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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리그1 베스트팀’ 백승호, 1년 만에 챔피언십서 득점…팀은 2연승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28·버밍엄시티)가 올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 1호 골을 신고했다.버밍엄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2025~26 챔피언십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버밍엄은 이날 승리로 2연승, 정규리그 3경기 무패(2승1무)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리그1(3부리그)에서 우승하며 승격한 버밍엄은 개막 후 리그 5위(승점 7)까지 올랐다.경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백승호였다.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전반 40분 이선 레어드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미끄러지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에 터진 백승호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백승호가 챔피언십에서 득점한 건 지난 2023~24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시즌 중 버밍엄 유니폼을 입은 그는 당시 리그 18경기서 1골을 넣은 바 있다. 팀의 강등 여부가 달린 최종전에서 득점을 하고도 웃지 못했다가, 단 1년 만에 승격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3부리그 성적은 41경기 1골 3도움이었고, 그는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2024~25 리그1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백승호는 올 시즌 팀이 소화한 공식전 4경기를 모두 뛰며 여전히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라이브’는 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5점을 주며 “시즌 첫 골을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어떤 경기보다 더 많은 자유를 얻었고, 이를 잘 활용했다”라고 호평했다. 같은 날 토트넘(1부)에서 포츠머스로 임대된 양민혁은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3라운드 원정에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겼다.스토크 시티 배준호는 사우샘프턴과의 3라운드서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까지 활약했다. 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은 퇴장 악재에도 2-1로 이기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김우중 기자 2025.08.24 07:46
골프일반

KLPGA 2025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태국 빳차라쭈딴 콩끄라판 우승

태국 방콕에 위치한 피닉스 골드 방콕 골프장의 사우스(OUT), 웨스트(IN) 코스에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 ‘KLPGA 2025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IQT)’에서 태국의 빳차라쭈딴 콩끄라판(33·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쳐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콩끄라판은 마지막 날에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68-66-67-68)의 성적으로 2위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올해 처음으로 IQT에 참가한 콩끄라판은 우승과 함께 ‘2026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우승 후 인터뷰를 통해 콩끄라판은 “정말 기쁘다. KLPGA투어에 도전하는 게 쉽지 않은데, IQT를 통해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열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코리안 드림’을 실현시켜준 KLPGA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15년째 투어 생활을 이어온 콩끄라판은 여전히 각종 투어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2025시즌 태국투어 ‘싱하-NSDF 촌부리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5월에는 대만투어 ‘2025 CTBC 레이디스오픈’, 6월에는 ‘2025 타이완 프로스퍼리티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24시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공동 3위, 2025시즌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공동 10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15위, 드림투어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공동 6위를 기록하는 등 KLPGA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다.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KLPGA투어에 처음 출전했을 때,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특히 기억에 남았고, 전체적으로 모든 경험이 새롭고 흥미로웠다. 그때부터 KLPGA투어에서 꼭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정규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외에도 미국의 에리카 윤 스미스(24)가 2위에 올랐고, 2024년 IQT 2위로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 직행한 뒤 현재 정규투어에서 활약 중인 짜라위 분짠(26·하나금융그룹)은 3위를 기록하며 2위부터 8위까지 받는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진출권을 다시 확보했다. 이밖에 2위부터 10위 안에 든 선수들은 2026시즌 ‘KLPGA 드림투어 시드권’을 받게 됐고, 11위부터 20위까지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2026시즌 ‘KLPGA 점프투어 시드권’이 부여됐다.한편, KLPGA는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2015년부터 IQT를 개최해왔다. 2015년 6명, 2016년에는 20명이 출전했던 이 대회는 매년 규모가 확대되며 올해는 역대 최다인 71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은경 기자 2025.08.02 11:15
골프일반

"코리안 드림 실현" 태국 콩끄라판,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우승

빳차라쭈딴 콩끄라판(태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에서 우승했다.콩끄라판은 1일 태국 방콕의 피닉스 골드 방콕 골프장 사우스·웨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2025 IQT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태국과 대만 투어에서 활동했고 KLPGA 대회에도 출전한 적이 있는 콩끄라판은 이번 우승으로 2026시즌 KLPGA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IQT는 KLPGA가 외국인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5년부터 열어 온 대회. 우승자에겐 정규 투어, 2∼10위에는 2부 투어인 드림투어, 11∼20위 선수에게는 3부에 해당하는 점프투어 시드를 준다.콩끄라판은 "KLPGA 투어에 도전하는 게 쉽지 않은데, IQT를 통해 외국인 선수에게도 기회를 열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코리안 드림'을 실현하게 해줘 감사하다"면서 "정규 투어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20:19
해외연예

