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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효주 ‘로맨틱 어나니머스’, 글로벌 시장서 통했다…한일 합작의 좋은 예 [IS포커스]

한효주 주연의 한일 합작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가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성공했다. 국내 제작사의 설계하에 일본 특유의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흥행을 견인했다는 평가다.2일 넷플릭스 투둠(Tudum) 웹사이트에 따르면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공개 2주차(10월 20일~26일) 26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3위에 랭크됐다. 전주 대비 순위는 3계단 상승했으며, 톱10 진입국가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대만, 타이, 베트남 등 총 31개국으로, 지난주보다 18개국 늘어났다. 한일 협업의 시너지가 발휘된 결과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넷플릭스 내 일본 콘텐츠로 분류되지만, 영화 ‘아가씨’, ‘독전’ 등을 만든 한국 제작사 용필름이 기획, 제작했다. 원작은 지난 2011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로맨틱스 어나니머스’로,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 더 무비’를 쓰고 만든 김지현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김 작가는 상처를 품은 두 남녀가 서로의 결핍을 채우며 성장한다는 원작의 골격을 따르되, 현실적 공감대와 섬세한 감정선을 더욱 부각했다.일본 정서가 묻어난 서사 구조와 미감도 눈길을 끈다. 현재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 수많은 러브스토리를 선보여온 츠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하고, 오카다 요시카즈 작가가 극본 협력 형태로 참여해 대사를 다듬었다. 촬영은 츠키카와 쇼 감독의 오랜 동료 야마다 코스케가 맡아 일본 특유의 정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K, J드라마의 정점을 취합하려고 노력한 지점이 보인다”며 “특별한 취향, 개성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와 이 장벽을 넘고 사랑, 일을 성취하는 스토리텔링 등은 일본 콘텐츠를 따랐다. 반면 음악을 강조하고 운명과 우연을 포장하는 기술들은 K드라마에서 흔히 보는 장면”이라고 짚었다. 또 “원작이 프랑스 작품이라 오히려 한국과 일본에 낯선 요소가 많았다. 타 문화권에서는 친숙하다는 의미로, 그 지점도 흥행에 유효했다”며 “글로벌 콘텐츠로 각광받으려면 동서양의 경계를 잘 찾아야 하는데 그런 기술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배우들의 연기도 흥행을 견인했다. 후지와라 소스케 역의 오구리 슌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 전반을 이끌었고, 송중기, 사카구치 켄타로 등은 특별 출연으로 작품의 화제성을 높였다. 특히 인상적인 건 여주인공 이하나로 분한 한효주다. 대부분의 대사를 일본어로 소화한 한효주는 언어의 장벽을 가뿐히 넘어서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오점 없이 운반, 시청자 호평을 이끌었다.김 평론가 역시 “캐릭터 자체의 수동성은 아쉽지만, 이를 연기한 한효주의 연기는 훌륭했다. 일본어 연기를 하는 한국 배우가 아닌, 일본 배우 같았다. 그만큼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굉장한 노력과 시간을 쏟은 게 보였다”며 “한효주의 연기가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3 05:55
영화

‘한효주 일드’ 글로벌 3위…설경구 ‘굿뉴스’ 한 계단 상승

한효주 주연 일본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가 넷플릭스 글로벌 3위에 등극했다. 설경구 주연 영화 ‘굿뉴스’도 한 계단 순위 상승했다.29일 넷플릭스 투둠(Tudum) 웹사이트에 따르면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지난 20~26일 집계 기준 26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TV쇼(비영어) 3위에 등극했다.톱10 진입 국가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브라질, 사우디 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대만, 타이, 베트남 등 총 31개국이다.‘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에가 작은 초콜릿 가게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한효주가 주인공 이하나 역으로 일본 배우 오구리 슌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한편 ‘굿뉴스’는 같은 기간 28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영화(비영어) 부문 8위에 등극했다. 공개 첫주 9위에서 한계단 상승했으며, 톱10 진입국가는 한국과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10개국이다.‘불한당’ ‘길복순’ 변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1970년대 요도호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이야기다. 설경구와 홍경, 류승범이 출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9 14:58
산업

