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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장훈, 국군 장병과 약속 지켰다…“쌀·김치 1000kg 취약계층 기부”

가수 김장훈이 국군 장병들에게 기부로 감동을 전했다.김장훈은 지난 21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청(군수 최상기)을 찾아 대한민국 육군 3군단 장병들의 이름으로 쌀과 김치 1,000kg를 기증했다.이번 기부는 김장훈과 육군 3군단 장병들의 특별한 약속으로 성사됐다. 김장훈은 지난달 국내 최장수 공개방송인 ‘위문열차’의 초청을 받아 육군 3군단 위문공연에 참가했는데, 당시 장병들의 열렬한 환호에 감동 받아 기부를 약속한 바 있다.당시 위문공연에서 김장훈은 “이렇게 씩씩하고 절도 있는 군인들이라면 분명히 지휘관들도 우수한 군인일 것이고 군단장님도 무척 훌륭한 분일 것이다. 3군단 사기 진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3군단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겠다”라며 뜻깊은 이벤트를 예고했다.이어 김장훈은 지난 21일 인제군청을 방문해 최상기 군수와 함께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쌀과 김치 1,000kg의 기증식을 열었다. 장병들과의 약속을 지킨 김장훈의 기부 소식이 올 겨울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김장훈은 최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남측광장에서 열린 제1회 서로 나눔 김장 대축제 김장훈과 ‘김장한 데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을 이어왔다. 매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김장훈이 계속해서 어떤 선한 영향력을 전할지 주목된다.한편 김장훈은 본업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12월 단독 콘서트 ‘토닥토닥’을 개최하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AI를 활용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김장훈의 AI 단독 콘서트 ‘토닥토닥’은 오는 12월 1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리며, 현재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08:47
연예일반

앨리스, ‘쇼 다운’ 활동 마무리..짧은 휴식기後 빠른 컴백 예정

걸그룹 앨리스(ALICE)가 ‘쇼 다운’(SHOW DOWN) 활동을 마무리한다. 26일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에 따르면 앨리스는 지난 24일 고려대학교 석탑대동제와 25일 국방 TV ‘위문열차’ 녹화를 끝으로 5주에 걸친 ‘쇼 다운’ 활동을 마무리하고 짧은 휴식기를 갖는다. 앞서 앨리스는 지난 4월 19일 싱글 앨범 ‘쇼 다운’을 발매하고, 국내 음악방송 활동은 물론 SNS와 유튜브를 통한 수많은 콘텐츠 활동으로 대중을 만났다. 멤버 소희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멤버 유경, 채정, 가린과 함께 란제리 브랜드 비비안의 새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앨리스의 ‘쇼 다운’ 뮤직비디오는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조회수 5백만을 넘기며 영어권은 물론 아시아권과 남미와 중동 지역에서도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팬덤을 입증했다. 여기에 싱글 앨범 수록곡 ‘디지’(DIZZT)의 스페셜 영상을 공개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리스의 활동으로 조금 더 많은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앨리스 멤버들도 조금 더 역동적인 모습을 갖추고 빠른 컴백으로 무대에 서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6 10:39
경제

장병들 눈 휘둥그레…역주행 신화 '브걸' 군통령 된 순간

경기도 가평과 평택은 140㎞나 서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1일 오후 7시 만큼은 두 곳이 서로 붙은 듯했다. 열기가 오가면서다. 이날 국방홍보원 국방TV의 ‘위문열차’ 랜선 공연이 있었다. 경기도 가평의 스튜디오에서 유튜브로 생중계하면 평택의 해군 2함대 장병이 TV나 스마트폰으로 보는 형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군부대 출입이 제한되면서 나온 방식이다. 하지만, 실제 공연을 벌이고 지켜보는 것처럼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군통령’ 브레이브 걸스가 히트곡 ‘롤린(Rollin’)‘을 부르면서다. ━ 코로나19 시대 위문열차 랜선으로 달려 군통령. ’군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연예인을 뜻하는 신조어. 군대(軍隊) + 대통령(大統領)의 합성어‘라는 뜻을 가졌다. 