칸예 웨스트, 오늘(26일) 인천 무대 선다…히틀러 찬양·이혼설 논란 속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YE, 이하 예)가 한차례 취소됐던 한국 무대에 오른다.예는 26일 오후 8시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예 라이브 인 코리아 - 인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지난 2016년 월드투어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다.예는 전날 25일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함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입국했다. 예와 센소리는 선글라스와 올블랙으로 맞춘 커플룩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앞서 이혼설이 불거졌으나 여전한 애정전선을 자랑했다.당초 예는 지난 5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에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제목의 찬양곡을 발표한 여파로 무산됐다. 당시 공연 주최사였던 쿠팡플레이는 “칸예의 최근 논란으로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히며 예의 패션브랜드 이지(Yeezy) MD 상품 판매도 중단 공개했다.예는 이후 주최사 채널캔디와의 협의해 이날 공연을 확정지었다. 한편 예는 새 정규 앨범 ‘불리(BULLY)’를 오는 9월 26일 발매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8:05
NBA

NBA, 포포비치 전 감독 경력 조정…승률 62.8%로 상승

‘코치 폽’ 그렉 포포비치 전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의 정규리그 기록이 일부 조정됐다. 3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정규리그 최다승 사령탑인 포포비치 감독의 커리어 기록을 수정했다. 사무국은 2024~25시즌 포포비치 감독이 결장한 77경기를 기록에서 제외하고, 새로운 감독인 미치 존슨에게 귀속시켰다.이번 조치로 포포비치 감독의 NBA 정규리그 성적은 1390승 824패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2일 경기 전까지의 성적과 동일하다. 당시 포포비치 감독은 홈 경기장에서 뇌졸중을 겪어 코트를 떠났고, 당시 코치였던 존슨이 지휘봉을 맡은 바 있다. 이후 존슨이 시즌 잔여 77경기 동안 32승(45패)을 거뒀다. NBA와 샌안토니오는 이 기록이 존슨 감독에게 귀속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거로 알려졌다.ESPN은 이를 두고 “NBA에서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라며 “NBA는 1979~80시즌 LA 레이커스의 사례에서도 유사한 결정을 내렸다. 당시 잭 매키니 감독이 시즌 중 자전거 사고로 중상을 입었고, 폴 웨스트헤드가 임시 감독을 맡았다. 이후 웨스트헤드가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자, NBA는 해당 시즌의 기록을 각각 부여했다”라고 돌아봤다.이번 기록 수정은 NBA 역사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 포포비치 감독은 여전히 리그 역사상 최다 승리 보유자다. 이는 돈 넬슨(1335승) 전 감독의 기록보다 55승이나 앞선 상태다. 승률 역시 종전 62.1%에서 62.8%로 소폭 상승했다.한편 포포비치 감독은 지난 5월 자신의 후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는 더 이상 감독이 아니다. ‘엘 헤페(보스)’다. 지금이 변화를 이룰 때”라고 말했다. 이어 “농구에 대한 나의 사랑과 열정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감독직에서 물러날 때라고 느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1996년부터 샌안토니오의 지휘봉을 잡은 뒤 지난해 10월까지 28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이 기간 22회 연속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1998~2019)에 성공해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다. PO에선 통산 170승, NBA 파이널 우승 5회(1999, 2003, 2005, 2007, 2014)를 거뒀다. 포포비치 감독은 샌안토니오의 사장으로 새출발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3 07:50
NBA

