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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124경기’ 전차군단 수문장도 대표팀 장갑 벗는다…“뮌헨에 전적으로 집중할 시기”

독일 축구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끈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독일축구협회(DFB)는 21일 저녁(한국시간) 노이어의 대표팀 은퇴 소식을 전했다. DFB는 “세계 챔피언 노이어가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8강 스페인전은 세계 챔피언의 마지막 A매치였다”라고 전했다.노이어는 DFB를 통해 “가족, 친구들과 논의한 끝에 대표팀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결정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신체적으로 매우 건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면서도 “동시에 지금이 소속팀인 뮌헨에전적으로 집중할 시기라고 확신한다. 15년 동안 알게 된 요하임 뢰브, 한시 플릭, 율리안 나겔스만, 안드레아스 콥케 등 코치진, 동료,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수년 동안 항상 응원해주신 대표팀 팬 여러분께도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매우 자랑스러운 시간이었다. 2014 월드컵 우승과, 올해 독일에서 열린 유로의 특별한 분위기는 매우 감사한 시간이었다. 2023년까지 대표팀의 주장을 맡게 돼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DFB는 노이어에 대해 “대표팀의 1번으로서 많은 기록과 타이틀을 세웠다. 무엇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노이어는 뛰어난 선방 능력과 반사신경, 골키퍼로서의 기량으로 월드컵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그 결과 2014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돼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며 “노이어는 A매치 124경기에 출전해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월드컵에서 19경기 출전했는데, 이는 전 세계 그 어떤 골키퍼보다도 많다. 유로에서만 20경기를 소화한 그는 이 부문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라고 치켜세웠다. 노이어는 2009년 처음으로 A매치를 소화한 뒤 2010년부터 독일 최고 골키퍼로 꼽혔다. 주장 완장을 달고 61경기를 소화했는데, 이는 로타어 마테우스에 이은 2위의 기록이다.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은 “노이어가 그리울 것”이라며 “그의 결정과 동기는 이해할 수 있지만, 큰 손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이어는 축구 역사상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골키퍼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선방, 오픈 플레이, 카리스마는 10년 반 동안 대표팀의 든든한 버팀목 그 이상이었다. 그의 기술은 우리가 축구를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한 아이디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호평했다.베른트 노이엔도르프 DFB 회장 역시 “그가 독일 축구와 DFB를 위해 해온 일은 마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노이어의 긍정적인 사고와 놀라운 정신력, 경기장에서의 권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대표팀은 뛰어난 골키퍼이자, 강인한 정신력과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을 잃었다”라고 전했다. 1986년생인 노이어는 월드컵 4회, 유로 3회 대회에 출전하며 2010년대 독일 대표팀의 기록을 모두 책임졌다. 뛰어난 선방 능력과, 과감한 드리블과 패스로 ‘스위퍼 키퍼’의 개념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소속팀인 뮌헨에선 2023년까지 리그 11연패를 이끈 수문장이다. 그랬던 노이어는 대표팀 장갑을 벗고, 소속팀에 집중하는 것을 택했다.김우중 기자 2024.08.22 07:24
스포츠일반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 위해 태국으로 출국

대한민국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이 오는 9월 1일부터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리는 2024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고 19일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밝혔다.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는 1985년 개최된 이래로 현재까지 37회에 걸쳐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명실상부 세팍타크로계 최고권위를 지닌 국제대회다.이 대회에서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은 2022년 남자 쿼드 우승 및 여자 레구 우승, 2023년 남자 쿼드 우승 및 여자 레구 준우승을 하는 등 호성적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이번 대회에선 3연속 우승 기록을 노린다.지난 7월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김도영, 이준욱(경남체육회), 김세영(충남체육회), 서승범(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정주승(대전광역시청) 선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대표팀의 새바람을 불러올 것이란 기대다.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우리 국가대표팀이 태국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대한민국 세팍타크로의 명예를 높이며, 나아가 한치의 불편함 없이 선수단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준비했으며, 또한 대회 기간 현장에 방문해 선수단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박광수 남자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이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림으로써 그간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보겠다”라고 말했다. 