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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 “중요할 때마다 아쉬운 턴오버…그래도 선수들 자신감 생겼으면” [IS 패장]

프로농구 원주 DB가 고양 소노의 상승세를 꺾지 못한 채 2연패 늪에 빠졌다. 김주성 DB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턴오버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평소 뛰지 못하던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의 장이 됐기를 바랐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2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소노에 81-87로 졌다. 4연승 뒤 2연패.1쿼터 후반부터 리드를 빼앗긴 DB는 이후 3쿼터 한때 25점 차까지 열세에 몰릴 만큼 패색이 짙었다. 상대의 단단한 수비 집중력에 슛 난조가 이어졌고, 턴오버가 자주 나오면서 경기 흐름을 스스로 놓쳤다.그나마 마지막 4쿼터에 무려 30점을 넣으며 한 자릿수까지 격차를 좁혔으나, 앞서 크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경기 후 김주성 감독은 “초반에 안일한 공격을 하다 보니까 상대에 속공을 많이 허용했다. 저희가 해야 할 플레이를 정확하게 못 하다 보니 쉬운 득점을 많이 준 것 같다”며 “중간에 따라갈 때도 중요할 때마다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고 아쉬워했다.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천천히 해도 된다’고 계속 이야기해 줬는데도, 선수들이 따라가고 싶은 마음에 욕심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DB의 턴오버는 15개로 소노(8개)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그래도 크게 벌어진 격차를 마지막 4쿼터에서 마지막까지 추격을 이어간 건 의미가 컸다. 강상재나 김종규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김주성 감독은 “선수들이 더 자신 있게 플레이했으면 좋았겠는데, 아무래도 (평소) 많이 안 뛰던 친구들이다 보니까 어쩔 수가 없었다”며 “그래도 이번 경기를 통해서 자신감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수비적인 부분에서 계속 지시를 했는데, 그게 조금 되면서 (4쿼터에서) 조금씩 따라갔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단조롭지 않게 바꾼 것도 잘 바뀌어서 따라가게 된 거 같다”고 덧붙였다.고양=김명석 기자 2024.12.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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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토트넘 스타일’…포스텍 “더 이상 전술 질문 답변 안 할지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완패에도 특유의 전술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 재차 강조했다. 오히려 더 이상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EPL 17라운드에서 3-6으로 크게 졌다. 토트넘은 2연승에서 상승세가 끊겼다. 리그 11위(승점 23)를 유지한 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됐다. 토트넘의 약점이 고스란히 나온 경기였다. 토트넘은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없다. 하지만 특유의 높은 수비 라인과 공격적인 축구를 유지 중이다. 리그 1위 리버풀은 허술한 토트넘의 뒷공간을 손쉽게 공략했다. 모하메드 살라는 2골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알렉시스 맥앨리스터·루이스 디아즈(2골)가 골 맛을 봤다. 토트넘 손흥민은 1슈팅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제임스 매디슨·도미닉 솔란케·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이 터졌으나 승패를 바꾸진 못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에도 전술과 관련한 질문을 피하지 못했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더 이상 이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누가 봐도 명백한 사실을 굳이 내가 설명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골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골키퍼, 센터백 2명, 왼쪽 수비수가 빠진 상황을 무시하고 논의한다면, 내가 더 이상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 기조에 대해서도 “지난 18개월 동안 같은 질문에 끊임없이 답해왔다. 내 접근 방식을 바꾸라는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유가 있어서 이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것이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전술적 철학을 유지하며, 팀을 장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 EPL 18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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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2도움 살라와 비교된 ‘1슈팅’ SON…“노력했지만 부족했다” 자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이 팀의 완패 뒤 자책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7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82분 동안 단 슈팅 1개를 기록했다. 팀은 3-6으로 크게 지며 리그 패(승무)째를 올렸다. 토트넘은 리그 11위(승점 23)를 지켰다.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토트넘 입장에선 완패였다. 전반에만 이미 3골을 헌납했다. 상대의 압박으로 인해 뒷공간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리버풀 루이스 디아즈,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도모니크 소보슬러이가 골 맛을 봤다. 토트넘에서는 제임스 매디슨이 1골 만회했다.후반전에도 반전은 없었다.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후반 9분 만에 추가 골을 터드렸다. 7분 뒤에도 1골을 더 신고했다. 