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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IS포커스] 민희진 ‘255억 풋옵션’ 완승…하이브 항소 예고에 갈등 장기화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 주주 간 계약 분쟁에서 법원이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면서, 양측의 법적 공방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하이브가 즉각 항소 방침을 밝힌 데다, 관련 소송들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12일 하이브가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을 기각하고, 민 전 대표 등 3명이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하이브에 민 전 대표에게 약 255억 원, 어도어 전직 이사들에게 각각 17억 원과 14억 원 등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사실상 1심에서 민 전 대표가 완승한 셈이다. 양측이 법적 공방을 벌인 지 1년 6개월 만이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11월 하이브에 어도어 지분에 대한 풋옵션 행사 의사를 통보했다. 하지만 하이브는 같은 해 7월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한 만큼 풋옵션 행사 효력도 사라졌다는 주장을 이어왔다. 반면 민 전 대표는 해당 계약 해지가 부당하다며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측은 치열한 법정 공방을 이어왔다.이날 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독립 방안을 모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경영권 탈취나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하이브가 핵심 근거로 제시해 온 ‘뉴진스 빼가기’ 의혹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멤버들을 데리고 이탈하려 했다고 단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민 전 대표의 외부 투자자 접촉 및 IPO 추진 의혹과 관련해서도 “모든 방안은 하이브의 동의를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민 전 대표가 제기한 ‘아일릿 카피 의혹’과 ‘음반 밀어내기’ 폭로 역시 계약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그간 하이브가 이 같은 의혹들을 민 전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의 핵심 근거로 제시해왔던 만큼, 이번 판결은 하이브의 계약 위반 주장에 일정 부분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갈등이 곧바로 봉합될 가능성은 낮다. 하이브는 판결 직후 “항소 등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2심 공방이 불가피해졌다. 항소심에서는 민 전 대표의 중대한 계약 위반 여부와 그 범위 등을 둘러싼 법리 다툼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별도로 진행 중인 소송들도 변수다. 어도어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뉴진스 멤버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약 430억 원 규모의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 가운데 민 전 대표를 상대로 한 1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이다. 사안별로 판단이 엇갈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2 15:29
동계올림픽

전사자 얼굴 지우라는 IOC…우크라 선수 “그럼 안 뛴다” 초강수 [2026 밀라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침공 이후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얼굴이 담긴 ‘추모 헬멧’을 착용하겠다고 밝힌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에게 경기 중에는 해당 헬멧을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선수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IOC는 12일(현지시간) 헤라스케비치와 면담을 갖고, 경기 중에는 헬멧 착용이 규정 위반이라고 재확인했다. 대신 경기 시작 전과 종료 후에는 헬멧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 중에는 검은 완장을 착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그러나 헤라스케비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상식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랐다”며 “이 헬멧은 이미 등록을 마쳤고 기술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훈련에서도 해당 헬멧을 착용한 그는 “헬멧이냐, 아니면 출전 포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헤라스케비치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이 거론되는 선수다. 그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No War in Ukraine(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문구를 들고 나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헤라스케비치는 IOC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추모 헬멧’만을 착용한 채 출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가올림픽위원회와 대표팀은 그의 원칙적 선택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IOC는 해당 헬멧이 올림픽 헌장 규정 50.2조를 위반한다고 판단해 경기 중 착용을 금지했다.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선수들은 기자회견이나 소셜미디어, 인터뷰에서는 의견을 표현할 수 있지만 경기장과 시상대에서는 정치적 메시지를 드러낼 수 없다.IOC 대변인 마크 애덤스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그가 출전하길 간절히 바란다. 이 순간을 위해 평생을 바친 선수”라며 “경기장은 신성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선수들을 통해 설득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선수는 경기 전 장비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헤라스케비치가 끝내 해당 헬멧을 고수할 경우 IOC가 출전을 불허할 가능성도 있다.애덤스는 “규정은 존재하며 결국 적용될 것”이라며 “모두에게 가장 좋은 해법은 그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아직 준비된 해답은 없지만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이건 기자 2026.02.12 08:49
산업

