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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스키부터 온천수영까지 '럭셔리 美여행 FLEX~'

배우 엄지원이 미국 여행을 즐기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엄지원은 14일 "Days in Aspen"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스키를 타고 있는 엄지원의 유쾌한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야외 온천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엄지원은 지난해 10월 9일 종영한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출연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 오인주(김고은 분), 오인경(남지현 분), 오인혜(박지후 분)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tvN ‘빈센조’, ‘왕이 된 남자’의 김희원 감독과,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등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가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이 드라마에서 엄지원은 원기선 장군의 딸 원상아를 연기했다. 박재상의 부인이자 미스코리아 출신인 원상아는 젊어서 연기를 해봤지만 재능이 없어서 그만두고, 원령 미술관과 장학 재단 등을 운영하며 사립 예고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고등학생 딸의 입시에 열중하고 있는 인물이다. 극중 원상아의 딸 ‘효린’이 ‘오인혜’(박지후 분)과 얽히면서 이들 자매와 인연이 시작되는데,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에 합류해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었다.외롭고 화려한 캐릭터를 맡아 엄지원은 그간 쌓아올린 연기 내공을 아낌 없이 발산해 호평을 받았다.한편 엄지원은 조만간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잔혹한 인턴'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잔혹한 인턴'은 퇴사 후 7년 만에 복직한 40대 경단녀가 또다시 정글 같은 사회에서 버티고 견디고 살아남는 이야기로, 배우 라미란과 함께 출연한다. 엄지원은 극중 사내 뛰어난 성과보유자인 워커홀릭 포커페이스 ‘최지원’을 연기한다. 유리천장 격파를 앞둔 마켓하우스의 실세, 세련되고 도회적인 상품기획실 실장이다. 카리스마와 리더십까지 갖춘 냉정한 인물로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다. 신입직에 지원한 전 회사 동기 해라(라미란 분)를 면접장에서 만나 자신의 팀 인턴으로 취업 시키고는 달콤하면서도 잔혹한 '제안'을 건넨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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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엄지원이기에 가능했다 [일문일답]

지금까지 이런 빌런은 없었다. 악역인데 또 보다 보니 수긍이 갔다. 배우 엄지원이 묵직한 여운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끊임없는 반전과 충격적인 사건들로 종잡을 수 없는 흐름을 12회 내내 이어갔다. 그 중심엔 단연 빌런 ‘끝판왕’ 엄지원이 있었다. 엄지원이 연기한 원상아는 극 중 딸(전채은 분)에게는 누구보다 자상한 어머니로, 남편 박재상(엄기준 분)과는 애증의 관계를 보였다. 그러면서 마치 연극처럼 자신이 짠 시나리오에서 인물을 없애듯 사람을 처단하며 똘아이급 악역으로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엄지원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력하고 신선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딸을 향한 삐뚤어진 모성애까지 소화했다. 물론 이런 연기는 엄지원이라 가능했다. 엄지원은 힘든 내색보다 촬영에 임하는 내내 ‘보물찾기’를 하는 아이처럼 즐겁고 행복했단다. -종영 소감이 궁금한데. “지난 3월 촬영을 시작해 6개월 동안 120회차의 시간을 원상아라는 인물과 함께 보냈다.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여러 얼굴과 마음을 가진 상아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너무 좋은 글을 쓴 정서경 작가, 두 말이 필요 없는 연출력의 김희원 PD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글과 연출 덕분에 상아를, 그리고 찾아가는 여정이 보물찾기를 하는 아이처럼 즐겁고 행복했다. 애정을 담아 촬영한 감독님, 조명 감독님, 모든 세트가 감동이었던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준 미술감독님 까지 이 분들 덕에 상아가 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작품의 완성은 드라마를 봐주신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 나 또한 ‘작은 아씨들’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어 행복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나. “대본을 처음 받고 4회까지 후루룩 읽었다. 