듀란트·하든·웨스트브룩도 못 이룬 위업…조명받는 OKC의 뉴 빅3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창단 첫 파이널 우승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 매체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를 비롯, 20대 중반의 라인업으로 무장한 오클라호마가 새로운 왕조를 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의 빅3가 왕조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오클라호마는 전날(23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의 페이컴 센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제압, 2024~25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연고지를 옮겨 재창단한 뒤 첫 우승이다. 길저스-알렉산더는 단일 시즌 득점왕·정규리그·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한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오직 카림 압둘 자바,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만 이 위업을 달성했다.ESPN은 길저스-알렉산더를 비롯해 제일런 윌리엄스(24) 쳇 홈그렌(23)으로 구성된 빅3와, 과거 파이널에 올랐던 케빈 듀란트(휴스턴 로케츠)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 러셀 웨스트브룩(전 덴버 너게츠) 트리오를 비교했다. 지난 2012년 오클라호마의 파이널 준우승을 이끈 과거의 빅3는 이미 NBA 명예의 전당 헌액을 예약한 정규리그 MVP 출신이다. 오클라호마는 이들이 함께 코트를 누빌 때 우승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빅3로 리그 정상에 올랐다.ESPN은 “두 팀 모두 젊었다. 두 팀 모두 패션에 민감하고 볼 점유율이 높은 포인트가드를 보유하고 있었다. 두 팀 모두 가드 스킬을 가진 마른 7피트(2m13㎝) 장신 선수가 있었다. 두 팀 모두 돌파로 전혀 새로운 세계를 여는 괴짜 스타일의 윙 플레이어가 있었다”면서 “하나의 중요한 차이를 기준으로 걸렀다. 이번에는 샘 프레스티 오클라호마 단장이 ‘허세’가 아닌 ‘겸손함’을 캐스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오클라호마에 첫 우승을 안긴 이 세 명의 스타는 서로 스포트라이트를 나누는 걸 즐긴다. 심지어 경기 후 코트 인터뷰 자리에도 전체 팀을 데려온다”라고 주목했다. 실제로 길저스-알렉산더는 우승 뒤 “코트 안팎에서의 단합, 그리고 함께 보내는 즐거움은 마치 아이들처럼 농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라고 돌아봤다.프레스티 단장은 ESPN을 통해 “그들은 젊지만, 그들의 성숙함과 이타심, 그리고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은 정말 독특하고 특별하다”라고 치켜세웠다. 20대 초중반의 이타적인 선수단으로 무장한 오클라호마는 2024~25시즌 정규리그 68승(14패)을 거두며 30개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ESPN은 겸손함까지 갖춘 이들이 더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할 것이라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6.24 08:06
NBA

웨스트브룩, 플레이어 옵션 거절→DEN 떠나 FA 전망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37)이 선수 옵션을 거절한 거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웨스트브룩이 2025~26시즌 34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거절하면서, 오는 30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2024~25시즌을 앞두고 덴버와 손잡은 웨스트브룩은 2024~25시즌 정규리그 75경기 평균 27.9분 동안 13.3점 4.9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올렸다. 선발 출전은 36경기였는데, 이는 2021~22시즌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었다. 웨스트브룩은 전성기 시절 올-NBA 팀 9회, 올스타 9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등을 품은 특급 스타였다. 하지만 전성기를 보냈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떠난 뒤엔 강점으로 꼽힌 운동 능력이 하락하며 경기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 다만 올 시즌 덴버에선 제 몫을 했다는 평이다.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과감한 플레이는 여전했다.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하며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팀은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오클라호마에 무릎을 꿇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웨스트브룩은 지난달 오른손 인대 파열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당시 덴버는 웨스트브룩이 여름 오프시즌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이라 기대했으나, 선수가 옵션을 거절하며 일단 FA 자격을 얻게 됐다.당시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뉴스레터를 통해 “두 번의 골절을 수술로 치료할 예정”이라며 “시즌 내내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곧 100% 상태로 코트에 복귀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복귀는 이미 시작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그는 NBA 통산 1237경기에서 평균 21.2득점 7.0리바운드 8.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 로켓츠, 워싱턴 위저즈,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덴버 등에서 활약했다.그는 NBA 역사상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203회)을 보유하기도 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역대 8위(9925개), 득점 부문 23위(2만6205점)에 올라 있다. 하지만 아직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김우중 기자 2025.06.14 09:00
NBA

