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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YG엔터테인먼트, 배우 사업 정리…“본업 음악 집중” [공식]

YG엔터테인먼트가 배우 사업을 정리한다.YG엔터테인먼트가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 그 일환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다고 17일 밝혔다.YG 측은 “그간 함께 해주신 모든 배우와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YG는 음악 사업 집중을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YGX를 글로벌트레이닝센터로 흡수하고 그 전문성과 역량을 내재화했으며, 10명 내외였던 내부 프로듀서진을 50여 명까지 확대해 제작 시스템을 더욱 보강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정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미니 앨범에 이어 11월 첫 정규 발매, 글로벌 팬미팅과 데뷔 1년차에 글로벌 투어를 시작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또 탁월한 역량으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냄과 동시에 데뷔 첫해에만 누적 160만에 육박하는 앨범 판매고 기록이라는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이 기세를 몰아 올 1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한다.또 YG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공식 어나운스를 통해 올해 그 어느 해보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실제 트레저는 올해 미니 앨범, 세 번째 정규 발매와 더불어 4월 뉴욕, 워싱턴 DC,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4개 도시에서의 공연에 이어 오는 10월 월드투어로 촘촘한 활동을 이어간다. 아울러 올해 컴백과 동시에 월드투어를 시작하는 블랙핑크를 위해 내부적으로 별도의 프로젝트 조직을 꾸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15주년 기념 투어를 성공적으로 전개 중인 2NE1 활동 등 YG가 보유하고 있는 메가 IP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협업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YG는 “그동안 본업 집중을 위한 사업 구조 재편에 꾸준히 힘써왔다. 2025년은 그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며 “기존 IP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 IP 발굴 및 육성에도 속도감을 더하게 됐다. 우리의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음악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면서 YG의 또 다른 성장사를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0:38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박지원, 3차 월드투어 1000m 결승전서 실격…김길리는 1500m 동메달

박지원(28·서울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1000m 결승전 무대를 밟았으나 입상에 실패했다.박지원은 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윌리엄 단지누(캐나다) 나이얼 트레이시(영국) 미하우 니에빈스키(폴란드) 펠릭스 루셀(캐나다)과 결승선에 선 박지원은 레이스 초반 코너마다 안으로 파고들어 조금씩 순위를 높였다. 4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 선두를 꿰차는 듯했으나, 뒤에서 추격하는 단지누와 충돌해 넘어졌다. 대신 루셀, 니에빈스키, 트레이시가 레이스를 이어간 뒤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단지누는 4위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뒤 박지원은 팔로 단지누를 막았다는 판정이 나오며 실격 처리됐다.같은 날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선 김길리(성남시청)가 2분25초888로 3위를 기록했다.후미에서 시작한 김길리는 6바퀴를 남겨두고 단번에 선두로 올라섰다. 두 바퀴를 남겨둔 시점까지 인코스를 지켰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상대 추월을 막지 못하며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2000m를 달리는 혼성 계주 결승에선 장성우(고려대)·김길리·이소연(스포츠토토)·박지원이 2분39초308로 은메달을 합작했다. 경기에선 폴란드 주자 일찌감치 넘어지며 미국·중국·한국의 3파전이 열렸다. 한국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2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를 꿰찼으나, 중국의 쑨룽이 다시 내각을 파고들어 역전했다. 중국은 2분39초11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8 17:57
PGA

