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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인천서 6타점, 이번엔 수원 6타점…최형우, 통산 1600타점 넘어 시즌 타점 1위 탈환 [IS 스타]

'두목 호랑이' 최형우(41·KIA 타이거즈)가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다.최형우는 14일 수원 KT 위즈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6타점을 기록했다. 11-1 대승을 이끈 최형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4위였던 타점 부문 단독 선두(62타점·2위 그롭 57타점)로 올라섰다. 이틀 전 SSG 랜더스 원정에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6타점(3안타 1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6타점 경기로 '원맨쇼'를 펼쳤다.이날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으로 대기록을 자축했다. 최형우는 0-0으로 맞선 1회 초 2사 1루에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사상 첫 통산 1600타점 고지를 정복했다. 2회 초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준수와 소크라테스의 적시타 등으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린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트린 것. 최형우는 8-0으로 앞선 3회 초 2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까지 터트렸다. 6회 초 네 번째 타석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최형우는 8회 초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에 재도전했다. 3루타가 부족한 상황에서 좌중간으로 향한 장타를 기록했으나 3루까지 뛰긴 역부족. 2루에 안착한 뒤 웃음을 지었다. 최형우가 중심을 잡자, KIA 타선은 활화산처럼 터졌다. 전날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에 꽁꽁 묶여 패했지만, 하루 만에 불이 제대로 붙었다.5번 나성범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7번 서건창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7명의 타자가 장단 12안타(홈런 2개)를 쏟아내며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무실점)의 KBO리그 첫 승리를 도왔다. 경기 초반 최형우에게 혼쭐난 쿠에바스는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8실점 난조 끝에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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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선두의 힘' KIA, 수원 원정서 11-1 대승…최형우 6타점·알드레드 첫승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수원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KIA는 14일 수원 KT 위즈전을 11-1로 승리, 시즌 39승 1무 28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4연속 루징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로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투타 조합을 앞세워 압승을 거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 위즈는 28승 1무 39패로 9위를 유지했다.KIA는 1회 초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2회 대거 6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과 한준수의 적시 2루타로 3-0. 박찬호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박찬호의 도루 실패로 분위기가 꺾일 수 있었지만, 최원준의 볼넷에 이어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4-0. 김도영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뒤 최형우의 3타점 2루타로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불붙은 KIA는 이우성의 볼넷 이후 서건창의 적시타로 8점째를 뽑았다. 3회 초에는 사사구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의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1회 말 2사 1·2루, 3회 말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후속타 불발. 4회 말에는 1사 후 문상철과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로 주자를 쌓았다.그러나 오윤석이 헛스윙 삼진, 김상수가 3루 땅볼로 아웃됐다. 7회 말 무사 1·2루에선 김상수가 유격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2사 3루에서 나온 조용호의 적시타로 간신히 무득점을 깼다. KIA는 8회 초 1사 2루에서 나성범의 투런 홈런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KIA는 장단 12안타를 쏟아냈다. 4번 최형우가 5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6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회 투런 홈런으로 KBO리그 사상 첫 1600타점 고지를 밟은 최형우는 개인 통산 기록을 1604타점까지 늘렸다. 아울러 시즌 타점 부문 단독 선두(62타점)로 올라섰다. 5번 나성범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7번 서건창도 4타수 3안타 1타점 활약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는 5이닝 5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KBO리그 첫 승을 따냈다.