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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폼 미친' 강상윤, 동아시안컵 대표팀 극적 승선..."소중한 기회, 자신감 갖고 잘하고 올게요"

전북 현대의 ‘젊은 심장’으로 떠오른 미드필더 강상윤(21)이 생애 첫 성인대표팀에 발탁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 나선다. 강상윤은 이번 대표팀에 다소 극적으로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동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는 그의 이름이 없었지만, 사흘 뒤 EAFF(동아시아축구연맹)의 결정에 따라 대회 엔트리가 종전 23명에서 26명까지 늘어나면서 강상윤이 추가 발탁됐다. 강상윤은 추가 발탁으로 대표팀에 깜짝 승선한 것에 대해 “사실 주변에서 기대를 많이 했고, 나도 기대하고 있다가 내 이름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아쉬움을 안고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소중한 기회가 왔다”며 웃었다. 강상윤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력은 있지만 성인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프로축구 K리그1 2025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다. 빅네임으로 가득한 전북 안에서 21세의 나이로 주전을 꿰찬 강상윤의 성장 스토리는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돋보인다. 전북 유스 출신인 강상윤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22년 전북과 준프로 계약으로 프로에 입성했다. 입단 후 지난 시즌까지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FC에서 임대로 뛰었다. 올 시즌 강상윤은 ‘포옛 황태자’로 불린다. 올해 새로 전북에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은 시즌 개막전을 제외한 총 20경기에 강상윤을 기용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임대로 경험을 쌓는데 집중했던 그가 시즌 초반 몇 경기만 교체로 뛰고는 어느새 전북의 붙박이 선발 자원이 됐다. 강상윤은 엄청난 활동량이 돋보인다. 포옛감독의 롱패스 전술 속에서 공수 연결고리를 매끄럽게 잇는 센스도 좋다. 전북의 미드필드진은 박진섭(30), 김진규(28)와 더불어 21세의 젊은 미드필더 강상윤이 탄탄한 삼각편대를 구축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2일 코리아컵 8강에서 FC서울을 1-0으로 이기면서 최근 20경기 무패(15승 5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경기 송민규의 결승골을 ‘떠먹여 주듯’ 어시스트한 주인공이 강상윤이었다. 강상윤은 “임대를 마치고 올해 전북에 왔을 때도 기회가 오면 주전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포옛 감독님이 내 장점인 박스 투 박스 플레이를 많이 요구하고, 그걸 살려주신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 가서도 자만심이 아니라 자신감을 갖고 더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아시안컵 남자 대표팀은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동아시안컵대표팀은 대다수가 K리거로 구성돼 있으며,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갈 만한 국내 자원을 살펴볼 예정이다. 동아시안컵은 동아시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남녀부 4개국씩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 남자부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이 참가한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차례로 대결한다.이은경 기자 2025.07.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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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잘 버텼네’ 알 힐랄, 클럽 WC서 연장전 끝에 맨시티 격파하고 8강행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연장 접전 끝에 무찔렀다.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지휘하는 알 힐랄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맨시티와 정규시간 동안 2-2로 비겼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1골씩 주고받았는데, 알 힐랄이 종료 8분을 남겨두고 터진 마르코스 레오나르두의 추가 골에 힘입어 최종 4-3으로 이겼다.알 힐랄은 앞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 진출 팀이다. 당시 대회 8강에서 한국의 광주FC를 7-0으로 제압하며 한 수 위 전력을 자랑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알 힐랄의 존재감은 빛나고 있다. 이들은 조별리그 개막전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1-1로 비기며 저력을 과시하더니, 토너먼트 첫판에서 맨시티를 잡아내는 이변을 썼다. 출발이 좋았던 건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였다. 전반 9분 만에 일카이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알 힐랄은 상대의 핸드볼 반칙 여부를 두고 항의했으나,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경기가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알 힐랄은 후반 1분 만에 주앙 칸셀루의 위협적인 크로스로 맨시티 수비진을 흔들었다. 맨시티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문전에 레오나르두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기세를 탄 맨시티는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6분 칸셀루의 패스를, 말콤이 마무리하며 역전했다.위기에 빠진 맨시티는 로드리,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2분 뒤 코너킥 공격 혼전 상황에서 엘링 홀란이 집중력을 발휘해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이후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의 헤더로 역전 기회를 잡았는데, 공이 골대 위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받은 두 팀은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도 난타전은 이어졌다. 먼저 연장 전반 4분 후벵 네베스의 코너킥을, 칼리두 쿨리발 리가 헤더로 연결해 다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직후 맨시티는 교체 투입된 필 포든의 동점 골로 재차 추격했다. 포든은 연장 전반 10분 투입된 뒤 4분 만에 골 맛을 봤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알 힐랄이었다. 