케이스티파이, FW 시즌을 맞아 '메종키츠네'와 새로운 협업 컬렉션 공개

글로벌 테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케이스티파이(CASETiFY)가 프랑스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Maison Kitsuné)와 세 번째로 협업한 FW 2025 컬렉션을 28일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메종키츠네를 대표하는 여우 로고가 겨울철 따뜻한 색감으로 재탄생하면서 케이스티파이만의 시그니처 스타일과 조화를 이뤘다.메종키츠네는 프랑스어로 '집'을 뜻하는 '메종(Maison)'과 일본어로 '여우'를 의미하는 '키츠네(Kitsuné)'의 합성어다. 2002년 음반 레이블로 시작한 이후 패션 사업까지 확장하며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전 세계 트렌드 리더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메종키츠네 x 케이스티파이 FW 2025 컬렉션의 모든 제품에는 변신에 능하고 다재다능함을 상징하는 메종키츠네의 시그니처 여우가 자리 잡아 브랜드의 혁신적인 마인드를 상기한다. 이번 컬렉션은 총 5가지의 시즌 컬러 위에 여우 로고가 센터에 자리한 클래식한 디자인과 다양한 포즈의 여우가 경쾌하게 배치된 스티커 디자인 케이스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5가지 컬러의 여우 로고 디자인 케이스는 겨울철 데일리 패션과 일상의 소장품과도 잘 어우러져 고급스러우면서 미니멀한 스타일을 완성하기에 좋다.올 오버 폭스 프린트 스티커 스타일 케이스는 70년대 레트로 무드에서 영감을 받아 키츠네 특유의 시그니처 무드를 재해석해 젊은 에너지와 역동적인 이미지를 한층 강조했다. 배경 색상으로 투명이나 라이트 그레이를 선택할 수 있고 그 위에 위트 있는 여우 아이콘을 마음껏 믹스매치할 수 있다.특히, 파란 체크 패턴 위에 회색 여우를 구현한 익스클루시브 블루 체크 디자인은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해 메종키츠네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메종키츠네 x 케이스티파이 컬렉션은 아이폰 12부터 17 시리즈, 갤럭시 S 시리즈, 갤럭시 Z 폴더블 시리즈 기종을 지원하며, 폰케이스 외에도 다양한 테크 액세서리 제품군을 선보인다. 폭스 헤드 메탈 참 2-in-1 크로스바디 스트랩, 스내피(Snappy) 그립 홀더와 그립 스탠드, 맥세이프 카드 지갑, 랩탑 슬리브, 태블릿 케이스, 무선 이어폰 케이스 등을 출시해 데일리 패션과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이번 컬렉션은 케이스티파이 공식 웹사이트및 국내 12개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X(구 트위터)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10.29 14:34
연예일반

‘오늘(27일) 입대’ 로운, 화보로 마지막 인사 “더 좋은 배우될 것”

배우 로운이 입대 전 마지막 화보를 공개했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로운의 마리끌레르 화보를 27일 공개했다.화보 속 로운은 최근작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에서 연기한 장시율처럼 외롭고 고독한 인물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밤길을 배회하는 모습을 담아낸 신에서는 유려한 표정과 포즈로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로운은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최근 종영한 ‘탁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탁류’ 현장이 참 좋았다. 장시율이란 캐릭터로서도, 나란 사람으로서도 존중받고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돌아봤다.이어 입대를 앞둔 마음을 묻는 말에는 “앞으로의 30대, 40대가 무척 기대되고 지금보다 더 좋은 배우가 될 거란 자신감이 있다”며 “정말 바라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로운의 화보와 인터뷰 내용 전문은 마리끌레르 11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로운은 이날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당초 지난 7월 21일 입대 예정이었으나 올 7월부터 모든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입영판정검사에서 재검(7급) 판정을 받아 일정이 연기됐다. 이에 로운은 병역판정검사 이의신청서를 제출, 8월 초 재검사를 받아 최종 현역 판정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7 13:27
드라마

한효주 로맨스 통했다…日 ‘로맨틱 어나니머스’, 글로벌 6위 출발

한효주 주연의 일본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가 글로벌 톱10 진입에 성공했다.22일 넷플릭스 투둠(Tudum) 웹사이트에 따르면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공개 나흘 만에 21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10월 셋째 주(10월 13일~19일)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6위에 랭크됐다.톱10 진입 국가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대만, 타이, 베트남 등 총 13개국이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에가 작은 초콜릿 가게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8부작 시리즈로, 지난 2010년 개봉한 동명의 프랑스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한효주가 여자주인공 하나, 오구리 슌이 남자주인공 후지와라 소스케 역을 맡아 멜로 호흡을 펼친다. 넷플릭스 첫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연출한 츠키카와 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국내 제작사 용필름이 제작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2 08:14
영화