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8실점하며 자멸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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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까지 무려 91구, 7볼넷 8실점…홈팬 앞에서 자멸한 쿠에바스 [IS 냉탕]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4·KT 위즈)가 최악의 피칭으로 고개 숙였다.쿠에바스는 14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볼넷 2탈삼진 8실점했다. 2회를 마쳤을 때 투구 수가 91개(스트라이크 46개)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평균 투구 수(96.1개)에 근접했다. 볼넷 7개는 쿠에바스의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5개, 3회). 0-8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7패(4승) 요건이다.쿠에바스는 지난 8일 수원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8피안타 7실점 부진했다. KIA 상대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는데 결과는 '최악'이었다. 최근 2경기 7이닝 15실점. KIA전 강판 뒤 3.20이던 평균자책점이 3.93까지 치솟았다. 5월(월간 5경기, 평균자책점 1.91)의 가파른 상승세가 온데간데없다. 마운드 위에서 자멸했다. 1회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2실점 한 쿠에바스는 2회 추가 6실점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 후속 한준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0-3. 박찬호의 중전 안타 이후 도루 실패로 첫 아웃카운트가 올라갔으나 최원준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줬다. 1사 1·3루에서 소크라테스의 적시타(0-4) 이후 김도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불안한 제구는 불리한 볼카운트로 이어졌고 결국 최형우에게 중견수 방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았다.후속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쿠에바스는 2사 2루에서 이우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2사 1·2루에서 서건창의 중전 적시타로 0-8. 한준수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간신히 마쳤다. 이강철 KT 감독은 3회부터 왼손 불펜 성재헌을 마운드에 세워 쿠에바스를 내렸다. 이날 쿠에바스는 볼넷을 1회와 2회 각각 3개와 4개씩 허용했다. 포수 강백호의 도루 저지(2회)가 없었다면 더 큰 화를 자초할 뻔했다. 경기는 3회 현재 KIA가 9-0으로 앞서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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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G 타율 0.458 소크라테스, 2022년 8월 3일 이후 첫 '2번 출격'

'난적' 윌리엄 쿠에바스(34·KT 위즈)를 상대하는 KIA 타이거즈의 필승 전략 카드는 '2번 소크라테스'다.이범호 KIA 감독은 14일 수원 KT전 선발 2번 타자로 소크라테스(좌익수)의 이름을 넣었다. 소크라테스가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건 2022년 8월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 소크라테스를 테이블 세터로 전진 배치한 건 그의 타격감을 고려한 결정이다. 소크라테스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0.364(33타수 12안타)로 준수하다. 최근 6경기 타율은 0.458(24타수 11안타)로 더 높다.다만 이날 선발 등판하는 KT 쿠에바스 상대 통산 타율이 0.091(11타수 1안타)로 좋지 않다. 올 시즌에도 맞대결 타율이 0.167(6타수 1안타)로 공략에 애를 먹었다. 쿠에바스는 KBO리그 통산 49승 중 7승을 KIA전에서 챙겼다. 11경기 통산 평균자책점이 2.92로 수준급. KIA전 통산 피안타율이 0.219일 정도로 잘 막아냈다. 14일 맞대결에선 쿠에바스와 소크라테스의 맞대결 결과가 승패와 직격할 전망이다. 소크라테스와 테이블 세터를 이룬 리드오프 최원준의 통산 쿠에바스 맞대결 성적은 0.280(25타수 7안타)이다. KIA는 지난달 31일 광주 KT전부터 4연속 루징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를 당했다. 4연속 1승 2패. 주중 인천 원정에선 1승 1패로 맞선 뒤 3차전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무너지며 일격을 당했다. 프로야구 선두(38승 1무 28패)지만 2위 LG 트윈스(38승 2무 29패)와의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해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표가 달라질 수 있다.14일 경기에선 쿠에바스 공력 여부가 관건이다. 이범호 감독은 최원준(중견수) 소크라테스(좌익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이우성(1루수) 서건창(2루수) 한준수(포수) 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캠 알드레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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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쿠에바스, '천적' LG에 4연승 헌납...최하위 키움은 4위 삼성에 10-3 대승(종합)

