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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나균안 악재·고승민 이탈 영향 없었다...최항 바통 받은 '백업 포수' 손성빈 3안타 맹활약 [IS 스타]

롯데 자이언츠가 5연승을 거두며 7위로 올라섰다. 백업 포수 손성빈(22)이 이틀 연속 활약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애런 윌커슨이 7이닝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고, 타선에선 손성빈이 3안타를 치며 경기 초반 추격과 역전을 이끌었다. 롯데는 22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5연승을 거뒀다. 시즌 35승(3무 40패)을 거두며 한화을 밀어내고 7위까지 올라섰다. 롯데는 팀 상황이 다소 어수선했다. 등판을 앞두고 술자리를 가진 투수 나균안이 이날 경기 전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중심 타선에 포진해 공격을 이끌었다. 손호영과 고승민이 각각 햄스트링과 손가락 부상을 당해 이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연승을 완성했다. 전날 고승민 대신 2루수로 나선 최항이 3안타를 치며 KIA 타이거즈전 위닝시리즈(2승 1무)를 이끌었는데, 이날도 백업 라인에서 힘을 냈다. 주인공은 손성빈이었다. 손성빈은 롯데가 2회 초 먼저 3점을 내준 뒤 맞이한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하이메 바리아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투수 폭투로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윤동희가 땅볼로 타점을 올린 뒤 빅터 레이예스가 적시타를 치며 2-3으로 추격했다. 롯데는 이어진 4회 공격에서 최항이 좌전 안타, 박승욱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손성빈은 주자를 2루에 두고 나서 다시 좌전 안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4-3 역전을 이끌었다. 롯데가 추가 2득점 한 6회는 행운이 따랐다. 손성빈은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1루수 땅볼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진루타로 2루를 밟았다. 롯데는 전준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채운 상황에서 레이예스가 이 경기 두 번째 적시타를 치며 6-3으로 달아났다. 이후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연승을 이어갔다. 강견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손성빈이지만, 엄밀히 백업 포수다. 최근 주전 포수 유강남과 백업 1옵션 정보근이 각각 부상과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기회를 얻을 것처럼 보였지만, 다른 포수 서동욱에게 밀린 게 사실이다.하지만 손성빈은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 1·2차전에서 선발 포수로 나섰고, 롯데가 2승 1무를 거둔 주중 KIA 3연전은 모두 선발 출장했다. 27일 KIA 3차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그는 이날 한화전에선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를 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9 00:17
프로야구

개인 5호 연타석 홈런...'KT 살림꾼' 장성우, 연타석 홈런으로 위닝시리즈 견인 [IS 스타]

KT 위즈 살림꾼 장성우(35)가 소속팀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장성우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KT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차전에 이어 시리즈 2승(1패)째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7위 롯데와의 승차도 1.5경기로 좁혔다. 장성우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 타자 문상철이 상대 선발 투수 김진욱을 상대로 좌월 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안긴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백투백 홈런을 완성하는 중월 아치를 그렸다.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장성우는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흔들리며 2-3,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동점 홈런도 쳤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섰고, 다시 한번 김진욱을 상대했다. 초구 14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다시 넘겼다. 연타석 홈런은 시즌 22번째, 장성우 개인 통산 5번째다. 시즌 8호. KT는 이어진 상황에서 오윤석까지 홈런을 치며 4-3으로 달아났다. 쿠에바스가 6회 초 나승엽에게 적시타를 맞고 다시 동점을 내줬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안현민이 3루타, 대타 오재일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5-4로 앞섰다. 장성우의 뜨거운 타격감은 8회 말, 마지막 타석까지 이어졌다. 선두 타자로 나서 투수 현도훈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후속 배정대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안현민의 좌익수 직선타가 나왔을 때 홈까지 밟았다. 6-4, 2점 차로 앞선 KT는 9회 초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고승민과 손호영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9회 말 상대 야수 실책으로 선두 타자 김상수가 출루한 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전 안타, 강백호가 고의4구로 만루를 만든 뒤 상대 투수 김원중이 폭투를 범하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경기 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초반 장성우의 연타석 홈런으로 좋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안현민이 장타와 빠른 발로 좋은 활약을 해줬다. 대타 출전한 오재일도 귀중한 타점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동점이 됐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장성우는 "연타석 홈런 상황은 첫 타석에서는 컨택에 집중했는데, 타구가 바람을 타고 넘어갔다. 처음 임팩트 당시에 타이밍도 늦었고, 아웃인 줄 알았다. 두 번째 홈런 당시는 대기 타석에서부터 노림수를 가지고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치자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 구종을 놓치지 않은 것이 연타석 홈런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0 22:35
프로야구

