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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윤여정, 아들 커밍아웃 고백 “뉴욕에서 결혼… 사위를 더 사랑해”

배우 윤여정이 첫째 아들의 커밍아웃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최근 윤여정은 할리우드 신작 영화 ‘결혼 피로연’ 개봉을 앞두고 해외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첫째 아들이 동성애자”라고 밝혔다.윤여정은 “내 큰아들은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뉴욕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을 때 그곳에서 아들의 결혼식을 열었다”며 “한국에서는 여전히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아들의 배우자인 사위를 더 사랑한다”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지난 18일 북미에서 개봉한 ‘결혼 피로연’은 동성애자인 주인공이 결혼하기를 다그치는 집안의 성화로 위장결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는 영화다. 윤여정은 ‘결혼 피로연’에서 동성애자인 한국계 남자 주인공의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윤여정은 “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다. 사람들은 절대 공개적으로 또는 자기 부모 앞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내 큰아들이 동성애자여서 나는 아들과의 사이에서 겪은 경험을 이 영화에서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돌아갔을 때 어떤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한국이 마음을 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윤여정은 1975년 미국에서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1987년 이혼한 뒤 홀로 아들들을 키웠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08:51
예능

[TVis] 홍석천 “위장결혼 해 축의금 반반 나눌까도 농담” (‘돌싱포맨’)

방송인 홍석천이 셀프 위장결혼 제안설을 해명했다.17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홍석천, 최진혁, 허각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이날 홍석천은 “돈 주고도 못사는 것은?”이라는 질문을 받고 고민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홍석천의 지인의 증언을 토대로 ‘눈치’라고 대신 답했다. 특히 홍석천과 친한 측근의 작가의 증언을 들어 “위장 결혼해서 축의금을 반반 나누자 같은 이야기를 3시간 동안 했다”라는 에피소드를 꺼냈다.이에 홍석천은 “(유튜브 채널) ‘보석함’ 작가인데 그분도 크게 결혼을 성공 할 거 같진 않다. 그래서 내 축의금도 받아서 반으로 나누자 라고 농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보석함’ 작가가 “오빠 곧 환갑이라 욕 안 하고 싶어” “진짜 제발 좀 x쳐주면 안 될까”라고 답한 대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홍석천은 “시간이 많을 땐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다. 작가님들은 좀 늦게 자지 않냐”고 해명했다. 이상민은 “작가들도 일찍 자지, 형이 전화하면 받는 거야”라고 일침을 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21:56
연예일반