KT 위즈의 외국인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는 이번에도 LG 트윈스만 만나면 순한 양으로 변한다. 올 시즌 꾸준히 호투하던 그가 LG에 대량 실점하며 팀 5연패를 막지 못했다.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이번 주 전 경기에서 지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전날 KIA 타이거즈와 순위를 맞바꿔 1위에 오른 LG는 이틀 연속 선두를 수성하며 지난해 이어 통합 우승 2연패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딛었다.선발 맞대결에서 희비가 갈렸다. '퇴출 위기'에 놓였던 디트릭 엔스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 투구 내용이 좋진 않았으나 최소 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았다.이날 전까지 엔스보다 훨씬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던 쿠에바스는 정반대 결과를 냈다. 1회부터 선제 실점(2점)을 안기고 출발한 그는 5이닝 8피안타(1피홀먼) 3사사구 3탈삼진으로 7실점을 기록하며 KT가 대패하는 이유가 됐다.LG는 연승 주역 문성주가 1회부터 좌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오스틴 딘도 중전 안타로 두 점째를 뽑았다. 이어 3회도 문성주가 우중월 2루타로 밥상을 차린 LG는 김현수의 적시타로 석 점째를 뽑았다.LG는 계속 쿠에바스를 두들겼다. 4회엔 박동원이 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고 5회 다시 김현수의 1타점 2루타, 박동원의 희생 플라이로 일곱 점째가 만들어졌다.쿠에바스로서는 LG전이 악몽으로 느껴질 법 하다. 지난해 시즌 중 KT로 복귀한 쿠에바스는 18경기 12승 무패로 리그 승률왕에 올랐다. 하지만 LG전에서만큼은 3경기 평균자책점 11.45로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통산으로 따져도 이날까지 9경기 4패 평균자책점 9.00로 부진했다.LG는 홍창기와 문성주가 모두 멀티 히트 2득점을 남겼고, 3번 김현수가 2타점, 6번 박동원이 3타점으로 주자를 쓸어담았다. 타선이 제 몫을 못한 KT는 5회 강백호가 좌월 투런포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정(SSG 랜더스)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4위 삼성 라이온즈를 4연패에 빠뜨렸다. 키움은 1회부터 송성문이 스리런 홈런을 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3회 말 김혜성과 송성문이 연속 적시타, 원성준이 희생 플라이를 치며 6-2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6회엔 2사 이후 송성문의 2루타를 시작으로 대량 득점을 더했다. 연속 사사구로 만루 기회를 만든 키움은 이용규의 밀어내기 볼넷 후 김재현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도 시즌 6승(4패)을 거뒀다. 후라도는 6이닝 동안 10개 안타와 2볼넷을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완승에 힘을 보탰다. 대전에서는 NC 다이노스가 국내 에이스 신민혁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신민혁은 최고 144㎞/h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커터를 활용해 주중 3경기 26득점의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7이닝 동안 단 85구만 던지고도 2실점만 내주고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는 최고 156㎞/h 문동주가 나섰지만, NC의 교타자들에게 조금씩 실점하며 4점을 내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잠실에서는 베테랑 양의지와 양석환, 발빠른 이유찬과 조수행 그리고 불펜진을 앞세운 두산 베어스가 KIA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1회 선발 김유성이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무너진 두산은 불펜진을 가동해 버텼고, 0-5로 밀리던 3회 초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두산은 4회 말 KIA 선발이자 대체 외국인 투수로 첫 등판한 캠 알드레드에게 무사 만루를 만든 후 대거 5득점을 더했다.양의지가 마지막 2타점 적시타로 역전 결승타를 때리는 등 3안타 2타점 활약했고, 양석환도 쐐기 솔로포로 이틀 연속 홈런 손맛을 봤다. 8번 이유찬과 9번 조수행도 2안타 2득점으로 타선 폭발의 도화선이 됐다.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두 팀의 경기는 9일 더블헤더 일정을 통해 기존 경기와 연달아 진행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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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 임박...신인왕 출신 소형준, 퓨처스리그 두 번째 등판 소화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친 소형준(23·KT 위즈)이 퓨처스리그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소형준은 7일 전북 익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3개였다. 최고 구속은 141㎞/h이었다. 소형준은 지난해 5월 팔꿈치 인대 접할 수술을 받고 그동안 재활 치료를 소화했다. 지난달 31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수술 뒤 첫 실전 등판을 소화했고, 이날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고양전 최고 구속은 146㎞/h였다. KT 퓨처스팀의 홈구장에서 치른 이날 경기에선 구속이 크게 떨어졌다. 