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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통사 만난 과기장관, "AI로 보이스피싱 근절"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의 모니터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를 만났다.배경훈 장관은 8일 KT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대응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동통신 3사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문가들이 자리했다.이번 간담회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 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KT는 지난해 10월 정보통신기술 규제 유예 제도(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로 지정된 '실시간 통화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 보이스피싱 탐지율 95% 이상, 약 2000억원의 피해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SK텔레콤은 2021년부터 경찰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의 수·발신을 자동 차단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AI로 조작한 가짜 목소리(딥보이스) 탐지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앱에서 실시간 보이스피싱 경고 알림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국 1800여 개 모든 매장을 '보안 전문 매장'으로 전환해 맞춤형 상담과 보안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이동통신 3사는 보이스피싱 탐지 앱 홍보를 강화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합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배경훈 장관은 "보이스피싱과 같은 디지털 범죄에 맞서 강력한 방패가 돼줄 수 있는 AI 기술을 활용해 민·관이 협력하면 보이스피싱을 근절해 나갈 수 있다"며 "보이스피싱 대응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고 활용돼 보이스피싱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와 적극적인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또 "AI로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데이터 공유·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 부처와 협업해 데이터 이용에 장애가 되는 걸림돌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15:01
프로야구

[IS 시선] 선수마다 다른 결론, 은퇴 투어 기준을 만들자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6일 마무리 투수 오승환(43)의 시즌 뒤 은퇴를 공식화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타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2017년 처음 시작한 KBO리그의 은퇴 투어는 그해 이승엽(당시 삼성)과 2022년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 단 두 명의 선수만 누린 영광스러운 행사다. 다만 선정 관련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야구계 안팎에선 갑론을박이 반복된다. "국제대회 공헌도가 낮다" "전국구 선수가 아니다" "우승 반지가 없다"라는 날 선 평가가 주를 이룬다.2020년 통산 최다 안타 1위(2504개, 현재 3위)로 은퇴한 박용택(당시 LG 트윈스)도 이른바 '민심'을 거스르지 못했다. KBO 차원의 은퇴 투어가 어려워지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여론을 고려한 본인이 고사했다. 이와 반대로 이승엽과 이대호의 은퇴 투어는 KBO 실행위원회(단장 모임) 차원의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쳤다. 행사 발표도 구단이 아닌 KBO가 직접 했다. 그런데 삼성은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발표하기 전까지 KBO 및 타 구단과 어떤 논의도 거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A 구단 고위 관계자는 "(대단한 선수인 건 맞지만) 생각해 볼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세이브가 549개에 이른다. KBO리그 통산 세이브만 427개로 역대 1위. 현역 선수 중 통산 200세이브 투수가 없다는 걸 고려하면 오승환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업이다. 여기에 국가대표 경험까지 풍부하다. 문제는 야구 외적인 부분이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던 2016년 1월 원정 도박 혐의로, KBO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은퇴 투어 관련해서 이견이 나오는 포인트이다. 엄밀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면 부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오승환이 은퇴 투어를 하지 않으면 누가 하냐"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찬반이 뒤엉키는 건 결국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실행위원회는 특정 구단, 특정 단장의 입김이 무척이나 강하다. 회의 분위를 어떻게 주도하느냐에 따라서 결론이 달라질 가능성도 크다. 은퇴 투어라고 다를까. 관련한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해야 불필요한 잡음을 줄일 수 있다. 오승환의 은퇴 투어 발표 이후 "손아섭(한화 이글스·통산 최다 안타 1위)은 은퇴 투어 대상자인가?" "최형우(KIA 타이거즈·통산 타점 1위)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이 꼬리표처럼 나온다. 현재 분위기라면 어떤 기준을 들이미냐에 따라 결론이 다를 수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8 07:30
프로야구

오승환이 남긴 21년 발자취, 숫자로 본 '끝판대장의 역사 [IS 포커스]