[왓IS] ‘웨딩 임파서블’ 최종회, 전종서 남친 이충현 등장에…갑론을박

배우 전종서의 연인인 이충현 감독이 ‘웨딩 임파서블’에 특별 출연한 것을 두고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반응이 나오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2일 전종서가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나아정(전종서)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이날 방송된 ‘웨딩 임파서블’ 최종회에서는 전종서의 실제 연인인 이충현 감독이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에서도 감독 역할로 등장한 이충현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나아정이 NG를 내자, “연습 안 했냐. 다시 가겠다”고 외친다.그러나 해당 장면을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로맨틱 코미디에 진짜 남친이 나와 버리는 드라마라니…”, “로맨스 드라마에 굳이? 몰입 깨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큰 배역도 아니고 금방 지나가서 나온 줄도 몰랐다”, “특별출연할 수도 있지” 등 크게 상관없었다는 반응도 있었다.한편 전종서과 이충현 감독은 영화 ‘콜’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4년째 교제 중이다. 전종서는 ‘콜’ 외에도 이충현 감독의 ‘발레리나’ 등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3 09:07
연예일반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 “오랜 시간 간직되길” 종영 소감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이 지난 2일 종영한 가운데 배우 전종서, 문상민, 김도완, 배윤경이 제작진을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웨딩 임파서블’은 인생의 첫 주연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먼저 상대방의 마음을 단숨에 함락시키는 사랑스러운 무명 배우 나아정을 연기한 전종서는 “‘웨딩 임파서블’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드라마는 끝나도 드라마 속 어느 한 장면들이 시청자분들의 마음속에 오랜 시간 간직되길 바라면서, 앞으로 다른 모습들로 또 찾아뵙겠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이지한 역을 맡은 문상민은 “저에게 정말 많은 자극과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준 작품이다. 스스로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저조차 몰랐던 제 모습을 새롭게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 애정이 정말 컸던 작품이어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웨딩 임파서블’ 모든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권영일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감사했다. 무엇보다 드라마를 애정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진한 애정을 고백해 훈훈함을 더했다.비밀스러운 재벌 3세 이도한 역으로 뭉클한 성장기를 보여준 김도완은 “‘웨딩 임파서블’과 이도한(김도완 분)을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시청자분들에게 이도한 캐릭터가 마음 따뜻하고 선한 인물로 보였기를, 그래서 여러분들의 월요일, 화요일에 따뜻함과 웃음이 전달되었기를 바란다. 이도한과는 이제 안녕이지만 저는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서 새롭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해 그의 행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짝사랑하는 상대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기꺼이 활용하는 워너비 CEO 윤채원 역으로 걸크러쉬를 보여준 배윤경은 “작품을 위해 고생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윤채원(배윤경 분)의 행복을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끝인사를 덧붙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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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전종서‧문상민 ‘웨딩 임파서블’, 시청률 3.7%로 마무리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이 시청률 3%대로 마무리했다. 3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영된 ‘웨딩 임파서블’ 최종회인 12회는 전국 기준 3.7%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인 2.8%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지만, 자체 최고 시청률 4.1%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의 첫 주연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웨딩 임파서블’의 후속은 배우 변우석, 김혜윤 주연의 ‘선재 업고 튀어’로 오는 8일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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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전종서의 한계인가…TV 첫 도전 ‘웨딩 임파서블’ 성적 ‘반토막’

TV드라마에 첫 도전한 배우 전종서의 성적표가 변변치 못하다. 전종서가 주연으로 나선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의 시청률은 연일 하락세를 겪고 있다. 드라마를 이끄는 전종서의 연기력과 주연으로서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28일 “전종서는 그동안 이른바 ‘센’ 연기를 자신의 매력으로 보여줬는데 ‘웨딩 임파서블’에서는 비슷한 강도의 연기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동일한 스타일의 반복처럼 보인다”며 “특유의 연기 스타일은 OTT, 영화 매체에서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으나, TV에서는 자칫 작품 전체의 밸런스를 깨뜨리기 쉽다”고 평가했다. ◇‘내남결’ 후광 효과 無, 시청률 연일 하락세‘웨딩 임파서블’은 인생의 첫 주연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 ‘웨딩 임파서블’은 다음달 2일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시청률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4.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최근 회차인 10회는 2.2%까지 떨어졌다. 전작인 배우 박민영 주연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가 5.2%로 시작해 자체 최고 12.0%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는데 전작의 후광 효과와 흥행 기세를 결국 이어가지 못한 셈이다. 물론 tvN 월화드라마가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웨딩 임파서블’의 흥행 성적만 저조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tvN 월화드라마는 최근 1년간 ‘내남결’을 제외하고 시청률 5%를 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전작들인 ‘패밀리’, ‘이로운 사기’, ‘소용없어 거짓말’,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은 평균 3%대로 유지하거나 후반부로 갈수록 4%대를 넘나들며 나름의 유의미한 성적을 냈다.웨딩 임파서블’은 그 반대다. 첫방송 후 하락세가 차음 이어지더니,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은 반토막이 났다. ◇ “전종서 돋보이는 연기, 드라마 밸런스 깨뜨려”‘웨딩 임파서블’이 시청자에게 외면 받는 이유는 여러 요인이 있으나, 드라마를 가장 앞에서 이끄는 전종서의 역량이 돋보이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웨딩 임파서블’은 방영 전부터 ‘전종서의 TV 드라마 첫 도전’이라는 타이틀로 관심을 끌었다. 앞서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데뷔해 단숨에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후 티빙 드라마 ‘몸값’,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등 여러 OTT 작품의 주연을 꿰차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특유의 눈빛과 연기력은 장르색이 강한 작품들에서 빛을 발하기도 했다. 반면 ‘웨딩 임파서블’은 전종서의 개성 강한 연기가 오히려 독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종서는 지난 2021년 ‘연애 빠진 로맨스’ 이후 ‘웨딩 임파서블’을 통해 2년 여 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출연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전종서는 자신이 연기한 아정에 대해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물론 전종서의 연기는 예비 시동생과 로맨스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돼 작품 초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극이 진행될수록 아정이 다수의 캐릭터들과 맞물리면서, 전종서의 색깔 강한 연기만이 두드러진다. 전체적 밸런스가 흔들린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드라마가 로맨스 장르임에도 주인공들의 관계에서 자아낼 수 있는 설렘, 달콤함, 갈등이 섬세하게 담기지 못한 점, 전개가 느린 점 등 작품 자체에 쏟아지는 비판도 한몫한다. 더 큰 문제는 다른 캐릭터들이 주목 받아야 하는 장면들에서도 전종서의 연기만 강조돼 이야기에 몰입감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공희정 평론가는 “전종서의 ‘센’ 연기가 상대 배우들과 합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러한 밸런스 조절에서는 제작진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드라마를 이끄는 주연 배우에게도 요구되는 능력”이라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9 05:54
연예일반

