 하며 자아도취에 빠진다. 그는 "이제 몸짱 될 것"이라며 의욕을 활활 불태운다.새집에서 짐승돌로 새롭게 태어난 헨리와 집안 곳곳을 이용하는 그의 홈 트레이닝은 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5.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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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랑]동백·매화·산수유 앞다퉈 피어나는 남도 꽃 여행

봄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느낌이다. 한껏 움츠렸던 꽃망울이 앞다퉈 피어나고 있어서다. 전남 여수의 오동도에는 동백꽃이 활짝 폈고 광양 매화마을 쫓비산은 멀리서 보면 마치 눈이 내린 듯 하얗다. 다음 주부터는 아마도 봄바람에 날리는 매화 꽃비가 내릴 듯하다. 함민복 시인은 봄꽃을 이렇게 시로 표현했다. '꽃에게로 다가가면/부드러움에 찔려/삐거나 부은 마음/금세/환해지고/선해지니/봄엔/아무 꽃침이라도 맞고 볼 일'.시인의 표현대로 올봄에는 꽃 침을 맞으러 가자. 동백꽃도 매화도 산수유도 좋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도 상관없다. 마음이 환해지고 선해질 것이다. 미리 남도에서 봄 꽃 침을 맞고 왔다. 전남 여수 오동도와 충남 서천의 동백 흔히들 동백꽃을 겨울 꽃으로 안다. 이름에 '겨울 동' 자가 들어가서일 터다. 하지만 동백꽃은 겨울보다 초봄에 펴서 봄이 무르익을 때까지 붉은 자태를 뽐낸다. 지금 전남 여수 오동도에 가면 붉디붉은 동백꽃을 볼 수 있다. 아직 만개한 것은 아니고 보통 이달 하순께 활짝 핀다. 흔히들 표현하는 모가지 채 뚝뚝 떨어진 동백꽃은 3월 말에 가야만 볼 수 있다. 768m의 방파제를 걷거나 동백 열차를 타고 들어가면 오른편에 오동도가 나온다. 면적이 0.12㎢밖에 안 되지만 섬 전체가 전부 동백꽃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약 3000그루가 있다고 한다. 중앙광장에서 연결된 산책로 입구는 조금 가파르지만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입구보다는 오동도 등대가 있는 정상 부위에 동백꽃이 많다. 수령이 몇 백 년은 됨 직한 나무에 동백꽃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1시간 남짓이면 오동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충남 서천 마량포구에도 동백나무 숲이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에서는 쉽게 동백나무 숲을 볼 수 있지만 충청도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다. 동백의 북방한계선이 바로 충남의 남쪽인 마량리어서다. 마량리보다 위도가 높은 인천 대청도, 경북 울릉도 등지에도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지만 모두 섬이다. 마량리동백나무숲에는 500여 년 전에 심은 8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있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동백나무는 키가 10m 가까이 되지만 마량리의 동백나무는 키가 작다. 2m 남짓하다. 서해의 바닷바람을 곧바로 받아선지 높게 자라지 못했다. 그래도 1965년부터 천연기념물(제169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마량리동백나무숲은 이달 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생명력이 길어서 4월 중순까지 붉은 자태를 뽐낸다. 동백나무 숲 정상에 있는 동백정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일몰도 볼만하다. 오는 17일부터 4월 1일까지 '동백꽃 주꾸미축제'가 열린다. 전남 광양과 경남 원동 매화마을 이맘때 전남 광양에서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마을 전체가 하얗게 물든 곳이 있다. 매화꽃으로 유명한 섬진마을이다. 청매실농원 주변으로 100만㎡가 매실나무 숲이다. 매실나무 밭 중앙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서 전체를 내려다보면 하얀 매화꽃 너머로 섬진강의 푸른 물결이 출렁인다. 워낙 경치가 좋다 보니 전망대에서 누구나 한번쯤 포즈를 잡는다. 올해는 추위로 인해 매화가 좀 늦게 피었다고 한다 매실나무 밭 사이로 난 산책길 이름도 정겹다. '소망으로' '사랑으로' '추억으로' '낭만으로' 길은 경사가 완만해 쉬이 걸을 수 있다. 짧게는 15분, 길게는 30분 정도 걸린다. 매화꽃이 만개하기 시작하면 '광양매화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매화 손수건과 스카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이 열린다. 매년 100만 명가량 찾아오기에 축제 동안 교통대란은 감수해야 한다. 경상도에도 매화 축제가 열리는 곳이 있다. 경남 양산 원동면에서 이맘때 개최되는 '양산원동매화축제'가 그것이다. 원동면 매실농원인 순매원과 영포마을 등지에서 열리는데 올해는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관광객들을 맞는다. 