설경구·홍경 ‘굿뉴스’, 공개 사흘만에 글로벌 톱10 진입 성공

변성현 감독의 신작 ‘굿뉴스’가 글로벌 9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22일 넷플릭스 투둠(Tudum) 웹사이트에 따르면 ‘굿뉴스’는 공개 사흘 만에 17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10월 셋째 주(10월 13일~19일)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9위에 랭크됐다.톱10 진입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타이, 베트남 등 총 6개국이다. 지난 17일 공개된 ‘굿뉴스’는 1970년 일어난 요도호 납치 사건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을 함께한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가 네 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설경구 외에도 홍경, 류승범, 야마다 타카유키, 카사마츠 쇼, 야마모토 나이루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2 08:09
프로야구

SSG, 오는 24일 스페셜 이벤트 매치 '섬곤전' 연다…투수·야수 포지션 바꿔 7이닝

SSG 랜더스 구단은 '오는 24일 오후 6시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 경기를 진행한다'라고 21일 밝혔다. '랜더스페셜 매치 섬곤전'으로 이름 붙인 이번 경기에는 '한유섬 팀'과 '오태곤 팀'으로 나눠 7이닝을 소화할 계획. 투수와 야수가 포지션을 바꾸는 이색 경기 방식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구단에 따르면 이날 선수들은 캐릭터 컬래버 유니폼을 착용한다. 한유섬 팀은 라인프렌즈 미니니, 오태곤 팀은 윌레스와 그로밋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1루와 3루에서는 팀별 응원단의 응원 대항전도 펼쳐진다.경기 외에도 팬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당일 야구장에 입장한 팬 전원에게는 랜더스 응원타월이 증정되며, 깜자 에어벌룬·쓱튜브 어워즈 포토존·분필 낙서 포토존 등 체험형 이벤트도 야구장 곳곳에서 운영된다. 경기 전에는 팬 450명을 대상으로 한 사인회, 애국가 제창 및 어메이징 로드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경기 중간에는 스페셜 응원 타임·퀴즈 이벤트·실시간 인터뷰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경기 종료 후에는 스페셜 공연과 팬 감사 영상 상영, 불꽃축제 이벤트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후 프론티어 스퀘어에서는 랜더스필드 야장이 운영될 계획이다.'랜더스페셜 매치 섬곤전' 티켓은 인천SSG랜더스필드 4층 및 스카이박스를 제외한 전 좌석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라이브존 등 특화 좌석은 만원, 일반석은 5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10월 22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가능하다.이날을 기념해 SSG는 특별 엠블럼이 인쇄된 로고볼을 랜더스 샵에서 한정 출시하고, 팬들과 함께하는 랜더스 옥션 온라인 경매도 진행한다. 온라인 경매 수익금과 티켓 판매 수익금은 기부될 예정이다.한편, 자세한 행사 참여 방법과 운영 내용은 구단 인스타그램 및 랜더스 앱을 통해 추후 공지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1 15:32
드라마

김우빈·수지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 2주차 글로벌 정상

김우빈, 수지 주연의 ‘다 이루어질지니’가 글로벌 정상을 찍었다.15일 넷플릭스 투둠(Tudum)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다 이루어질지니’​는 공개 2주차(10월 6일~12일) 8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순위는 4계단 상승했으며, 톱10 진입국가는 전주 46개국에서 50개국으로 4개국 늘었다.지난 3일 공개된 ‘다 이루어질지니’는 ‘히트작 제조기’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정령 지니(김우빈)와 사이코패스 가영(수지)의 엇갈린 인연과 설렘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5 10:41
연예일반