소형준은 한차례 더 퓨처스리그 등판을 소화한 뒤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소형준은 2020년 1군에 데뷔, 첫 시즌부터 선발진 한자리를 맡았고,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1년 KT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2022시즌도 13승을 올리며 프로야구 대표 영건 투수로 인정받았다. KT는 매 시즌 슬로우 스타트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도 6일까지 8위였다. 1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경기력이 이전만 못하고,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현재 부상으로 이탈했다. 육청명, 원상현 등 신인 투수들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소형준의 복귀는 KT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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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쿠에바스·두산 라모스,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한국쉘석유주식회사(한국쉘)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가 2024 KBO 리그 5월 수상자를 공개했다. 4월에 이어 5월도 마지막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이 계속됐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투수, 두산 베어스 라모스가 타자 부문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올랐다.쿠에바스는 WAR 1.45를 기록했다. 그는 5월 선발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월간 이닝다아 출루허용(0.67)도 가장 낮았다. 탈삼진 3위(34개) 평균자책점 3위(1.91)에 오르는 등,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를 차지했다.라모스는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키움 히어로스 로니 도슨과 경합에서 웃었다. 4월까지 WAR은 -0.16에 불과했지만 5월 1.64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5월 타율은 0.387. 0.244에 그쳤던 4월보다 크게 올랐다. 시즌 출루율은 0.272에서 0.364로, 시즌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는 0.662에서 0.884로 끌어올렸다.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에 선정된 KT 쿠에바스의 시상식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타자 부문 수상자 라모스의 시상식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6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한국쉘은 완벽한 성능을 자랑하는 엔진오일 ‘쉘 힐릭스 울트라’처럼 팀 승리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를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안희수 기자 2024.06.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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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홈런왕 대체한 '4번 타자'여도...고개 저은 문상철 "난 주전이 아니다"

홈런왕이 떠났지만, KT 위즈는 4번 타자 걱정이 없다. 그런데 정작 문상철(33)은 "난 주전이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문상철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5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팀이 12-3으로 대승을 거두게 하는 일등공신이었다.5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기도 했다. 앞서 2021년 5월 9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2023년 5월 10일 수원 NC전, 2023년 10월 7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만든 4타점 경기 기록을 경신했다.팀 4연승을 이루는 중요한 승리였다. 최근 상승세를 탔던 두산이라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우려를 표시했으나 문상철의 방망이는 그 기세를 꺾을 만큼 강했다. 시즌 초 최하위였던 팀 순위는 현재 7위. 잠시 정체기인 것 같아도 6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단 1경기다. 5연패에 빠진 5위 NC 다이노스도 3경기 차로 충분히 사정권에 있다.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문상철은 "원정 6연전 첫 경기부터 투수진의 큰 출혈 없이 승리할 수 있게 됐다. 그 점이 가장 좋다"며 타점 기록이 아닌 팀에 보탬이 된 데 기뻐했다. 문상철은 이날 6이닝 1실점 7탈삼진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된 윌리엄 쿠에바스에 대해서도 "그동안 너무 잘 던져주고 있었는데도 승운이 잘 안 따랐다. 동료로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다. 쿠에바스도 계속 승수를 쌓으면 되지 않을까. 오늘 승리로 미안함을 조금은 덜었다"고 전했다. 문상철은 '스타'와는 거리가 멀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KT에 입단해 대형 유망주로 기대 받았으나 꽃피우지 못했다. 2017년 상무 입대 후에는 퓨처스(2군)리그를 평정해 화려한 복귀를 꿈꿨으나 이번에도 1군 적응에 시간이 걸렸다.그러던 중 지난해 드디어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생애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112경기) 출전한 문상철은 타율 0.260 9홈런으로 KT 타선에 큰 힘을 보탰다. 한국시리즈에서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을 상대로 결승타를 때리는 등 존재감도 확실히 남겼다.