김무진 여자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협회는 "올해 개최된 국내대회 및 ISTAF 세팍타크로 월드컵 참가를 통해 선수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팀워크를 맞춰왔으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다수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국내에서 집중훈련을 진행했다"라고 부연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팀 이벤트, 쿼드 이벤트, 믹스레구 이벤트 종목에 참가한다. 태국, 베트남 등의 세팍타크로 강국들과의 대결을 펼친다.대표팀은 대회에 앞서 2주간의 전지훈련 및 적응훈련을 통해 사전점검 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4.08.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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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역대 최고의 ‘No.7’ 선정…‘무관은 옥에 티’ 아쉬움도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이 역대 토트넘에서 등번호 7번을 달았던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선수라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경기 출전 수와 꾸준한 활약 여부, 공격 지표 등이 평가 대상이 돼 당당히 1위에 올랐는데, 다만 아직 우승 타이틀이 없다는 게 유일한 아쉬운 점으로도 꼽혔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그동안 토트넘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뛰었던 선수들의 순위를 매겨 상위 9명을 공개했다. 토트넘에서 7번을 달고 뛴 경기 출전 수나 일관성, 골·어시스트 등 주요 공격 지표, 수비수를 악몽에 빠트리게 할 수 있는 파괴력 등이 평가 지표가 됐다. 잠깐 7번을 달았던 선수들은 자연스레 후보군에서 제외됐다.경쟁 끝에 손흥민이 순위표 제일 위에 섰다. 매체는 “토트넘 역대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로 선정된 선수는 손흥민이다.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86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초반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이 됐다”고 극찬했다.이어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선수 5위에 올라 있고, 2020년 푸스카스상, 2021~22시즌 EPL 골든부트(득점왕) 등 여러 개인 타이틀도 품었다”며 “토트넘 이적 후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꾸준히 그의 영입을 원했지만, 손흥민은 매 경기 토트넘의 등번호 7번을 달고 항상 성실하게 뛰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던 2015년부터 줄곧 등번호 7번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9명 가운데 토트넘 이적 후 내내 등번호 7번을 유지한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매체는 “모든 구단에는 다른 등번호보다 더 높은 권위를 지닌 등번호가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7번이다. 주로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선수로서 파이널 서드를 돌파해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토트넘의 7번 역시 대담하고 역동적이면서 파이널 서드 지역을 돌파할 수 있어야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줄곧 7번을 달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나마 옥에 티가 있다면, 토트넘 입단 이후 여전히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우승 타이틀이다. 손흥민은 두 차례 결승 무대를 경험해 본 적은 있지만 번번이 패배의 쓴맛을 봤다. 매체 역시도 “손흥민에게 아쉬운 건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뿐”이라며 “토트넘 입단 이후 두 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패배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의 뒤를 이어 1978년부터 1988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오스발도 아르딜레스가 2위에 올랐다. 에런 레넌(2005~2015·토트넘 소속 기간), 대런 앤더튼(1992~2004), 리키 비야(1978~1983), 글랜 호들(1975~1987), 크리스 워들(1985~1989), 테리 메드윈(1956~1963), 테리 다이슨(1955~1965)도 차례로 선정됐다. 김명석 기자 2024.08.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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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상벌위, ‘심판 향한 부적절한 언행’ 이기제에게 제재금 징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이기제가 150만원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지난달 경기 중 부심을 향한 부적절한 언행이 징계로 이어진 것이다.연맹은 15일 “제1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수원 이기제에 대한 제재금 15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이기제는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 경기 중 판정에 항의하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이기제는 깃발을 빨리 들지 않은 부심을 향해 강하게 항의했다. 