한 시대를 풍미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유니폼을 벗는다. 2005년 데뷔한 그는 21년 동안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활약하며 큰 발자취를 남겼다. 오승환의 야구 인생을 숫자 키워드로 되돌아봤다. ◇3(KBO리그 세 번째 은퇴 투어)삼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다른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은퇴 투어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건 1982년 출범한 KBO리그 역사상 2017년 이승엽(당시 삼성), 2022년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 둘 뿐이다. 투수로는 오승환이 사상 처음이 될 전망. 다만 삼성은 오승환의 은퇴를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 KBO 실행위원회(단장 모임) 및 다른 구단의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 ◇5(신인 지명 순위)단국대를 졸업한 오승환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2차 지명에서 그에 앞서 호명된 선수는 조정훈(당시 롯데) 서동환(당시 두산 베어스) 정의윤(당시 LG 트윈스) 양훈(당시 한화 이글스)이다. 2005년 입단 동기 중 현역 선수는 박병호(삼성) 최정(SSG 랜더스) 이원석(키움 히어로즈) 오재일(KT 위즈) 진해수(롯데) 정도. 오승환은 올해 리그 최고령 선수(만 42세 6개월 16일)였다.◇6(KBO리그 세이브왕 횟수)오승환은 데뷔 2년 차였던 2006년부터 3년 연속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리그 역대 3년 연속 세이브왕은 진필중(2000~2002)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 이후 세 번(2011~12, 2021)의 타이틀을 추가해 부문 역대 최다 금자탑을 쌓았다. 역대 2위는 임창용의 4회(1998~99, 2004, 2015)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7월 42세 12일의 나이로 세이브를 챙겨 임창용이 보유한 역대 최고령 기록(종전 42세 3일)을 경신했다. ◇11(한국시리즈 세이브)오승환은 한국시리즈(KS) 통산 11세이브를 수확해 부문 역대 1위다. 2위 그룹(4개, 선동열·조용준·임창용)과의 차이가 워낙 커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손꼽힌다. 오승환의 KS 통산 평균자책점은 0.81로 난공불락에 가깝다. 그의 통산 KS 우승은 5회(2005~06, 2011~13). 2005년과 2011년에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21(영구결번 등 번호)삼성은 오승환의 등 번호 21번을 영구결번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원년 구단인 삼성의 영구결번은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오승환이 역대 네 번째이자 투수로는 사상 처음이다. 김시진· 김상엽·배영수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도 받지 못한 대우다. 영구결번은 리그 전체 역대 18번째이다. ◇28(연속 경기 세이브)오승환은 2011년 7월 5일 인천 SK 와이번스전부터 2012년 4월 22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까지 리그 최다 28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2006년 정재훈(당시 두산)이 세운 15경기 연속 세이브를 훌쩍 넘어 전인미답의 길을 걸었다. 28경기 연속 세이브 기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0.32(28과 3분의 1이닝 1자책점)에 불과했다.◇47(단일 시즌 개인 최다 세이브)오승환의 개인 시즌 최다 세이브는 47개로 2006년과 2011년 달성했다. 2006년에는 일본의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종전 46개)을 넘어서기도 했다. 47세이브는 아직도 깨지지 않는 리그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부문 3위는 2013년 손승락(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46개이다. ◇80(일본 프로야구 통산 세이브)2013시즌을 마친 뒤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 오승환은 2년 동안 한신 타이거스의 뒷문을 책임지며 39세이브, 41세이브를 기록했다. 두 시즌 모두 NPB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 2014년에는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427(리그 통산 세이브)오승환은 2021년 4월 사상 첫 300세이브, 2023년 10월에는 400세이브 시대를 열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기록을 추가한 그의 세이브는 427개에서 멈췄다. 부문 2위 손승락(271세이브)과의 차이는 156개. 현역 2위 김재윤(삼성·185개)과의 격차는 2배 이상. 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42개)의 기록을 합하면 통산 세이브는 549개까지 늘어난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8 03:01
프로야구

선발 등판하는 날 이벤트 참석, '은퇴' 오승환 향한 김광현의 존중 "꽃다발 전달할 수 있어 큰 영광" [IS 인천]