영포매화 언덕길 걷기, 미나리와 딸기 체험 등 지역 자원 연계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광양에 비해 규모는 훨씬 작지만 출사 여행지로 인기다. 매화 밭 옆으로 경부선 기차가 지나가고, 그 너머는 낙동강이어서 그림이 좋아서다. 전남 구례와 경북 의성의 산수유 전남 구례는 산수유의 고장이다. 지금으로부터 1000여 년 전에 중국 산둥성에서 구례로 시집온 처녀가 가져와서 심었다는 산수유 시목이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산수유의 70%는 구례에서 생산된다. 산수유꽃은 노랗고, 열매는 빨갛다. 또 산수유는 두 번 개화한다. 먼저 움츠리고 있던 꽃망울이 터지면 노란 산수유꽃 30여 개가 활짝 피어난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면 그 꽃봉오리를 뚫고 마치 더듬이 같은 조그마한 꽃 4~5개가 머리를 내민다. 이를 2차 개화라고 한다. 이 과정이 약 2주일가량 걸린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산수유가 늦게 피어서인지 이달 말이나 4월 초까지 만개한 산수유를 볼 수 있다고 한다. 3만5000여 그루의 산수유꽃이 활짝 폈을 때는 산동면 상위와 반곡, 현천마을 전체가 온통 샛노랗게 물든 장관을 연출한다. 올해 축제는 광양매화축제와 같은 시기인 17일부터 25일까지 지리산 온천관광 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산수유 샌드위치와 아이스크림 등 먹을거리 체험도 열리고, 산수유로 만든 술과 차 등 농·특산품도 준비돼 있다. 경북 의성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컬링이다. 평창겨울올림픽서 은메달을 따내며 '영미~ 영미~' 신드롬을 일으켰던 국가대표 여자 컬링대표팀의 '팀 킴' 선수들이 바로 의성 출신이다. 컬링 전까지는 마늘과 산수유로도 유명했다. 산수유는 사곡면 화전리 일대에 많다. 조선시대부터 자생한 200~300년 된 산수유 3만여 그루가 있다. 마을 전체를 뒤덮은 구례와 달리 이곳은 길가나 논두렁을 따라 길게 줄지어 있다. 올해 축제는 오는 31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린다. 이름도 '의성산수유꽃축제'에서 '의성산수유마을 꽃맞이행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의성산수유꽃길 걷기 등 힐링 프로그램이 많다. 돌아오는 길에 의성읍 내에 있는 '은메달의 산실' 컬링장을 한번 구경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글=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사진=IS포토 2018.03.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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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랑]애기동백·영춘화·철쭉 등 활짝 핀 온실… 온실에는 이미 봄이 찾아왔네

지난주 수은주가 영하 20도 밑으로 곤두박질쳤던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 인공 폭포도 꽁꽁 얼 정도인데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겨울이 비록 테마 공원의 비수기인 점은 확실하지만 그래도 따뜻한 온실이 있는 곳에는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당일치기로 수도권에서 가 볼 만한 온실들을 찾아다녔다. 온실마다 봄이 살짝살짝 찾아오고 있는 듯했다. 혹한 속에서도 이미 봄이 찾아온 허브식물박물관 허브아일랜드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있다. 지난해에 뚫린 구리~포천고속도로 마지막 요금소인 신북에서 나와 30여 분간 더 달리면 나온다. 봄부터 가을까지 온통 은은한 허브 내음이 풍기는 곳이다. 43만여㎡에 허브를 테마로 한 정원·박물관·힐링센터 등이 있다. 이 한겨울에 허브를 마음껏 음미할 수 있는 곳은 허브아일랜드에서도 단연 허브식물박물관이다. 거창한 이름을 달고 있지만 큼지막한 온실이다. 허브아일랜드가 처음 문을 연 1998년엔 아담한 온실로 출발, 지금은 2000여 평(6600여㎡) 규모로 넓어졌다. 2011년에 정식 박물관으로 인정받았는데 그만큼 구성이 알차다. 허브아일랜드 측은 세계 최대 규모의 허브 실내 실물원이라고 자랑한다. 허브식물박물관은 실내에 총 4개의 전시관이 있다. 가장 많은 로즈메리를 비롯해 로즈제라늄, 진한 초콜릿 향의 ‘헬리오트로프’ 등 340여 종의 허브가 연중 쉬지 않고 꽃을 피운다. 허브식물박물관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감미로운 허브 향에 살짝 코를 어루만지게 된다. 가장 많이 심어 놓은 것은 로즈메리다. 심은 지 4년이 지나야 꽃을 피운다는 로즈메리가 은은한 향기를 풍기면서 손님들을 맞아 주고 있었다. 향기를 맞고 있으니 왠지 머리가 가벼워지는 듯했다. 박선미 홍보부장은 "로즈메리는 피로 회복에 좋다"고 설명했다. "재스민도 많은데 저녁에 향이 더 짙어져 이성을 유혹하는 데 쓰인다고 합니다." 박실장의 설명을 들으니 차로만 많이 마시던 재스민을 한 번 더 보게 됐다. 찬찬히 박물관을 돌아다녀 보니 호호바·골든레몬타임·민트 등 다양한 허브들이 은은한 향기를 뿜고 있었다. 