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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日 가마다, 살인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스카이스포츠 “끔찍한 태클”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8·크리스털 팰리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중 ‘살인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당했다.다이치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 EPL 11라운드 풀럼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팰리스는 전반 추가시간 에밀 스미스 로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찝찝하게 45분을 마쳤다. 3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불운도 겹쳤다.팰리스는 후반 반전을 노렸는데, 수적 열세라는 악재가 이어졌다. 후반 31분 가마다가 태클을 시도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상황은 이랬다. 가마다는 공격 상황 중 공을 처리하려다 경합 중인 케니 테테의 무릎을 가격했다. 주심은 큰 고민 없이 그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보였다.10명으로 싸운 팰리스는 후반 38분 해리 윌슨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팰리스는 리그 6패(1승 4무)째를 기록하며 리그 17위(승점 7)로 내려앉았다. 가마다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라치오(이탈리아)를 떠나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 유니폼을 입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과정을 거쳐 새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지금까지의 여정은 밝지 않다. 가마다는 팰리스 합류 뒤 공식전 14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공격 포인트는 모두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카라바오컵)에서만 나왔다. 리그에선 이날 퇴장을 포함해 11경기 0골 0도움이다.같은 날 경기를 지켜본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가마다의 퇴장 장면을 두고 “끔찍한 태클”이라며 혹평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0 14:00
프로농구

하나은행, 홈 개막전서 풍성한 이벤트 진행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은행이 안방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전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청주 KB와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2019~20시즌 이후 6년 만에 여자프로농구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하나은행은 이번 홈 개막전을 통해 다양한 행사로 팬들을 맞이한다.홈경기장을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그린 컬러로 물들일 수 있도록 드레스코드(하나은행 여자농구단 유니폼 및 그린 컬러 의상)를 맞춘 입장 관중 300명(선착순)에게 농구단 응원스틱을 제공하며, 어린이 입장관중에게 농구단 마스코트인 별돌이 솜사탕을 제공한다. 또 치어풀 응원 플래카드 제작 및 꾸미기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포토이즘 부스에서 하나은행 선수들 프레임을 선택해 선수들과 사진으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다양한 경품 행사도 준비돼 있다. 경기장 내 농구 체험존이 마련돼 있으며, 하나타임 스탑 등 하나은행 여자농구단 시그니쳐 이벤트 참여를 통해 농구단 기념품 및 응원도구를 받을 수 있다. 하프타임엔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에이스침대, 그랜드하얏트 호텔 숙박권, 윌슨 스포츠 용품, 구단 굿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경기장 입장 시 하프타임 경품 추첨 응모권이 제공되며, 하나은행 스마트뱅킹 하나원큐 앱을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리그 공식 개막전 세부 이벤트 내용은 하나은행 여자농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 입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3:15
프로야구

