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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KADA, 체험형 도핑방지 문화공간 ‘페어플레이그라운드(FPG)’운영 개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7월 14일부터 서울올림픽파크텔 18층에서 체험형 도핑방지 문화공간인 ‘페어플레이그라운드(Fair Play Ground, 이하 FPG)’의 운영을 시작한다.KADA는 "선수뿐 아니라 일반 국민 누구나 도핑방지의 의미와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고 이를 소개했다.FPG는 직접 체험과 참여를 통해 배우는 국내 최초의 도핑방지 문화공간이다. 지난 4월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김연경 KADA 선수위원 등이 참석한 착공식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조성을 거쳐 완성했다. KADA는 "FPG는 'Fair, Play, Ground'라는 세 가지 주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존마다 도핑방지의 필요성과 스포츠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Fair 존은 공정한 원칙을 배우는 공간이다. 도핑의 역사와 실제 사례, 금지약물의 종류와 위험성을 VR 등 디지털 콘텐츠로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다. Play 존은 즐거운 신체활동으로 배우는 곳이다. 틀린 그림 찾기, 시료채취용기 챌린지 등 놀이기반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핑방지 개념을 습득할 수 있다. Ground 존은 다짐과 소통으로 성장하는 공간이다. 클린 스포츠 키링 만들기, 클린스포츠 선언 등 방문자가 직접 참여하며 공정한 스포츠의 의미를 직접 실천해 보는 곳이다. FPG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체험과 참여를 통한 도핑방지 교육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일부 체험시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하여 선수들의 마약 오남용 예방을 위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며 도핑과 마약을 연계한 통합형 예방교육 모델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김일환 KADA 사무총장은 "국내 최초로 조성된 체험형 도핑방지 문화공간을 통해, 선수와 국민 모두가 도핑방지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공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FPG는 네이버에서 '페어플레이그라운드' 검색 후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8월 7일까지는 디지털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재미있는 체험이 가능하다.한편, 8월 26일에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위톨드 반카 회장의 방한 일정에 맞춰 공식 개관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KADA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형 도핑방지 교육 모델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4 15:12
뮤직

샤이니 태민, 日 지진 발언 사과 “걱정하는 마음…경솔했다” [전문]

그룹 샤이니 태민이 일본 지진 관련 발언을 사과했다.태민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걱정하시는 팬분들을 안심시켜 드리고 싶은 마음에 지진에 대해 경솔하게 이야기한 부분 사과드린다”고 시작하는 한국어, 일본어 사과문을 올렸다.태민은 “현지에 계신 분들의 상황이나 자연재해의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가볍게 말한 점 반성하고 있다”며 “저 역시 많이 걱정했고 큰 피해 없이 지나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태민은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태민은 5일 오후 일본 베루나돔에서 열린 MBC ‘쇼! 음악중심 in JAPAN’에 출연했다. 태민은 이날 공연 종료 후 샤이니 민호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 “(일본 지진 관련) 예언이 있지 않나. 아직 정말 안전하니까 걱정 너무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이에 민호가 “누가 걱정했느냐”고 묻자 태민은 “나”라고 답하며 “노래 부르다 흔들리면 어떡하지 (걱정했다). 내가 파워 N이라서 상상했다. ‘이데아’ 춤출 때, 점점 고조됐을 때 3D처럼 막 흔들리는 거”라며 장난스레 웃었다.한편 태민은 9월부터 카나가와, 사가, 시즈오카, 치바, 효고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1회에 걸친 ‘2025 태민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다.다음은 태민 사과글 전문안녕하세요. 태민입니다.걱정하시는 팬분들을 안심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에 지진에 대해 경솔하게 이야기한 부분 사과드립니다. 현지에 계신 분들의 상황이나 자연재해의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가볍게 말한 점 반성하고 있습니다.저 역시 많이 걱정했고 큰 피해없이 지나가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6 13:34
IT

SK매직-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 상생 협약 체결

SK매직은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과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자율 상생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SK매직은 앞으로 3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동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안전 관리 강화,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 등 실질적인 경영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세부적으로는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출퇴근버스를 운영하고 안전 관리를 위한 교육 및 교육장을 지원한다. 사업장 위험성 평가를 돕고 동반성장펀드도 조성한다.또 기술 혁신과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협력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권정열 SK매직 생산·개발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협력 중소기업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3 13:43
해외축구