브레이브걸스의 지금 멤버인 민영, 유정, 은지, 유나는 2016년 2월 2기 활동을 같이 시작했다. 5년의 무명생활을 견뎠다. 올해 가요 순위를 석권한 ’롤린‘은 2017년 나왔다. 이들이 공연으로 팬을 만날 기회는 군 위문공연이 거의 전부였다. 왕복 12시간 걸려 백령도에 주둔한 해병대 6여단도 다녀왔다. 출연료가 높지 않아 남는 게 거의 없지만, 그래도 4년간 군 위문공연 62회를 다녀왔다. 유일한 군 위문공연 TV 프로그램인 ’위문열차‘의 단골손님이었다. ’위문열차‘ PD를 맡았던 국방TV의 이지선 TV제작팀장은 “브레이브걸스는 가장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장병과 소통하는데 적극적인 친구들로 기억한다”며 “언젠가는 이들이 빛을 낼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떠서 나도 기쁘다”고 말했다. ━ 브레이브걸스 “언젠가 빛을 낼 것” 예언 적중 브레이브 걸스의 ’역주행‘ 출발점은 2월 24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은 브레이브걸스가 여러 군 부대에서 롤린을 부르는 공연을 편집했다. 군 장병의 열띤 호흥과 기존 동영상에 올라온 댓글을 소개했다. 10일 현재 조회수는 1600만 건이 넘었고, 댓글은 4만 5000개 이상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브레이브걸스는 각종 차트 1위를 잇따라 차지했다. 2019년 8월 6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의 ’위문열차’ 무대(방송은 그해 8월 30일)는 브레이브걸스가 왜 군 장병에게 인기인지 보여준다. 해병 장병이 브레이브걸스의 춤을 커버하고(따라 추고) 있는데, 막바지에 브레이브걸스가 깜짝 등장했다. 해병 장병이 놀라 눈이 커지며 모습이 생생했다. 브레이브걸스와 해병 장병이 함께 공연을 펼쳤다. 당시 브레이브걸스와 뜻하지 않게 콜라보했던 해병 장병은 인터뷰에서 ‘많이 창피하고 어머니, 아버지와 친척들이 볼까 봐 겁이 난다”고 했지만 “2017년 여름 롤린을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았다. 그런데 입대를 하고 보니 부대에 롤린을 거의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원 차트나 성적이 저조해서 조금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역주행에 성공해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군복무를 마친 청년은 인터넷 언론에 “롤린은 복무신조처럼 반드시 알아야 하는 곡”이라면서 “의자춤과 가오리 춤은 반드시 외워야 할 동작”이라고 회상했다. 또 “막사(생활관) 곳곳에 설치된 TV에서 국방TV 채널로 ‘위문열차’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다. 인지도와 마니아 팬들, 육해공 가리지 않고 어디든 달려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던 브레이브걸스 삼박자에 점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고 썼다. 가요순위 1위에 처음 오른 순간 브레이브걸스는 “팬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예비역, 민방위까지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역부터 민방위까지 팬을 살뜰히 챙긴 것이다. 방탄소년단(BTS)의 팬클럽을 아미(A.R.M.Y.)라고 부른다. 브레이브걸스의 팬덤은 글자 그대로 아미(Armyㆍ군)다. 브레이브걸스 팬을 BTS의 아미와 구분 짓기 위해 'K-아미''리얼 아미'라고 한다. ━ “롤린은 복무신조처럼 반드시 알아야” 지난 1일 ’위문열차‘ 랜선 공연은 브레이브걸스에겐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사회자인 권재관씨는 이들을 반갑게 맞아주며 “시집간 딸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관심에 감사하다”며 “‘위문열차‘는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또 ‘위문열차’와 ‘엠카운트다운’ 중 어떤 걸 고르겠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위문열차’라고 답했다. 얼마 전까지 “위문열차 외엔 스케줄이 없었다”고 고백한 브레이브걸스는 “오늘도 두 군데 일정을 마치고 ‘위문열차’에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너무 피곤해서 이날 행사장 안에서 이동하는 엘레베이터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다. 지난 1일 브레이브걸스의 랜선 공연을 본 해군 2함대의 박지웅 병장은 “나는 운전병인데, 브레이브걸스 ‘운전만해’ 노래가 나올땐 나를 위한 노래인 듯 신이 난다”며 “브레이브걸스의 노래를 듣고 더 열심히 복무해야겠다고 각오한다”고 말했다. 