일단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상아가 초반 분량이 많지 않다. 1~2회에 거의 나오지 않는다. 분량이 많지 않지만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작가님도 평소에 너무 좋아해서 참여하고 싶었다. 내가 상아를 맡으면 ‘다양하게 그려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5회 이후로 완전히 다른 상아의 모습들이 나오면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을 놓쳤으면 아쉬웠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다음 작품은 악역이나 사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상아가 미스터리한 내면이 있는 사람이라 시작했다. 롤을 세분화했을 때 악역이라면 악역이지만 ‘빌런’에 가까운 다면적인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원상아는 어떤 인물로 해석했나. “정서경 작가가 ‘지원 씨가 상아의 마음 구조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배우인 것 같았다’고 하더라. 극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상아의 감정과 마음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과거 여러 가지 사건과 상황들로 삐뚤어지게 되면서 일반적인 범주에서 벗어난 감정과 사고를 가지게 됐다. 하지만 인물이 가진 태생적으로 가진 순수함, 사랑스러움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외적으로 상아를 준비하면서 굉장히 재미있던 부분은 의상이었다. 미술팀에도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세트가 너무 좋았고, 인물들에게 특정 컬러를 지정했다. 상아는 블루와 보라 정도의 느낌의 컬러를 얘기했다. 이를 토대로 스타일리스트 팀과 발전시켰다. 옷은 가능한 색에 맞추고 하이 쥬얼리로 캐릭터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했다. 인물을 어떻게 준비하기보다 글을 통해 들여다보고 이해하려고 했다. 무엇보다 글이 너무 잘 쓰여 있어서 특별한 노력 없이도 스펀지처럼 잘 흡수되었던 인물이었다. 어투 안에 있던 상아의 마음 구조를 찾아가는 것도 재밌었고 좋았다.” -촬영을 마치고 후폭풍은 없었나. “유독 이번 작품에서 감정이 센 장면들이 많았다. 촬영 종료 후 내상을 입지는 않았다. 배우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캐릭터를 빨리 떠나 보내는 것에 단련이 됐다. 연애가 끝나면 그 사람을 보내주는 것처럼 건강한 배우가 되기 위해 빨리 보내주는 걸 훈련도, 노력도 많이 했다. 그게 인간 엄지원에게도 좋다. 촬영이 끝나고 여러 취미 생활, 운동도 많이 하면서 캐릭터 떠나보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전체적으로 신경 썼던 장면은 8회였다. 상아의 터닝포인트이라 많은 신경을 썼다. 촬영 당시 편도염에 심하게 걸려 몸이 아팠다. 상아에게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급하게 병원에 갔고, 약을 먹고 프로폴리스 캔디를 먹는 등 좋지 않았던 컨디션에 힘들게 찍어서 특히 아쉬움이 남는다. 또 11회에 재상을 죽이고 ‘당신은 왜 나랑 결혼했어. 난 당신을 위해 안 죽을 건데’라며 이별하는 장면도 가장 마음 아팠던 신이다. 이 장면을 보고 8회 초반 닫힌 방에서 나온 상아가 재상에게 ‘약속해줘야 돼.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지켜 준다는 거’라고 말하며 재상의 약속을 받아낸 이면적인 모습이 나왔다. 너무 무섭기도 아프기도 해서 기억에 남는다.” -배우들과 호흡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김)고은이와 연기할 때 서로 마음이 잘 맞았다. (박)지후도 너무 좋았다. 딸 (박)효린이를 연기한 전채은은 투명하게 연기해줬다. 전채은이라는 사람이 굉장히 맑고 선한데 진심으로 상아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오롯이 마음에 와 닿았다. 엄기준은 워낙 베테랑이라 믿고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심지어 모든 스태프들까지 각자 자기 분야의 프로들끼리 만나서 모두 너무 일을 잘해서 만드는 즐거움이 있었던 현장이었다.”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가장 감사한 마음을 보내고 싶다. 대중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 작품을 만드는 이들끼리 아무리 즐겁고 좋아도 드라마를 공감해주는 시청자들이 많을 때 보람을 느낀다. 이번 작품은 특히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 주셔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미운 상아를 미워할 수 없게 봐주셔 감사하다. 잘 쉬고 몸 컨디션을 잘 회복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반할만한 작품으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인사하고 싶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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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위하준, 종영 소감 “평생 잊지 못할 감사한 작품”