연장 후반 7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헤더가 선방에 막혔으나, 흐른 공이 레오나르두 앞에 떨어졌다. 레오나르두는 넘어진 채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며 기어코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맨시티는 마지막까지 알 힐랄을 두들겼으나, 끝내 동점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오히려 추가 골 찬스를 내줬으나, 아케의 태클로 간신히 실점을 막았다. 추가시간까지 수비에 성공한 알 힐랄이 대회 8강 진출권을 따냈다.대회 8강에 오른 알 힐랄은 오는 7월 5일 플루미넨시(브라질)와 격돌한다. 플루미넨시는 같은 날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7.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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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어쩌나’ FIFPRO도 미국 여름 기온에 우려 제기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최근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1일(한국시간)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FIFPRO는 대회 일부 경기가 권장하는 최대 기온을 초과했기 때문에 연기됐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1년 뒤 열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시험판으로 불린다. 하지만 현재 대회에선 미국 내 극심한 무더위와 뇌우 현상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는 등 각종 날씨 변수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첼시(잉글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의 대회 16강전은 종료 직전 뇌우로 2시간 이상 경기가 지연됐다. 연장전까지 포함해 4시간 38분 승부가 펼쳐져 논란이 됐다. 한국 팀 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 참가한 울산 HD도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킥오프 직전 뇌우로 인해 경기 지연을 겪었다.같은 날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FIFPRO 의료 책임자인 뱅상 구트바르즈 박사는 “우리는 명확한 기준점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기준을 넘을 경우 경기는 연기되거나 재편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FIFPRO는 습구 흑구 온도(WBGT)라는 지표를 강조했다. 이는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환경 열을 측정한 것으로, 다양한 기상 요소를 바탕으로 계산되는 과학적 지표다. FIFA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WBGT 최대치는 32도다. 구트바르즈 박사는 그보다 낮은 28도를 기준점으로 언급하며 앞선 일부 경기가 더 나은 시간대로 옮기거나, 재편성돼야 했다고 지적했다.또 FIFPRO는 다가올 월드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평가하기 위해 기상 데이터를 활용, 마이애미와 올랜도 같은 도시에서 정오 경기가 열릴 경우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마이애미는 월드컵 개최 도시로 포함된 지역이기도 하다.FIFPRO 측은 “수년간 측정된 데이터에 따르면 올랜도나 마이애미 같은 도시들은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면서 “이런 지역에서 낮 시간대에 경기가 열린다는 것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저녁 경기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거”라고 주장했다.알렉스 필립스 FIFPRO 사무총장은 “우리는 FIFA에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간청할 것’이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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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징계’ 포그바 “믿어줘서 고맙다”→계약서 서명 뒤 눈물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폴 포그바(32)가 리그1 AS 모나코와의 계약서에 서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도핑 징계를 모두 소화하고 다시 복귀 시동을 거는 그는 “믿어줘서 고맙다”라며 재도약 의지를 드러냈다.영국 매체 BBC는 29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도핑 징계 후 모나코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조명했다.같은 날 모나코는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은 포그바와 2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알린다”며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물론,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한 포그바는 모나코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라고 전했다.포그바가 마침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그는 최근까지 도핑 이슈로 커리어에 쉼표가 찍힌 상태였다. 상황은 이랬다. 포그바는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개막전 우디네세와의 경기 뒤 무작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며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반응을 보인 거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최초 법정 최대형인 4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 항소를 통해 18개월 정지로 감형됐다. CAS는 포그바가 고의가 아닌 실수로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을 섭취한 거라 판단했다. 이 물질은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판결문에는 ‘DHEA는 여성에게만 효과가 있다’라고 적힌 거로 알려졌다.한편 그사이 유벤투스는 포그바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소속팀을 잃은 포그바는 징계가 풀린 3월부터 여러 구단을 방문하며 복귀를 시도하다, 마침내 모나코와 손을 잡게 됐다.이날 모나코가 공개한 영상에서, 포그바는 눈물을 흘리며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영상 말미 “믿어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BBC는 “포그바는 팬들에게 커리어의 재도약을 약속하는 듯한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조명했다.