[차트IS] 전종서‧문상민 ‘웨딩 임파서블’, 2%대로 하락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이 시청률 2%대로 하락했다. 27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웨딩 임파서블’ 10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2%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인 3.1%보다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웨딩 임파서블’은 지난달 26일 4.0%로 출발했으나, 4%대에 한동안 머물다가 5회 3.7%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5.2%로 시작해 자체 최고 12.0%를 나타내며 인기리에 종영한 터라, ‘웨딩 임파서블’은 이 같은 흥행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의 첫 주연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로 배우 전종서, 문상민 등이 주연을 맡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7 08:44
연예일반

2~3% 시청률…김하늘·전종서·주원, 월화극 승자 누가될까

김하늘, 주원, 전종서가 맞붙는 월화극 대전에서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먼저 출발한 ‘웨딩 임파서블’부터 ‘야한(夜限) 사진관’, ‘멱살 한번 잡힙시다’까지 세 작품 모두 2~3%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기에 아직 최후의 승자를 점칠 수는 없는 터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한 전종서, 문상민 주연의 tvN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의 첫 주연이 되기 위해 남사친 이도한(김도완)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 ‘웨딩 임파서블’은 1회 4.0%로 출발했으나 최근 들어 3%대로 시청률이 떨어지며 고전 중이다. 가장 최근 방송인 7, 8회는 각각 시청률 3.5%, 3.4%(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전종서의 첫 드라마 주연작이자 2022년 ‘슈룹’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문상민의 멜로로 주목받았던 작품인 만큼 아쉬운 성적이다.다만 8회에서는 ‘예비 형수-시동생’이라는 독특한 관계 속에서 티격태격했던 전종서와 문상민이 입맞춤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이후 회차부터 본격적인 멜로가 펼쳐질 예정이라 시청률 반등 가능성을 기대해볼만 하다. 앞으로 종영까지 4회차를 남겨둔 ‘웨딩 임파서블’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믿고 보는 배우’ 주원은 지니TV 오리지널·ENA ‘야한(夜限) 사진관’을 통해 돌아왔다. 지난 11일 첫방송된 ‘야한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사진사 서기주(주원)와 열혈 변호사 한봄(권나라)이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야한 사진관’ 1회는 2.1%로 출발했으며 3, 4회는 각각 2.3%, 2.5%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야한 사진관’은 주원의 복귀작으로 기대가 높았던 작품이다. 주원은 그동안 ‘각시탈’, ‘굿 닥터’, ‘용팔이’ 등 맡는 작품마다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흥행을 이끌었다. 주원은 제작발표회에서 ‘야한 사진관’을 “인생 드라마”라고 표현할 만큼 스스로 크게 몰입했던 작품이라고 소개한 만큼, 이번 작품으로 ‘인생 캐릭터’까지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하늘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통해 기자로 변신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과 강력팀 형사 김태헌(연우진)이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1회 2.8%로 출발한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2회는 2.7%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김하늘의 복귀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출발이라는 평가다. 다만 이제 막 첫발을 뗀 만큼 아직 시청률 상승 기회는 남아있다. 1~2회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한 김하늘이 전 연인이자 형사인 연우진과 재회하고, 김하늘이 남편인 장승조(설우재 역)의 불륜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웨딩 임파서블’, ‘야한 사진관’,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각각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범죄 스릴러로 장르도 다르며 극의 분위기도 확연히 다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세 작품 모두 분위기와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장르나 배우 선호도등 시청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지가 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월화드라마는 재미가 없다는 인식이 있어 왔기 때문에 익숙하고 얼굴이 많이 알려진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이 눈길을 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1 05:55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웨딩 임파서블’, 연애도 결혼도 미션이 된 시대의 로맨틱 코미디