그런데 경기 뒤 부심이 이기제와의 악수를 거부하는 듯한 모습이 중계화면을 통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선 부심이 눈물을 보인 것에 집중되기도 했다. 경기 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부심은 이기제가 욕설을 했다는 주장을 해 대립각을 세웠다. 정작 지난주 진행된 첫 번째 상벌위에서는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두 열린 두 번째 상벌위에선 해당 경기 부심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제는 두 번의 상벌위에 모두 참석해 소명했다.연맹은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은 감독이나 선수가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고, 심판 판정에 대해 과도한 항의나 난폭한 불만 표시를 하는 경우 출장 정지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있다”라고 설명했다.다만 논란이 된 ‘욕설 여부’는 결론 나지 않았다. 연맹 관계자는 “규정상 난폭한 항의로 분류돼 이런 결정이 나왔다. 욕설 부분에 대해선 ‘단정할 수 없다’라는 의견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같은 날 수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구단은 심판의 판정을 항상 존중하는 입장이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단에 따르면 당사자인 이기제 역시 “더 조심하겠다”라고 반성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7.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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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선수 보호 안중 없는 연맹 상벌위, 팬들 분노케 한 디그니티

축구 팬들이 또 분노하고 있다. 백종범(23·FC서울)과 소속 구단에 대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정 탓이다. 연맹은 지난 16일 제8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 뒤 발생한 사안에 관한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경기에선 서울의 승리가 확정된 뒤 인천 응원석에서 그라운드 안으로 물병을 투척하는 일이 벌어졌다. 많은 물병과 이물질이 그라운드 안으로 쏟아졌고, 이 과정에서 두 팀의 소속 선수들이 가격 당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상벌위원회는 안전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못한 인천 구단에 ▶홈 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이어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인 행위'를 이유로 서울 골키퍼 백종범에게도 제재금 700만원을 부과했다. 백종범은 이날 승리 뒤 상대 응원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했는데, 상벌위는 이것이 사건의 도화선이라고 판단한 셈이다.승리 세리머니를 '비신사적 행위'로 판단한 상벌위의 결정은 존중한다고 치자. 조남돈 상벌위원장의 수위 높은 발언은 곱씹어볼만 하다. 조 상벌위원장은 이날 "백종범도 징계 대상인데, 팀 훈련 때문에 상벌위에 불출석한다는 건 연맹 디그니티(존엄)를 철저히 무시하는 것" "서울 지도부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 (선수가) 자기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연맹에 따르면 상벌위 참석은 의무 사항이 아니다. 서울 구단에선 유성한 단장이 참석했음에도, 상벌위에선 이같이 발언이 오갔다. 관중의 집단 물병 투척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건 선수인데, 오히려 선수를 질책하려는 듯한 메시지는 팬들의 분노를 샀다. 서울 서포터스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며 "연맹의 이번 징계 기준대로라면, K리그 스토리를 만들었던 수많은 세리머니들도 징계가 돼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건 당시의 연맹이 안일했던 것인지 도리어 묻고 싶다"라고 반박했다.상벌위 결정에 따라 '비신사적인'선수가 된 백종범은 여전히 일부 팬들로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많은 욕설을 받고 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그 메시지를 접하고 크게 놀랐다며 "선수가 멘털적으로 흔들린 순간이 있었다"라고 안타까워했을 정도다. 김 감독이 조심스레 밝힌 언급한 문자 내용은 "은퇴해라" "부상 당해라" 등 대체로 수위가 높다. 서울 팬들은 백종범을 향해 "네가 우릴 지켰듯, 우리도 널 지킬게"라는 걸개를 들어 응원했다. 동시에 연맹을 향해선 "권위의식>선수 보호" "선수상해<연맹 기분 상해" 등 걸개로 강하게 항의했다. 안전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구단은 징계받았는데, 정작 연맹 상벌위는 선수 보호에 대해선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다.징계결정서를 받은 서울 구단은 재심 절차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연맹 규정상 재심 청구는 결정서를 받은 뒤 7일 이내에 해야 한다. 이사회는 15일 이내 재심 사유를 심의해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취소하거나 감면 결정한다.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청구가 기각될 수 있다.스포츠2팀 기자 2024.05.23 05:50
e스포츠(게임)

DRX 철권팀,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 출전권 확보…한국팀 중 처음