이규탁 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는 “브레이브걸스는 장병의 팬심으로 군통령에 오른 뒤 이를 발판으로 가요계 정상에 오르는 성공 방정식을 오랜만에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 장병 팬심으로 군통령·가요계 ‘성공 방정식’ 군통령의 역사는 꽤 길다. 1950년대 이후 주한미군과 미군 군무원을 상대로 노래를 부르는 ‘미8군 쇼’에서 패티킴, 윤복희 등이 인기를 끌었다. 1989년부터 1997년 전국의 군부대를 돌아다니며 제작한 MBC의 ‘우정의 무대’에 초대 가수로 나온 이재영, 이예린, 엄정화 등이 군 장병의 인기를 끌었다. 1990년대 이후 군통령이 하나둘씩 나왔다. 채연 등 여성 솔로 가수도 군통령의 계보에 있지만, 무엇보다 걸그룹은 군통령의 큰 줄기다. 핑클, SES, 소녀시대 등은 대표적 군통령이었다. 이규탁 교수는 “군 장병은 대부분 20대 남성이며, 이들이 걸그룹의 주요 팬층”이라며 “그래서 기획사들이 걸그룹을 군통령으로 띄우려고 바빴다”고 말했다. 군통령이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이 있었다. 노래와 춤을 따라 부르기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군부대 공연에서 군통령의 노래를 ‘떼창’할 수 있고, 군통령의 댄스로 장기자랑에서 휴가증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이후 군통령의 군부대 위문 공연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려졌다. 수백, 수천 명의 장병이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군무(群舞)를 추는 모습은 화제가 됐다. 이런 동영상을 ‘대첩’이라고도 불렀다. 씨스타, Apink, 걸스데이, 라붐, 크레용팝, EXID, AOA, 나인뮤지스, 달샤벳 등이 군통령으로 불리던 때가 군통령이 전성기였다. 나인뮤지스는 2012년 1월 컴백 무대를 군부대에서 열어 화제가 됐다. EXID는 역주행의 신화를 썼다. 2014년 파주 한마음 위문공연에서 한 팬이 찍은 동영상을 계기로 스타가 됐다. 이 공연은 군 장병과 지역 주민을 위해 기획됐다. 육군의 한 위관급 장교는 “그때(2010년대 중반) 병사들은 생활관의 IPTV로 뮤직비디오를 봈다. KT 올레TV 뮤직비디오 차트위에서 군 장병의 입김이 셌다”고 말했다. 그래서 KT 올레TV 뮤직비디오 차트는 ‘밀보드(밀리터리+빌보드)’라는 별칭도 생겼다. ‘말보드’의 인기곡을 ‘군민가요’라고 한다. ━ ‘미8군쇼’에서 군통령 시작, 씨스타·AOA 등 거쳐가 ‘우정의 무대’가 폐지된 뒤 국방TV의 ‘위문열차’가 유일한 군부대 위문공연 TV 프로그램으로 남았다. 군인 대상 음악 방송 프로그램인 ‘위문열차’는 1961년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첫 전파를 탔다. 2015년부터 TV 프로그램으로 바뀌었고,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2010년대 중반 군통령이 시들해졌다. 이규탁 교수는 “대형 기획사가 나오면서 군부대 이외도 공연을 열 수가 있었고, K팝 열풍이 분 해외로 나가는 데 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최정상급 걸그룹이 위문열차 무대에 오르는 일은 매우 드물어졌다. 출연료도 높지 않고, 산간ㆍ오지ㆍ낙도의 군부대를 찾는 게 쉽지가 않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지선 팀장은 “그래도 장병의 뜨거운 반응에 걸그룹들은 군부대 공연을 매우 좋아한다”며 “물론 소속사는 눈쌀을 지푸리지만”하고 웃었다. 하지만, 중소 기획사 소속이거나 막 데뷔한 신인, 아직 뜨지 못한 걸그룹은 군통령을 꿈꾸며 ‘위문열차’의 무대를 찾고 있다. 브레이브걸스의 군통령 성공 신화 때문에 앞으로 ‘위문열차’의 레퍼토리는 더 알차질 것으로 보인다. ‘위문열차’가 군통령계의 메이저리그라면 마이너리그도 있다. 대대급, 더 아래 중대급 부대에서 여는 부대 자체 행사들이다. 소형 기획사인 디데이엔터테인먼트의 한정민 대표는 “부대 창설 기념일에 한두 팀의 가수를 초청하거나, 주요 훈련이 끝나고 사기 진작 차원에서 초청 공연을 여는 경우가 꽤 만하다”며 “우리 같은 소형 기획사는 이런 무대부터 시작해 ‘위문열차’에 오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걸그룹 걸크러쉬는 2019년 4월 싱글 앨범으로 데뷔하기 전까지 군부대 공연으로 유명한 댄스팀이었다. ━ 위문열차 출연, 소형 기획사 간절한 기회 군통령에 대한 시선이 고운 것만은 아니다. 2018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상품화로 가득 찬 군대 위문공연을 폐지해 달라’는 청원이 올랐다. 청원 게시자는 “여성을 사람으로 보는 건지 그저 진열대의 상품으로 보는 건지 기괴할 따름”이라며 “군인을 위한 여성의 헐벗은 위문공연이 왜 필요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시각을 의식해서 ‘위문열차’의 공연은 걸그룹 절반에 나머지 절반을 힙합ㆍ록 밴드ㆍ발라드로 짜인다. 버즈의 리드싱어였던 민경훈, 힙합가수 닐로, 남성 듀오 노라조는 대표적 남성 군통령이다. 특히 이지선 팀장은 “최근 힙합을 좋아하는 장병이 많아졌다”며 “남성 출연 가수를 섭외하려고 연락하면 ‘나를 왜 부르냐’고 묻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군 장병이 여성 군통령의 공연에 함성을 지르는 것은 그들이 성적 매력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병영에서 휴대폰을 쓰도록 허용했지만, 가족과 친구를 떠나 홀로 입대한 병사의 소외감을 채우긴 힘들다. 군통령이 그들을 보듬어준다고 할 수 있다.