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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장기화→고환율에 가요계 타격…컴백 연기 고육책도

윤석열 대통령이 촉발한 12.3 비상계엄 사태 후 한 달이 흘렀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판 준비기일을 거쳐 1월 셋째주부터 관련 심리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 밝혔고, 계엄 관련자들이 속속 재판에 넘겨지는 등 계엄 사태 해결 및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가요계는 울상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이르면 2월 안에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탄핵 여부와 별개로 내란수괴에 대한 조사는 물론, 형사재판이 아직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라 관련 이슈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모든 이슈를 잠식하는 탄핵 이슈가 계속될 경우 수개월 이상 공들여 준비한 앨범이나 음원 소식이 대중에게까지 닿기 어려워지는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연말 뜻하지 않게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주일간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졌다. 이에 1월 컴백을 준비해 온 가수들의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 일정도 올스톱됐고 서이브 등 몇몇 가수들은 컴백 일정을 아예 미뤘다. 한창 활력 넘쳐야 할 정초 가요계는 어느 해보다 침체된 분위기다. ◇ 컴백 미뤄도, 강행해도 노답…탄핵정국에 가요계도 진퇴양난연초 컴백을 준비해 온 가수들의 컴백 러시는 6일부터 시작된다. 보이넥스트도어, 온유, CIX, 권은비, 세븐틴 유닛 부석순, 여자친구, 브브걸, 위아이, 갓세븐, 아이브 등이 일찌감치 1월 컴백 주자로 꼽혀왔다. 이들만 해도 적지 않은 라인업이지만, 당초 1월 컴백을 계획했던 팀들이 더 있었으나 탄핵 이슈 직격탄을 피하기 위해 아예 2~3월 이후로 컴백 플랜을 변경하는 팀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작년에는 하이브-민희진 이슈가 가요계 이슈를 모두 잠식했고, 뉴진스 전속계약 소송까지 더해져 관련 이슈가 이어질 것이라 마음을 비워 왔는데, 비상계엄 후 이어지고 있는 탄핵 정국에 어지간한 연예 이슈는 전혀 화제가 되지 않아 진짜 비상”이라고 하소연했다. 문제는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시작조차 되지 않은 탓에 탄핵 및 파면 이슈가 예상보다 더 길게 이어질 분위기가 관측된다는 점이다. 1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해 온 가수와 기획사들이 컴백 일정을 2월 이후로 변경하는 것도 그래서다. 반면 이슈 잠식 가능성에도 컴백을 강행하는 데는 ‘고육지책’이라는 속사정도 깔려 있다. 한 관계자는 “이슈를 피해 컴백을 준비하면 꼭 다른 이슈가 나오기도 하더라”면서 “이 시국의 컴백이 화제가 되기 힘든 건 알지만 뒤로 미룰수록 컴백 라인업이 더 치열해져 음악 방송 출연 기회조차 얻기 힘들어질 수 있어 그냥 예정대로 컴백한다”고 전했다. ◇고환율 장기화에 비용 증가…중소기획사 비명 정국 불안정 장기화에 따라 환율 악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원·달러 환율이 1476원까지 치솟으며 금융위기 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지난 일주일간 1480원 전후의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다. 탄핵, 체포영장 청구 및 집행 등의 정치 이슈 현황에 따라 환율 변동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환율을 극적으로 떨어지게 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 고환율 장기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가요계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환율이 높아짐에 따라 종전과 동일한 달러 금액이라도 보다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한다”며 “인건비 및 공연 제작 비용 상승이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문제다. 해외 일정 파견 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해도 한계가 있어 결국 비용 상승은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해외 작곡가들의 참여도가 높은 현 K팝 시장에선, 곡비 상승 효과도 피할 수 없다. 여기에 해외 브랜드 의상을 사용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 중소기획사 관계자는 “대형기획사의 경우 환율 상승 여파가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으나 중소기획사는 비용 하나하나의 집행이 민감한 만큼 실질적인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불황과 탄핵 이슈에 여객기 참사라는 안타까운 사건까지 겹쳐 컴백이 화제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소비심리도 위축돼 전반적으로 우울한 상황”이라면서도 “음악의 치유의 힘을 믿고 음악을 통해 힐링을 얻으셨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05:51
뮤직