이승엽 감독 "선수단 의지 느껴져...손아섭 대기록, 정말 축하해" [IS 승장]

"오늘 상대 팀 손아섭(36·NC 다이노스) 선수가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손아섭의 대기록을 정말 축하한다."선수 시절 '기록의 사나이'였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손아섭의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2505개) 달성에 축하를 전했다.두산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NC와 맞대결에서 투수전 끝에 2-0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에이스의 힘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날 두산 선발로 나선 라울 알칸타라(32)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지난 4월 21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60일 만에 나온 7이닝 투구였다. 당시 하루 뒤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알칸타라는 5월 26일 복귀했으나 이후 4경기 부진(평균자책점 6.64)하다 이날 드디어 제 몫을 해냈다. 이승엽 감독은 그의 공격적인 투구에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알칸타라가 빼어난 피칭으로 7이닝을 책임지며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1회부터 스트라이크존을 적극 공략했고, 몸쪽 코스에도 자신있게 공을 뿌리면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올 시즌 신속한 투수 교체로 승리를 챙겨 온 이승엽 감독은 이날도 과감하게 8회를 쪼개 리드를 지켰다. 알칸타라가 내려간 후 김강률을 올린 이 감독은 3분의 2이닝만 맡긴 후 이병헌에게 한 타자를 책임지게 했다. 이어 9회엔 마무리 김택연이 올라 가볍게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대기록의 주인공' 손아섭도 김택연의 제구와 구위에 당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고비마다 제 몫을 한 야수들의 호수비도 이날 투수전을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이승엽 감독은 "불펜 투수들도 듬직했다. 김강률, 이병헌, 김택연 모두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상대했다"며 "3회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힘든 경기가 이어졌지만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위닝시리즈를 향한 선수단 전원의 의지가 느껴지는 경기였다"고 칭찬했다. 승리는 두산이었으나 경기의 주인공은 손아섭이었다. 2007년 데뷔 후 올해로 18년 차를 맞은 손아섭은 이날 6회 알칸타라에게 좌전 안타를 뽑으며 통산 2505안타, 역대 최다안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시절 통산 최다홈런(467개, 현 2위)을 포함해 각종 통산 기록을 보유했던 이 감독도 이제는 최정(SSG 랜더스) 최형우(KIA 타이거즈)을 비롯한 후배들에게 하나씩 자리를 내주고 있다.기록의 사나이답게 이승엽 감독은 후배에 대한 축하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오늘 상대팀 손아섭 선수가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손아섭의 대기록을 정말 축하한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0 21:39
프로야구

[IS 스타] 한화 첫 위닝 이끈 '포크볼 마스터' 장민재 "슬라이더·커브 함께 배합 통해"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장민재(33)가 눈부신 호투로 첫 승을 신고했다. 장민재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이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1점을 지원했고, 5-1로 승리하며 장민재가 승리 투수가 됐다. 2023시즌 첫 승이다. 장민재의 완급 조절은 탁월했다. 몸쪽 빠른 공과 포크볼, 커브를 적절한 타이밍에 구사해 공격적으로 나선 상대 타자들 어설픈 스윙과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김호령을 범타 처리했다. 3회는 1사 1루에서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박찬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야수진의 더블 플레이를 이끌었다. 4·5회도 산발 출루만 내줬다. 6회는 2사 뒤 황대인과 최형우에게 연속 아낱를 맞고 마지막 고비에 놓였다. 앞서 안타를 맞은 김선빈과의 승부에서 커브-포크볼-커브-포크볼 공 배합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결국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한화는 8회 초 공격에서 오선진과 이원석의 적시타로 3점 더 달아났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5-1로 승리했다. 장민재는 지난 7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1실점하며 호투했다.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완급 조절 능력이 이 경기에서도 빛났다. 상대 타자들은 포크볼이 들어올지 알면서도, 배트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경기 뒤 장민재는 "한화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매 경기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도 한 구 한 구 최선을 다해 던졌다"며 "개인 첫 승보다 팀이 승리한 것이 좋고,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것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 무기인 포크볼이 오늘 그렇게 좋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커브와 슬라이더를 함께 구사한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광주=안희수 기자 2023.04.13 22:49
프로야구