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은 힘든 시절 위로해 준 이들에게 보답하려는 현역과 예비역의 마음 씀씀이 때문이다. 인터넷 언론을 글을 쓴 청년은 이렇게 떠올렸다. “돌아보니 전역 날을 바라보던 군 시절 우리들은 좀처럼 뜨지 못하는 브레이브걸스에게 일종의 동지애를 느꼈던 것 같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미래. 그 시간을 준비하는 방법은 그저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하고, 롤린같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넘치는 에너지를 쏟아내는 것이었다.” 앞으론 군 장병이 ‘브레이브보이스’에게도 ‘동지애’를 느낄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철재, 가평=박용한 기자, 영상=이세영 PD seajay@joongang.co.kr 관련기사 K-방산으로 대박? 중동판 '자주국방' 상징 카라칼의 이변 K21 장갑차에 '레드백' 젊은 피로 수혈…연말 한국에 온다 [영상] 공군도 아닌 육군·해군은 왜? 치열한 우주 쟁탈전 시작됐다 송영무 평양작전 3년만에 살아나나···'홍길동 부대'가 뜬다 [이철재의 밀담]얼룩무늬라 '메이드인 코리아'? 북한군 신형 전투복의 진실 2021.04.11 09:09
연예

[이슈IS] 브레이브걸스, 4년 만에 역주행..진짜 '아미'가 만들어준 전성기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4년 만에 역주행 신화를 이뤄냈다. 아미(ARMY·군인)가 만들어준 인기다. 용감한형제가 수장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2017년 3월 발표한 '롤린'으로 벅스 등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데뷔 첫 1위도 했다. 4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 전성기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역주행은 유튜브 알고리즘 덕이었다. 브레이브걸스가 '롤린'으로 위문공연을 펼칠 때 군인들의 폭발적인 떼창을 하며 반응을 보이는 영상에 '군생활을 이 곡 하나로 버텼다' '군생활하면서 활력소가 되었던 곡' '전투력 증진' '전쟁 때 이거 틀어주면 전쟁 이김' 등 재치있는 댓글을 덧붙인 게 화제를 모은 뒤 관련 브레이브걸스의 공연 영상도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화제를 모았다. 처음 역주행의 시작이었던 유튜브 채널 '비디터 VIDITOR' 에서 '브레이브걸스 롤린 댓글 모음' 영상은 14일 기준 871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을 올린지 약 2주 만에 거둔 수치다. 선임이 후임에게 인수인계해주는 노래· 가수로 꼽히는가 하면 일명 '밀보드 차트(밀리터리 차트)' 1위 가수, 군통령으로 불릴만큼 군인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영상이 반응이 오기 시작했을 때 화력이 빠르게 붙은 이유다. 여기에 매 무대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또 다른 공연 영상까지 알고리즘으로 이슈가 됐고, 위문열차 공연 당시 군 장병들이 쓴 미담까지 더해지며 브레이브걸스는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출연해 비의 '차에 타봐'와 묘하게 제목으로 이어지는 브레이브걸스의 '운전만해'를 소개하자 '롤린'에 이어 지난해 8월 발표한 '운전만해'까지 차트 역주행 중이다. 화제성에 걸그룹 브랜드 평판 순위에도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걸그룹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측정한 브랜드 빅데이터 3083만6297개를 분석, 걸그룹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브레이브걸스가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블랙핑크, 3위는 아이즈원, 4위는 (여자)아이들, 5위는 마마무 순이었다. 예능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SBS '런닝맨' 출연을 확정지은데 이어 각종 방송사에서 브레이브걸스를 섭외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브레이브걸스는 1기와 2기로 나뉘어져있다. 역주행 신화를 만든 주인공은 2기다. 2011년 1기가 데뷔했고, 멤버 교체와 탈퇴를 거친 후 2016년 2기가 탄생했다. 2기는 7인조였지만 3명의 멤버가 나가고 민영, 유정, 은지, 유나 등 4인조로 활동을 이어왔다. 그룹 활동 기간 동안 여러번 위기가 있었고, 실제로 숙소에서 멤버들이 짐을 빼는 등 해체 논의까지 있었던 터라 이번 역주행 신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시장까지 불안해져 취업이 힘든 2030 청년들에게도 큰 공감을 얻고 있다.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는 이유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이 4년 만에 역주행을 하게 돼 어안이 벙벙하다.