포그바는 프랑스 대표로만 91경기 뛰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유벤투스, 맨유에서도 많은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20대 후반에 접어들자 잦은 부상으로 인해 부진에 빠지며 고전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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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도 혀 내두른 미국의 무더위…대표팀 해결 과제 급부상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클럽 월드컵을 통해 ‘날씨 변수’라는 새로운 과제를 확인했다.지난 14일 개막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1년 뒤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시험판으로 불린다. 대회 조직위도 1년 뒤 본 무대를 위한 운영,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거로 잘 알려져 있다.공교롭게도 2주가량 진행된 클럽 월드컵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날씨다. 특히 낙뢰로 킥오프가 지연되는 변수가 눈에 띈다.미국에선 매년 이 시기 북부 신시내티부터 뉴욕까지 뇌우가 자주 발생하는 거로 알려졌다. 미국 내 ‘8마일(12.9㎞) 낙뢰 규정’에 따라 이미 여러 차례 킥오프가 지연됐다. 규정에 따르면 야외 스포츠 활동 시 8마일 내 낙뢰가 확인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한다. 30분가량 낙뢰가 없다면 예정대로 활동을 재개한다. 그 사이에 낙뢰가 확인되면 또 30분을 기다려야 한다.울산 HD는 지난 18일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 당시 낙뢰로 인해 킥오프가 65분이나 미뤄졌다. 파추카(멕시코)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경기는 97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의 경기는 2시간이 넘게 지연됐다. 현지 무더위도 관심사 중 하나다. 이번 대회의 킥오프 시간은 주로 유럽 황금 시간대인 저녁에 맞춰 편성됐다. 이는 미국 동부 기준 오후 3시다. 폭염으로 인해 여러 차례 쿨링 브레이크가 진행되고 있지만, 더위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여러 차례 더위로 인한 훈련의 어려움을 피력했다. 앞서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대회 개막전을 소화한 뒤 “끔찍하게 더워 발톱을 다쳤다”라고 토로했을 정도다.이 같은 문제는 1년 뒤 월드컵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 앞서 조현우를 비롯한 울산 선수들은 중단으로 몸이 식는 경험이 처음이었다며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바 있다. 6월 A매치 뒤 미국으로 향해 대회를 1주가량 지켜본 홍명보 감독도 이 문제를 인지한 거로 알려졌다. 홍 감독도 미국의 무더위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홍명보 감독도 날씨 문제를 체크했다. 11년 전에도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한 적이 있다. 아직 조 추첨이나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선수단 운영을 세밀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개막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나선다. 대표팀은 이 대회 최다 우승 국가(5회)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 홍콩, 일본과 맞붙는다. 대표팀은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파로 대회에 임한다.김우중 기자 2025.06.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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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 티켓 26일 오픈…용인·수원·화성서 킥오프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티켓 판매 일정이 공개됐다.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의 티켓 판매 일정과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EAFF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대회다. 남녀부가 함께 개최된다. 남자부는 2003년 시작해 올해 10회째, 여자부는 2005년 시작되어 9번째 대회다. 한국은 남자부에서 5회로 최다 우승을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여자부에서는 일본이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이다.이번 대회는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남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출전한다. 모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일은 7일, 8일, 11일, 12일, 15일이다. 최종일인 15일에 두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용인미르스타디움 좌석은 1등석, 2등석, 3등석, 그리고 응원석인 레드석으로 운영된다. 티켓 가격은 2만원부터 5만원까지다. 여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참가한다. 출전 예정이던 북한이 불참하면서, 예선 2위인 대만이 출전하게 됐다. 여자부 경기는 9일, 13일, 16일에 하루 두 경기씩 열린다. 9일과 16일 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3일 경기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개최된다. 여자부 경기장의 좌석은 W석과 E석만 운영되며, W석은 3만원, E석은 2만원이다. E석은 등록 축구인과 청소년, 복지카드 소지자에 한해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협회에 따르면 대회 티켓은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 대한축구협회 공식 플랫폼인 PlayKFA 웹사이트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좌석 배치, 경기 일정, 할인 정보 등 상세 안내는 예매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외 팬들은 인터파크 글로벌 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남자 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저녁 8시 중국과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11일 저녁 8시 홍콩, 15일 저녁 7시 24분 일본과 차례로 격돌한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7월 9일 저녁 8시 수원에서 중국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13일 화성서 저녁 8시 일본, 16일 저녁 7시 30분 수원서 대만과 만난다.김우중 기자 2025.06.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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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홀란’ 이호재 최초 발탁·나상호 2년 만의 복귀…홍명보호, 동아시안컵 명단 공개