‘월드컵 어쩌나’ FIFPRO도 미국 여름 기온에 우려 제기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최근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1일(한국시간)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FIFPRO는 대회 일부 경기가 권장하는 최대 기온을 초과했기 때문에 연기됐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1년 뒤 열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시험판으로 불린다. 하지만 현재 대회에선 미국 내 극심한 무더위와 뇌우 현상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는 등 각종 날씨 변수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첼시(잉글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의 대회 16강전은 종료 직전 뇌우로 2시간 이상 경기가 지연됐다. 연장전까지 포함해 4시간 38분 승부가 펼쳐져 논란이 됐다. 한국 팀 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 참가한 울산 HD도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킥오프 직전 뇌우로 인해 경기 지연을 겪었다.같은 날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FIFPRO 의료 책임자인 뱅상 구트바르즈 박사는 “우리는 명확한 기준점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기준을 넘을 경우 경기는 연기되거나 재편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FIFPRO는 습구 흑구 온도(WBGT)라는 지표를 강조했다. 이는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환경 열을 측정한 것으로, 다양한 기상 요소를 바탕으로 계산되는 과학적 지표다. FIFA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WBGT 최대치는 32도다. 구트바르즈 박사는 그보다 낮은 28도를 기준점으로 언급하며 앞선 일부 경기가 더 나은 시간대로 옮기거나, 재편성돼야 했다고 지적했다.또 FIFPRO는 다가올 월드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평가하기 위해 기상 데이터를 활용, 마이애미와 올랜도 같은 도시에서 정오 경기가 열릴 경우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마이애미는 월드컵 개최 도시로 포함된 지역이기도 하다.FIFPRO 측은 “수년간 측정된 데이터에 따르면 올랜도나 마이애미 같은 도시들은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면서 “이런 지역에서 낮 시간대에 경기가 열린다는 것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저녁 경기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거”라고 주장했다.알렉스 필립스 FIFPRO 사무총장은 “우리는 FIFA에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간청할 것’이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1 08:56
프로야구

오타니 올스타전 홈런 더비 4년 연속 출전 포기, 이유는?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사실상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을 포기했다.미국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오타니가 홈런 더비 복귀를 배제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2021년 홈런 더비에 처음 출전한 뒤 이후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 오타니는 최근 홈런 더비 출전에 관한 질문을 받고선 "현행 규정이 상당히 엄격해 설령 출전하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54개)에 오른 그가 사실상 홈런 더비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것이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2015년까지 아웃카운트 시스템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2015년부터 시간 제한제로 변경했다. 박진감과 짜릿함이 배가 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부상 위험성이 높아져 출전을 꺼리는 선수들도 늘어났다. 특히 오타니는 몸 관리가 중요하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었다. 또 2023년 9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을 마친 뒤 최근 투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1차 팬 투표 결과 내셔널리그 최다득표(396만7668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올스타전으로 직행했다. 이로써 MLB 최초로 5년 연속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전 출전 기록을 쓰게 됐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스타전에서 '투수 오타니'의 등판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MLB 역사상 최초로 40홈런-70도루를 달성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오는 7월 16일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을 확정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30 17:23
IT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글로벌 인증기관 IoT 보안 평가 최고 등급 획득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UL 솔루션즈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는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33개 항목을 모두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다. 터치스크린과 음성 비서 '빅스비'를 탑재해 AI 홈 경험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AI 기능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를 비스포크 AI 가전에 적용했다.올해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상호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녹스 매트릭스'를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모든 가전으로 확대 적용했다.또 스크린 탑재 가전과 로봇청소기에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보관하는 '녹스 볼트'를 추가했다.김덕호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AI 가전 보급이 확대되면서 사생활 보호와 직결되는 보안이 가전 구매 시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며 "녹스 기반의 다중 보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30 13:48
연예일반