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여러분 덕분에 다시 음악중심에 나오게 됐다.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최대한 겸손하려고 하고,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항상 노력하는 브레이브걸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3.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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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에버글로우 한국군 위문 공연 참여에 소속사 처벌

중국 연예기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에버글로우의 한국군 위문 공연에 참여를 사과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국 자회사가 에버글로우를 한국군 위문 공연에 참석시켜 중국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당국 처벌을 받았다. 에버글로우는 지난해 3월 데뷔한 6인조 그룹으로 팀내 중국 국적의 왕이런이 소속돼 있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성명서를 통해 “한국 자회사가 마련한 공연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행정처벌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당국과 만장일치로 국익을 해치는 모든 행동을 거부한다”며 “앞으로 업무에 이 규칙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에버글로우는 지난해 6월 국방TV '위문열차'에 출연한 게 문제가 돼 지난 5월 18일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베이징시 문화시장행정집법총대로부터 외국인 관련 공연 규정 위반으로 처벌받았다. 문서는 ‘국가 또는 개인 명예를 훼손한다’고 판단되는 공연이나 전시에는 경고나 벌금, 해외 문화 활동 참가 정지 또는 취소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문화부 규정을 인용하고 있다. 형법상 수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에버글로우가 속한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최고경영자(CEO) 두화가 중국 온라인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설립된 연예 기획사로 본사는 중국 베이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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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수미네반찬' 표 우정의 무대 부활, 웃음·감동 일석이조

"우리 엄마가 확실합니다!" '수미네 반찬'에서 '우정의 무대'가 부활했다.26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와 여경래·최현석·미카엘 셰프, 장동민이 군부대를 찾아 엄마 손맛 반찬으로 푸짐한 끼니를 대접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 중 '수미네 위문열차'는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았다. 장병들의 장기자랑, 그룹 에버글로우의 공연 등이 이어진 가운데, '엄마 반찬을 찾아라' 시간이 펼쳐졌다. 이는 '수미네 반찬' 표 '우정의 무대'였다. '우정의 무대'란 과거 MBC에서 방송한 군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그리운 어머니'란 코너가 큰 인기를 얻었다. '엄마 반찬을 찾아라'는 그 코너의 패러디였다.말 그대로 어머니들이 준비한 음식을 맛본 뒤 자신의 어머니가 한 음식인지 아닌지 추리하는 것. 어머니들의 실루엣이 공개되자마자 장병들은 "우리 엄마 같다" "우리 엄마 아니다"며 술렁이기 시작했다. 첫 번째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힌트로 "좀 잘생겼다"고 말했고, 장병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 돈가스를 준비해 온 C 어머니는 직접 만들었냐는 질문에 머뭇머뭇하더니 "집 근처에 있는 수제 돈가스집"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장병들을 폭소하게 했다.부대를 찾은 어머니가 자신의 어머니라고 생각한 장병은 총 9명. A 어머니에 2명, B 어머니에 2명, C 어머니에 5명이었다. A 어머니가 자기 어머니 같다고 말한 한 장병은 "항상 저희 어머니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다고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장병은 음식을 맛본 뒤 "저희 어머니보다 더 맛있게 한 것 같다"고 답해 어머니를 당황하게 했다.B 어머니의 닭볶음탕을 먹은 한 장병은 닭고기 대신 감자를 먹었다. 