[IS 광주] '채은성 맹타+장민재 쾌투' 한화, KIA 꺾고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한화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5-1로 신승했다. 선발 투수 장민재가 현란한 공 배합으로 KIA 타선을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막아냈고, 4번 타자 채은성은 0-0으로 맞선 5회 깔끔한 적시타를 쳤다.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8회 초 공격에서도 채은성이 선두 타자 안타로 득점 포문을 열어 1점을 더했다. 이후 타선이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9회도 1점을 추가했고, 불펜진은 리드를 지켰다. 한화가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시즌 전적은 3승 7패. 장민재는 노련한 투구로 전날 승리한 KIA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커브-포크볼을 적절한 타이밍에 구사, 공격적인 타자들과의 수 싸움을 주도했다. 큰 위기 없이 5회까지 막았고, 황대인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6회 말도 김선빈을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채은성은 4번 타자다웠다. 0-0 균형이 이어지고 있던 상황. 1사 1·2루에서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세가 꺾이는 듯 보였지만, 채은성이 상대 선발 투수 이의리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이원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8회 1점 더 달아났다. 채은성이 임기영을 상대로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했고, 최재훈은 사구를 얻어냈다. 2사 뒤 나선 오선진이 바뀐 투수 이준영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쳤고, 박정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이어진 기회에선 이원석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4-0으로 달아났다.한화는 9회도 채은성이 우전 2루타로 득점권에 나선 뒤 최재훈이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달아났다. 남은 이닝 리드를 지켜냈다.한화는 광주 원정 3연전 전까지 1승 6패로 최하위였다. 하지만 1차전에선 뒷심 발휘로 5-4로 승리했고, 0-2로 패한 2차전도 미래 에이스 문동주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감을 줬다. 3차전에선 투·타 조화 속에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상승세가 시작됐다. 광주=안희수 기자 2023.04.13 21:59
메이저리그

최지만 텍사스전에서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탬파베이는 5-3 승리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8번·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인 그의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27(326타수 7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텍사스 오른손 선발 글렌 오토를 만난 최지만은 3구째인 너클 커브를 밀어쳤으나 3루 땅볼로 잡혔다. 이어 4회 말에는 왼손 투수 존 킹의 3구째 싱커를 잘 받아쳤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면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최지만에게 주어진 기회는 두 타석이 전부였다. 6회 말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이 돌아왔지만 탬파베이는 최지만 대신 대타 완더 프랑코를 선택했다. 프랑코는 투수 내야 안타로 만루 찬스를 연결해 추가 1득점 발판을 마련했다. 최지만은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탬파베이는 텍사스를 5-3으로 제압하고 승리를 추가했다. 이날 경기로 시리즈 1차전 패배 후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탬파베이는 82승 64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굳건히 했다. 한국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인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2019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외국인 타자로 뛰었던 베탄코트는 이날 2회 시즌 11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6회 중전 안타로 추가 득점 기회로 연결한 베탄코트는 8회 2루타로 3안타 맹활약 경기를 완성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9 08:34
야구

'릴레이 쾌투' 키움, 수원 적지에서 KT에 위닝시리즈 완성

마운드의 힘을 앞세운 키움이 수원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키움은 15일 수원 KT전을 4-0으로 승리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3연전 중 1차전을 패한 뒤 2, 3차전을 내리 승리했다. 승률에서 뒤져 5위(0.558)를 유지했지만 3위 두산(0.562), 4위 KT(0.561)와의 게임 차가 없어졌다. 반면 KT는 홈에서 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결승점은 2회 나왔다. 2회 초 2사 후 김혜성이 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허정협의 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상대 실책과 전병우의 적시타를 묶어 2-0으로 앞서갔다. 키움은 5회 초 쐐기점을 뽑았다. 전병우의 안타와 박준태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김하성 타석에서 상대 포일 때 1점을 추가했고 2사 3루에선 박병호의 적시타까지 터졌다. KT는 시종일관 공격이 무기력했다. 팀 안타가 3개. 9회 말 2사 1, 3루에서 문상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영봉패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키움은 선발 김재웅이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4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태훈(1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김선기(1⅓이닝 무실점), 김상수(1이닝 무실점), 양현(1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가 완벽한 릴레이 호투로 영봉승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전병우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선발 쿠에바스가 6이닝 5피안타 4실점(1자책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0.15 22:34
야구