[경마] 한국경마 뼈아픈 성장통, 세계 향한 잰걸음 계속된다

지난 8일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7회 코리아컵(순위상금 16억원)과 코리아스프린트(순위상금 14억원)에서 일본 경주마들이 모두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한국경마는 안방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8일 서울 6경주로 열린 코리아스프린트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 경주마 리메이크가 대회 2연패를 해냈다. 초반엔 한국 벌마의스타가 빠르게 선두로 치고 나섰다. 미국 아나키스트와 일본 재스퍼크로네가 따라붙어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리메이크는 중위권에서 힘을 비축했다. 그리고 마지막 4코너에서 속도를 내며 스퍼트에 돌입했고, 결승선을 100m 앞둔 지점에서 선두에 올라섰고, 결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 재스퍼크로네, 3위는 미국 아나키스트였다. 한국의 경주마 관계자들과 관람대에 모인 한국 경마팬들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서울 7경주로 개최된 코리아컵에서도 지난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일본 경주마 크라운프라이드가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출발 총성과 동시에 가장 바깥쪽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크라운프라이드가 초반부터 페이스를 올리며 선두에 자리했다. 그 뒤를 2023년 한국경마 '연도대표마' 위너스맨이 자리했고, 빅스고와 흑전사도 선두 추격에 나섰다. 중반 이후 올해 두바이 월드컵 4위에 오른 '우승 후보' 윌슨테소로가 속도를 높였다. 결국 크라운프라이드 바로 뒤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할 것으로 보였던 크라운프라이드가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했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일본 경주마 윌슨테소로, 3위는 한국 경주마 글로벌히트였다. 시상식은 자국 경주마의 우승을 축하하는 일본 경마팬들의 환호 속에 열렸다. 조슈아 미국 브리더스컵사 부사장은 우승 마주들에게 브리더스컵 출전권을 의미하는 기념 상패를 직접 수여했다. 일본 경마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지난 2월 개최된 제4회 사우디컵에서는 판타라사가 우승을 차지했고, 다른 일본 경주마들도 3~5위를 휩쓸었다. 3월 열린 두바이월드컵에서도 우스바테소로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본은 '국제초청경주' 재팬컵을 1981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초대 대회부터 3년 연속 미국·아일랜드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1984·85년엔 자국 경주마가 우승했지만, 이후 6년 동안 무관에 그쳤다. 이후 일본은 꾸준히 해외 주요 경주에 도전했고, 더 강한 경주마를 생산하기 위해 우수한 씨수말을 도입했다.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대규모 트레이닝 시설도 구축했다. 이를 양분 삼아 성장한 일본 경주마들의 이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재팬컵에서도 18년 연속 다른 국가에 우승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경마 관계자들과 경마팬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글로벌히트와 코리아컵, 스피드영과 코리아스프린트에 나서 각각 3위와 4위에 오른 김혜선 기수는 더욱 그랬다. 그는 여성 기수 최초로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현재 가장 기량이 좋은 기수다. 이날(8일) 한국 기수 중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을 넘지 못한 걸 자책했다. 김혜선 기수는 "솔직히, 지난해에 이어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 해외 경주마와의 격차를 줄이고 싶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해 일본 경주마 한 두는 제쳐서 다행이다. 해외 우수 경주마들과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게 현재 한국경마의 숙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오늘의 패배는 고통스럽지만, 세계 속 우리 경마의 현주소와 부족함을 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앞으로 한국 경주마들이 코리아컵 우승을 넘어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오늘의 패배를 양분 삼아 성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09.13 11:00
해외축구

‘엔트리에 K리거만 2명’ 몬테네그로, 웨일스에 져 UEFA 네이션스리그 2연패

K리그에서 활약 중인 두 외국인 선수 스테판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와 마르코 투치(강원FC·등록명 강투지)가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몬테네그로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웨일스에 졌다. 몬테네그로는 10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 닉시치의 시티 스타디움 닉시치에서 열린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4조 2차전 홈경기에서 웨일스에 1-2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몬테네그로가 73위, 웨일스는 30위다. 이날 몬테네그로는 K리그1 득점 선두(14골) 무고사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강투지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무고사는 2개의 슈팅이 모두 수비에 막힌 뒤 후반 25분 교체로 아웃됐고, 강투지는 교체 출전의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지난 7일 열린 아이슬란드 원정(0-2 패)에서는 반대로 강투지가 선발로 나섰고, 무고사는 선발에서 제외된 뒤 교체로 투입된 바 있다.이날 몬테네그로는 전반 1분과 3분 만에 키퍼 무어(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해리 윌슨(풀럼)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궁지에 내몰렸다.몬테네그로는 후반 28분 드리톤 카마이(키스바르다)의 만회골이 나왔으나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는 못했다. 김명석 기자 2024.09.10 09:25
스포츠일반