그리고 올해 드디어 한 계단을 더 올랐다. 이번에도 백업으로 출발했으나 빼어난 성적을 이어간 끝에 주전 1루수, 그리고 4번 타자를 꿰차는데 성공했다. 28일 기준 문상철은 타율 0.322 9홈런 26타점 23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출루율이 0.413, 장타율도 0.531에 달한다.문상철은 묵묵히 활약했지만 본의 아니게 주목을 끌었다. 그가 성장하면서 4번 타자 자리와 주전 1루수 자리를 내놓게 된 박병호가 있어서다. 통산 383홈런을 쳤던 박병호는 팀에 방출을 요청했고, 결국 28일 경기 종료 후 삼성 라이온즈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문상철은 "(박)병호 형에겐 따로 연락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신 초심을 잊지 않겠다는 걸 분명히 했다. 박병호의 상대 급부로 KT에 오는 이도 문상철과 같은 1루수인 오재일이다. 커리어는 오재일이 문상철에 앞서지만, 올 시즌 성적은 문상철이 우위다.그래도 문상철은 "사실 지금도 내가 주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루하루 경기만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가 한 번도 주전이었던 적이 없다. (오재일 선배가 왔다고) '아 또 경쟁해야 하나'라는 마음은 전혀 없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 돌아봤을 때 '그때 내가 주전이었지' 정도로만 떠올릴 것 같다"고 답했다. 문상철은 최근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다. 24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후 방송 인터뷰에서 중계진에게 "늦게 꽃피웠다. (과거 문상철처럼) 퓨처스팀에서 버티며 1군을 꿈꾸는 서른 살의 타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라는 질문을 들었다.문상철은 그에 대해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내가 1군에서 이렇게 야구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선수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어느 날 올지 모르는 그 한 번의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했으면 한다"고 답했다.문상철에게 이에 대해 다시 묻자 "사실 지금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됐을 때 그런 말을 꼭 전해주고 싶었다. 아직 그런 말을 할 시기는 아닌데 먼저 물어주셨다"고 조금 부끄럽다는 듯 말했다. 그는 "프로 유니폼을 입었으면 다 똑같은 선수다. 그러새 누구나 다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한 명씩 유니폼을 벗을 때마다 안타까웠다. 나도 2군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고, 다른 팀 선수라도 2군에 오래 머물던 선수가 1군에 올라와 경기하는 걸 보면 뿌듯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꺼냈다"고 설명했다.결국 기회는 오고, 기회를 잡으면 더 큰 꽃을 피우는 법이다. 문상철은 타격감에 대해서도 결국 기회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지난해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게 가장 크다. 100경기 이상 소화한 시즌이 한 번도 없었는데 지난 시즌 경험을 많이 쌓았다"며 "타석 수도 늘었고 여러 상황도 마주하다 보니 좋을 때와 안 좋을 때의 경험이 같이 생겼다. 그래서 타석에서 한결 수월해졌다"고 전했다.지난해에도 최하위에서 2위까지 비상한 KT는 올해도 최하위를 넘어 5위 이내가 가시권이다. 당시 백업 1루수였던 문상철이 이제는 팀의 4번 타자로 중심에 섰다. 문상철은 "지금 우리는 완전체가 아니다. 그럼에도 잘 버티고 있다"며 "빠졌던 선발 투수들이 돌아오기 시작하면 더 올라갈 수 있다. 선수들 모두 그걸 알고 있다. 순위가 처져 있을 때도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고 말했다.문상철은 홈런왕, 타점왕 같은 화려한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생존을 꿈꾼다. 문상철은 "부상 없이 시즌 끝날 때까지다. 1군에서 계속 팀과 함께 경기하는 게 내 유일한 목표"라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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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이강철 감독 "로하스 홈런으로 초반 승기 잡아, 최다 타점 경신 문상철 축하한다"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한 문상철(33·KT 위즈), 축하한다."KT가 새 4번 타자와 함께 4연승을 질주했다.KT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2-3 대승을 거두고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정규시즌 7위를 지킨 가운데 6위 SSG 랜더스와 승차가 1경기, 5위 NC 다이노스와 승차가 3경기로 줄었다.투타 모두 완벽했다. 마운드는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3승(5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이날 경기 후 트레이드된 박병호에 이어 새로운 4번 타자로 자리 잡은 문상철이 해결사로 활약했다. 6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쓰며 4번 타자 자격을 증명했다.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쿠에바스가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며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선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타선이 초반부터 고루 터져준 것이 좋은 경기로 이어진 원동력"이라고 짚었다.이 감독은 이어 "빅이닝을 만들어준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한 문상철도 축하한다"고 했다.이날 잠실구장에는 총 8459명의 관중이 찾아와 KT의 승리를 지켜봤다. 이 감독은 "원정에서 끝까지 열정적인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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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8G 연속 QS+탈삼진 1위 등극', 12득점 지원까지...쿠에바스, 시즌 '3승' 보인다