DRX 철권팀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월드컵(EWC)’의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DRX는 지난 1월 발매된 '철권8'로 열린 첫 글로벌 공식 대회인 ‘2024 EVO 재팬’에서 준우승(‘로하이’ 윤선웅)과 3위(‘샤넬’ 강성호)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상위 4위까지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2024 EVO 재팬의 철권8 종목에는 1247명의 전 세계 철권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DRX 철권팀은 예선을 거치 톱6에 로하이(윤선웅), 샤넬(강성호), 인페스티드(박병호) 3명이 올랐다. 철권의 전설로 불리는 무릎(배재민) 선수는 공동 25위에 머물렀다.EVO는 격투게임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 대회이다. 1996년 시작되어 올해 7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EVO USA’와 2018년 처음 시작된 일본에서 열리는 ‘EVO 재팬’으로 구성돼 있다.e스포츠 월드컵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국가 차원에서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다. 지난 17일 총상금 규모가 e스포츠 월드컵의 전신인 ‘게이머즈8’의 4500만 달러를 넘어서는 6000만 달러(83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많은 총상금 규모다. EWC의 세부 종목으로는 현재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LoL), FC24, 포트나이트, 스트리트파이터6, 스타크래프트2 등 다양한 장르의 경쟁형 게임 19종이 선정됐다. 한국 게임 중에서는 크래프톤의 PC 게임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모바일 게임 '펍지 모바일'이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은 종목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30 09:17
해외축구

호날두 삐치겠다 “더 이상 최고 아냐” 사실 적시…벤치도 감수해야 한다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자존심을 긁을 수 있는 견해가 나왔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호날두의 꾸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포르투갈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며 유럽 축구 전문가 앤디 브라셀의 발언을 전했다.브라셀은 포르투갈 대표팀의 엄청난 선수 풀을 이야기하며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감독이 그런 선택을 해도 사람들이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호날두는 이제 자신이 때로는 선발로, 때로는 스쿼드 플레이어로 활약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브라셀이 이야기한 ‘그런 선택’은 마르티네즈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호날두를 교체 자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프로 데뷔 이래 줄곧 선발로만 뛴 호날두에게는 용납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2~3년 전만 해도 호날두를 비판하는 것은 포르투갈에서 완전히 이단 취급을 받았을 것”이라며 “지금은 사람들이 실바가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열린다. 유럽 최고 권위의 대회다. ‘39세’인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일원으로 이 대회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2004년 처음으로 유로에 참가한 호날두가 이번 대회에도 나선다면, 총 6번째 출전이다. 다만 유러 2024에서도 베스트 멤버로 대회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도 굳건한 선발 멤버였지만, 대회 도중 벤치로 밀리는 등 수모를 겪었다. 이달 포르투갈이 치른 A매치 2경기 중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0-2로 졌다.물론 골닷컴은 “마르티네즈 감독은 축구계의 아이콘 호날두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유로 2024에서 그를 주전으로 복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브라셀의 말대로 호날두의 선발 여부를 떠나 현재 포르투갈의 에이스는 실바다. 빼어난 드리블 능력과 득점, 도움 적립까지 발군인 실바는 지난 22일 스웨덴과 친선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5-2 대승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4.03.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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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주목’ 전북 vs 울산, 부와 명예도 걸린 ACL 8강

전북 현대와 울산 HD가 뜨거운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번 2024년 첫 ‘현대가 더비’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 전북과 울산은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일주일 뒤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차전에 임할 예정이다. K리그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은 지금껏 어느 더비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지난 시즌에는 전북이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긴장감이 다소 떨어졌지만, 두 팀 간 얽히고설킨 스토리는 늘 맞대결의 재미를 더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울산 소속이던 김태환이 전북으로 적을 옮기면서 새로운 스토리가 생겼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산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김태환은 자유계약으로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 팬들은 마지막 인사를 하고 라이벌 팀으로 간 김태환을 향해 분노를 표했다. 