오는 7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참가할 남녀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대한민국 남녀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EAFF E-1 챔피언십은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 남자부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여자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대회 명단이 추려졌다. 유럽,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소속팀과의 차출 협의를 통해 발탁이 확정됐다.남자대표팀은 23명 명단 중 3명의 J리거를 제외하면 모두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이중 김동헌(인천)만 K리그2 선수이며 나머지는 모두 K리그1 소속이다.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김태현(전북), 서민우(강원), 이승원(김천), 이호재(포항)까지 총 7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나상호(마치다)는 2023년 6월 소집 이후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홍명보호는 7월 7일 저녁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저녁 8시 홍콩, 15일 저녁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에는 23명의 최종명단에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엔젤시티 FC)를 비롯하여 소속팀과 차출 협의가 완료된 해외파 9명이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모두 WK리그 선수이며 최근 WK리그 13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등 최근 활약이 좋은 중앙수비수 구채현(창녕WFC)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신상우호는 7월 9일 8시 수원에서 중국과 첫 경기를 진행한다. 13일엔 경기장을 화성으로 옮겨 저녁 8시에 한일전을 치르고, 16일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저녁 7시 30분에 대만과 맞붙는다. 한편, 대회 티켓 판매 관련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AFF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명단GK :김동헌(인천 유나이티드),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DF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김주성(FC서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일본) 김태현(전북 현대), 변준수(광주FC),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 HD), 박승욱, 이태석(이상 포항 스틸러스)MF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이상 전북 현대), 김봉수(대전 하나시티즌),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일본), 서민우(강원FC), 문선민(FC서울), 이동경,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FW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일본), 이호재(포항 스틸러스)▲EAFF E1 챔피언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명단GK :김민정(인천 현대제철), 류지수(세종 스포츠토토), 우서빈(서울시청)DF :구채현(창녕WFC), 고유진(인천 현대제철),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 한수원), 김미연(서울시청),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노진영(문경 상무),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FC, 캐나다)MF :강채림(수원FC 위민), 김신지(AS로마, 이탈리아), 문은주(화천 KSPO), 박수정(울산과학대),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 씨티, 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스페인), 정민영(서울시청), 지소연(시애틀 레인 FC, 미국)FW :전유경(몰데FK, 노르웨이), 정다빈(고려대학교), 케이시(엔젤시티 FC, 미국)김희웅 기자 2025.06.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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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클럽 WC 축포 불발…마이애미, 알 아흘리와 개막전 무승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새롭게 개편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무승부로 웃지 못했다.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이자, A조 1차전에서 알 아흘리(이집트)와 0-0으로 비겼다.FIFA 클럽 월드컵은 종전까지 대륙별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한 7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룬 무대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국가 대항전인 FIFA 월드컵처럼 4년 주기로 32개 팀이 맞붙는 구조로 개편됐다. 우승 상금만 4000만 달러(550억원), 대회 총상금 10억달러(1조 2600억원)에 달하는 ‘쩐의 전쟁’으로 이목을 끌었다.메시의 마이애미는 클럽 월드컵 개최국 및 2024 MLS 서포터스 실드 우승 팀 자격으로 대회에 나섰다. 상대인 알 아흘리는 2020~21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으로 미국땅을 밟았다.큰 환호와 함께 등장한 메시는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여러 차례 알 아흘리의 골문을 노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마이애미는 알 아흘리의 빠른 공격에 흔들리며 많은 찬스를 내줬다. 골키퍼 오스카 우스타리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결과는 바뀔 수 있었다. 우스타리는 전반전 상대의 페널티킥(PK)을 막아내는 활약까지 펼쳤다.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한 두 팀은 개막전 축포를 쏘아 올리지 못했다.한편 한국 팀 중엔 울산 HD가 유일하게 이번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다. 울산의 첫 경기는 오는 18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 공화국)전이다. 마이애미는 루이스 수아레즈, 세르히오 부스케츠, 메시 등 특급 선수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특유의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알 아흘리는 기습적인 롱패스로 마이애미의 허술한 수비진을 공략했다.메시는 전반 14분 과감한 직접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분위기를 주도한 건 알 아흘리였다. 