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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이정재 영화예술인상 수상 영예…임권택 감독 공로상→조인성 굿피플상 [종합]

“내년에는 한국영화계가 부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더 노력하겠다.”배우 이정재가 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정재는 “올해 영화 개봉 편수가 참 많이 줄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많이 줄어서 올해는 아쉬운 한 해가 됐다”고 뒤돌아보며 이 같이 전했다. 또한 “이 시상식에 오면 감동적이다. 올 때마다 깊은 울림을 느껴서 ‘올해도 잘왔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엔 큰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며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아름다운예술인상에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2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권택 감독, 배우 이순재, 이정재, 조인성, 김서형 등이 참석했다. 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정재는 지난 1993년 연기활동을 시작해 ‘젊은남자’, ‘하녀’, ‘관상’, ‘암살’ 등 영화와 드라마 ‘모래시계’ 등 40여편의 작품을 비롯해 지난해 에미상남우주연상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영화의 세계화에 기여했고 영화 '헌트'의 감독으로도 영화예술 발전에 열정을 바쳤다. 이정재는 수상 직후 “너무 떨린다. 평소에도 말을 잘 못하는데 더 꼬일까봐 걱정이 된다. 왜 이렇게 긴장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예술인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응원해주는 신영균 회장님과 재단에 또 한번 감사드리고 싶다. 안성기 선배님에게 직접 이 상을 받으니까 너무 감동적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 측은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이정재를 포함해 연극예술인상에 이순재, 공로예술인상에 임권택 감독, 굿피플예술인상에 조인성, 독립영화예술인상에 김서형 등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먼저 임권택 감독은 공로예술인상을 수상한 후 “상을 받을 때 늘 속으로 혀를 찬다. 제가 제 작품을 봐도 정말 완벽하다 느끼는 걸 본 적이 없다”고 겸손하게 말하며“어찌 보면 정말 부끄러운 영화인생을 살았고, 또 한편으로는 그 부끄러움으로 만든 영화를 누군가가 훈계할까 봐 가슴 졸이며 여기까지 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끝나가는 나이로 접어들고 있는데 100% 만족할 영화를 찍어낼 가망도 없다”며 “’인생이 이렇게 끝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제 어설픈 영화를 봐주고 칭찬해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수상 후 무대에 오른 조인성도 “봉사와 기부를 한 것은 이기적인 마음에서 출발해 (수상을 한 게) 부끄럽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조인성은 데뷔 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해외 빈곤 지역 학교 설립 등을 후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오고 있다. 조인성은 “운 좋게 배우를 하고 사랑을 받게 되고, 생각보다 돈을 더 많이 벌게 됐다”며 “주위 친한 어르신이 ‘돈에 취하기 쉽다, 돈에서 독을 빼내면 복이 온다’는 말을 듣고 이기적인 마음에 기부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 독이 잘 쓰이면 약이 된다는 말’도 들었다. 그 독이 다른 분들에겐 큰 도움이 됐고, 그 복이 제게 돌아온 것 같다”고 인상 깊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상금도 필요한 분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축사로 나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섰다. 다른 어떤 자리보다 가슴이 울렁거린다”며 “이 자리에서 오랜만에 뵌 감독님, 선생님, 선배님, 후배님을 오랜만에 만나게 돼서 반갑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고민이 많다. 내년 제작되는 영화가 몇 편이 제작되는지 불확실하고 드라마도 얼마나 많이 제작될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이 15년 전 장관을 했을 당시와 너무나 달라졌다.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유 장관은 “그러나 언제나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며 “세상이 변하는 것에 미리 준비를 잘했더라면 오늘날 힘든 게 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앞으로 훨씬 더 세계 무대에서 교류하고 우리의 인재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배우 안성기를 향해 “저의 친구 안성기가 더 건강해져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도록 바란다”고 쾌유를 빌기도 했다.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 중이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모두 1억 원(각 20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4 20:51
연예일반