토트넘 데얀 쿨루셉스키와 도미닉 솔란케가 연속 골을 터뜨렸지만, 디아즈가 후반 40분 살라의 패스를 받아 쐐기 골을 터뜨리며 난타전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팀이 2-4로 뒤진 후반 37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임무를 조기에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슈팅 1개·드리블 성공 1개·오프사이드 3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같은 날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손흥민은 이날 경기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눈물을 흘릴 듯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리버풀의 뛰어난 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못했다”라고 전했다.실제로 손흥민은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6골을 허용했다는 건 매우 고통스럽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뛰어야 할 실점이다. 변명하고 싶지 않다. 날카롭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리버풀이 리그 선두에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높은 수준의 실력을 가지고 있고, 탁월한 조직력을 갖췄다”라고 덧붙였다. 매체 역시 “손흥민의 말처럼, 리버풀은 살라, 버질 반다이크 등 엘리트 선수들을 보유했다. 모든 선수가 겸손한 태도로 성실히 뛰고 있다. 자만심은 보이지 않는다. 리버풀은 26번의 태클을 기록하며 19회에 그친 토트넘을 압도했다”라고 조명했다.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과 살라의 희비도 크게 엇갈렸다. 지난 2021~22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두 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계약이 만료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손흥민은 부진한 반면, 살라는 2골 2도움을 올리며 리그 15골 11도움을 마크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열심히 뛰고 노력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몇 주 전 손흥민을 살라와 비교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났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토트넘은 오는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 EPL 18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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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쉽지 않네’ 아모림 감독, 맨유 부임 후 2연패→리그 13위 추락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좀처럼 반등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팀은 최근 2연패에 빠졌다.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난 본머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에 서네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에도 2골을 더 실점했다. 리그에선 7패(6승4무)째를 기록, 어느덧 13위(승점 22)까지 추락했다.아모림 감독은 지난달 맨유 부임 후 9번째 경기를 소화했지만, 4승 1무 4패라는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EPL에서는 2승 1무 3패. 이 기간 9골을 넣고 10실점을 했다. 이달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흐름이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유가 리그에서 10위 이하의 성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PL 공식 출범 전인 1989~90시즌 당시 크리스마스 전 12위를 기록했고, 최종 13위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맨유는 전반부터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본머스를 두들겼다. 전반 6분 아마드 디알로가 박스 안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다만 왼쪽 수비수 타이럴 말라시아가 연이어 턴오버를 범한 것이 옥의 티였다. 선제골은 본머스 진영에서 나왔다. 전반 29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딘 하위센의 헤더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으로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오른발 슈팅은 본머스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손끝에 걸렸다.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맨유는 레니 요로,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차례로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4분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페널티킥(PK)을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클라위버르트는 중앙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본머스는 바로 2분 뒤 안토니 세메뇨의 추가 골까지 터졌다.어느덧 3골 차로 뒤진 맨유는 가르나초, 호일룬의 연속 슈팅으로 만회를 노렸으나, 모두 케파를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혼전 속 시도한 요로의 박스 안 슈팅도 선방에 막혔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경기 뒤 “맨유 같은 클럽이 홈에서 0-3으로 지는 것은 모든 이들에게 힘든 일”이라며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더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위기를 직면해야 한다”며 경기력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맨유는 오는 27일 울버햄프턴과의 2024~25 EPL 18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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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실점 완패’ 포스텍 “접근 방식 안 바꿔”…英 매체 “살라-SON 확연한 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안방에서 6실점 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사령탑과 주장은 모두 고개를 숙였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7라운드 홈경기서 리버풀에 3-6으로 크게 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11위(승점 23)를 지켰다. 리버풀은 여전히 리그 단독 선두(승점 39)다.토트넘은 이날 전까지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전반전에만 3실점 하며 흔들렸다. 