김주형, 히어로 월드 챌린지 3R서 10언더파…선두와 2타 차

김주형(22)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위까지 도약했다. 선두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와는 단 2타 차이다.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에서 버디 12개·더블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김주형은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전날 공동 10위였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김주형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6타를 잡았다. 이어 2차례 3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마지막 홀에서도 과감한 벙커샷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김주형은 9일 열리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미국)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경쟁한다. 세계 랭킹 포인트도 주어진다.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약 14억 2400원)다. 최하위를 기록하더라도 15만 달러(약 2억 1360만원)를 받는다.3라운드 종료 기준 선두는 17언더파 199타를 기록 중인 토머스다. 그는 전날까지 공동 2위를 달렸는데, 이날 6언더파를 쳤다.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유지하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3언더파를 쳐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가 됐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셰플러는 이번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2라운드 공동 5위였던 임성재는 이븐파를 치면서 공동 8위(7언더파 209타)가 됐다.한편 김주형이 실전 대회에 나선 건 지난 10월 국내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당시 김주형은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뒤 라커룸 문을 훼손해 물의를 빚었고 KPGA 투어로부터 경고 징계를 받은 뒤 사과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12.08 07:50
뮤직

전소연다웠던 재계약 발표... (여자)아이들 ‘마의 7년’ 깻다

올해 7년 차 (여자)아이들이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첫 대상은 물론, 재계약 발표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여자)아이들은 지난달 30일 ‘2024 멜론뮤직어워드’(이하 2024 MMA)에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민니는 “MMA에서 대상 처음 받아봐 영광스럽다. 우리가 직접 앨범을 프로듀싱해 의미가 있고 이 상을 받은 아티스트인 만큼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리더 전소연은 “7년 차, 내년에 8년 차다. 7년 동안 이렇게 큰 상을 어떻게 받는 걸까, 이런 상은 어떤 앨범을 만들면 이런 상을 받을까 고민했다. 우리 절대 덕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던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던 중 재계약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전소연은 “오늘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다섯 멤버가 함께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 내년, 내후년, 평생 동안 저희 다섯명이서 함께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전소연은 지난 2016년 1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 및 2017년 솔로로 데뷔하며 (여자)아이들 멤버들과 전속 계약 기간이 다르다. 지난 11월 홀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나 지난달까지만 해도 무소속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소연이 직접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이례적인 그림을 만들었다. 지난 8월 전소연은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월드투어에서 솔로 무대 중 “11월 계약종료. 누가 날 막아”라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해체설이 거론됐다. 이에 관해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퍼포먼스 중 일부일 뿐”이라고 일단락했다.올 한 해 정규 2집 ‘2’로 큰 사랑을 받고, 쏟아지는 신인 걸 그룹 사이에서도 막강한 존재감을 자랑했던 (여자)아이들. 이번 대상은 (여자)아이들에게 단순한 영광을 넘어 앞으로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전소연은 대상 수상 다음 날인 1일 “7년 동안 기쁜 일 슬픈 일 좌절 희망 여러 가지 감정의 희로애락을 함께 겪었고 저희 다섯 명은 더욱 단단해진 거 같다”면서 “앞으로 더 오래 아이들이라는 팀의 리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1 08:21
프로야구

이제는 美로...김혜성 "하성이 형, 정후 만났다...곧 포스팅 신청" [IS 피플]