‘고든 위닝샷’ 덴버, 1차전서 OKC 제압…‘MVP’ 후보 요키치는 42점 22R 맹활약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가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1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애런 고든의 역전 3점슛이 결정타였다.덴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1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21-119로 제압했다. 이 대진은 유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길저스-알렉산더와 덴버 니콜라 요키치의 승부로 이목을 끄는 경기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정규리그 득점 1위(32.7)에 올랐고, 동시에 팀의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요키치는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29.6점 12.7리바운드 10.2어시스트)에 성공하며 팀을 서부 4위까지 끌어올렸다.1차전에서 두 선수 모두 제 몫을 했다. 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는 33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덴버 요키치는 42점 2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맞섰다. 하지만 결국 웃은 건 원정 팀이었다. 요키치 외에도 자말 머레이(21점) 애런 고든(22점) 러셀 웨스트브룩(18점) 등이 제 몫을 했다. 특히 고든은 종료 직전 과감한 좌중간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오클라호마 입장에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막바지 자유투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쳇 홈그렌이 2구를 모두 놓친 게 치명타였다. 알렉스 카루소가 3점슛 5개 포함 20점 5스틸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두 팀의 2차전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쿼터 덴버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요키치가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먼저 달아났다. 웨스트브룩도 과감한 점프슛을 꽂으며 반전을 노렸다.하지만 요키치가 빠진 구간, 오클라호마가 손쉽게 달아났다. 카루소가 외곽슛 2개를 터뜨리며 좋은 슛감을 뽐냈다. 길저스-알렉산더도 특유의 득점력을 뽐냈다. 결국 오클라호마가 60-5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오클라호마의 짜임새 있는 수비는 여전했다. 골밑을 노린 덴버의 공격은 오클라호마의 협력 수비에 흔들렸다. 요키치의 패스가 카루소에게 스틸 당했고, 이를 길저스-알렉산더가 점프슛으로 이어갔다. 덴버는 3쿼터 1분 54초 만에 타임아웃을 외쳐야 했다.승부의 추는 빠르게 균형을 찾았다. 요키치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키르시천 브라운의 3점슛을 돕더니, 골밑 플로터를 추가했다. 이어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의 슛을 블록하고 고든의 3점슛을 도우며 단숨에 7점 차로 추격했다.이후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지키려는 오클라호마와, 추격하는 덴버의 치열한 공방전이 열렸다. 덴버는 빠른 공격 템포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했다. 오클라호마는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해 흐름을 끊고자 했다. 결국 쿼터 막바지 홈그렌, 웨스트브룩이 3점슛을 주고받으며 5점 차가 됐다.오클라호마가 90-85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초반부터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길저스-알렉산더가 빠진 구간이었지만, 윌리엄스가 단독 레이업까지 꽂으며 팀에 10점 리드를 안겼다.위기에 빠진 덴버는 다시 요키치를 앞세워 추격했다. 그런데 4쿼터 6분 48초를 남기고 요키치와 루겐츠 돌트의 경합 과정에서 파울이 불렸다. 최초 판정은 돌트의 파울이었으나, 이후 팔꿈치를 쓴 요키치에게 프레그넌트1 파울이 선언됐다. 요키치의 5번째 개인 파울이기도 했다.오클라호마는 요키치의 퇴장을 유도하기 위해 골밑 공격을 택했다. 하지만 요키치는 영리하게 수비에 성공했고, 직후 슈팅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 득점을 쌓았다.요키치는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골밑 훅슛, 이어 정면 3점슛으로 단숨에 1점 차로 추격했다. 달아나려는 오클라호마의 공격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역전 기회를 잡은 덴버였으나, 웨스트브룩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공격 리바운드 뒤 고든의 야투 시도도 수비에 막혔다.종료 10여 초를 남겨두고는 원포제션이 유지됐다. 먼저 길저스-알렉산더가 덩크를 꽂았다. 덴버는 고든의 자유투로 다시 1점 차로 추격했다.연이은 자유투 상황에서 흔들린 건 홈그렌이었다. 그는 종료 10초를 남기고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다. 속공에 나선 덴버는 4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의 패스를 받은 고든이 좌중간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덴버가 적지에서 소중한 1승을 낚았다.김우중 기자 2025.05.06 13:29
NBA