배우 위하준이 ‘작은 아씨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위하준은 tvN ‘작은 아씨들’에서 오인주(김고은 분)를 죽이려 악랄함의 끝을 보인 원상아(엄지원 분)로부터 그를 구해내고, 700억까지 지켜내는 활약으로 최도일다운 반전을 선사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인주와의 관계에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느끼게 만들었던 그는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위하준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부터 애틋한 순애보를 느끼게 하는 멜로 연기로 마지막까지 오인주의 수호자가 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위하준은 절제된 감정 연기 속에 가슴 아픈 가족사와 오인주에 대한 미묘한 감정 변화들을 눈빛과 표정, 목소리 톤을 디테일하게 변주하며 미스터리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더욱 깊어진 연기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새로운 멜로 남신으로 등극한 위하준은 ‘작은 아씨들’을 마무리하며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위하준은 가장 애착을 갖는 장면으로 “싱가포르에서 원상아에게서 인주를 구해주는 장면”을 뽑았다. 그는 “그동안 인주에 대한 마음은 무엇일지 도일이는 선인가 악인가 궁금해하던 분들에게 도일이의 진심을 처음으로 드러낸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애착이 많이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아씨들’을 “한마디로 정의 할 순 없지만, 감사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라며 “최도일로 지낸 모든 순간이 좋았고, 현장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최도일이라는 인물을 멋지게 그려 주시고, 최도일에 빠져서 연기할 수 있게 만들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 가득한 작품으로 평생 남을 거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위하준은 “‘작은 아씨들’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최도일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늘 느끼는 거지만 더욱 잘하는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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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래도 사랑해요“… ’작은 아씨들‘ 전채은, 엄지원 품 벗어나 출국

전채은이 ‘작은 아씨들’에서 결국 저택을 떠나 박지후와 함께 해외로 출국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 2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작은 아씨들’ 9, 10회에서 박효린(전채은 분)이 엄마 원상아(엄지원 분)의 실체를 깨닫고 오인혜(박지후 분)와 함께 저택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박효린은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부모님의 가짜 연기에 역겨움을 표하면서도 착한 딸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며 오인혜와 몰래 해외로 떠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떠나기로 한 날 오인혜가 갑자기 사라지고, 박효린은 그 충격에 실신했다. 엄마 원상아는 오인혜가 돈을 들고 일본으로 출국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박효린은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듯 담담하게 자신이 해외에 그림을 보고 오라고 돈을 준 것이라며 오인혜 편을 들어 효린-인혜의 진심 어린 애틋한 우정이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오인혜의 행방을 묻는 오인주(김고은 분)에게박효린은 “엄마가 데리고 간 것 같아요. 나를 두고 절대 도망갈 애가 아니고, 엄마는 충분히”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결국 ‘닫힌 방’에 갇혀있던 오인혜를 찾아낸 박효린은 발견하자마자 꼭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오인주를 따라 저택에서 나온 박효린은 오인혜와 함께 가족들 몰래 계획대로 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나기로 한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떠나기 전 엄마 원상아에게 편지를 남긴 그는 “엄마, 난 엄마를 생각하면 언제나 슬펐다. 