위아이, 내년 1월 15일 미니 7집 ‘더 필링스’ 발매... 5인 체제

그룹 위아이가 새해 컴백을 예고했다.소속사 위엔터테인먼트는 “위아이가 오는 2025년 1월 15일 미니 7집 ‘더 필링스’를 발매한다. 이번 활동에는 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강석화, 김준서 5인이 참여하며, 다양한 도전을 거듭해 온 위아이의 음악적 성장을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위아이가 새 앨범을 선보이는 건 지난 2023년 6월 발매된 미니 6집 ‘러브 파트3 : 이터널리’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러브’ 시리즈를 통해 청춘의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담아냈던 위아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청춘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에 초점을 둬 새로운 매력을 전한다.컴백을 공식화한 위아이는 이날 공식 SNS에 미니 7집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색다른 티징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앨범명인 ‘더 필링스’가 등장한 뒤 ‘충분치 않다’라는 의문의 문구가 뒤따른다.지난 2020년 데뷔한 위아이는 ‘아이덴티티’ 시리즈와 ‘러브’ 시리즈를 통해 청춘의 열정과 성장, 사랑 등을 노래하며 ‘4세대 대표 청춘돌’ 수식어를 꿰찼다. 끊임없는 음악적 시도를 거듭하고 있는 위아이가 ‘더 필링스’를 통해 새롭게 전개할 이야기에도 귀추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6 15:26
연예일반

태연, 역시는 역시다 [IS포커스]

