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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택시', 이별이 아쉬운 '혼술남녀'의 모든 것(종합)
'혼술남녀'는 이별마저 유쾌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는 드라마 '혼술남녀'의 박하선 민진웅 황우슬혜가 출연했다. 박하선은 등장하자마자 흥을 폭발시켰다. 그는 아이오아이 '픽미' 노래에 맞춰 안무를 선보였다. 황우슬혜도 지지 않았다. 섹시한 클럽 댄스로 박하선에 대응했다. 민진웅은 능청스런 SES 댄스로 환호를 받았다. 택시에 탑승한 후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됐다. 박하선은 "('혼술남녀'가) 월요병 치료제라는 말이 제일 좋았다"며 "월요병을 우리가 치료해준다는 보람을 느꼈다"면서 "단합이 안돼 구멍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았다"면서 '혼술남녀'를 회상했다. 또한 '혼술남녀'를 통해 성대모사의 달인 '민도리코'로 떠오른 민진웅은 성대모사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박하선은 극 중 민진웅의 성대모사 베스트 3로 송중기 박보검 김래원 성대모사를 꼽았다. 박하선이 민진웅의 성 정체성을 의심하게 된 계기도 밝혀졌다. 남다른 민진웅의 성격 탓이라는 것. 박하선은 "민진웅은 세심하고 다정하다 여자들과도 잘 어울린다"면서 "결국 많이 친해졌을 때 '여자 좋아하는 것 맞냐'고 물어봤다. '나 여자 완전 좋아한다'고 하더라"며 웃어 보였다. 택시에 탑승하지 않은 하석진을 두고 박하선과 황우슬혜의 쟁탈전이 벌어졌다. 박하선은 "하석진이 '밀당'을 한다"고 말했고, 황우슬혜는 "서진이 프러포즈하면 받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전화 연결을 통해 등장한 하석진은 박하선과 황우슬혜 중 누구와 사귀겠냐는 질문에 "따분한 상황일 때는 황우슬혜 씨를 만나겠고, 안정적일 때는 박하선씨와 차분한 연애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혼술남녀'는 떠났지만 월요병 치료제가 선사하는 즐거움은 여전했다. 그렇게 시청자는 '택시'를 통해 '혼술남녀'와 이별했다. 박정선 기자
2016.11.01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