이제는 그 마음을 끊고 싶다. 그냥 내 삶을 살고 싶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고 그렇게 살아보려고 한다. 예술가가 돼서”라며 “나를 찾지 마라. 그래도 사랑한다”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자신의 길을 직접 선택한 박효린은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며 알을 깨고 나선 그의 행보에 응원을 건네게 했다. ‘작은 아씨들’ 속 박효린 역의 전채은은 자신을 아껴주는 친구에게 언제나 다정하고 가족의 실체를 안 후 슬퍼하고, 두려워하면서도 용기 있게 저택 밖의 세상을 선택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완성,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두려움, 용기 등 다양한 심경 변화를 세심하게 그려낸 그의 열연은 몰입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친구 오인혜 역의 박지후와 서로의 불안한 내면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과정은 ‘구원 서사’라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며 극강의 케미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전채은이 출연하는 tvN '작은 아씨들'은 매주 토, 일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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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위하준, 멜로부터 액션까지 올라운더 활약

배우 위하준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위하준(최도일 역)은 지난 1일 방송된 tvN ‘작은 아씨들’ 9회에서 강렬한 액션은 물론 센스와 기지를 발휘, 수세에 몰린 오자매의 편에 서며 시청자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원상아(엄지원 분)를 향해 총을 겨눴지만 푸른 난초 차를 마셔 혼미해지는 정신을 안간힘을 써서 버텨내던 오인주(김고은 분)는 결국 원상아의 수하들에 의해 제압당하고 말았다. 절체절명의 순간 오인주가 날린 종이비행기로 과태료 경고를 위해 보안요원이 찾아왔고, 이 상황을 이용해 소화기로 수하들을 공격하는 기지를 발휘해 집으로 급습해 오인주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tvN ‘배드앤크레이지’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로 주목받았던 위하준은 이번 방송을 통해 캐릭터의 성격까지 부여한 액션으로 액션 장인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짧은 장면이었음에도 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액션들과는 달리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동작으로 최도일의 캐릭터를 느낄 수 있도록 디테일한 액션 연기를 펼쳤던 것. 특히 정신을 잃어가는 인주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는 손길과 걱정과 애틋함 가득한 눈빛은 여심을 흔들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매회 여심을 설레게 하는 어록을 탄생시키며 도일, 인주 커플 팬덤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위하준은 이번회에선 공조 파트너 이상의 감정을 드러낸 대사들로 여심을 흔들었다. 종호(강훈 분)로부터 인경이 납치된 것 같다고 연락이 오자, 동생을 구하려 한국행을 감행하려는 인주를 걱정하면서 “잠깐 기다려 줄 수 있어요? 내가 방법 생각해 낼 때까지. 지금은 인주씨도 위험해요. 계획 좀 세우고 가죠. 내가 당장 같이 갈 수가 없어서 그래요” 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위하준은 절대 강자인 원령가의 공세에 수세에 몰리고 있는 오인주와 그의 자매들의 편에 서서 치밀한 두뇌플레이는 물론 고수임의 수하들을 단숨에 쓰러 뜨리는 액션 고수의 모습까지 원령가를 대적할 유일한 인물로 부상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과 기대감을 받고 있다. tvN ‘작은 아씨들’ 10회는 2일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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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정서경 작가 “김고은 대범하고 꼼꼼하게 연기, 보석처럼 빛나”