이른바 N포세대라는 말이 너무나 익숙해진 시대다. 어찌 청춘들이 진짜 연애까지 포기할까 싶지만, 하루하루를 아르바이트로 채워가며 취업전선에 뛰어든 청춘들이라면 실제로 연애는 여유이자 사치처럼 보인다. 그래서 연애도 결혼도 요즘은 방송으로 대리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현실의 연애와 결혼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 방송에는 온통 연애와 결혼 이야기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다. 그런데 막상 달콤한 연애를 담은 방송을 보다보면 맞닥뜨리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이 있다. 그건 현실을 벗어난 달콤한 멜로를 원하면서도 그 판타지에 빠져들면서 점점 커지는 현실과의 괴리감을 절감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그 판타지와 현실을 절묘하게 엮어 놓은 느낌이 든다. 이 작품은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만 같다. 연애할 여유가 어딨어? 일로 한다면 모를까.이름 없는 단역배우로 밥벌이를 위해 결혼식 친구 대행 같은 연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아정(전종서)이 그렇게 말하는 장본인이다. 그녀는 실로 연애할 여유가 없다. 그런데 둘도 없는 남사친인 이도한(김도완)이 불쑥 위장결혼을 제안해온다. 알고 보니 재벌가 후계자인 이 남사친은 3년 정도 위장결혼을 하는 조건으로 그저 농담 삼아 나아정이 툭 던진 20억을 선선히 주겠단다. 후계자에는 관심도 없고 미국 뉴욕에 애인도 있는 성소수자인 이도한은 할아버지이자 LJ그룹 총수인 현대호(권해효)가 후계의 조건으로 요구하는 태양그룹 외동딸 윤채원(배윤경)과의 정략결혼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는 나아정에게 ‘결혼 연기 알바(?)’를 제안한다. 나아정은 고민을 하다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것 역시 하나의 연기라 생각하기로 한 것. 출연료도 상상 이상이겠다, 그것도 지금껏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주연자리다. 나아정은 이도한과 계약서를 쓰고 연기자답게 그와 어떻게 만났고 지냈는지 같은 서사들을 대본처럼 꾸며내는 건 물론 향후 이도한이 원하는 대로 후계자 자리를 벗어나 뉴욕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나리오까지 구상한다. 이도한 가족들과의 첫 만남 자리에서 일부러 비호감을 연기하고, 만일 계획대로 현대호 회장이 결혼 반대를 선언하면 뉴욕으로의 ‘사랑의 도피’를 한다는 게 나아정의 시나리오다. 모든 게 시나리오대로 굴러가면 좋으련만 현대호 회장은 무슨 속셈인지 이 결혼을 승낙하고 이도한을 후계자로 만들겠다는 애초 뜻도 굽히지 않는다. 또 이도한을 어떻게든 후계자로 만들려 하는 친동생 이지한(문상민)이 변수로 등장한다. 애초 이도한과 윤채원의 정략결혼을 성사시켜 형을 후계자로 만든다는 게 그의 계획이었지만, 나아정의 등장으로 모든 게 틀어졌다. 이지한은 엉뚱하게도 나아정의 마음을 빼앗아(빼앗고는 차겠다는 것) 이 결혼을 무산시키겠다고 대놓고 선전포고한다. 나아정의 마음을 사기 위한 이지한의 재벌가 신데렐라 만들기 코스프레가 일종의 ‘미션’처럼 펼쳐진다. 연애할 여유는 나아정도 이지한도(그는 재벌가의 일원이긴 하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인물로서 모든 일이 절실하다) 없지만, 일로써 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은 각자의 연애 연기를 하게 된다.‘웨딩 임파서블’은 물론 재벌가 후계자와 평범한 캔디가 만들어가는 사랑이라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전형성을 살짝 벗어나게 해주는 건, 바로 ‘연기’라는 일의 영역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사랑 같은 낭만적 서사가 어느덧 ‘사랑타령’이라고 불리며 한가한 이들이나 하는 것이 되어버린 현실을 ‘웨딩 임파서블’은 바로 이 일의 영역(연기)으로 사랑을 시작한다는 지점으로 끌어온다. 그래서 나아정이 하는 연애 연기는 판타지와 현실이 절묘하게 엮인다. 연기는 일이긴 하지만, 때론 진심을 담아야 하는 것이고 그건 그래서 실제 마음으로 발전하기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애할 여유가 없는 청춘들을 위한 로맨틱한 판타지로서 ‘웨딩 임파서블’은 일로서 시작한 연애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 현실적인 선택을 통해 이 드라마는 일도 하고 사랑도 얻는 두 가지 욕망을 모두 실현시키려 한다. 여유가 없어 연애는 물론이고 결혼도 ‘임파서블’한 미션처럼 느껴지는 세태의 풍경이 진하게 깔려 있는 로맨틱 코미디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3.11 05:50
연예일반