선수의 이적은 스포츠업계에서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하필 그의 새로운 팀이 그간 얽히고설킨 전북이었기 때문이다. 지금껏 김태환이 이렇다 할 이적 배경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번 맞대결에서 울산 팬들과 이적 후 처음 대면한다. 이번 양 팀의 대결은 ACL 준결승행을 위해 기선제압을 함과 동시에 2024시즌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릴 한판이다. 전북과 울산은 ACL 1·2차전 외에도 오는 30일 K리그1 4라운드에서 또 맞붙는다. 한 달간 세 차례 ‘현대가 더비’를 치르는 셈이다. 2024년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전북과 4년 만의 ACL 우승, K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모두 이번 맞대결의 중요성이 큰 이유다. 부와 명예도 걸려 있다. 향후 개편되는 클럽 월드컵 출전권의 향방이 이번 대결에서 갈리기 때문이다. 2025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의 출전권이 종전 7개에서 32개로 늘어난다. 개최 주기도 4년으로 길어진다. 2025 클럽 월드컵 티켓은 AFC에 4장 배분됐다. 두 장은 2021시즌 ACL 우승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년 ACL 챔피언인 우라와 레즈(일본)에게 돌아갔다.남은 두 장은 2023~24시즌 ACL 우승팀과 4년간 ACL 성적을 토대로 매긴 ‘연맹 랭킹’에서 우승팀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는 팀에 출전권이 돌아간다. 현재 클럽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 알힐랄이 연맹 랭킹 1위이며 전북이 2위(79점) 울산이 3위(71점)다. 전북이 유리하지만, 8강전에서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각 1점, 다음 라운드 진출 시 3점을 주기 때문에 8강전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클럽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구단을 가리는 권위 있는 대회다. 애초 매년 열리던 이 대회의 개최 주기가 4년으로 바뀌면서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개편되는 첫 대회 참가만으로 양 팀에는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총상금이 기존의 10배 수준인 1억 5000만 유로(2164억원)로 오른다는 유럽 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참가만으로 수십억원의 상금을 거머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3.0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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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ACL 엘리트 출전권…컵대회 우승팀 '조건부 획득' 변경

2025~26시즌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 본선 출전권이 코리아컵(FA컵) 우승팀에 돌아간다. 다만 K리그1 최종 순위가 4위 안에 들었을 경우에만 출전권을 얻는다. 만약 코리아컵 우승팀의 리그 순위가 5위 이하일 경우 K리그1 준우승팀이 대신 출전권을 획득한다.대한축구협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26시즌 ACL 엘리트 출전권 배분 계획을 공개했다. ACL은 2024~25시즌부터 ACL 엘리트와 ACL 2로 각각 나뉘어 열린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과 비교하면 ACL 엘리트는 UEFA 챔피언스리그, ACL 2는 유로파리그 격이다.그동안 ACL은 단일 대회로 열려 출전권과 관련해 큰 논란이 없었다. K리그 1, 2위 팀과 FA컵 우승팀이 본선으로 직행하고, K리그 3위 팀이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정도로 나뉘었다. 그러나 ACL이 2024~25시즌부터 두 대회로 나뉘어 열리고, ACL 엘리트와 ACL 2 간 위상과 상금 차이가 커지면서 출전권을 두고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이 합의점을 찾아야 했다. ACL 엘리트 우승상금은 무려 1200만 달러(약 160억원). K리그 우승상금은 5억원, FA컵은 3억원이다.각각 FA컵과 K리그를 주관하는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당연히 주관 대회에서 ACL 엘리트 출전팀이 나오기를 바랐다. 대회 위상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FA컵 우승팀이 ACL 엘리트 출전권을 얻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연맹은 K리그 준우승팀에 이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고 맞섰다. 유럽의 경우는 리그 성적을 최우선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배정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리그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고, FA컵 우승팀은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안일한 운영으로 스스로 FA컵 권위를 떨어뜨린 대한축구협회가 ACL 엘리트 출전권을 통해 위상을 찾으려 한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우선 당장 결정이 필요했던 2024~25시즌 출전권부터 급한 불을 껐다. K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ACL 엘리트로 향하고, K리그 준우승팀은 ACL 엘리트 플레이오프(PO), K리그 3위 팀은 ACL 2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가 FA컵 우승과 K리그 준우승을 모두 차지하면서 리그 순위 기준 차순위 팀들에 기회가 돌아갔다. 2024~25시즌 ACL 엘리트에는 울산 HD(K리그 우승) 포항(FA컵 우승)이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 3위 광주FC가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K리그 4위 전북 현대는 ACL 2로 향한다.첫 시즌 출전권 배분만 매듭을 지은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2025~26시즌 출전권에 대한 협의에 나섰다. K리그를 기준으로 내달 1일 개막하는 2024시즌 성적에 따라 참가하게 될 대회다. 