[경마] 위너스맨·어마어마...국내 경주마 자존심 지킬까

국·내외 대표 경주마들이 격돌하는 제7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국내 경주마들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는 세계 최고 경마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윌슨테소로·크라운프라이드·아나키스트 등 '월드클래스' 원정마들이 대거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국내 경주마는 그동안 안방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고전했다. 2022년 위너스맨이 코리아컵, 어마어마가 코리아스프린트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지난해(2023년)에는 일본 경주마들이 두 대회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여전히 높은 세계의 벽 앞에 한국경마 '현주소'를 확인하게 될지,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하는 국내 경주마를 소개한다. 위너스맨(코리아컵 출전‧28전·레이팅 111·한국·수·6세·갈색·승률 64.3%·복승률 78.6%)2020년 7월 데뷔 뒤 총 수득 상금 48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코리아컵에 출전하는 국내 경주마 중 최고 기록이다. 통산 연승률이 89.3%에 이를 만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위너스맨은 2022년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헤럴드경제배·YTN배·부산광역시장배)를 모두 제패하며 역대 두 번째로 삼관마에 올랐다. 지난해는 국내 경주마 최초로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해내며 '연도대표마'로 선정됐다. 위너스맨은 그동안 왼 다리 골절로 재활 치료를 받았다. 코리아컵은 복귀 무대다. 글로벌히트(코리아컵 출전‧14전·레이팅 111·한국·수·4세·갈색·승률 57.1%·복승률 78.6%)3세였던 지난해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김혜선 기수에게 '더비걸' 영예를 안긴 경주마다. 올해도 페이스가 좋다. 스테이어 시리즈 중 두 대회 정상에 올랐고, KRA컵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장거리 강자'의 역량을 과시했다. 위너스맨과는 라이벌이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는 위너스맨을 넘지 못했다. 두 경주마 대결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글로벌히트의 마주는 ’글로벌‘ 군단과 ’히트‘ 군단을 보유한 김준현 마주, 조교사는 방동석 조교사다.스피드영(코리아스프린트 출전‧16전·레이팅 110·한국·수·4세·갈색·승률 37.5%·복승률 50.0%)스피드영은 경부대로·파워블레이드 등 명마들을 생산한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다. 소위 경마계 '금수저' 혈통으로 평가받는다. 스테이어 시리즈에서는 우승이 없다. 헤럴드경제배는 5위, YTN배·부산광역시장배는 각각 3위에 그쳤다. 하지만 가장 최근 출전한 오너스컵에서는 1위에 올랐다.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번번이 앞을 가로막았던 글로벌히트는 코리아컵에 출전한다. 1800m 이상 장거리보다는 1600m에서 강점을 보이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마어마(코리아스프린트 출전‧29전·레이팅 110·미국‧수·7세·갈색·승률 51.7%·복승률 69.0%)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다. 노령이지만 올해 나선 스프린터 시리즈 두 대회(SBS스포츠스프린트·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2위에 오르며 건재한 기량을 보여줬다. 오너스컵에서도 3위에 올랐다. 2019년 데뷔 뒤 출전한 경주 중 최장 거리(1600m)였던 6월 오너스컵에서도 3위에 오르며 지구력까지 과시했다. 2022년 기준으로 장거리는 위너스맨, 단거리는 어마어마가 최강 경주마 자리를 지켰다. 노장 투혼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4.08.30 11:00
메이저리그

'2023년 드래프트 대박' 스킨스 이어 로더까지 콜업, 상위 7픽 중 5명 MLB 데뷔 '사상 첫'

신시내티 레즈 구단이 결단을 내렸다. 오른손 투수 유망주 레트 로더(22)가 빅리그에 콜업될 전망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신시내티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로더를 콜업할 거'라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신시내티는 오는 31일 홈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밀워키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로더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에 지명된 대형 유망주로 MLB닷컴이 선정한 2024 유망주 랭킹에서 MLB 전체 35위, 팀 내에선 체이스 번스에 이은 2위로 평가됐다.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그보다 먼저 이름이 불린 투수는 전체 1순위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뿐이다. 로더의 입단 계약금은 570만 달러(76억원). MLB닷컴은 '대학 시절 이미 이닝 제한에 도달했기 때문에 지난 시즌 로더는 신시내티 마이너리그에서 투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로더는 상위 싱글A부터 더블A와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 레벨 3개를 졸업, 남다른 잠재력을 뽐냈다. 시즌통합 성적은 22경기 선발 6승 4패 평균자책점 3.64이다. 신시내티는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이 희박하다. 28일 기준 63승 69패(승률 0.477)에 머물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지구 선두 밀워키(75승 56패)에 12.5경기 뒤진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신시내티의 PS 확률은 0.1%. 선수단 재정비에 들어간 상황이다.로더의 콜업은 MLB 전체로도 의미가 있다. MLB닷컴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상위 7개의 픽 중 5명의 선수가 MLB 데뷔를 하게 된다'며 '이는 1965년 신인 드래프트가 시작된 이래 상위 7개의 픽 중 최소 5명이 드래프트 해 혹은 그다음 해 MLB에 데뷔한 첫 사례'라고 전했다. 이미 로더의 입단 동기 중 전체 1순위 스킨스, 2순위 딜런 크루스(워싱턴 내셔널스) 4순위 와이엇 랭포드(텍사스 레인저스) 6순위 제이콥 윌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빅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9 08:11
스포츠일반