전반 30분엔 웨삼 아부 알리가 수비진 뒷공간을 뚫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3분 뒤에도 알 아흘 리가 코너킥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는데, 오스카 우스타리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41분 수비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공을 탈취당하며 기회를 내줬다. 이어 박스 안 파울로 페널티킥(PK)을 내주기도 했다. 선제골 기회를 잡은 알 아흘리였지만, 키커로 나선 트레제게의 슈팅을 골키퍼 우스타리가 저지했다.마이애미는 후반전 메시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메시는 후반 12분과 19분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40분에는 메시의 크로스에 이은 파파 피코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모하메드 엘-셰나위에게 걸렸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기습적인 크로스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엘-셰나위의 손끝과 골대에 걸렸다. 결국 두 팀은 마지막까지 서로의 골키퍼를 공략하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15 11:07
해외축구

총상금 1조2660억원...세계 최강 축구 클럽 가린다, FIFA 클럽월드컵 15일 개막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15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0억 달러(1조2660억원)에 이른다. 6개 대륙을 대표하는 32개 축구 클럽(아시아 4팀·아프리카 4팀·북중미 4팀·남미 6팀·오세아니아 1팀·유럽 12팀·개최국 미국 1팀)이 세계 최강팀에 도전한다. 한국에서는 K리그1의 울산 HD가 참가한다. 개막전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알아흘리(이집트)와 인터 마이애미 CF(미국)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이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7월 14일 결승전까지 한 달 동안 대회가 이어진다. 클럽월드컵은 2000년 초대 대회 이후 점점 규모가 커져 올해부터 방식이 확 바뀌었다. 출전팀이 32개 팀으로 늘었고, 4년 주기 개최로 바꿨다. 총상금은 10억 달러로 늘었다. 우승 상금은 4000만 달러(54억6400만원)인데, 조별리그부터 승점에 따라 상금이 누적되기 때문에 실제 우승팀은 최대 1억2500만 달러(1709억원)까지 챙길 수 있다.울산은 이미 출전하는 것만으로 955만 달러(130억원)을 받았다. 조별리그 1경기 승리 때마다 200만 달러, 비기면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16강 진출 상금은 750만 달러 등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상금이 걸려있다. 전세계 내로라하는 클럽들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클럽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필두로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프랑스 리그앙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세리에A 강호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 등 유럽의 강호들이 12개 팀이 출전한다.남미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레이트, 보카 주니어스도 눈에 띈다.아시아에선 K리그를 대표하는 울산과 일본 J리그의 우라와 레즈, 사우디리그 강호 알힐랄, 아랍에미리트의 강자 알아인까지 4개 팀이 출격한다.북중미에선 수비수 김기희의 소속팀인 시애틀 사운더스를 비롯해 LAFC(미국), 몬테레이, 파추카(이상 멕시코)가 나서고, 아프리카에선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모로코),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가 참가한다. 'K리그 챔피언' 울산은 16강 진출이 1차 목표다. 울산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 마멜로디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울산은 18일 마멜로디와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2일 플루미넨시, 26일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세계적인 클럽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의 활약상도 관심사다.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시애틀과 함께 조별리그 B조에서 경쟁한다.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와 조별리그 C조에서 16강 진출을 노린다.이은경 기자 2025.06.13 08:15
프로축구

무승 끊은 ‘추격자’ 제주, 다음 타깃은 서울

무승 늪에서 탈출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의 다음 목표는 2연승이다. 외국인 선수 이탈로의 원정 경기 활약에 기대를 건다.제주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29일 기준 제주는 4승 4무 8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10위다. 직전 16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 및 원정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다음 상대는 서울이다. 최근 서울은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로 상승세. 제주는 올 시즌 개막전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지난 2월 홈 개막전에서 서울을 2-0으로 격파한 기억이 있다. A매치 휴식기 전에 열리는 이날 경기서 총력전을 통해 7위 서울(승점 22점) 포함 중위권과의 격차를 줄이고 하위권 추격까지 뿌리칠 계획이다.제주가 기대를 거는 키플레이어는 이탈로다. 제주의 최근 3경기 무패(1승 2무) 기간, 이탈로는 모두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마침 그는 홈보다 원정 경기에 강하다. 이탈로는 K리그 입성 후 4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모두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지난 수원FC전에서도 이탈로의 선제골이 결승 득점이 됐다.이탈로는 지난 2024 K리그1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후보에 이름을 올린 기억이 있다. 그는 “제주에는 좋은 미드필더들이 많다. 나는 아직 배울 게 많은 선수다. 올 시즌에도 감독님의 조언 아래 내 강점을 뚜렷하게, 약점은 흐릿하게 만드는 과정을 더했다.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었다. 내가 그동안 K리그에서 4골을 기록했는데 모두 원정경기였고 다 지지않았다. 이번 원정경기에서도 이러한 내 강점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5.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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