SM, 네 번째 ESG 보고서 발간… 광야숲 2기 조성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네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27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전반에 걸친 2024년 주요 성과와 ESG 기반 경영 전략 체계가 종합적으로 담겼다.환경 분야에서는 △지속적인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을 위한 음반 제작•공연장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광야숲 2기 조성, △친환경 소재 사용 음반 및 MD 제작, △아티스트 의상 업사이클링 전시 등의 활동을 소개했다.특히, SM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 서울숲 어린이정원 남측 공간에 약 485m2 규모로 조성한 2기 광야숲에는 희귀식물, 서울시 보호야생식물,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등 58종의 관목과 화초를 심었으며, 휴게 의자 등을 비치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사회 분야에서는 △ SM 창립 30주년 기념 공연과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가이드북 제작 등 콘텐츠 및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노력 △임직원 뿐 아니라 연습생 및 공급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 △정보보안 및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CEO 직할 ‘기술정보위원회’ 신설, △안전보건 관련 위험성 평가 시행 및 공연장, 팝업스토어에서의 안전 관리활동, △SMile 사회공헌 10주년 백서 발간 등의 활동을 담았다.특히 2024년은 SM이 사회공헌 브랜드 SMile을 런칭하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한지 10년이 되는 해로, 국내 청소년 음악 트레이닝 및 합동무대를 지원하는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아시아 어린이 통합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스마일 포유(SMile for U) 캠페인, 아티스트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SMile 사회봉사단 등의 활동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소개했다.또한, SM은 2024년 두 차례(2월, 8월)에 걸쳐 총 477,274주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약 357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을 실현했다. 2025년 2월에도 458,937주(403억 원 상당)를 소각하여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이밖에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이사회 독립성 및 투명성 강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 등 보호를 위해 ‘KWANGYA 119’에 접수된 19만 건 이상의 제보 및 관련 신고 대응, △리스크 관리협의체 운영 등의 활동을 통해 선진적인 거버넌스 구조를 확립하고 준법,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이처럼 다방면에 걸쳐 ESG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SM은 2024년 12월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장철혁·탁영준 대표이사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 슬로건 ‘THE CULTURE, THE FUTURE’을 선포한 SM은 그간 쌓아 온 문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K-팝의 미래를 선도하며, 많은 이들의 일상과 추억 속에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K-팝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가장 먼저 고민하고 행동하는 선구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SM의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보고 표준인 ‘GRI Standards 2021’과 유엔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작성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30 13:37
프로축구

이상윤 해설위원, 인종 희화화 표현 실언에 자필사과문 "머리숙여 사죄"

이상윤 프로축구 해설위원이 K리그1 전북 현대와 김천상무의 경기 중계방송에서 마이크를 잡고 해설을 하던 중 인종을 희화화하는 실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상윤 위원은 28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주말 저녁 축구를 시청하시며 즐거움을 느끼셨을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특히 전북 현대 선수단과 콤파뇨 선수에게 깊이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든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사과문을 시작했다. 문제가 된 이상윤 위원의 발언은 27일 전북-김천전에서 나왔다. 이 경기에서는 전북의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가 멀티 골을 넣으며 전북이 2-1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 출신의 장신 공격수 콤파뇨는 올 시즌 전북의 롱볼 작전을 마무리하는 결정력에 특히 뛰어난 헤딩 능력으로 팀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주인공이다. 이상윤 위원은 이날 콤파뇨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이탈리아산 폭격기! 코쟁이!"라고 말했다. 이는 명백하게 특정 인종의 외모를 희화화하는 표현으로, K리그 해설자의 품위에 전혀 걸맞지 않은 표현이었다. 이 위원은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과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저의 언어 사용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인종차별적 표현의 역사와 의미, 무심코 설 수 있는 단어의 위험성에 대해 더욱 깊이 공부하고 성찰하겠습니다. 두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하고 조심하겠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하셨을 모든 축구팬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더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은경 기자 2025.06.29 02:41
부동산일반