지난해 승률왕에서 올해 불운의 상징으로 변했던 윌리엄 쿠에바스(34·KT 위즈)가 변함 없는 호투, 달라진 득점 지원으로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쿠에바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이어진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기록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99에서 2.87로 내려갔다.그동안 꾸준한 호투에도 좀처럼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는데, 시원한 득점 지원이 모처럼 더해졌다. KT는 쿠에바스가 마운드를 내려가기 직전인 7회 초 기준 12-1로 두산을 크게 앞섰다. 이날은 시즌 3승(5패) 요건도 채웠다.쿠에바스는 지난해 시즌 중 KT로 돌아와 '승리의 화신'이 돼 활약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시즌 동안 뛰다 부상으로 팀을 떠났던 쿠에바스는 2023년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복귀해 18경기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활약했다. 에이스를 되찾은 KT는 시즌 초 최하위에서 출발해 수직 상승 끝에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패배를 몰랐던 2023년과 달리 올해는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했다. 27일 기준 11경기에 등판한 쿠에바스는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11경기 중 부진한 경기는 지난달 4일 KIA 타이거즈전(6이닝 5실점)이 유일했다. 나머지 10경기 중 9경기에선 퀄리티스타트로 팀 선발진 중심을 지켰다.꾸준함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3월 1승도 기록하지 못한 쿠에바스는 4월을 3연패로 출발했다. 호투한 4월 10일 NC 다이노스전과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모두 패할 정도로 불운했다. 불운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10일 NC전을 시작으로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고, 그달 27일 시즌 첫 승을 시작으로 이달 9일 NC전에서도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다만 잠시 또 불운이 반복됐다. 앞서 16일 롯데 자이언츠전과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쿠에바스는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모두 패전에 그쳤다. 승보다 많은 패배가 그의 시즌 기록으로 쌓였다. 불운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쿠에바스는 28일 두산전에서도 변함없는 호투를 펼쳤다. 1회 탈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를 기록한 쿠에바스는 2회까지 여섯 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28일은 불운을 끊기 위해 타선이 먼저 힘을 냈다. KT는 3회 초 두산 최원준을 상대로 3점을 선취했다. 첫 타자 배정대가 2루타와 3루 도루로 포문을 열었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민혁의 적시타로 추가점까지 만들어졌다.쿠에바스도 힘을 얻었다. 3회 말 사구와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후 이중 도루와 폭투로 첫 실점은 내줬으나 좀처럼 적시타를 맞지 않고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3회 내준 한 점은 쿠에바스가 두산에 허용한 유일한 점수였다. 그는 4회부터 다시 기세를 올렸다. 4회 첫 타자 강승호에게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더한 그는 2사 1⋅3루 위기 땐 헨리 라모스에게 다시 한 번 커터로 삼진을 추가했다.이후에도 위기는 없었다. 5회는 단 8구로 끝냈다. 서예일을 5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쿠에바스는 공격적 투구를 이어갔다. 넓은 잠실 외야를 믿고 던진 게 통했다. 조수행을 2구(중견수 뜬공), 정수빈을 1구(우익수 뜬공) 만에 잡아냈다.공격적 투구 덕에 6회를 채우긴 충분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선두 타자 전민재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에게 삼진 하나를 포함해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얻으며 6이닝 소화를 완수했다. 석 점을 먼저 선물했던 KT 타선도 승기를 굳히는 대량 득점을 추가했다. 5회 석 점을 더해 리드를 벌린 KT는 6회 두 점, 7회 넉 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호투로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간 쿠에바스는 승리 투수 자격과 함께 리그 삼진 1위에도 올랐다. 전날까지 1위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에게 6개 뒤진 73탈삼진을 기록했던 쿠에바스는 이날 7개를 더하면서 반즈를 한 개 차로 앞섰다. 반즈가 27일 1군에서 말소된 점을 고려할 때 쿠에바스는 같은 기간 한 경기 이상 더 등판이 가능하다. 탈삼진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거로 보인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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