"아마 곧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도 추수 감사절 연휴가 있어서 그 이후가 될 것 같다."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MLB)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지난 26일 열린 2024 KBO 시상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혜성은 "MLB에 가야 한다. 무조건 가고 싶은 마음이다. 팀(키움)과도 그렇게 이야기를 나눴다"며 "미국 에이전시와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 지난번 미팅에서는 어떤 팀들과 이야기를 나눴는지 정도만 들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혜성은 "포스팅 신청은 곧 할 것 같다. 신청하면 30일 협상 기간이 있으니 고려해야 한다"며 "곧 (신청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도 추수 감사절 연휴가 있어 신청하면 연휴 이후 협상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혜성은 이번 MLB 스토브리그에서 대어는 아니지만, 분명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김혜성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또 김혜성이 8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기록한 통산 성적, 특히 도루 기록을 조명했다. MLB닷컴은 "김혜성이 2022·2023시즌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2021시즌엔 유격수로도 수상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김혜성에 대해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를 갖춘 2루수"라면서도 "구단 관계자들은 김혜성을 주전 2루수 또는 활용 폭이 큰 슈퍼 유틸리티 자원으로 본다"고 소개했다.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MLB닷컴 마크 페인샌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혜성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고척 서울 시리즈 때 방문해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한 모로시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김혜성의 포스팅 신청 임박 소식을 전했다.김혜성은 미국행 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영어 과외를 받고 있다며 "실력이 늘지를 않는다. 공부 말고 야구를 선택하길 잘했다"며 "나를 어필할 문구는 이미 준비했지만, 비밀이다. 가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열심히 외우고 있다"고 웃었다. MLB 무대로 먼저 향한 '포스팅 선배'들도 야구보다 먼저 생활 적응이 중요하다는 걸 전해줬다. 김혜성은 "지난주 김하성 형, (이)정후와 만났다"며 "하성이 형은 '음식이 입맛에 안 맞을 수 있으니 도시락을 챙길 생각을 해라'고 했고, 정후도 (미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김혜성은 "두 사람이 계약할 때는 구단의 주요 유망주 포지션 상황을 잘 살피라는 조언도 해줬다"고도 덧붙였다. 경험이 녹아있는 조언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 당시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뿐 아니라 마이너리그에서 승격을 앞둔 CJ 에이브럼스(현 워싱턴 내셔널스) 잭슨 메릴 등과도 경쟁해야 했다. 이후엔 자유계약선수(FA)로 온 잰더 보가츠가 유격수를 차지했다. 김하성은 치열한 경쟁을 거치고서야 주전 유격수로 올 시즌을 소화했다. 이정후는 주전 중견수를 보장받았지만, 그의 부상 기간 수많은 외야 유망주가 빅리그로 올라와 2025년 이후 이정후와 경쟁을 예고했다.슈퍼 유틸리티와 빠른 발이 장점인 김혜성은 우승 가능성 보다도 출전 기회가 갖춰진 팀이 적합한 행선지라는 평가가 많다. 김혜성은 "구단이 빅 마켓인지, 스몰 마켓인지 같은 부분은 신경 쓰지 않는다. 포스팅을 신청한 후 계약 제안이 들어온다면 (기회를 받고) 뛸 수 있는 상황인지 잘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8 08:43
PGA

"국위선양 하겠다" DP월드투어 입성한 김민규, 개막전에서 홀인원

김민규(23·CJ)가 2025 시즌 DP월드투어 개막전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김민규는 21일부터 호주 브리즈번 소재 로얄 퀸즈랜드CC에서 열리고 있는 ‘BMW 호주 PGA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호주달러)’ 1라운드 11번홀(파3. 178야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 김민규의 공은 그린 근처에서 한 번 튕긴 뒤 그린 위로 올라가 홀컵으로 들어갔다.2025시즌 DP월드투어에서 탄생한 첫 홀인원이자 김민규가 DP월드투어에서 기록한 첫 홀인원이다. 김민규는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승을 달성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무리, 시즌 종료 후 DP월드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진출 당시 "도전을 키워드로 앞으로의 골프 인생을 맞이 하겠다"고 말한 그는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해 국위선양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명에게는 DP월드투어 17번 시드가 부여된다. 하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집중하기로 함에 따라 DP월드투어 17번 시드는 차 순위 선수인 김민규에게 돌아갔다.‘BMW 호주 PGA 챔피언십’은 24일까지 펼쳐진다.윤승재 기자 2024.11.21 14:05
프로야구

두산·한화·SK·NC·LG→국가대표 거친 투수 명조련사, 최일언 삼성 2군 감독 선임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새 시즌 퓨처스(2군) 감독으로 최일언 코치를 임명했다. 최일언 신임 퓨처스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등 KBO리그 5개 구단에서 코치를 역임한 경력이 있는 지도자다. 2019년부터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로 활약하기도 했다. 최근 끝난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의 투수 코치로도 재임했다. 삼성 구단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최일언 퓨처스 감독이 팀 내 유망주 육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21 14:04
골프일반