‘SGA-Joker-Greek Freak’…NBA MVP 최종 후보 공개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 3인이 공개됐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경합을 벌인다.NBA 사무국은 21일 오전(한국시간) 2024~25시즌 정규리그 7개 주요 개인상의 최종 후보 3인을 차례로 발표했다. 정규리그 MVP 후보에 아데토쿤보와 요키치, 그리고 길저스-알렉산더가 이름을 올렸다.요키치는 이미 3차례나 MVP를 수상한 특급 센터다. 그가 이번에 수상한다면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빌 러셀(은퇴)에 이어 5년간 4번의 MVP를 수상한 세 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은 “요키치는 최근 5시즌 연속 MVP 투표에서 2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이 확실시된다. 이는 1981~1986년 래리 버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조명했다.요키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평균 29.6점 12.7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러셀 웨스트브룩(덴버), 오스카 로버트슨에 이어 시즌 평균 기록을 트리플더블로 마친 3번째 선수이자, 최초의 센터가 됐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생애 첫 MVP를 노린다. 그는 경기당 평균 32.7점을 올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팀은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승리(68승)에 성공했다. 이는 2016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3승) 이후 가장 많은 승수다. 워낙 팀 성적이 좋은 터라 길저스-알렉산더의 수상을 점치는 시선이 많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MVP를 수상했다. ESPN은 “이번 기록으로, 아데토쿤보는 7시즌 연속 MVP 투표 상위 4위 이내 진입했다”라고 조명했다. 수상 가능성은 다소 떨어진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30.4점 11.9리바운드로 빛났으나, 팀은 동부콘퍼런스 5위에 그치며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어 수비수상에는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다이슨 대니엘스(애틀란타 호크스)가 이름을 올렸다. 애초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시즌 아웃돼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시선이다.올해의 신인상 최종 후보로는 자키리 리사셰(애틀란타) 스테폰 캐슬(샌안토니오) 제일런 웰스(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선정됐다.NBA는 향후 몇 주에 걸쳐 개인상 수상자, 올-NBA, 올-디펜시브, 올-루키 팀 명단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5.04.21 09:01
NBA

‘MVP 후보 2위’ 요키치, 트리플더블로 역전승 기여…역대 세 번째 위업까지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 ‘Joker’ 니콜라 요키치가 시즌 34번째 ‘트리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잔여 1경기를 남겨두고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에 성공했고,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덴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7-109로 이겼다. 덴버는 2연승을 질주, 서부콘퍼런스 4위(49승 32패)가 됐다. 덴버는 한때 플레이 인 토너먼트까지 추락할 위기였으나, 상위 6위 안에 들며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직행을 확정했다.NBA는 각 콘퍼런스 1위부터 6위까지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고, 7위부터 10위까지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남은 두 장의 PO 티켓 경쟁을 벌인다.요키치는 이날 대기록을 썼다. 그는 이날 26점 16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몰아쳤다. 이날 기록으로 그는 시즌 평균 기록은 29.8점(3위) 12.8리바운드 10.3어시스트(이상 2위)가 됐다. 잔여 1경기에서 아무 기록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시즌 트리플더블’ 기록은 깨지지 않는다.NBA 정규리그 역사상 ‘시즌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건 오스카 로버트슨, 러셀 웨스트브룩(덴버), 요키치까지 단 3명만이 밟은 고지다. 요키치는 올 시즌에만 34번의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이미 PO를 확정한 덴버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꺾으면 4시즌 연속 단일리ㅣ그 50승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에런 고든이 33점, 웨스트브룩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부사에서 돌아온 자말 머레이도 15점 7어시스트를 올렸다.멤피스는 한때 15점 차로 앞선 리드를 뺏기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데스몬드 베인(24점) 자 모란트(21점) 자렌 잭슨 주니어(18점) 등이 분전했다.경기 시작이 좋았던 건 멤피스였다. 요키치가 잠잠한 사이, 베인과 모란트가 적극적인 공격으로 덴버를 압박했다. 전반 한때 15점 차 리드를 잡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특히 덴버의 전반 3점슛 성공은 단 1개(15개 시도)였다.하지만 3쿼터부터 덴버의 흐름이 이어졌다. 고든이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날개를 폈다. 요키치도 공격에 가담하며 역전극을 이끌었다. 기세를 내준 멤피스는 4쿼터 마지막 추격을 노렸으나, 덴버가 마지막 6분 동안 14-1 런을 달리며 원정팀을 잠재웠다.김우중 기자 2025.04.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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