이정재 “내년 韓영화계 부흥 위해 더 노력할 것”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배우 이정재가 “내년에는 한국영화계가 부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2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한 후 “올해 영화 개봉 편수가 참 많이 줄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많이 줄어서 올해는 아쉬운 한 해가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이정재는 수상 직후 “너무 떨린다. 평소에도 말을 잘 못하는데 더 꼬일까봐 걱정이 된다. 왜 이렇게 긴장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상식에 오면 감동적이다. 올 때마다 깊은 울림을 느껴서 ‘올해도 잘왔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엔 큰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며 “항상 예술인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응원해주는 신영균 회장님과 재단에 또 한번 감사드리고 싶다. 안성기 선배님에게 직접 이 상을 받으니까 너무 감동적이다”라고 전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모두 1억 원(각 20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되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4 20:29
영화

안성기·손현주→김향기·옥택연 '한산' 지키는 든든한 라인업

이름만 봐도 든든하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적재적소 스크린을 꽉 채우는 배우들의 존재감을 자신하고 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한산: 용의 출현'은 충무로를 책임지는 연기파 배우들 중에서도 두 세대를 대표하는 얼굴들을 조합해 전쟁 액션 영화의 새로운 스펙트럼을 제시한다. 박해일, 변요한과 함께 한산대첩의 치열한 현장을 완성한 배우들이 뭉쳐 빈틈없는 연기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조선 남해의 물길을 책임지는 수군향도 어영담 역의 안성기는 장군 이순신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차분한 카리스마를 완성한다. 또 한 명의 관록의 얼굴인 손현주는 방어만이 조선의 운명을 지키는 것이라 믿는 전략가 원균 역을 맡아 이순신과 팽팽하게 대립한다. 이순신의 동료이자 그를 충실히 따르는 장수 이억기 역의 공명은 조선군의 젊은 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한다. 조선의 운명이 달린 거북선을 설계한 장수 나대용 역의 박지환은 장수의 근성과 사명감을 생생하게 묘사해 활기를 불어 넣는다. 왜군 진영에서 남다른 긴장감을 고조 시키는 캐릭터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성규는 항왜군사 준사 역할에 도전해 자신의 신념과 조선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우며 ‘전쟁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김성균은 와키자카와 대립하는 장수 가토로 분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서늘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와키자카의 최측근으로 잠입한 첩자 정보름 역의 김향기는 의로운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 왜군의 동향을 살피는 탐망꾼 임준영 역에는 옥택연이 함께 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배우들을 캐스팅으로 새로운 장르 스펙트럼을 보여줄 '한산: 용의 출현'은 내달 2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2022.06.28 10:52
영화

안성기·서현진 '카시오페아', 메인포스터 공개…먹먹한 울림

'믿보배'가 만났다. 영화 '카시오페아(신연식 감독)'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작품. 공개된 '카시오페아'의 메인 포스터는 부녀로 호흡을 맞춘 안성기, 서현진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빛을 발하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할 말을 잇지 못하듯 입을 꾹 다물고 딸 수진을 바라보고 있는 인우의 모습은 애틋한 부성애 열연을 기대케 만든다. 또한 두 눈에 눈물을 머금고 금방이라도 감정을 터트릴 것 같은 위태로운 수진의 모습이다. '카시오페아'의 메인 포스터는 극중 수진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난 직후의 인우와 수진의 모습을 담고 있어 더욱더 감정적으로 다가간다. 여기에 “잊어도 괜찮아. 내일 또 얘기해 줄게”라는 카피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딸 수진을 위한 말로 인우와 수진의 애틋하고 아주 특별한 동행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카시오페아'는 말이 필요 없는 국민 배우 안성기가 인우 역을 맡아 서현진과 부녀 호흡을 맞추며 지금껏 본 적 없는 부성애 열연을 펼친다. 또한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작을 경신하며 명품 연기를 선보이는 서현진이 수진 역을 맡아 두 배우의 빛나는 연기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특히 서현진은 '카시오페아'를 통해 능력 있는 변호사에서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극단적인 수진 캐릭터를 소화한다.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은 '카시오페아'로 5년 만에 감독으로 컴백해 특유의 섬세한 연출을 예고했다. 영화는 6월 1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3 07:53
연예