[IS 승장]'위닝 시리즈' 김태형 감독 "플렉센, 데뷔전 승리 축하"

김태형 두산 감독이 개막 시리즈를 우세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3으로 완승을 거뒀다. 데뷔전을 치른 선발투수 플렉센은 고전했지만,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타선은 3-3이던 4회에 집중력을 보여줬다. LG 내야진이 실책을 남발한 사이 차곡히 득점을 쌓았다. 박건우는 3-3 동점이던 5회초 무사 1루에서 LG 선발 정찬헌으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쳤다. 앞서 기회를 만든 정수빈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는 근성을 보여줬다. 수비도 돋보였다. 5회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안타성 직선 타구를 1루수 오재일이 잡아냈다. 7회는 바뀐 투수 최원준이 김민성으로부터 우중간으로 뻗는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박건우가 쫓아가 잡아냈다. 경기 내내 실책성 플레이가 나온 LG와는 전혀 다른 경기력이었다. 개막전에서는 패했지만, 2차전과 3차전을 잡아내며 2020시즌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경기 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플렉센이 KBO 리그 첫 무대에서 부담감을 이기고 잘 던졌다. 첫승을 축하한다. 불펜투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잘 했다. 페르난데스의 공격적인 타격도 테이블세터에 걸맞았다"고 총평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5.07 22:09
야구

[포토]KIA. LG 전 위닝시리즈 완성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KIA 타이거즈 전이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김주찬 등이 LG 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잠실=양광삼 기자yang.gwangsam@jtbc.co.kr/2019.06.23/ 2019.06.23 20:51
야구

KT, 상승세 원동력 '좋은 기운' 시너지

주전에서 밀린 선수는 각오를 고쳐 먹었다. 젊은 투수는 외인 에이스의 강점 활용에 자극을 받았다. KT 선수단에 모처럼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홈경기는 KT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12일 키움전부터 4연승을 거뒀지만, 17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3-14로 대패했다. 2연속 위닝시리즈 뒤 맞은 4월 넷째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패했다. 8연패까지 빠졌다. 안 그래도 경기 기복이 큰 팀이다. 연패를 막아야 했다. 유격수 심우준이 활약했다. 그는 1-0, 박빙 승부던 5회말 2사에서 좌전 안타로 기회를 연 뒤 후속 김민혁의 안타 때 홈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사령탑이 칭찬할 만큼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다. 앞선 상황에서 나온 수비도 좋았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2사 1·2루 위기에 놓였을 때 박계범의 3-유 사이 깊은 타구를 잡아 아웃카운트로 연결시켰다. 6회도 구자욱의 타구를 집중력을 발휘하며 파울플라이로 연결시켰다. 이강철 감독은 "최근에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수비 집중력이 크게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꾸준히 주전을 맡던 그는 신임 감독 체제에서 백업으로 밀렸다. 공격력 강화 기조로 황재균을 유격수로 활용했고, 최근에는 강민국이 공·수 안정감을 더하며 주전으로 나섰다. 백업 경쟁에서도 정현에 앞서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생긴 경각심이 경기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공·수 모두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경쟁 유도라기보다는 좋은 기운이 있는 선수를 활용하려고 한다. 심우준에게 기회가 더 있을 것이다"고 했다. KT는 내야 선수층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윤석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1루수는 현재 오태곤이 맡고 있다. 복귀하면 유격수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좌익수도 고정 주전이 있다고 볼 수 없다. 마운드에서도 투수 사이 시너지가 있었다. 개막 전까지 의구심을 주던 라울 알칸타라의 연착륙이 2년 차 김민에게 영향을 미쳤다.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배합해 효과를 본 외인 투수의 투구 내용은 젊은 투수에게 귀감이 됐다. 9일 롯데전을 앞둔 불펜투구에서 구사 연마에 매진했고, 14일 KIA전에서는 8⅓이닝 1실점 호투에 무기로 활용했다. 시즌 중 구종 추가는 어렵다. 그러나 김민은 실전에서 완성도 향상을 노린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체인지업을 활용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게 김민에게 자극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전반적인 팀 경기력도 좋아졌다. 18일 현재 야수진 시즌 실책 개수(39개)는 여전히 가장 많다. 그러나 5월 이후는 공동 5위다. 박빙 상황에서 리드를 지켜내는 수비가 이뤄지고 있다. 시즌 첫 4연승을 거뒀고, 3연속 위닝시리즈도 해냈다. 사령탑은 "이기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조금은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5.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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