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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카타르시스"…'위플래쉬' 10월 재개봉 확정[공식]
명작 '위플래쉬'를 극장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영화 '위플래쉬(데이미언 셔젤 감독)'가 10월 국내 재개봉을 확정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수 많은 관객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2015년 개봉 이후 단 한 번도 스크린에 상영된 적 없었던 만큼 재개봉에 대한 반응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위플래쉬'는 셰이퍼 음악학교 최고의 밴드에 들어가게 된 신입생 앤드류가 악명 높은 폭군, 플레쳐 교수의 압박을 이겨내고 완벽한 스윙을 완성하게 되는 1st 뮤직 드라마다. '위플래쉬'는 '라라랜드' '퍼스트맨'을 통해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믿고 보는 감독으로 거듭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 그의 감각적이고 흡입력 있는 연출, 배우들의 열연, 끊임없이 귀를 자극하는 음악이 더해진 이 작품은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3관왕(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믹싱상)을 비롯해 전 세계 140여 개의 영화상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개봉 2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역주행 신화를 써 내려가며 누적 관객 160여만 명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재개봉 소식을 통해 관객들은 J.K.시몬스와 마일즈 텔러의 광기 어린 열연을 다시 만나볼 수 있음에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최악의 폭군 플레쳐 교수로 분한 J.K.시몬스는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수많은 세계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었으며, 앤드류로 분한 마일즈 텔러 역시 고난도의 드럼 신을 직접 소화하며 미친 연기력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완벽한 스윙을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는 앤드류의 피 묻은 드럼 스틱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카타르시스 그 이상의 카타르시스'라는 강렬한 카피까지 더해져 2020년 가을 '위플래쉬'가 다시 선사할 짜릿한 전율을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 5일 CGV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됐던 '위플래쉬' 티저 포스터와 재개봉 소식에 관객들은 9000여 개의 좋아요와 4300개의 댓글들로 호응했다. 최고의 음악영화로 회자되며 변함없이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위플래쉬'가 10월, 다시 한번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7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