토종 에이스 김광현(37·SSG 랜더스)이 대선배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관례'를 깼다.김광현은 7일 인천 삼성전에 앞서 진행한 오승환의 은퇴 기념행사에서 SSG 주장 자격으로 참석, 꽃다발을 건네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 전날 은퇴 소식이 전해진 오승환은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타 구단과 협의해 이른바 '은퇴 투어'를 진행할 예정인데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가 삼성의 올해 마지막 인천 원정. 날짜가 촉박한 관계로 내부 논의를 거친 SSG는 '은퇴 투어 기념 선물은 오는 9월 대구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맞대결 경기(잔여 1경기)에서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물은 9월에 주더라도 오승환의 마지막 인천 원정을 기념하지 않을 수 없었다.7일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김광현도 빼지 않았다. 선발 투수는 보통 당일 구단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게 관례. 자칫 루틴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오승환의 프로 입단 기준 2년 후배. 두 선수는 선발과 마무리 투수라는 서로 다른 보직에서 '최고의 길'을 걸었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는 점까지 닮았다. 오승환의 은퇴 기념행사 얘길 전해 듣고 흔쾌히 참여를 자처했다는 후문. 김광현은 "비록 같은 팀은 아니었지만, 대표팀에서 함께한 인연이 있다"며 "내가 미국에 진출했을 때는 직접 전화를 주셔서 세인트루이스 팀 분위기를 설명해 주셨다.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비록 오늘 선발 등판일이지만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은퇴 행사에 꽃다발을 전달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어릴 적부터 오승환 선배님의 투구를 동경해 왔고, 특히 마운드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편인데 그런 점에서 선배님은 늘 본받고 싶은 선배 투수였다"라고 돌아봤다. 오승환은 통산 세이브가 429개로 리그 역대 1위. 한미일 통산 기록은 549개까지 늘어난다.이날 경기에 앞서 은퇴 기자회견을 진행한 오승환은 자신의 등 번호인 21번에 빗대어 "팬들에게 받은 사랑으로 치면 21점 만점에 21점을 주고 싶은데 (여러 이유로) 20점을 주겠다. 나머지 1점은 제2의 인생에서 찾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선망의 대상인 선배가 은퇴를 결정해 아쉬움이 크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앞으로의 제2의 인생에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7 18:09
스타

웨이브, 새 수장에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이하 웨이브)가 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서 신임 대표는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부장, 해외콘텐츠사업국장 등 콘텐츠 사업 관련 주요 부서를 거쳐 현재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역임 중인 콘텐츠 유통 전문가로, 임기는 3년이다.서 대표는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를 장기간 총괄하며, K콘텐츠 글로벌 유통 전략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K콘텐츠 산업 구조는 물론 글로벌 핵심 콘텐츠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티빙과 웨이브의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양사의 독보적인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는 CJ ENM·티빙과 웨이브간 임원 겸임 방식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후 웨이브와 티빙은 두 플랫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이용권’을 출시하고, CJ ENM 일부 콘텐츠를 웨이브에 공급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에 나서고 있다.웨이브는 이번 임원 선임을 계기로 티빙과의 시너지 창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서 대표는 "효율적인 유통 전략과 투자를 통해 콘텐츠 IP 다양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혁신적 시도와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7 17:58
뮤직

뮤직카우 US 첫 1호 음악증권 ‘완판’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의 미국법인 뮤직카우 US가 세계적인 팝스타 켈리 클락슨의 ‘미스터 노우 잇 올’ 저작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1호 음악증권 공모 수량을 100% 완판시켰다. 올해 초 음악계 거장 제이지가 소유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락네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 뮤직카우 US는 연말 정식 서비스 런칭을 두고 소수의 선발 유저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말 켈리 클락슨의 ‘미스터 노우 잇 올’로 1호 증권 공모를 시작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Regulation A+ 규정 아래 음악증권을 발행하는 뮤직카우 US는 첫 공모를 위해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제출한 뮤직카우 US의 증권신고서가 5월 최종 승인을 받으며, 6월말부터 1주당 20달러의 음악증권 382주(총 7,640달러 규모, 한화 약 1천 50만원)의 공모를 시작했는데 현지시간 기준 5일 모든 수량을 판매하며 1호 공모를 마무리했다.뮤직카우 관계자는 “제한적인 환경에서 소수의 참여자로만 진행된 공모임에도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던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이후 정식 서비스 런칭까지 최대한 다각적으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미국 시장에서도 더 가치 높은 문화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K-POP과 문화금융 시장이 관세 무풍지대 시장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뮤직카우가 싹 틔운 K-문화금융 산업이 향후 미국에서 한국의 효자 수출산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켈리 클락슨은 3회의 그래미 상 수상을 포함해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을 휩쓴 세계적 팝스타다. 2002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1’ 우승을 거머쥐었고, 우승 후 발매한 1, 2집이 총 1,5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7 17:08
골프일반