[성수4지구 논란②]조합, 대우건설 불법 홍보 했다면서도 신고는 안 했나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성수4지구에서 부정 개별 홍보를 했다는 신고는 지금까지 한 건도 없었다."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 유찰 논란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대우건설이 성수4지구 조합 집행부가 규정과 절차를 지키지 않은 채 '셀프 초스피드' 유찰과 2차 입찰까지 결정했다며 반발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조합 집행부는 언론사에 대우건설이 불공정 홍보 및 부정 개별 홍보를 했다며 관련 자료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성동구청 등 지자체는 성수4지구에서 특정 건설사가 부정 개별 홍보를 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단 한 건도 접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성수4지구 조합은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시공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대우건설이 홍보행위 제한 규정과 입찰지침을 반복적으로 위반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불공정 홍보행위 금지 통지와 쉼터 운영 관련 경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엄중 경고 등 총 8차례 공문을 보내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동일 행위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고시와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 기준, 조합 입찰지침에 따라 개별 홍보와 사은품 제공, 별도 공간 운영 등이 일체 금지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영보 조합장을 중심으로 한 조합 집행부는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아 대우건설의 입찰 자격을 박탈하는 것이 법적으로 타당한지 여부에 대해서도 질의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조합이 이 같은 대우건설의 문제점을 사전에 인지하고 자료까지 구비했으면서도 정작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날 성동구청 관계자는 본지에 "불법 개별 홍보 사실이 발견되면 서울시나 성동구청에 신고한다. 그러나 성수4지구에서 지금까지 특정 건설사가 불법 개별 홍보를 했다는 신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확인했다.성동구청 역시 자체적으로 불법 개별 홍보를 단속하고 제보를 받고 있으나, 해당 구역에서는 관련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집행부가 언론사에 대우건설의 불법 홍보 사실을 알리는 자료를 수집해 두고도 정작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은 의구심을 낳는 대목이다.각 사가 완납한 500억원의 입찰보증금도 쟁점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입찰 마감 전 50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현금으로 완납한 상태다. 만약 조합이 대우건설의 보증금 몰취를 추진할 경우 법적 공방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가처분이나 본안 소송이 제기되면 시공사 선정 절차는 장기간 지연될 수 있다.성동구청 관계자는 "조합 집행부에 규정과 절차를 따를 것을 구두 및 공문으로 고지했다"며 "그럼에도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사업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6.02.12 06:02
영화

‘만약에 우리’ 건축물 모형 저작권 공방…“2차 저작권 침해 가능성” [왓IS]

영화 ‘만약에 우리’가 2차 저작권 침해 의혹에 휩싸였다.11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건축사사무소 소장 A씨는 영화 ‘만약에 우리’에서 극중 정원(문가영)이 미래 건축가를 꿈꾸며 설계하는 도중 사용한 건물 모형이 자신이 설계한 실제 건물을 본떠 제작됐다며 2차 저작권 위반을 주장했다.영화 말미 정원이 거주하는 집으로 등장한 주택은 실제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건물로, A씨가 직접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개봉 이후 제작사로부터 건축물 및 모형 사용과 관련한 어떠한 안내나 협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 침해를 문제 삼아 발송한 내용증명 역시 반송됐다는 설명이다.이에 대해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저작권법 제4조에 따르면 건축물 역시 저작물에 해당한다”며 “저작권이 있는 건축물을 참고해 모형을 제작 및 사용했다면 2차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영화의 경우 서사상 실질적 유사성이 인정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법적 쟁점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1 18:01
예능

[단독] 박나래·전 매니저, 쌍방 고소전 속 경찰 조사…대질 이뤄질까 [종합]