정서경 작가가 ‘작은 아씨들’ 2막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오는 24일 방송되는 7회를 기점으로 2막에 돌입한다. 다른 곳에서 출발해 ‘원령가’라는 한 지점에서 모인 세 자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푸른 난초와 정란회에 관한 미스터리는 회를 거듭할수록 의혹을 더해가고 있다. 원상아(엄지원 분)와 박재상(엄기준 분)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준비를 마쳤고, 오혜석(김미숙 분)은 의문의 죽음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 세 자매의 싸움에 새로운 페이지가 예고된 가운데, 격동하는 판도 위에서 막을 올릴 후반부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쏟아지는 찬사의 중심에는 정서경 작가가 있다. 탄탄한 세계관 위에서 펼쳐지는 폭풍 같은 전개와 반전, 깊이감 다른 대사로 구현해낸 생생한 인물들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킨 힘이었다. 이에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작은 아씨들’의 2막을 앞두고 정서경 작가가 드라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작은 아씨들’을 집필함에 있어 ‘가장 작은 이야기와 가장 큰 이야기의 조화’에 신경을 썼다는 정서경 작가. 그는 “우리 사회의 밑바닥에 흐르는 가장 거대한 이야기와 우리 일상을 떠다니는 가장 작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동시에 존재하게 하고 싶었다”라며 “열두 개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자매들이 매번 전진하고, 매회 성장하게 하고 싶었다”라고도 강조했다. 정서경 작가가 바라본 오인주(김고은 분), 오인경(남지현 분), 오인혜(박지후 분) 세 자매는 어떨까. 김고은이 연기한 오인주를 보며 ‘이게 진짜 오인주구나’라고 느꼈다고 전한 정서경 작가는 “오인주는 큰돈을 보면 욕심도 내고, 겁도 내고, 허황한 꿈도 꾸는 인물이다. 김고은 배우는 때로는 태풍처럼 격렬하고 대범하게, 때로는 보석세공사처럼 정확하고 꼼꼼하게 연기한다. 그래서 오인주는 수많은 면을 가진 보석처럼 풍부하게 빛나는 캐릭터가 되었다”고 배우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남지현이 연기한 오인경에 대해서는 “오인경을 차갑고 이성적인 캐릭터로 그렸나 싶었는데, 남지현 배우가 여기에 뜨거운 열정과 깊은 사랑의 얼굴을 보탰다. 오랜 경력으로 다져진 연기 근육으로 믿을 수 없이 굳고 단단한 얼굴을 만들어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오인경은 느리고 꾸준하게 전진한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나중에야 이 이야기를 밀고 온 것이 오인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강조하며 캐릭터가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두 언니를 속수무책으로 만드는 막내 오인혜에 대해서도 정서경 작가는 “박지후 배우는 성장기의 신비로운 영혼을 사납고도 고요하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주변에서 몰아치는 거센 바람 속에서도 담담한 오인혜의 얼굴을 보면 언니들이 왜 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지 납득할 수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감성을 맡은 오인주, 이성을 상징하는 오인경 그리고 영혼을 담당하는 오인혜까지. 각기 다른 모습을 지닌 세 자매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채로운 해석과 ‘과몰입’을 끌어냈다. 이러한 응원과 공감은 ‘작은 아씨들’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식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정서경 작가는 “전반부에서 자매들은 각자 자기 앞에 놓인 문을 열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섰다. ‘이들은 각각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뿔뿔이 흩어진 자매들이 어떻게 서로를 다시 발견하고, 관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가 후반부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서경 작가는 “세 자매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이들에게 공감하면 할수록 쉽지 않고, 때로는 견디기 힘드셨을 것을 알기에 더욱 그렇다”고 인사를 전하며, “이제부터는 자매들이 각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싸움이 본격화된다. 결국은 자매들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려던 곳에 도달한다. 그곳이 어디일지,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싸움을 해야 할지 끝까지 지켜보신다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고 밝혀 더욱 뜨거워질 후반전을 기대케 했다. tvN ‘작은 아씨들’ 7회는 오는 2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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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돈·가족·사내 왕따·비리… 사회 이면 조명한 ‘작은 아씨들’ 쾌조의 스타트