역시는 역시다. 소녀시대 겸 가수 태연의 곡 ‘투 엑스’가 5개월째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롱런 중이다. 이 곡은 발매 당시 멜론 ‘핫100’ 1위를 비롯해 각종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고, 최신 멜론 주간차트(3월 4~10일)에서 6위를 차지, 무려 15주 연속 톱10에 오르며 역대급 롱런 히트를 기록 중이다. 이뿐 아니라 태연이 부른 JTBC ‘웰컴 투 삼달리’ OST ‘꿈’ 역시 지난해 발매된 곡이지만 10위권에 꾸준히 머무르며 장기 흥행 중이다. 음악 관계자들은 ‘음원퀸’ 태연의 저력에 대해 “태연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보인 솔로곡 ‘만약에’를 통해 이미 완성형 보컬리스트임을 확인시켰다”며 “이후에도 소녀시대로서뿐 아니라 솔로 가수로서도 꾸준히 명곡을 내면서 아티스트로서의 높은 신뢰를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 ‘투 엑스’ 5개월째 롱런 흥행 비결은?‘투 엑스’는 지난해 11월 발매된 태연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으로 상대방이 자신을 통제하고 있음을 깨닫고 관계의 끝을 알리는 내용을 담은 R&B 장르의 곡이다. 드라마틱한 흐름 없이 기타 리프와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냉담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태연의 섬세한 보컬이 담겼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최근에는 드라마틱하게 저음과 고음을 넘나들거나 다이내믹이 뚜렷한 것보다는 순간순간의 바이브가 포인트인 음악이 사랑받는 추세”라며 “태연은 더 드라마틱한 곡도 소화 가능하지만 ‘투 엑스’와 같이 순간순간의 멜로디 곡선이 예쁘고 리듬이 살아있는 곡도 잘 살렸다. 보컬리스트로서 저력을 보여준 곡”이라 평가했다.수많은 가수들의 신곡 공세에도 차트 최상위권을 사수한 이 곡은 최근에는 챌린지 열풍까지 타며 롱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 엑스’는 원래 안무가 없는 곡이지만 일본 출신 댄서 타이가와 래퍼 쇼리 윈보이가 챌린지용 안무를 찍어 올린 영상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이후 에스파 카리나, 라이즈 쇼타로, 위아이 김준서, 엔믹스 규진, 앤팀 타키, 키스오브라이프 쥴리·나띠, 투어스 도훈·영재 등 여러 후배 아티스트까지 챌린지에 참여하며 유행으로 이어졌다. ◇ “태연, 장르 소화력 뛰어난 동시대적 디바”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 후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태연은 2015년 솔로 데뷔 앨범 ‘아이’를 발매하고 톱 보컬리스트를 넘어 ‘디바’로의 성장 행보를 걸어왔다. ‘아이’는 물론 싱글 ‘와이’, ‘파인’, ‘사계’, ‘아이앤비유’ 등도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동시에 리스너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고 ‘투 엑스’를 통한 탁월한 변주마저 성공시켰다. ‘보컬리스트’ 태연에 대해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태연은 댄스 아이돌로 출발했지만 데뷔와 동시에 보컬리스트로서 완성태를 갖고 있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활동이 쌓여가며 팀 내 메인보컬이자 솔로 가수로서 탄탄하게 이어왔고, 어떤 장르나 분위기를 만나도 곡 해석력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임 평론가는 “국내에는 많은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있지만 K팝이 융성하고 아이돌 음악 중심으로 듣는 젊은 리스너들이 많아지면서 그들이 발견한 우리 시대에 맞는 보이스가 태연이 아닐까 싶다”며 “가창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저음, 고음을 다 소화하면서도 다양한 템포감의 바이브를 K팝 스타일로 잘 살려내는 동시대적 디바”라고 극찬했다. 실제 태연은 ‘투 엑스’ 외에도 지난해 말 공개된 ‘웰컴 투 삼달리’ OST ‘꿈’을 통해 세대를 초월한 보컬리스트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 곡은 청운의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났다가 좌절을 맛본 주인공이 다시 고향의 품에서 위로와 희망을 찾는 드라마의 스토리와 절묘하게 연결되며 극이 주는 힐링의 메시지를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는다. 태연은 조용필의 1991년작 원곡이 주는 희망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분위기와 달리, 미디엄 템포의 리드미컬한 밴드 편곡으로 재해석 곡을 특유의 맑고 힘 있는 보컬로 소화하며 벅찬 감정과 힐링의 감정을 배가시켰다. 이에 원곡을 잘 알지 못한 어린 연령대의 리스너들은 물론, 원곡을 사랑한 중장년 리스너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하재근 대중음악평론가는 “태연은 본인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원곡과 또 다른 매력으로 명곡을 완성했다”며 “태연처럼 큰 사랑을 받는 가수가 과거 명곡을 재해석해 부름으로써 젊은 세대가 과거 명곡을 새롭게 알게 되는 일은 가요계 전반적으로도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8 05:15
연예일반

위아이, 日 신보 ‘웨이브’ 발매.. 애틋하 사랑 그려낸다

위아이(장대현·김동한·유용하·김요한·강석화·김준서)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위아이는 14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일본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브(WAVE)'를 발매했다.'웨이브'는 사랑의 다양한 담정을 담아낸 앨범으로 상처뿐인 가슴 아픈 사랑·무조건적인 사랑·애틋한 사랑에 대한 감정을 매력있는 목소리로 담아냈다.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는 사랑하는 그녀에게 깊게 빠졌었던 순진했던 자신의 과거 모습을 후회하며 이별의 아픔을 전달한다. 위아이의 개성 넘치는 음색과 재치있는 일렉 기타 사운드, 직설적인 가사가 만나 인상적인 곡을 완성했다.이밖에도 청춘의 설렘과 잊을 수 없는 만남으로 피어난 로맨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올 마인(All Mine)' 사랑을 향한 불안한 마음을 어쿠스틱 기타와 달콤한 목소리로 표현한 '위드아웃 유(怖いんだ)'까지 총 3개 트랙으로 채웠다. 특히 장대현이 '위드아웃 유' 작사·작곡·편곡 등 전반적인 곡 작업에 참여하며 위아이만의 음악적 색채를 짙게 녹여냈다.위아이는 기존의 선보였던 청량한 매력과 또 다른 강렬하고 치명적인 매력과 음악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이와 함께 파워풀하고 리드미컬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4 13:59
연예일반