방송인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 간 법적 공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 모두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향후 대질 신문이 이뤄질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10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는 지난 9일 귀국해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피고소인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받았다. 앞서 박나래는 A씨와 또 다른 전 매니저 B씨를 상대로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1차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이후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시 A씨는 일간스포츠에 “건강상의 이유로 현재 미국에 있다”며 “향후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곧바로 한국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나래 역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박나래 측에 따르면 그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께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박나래가 피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사안은 지난해 12월부터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특수상해를 비롯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다수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이후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으며,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이에 맞서 박나래 측 역시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박나래 측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공갈미수 혐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맞고소했다. 양측은 서로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기 때문에 향후 경찰이 대질 신문을 통해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박나래는 이와 별도로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해당 인물에 대해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으로 알고 있다”며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부인했다. 주사 이모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만큼 박나래도 곧 관련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0 17:34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코인 대조 하루 1번뿐...금감원 '오지급 사태' 검사 총력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현장 점검에서 검사로 전격 전환하며 거래소의 장부 관리와 자산 보관 기준 전반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빗썸에 검사 착수를 사전 통지하고 이날부터 정식 검사에 돌입했다.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 7일 현장 점검에 나선 지 사흘 만에 검사로 격상한 것이다. 금감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검사 담당 인력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검사를 예고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에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당국은 특히 빗썸이 실제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을 크게 웃도는 규모가 지급된 경위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빗썸 등 '중앙화 거래소(CEX)'는 고객이 입금한 코인을 자체 지갑에 보관한 뒤 매매가 이뤄질 때마다 블록체인에 직접 기록하지 않고 장부상 잔고만 변경하는 '장부 거래' 방식으로 운영된다.지난해 3분기 기준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4만2000개로, 이 가운데 회사 보유분은 175개이고 나머지는 고객이 위탁한 물량이다. 현재 빗썸의 비트코인 보유 물량은 이보다 늘어난 약 4만6000개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금감원은 이런 보유 규모에도 불구하고 실제 보유 물량의 13∼14배에 달하는 62만개가 지급된 경위를 핵심 검사 대상으로 보고 있다.업계 안팎에서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이용자로부터 위탁받은 가상자산과 동일한 종류·수량의 가상자산을 실질적으로 보유하도록 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빗썸의 내부통제 시스템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실무자 1명의 클릭으로 코인 지급이 가능했던 시스템상 허점을 파악하고, 장부상 물량과 실제 보유 물량(잔액)을 대조하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제대로 돌아가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빗썸은 내부 장부 수량과 실제 코인 지갑 잔액을 대조하는 작업을 하루에 1차례, 거래 다음날에 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빗썸은 매일 정합 작업을 진행하며 전날 거래 내역을 다음 날 오후에 완료한다고 밝혔다. 업비트가 5분 단위로 보유 잔액과 장부 수량을 상시 대조하는 '준비자산 증명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이번 사태도 실무자가 이벤트 대상자에 포함됐던 테스트 계정을 확인하면서 20분 만에 오지급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당국은 이번 검사 결과를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논의 과정에서 보완 과제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이찬진 금감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유령 코인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가상자산시장) 어떻게 제도권에 편입될 수 있겠느냐. 검사 결과를 반영해 2단계 입법에서 강력하게 보완해야 할 과제가 도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2026.02.10 14:08
연예일반

BTS 컴백 공연에 최대 26만 인파 예상... 경찰특공대 투입·대테러 대응

경찰이 다음 달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공연에 최대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경찰특공대를 투입하는 등 대규모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안전차장을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지정해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 기능이 준비 중”이라며 “최대 인원이 운집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공연 무대가 설치되는 광화문광장 북쪽 시작점을 중심으로 덕수궁 대한문까지 약 23만 명, 숭례문 일대까지는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청장은 “실제 규모는 변동될 수 있으나,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이는 상황을 기준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공연장을 ‘코어 존’, ‘핫 존’, ‘웜 존’, ‘콜드 존’ 등 4개 권역으로 나눈 뒤, 이를 다시 15개 구역으로 세분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각 구역에는 총경급 책임자를 배치해 인파 흐름과 안전 상황을 밀착 관리한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행·난동·테러 등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해 9개 경찰서 소속 13개 강력팀이 현장에 투입된다. 경찰특공대도 전진 배치돼 폭발물 점검과 거동 수상자 확인 등 대테러 예방 및 진압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온라인상 불법 행위에 대한 대응도 강화된다. 경찰은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티켓 예매, 서버 장애 유발 행위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공연 티켓이나 숙박권 판매를 빙자한 사기, 협박·위협 게시글에 대해서는 사이버수사대 전담팀을 지정해 모니터링과 즉각 수사에 나선다.공연 주최 측인 하이브는 안전요원 3553명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추가 안전 인력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박 청장은 “운집 상황을 보며 안전요원 추가 배치를 요구할 것”이라며 “도로로 인파가 확산될 가능성까지 고려해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다음 달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며, 공연 전날인 20일에는 정규 5집 ‘아리랑’이 공개된다. 공연 티켓은 무료로, 예매는 이달 23일 진행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9 13:33
일본야구