사회를 맡은 딩동은 B 어머니에게 "아들이 채소를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B 어머니는 "채소 싫어한다"고 돌직구를 날려 후보를 제거했다. C 어머니가 자신의 어머니 같다고 말한 한 장병은 "장병들의 어머니가 모두 제 어머니"라고 진지하게 말하며 돈가스의 맛을 즐겼다.A 어머니는 아들을 본 소감으로 "그저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A 어머니의 아들인 장병은 "평소엔 표현을 너무 많이 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B 어머니의 아들은 감자를 먹은 장병이었다. 아들 후보가 가장 많았던 C 어머니의 아들은 갓 입대한 이병이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6.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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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열차’에 초대하고 싶은 걸그룹 1위는?

군 장병들이 국방TV의 최장수 공개프로그램인 ‘위문열차’ 여름특집공연에 초대하고 싶은 가수는 ‘블랙핑크’, ‘레드벨벳’, ‘트와이스’ 순으로 조사됐다고 국방부는 22일 밝혔다. 지난 1961년 10월 첫 공연을 한 위문열차는 한국 기네스북에 국내 최장수 공개방송으로 등재돼 있다. 조사 결과 최정상 인기 걸그룹이 대거 포함돼 군 장병 사이 ‘걸그룹 영향력’을 가늠케 한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위문열차 여름 특집공연에 초대하고 싶은 가수’라는 주제로 6월2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인트라넷 국방망을 통해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781명의 응답 장병 중 13.1%가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1위)를 꼽았다. 2위는 12.5%의 지지를 받은 ‘레드벨벳’, 3위는 12.0%가 지지한 ‘트와이스’였다. 여성 듀오 ‘볼빨간 사춘기’가 7.2%로 4위, ‘라타타’라는 노래를 부른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5.5%로 5위, ‘뿜뿜’이라는 노래로 유명한 걸그룹 ‘모모랜드’가 7위를 차지했다. 3.7%의 지지로 6위에 올린 솔로 여성 가수 ‘아이유’를 제외하면 1~7위까지는 모두 걸그룹이었다. 남성 가수 중에는 ‘싸이’가 8위(2.7%)로 유일하게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9~10위엔 ‘프로미스나인’, ‘러블리즈’가 각각 선정됐다. 위문열차는 오는 24일 강원도 강릉에서 여름 특집 공연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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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윤, 위문열차 출격…차세대 군통령 입증

가수 설하윤이 오는 28일 국군방송 ‘위문열차’에 출연한다. 최근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발매 후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인 트로트 샛별 설하윤이, 강원도 육군 12사단에서 진행되는 국방TV 공개방송 프로그램 ‘위문열차’에 출연해 국군 장병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차세대 트로트 여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수 설하윤이 '위문열차' 출연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지난 6일 컴백 소식과 함께 SNS를 통해 군부대 공연 실황이 조회 수 30만을 넘어 새롭게 '군통령'으로 등극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아이돌 못지않은 외모와 끼를 가진 설하윤은 독보적인 무대매너와 센스로 군부대뿐만 아니라 가요계와 방송계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위문열차 무대를 앞둔 설하윤의 소속사 TSM 엔터테인먼트 측은 "모든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지만 군부대 공연 때는 장병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며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국군장병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힘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고 전했다. 설하윤은 ‘너목보’방송 출연 당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태연의 ‘들리나요’를 불러 뛰어난 외모와 가창력을 검증 받았다. 