위아이, 치명적 비주얼의 정석…日 ‘웨이브’ 콘셉트 포토 공개

그룹 위아이가 치명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위아이는 7일 공식 SNS를 통해 일본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브’(WAVE) 단체 및 개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공개된 단체 콘셉트 포토에서 위아이는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만으로 팬들의 마음을 훔친다. ‘페이크 러브’(FAKE LOVE), ‘위아이’(WEi) 등의 문구가 적힌 키치한 건물을 뒤로한 채 강렬하고 치명적인 무드와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는다.함께 공개된 개인 콘셉트 속 위아이는 민트색이 돋보이는 공간과 우드 타일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더 재킷, 타이, 초커, 핀 버튼 등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체크 스타일링은 비주얼 시너지를 보여준다.한편 ‘웨이브’는 오는 14일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7 08:28
뮤직

청량·청춘...“우리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곡” 위아이, 이유있는 자신감 [IS인터뷰]

“이번 곡이 특히 우리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자신들과 찰떡인 노래로 돌아온 그룹 위아이가 건넨 첫 마디다. 위아이는 지난 달 29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러브 파트.3 : 이터널리’를 발표했다. 8개월만의 컴백에 따른 들뜬 마음을 인터뷰로 해소하듯 취재진 앞에 선 위아이 멤버들은 연신 웃음 꽃을 피웠다. “얼른 우리 음악을 들려드리고 반응을 보고 싶습니다. 정말 열심히 만들었거든요.” 그렇게 첫 공개된 신보 타이틀곡 ‘질주’는 듣자마자 꽂히는 중독성 강한 여름날의 곡이었다.위아이는 지금까지 매 앨범마다 다양한 콘셉트로 팬들을 찾아왔다. 파워풀했다가 사랑스럽기도 한, 또 카리스마 넘치는 카멜레온 같은 음악들을 선보여왔다. 이번엔 청량이다.지난 2020년 데뷔해 올해로 4년 차가 된 위아이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매 순간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석화는 “컴백 준비를 하면서 ‘이번 앨범 수록곡들이 너무 우리 스타일이다’라고 느꼈다. 뭔가 정사이즈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의 노래들이었다”며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왔는데 거기서도 다른 출연진이 이번 노래가 우리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응원해주셨다. 자신감을 얻게 된 계기”라고 덧붙였다.이번 ‘러브 파트.3 : 이터널리’는 위아이의 ‘러브’ 시리즈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무더위도 잊게 할 여름의 낭만과 누구나 겪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질주’는 불안한 청춘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그려낸 노래로 대현이 작업에 참여했다. 대현은 “기승전결이 확실한 앨범이다. 해외 작곡가님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작업했다. 이전엔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배웠고 자신감을 얻었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만이 소화할 수 있는 노래들이라고 생각한다. 딱 우리 나이대 청춘을 담고 있고 그것을 위아이만의 특색으로 완성하려고 노력했다”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질주’의 경쾌한 멜로디와 더불어 시원한 쾌감까지 전하는 기타 사운드는 위아이 멤버들의 보컬을 더욱 맑고 깨끗하게 만들었다. 석화는 “위아이만의 청량을 보여주려고 했다. 너무 어린 느낌보다는 대학생 MT같은, 딱 그시절의 느낌을 전하려 했다”며 “돌아오지 않을 대학 시절에 대한 아련함도 느껴질 수 있게 안무와 노래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위아이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은 꾸밈없는 솔직함이다. 인터뷰 내내 멤버들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모든 질문에 즉각 대답했다. 꾸며진 답변이 아닌 자신들이 이번 앨범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모습이었다. 대현은 “설렘이 사라지면 청춘이 끝난다고 생각한다. 매 순간을 즐기고 설렘이 가득한 시간 속에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순간이야말로 우리의 청춘이 가장 빛나는 때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이번 앨범에는 ‘질주’를 비롯해 ‘비 얼라잇’, ‘스릴러’, ‘너의 행성’, ‘하루 끝에’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첫 번째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각 곡의 노랫말들은 마치 한 편의 로맨틱한 청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사랑이란 감정에 대한 다양한 마음을 그려낸 시적이고 아름다운 가사가 전 트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 중에서도 ‘너의 행성’에 대해 멤버들은 남다른 느낌의 곡이라고 입을 모았다. 동한은 “지금까지 아이돌 음악 중에선 이런 느낌의 노래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라디 선배님이 만들어주셨는데 작업하면서 처음 느껴보는 곡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위아이는 멤버 모두 20대 초중반대의 나이로 청춘의 길 위에 서 있다. 대현은 “청춘이라는 건 불안함이 있으니까 더 성장하는 시기가 아닐까. 사실 이번 앨범이 우리에게 잘 맞는다고 말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앞날을 위한 거름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준서도 “마냥 불안함만 갖고 살기 보다는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고 막내답지 않은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위아이는 대중의 마음을 청량한 바람으로 훔치고 싶은 듯했다.“우리 음악으로 청량한 여름을 보내면서 힐링까지 얻으셨으면 좋겠다. 어떤 시련이 와도 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란다. 우리도 그렇듯이.”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05 06:15
연예일반