"대충격!" 日 프로야구 흔든 약물 파문…히로시마 내야수, ‘감옥 3년’ 가능성

일본 프로야구(NPB)가 떠들썩하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 구단에서 내야수로 활약하는 하츠키 류타로(26)가 불법 약물 사용 혐의로 형사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하츠키가 만약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향후 프로야구선수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일본 야후 재팬은 법조 소식을 다루는 변호사 JP를 인용, 하츠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수사는 신중하게 진행될 전망이어서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불기소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 그러면서 '기소될 경우 형사재판에 회부되며 유죄 판결이 나면 실형 또는 집행유예를 선고받게 된다'고 덧붙였다.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하츠키는 '좀비 담배'로 불리는 지정약물 에토미데이트를 흡입해 의약품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에토미데이트는 흡입 시 신체 경련과 함께 마치 좀비처럼 걷는 증상이 나타나 이른바 '좀비 담배'로 불린다. 최근 일본 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일본에서는 약물 오남용을 우려해 에토미데이트의 소지나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다. 일본은 약물 사건의 경우 경찰에 체포된 뒤 검찰의 구속 청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증거 인멸 우려로 인해 최대 20일간 신병이 구금된다. 지정약물 소지 및 사용에 대한 법정형은 의약품의료기기등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구금형 또는 300만 엔(2796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하츠키는 "에토미데이트를 복용한 기억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중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하츠키를 임의 동행했고, 이후 소변 검사를 진행했는데 에토미데이트 양성 반응이 나왔다. 스포니치아넥스는 '경찰은 주택을 수색하고, 구입 경로와 함께 복용한 인물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히로시마 구단은 고개를 숙였다. 구단은 '구단 소속 선수가 이번과 같은 사건을 일으켜 팬 여러분께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현재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 중이며, 수사기관에 전면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구단으로서는 본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2018년 드래프트 7순위로 히로시마에 입단한 하츠키는 2020년부터 1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투좌타의 내야수다. 2024시즌 뒤 등번호를 00번으로 달고 지난해엔 74경기에서 타율 0.295, 17도루를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올해 그는 연봉 3100만 엔(2억 8909만 원)을 받을 예정이었다. 현재 그의 SNS(소셜미디어)는 비활성화된 상태이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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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측 “뉴진스 템퍼링 NO, 멤버 1인 가족·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 [종합]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뉴진스 템퍼링’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해당 의혹이 자본시장 교란 세력과 뉴진스 멤버 가족 일부가 결탁해 만들어진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28일 서울 종로구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탬퍼링 진실과 다보링크 주식시장교란 사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 전 대표의 소송대리인인 김선웅 법무법인 지암 변호사가 참석했으며, 민 전 대표는 불참했다.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의 불참 사유에 대해 “뉴진스 멤버 가족과 관련된 사안이 있어 공개 석상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관련 내용을 접하고 민 전 대표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민 전 대표 측에 따르면 그는 2025년 12월 30일 어도어로부터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를 주도하고 템퍼링으로 채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1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받았다.민 전 대표 측은 ‘뉴진스 템퍼링’ 의혹 자체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2024년 4월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와의 분쟁은 레이블 운영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당시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나 거취 문제는 논의된 바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민 전 대표 해임 후, 12월 일부 언론이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과의 만남을 근거로 템퍼링 의혹을 제기하면서 분쟁의 성격이 급격히 변했다고 주장했다.민 전 대표 측은 실제 ‘탬퍼링’을 기획한 주체로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자본시장 교란 세력을 지목했다.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가 2024년 6월 한 멤버 부친으로부터 ‘형이 하이브와의 협상을 도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큰아버지 이모씨를 소개받았으나, 이후 석연치 않은 정황을 다수 포착했다”고 밝혔다.민 전 대표는 이를 신뢰하지 않고 같은 해 9월 28일 이재상 하이브 대표와 직접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 대표가 테라사이언스와 다보링크라는 회사명을 언급하며 접촉 여부를 물었다는 녹취가 공개됐다. 민 전 대표 측은 “당시 해당 기업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튿날 이씨가 민 전 대표를 찾아와 “박 회장이 방시혁 의장의 자존심을 꺾어 합의에 나서게 할 묘안이 있다”며 현장에서 박정규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후 9월 30일 박정규와 첫 만남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민 전 대표 측은 해당 만남이 1시간가량이었으며, 일부 매체가보도한 ‘3시간 회동’이나 ‘50억 원 투자 제안’, ‘뉴진스 탈취 논의’는 모두 허위라고 반박했다.민 전 대표 측은 이들이 민 전 대표와 뉴진스를 테마주로 활용해 주가 부양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민 전 대표가 다보링크와 무관하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락했고, 이씨의 사내이사 선임 계획도 철회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아울러 하이브 경영진이 이러한 흐름을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가 박 회장을 만나기 전 이미 이재상 대표가 해당 회사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며 “뉴진스 템퍼링 프레임 형성 과정에 하이브가 이를 이용하거나 방조했을 가능성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있다”고 말했다.민 전 대표는 박 회장을 포함해 그와의 만남을 보도한 해당 언론사의 기자 및 편집국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며, 박 회장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로도 고발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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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뉴진스 얼굴 합성해 성착취물 제작·유포… 30대 집행유예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얼굴을 합성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오창섭)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대해 각각 5년간 취업 제한을 부과했다.A씨는 2024년 12월부터 약 4개월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에스파, 르세라핌, 뉴진스 등 유명 아이돌과 지인들의 얼굴을 나체 사진과 합성하는 방식으로 허위 영상물을 제작한 뒤 SNS 채팅방에 총 330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고 해당 영상물이 무분별하게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그 피해가 크다”면서도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고 초범인 점, 경제적 이익을 취득하지 않은 점 등 제반 사정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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