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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웨딩 촬영하기 딱 좋은 이맘쯤의 제주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다양한 빛깔을 뽐내는 제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을이 돌아왔다. 특히 웨딩 촬영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가을의 제주도는 놓치기 아까운 풍경을 자랑한다. 제주관광공사는 12일 메밀밭과 억새가 펼쳐진 가을 제주의 인생샷 스폿을 비짓제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먼저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하게 생각하던 제주도의 메밀밭이다. 제주 메밀밭은 드라마 ‘도깨비’에 메밀밭이 나오면서 입소문을 탔다. 제주 메밀밭의 매력은 무엇보다 광활함에 있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오라 메밀밭’의 경우 무려 30만평에 달한다. 북쪽으로 제주 바다가 보이고 남쪽으로 한라산이 보이는 산등성이 속에 팝콘처럼 피어난 메밀꽃이 가득한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직선 길이로만 3km에 달하는 규모이니 메밀꽃 속에 푹 파묻혀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다. 인위적으로 자연환경을 꾸미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청초밭 영농조합 법인의 메밀밭은 주변의 오름이 배경으로 더해져 제주도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곳이다. 또 웨딩촬영 스폿이 많은 동쪽에 있어 동선상으로도 이동하기 좋고, 평지에 메밀밭이 조성돼 있고, 주차장이 넓어 웨딩 사진 찍기 최적의 장소가 아닐 수 없다. 메밀밭의 경우 넓은 장면을 담을 수 있는 광각렌즈를 사용하면 하얀 메밀밭과 파란 하늘이 함께 하는 멋진 웨딩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청초밭 외에도 오라동 메밀밭과 조천읍의 ‘렛츠런팜’에서도 메밀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을을 물들이는 은빛 물결 억새를 만나고 싶다면 뭐니 뭐니 해도 오름이다. 따라비오름, 아끈다랑쉬오름, 새별오름, 아부오름 등 제주의 수많은 오름에서 은빛 물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용암 없이 폭발이 일어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산굼부리는 억새계의 전통 강호다. 억새 하나로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낮은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억새밭이 그야말로 황홀경이다. 또 ‘아부오름’은 강아지풀을 닮은 수크렁이 가득 피어나 일몰 풍경이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주차장부터 수크렁 군락지까지 걸어서 3분밖에 걸리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또 가수 이효리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제주 서쪽에 위치한 ‘새별오름’에서는 바다의 일몰까지 촬영할 수 있어서 좋다. 꼭 오름에 오르지 않아도 주변으로 억새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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