'라커룸 문짝 훼손' 김주형 경고 처분, KPGA "품위유지의무 위반 인정"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가 라커룸 문짝을 훼손한 김주형(22)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KPGA는 6일 상벌위원회(위원장 신희택)를 개최하고 "김주형에게 서면에 의한 경고 조치를 한다"라고 밝혔다. 김주형은 징계 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을 시 징계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김주형은 개인 일정상 미국으로 출국해 서면으로 소명서를 제출하고 이날 상벌위에 불참했다. KPGA는 이날 약 3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마친 뒤 "선수가 서면으로 제출한 진술서에서 스스로 인정하는 바와 같이 본인이 우승을 놓쳐 기분이 상해 거칠게 라커 문을 잡아당겼다는 점이 인정되고 선수 사용 라커 문 파손에 위 행위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가 자신의 감정을 부적절하게 표출했고 위 행위로 기물이 파손되게 한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선수로서 품위 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인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말 DP 월드투어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 종료 직후 불거졌다.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한 김주형은 라커룸으로 돌아온 뒤 문짝을 훼손했다. 경첩이 파손돼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 골프장 측에서는 피해 정도가 크기 않아 별도의 비용 청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주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커서비스(SNS)에 "여러 추측이 나돌았다.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 싶다"라며 "라커룸을 고의로 손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영문 입장문을 내놓았다. KPGA는 논란이 이어지자 상벌위 개최를 결정했다. KPGA는 6일 "다만 재물 손괴의 정도가 크지 않고 해당 골프장에서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아니하고 있는 점, 선수가 다른 인터뷰 자리에서 간접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어느 정도 시인하고 사과를 표한 점, 경기가 진행되는 경기장이 아닌 라커에서 일어난 일인 점 등을 고려해 경고 조치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06 18:46
뮤직

2025년 BTS 완전체 컴백은 희망사항이었나 [IS포커스]