위아이‘ 러브 파트.3 : 이터널리’ 리릭 포스터 공개…로맨틱 청춘 영화 완성

그룹 위아이가 신보 전곡 가사 일부를 공개했다.위아이는 15일 공식 SNS에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파트.3 : 이터널리’(Love Pt.3 : Eternally) 리릭 포스터를 게재했다.리릭 포스터에서는 위아이의 청량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질주’를 비롯해 ‘비 올라잇’(Be alright), ‘스릴러’(Thriller), ‘너의 행성’, ‘하루 끝에’까지 총 다섯 개 노래의 가사 일부가 담겨 있다.한 문장의 짧은 가사들은 마치 한 편의 로맨틱 청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다양한 마음을 그려낸 시적인 가사가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러브 파트.3 : 이터널리’는 ‘러브’(Love)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위아이는 무더위도 잊게 할 여름의 낭만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사랑 이야기를 음악에 투영할 예정이다.한편 ‘러브 파트.3 : 이터널리’는 오는 29일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15 09:30
스타

BTS,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 대상 등 6관왕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중음악 시상식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에서 대상 등 6관왕에 올랐다.방탄소년단은 지난 10~11일 이틀에 걸쳐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4개 부문 중 베스트 송과 베스트 아티스트 2개 부문과 후즈팬덤상, 올해의 아티스트 본상, 글로벌 아티스트상(전 대륙) 등 총 5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멤버 진은 받은 글로벌 아티스트상(아프리카)까지 포함해 BTS가 받은 트로피는 총 6개가 됐다.또 다른 대상인 베스트 앨범은 NCT 드림, 베스트 퍼포먼스는 스트레이 키즈에게 각각 돌아갔다.이번 시상식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포함된 하이브의 가요계 강세를 보여주는 듯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하이브 레이블 소속 가수들의 이름이 적잖이 불렸다.올해의 아티스트 본상은 강다니엘, 김호중, 블랙핑크,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NCT 127, 아이브, (여자)아이들, 영탁, NCT 드림, 엔하이픈, 임영웅,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받았다. 또 글로벌 아티스트상은 방탄소년단(전 대륙) 외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아시아), 더보이즈(유럽), 몬스타엑스(오세아니아), 방탄소년단 진(아프리카), 블랙핑크(남아메리카), 드림캐쳐(북아메리카), SF9(중국), 스트레이 키즈(일본)에게 돌아갔다.이들 중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세븐틴이 하이브 소속이다. 올해의 루키상을 받은 뉴진스, 포스트 제너레이션상을 받은 프로미스나인도 각각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그룹들이다.‘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는 국내 음반 차트인 한터차트가 30주년을 맞아 개최한 오프라인 시상식이다.다음은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 최종 수상자 명단.