[경마] 윌슨테소로·크라운프라이드·리메이크·아나키스트...코리아컵·스프린트 빛낼 원정마

내달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경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경주 격이 IG3(International Grade3)로 격상된 데 이어 올해에는 세계 최고 경마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의 챌린지 경주로 지정됐다. 코리아컵·스프린트 우승마는 브리더스컵 우선 출전권이 주어진다.한국경마 성장에 전 세계 경마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원정마' 라인업이다. 69마리가 예비 등록했고, 그중 총 10마리(경주별 5두)를 1차로 선정했다. 눈길을 끄는 해외 경주마를 소개한다. 윌슨테소로(WILSON TESORO)코리아컵에 출전할 예정인 일본마 윌슨테소로는 이미 국내 경마팬에도 잘 알려진 말이다. 첫 해외 원정 경주였던 2024 두바이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실력파다. 파워풀한 추입과 페이스 장악력이 일품이다. 2023 도쿄대상전·챔피언스컵, 2024 제왕상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더트(모래) 주로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다. 부마는 200억원 상금을 획득했던 키타산 블랙이다. 마주는 리에노테소로·오로라테소로 등 ‘테소로’ 군단을 보유한 료토쿠지 켄지, 조교사는 코테가와 히토시다. 크라운프라이드(CROWN PRIDE)크라운프라이드는 2023 코리아컵 우승마다. '금수저' 혈통으로 평가받는 크라운프라이드는 이 대회에서 2위 글로리아먼디를 무려 10마신(25m), 3위였던 위너스맨은 무려 15마신(37.5m)로 앞섰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페이스가 떨어졌던 크라운프라이드는 최근 일본 모리오카 경마전에서 열린 머큐리컵에서 우승하며 반등했다. 선행을 유지하며 선두권을 놓치지 않았고, 3코너 직후부터 독주하며 1위를 지켜냈다. 마주는 '일본 경마계 거물' 요시다 테루야, 조교사는 신타니 코이치다. 리메이크(REMAKE)2023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다. 이 경기에서 렛츠런파크 서울 1200m 트랙 레코드(1분10초00)를 세웠다. 리메이크도 2024년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올해는 두바이 골든 샤힌에서 4위, 사우디 리야드 더트 스프린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마는 일본마 최초로 미국 무대 트리플 크라운데 도전했던 라니다. 마주는 홋카이도 노스힐즈 목장의 오너 마주 마에다 코지, 조교사는 신타니 코이치다. 아나키스트(ANARCHIST)2022년 데뷔 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캐나다 우드바인 경마장에서 열린 자크 까르띠에와 미국 델마 경마장에서 열린 팻 오브라이언 스테이크스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가장 최근 출전이었던 빙 크로스비 스테이크스에서는 5위에 그쳤지만, 이번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마주는 일리엄스테이블, 조교사는 더글러스 F.오닐이다. 안희수 기자 2024.08.23 11:00
메이저리그

10경기 차 역전 당한 시애틀, 결국 감독 경질..."SNS 보고 알았다"

'절대 따라잡히지 않을' 것 같았던 10경기 차 1위를 빼앗긴 시애틀 매리너스가 결국 사령탑 경질을 선택했다.미국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시애틀이 스콧 서비스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서비스 감독은 오랫동안 시애틀 지휘봉을 잡았다. 2016년 부임해 올해까지 9시즌을 맡으며 680승 642패를 기록한 바 있다. '명장'이라 불렸던 이는 아니지만, 지난 2022년엔 팀이 21년 만에 가을야구에 오르게 한 바 있다.시애틀이 그런 서비스 감독을 경질한 건 결국 올해 충격적인 성적 기복 때문이다. 2022년 가을야구를 이룬 이후 시애틀은 꾸준히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강호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밀려 지구 우승은 실패해왔다. 그래도 올해는 휴스턴의 초반 부진과 투수진 활약에 힘입어 초반 선두를 점했다. 지난 6월 20일 기준 지구 2위에 10경기 차로 앞서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수성했다.하지만 '10절못'은 없었다. 뛰어난 선발진에 비해 타선이 허약했던 시애틀은 이후 주춤하며 20승 32패에 그쳤고, 그 사이 휴스턴이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결국 1위를 내준 시애틀은 최근엔 더 무너졌다. 지난 22일까지 LA 다저스와 3연전을 모두 내주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에 그친다. 휴스턴과 승차는 5경기까지 벌어졌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상위 3팀과 격차가 7.5경기까지 벌어졌다.냉정하기로 유명한 제리 디포토 시애틀 야구 운영부문 사장이 결국 칼을 꺼내들었다. 경질 소식도 감독 본인이 언론을 통해 먼저 접해야 했다. 시애틀 타임스의 아담 주드 기자는 "서비스 감독은 그의 해고 소식을 SNS 아침 속보 알림을 보고 알았다. 이는 디포토 사장과 면담하기 몇 시간 전 일"이라고 전했다.한편 서비스 감독의 빈자리는 댄 윌슨이 대신한다. 윌슨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시애틀에서 활동하며 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던 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3 08:26
스포츠일반