[RE스타] 전종서, 연기도 연애도 당당한 독보적 매력

배우 전종서가 로맨틱 코미디에서 새로운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영화 ‘콜’, ‘발레리나’ 등 장르물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전종서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로코 장르 도전에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그 말을 증명하듯 전종서는 지난달 26일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서 능숙한 연기력으로 사랑스럽고 유쾌한 여주인공을 위화감 없이 소화하고 있다.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의 첫 주연이 되기 위해 남사친 이도한(김도완)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전종서가 맡은 나아정은 연기력은 뛰어나지만 인지도는 바닥인 단역 배우로, 돈 되는 일이면 어린이 뮤지컬부터 결혼식 하객 아르바이트까지 다 하는 당찬 성격의 캐릭터다. 특히 절친이자 LJ그룹 후계자인 이도한의 부탁으로 위장결혼까지 하려는 의리 넘치는 인물이기도 하다.‘웨딩 임파서블’ 방영 전에는 전종서가 로코 여주인공에 어울릴지 우려가 적지 않았다. 2018년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지만 스릴러 같은 장르성 짙은 강렬한 작품을 주로 맡아온 탓이다.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데뷔해 영화 ‘콜’과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에서는 살인마 역을, ‘발레리나’에서는 전직 경호원 출신으로 친구의 죽음에 복수를 펼치는 인물을 연기했다. 개성 강한 작품들에 묻혀 덜 알려졌지만 사실 전종서는 이전에도 로코 작품을 한 적이 있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연애가 귀찮은 함자영 역을 맡아 박우리 역의 배우 손석구와 현실적이고 유쾌한 멜로 연기를 펼쳐 호평을 얻었다.그리고 전종서는 이번 ‘웨딩 임파서블’을 통해 로코 연기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지우는 데 성공했다. 어떤 위기의 순간도 씩씩하게 극복하는 나아정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 내고 있다. 특히 이도한과 나아정의 결혼을 절대 반대하는 이지한을 연기한 배우 문상민과 시종일관 티격태격 얽히는 모습이 웃음과 설렘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전종서는 개성 있는 캐릭터를 과감히 선택해 당당한 행보를 보여왔던 것처럼 나아정 캐릭터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기를 선보였다. 전종서는 유튜브 예능에 출연해 영화 ‘콜’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한 이충현 감독과의 러브스토리도 허물없이 밝히며 작품 밖에서도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갔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전종서는 상당히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자기 주체성이 있으면서도 어떤 장르, 새로운 캐릭터도 잘 융화할 수 있는 자기만의 유니크한 캐릭터를 가진 배우”라며 “누구도 따라하지 않고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다는 게 전종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평가했다.올해 전종서는 ‘웨딩 임파서블’ 이후 차기작을 곧바로 선보이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8월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우씨왕후’를 통해 첫 사극 도전에 나선다. ‘우씨왕후’는 전종서 외에 지창욱, 김무열 등이 출연을 확정지은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다. 스릴러, 액션에 이어 로코, 사극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전종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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