“BTS 멤버들과 2026년 활동에 대해 논의 중이다.”하이브 이경준 CFO가 지난 5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방탄소년단(BTS)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25년을 건너뛴 2026년 활동 논의라는 이 ‘워딩’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고, 가요계에서는 BTS 완전체 복귀 시기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9월 BTS와의 재계약 공표 당시 하이브가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2025년을 전면에 내세웠던 점을 감안하면 ‘2025년 완전체 컴백’ 목표에서 한 발 물러선 듯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일각에선 BTS 활동이 소속사 내홍 등의 이유로 기대했던 만큼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왔다. 다만 당시 발언이 실질적인 음반 컴백을 의미했다기보단 멤버들이 군 복무를 모두 마치고 완전체로 다시 나선다는 상징적인 의미였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 군백기 끝내고 곧바로 완전체 컴백? 현실은BTS 완전체는 지금도 ‘군백기’다. 제일 먼저 입대했던 맏형 진이 지난 6월 전역했고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이 지난달 17일 전역해 어느덧 ‘군필’ 멤버가 두 명이지만 RM, 지민, 뷔, 정국은 현역으로,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이들 모두 내년 6월 전역 및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멤버들이 전역 직후 곧바로 ‘BTS 모드’로 돌입한다 해도 곧바로 음악 활동을 개시하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간 BTS가 음악적으로 선보여 온 성공적인 결과물들이 있다 해도 이는 과거의 것이고, 약 3년의 공백이 있던 만큼 음악적 재정비 기간은 당연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멤버 각자가 입대 전 작업해 둔 솔로 앨범을 통해 각자의 음악적 역량을 한단계씩 성장시키면서도 개별 색채를 뚜렷하게 보여준 점에서 이들이 완전체로서 다시 만들어 갈 ‘2막’을 굳이 급하게 전개할 필요는 없다. 물론 앨범 단위는 아니어도 내년 하반기 싱글 발매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티스트 활동 영역엔 언제든 변수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소속사가 이를 단언할 순 없는 일이지만 2025년 내 싱글 발표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며,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반향을 불러올 전망이다. 만약 2025년 신곡 발매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소위 ‘군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돼 완전체로 돌아온다는 사실 자체가 갖는 상징성도 크다. 정국은 지난해 10월 ‘골든’ 앨범 컴백 당시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가 솔로 싱글, 앨범을 내면서 여러 면에서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그 활동들도 방탄소년단의 일부이기 때문에 2025년에 방탄소년단이 다시 모이게 된다면 정말 멋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음주운전·사재기 등 부정이슈도 존재감으로 압도‘글로벌 슈퍼스타’라는 타이틀 속 오랜 활동에도 부정 이슈가 거의 없던 ‘성역’ 같던 BTS였지만 입대 전과 조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6월엔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으로 팀의 명성에 강하게 스크래치가 생겼고, 사건 직후 일부 강성 팬들은 슈가에 대한 탈퇴까지 요구했다. 슈가 이슈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 부분 희석됐지만 음원 사재기 의혹은 여전히 찜찜하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 간 갈등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과거 BTS의 음원 사재기 관련 판결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상 조사에 나선 상태다. 그럼에도 BTS의 존재감은 여전히 부정 이슈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민, 정국 등이 입대 전, 후 발표한 솔로 앨범들을 통해 글로벌 아미의 화력 및 이들의 음악에 대한 여전한 기대가 확인됐다. 이에 완전체 컴백 활동에 예상보다 시일이 걸리더라도 기존 명성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BTS는 군백기 종료 후 어느 정도 정비 기간을 가진 뒤 완전체 합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팬덤은 아직 건재하고 개별 활동을 통해 시너지를 더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평론가는 “개별 솔로 활동이 강해졌기 때문에 팬덤이 분산된 경향이 있어 이를 어떻게 잘 융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경영 리스크도 존재한다”며 “팬들의 기대치와 요구 수준이 높아진 상황에서 하이브가 BTS의 매니지먼트를 잘 할 수 있을지 본격 시험대가 될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6일 하이브에 대해 “BTS 완전체 복귀 등 모멘텀이 많다”며 목표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이화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하반기에 BTS 완전체로 신보를 발매할 계획이고 2026년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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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 문짝 훼손' 김주형, 오늘 상벌위 개최···불출석 대신 소명서 제출

김주형(22)의 라커룸 문짝 훼손과 관련한 상벌위원회가 6일 개최된다. 김주형은 상벌위에 불참한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관계자는 "김주형이 6일 오후 2시 개최되는 상벌위원회 출석이 어렵다고 알렸다"라고 5일 밝혔다. 김주형은 서면으로 소명서를 제출하고, 대리인이 상벌위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주형은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상벌위는 지난 27일 막을 내린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 종료 직후 김주형의 라커룸 문짝 훼손 논란이 불거지면서 개최된다. 김주형은 DP 월드투어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4라운드 17번 홀까지 한 타 앞선 선두를 달렸으나, 18번 홀(파5)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놓쳐 안병훈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결국 우승 트로피를 놓친 김주형은 라커룸으로 돌아온 뒤 문짝에 화풀이를 했다. 경첩이 파손돼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 골프장 측에서는 피해 정도가 크기 않아 별도의 비용 청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주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커서비스(SNS)에 "여러 추측이 나돌았다.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 싶다"라며 "라커룸을 고의로 손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사과했다. 단, 한글이 아닌 영어로만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문이 안 열려서 좀 세게 당기다 보니 문이 고장 났고, 안전을 위해 문을 옆에 빼놓았다"라며 자신의 책임이 없음을 강조했다. 앞서 KPGA는 "김주형 선수가 불출석 사유로 인해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스스로 본인의 진술권 및 방어권 행사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라며 "협회 내부 규정의 원칙에 따라 처리될 예정임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주형에 대한 처분은 상벌위 심의 종료 후 곧바로 결정 날 수 있고, 추가 심의가 필요하다면 징계 여부 발표가 미뤄질 수도 있다.이형석 기자 2024.11.0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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