전면1구역 D-2 포스코 신안산선 붕괴 신용등급 하락 리스크 '뇌관' 떠오르나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과 포스코이앤씨(포스코)가 맞붙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합원들의 막판 표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양사 모두 전면1구역을 수주하기 위해 '사활'을 걸면서 이번 선정총회 역시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도시정비업계 시선이 전면1구역에 쏠린 예민한 시기에 포스코가 시공사로 참여한 신안선 붕괴 리스크가 뇌관으로 떠올랐다. 지자체 및 정·관계가 신안산선 붕괴 사고 수습본부를 찾으며 연일 질책을 쏟아내면서, 포스코이앤씨의 신용등급 하락과 행정처벌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신안산선 붕괴 두달, 피해 '눈덩이'지난 11일은 포스코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붕괴 사고 두달째를 맞이하는 날이었다. 앞선 4월 현장에서는 내부 가운데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붕괴되면서 포스코이앤씨 소속 직원 1명이 지하 21m 아래서 숨진채 발견됐다. 포스코는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권고를 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진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붕괴사고가 나기 전부터 안양지청이 작업 중지 권고를 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며 "직원이 사망한 채 발견된 뒤 포스코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어느덧 사고 두 달째를 맞이했지만 포스코의 신안산선 사고 수습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은 사고 재발 위험에 따른 대피 명령으로 주거지를 두고 나와 숙박업소를 전전 중이다. 정상영업이 불가능해진 자영업자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고,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불안해하고 있다.설상가상 사고 현장에서 100m 가량 떨어진 '광명역 푸르지오'의 구조물이 신안산선 붕괴사고 후 안전진단에서 'E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주민들이 포스코에 재시공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관계 성토 잇달아 각 지자체와 정·관계 인사들도 신안산선 붕괴 현장을 찾아 포스코를 향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8일 신안산선 광명 구간 지하터널 붕괴 현장 내 사고수습본부 상황실을 방문했다. 최 시장과 함께 상황실을 찾은 시 공무원과 강득구 국회의원은 시행사 넥스트레인, 시공사 포스코 관계자를 만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튿날인 19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안산선 사고 현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붕괴사고 발생 당시 두 차례 신안산선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세 번째로 현장을 찾아 사고 희생자를 애도했다. 광명시도 뿔이 났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난달 20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시공사인 포스코의 책임 있는 사과와 조속한 피해 보상, 재발방지 대책 마련, 철저한 진상 규명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넥스트레인과 포스코에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을 촉구할 것"이라며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해 행정처분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치권은 포스코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준비 중이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안산선 사고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포스코이앤씨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사고 대책에 적극적인 복 의원은 대형건설사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복 의원은 "신안산선의 사업시행자는 넥스트레인이지만, 그 실질적 대주주는 포스코이앤씨"라며 "이름만 내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뒤에 숨는 책임 회피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국토위는 향후 여야 논의를 거친뒤 포스코의 책임 규명 및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 또는 공청회를 추진할 전망이다.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4월 21일까지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는 총 258건이었다. 이 기간 동안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249명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신용등급 하락·조달금리 인상 연결되나 건설업계는 사고 원인 규명이 이뤄진 뒤, 포스코의 책임 소재가 분명해질 경우 막대한 재정적 부담과 신용등급 하락 리스크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안산선 사업 중 포스코가 맡은 구간의 총 사업비는 1조5369억원이다. 현재까지 7358억원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수주잔액은 약 8000억 원 규모다. 포스코가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해 기존 구조물 해체 및 주변 지반 보강안전시설 재설치·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피해 보상 등이 더해질 경우 포스 추가 재시공 관련 비용만 최대 2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사고 발생 지점이 추가 붕괴 위험성이 높은 지하 공간이어서 전면 재시공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4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6970억원) 줄었다. 영업이익은 동기간대비 2010억원에서 620억원으로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의 2024년 매출 대비 원가율은 94.2% 수준에 달한다. 추가 재시공 비용이 반영될 경우 자금 여력과 부채비율 등 전반적인 재무지표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경쟁사인 HDC현산과 비슷한 상황이다. HDC현산은 지난 2022년 광주 서구 화정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신용등급과 건설사 이미지가 큰폭으로 하락하며 손해를 봤다. 건설업계는 포스코 역시 비슷한 규모의 손실 반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다. 가장 큰 문제는 신용등급 하락이다.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기준 A+다. 그러나 재무지표가 악화되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경우 전면1구역 조합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포스코는 전면1구역의 필수 사업비 금리를 'CD+0.7%'로 설정했다. 조합원의 추가 이주비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60%를 보장하면서 'CD+0.85%'의 조달 금리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착공 후 공사비 지급 18개월 유예, 입찰 후 공사비 물가 상승 20개월 유예, 제1금융권 5대 은행 협약을 통한 최저금리 조달 등의 조건을 내세웠다.그런데 포스코는 기타 조건에서 '사업기간 중 금융기관 내규 변경 등 불가피한 사유 발생 시 조합과 협의해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인해 추후 신용등급이 하락해 금융기관의 내규 변경으로 이어질 경우, 실제 조달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의미다. 양사 모두 같은 붕괴사고...조합원 표심 향방은 HDC현산과 포스코가 모두 붕괴 사고를 낸 가운데 조합원들의 표심도 갈수록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HDC현산은 3년 전 광주 서구 화정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신용등급 하락 및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법정 소송 중이다. 그런데 포스코마저 신안산선 붕괴 사고를 내면서 HDC현산과 같은 처지에 몰릴 위기다.전면1구역에서는 올해 초만 해도 포스코가 '토박이' 조합원들의 표심을 선점했다고 평가됐다. 하지만 신안산선 붕괴사고 뒤에는 이런 분위기가 사뭇 바뀌었다. 투자를 위해 전면1구역에 입성한 조합원들 사이에는 HDC현산의 조건을 다시 따져보고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본지가 전면1구역에서 만난 조합원 A씨는 "우리 아저씨와 나는 그동안 포스코쪽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솔직히 모르겠다, 반반이다"라면서 "신안산선 사고 이후 포스코나 HDC현산 모두 신용등급이나 행정처분 문제에서는 똑같은 처지인 것 같다"고 한숨 쉬었다. 이어 그는 "최대한 조합원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건설사로 최종 선택할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조합원 B씨는 "우리는 무조건 '조건'만 중심으로 보기로 했다. 어디가 됐든,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안겨줄 수 있는 건설사에 표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면1구역은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동, 777가구(주거)·894실(오피스텔) 규모에 상업·업무시설을 짓는 총 공사비 9558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용산국제업무지구(총사업비 14.3조원)와 맞닿아 있어 랜드마크 잠재력이 높고, 한강로·용산역·국제업무지구를 잇는 입체도시 구상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이미 양사의 상호 비방은 도를 넘었다는 평가다. 도시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면1구역은 용산정비창의 수혜지로 평가받는 위치와 상징성 때문에 양사가 더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HDC현산과 포스코 모두 붕괴사고로 인한 리스크를 갖게 되면서, 조합원들이 수주의 기본인 조건과 안전을 더 따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0 11:00
메이저리그