▲올해의 아티스트 본상= 강다니엘, 김호중, 블랙핑크,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NCT 127, 방탄소년단, 아이브,(여자)아이들, 영탁, NCT 드림, 엔하이픈, 임영웅, 투모로우바이투게더▲포스트 제너레이션상 =에버글로우, 정동원▲이머징 아티스트상= 빌리, 위아이, EPEX, 피원하모니▲제너레이션 아이콘상= 레드벨벳▲블루밍 밴드 퍼포머=루시▲탑 트렌딩 아티스트상=유주▲포커스 스타상=베리베리▲신한류 스타상=TAN▲블루밍 스타상=블리처스, 블랭키, 저스트비, 트라이비, 시그니처▲특별상 (발라드)=윤하, 이석훈▲특별상 (트로트)=김호중▲글로벌 아티스트상=방탄소년단(전 대륙), 투모로우바이투게더(아시아), 더보이즈(유럽), 몬스타엑스(오세아니아), 방탄소년단 진(아프리카), 블랙핑크(남아메리카), 드림캐쳐(북아메리카), SF9(중국), 스트레이 키즈(일본)▲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상=템페스트(중국), 템페스트(일본)▲특별상 (힙합)=비오▲워너비 아이콘상=최예나▲포스트 제너레이션상=CIX, 프로미스나인▲올해의 루키상= TNX, 템페스트, 뉴진스, 케플러▲후즈팬덤상=방탄소년단▲대상=방탄소년단(베스트 송), 방탄소년단(베스트 아티스트), NCT 드림(베스트 앨범), 스트레이 키즈(베스트 퍼포먼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2 09:54
뮤직

‘한터뮤직어워즈’ 김호중 2관왕, 블랙핑크·세븐틴 등 본상… 대상 주인공은? [종합]

가수 김호중이 ‘한터뮤직어워즈’ 2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에도 관심이 집중된다.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한터뮤직어워즈’)가 개최됐다. 김호중을 비롯해 그룹 오메가엑스, 베리베리, 유주, 스테이씨, 빌리, 강다니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현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본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은 8명의 아티스트 및 그룹에게 돌아갔다. 강다니엘, 김호중, 블랙핑크,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NCT 127이 수상했다. 포스트 제너레이션상은 에버글로우와 정동원, 이머징 아티스트상은 빌리와 위아이, 신한류 스타상은 TAN이 받았다. 레드벨벳은 제너레이션 아이콘상, 루시는 블루밍 밴드 퍼포머상, 여자친구 출신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유주가 탑 트렌딩 아티스트상, 베리베리는 포커스 스타상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 그룹들도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블리처스, 블랭키, 저스트비, 트라이비가 블루밍 스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사건의 지평선’으로 새 전성기를 맞은 윤하와 지난해 예능, 유튜브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던 이석훈은 발라드 부문 특별상을, 김호중은 트로트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히 본상을 수상에 이어 트로트 부문 특별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김호중은 이날 팬들에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도 이렇게 멋진 날을 선물해준 아리스(팬덤)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며 “무엇보다 음악을 하면서 고민은 많았지만 김호중의 음악을 하면서 평생 좋은 음악을 들려주도록 하겠다. 하루에 (상을) 두 번 받으니까 날아갈 수 없지만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한터뮤직어워즈’의 열기는 11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송, 베스트 앨범, 베스트 퍼포먼스 등 각 4개 부문 대상의 수상자가 이날 발표된다. ■이하 10일 ‘한터뮤직어워즈’ 수상자▲올해의 아티스트 본상=강다니엘, 김호중, 블랙핑크,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NCT 127▲포스트 제너레이션상=에버글로우, 정동원▲이머징 아티스트상=빌리, 위아이▲제너레이션 아이콘상=레드벨벳▲블루밍 밴드 퍼포머상=루시▲탑 트렌딩 아티스트상=유주▲포커스 스타상=베리베리▲신한류 스타상=TAN▲블루밍 스타상=블리처스, 블랭키, 저스트비, 트라이비▲특별상(발라드)=윤하, 이석훈▲특별상(트로트)=김호중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1 10:55
연예일반