무려 13개의 슈팅을 허용했고, 23분 만에 루이스 디아즈에게 실점했다. 13분 뒤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추가 골까지 나왔다.토트넘은 5분 뒤 제임스 매디슨의 만회 골로 추격했으나, 추가시간 역습 상황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에게 또 실점했다.후반에도 리버풀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는 후반 9분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넣더니, 7분 뒤 추가 골까지 신고했다. 토트넘은 이후 데얀 쿨루셉스키와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 득점으로 반전을 꿈꿨으나, 후반 40분 살라의 패스를 맞은 디아즈의 쐐기 골이 나오며 난타전을 마무리했다. 살라는 이날 경기에서만 2골 2도움을 기록했다.손흥민은 팀이 2-5로 뒤진 후반 37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임무를 조기에 마쳤다. 손흥민은 슈팅 1개·드리블 성공 1개·오프사이드 3회·볼 경합 승리 1회에 그쳤다. 경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려운 날이었고, 아픈 결과였다. 리버풀은 매우 좋은 팀이다. 우리가 그들과 같은 수준에서 경쟁하기엔 부족했다. 에너지가 부족했고, 따라잡기 쉽지 않았다”며 완패를 인정했다.이날 토트넘의 실점 장면 대부분은 높은 수비라인이 뚫리며 시작됐다. 마침 토트넘은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8개월 동안 같은 질문을 받았다. 접근 방식을 바꾸라는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방식을 택하는 이유가 있고, 이것이 성공으로 이어질 거라고 믿는다. 과정에서 어려움은 있겠지만, 방식을 유지해 팀을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리버풀과의 격차에 대해선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선수들이 우리가 하려는 플레이를 향한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같이 어려운 날에도, 우리의 방식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라고 감쌌다.한편 1월 이적시장 선수 보강에 대해선 “일부는 내부에서 해결될 것이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 이는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적합한 선수가 있다면 영입할 것이다”고 했다. 경기 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서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 현재 우리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그에게 평점 5점을 주며 “열심히 뛰고 노력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몇 주 전 손흥민을 살라와 비교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났다”고 혹평했다.토트넘은 오는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 EPL 18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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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수적 열세에도 승리하며 리그 5위…이재성 전반기 5골 3도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이른 시간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재성(32)은 선발 출전해 팀의 득점에 관여하는 등 맹활약을 이어갔다.마인츠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끝난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리그 2연승을 기록, 18개 팀 중 5위(7승4무4패·승점 25)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프랑크푸르트는 2연패로 3위(8승3무4패·승점 27)다.원정팀 마인츠는 짠물 수비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동시에 몇 차례 되지 않은 득점 기회를 모두 살리는 운영을 했다. 이날 마인츠의 기대득점(xG)은 단 0.50으로 프랑크푸르트(2.14)보다 낮았지만, 3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재성은 이번에도 선발 출전해 팀의 세 번째 골에 관여하며 이름값을 했다. 시즌 전반기 기록은 5골 3도움이다.마인츠는 전반부터 어수선한 경기를 했다. 홈팀 프랑크푸르트의 압박에 밀리던 중, 전반 14분 상대 미드필더 엘리에스 스키리가 백 패스한 공이 골문으로 향했다.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가 걷어내려 했으나, 오히려 손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마인츠 입장에선 행운의 자책골.그런데 6분 뒤엔 마인츠 미드필더 나딤 아미리가 스키리의 발목을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가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이른 시간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이다.하지만 마인츠는 수적 열세에도 6분 만에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공격형 미드필더 파울 네벨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슈팅의 xG는 단 0.07에 불과했다.2-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마인츠는 후반 13분 쐐기 득점까지 넣었다. 상대 진영에서 강력한 전방 압박을 시도해 골키퍼 산투스의 패스를 가로챘다. 혼전 속 이재성의 1차 슈팅은 선방에 막혔으나, 공을 다시 탈취한 네벨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3골 차 리드를 잡았다. 마인츠는 후반 30분 코너킥 수비 중 라스마스 크리스텐센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이재성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31분 홍현석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리드를 지키며 리그 전반기를 웃으며 마무리했다.마인츠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겨울 휴식기를 가진다. 새해 공식전은 오는 1월 11일 열리는 보훔과의 리그 16라운드다.김우중 기자 2024.12.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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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승’ 박정은 BNK 감독 안도의 한숨 “정말 힘든 경기했다” [IS 승장]