안성기,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대상 수상

배우 안성기가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진행된 제2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안성기는 대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은 지난 1992년부터 제정돼 매년 국내외 음악, TV, 영화, 뮤지컬, 연극 등 각종 문화 연예 부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문화 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아티스트들을 선정하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안성기는 2021년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를 통해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많은 울림을 전했으며, 지난 6월에는 한국 영화인 최초로 브랜드로레이 어워드(The Brand Laureate Awards) 레전더리 상(Legendary Award)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한편 안성기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카시오페아’, ‘탄생’ 등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7 10:29
무비위크

"5.18 광주의 울림" 안성기 '아들의 이름으로' VOD 오픈

안방 관객들과도 만난다.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가 3일부터 VOD 서비스를 오픈한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안성기가 반성 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아버지 오채근 역을 맡아 오랫동안 눌러왔던 분노를 폭발시키는 등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또한 광주의 아픔을 다시금 일깨우는 진희 역의 윤유선, 채근의 복수의 대상인 박기준 역의 박근형 그리고 채근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세미 역을 맡은 이세은까지 베테랑 배우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열연을 펼쳤다. 배우들의 진심이 담긴 연기를 통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가해자의 반성과 사죄 그리고 피해자의 명예회복에 대한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해지며 크나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극중 채근과 같이 가해자이자 피해자였던 실제 계엄군이 최초로 5∙18 유족에게 참배하고 사죄의 뜻을 전하는 등 현실에서도 뜨거운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 감동을 자아냈다. VOD 서비스 오픈에 따라 '아들의 이름으로'는 IPTV(KT Olleh TV, SK Btv, LG U+ TV), 홈초이스(케이블TV VOD), Seezn, U+모바일tv, 네이버시리즈, CJ TVING, WAVVE, 구글플레이, 카카오페이지,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3 08:55
연예