기본적인 틀은 이전과 동일하다. ACL 엘리트 본선 직행 티켓 2장은 K리그1 우승팀, 그리고 FA컵에서 명칭이 변경된 코리아컵 우승팀에 돌아간다. ACL 엘리트 플레이오프 출전권은 K리그 2위 팀, ALC 2 출전권은 K리그 3위 팀이 갖는 방식이다.대신 이 과정에서 ‘조건’이 붙었다. 코리아컵 우승팀이 K리그 성적이다. 컵대회 우승팀이 ACL 엘리트로 향하기 위해선 K리그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만약 K리그 순위가 5위 이하일 경우,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 엘리트가 아닌 ACL 2로 향한다. 대신 K리그1 준우승팀이 ACL 엘리트 본선 진출권을, K리그1 3위가 ACL 엘리트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방식이다.다만 이 역시도 대한축구협회는 '2025~26시즌 출전 자격'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우선 2025~26시즌 출전 자격까지는 발표한 계획대로 확정이지만, 그 이후 출전 자격은 추가적으로 협의해 변경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한편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FA컵 명칭을 코리아컵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준결승은 단판, 결승은 홈&어웨이 방식이던 대회 방식도 준결승은 홈&어웨이, 결승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으로 치르기로 했다. 결승에서만 가동됐던 VAR은 8강부터 적용되고, 선수 교체는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다. 김명석 기자 2024.02.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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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FA컵 명칭 '코리아컵' 변경…결승은 서울서 '단판승부'

대한축구협회가 FA컵 명칭을 올해부터 코리아컵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FA컵의 공식 대회 명칭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으로 바뀐다.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그 나라 성인 축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이 때문에 프랑스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이탈리아의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스페인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처럼 대부분 국호나 국가 권위를 대표하는 상징을 대회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FA컵(The FA Cup)이 대회 이름이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996년 대회를 창설하면서 FA컵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는 잉글랜드의 FA컵과 같아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았고, 대한민국의 축구대회라는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아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여러 차례 논의와 다양한 후보를 검토한 끝에 한국 축구를 대표한다는 의미와 대외적인 상징성을 고려하여 코리아컵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올해부터는 진행 방식도 일부 바뀐다. 그동안 준결승은 단판,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주로 채택했다. 올해부터는 준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열기로 했다. 결승전 장소는 올해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정했다. 잉글랜드 FA컵 결승이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것처럼 코리아컵의 결승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경기장에서 치른다는 전통을 정착시키기 위함이다.대회 규정도 일부 변경했다. 지난해 결승에만 시행됐던 VAR은 8강전부터 시행해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경기당 3명이었던 선수교체는 최근의 변화된 추세대로 5명으로 늘어난다.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명을 더 교체할 수 있다.아울러 코리아컵 우승팀의 2025~26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자격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협의 결과에 따라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직행 티켓 2장은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에 주어진다. ACLE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K리그1 차순위팀에게 주어지며, 나머지 K리그1 차순위 팀이 ACL2 출전권 1장을 가져간다. 단, 이는 코리아컵 우승팀이 K리그1 4위안에 들었을 때만 적용된다. 만약 코리아컵 우승팀이 리그 5위 이하인 경우에는 K리그1의 1, 2위 팀이 ACLE 본선 출전권을 갖고, K리그1의 3위가 ACLE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에 출전하게 된다.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에는 지난해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K리그1부터 K5리그 팀까지 총 60팀이 참가한다. K3, K4, K5 팀이 참가하는 1라운드는 오는 3월 9일과 10일에 열린다. 이에 앞서 23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1라운드 대진 추첨을 한다.김명석 기자 2024.02.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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