“정말 힘든 경기한 거 같습니다.”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 박정은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이었지만, 경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승리했기 때문이다.박정은 감독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 신한은행전에서 68-64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부산에서 인천 오면서도 많이 분석했는데, (타니무라) 리카 선수에 홍유순 선수까지 오니까 확실히 껄끄럽다. 힘든 경기가 된 거 같다”고 했다.실제 선두와 최하위의 맞대결인 만큼 BNK의 우세를 점치는 전망이 많았지만, BNK는 경기 내내 신한은행의 끈질긴 추격에 흔들리며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했다. 결국 4쿼터 한때 동점까지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홀로 30점 맹폭을 가한 김소니아를 앞세워 가까스로 4점 차 승리를 거뒀다.박정은 감독은 “준비해서 나온 수비들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 부침을 겪었던 거 같다”며 “심수현, 변소정이 잘해줬지만 박성진 선수는 조금 더 올라왔으면 좋겠다. 김민아는 오늘 기용해보고 싶었는데 컨디션을 고려해 오늘은 좀 아꼈다. 다음 경기들을 위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수비를 더 신경 써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김소니아는 (오늘처럼) 빅맨이 있는 팀을 상대로는 같은 35분이어도 체력적인 부담이 컸을 거다. 그 부분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빅맨이 있는 팀을 상대할 땐 로테이션을 조금 더 가져가야 할 것 같다. 전반기 2경기 남았는데 공교롭게도 빅맨이 있는 팀들과 한다. 고민을 해보고 시도해 볼 만한 부분을 해보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박혜진은 몸싸움이 많아질 때 슛 성공률이 떨어진다. 그 부분은 잘 고민을 해서 멤버를 고민을 해줘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최대한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올스타 브레이크 때 수정이나 보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BNK는 11승 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아산 우리은행과 격차는 2.5게임 차로 벌렸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2.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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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 30점 폭발’ BNK, 신한은행에 68-64 진땀승…3연승 ‘선두 질주’ [IS 인천]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BNK는 9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8-64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BNK는 3연승을 달리며 11승 2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8승 4패)과 격차를 2.5게임 차로 벌렸다.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하던 신한은행은 시즌 10패째(3승)를 떠안으며 5위 하나은행과 격차가 1게임으로 벌어졌다. 선두와 최하위의 맞대결이었지만, 경기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BNK가 달아나면 신한은행도 곧바로 따라붙으며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BNK는 좀처럼 승기를 굳히지 못했고, 신한은행도 BNK가 닿을 듯 닿지 않는 흐름이 반복됐다. 결국 경기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지킨 BNK가 승리했다.BNK는 김소니아가 홀로 30점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고, 이소희도 3점슛 3개 포함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혜진은 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안혜지는 6점 5어시스트를 각각 쌓았다.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가 14점 10리바운드, 홍유순이 13점 13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경은은 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신지연은 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BNK가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김소니아의 점퍼와 이소희의 3점슛으로 초반 흐름을 잡았다. 신한은행도 이경은의 레이업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김소니아가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박혜진의 레이업과 이이지마 사키, 안혜지의 연속 3점포를 더해 16-6까지 달아났다.그러나 신한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이두나의 외곽포에 이경은의 패스를 받은 타니무라 리카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구슬이 교체 투입되자마자 3점슛을 성공시키며 16-19까지 추격했다. BNK도 이소희의 외곽포를 더해 신한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쿼터는 22-17 BNK 리드. 이소희는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던져 3개를 꽂아 넣었다. 2쿼터도 BNK가 격차를 벌리면 신한은행도 추격에 나서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초반 김소니아의 3점슛과 자유투 2개를 더한 BNK가 27-19까지 달아나자 신한은행은 김지영과 이경은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홍유순이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연달아 잡아낸 데 이어 이두나가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25-27까지 격차가 줄었다.이에 질세라 BNK도 이소희의 점퍼와 김소니아의 자유투 2개를 더해 다시 달아났다. 여기에 이이지마 사키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다시 34-25로 격차를 벌렸다. 신이슬의 외곽포와 홍유순의 골밑 득점에 BNK는 김소니아와 이소희의 득점으로 맞섰다. 전반은 38-30, BNK의 리드. BNK는 전반에만 3점슛 7개를 터뜨렸고, 리바운드 수에서는 신한은행이 23-15로 앞섰다. 특히 홍유순은 공격 리바운드 6개 포함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3쿼터 신한은행의 추격이 시작됐다. 이경은의 외곽포로 포문을 열었고, 타니무라 리카가 골밑 득점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BNK도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맞섰으나, 이경은이 또 한 번 외곽포를 적중시켰다. 홍유순의 자유투 2개를 더해 신한은행이 41-42까지 추격했다. 이번엔 BNK가 다시 달아났다. 