KPGA 공식입장문으로 반박, "노조의 보복성 징계 주장은 허위...절차 규정 지켰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7일 김원섭 회장 명의로 '최근 불거진 인사 문제 관련'이라는 입장문을 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날 오전 KPGA 노조는 지난 4일 열린 징계위원회 재심 결과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배포했다. 노조는 폭언 등 직장내괴롭힘으로 해임된 전 임원 A와 관련해 그의 강압적인 업무 방식을 내부고발했던 직원들이 부당한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징계를 받은 내부고발 직원 중 2명은 해임 징계를 받았는데, 이는 부당한 해고 조치이며 재심에서도 해임이라는 원심이 유지된 것에 대해 징계 절차가 정당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7일 홈페이지에 올라온 KPGA의 입장문에서 김원섭 회장은 "감정적 대응이나 특정 인물을 향한 보복성 조처를 한 바 없다"며 "이번 징계는 명백한 업무상 과실에 대한 정당한 징계 절차였다. 징계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른 정식 구성,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 피징계자에 대한 소명 기회 제공을 거쳤다"고 노조 주장을 반박했다.김 회장은 또 "징계에 대한 재심 또한 정당한 절차에 따라 운영됐으며 이 과정을 보복으로 호도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이자 협회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협회를 겨냥한 왜곡된 사실과 일방적 주장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협회 명예가 훼손되고 있기 때문에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 단호하게 바로 잡고, 협회 정당성과 원칙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이은경 기자 2025.08.07 16:28
골프일반

'징계위원회 재심서 해고 징계 원심 유지'...KPGA 노조, 재심 결과에 강력 반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지난 4일 징계위원회 재심을 열었으나 직원 대상 징계 내용에 대해 대부분 원심을 유지했다. KPGA 노조는 7일 성명을 내고 해당 재심 결과에 대해 "가혹행위 가해자인 전 임원 A씨에게 피해를 당한 직원들에 대해 KPGA가 해고 등 보복성 징계를 하고 재심에서도 피해 직원들에 대한 보복성 징계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KPGA의 전 임원인 A는 폭언 등 직원에 대한 가혹행위로 최근 해임됐다. A를 해임하기 전 열었던 징계위원회에서 KPGA는 일부 직원을 해임하고 또 다른 직원들에게는 견책을 주는 등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 KPGA 노조는 해당 징계위원회에서 징계를 받은 직원들이 모두 A를 내부고발했던 당사자들이며, 이들이 업무상 과실에 비해 지나치게 강도가 높은 보복성 징계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후 A가 해임됐고, 지난 4일에는 징계위원회 재심이 열렸다. 재심을 신청했던 징계 직원 중에서 해임됐던 두 명의 직원에 대한 징계는 원심이 유지됐다. 또한 그동안 보류되었던 피해 직원 2명 중 1명은 견책,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재 보류 처리됐다. 해고의 사유도 초심과 변함 없었다. 그 외 피해 직원 9명에 대한 견책이나 경고 조치에 대해서는, 노조가 절차상 오류 및 부정한 시말서 수집 등을 이유로 해당 징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사측에 전달했기 때문에 재심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노조는 "3일 징계위원회의 재심은 초심과 동일한 구성원으로, 공정성과 독립성은 물론 절차적 정당성조차 여전히 확보하지 못한 채 진행됐다"면서 "피해 직원들에게 단행했던 징계를 유지함으로써, KPGA가 ‘보복의 악순환’ 을 심화 시켰다는 비판도 거세다. 특히 일부 피해 직원에 대한 징계는 보류 상태로 남겨져 있어, 추가적인 보복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한편 노조는 복수의 법률 자문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사기업에서 조차 찾아보기 힘든 비상식적인 대규모 징계라는 평가다"라고 전했다. 노조에 따르면, 법조계는 "나열한 징계 사유를 모두 따져보아도 일반적으로 경고나 견책 수준으로 그치는데, KPGA는 이를 근거로 무리하게 해고까지 밀어붙였다"며 "직장 내 괴롭힘 행위 당사자가 강압적으로 수집한 시말서를 징계의 근거로 삼은 것 자체도 모순이고, 징계를 내린 시점과 사유, 절차, 양정 모두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KPGA 노조에 따르면 피해 직원들은 현재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 을 준비 중이다. 이은경 기자 2025.08.07 14:46
배구