“섹시해졌다”…위아이가 그리는 뜨거운 청춘의 사랑 ‘스프레이’ [종합]

그룹 위아이가 한층 뜨거워진 청춘의 사랑을 노래한다. 위아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러브 파트.2 : 패션’(Love Pt.2 : Pass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로운아트홀에서 열렸다. 위아이는 지난 3월 발매한 ‘러브 파트.1 : 퍼스트 러브’(Love Pt.1 : First Love) 이후 7개월 만에 컴백했다. 김준서는 “데뷔할 때와는 또 다른 긴장감이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용하는 “위아이를 하고 나서 이렇게 긴장을 많이 한 적 있나 싶을 정도로 떨린다”며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안무나 표정도 주의 깊게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러브 파트.2 : 패션’은 지난 3월 발매된 ‘러브 파트.1 : 퍼스트 러브’(Love Pt.1 : First Love)의 서사를 잇는 앨범으로 첫사랑의 서투름을 지나 한층 뜨거워진 사랑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랑에 서툴고 어리숙한 여섯 명의 청춘이 겪는 성장통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위아이만의 방식으로 그려냈다. 장대현은 “‘러브’ 시리즈가 3부작이다. 그 첫 번째가 첫사랑으로 부끄러워하는 풋풋한 모습 담았다면, 이번 앨범으로는 열정 있게, 자신감 있게 사랑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스프레이’(Spray)는 너라는 캔버스 위에 그라피티를 그려 넣듯 내 색깔로 흩뿌려 채우겠다고 선포하는 곡이다. ‘스프레이’의 랩 메이킹 작업에 참여한 장대현은 “내가 내 안에 있는 것을 표현해보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 원래 다른 랩이 있었는데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보고 싶어 작가님과 이야기해 시도했다”고 했다. 김요한은 “처음 듣자마자 ‘이건데?’라고 생각했다”며 “너를 물들이고 싶다는 격렬한 곡이어서 매력적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작과 180도 달라진 콘셉트도 주목할 만하다. 유용하는 콘셉트가 많이 달라졌다는 말에 “지난 활동 후 콘셉트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우리에게 잘 어울릴 만한 색깔을 회사와 상의해서 골랐다. ‘스프레이’가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서 이 곡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프레이’의 거칠고 섹시한 느낌을 누가 가장 잘 소화한 것 같냐는 질문에 유용하는 “김요한의 보컬과 제일 잘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김요한은 “나를 뽑을 줄 예상 못 했다”면서 웃었다. 위아이는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강석화는 “처음으로 비를 맞으며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헤어와 메이크업이 걱정됐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 현장에서는 서로가 비에 젖어 있으니까 웃겼는데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보니까 야성미나 남성미가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로는 ‘MSG돌’을 꼽았다. 김동한은 “중독성 있는 ‘MSG돌’이 되고 싶다. 물론 우리는 건강에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러브 파트.2 : 패션’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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