해법은 역시 외곽포였다. 김소니아에 이어 박혜진까지 외곽포를 더하면서 다시 7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신한은행이 신지현과 신이슬이 골밑 돌파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가자 BNK도 심수현과 골밑 득점에 이소희의 속공 레이업을 더해 맞불을 놨다. BNK가 54-49로 앞선 채 맞이한 마지막 4쿼터. 초반부터 BNK가 빠르게 승기를 잡아가는 듯 보였다. 신한은행의 턴오버와 3점슛이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 김소니아가 속공 등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0-49까지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4쿼터 2분여가 지난 뒤에야 타니무라 리카의 자유투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신한은행도 홍유순의 높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종료 4분 43초를 남기고는 이소희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BNK에 변수가 생겼다. 신한은행이 58-60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승부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타니무라 리카의 뱅크슛이 터지면서 종료 4분을 남기고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경기는 막판까지 치열하게 이어졌다. BNK가 변소정의 레이업과 김소니아의 외곽포를 앞세워 65-60으로 달아나자, 신한은행도 홍유순의 골밑 득점에 김지영의 레이업으로 64-65까지 좁혔다. 이후 안혜지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BNK가 67-64로 앞선 가운데 남은 시간은 13.8초. 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의 골밑 슛이 림에 맞고 나왔고, 이후 자유투를 얻어낸 안혜지가 1개를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2.0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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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8점’ 정관장, 현대모비스 제압하고 3연패 탈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적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정관장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95-71로 크게 이겼다.정관장은 이날 높은 3점슛 성공률(46%)에 더해, 리바운드(39-33) 싸움에서 상대를 제압했다. 가드 박지훈이 야투 성공률 89%(8/9) 동반 18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캐디 라렌(16점 18리바운드) 최성원(15점 4어시스트)이 내외곽에서 제 몫을 했다. 이종현은 15분만 뛰고도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보탰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고 공동 6위(6승 9패)가 됐다.반면 현대모비스는 5연승에 실패했다. 외국인 선수 숀 롱이 2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전날 풀타임 뛴 이우석(10점) 외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팀 3점슛 성공률은 20%(6/30)로 정관장에 크게 밀렸다.정관장은 이날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주전으로 나선 5명의 선수가 고른 득점포를 올리며 기세를 잡았다. 3점슛 10개 던져 6개나 집어넣는 높은 효율을 기록했다. 1쿼터를 32-16으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현대모비스는 2쿼터 추격하는 듯했으나, 3쿼터에 재차 무너졌다. 외곽슛 정확도는 여전히 떨어졌고, 턴오버가 반복됐다. 3쿼터 종료 시점 두 팀의 점수 차는 30점에 달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후보 선수들이 주로 나선 마지막 쿼터에선 이렇다 할 반전이 없었다. 김우중 기자 2024.12.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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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쓰라린 패배’ 전창진 KCC 감독 “체력 다 쓰고 져서 더 아쉽다”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 수원 KT 원정에서 당한 쓰라린 패배 직후 “페이스를 조절하는 부분이 아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전창진 감독은 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 KT전에서 58-60으로 패배한 뒤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아쉬운 경기였다. 더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 체력은 다 쓰고 경기를 져서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전날 서울 삼성전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 KCC는 체력적인 부담에도 2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쿼터 중반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마지막 4쿼터에서도 흐름을 바꿀 기회를 스스로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이날 KCC는 디온테 버튼이 30분 43초를 뛰었고, 허웅과 최준용, 이승현 등도 모두 25분 이상씩 코트를 누비고도 결과를 잡지 못했다. 전 감독이 이날 패배를 특히 아쉬워한 배경이다.전 감독은 “상대(박준영)의 결정적인 득점이 아쉽다기보다 그전 우리 상황에서의 과정이 아쉬웠다. 너무 성급했다”며 4쿼터 막판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장면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실제 KCC는 58-58로 맞선 상황에서 3분 가까이 KT와 공격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KCC는 허웅의 3점슛이 무위로 돌아가는 등 5번의 슛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결국 KCC는 박준영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58-60으로 졌다. 3연승이 무산된 KCC는 7승 7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KCC는 디온테 버튼이 홀로 24점으로 분투했을 뿐 허웅(8점 5어시스트) 최준용(7점 11어시스트) 등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수원=김명석 기자 2024.12.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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