가족애를 비롯, 흙수저를 향한 사회의 냉정한 시선과 동정 어린 시선, 사내 왕따, 정치 비판까지. ‘작은 아씨들’은 단순히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의 이야기만을 담은 드라마는 아니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각자의 세상에서 발버둥 치는 세 자매 오인주(김고은 분), 오인경(남지현 분), 오인혜(박지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입부터 세 자매의 삶 속에는 사소한 변화가 일었고 특히 죽은 비밀 친구로부터 거액이 담긴 돈 가방을 받게 된 오인주의 반전 엔딩은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안겼다. ‘히트 메이커’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의 시너지도 빛났다. 빠른 전개, 예측을 넘어선 미스터리, 유려한 미장센과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은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시청률 또한 시청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반영했다. 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평균 6.4%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첫 회는 막내 오인혜의 생일날 풍경으로 막을 열었다. 가난한 형편에도 첫째 오인주와 둘째 오인경은 오직 동생을 위해 유럽행 수학 여행비 250만원을 선물했다. 행복도 잠시 그날 새벽 철없는 엄마 안희연(박지영 분)이 돈이 든 봉투를 들고 몰래 떠났다. 그럼에도 세 자매는 각자의 삶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수학여행비를 다시 마련하고자 다급해진 오인주에게 손을 내민 이는 회사 비밀 친구 진화영(추자현 분)이었다. 진화영과 오인주는 각자 13층과 14층의 사내 왕따. 진화영은 “눈치가 없어서 왕따가 된 것 같아? 너 2년제 회계학과에 흙수저이자 이혼녀. 나 고졸에 무수저, 결혼 시장에 나가 본 적도 없는 도태녀”, “사람은 자기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한테만 공감하니까”라며 흙수저를 향한 사회의 시선과 사내 왕따, 인간의 악랄한 본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촌철살인 대사들을 남겼다. 그의 도움으로 다시 돈을 만든 오인주는 들뜬 마음으로 오인혜를 찾았지만 동생은 선뜻 기뻐하지 않았다. 자신을 위한 언니들의 고생과 노력이 미안했고 또 버거웠기 때문. 이어 오인혜는 같은 반 부유한 친구 박효린(전채은 분)의 집에서 그림을 그려주며 그의 엄마 원상아(엄지원 분)에게 돈을 받고 있었다. 이 장면을 눈앞에서 본 오인주는 원상아가 내민 돈 봉투를 단호히 거절했고 집으로 가는 택시 속 오인혜에게 “우리는 거지가 아니다. 뭐 주는 사람들 있어. 우리가 없어 보여서. 먹을 것도 주고 입던 옷도 주고. 그거 넙죽 받으면 나중에 꼭 ‘쟤네 거지라고. 불쌍하다’고 그런 말 돌아와”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가난했기 때문에 더 치열하게 살고 모든 것을 동정으로 치부할 수밖에 없었던 오인주와 오히려 돈을 받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 같았다며 기뻤다고 말한 오인혜.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두 자매의 대비가 선명히 그려진 순간이었다. 사회부 기자인 오인경은 보도하던 중에도 사건에 감정 이입해 눈물을 흘리는 인물. 오인경은 “넌 분하지도 않냐. 불공평한 대접 받는 거? 이제 전문성을 찾아야지”, “가난하게 컸어? 하도 잘 참아서”라며 비난을 일삼는 선배에게도 “현장성이 내 전문성이다”고 뚜렷하게 말하는 강단 있는 모습도 보였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그는 알코올 중독자로 테킬라를 가글 병에 담아 들고 다니며 마시기도. 그가 알코올 중독자가 된 서사에도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오인경은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 박재상(엄기준 분)을 주시했다. 과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보배저축은행 사건’의 은행 측 변호사였던 박재상. 오인경은 이 사건을 줄곧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 길로 박재상 재단 설립 기념식에 찾아간 오인경은 기자회견 도중 보배저축은행 사건을 거론, 당당하게 질문하며 박재상을 자극했다. 이는 오히려 패착이 됐다. 회견이 끝난 뒤 그와 마주한 오인경은 피해자들의 감정에 녹아들어 눈물을 보였다. 박재상은 기자답지 못한 태도를 지적하는 한편, 그가 음주 상태라는 사실까지 폭로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같은 보도국 선배는 이를 영상으로 찍었고 이러한 사실이 사내에 밝혀지며 오인경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폭풍은 전개는 계속됐다. 진화영이 유럽에 잠시 나간 사이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 최도일(위하준 분)이 오인주를 찾아왔다. 