그 사이사이로 바나나·한라봉·커피나무·금귤 등 열매 과일도 더러 눈에 들어왔다. 포인세티아·애기동백·일본 철쭉은 벌써 붉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용정보= 연중무휴며 4월까지는 보통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밤에는 아기자기한 조명으로 꾸민 불빛동화축제가 10월까지 열린다.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어린이 4000원. 주말에는 지하철 서울시청역과 잠실역에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열대식물의 보고 베어트리파크의 만경비원 세종시의 베어트리파크는 설립자 이재연 회장의 50년 정성이 오롯이 담긴 식물원이다. 베어트리파크에 있는 온실은 '만경비원'이다. 만(萬) 가지 경(景)치가 숨어 있는 비(秘)밀스러운 정원(園)이라는 뜻이다. 그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1500㎡나 되는 온실 곳곳에 비경이 숨어 있다.만경비원의 문을 열고 왼쪽으로 들어서면 신비한 정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예사 온실과 다르다. 차이점을 단번에 알 수 있다. 하얀 꽃을 피운 에리카, 작은 붉은 열매를 품고 있는 피라칸사스, 노란색의 폰데로사 레몬, 일생 한 번만 꽃을 피운다는 아나나스 등 300여 종의 열대식물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 한쪽엔 괴목으로 만든 독수리가 눈을 부릅뜨고 먹잇감을 노려보고 있다. 식물원에 웬 괴목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만경비원에는 이런 것들이 많다. '예술이 된 괴목'의 작품(?)은 길이만 10m쯤 되는 인도네시아산 고사목이다.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나다는 틸란드시아 등 넝쿨식물을 걸치고 있어 연옥이 있다면 이른 모습이 아닐까 싶다. 돌이 돼 버린 나무 화석, 즉 규화목과 한반도 모양을 한 큼지막한 분재 공원도 있다.눈길을 끈 식물은 밍크(?) 목도리를 두른 선인장이다. 가시가 마치 밍크 털처럼 부드러운 백막룡 선인장과 철화 선인장을 접붙여 만든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선인장이다. 입구 오른편에는 다양한 수석도 전시돼 있다.◇ 이용정보= 3월까지는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5시30분, 또는 6시에 닫는다. 어른 1만3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비단잉어 수천 마리가 노니는 실내 양어장도 1월 말까지 오픈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온실 창경궁 대온실 서울의 4대궁인 창경궁에도 온실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1909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로 건립된 대온실이 그것이다. 2013년부터 관람이 중단된 뒤 보수공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10일에 다시 문을 열었다. 보수공사 중 대온실 준공 당시에 사용된 영국제 타일의 원형이 발견돼 문화재청은 타일 제조사가 발간한 1905년 책자를 근거로 대온실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다.창경궁 대온실은 등록문화재 제83호다. 창경궁 대온실이 처음 문을 연 것은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1909년이다. 순종을 창덕궁으로 유폐한 일제는 왕을 위로한답시고 바로 옆 창경궁에 연못을 파고 동물원을 만들었다. 창경궁이 아니라 창경원이다. 그리고 동양 최대 규모(약 580㎡)의 온실을 지었다. 그게 지금의 대온실이다. 해외에서 들여온 아열대식물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1940년대엔 온실의 나무 수가 1755그루나 됐다고 한다. 궁의 위엄마저 잃었던 창경궁은 1983년에 벚나무를 모두 베어 내고 서울대공원으로 동식물을 옮기고서야 창경원의 오욕을 벗고 다시 창경궁이 됐다. 재개관한 온실은 많이 달라졌다. 외국 식물을 걷어 낸 자리엔 독도와 울릉도의 자생식물 등 우리네 들꽃이나 식물을 옮겨 심었다. 150여 종 1500여 그루나 된다. 이미 애기동백은 붉은 꽃을, 봄을 맞이한다는 영춘화는 노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온실 한편에는 천연기념물 제194호 창덕궁 향나무, 경남 통영 비진도 팔손이나무(제63호)와 전북 부안 중계리 꽝꽝나무(제124호) 등 천연기념물에서 직접 채취해 키워 낸 후계목이 전시돼 있다.◇ 이용정보= 창경궁은 1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휴궁일이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대온실은 입장료가 따로 없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2018.0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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