여자배구 표승주, 17일 진주 국제대회서 국가대표 은퇴식

2024~25시즌을 끝으로 전격 은퇴를 선언하고 프로배구 무대를 떠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33)가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국가대표 은퇴식을 갖는다.대한배구협회는 진주 국제대회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17일 체코전 직전 표승주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배구협회는 이 자리에서 표승주가 대표팀에서 활약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틀어준 뒤 은퇴 기념패와 기념품, 꽃다발을 전달하고 표승주로부터 국가대표 은퇴 소감을 듣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한다.표승주는 2024-2025시즌 V리그 종료 후인 올해 4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FA 협상 마감일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면서 "다른 구단의 제안도 오지 않았고, 원소속 구단(정관장)과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은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2010~11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을 거쳐 작년 4월 기업은행으로 이적한 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했다. 그는 외국인 거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최강 아시아 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공격의 한 축을 이뤄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표승주는 여자배구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선 '배구 여제' 김연경과 한국 여자배구의 4강 진출 신화를 이루는 데 앞장섰다. 특히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0-3으로 져 메달을 놓친 후 김연경과 포옹하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표승주는 2023년 10월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박정아(페퍼저축은행)와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었었다. 지난해 VNL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그는 배구협회가 진행한 올해 5월 16세 이하(U-16)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여자부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이어 이달 초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선거에 출마해 10명의 하계 종목 선수위원으로 뽑혀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증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07 10:17
프로야구

10승 투수와 결별...'승부수' 띄운 롯데, 더 높은 무대 바라본다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가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29)과 결별하며 본격적으로 포스트시즌(PS)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롯데는 지난 6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 7-1로 승리한 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선수 터커 데이비슨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침 6일 KIA전은 데이비슨의 고별전이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데이비슨은 6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호투했고, 팀이 승리하며 시즌 10승(5패)째를 거뒀다. 경기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데이비슨이 전반기 활약한 덕분에 팀(롯데)이 현재 순위(3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2024시즌 12승을 거둔 애런 윌커슨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메이저리그(MLB)에서 56경기에 등판한 이력을 갖춘 데이비슨을 영입했다. 그는 시속 140㎞ 중·후반 빠른 공을 던지면서 수준급 변화구 제구를 갖춘 투수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데이비슨은 2025시즌 등판한 22경기에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다승 순위는 6일 기준으로 공동 5위였다. '숫자'로 드러난 데이비슨의 성적은 방출될 만큼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다음 시즌 재계약 안정권이다. 하지만 팀 상황이 데이비슨의 거취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는 2017년 이후 무려 8년 만에 PS 진출을 노린다. 107경기를 치른 7일 기준으로 3위를 지키고 있다. 롯데는 남은 정규시즌 순위 경쟁에서 더 높을 위치를 노린다. 더불어 단기전도 대비해야 한다. 현재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 알렉 감보아와 막강한 '원투펀치'를 구축할 투수가 필요가 있었다. 데이비슨은 2선발을 맡기엔 부족했다. 그는 이닝당 출루허용률(1.39)가 다소 높고, 꼭 5회만 되면 흔들렸다. 롯데는 결국 10승 투수를 방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데이비슨 대신 입성할 투수가 데이비슨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장담할 수 없다. 분명한 건 롯데가 후회 없는 가을을 보내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는 것이다. 단기전에 돌입하면 모든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데이비슨은 6일 KIA전 등판 뒤 동료들과 10승 축하 세리머니 겸 송별식을 가졌다. 그는 롯데가 지난 7년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고, 더 높은 위치로 가기 위해 더 좋은 투수가 필요하다는 걸 이해하고 있었다. 자신이 롯데와 동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고. 그는 데이비슨은 한국행을 처음 결정했을 때 가족들이 만류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며 의미를 부였다. 그는 롯데가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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