유리몸·먹튀' 오명 씻나, 5870억 강타자 트라웃의 반전

마이크 트라웃(33·LA 에인절스)이 부상 복귀 맹타를 휘두르며 '유리몸' '먹튀' 오명에서 탈출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트라웃은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트라웃은 2-0으로 앞선 1회 초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리처드 피츠의 시속 153.5㎞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그린 몬스터(펜웨이 파크 좌측 약 11.3m 높이 담장)를 넘기는 대형 홈런을 쳤다. 타구 속도 180.4㎞/h, 발사각은 28도. 비거리가 무려 138.4m(454피트)에 이르는 괴력을 자랑했다. 트라웃은 3회 초 중전 안타, 5회 좌전 안타로 이틀 만에 3안타 경기를 했다. 트라웃은 MLB를 대표하는 슈퍼 스타 출신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야구 대표팀을 주장을 맡았다. 트라웃은 2019년 에인절스와 12년 총 4억2650만 달러(5870억원)에 계약, 한동안 MLB 최고 몸값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잦은 부상으로 트라웃은 '먹튀'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1~2024년까지 전체 일정의 41%인 266경기 출장에 그쳤다. 구단은 트라웃의 부상 위험성을 줄이고자 올해부터 수비 부담이 다소 적은 우익수로 옮기도록 했다. 그런데도 트라웃은 4월 말 왼쪽 무릎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한 달 동안 이탈했다. 개인 성적도 좋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통해 팀에 합류한 트라웃은 부상 복귀 후 4경기에서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부상 이탈 전까지 0.179였던 트라웃의 시즌 타율은 어느덧 0.225까지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5.06.0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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