‘팀 디 액션’ 출격… 보이넥스트도어, 영화로 푸는 새 앨범 스토리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영화 콘셉트를 앞세운 프로모션으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미니 5집 ‘디 액션(The Action)’ 발매를 앞두고 ‘팀 디 액션(Team The Action)’이라는 영화 제작 크루 설정으로 짜임새 있는 콘텐츠를 공개 중이다.지난달 22일 공개된 ‘킥 오프(Kick Off)’ 영상에서는 여섯 멤버가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뭉친 제작 크루로 등장한다. 특히 해당 영상에서 착용한 후디가 지난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출국 당시 입었던 옷으로 밝혀지며, 세밀한 기획력이 주목받았다. 이후 위성지도 기반 웹사이트와 시카고 출국 준비 영상, 트레일러 필름까지 순차 공개돼 ‘팀 디 액션’의 세계관 몰입도를 높였다. SNS 콘텐츠 역시 호응이 뜨겁다. 멤버 운학이 화자로 등장하는 블로그를 통해 각 콘텐츠의 비하인드를 공개하고 있으며, 팬들이 직접 댓글을 남길 수 있는 형식으로 구성돼 참여도를 높였다. 여기에 브이로그 영상까지 더해지며 현실감 있는 ‘영화 크루 세계관’을 완성했다.‘로딩(Loading)’ 버전 콘셉트 포토와 필름은 스포츠, 청춘물, 판타지, 스릴러 등 다양한 영화 장르를 재해석했다. ‘로딩’ 콘셉트가 ‘플레이(Play)’ 버전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완성도 높은 서사를 구축했다는 평이다.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20일 오후 6시 미니 5집 ‘디 액션’ 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할리우드 액션(Hollywood Action)’ 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더 나은 나’를 향한 진취적인 마음가짐을 담은 앨범으로, 멤버들은 같은 날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08:23
연예일반

밖은 뜨겁고 안은 따갑고…‘사마귀’는 왜 글로벌 순위만 좋을까 [IS포커스]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가 국내외에서 상반된 성적표를 받고 있다. 치솟는 글로벌 순위와 다르게 한국에서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는데, 장르의 특수성과 문화적 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3일 넷플릭스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마귀’는 공개 2주 차(9월 29일~10월 5일)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2위에 랭크됐다.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는 680만회로, 57개국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첫 주 대비 순위는 1계단, 톱10 진입 국가는 13개국 올랐다.반면 국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공개 당시 ‘오픈빨’에 힘입어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영화’ 정상을 꿰찼던 ‘사마귀’는 시청자 혹평 속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탔다. 이날 기준 전체 순위는 ‘노이즈’, ‘타로’에 밀려 3위로 주저앉았으며, 네이버 영화 평점 역시 3.62점(10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국내 시청자들은 “오글거려 미치는 영화. 중 2병의 1타 강사”(kimh***), “마치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와 같은 영화였다”(groo****), “1편에 사마귀든 할배든 재이든 길복순이 다 죽여놔야 했어”(dire****), “당랑권 하는 ‘소년시대’ 장병태(임시완)와 ‘오징어 게임’ 민폐녀(박규영)의 대환장 콜라보”(fast****)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국내외에서 상반된 분위기가 감지된 콘텐츠가 ‘사마귀’가 처음은 아니다. 앞선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광장’은 공개 직후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 악플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지만, 공개 2주 차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정상을 꿰차며 75개국 톱10에 진입했다.이 외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등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지금은 넷플릭스의 대표작이 된 ‘오징어 게임’ 시즌1 역시 공개 초반에는 국내 반응이 좋지 않았다. 작품을 향한 평가들이 호의적으로 바뀐 건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받은 후였다.안팎의 평가가 달랐던 이들 작품에는 액션, SF 등 장르가 명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장르 영화는 시각적 요소와 동작 중심의 서사로, 대사 의존도가 낮다. 해외 시청자 입장에서는 자막 또는 더빙이 필수인 작품에 비해 몰입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정의, 복수, 생존 등 직관적 테마 역시 동일한 효과가 있다. 작품 평가 기준 자체의 차이도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콘텐츠를 볼 때 완성도, 연출력, 연기 등에 중점을 두지만, 해외에서는 신선함, 로컬 색채 등을 중시한다는 분석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국 시청자는 다른 국가 시청자보다 훨씬 비평적 관점에서 콘텐츠를 수용한다”며 “‘심심풀이 땅콩’ 식의, 당장에 시선을 끄는 점을 보는 게 아니라 완성도, 사회적 메시지 등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평가에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일각에서는 시청층 변화에 따른 결과물이란 의견도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광장’, ‘사마귀’ 등은 K-DNA를 가진 작품이다. 공동체를 중시하고 희생도 괜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 2030 세대 생각은 다르다. 이들은 과도하게 희생을 강요하는 공동체주의보다는 힘이 지배하는 극한의 경쟁주의 사회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생각의 변화가 작품에 대한 다른 평가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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