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밥먹다' 이영하, '금수저 요정 과외'부터 '선우은숙과의 이혼'까지...쿨한 인생사 고백!
배우 이영하가 '금수저' 스펙(?)설부터 선우은숙과의 이혼 사유까지 인생 풀스토리를 고백했다.이영하는 3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남포동과 같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속시원하게 밝혔다.그는 MC 격인 김수미가 "금수저였냐? 요정에서 과외 공부를 했다고 하던데?"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그렇다"라고 답했다.이영하는 "고등학교를 시험 보고 합격해서 들어가야 했다. 모 호텔 아들과 시험 준비를 했다. 호텔 부지가 옛날 요정 자리였는데, 그 곳에서 과외 공부를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둘 다 떨어졌다. 과외 안 하고 놀았기 때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금은 생활형 중견 배우라는 인식이 크지만, 사실 이영하는 1970년대 스크린을 주름잡은 청춘스타. 이에 김수미는 “우리나라 여배우는 다 안아봤을 것”이라고 눙쳤고 이영하는 “쭉 멜로영화만 찍어서 키스신이 없는 작품이 없었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영하의 상대 여배우로는 70년대 트로이카로 불리는 정윤희, 유지인, 장미희부터 1980년대 톱스타인 이미숙, 이미연, 원미경 등이었다. 지난 1981년 결혼 후에도 멜로 배우로 왕성히 활동했던 그는 “당시 아내 반응은 어땠나?”라는 김수미의 질문에 “이해는 해도 기분은 썩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이영하는 지난 2007년 선우은숙과 26년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이혼했다. 그는 “(이혼의) 원인제공자는 나다. 주변에 사람이 많았다. 친구들 만나지. 후배들 만나지. 게다가 촬영도 하지. 얼마나 바빴겠나. 내가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을 정도였다. 시간이 조금 나도 가정보다 친구가 우선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혼 후에도 선우은숙과 자주 연락을 한다며 “이혼한 건 맞지만 애들 생일이나 명절은 함께 보낸다”고 답했다. “재결합 생각은 없나?”란 질문에는 “지금이 너무 편하다. 아이들도 지금 상황에 만족한다. 떨어져 있으니까 오히려 더 잘한다. 얼마 전엔 선우은숙이 ‘만약에 어디 아프면 걱정 마. 내가 보살펴줄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방송 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영하, 이영하 나이, 선우은숙 등이 오르면서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줬다. 최주원 기자
2020.08.03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