진화영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그의 말에 오인주는 진화영의 집을 찼아갔지만 그곳에서 진화영의 시신을 목격했고 절망과 혼란에 휩싸였다. 이후 오인주에게 예상치 못한 인물이 찾아왔다. 진화영과 불륜 의혹이 있던 이사 신현민(오정세 분), 그리고 최도일이었다. 두 사람은 진화영이 15년간 회사의 불법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었고 진화영이 뒤통수를 치고 법인 계좌에서 700억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최도일은 사라진 700억을 찾기 위해 진화영을 잘 아는 오인주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청했다. 오인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직서를 던지고 나오는 길에 그는 진화영이 다니던 요가원 회원권이 양도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곳의 라커룸에는 커다란 배낭이 남겨져 있었고 가방 속에 5만 원권 다발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태어나 처음 보는 액수의 돈, 죽은 친구가 남긴 위험한 선물 앞에서 그는 기어코 눈물을 터뜨렸다. ‘작은 아씨들’은 탄탄한 서사에 날카로운 메시지를 숨겨두며 거대한 사건에 조금씩 휩쓸려가는 세 자매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상황에 맞는 배경 음악 또한 몰입도를 극대화, 어딘가 모르게 어두운 듯한 화면의 색감과 미장센은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완성한 배우들의 열연 또한 ‘작은 아씨들’을 완성했다. 김고은은 철없는 맏언니와 삶의 무게감을 인 어른의 얼굴을 오가는 완급 조절로 극의 분위기를 조율했다. 남지현 역시 내면에 자신만의 소용돌이를 감춘 오인경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속 깊은 막내 오인혜의 예민한 심리를 그린 박지후의 활약도 남달랐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최도일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완성한 위하준 역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여기에 이제 막 물밑에서의 움직임을 시작하며 긴장감을 더한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과 강훈, 전채은 그리고 거대한 사건의 서막을 연 추자현, 오정세, 박지영은 더욱 확장될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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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작은아씨들→잔혹한 인턴' 2022년 드라마 열일 모드

배우 엄지원이 2022년 드라마 열일 모드를 이어간다. 엄지원이 최근 출연을 확정한 tvN 새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스토리를 담아낸다. tvN '빈센조', '왕이 된 남자' 김희원 감독과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를 집필한 정서경 작가가 합류한 작품이다. 극 중 엄지원은 장군의 딸이자 정치가의 아내, 미술관 관장 원상아 캐릭터를 맡았다. 그의 딸 효린이 박지후와 얽히면서 이들 자매와 인연이 시작되는데,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에 합류해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에도 출연한다. 이 작품은 직장과 단절된 지 7년만에 인턴으로 복직한 40대 경단녀가 또다시 정글 같은 사회에서 버티고, 견디고,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다. 엄지원은 사내 뛰어난 성과보유자인 워커홀릭 포커페이스 최지원을 연기한다. 유리천장 격파를 앞둔 마켓하우스의 실세, 세련되고 도회적인 상품기획실 실장이다. 카리스마와 리더십까지 갖춘 냉정한 인물로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다. 신입직에 지원한 전 회사 동기 라미란(해라)을 면접장에서 만나 자신의 팀 인턴으로 취업 시키고는 달콤하면서도 잔혹한 제안을 건넨다. 세련미는 물론, 도회적인 카리스마와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근 엄지원은 tvN '방법'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하는 기자 임진희 캐릭터로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산후조리원'에서는 당당하고 멋진 회사원이지만, 출산과 육아는 초보 엄마 오현진의 성장과정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영화 '방법: 재차의'에서는 입체적인 인물로 그녀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올해 역시 두 작품을 통해 엄지원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2.02.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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