'아들의 이름으로' 영화가 현실로…5.18 계엄군 사과·반성

영화가 현실이 됐다.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며 2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주인공 채근과 같은 계엄군이 실제로 사죄와 반성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 '아들의 이름으로'가 2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가 그대로 현실로 이뤄져 눈길을 끈다. 안성기가 열연한 주인공 오채근 캐릭터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발포 명령을 받은 계엄군으로 기존의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과 달리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주인공의 시선으로 전개돼 극찬을 받았다. 무엇보다 극중 오채근의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반성을 담은 양심 고백이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21일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으로 광주에 투입됐던 신순용 전 소령은 41년 만에 사죄의 뜻을 전했다. 계엄군 지휘관으로는 최초로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한 것. 신순용 전 소령은 “미안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라며 5∙18 열사의 묘비 앞에 무릎을 꿇고 진정으로 사죄하는 모습이 전국적으로 생중계됐다. 영화 속 채근과 같이 발포 명령을 받고 죄책감에 살던 계엄군이 국민 앞에 큰 용기를 내면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신순용 전 소령은 광주에 방문하기 전 '아들의 이름으로'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정국 감독은 "'아들의 이름으로'를 가해자들이 보고 진정한 반성과 사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한 만큼 현실에서도 뜨거운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더 큰 감동을 자아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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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이름으로', 안성기의 열연 담긴 양심 고백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한 영화 속 장면을 담은 양심 고백 영상과 양심 고백 포스터를 19일 공개했다.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양심 고백 영상과 양심 고백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이제껏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여타 작품과 다른 독특한 시선으로 극이 전개돼 관객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개봉 이후 국민 배우 안성기가 열연한 주인공 오채근 캐릭터가 1980년 5월 광주에서 발포 명령을 받은 계엄군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가해자이자 또 다른 피해자였던 그의 양심 고백과 책임자들을 향한 복수가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한 것. 공개된 양심 고백 영상은 특히 광주의 관객들의 아픔을 치유해 주는 감동을 전해주었다고 알려진 극중 명장면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인 채근(안성기)은 “저는 1980년 5월 계엄군으로서 광주 시민들에게 총을 쏜 살인자입니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하며 양심 고백을 시작한다. 채근은 그동안 5∙18 피해자인 진희(윤유선)를 만나 그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죄책감에 더욱 더 고통스러워한다. 그러나 박기준(박근형)을 비롯한 정작 명령을 내렸던 책임자들은 호의호식하며 사과도 반성도 하지 않자 채근은 분노한다. 이에 그는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늦었지만 모든 잘못을 고백하고 제 스스로에게 그리고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 책임자들에게 제가 대신 벌을 내리고자 합니다”라며 총을 꺼내 들어 복수를 위한 길을 나서게 된다. 함께 공개된 양심 고백 포스터에는 공수부대복을 입고 무등산 정상에 앉아 있는 채근의 모습이 담겼다. 광주 무등산을 배경으로 군복 차림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진정한 반성의 의미를 묻는 영화의 메시지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아들의 이름으로' 개봉에 앞서 지난 3월 16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당시의 계엄군이 자신의 행위를 고백하고 유족에게 사과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가해자가 직접 발포 사실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사과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었다고 전해진다.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일어난 것. 이에 '아들의 이름으로'의 이정국 감독은 “'아들의 이름으로'를 가해자들이 보고 진정한 반성과 사죄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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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아들의 이름으로', 1만 관객 돌파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가 관객들의 지지 속에 15일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는 2021년 모두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영화. 지난 주말이었던 15일 1만 관객을 돌파하며 17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관객수 1만 5187명을 기록했다. 또한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에서 '미나리'에 이어 2위를 차지, 예매율 역시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좋은 빛, 좋은 공기'와 함께 상위권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 지난 12일 개봉한 '아들의 이름으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원로 영화감독 이장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지지를 얻으며 5월 놓쳐서는 안 될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1980년 5월 이후 41년이 되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내며 진정한 반성에 대한 의미를 묻는 묵직한 메시지에 관객들도 호응하고 있는 것. 당시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겐 상처를 감싸주는 듯한 따뜻한 위로를, 가해 책임자들에겐 날카롭게 반성을 촉구하며 공감을 이끌어내 호평 받고 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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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이름으로' 안성기 "죄를 짓고도 반성하지 않는다면…"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가 배우 안성기의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모놀로그 예고편을 6일 공개했다.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영화 속 명대사로 이루어진 모놀로그 예고편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연기 인생 64년 관록의 배우 안성기가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세상을 향해 진정한 반성을 촉구하는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전해 시선을 집중시킨 것. 공개된 '아들의 이름으로' 모놀로그 예고편에서는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복수를 결심한 오채근으로 분한 안성기가 반성 없는 세상을 향해 던지는 강렬한 대사들이 눈길을 끈다. “그렇게 억울하게 당하고 지금 그 책임자들은 아무 죄의식 없이 잘 살고 있는데 화 안 나세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모놀로그 예고편은 “죄를 짓고도 반성하지 않는다면 살 가치가 없는 것 아니에요?”라며 아무런 반성도 없이 호의호식하는 그날의 책임자들을 향한 분노가 담겨 있다. 이는 모두 극중 채근의 대사로 안성기의 힘 있는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울림을 전한다. 특히 “늦었지만 아직까지도 반성하지 않는 자들에게 제가 벌을 내리고자 합니다”라는 마지막 멘트는 과연 영화 속에서 펼쳐질 ‘채근’의 통쾌한 복수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아낸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오는 5월 1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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