또한 비디오스타와 도플갱어쇼 별을 닮은 그대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며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밝은 성격으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트로트계의 ‘설현’으로 주목 받는 설하윤은 각종 무대와 행사, 위문공연 등 종횡무진 하고 있다. 군부대 위문공연에서는 걸그룹 못지않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 새로운 군통령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발매 후 활발한 활동중인 설하윤이 출연한 위문열차는 오는 28일 오후 8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미현 기자 2017.04.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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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 돌아온 세븐, 28일 오전 '드디어' 전역

세븐(30·최동욱)이 쉽지 않은 군생활을 마침내 끝낸다.세븐은 28일 경기도 포천 8사단에서 전역식을 갖고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딛는다.한 관계자는 "이날 현장에 취재진과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간단한 전역소감을 말할 것이다"고 밝혔다.세븐은 사실 열흘 전 전역해야했다. 그러나 군 복무 중 좋지 않은 일로 열흘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6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위문열차' 공연이 끝난 뒤 마사지를 받기 위해 숙소를 무단이탈, 당시 모든 건 SBS '현장21' 밀착취재로 밝혀졌다. 영창을 다녀온 후 복무한 기간만큼 전역 일자가 연장돼 내일에야 제대한다.추가 복무도 서러운데 옆구리까지 시린 겨울이다. 최근 12년간 사귀어 온 박한별과 결별을 인정했다. 박한별 측은 24일 "오랜 연인 사이를 유지해왔던 최동욱(세븐)과는 올 초 서로 상의 하 각자의 자리에서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결별을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건 군 생활 중 결별 기사로 또 한 번 회자되는 걸 원치 않아서였다. 지금도 편한 친구 사이로 가끔 연락을 주고 받는다"며 "박한별 본인은 자신으로 인해 어느 누구도 피해 가기를 원치 않는다. 정은우와도 조심스레 알아가는 단계인데 너무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박한별과 세븐은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었다. 2002년부터 교제를 해왔고 2009년 5월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본격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박한별은 이제 세븐이 아닌 두 살 연하 정은우와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세븐은 충분한 휴식기를 가진 후 본업인 앨범으로 컴백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2.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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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트로트주자 이지민 '가요시대'서 자탄풍과 콜라보

트로트가수 이지민이 MBC MUSIC `가요시대` 녹화 현장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이 날 방송에서 이지민은 같은 소속사의 자전거 탄 풍경과 케롤 '징글 벨 락'을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이지민은 앞서 Mnet ‘트로트 엑스’에서 결승까지 오른 실력파 여가수다. 트로트곡 ‘붕붕붕’을 히트시키고 장윤정의 뒤를 이을 차세대 트로트 여가수로 주목받는 신예다. ‘트로트 엑스’ 출연 당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네티즌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트로트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KBS '가요무대' 군부대 위문열차, SBS ‘인기가요’, Mnet ‘엠 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KBS 1TV ‘전국노래자랑’ 등 대중들의 인지도가 높은 방송에 모습을 비추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요시대' 출연진은 김수찬, 김용빈, 홍진영, 지원이, 아라지오, 이지민, 자전거 탄 풍경, 신유, 지원이, 진성, 조항조, 금잔디 등이다. 이번 녹화는 12월 21일(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J엔터팀 2014.12.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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