피겨 김채연-김예림, 새 시즌 프로그램곡 발표

한국 여자 피겨의 대들보인 국가대표 김채연(18·수리고)과 김예림(21·단국대)이 새 시즌의 프로그램 음악을 발표했다.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채연과 김예림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다가오는 2024~25 시즌 두 선수가 선보일 새로운 프로그램곡을 20일 공개했다. 2024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여자 피겨 에이스로 떠오른 김채연은 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영화 ‘트론:새로운 시작’의 OST를 선택했으며, 프랑스의 브누아 리쇼(Benoit Richaud)가 안무를 맡았다. 가상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프랑스의 일렉트로닉 뮤지션 듀오 ‘다프트 펑크’의 전자음악 안에 세련되게 녹여낸 곡으로, 김채연의 강렬한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김채연의 프리프로그램 음악은 캐나다의 작곡가 칼 휴고(Karl Hugo)가 작곡하고 휴고 쉬냐르(Hugo Chouinard, 캐나다)가 편곡한 ‘내면의 속삭임(Whisperers from the heart)’이며, 안무가 신예지의 작품이다. ‘내면의 속삭임’은 칼 휴고가 김채연을 위해 만든 곡으로,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변화무쌍한 감정들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장엄한 연주를 통해 시련을 겪으며 내면에 잠들어 있던 또다른 자신을 찾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려냈다. 김채연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에 대해 “음악은 안무가 브누아 리쇼의 추천으로 선곡했다. 아직까지 도전해본 적 없는 일레트로닉 장르”고, “프로그램 중반부의 내레이션에 맞춘 절도 있는 동작들이 포인트이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라며 자신의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프리프로그램에 대해 “’내면의 속삭임’은 작곡가 휴고가 저를 위해 작곡한 특별한 음악이다. 희망적이면서도 슬프고 또 애절한 음악인데, 고난을 통해 성장해 나가며 한층 강인해진 자신을 찾아가는 저의 이야기를 관객분들께도 전달하고 싶다”고 설명한 김채연은, “온전히 시니어로 뛰는 두 번째 시즌인 만큼 좀 더 성숙한 표현력과 향상된 퀄리티의 기술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와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22~23 시즌 김연아 이후 최초로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김예림은 지난 시즌 쇼트프로그램 ‘라벤더의 연인들(Ladies in Lavender)’과 프리프로그램 ‘Je suis malade(국내 번안 제목: 회색의 길)’를 한 번 더 선보이기로 했다. 쇼트프로그램은 제프리 버틀(캐나다), 프리프로그램은 김연아의 안무가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윌슨(캐나다)의 작품이다.김예림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이르게 마무리하면서, 프로그램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라벤더의 연인’과 ‘Je suis Malade’를 새 시즌 프로그램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예림은 “지난 시즌 마무리 후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이후부터는 출전하는 모든 대회를 즐기려는 노력을 했지만 마음만큼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다가오는 시즌은 결과나 점수에 목표를 두기보다는 저번주보다 이번주, 이번주보다 다음주가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 매 순간, 매 대회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오는 2024/2025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채연과 김예림은 본격적인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가 개막하기 전에 각각 국제, 국내대회에 출전하여 프로그램 점검의 시간을 갖는다. 김채연은 다가오는 10월 초청대회인 상하이 트로피에 출전한 예정이며, 김예림은 김해에서 개최될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파견선발대회를 시즌 첫 대회로 선택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8.21 08:19
스포츠일반

미국 여자농구, 도쿄 대회 결승전 상대 일본 꺾고 올림픽 56연승...사상 첫 8연패 시동 [2024 파리]

미국 여자농구가 올림픽 역대 구기 종목 최장 연속 금메달 신기록을 향해 순항했다. 미국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피에리 머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농구 C조 예선 1차전에서 일본을 102-76으로 이겼다. 미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이어진 올림픽 연승 행진은 '56'으로 늘렸다. 이 경기는 도쿄 올림픽 결승전 리매치였다. 당시 미국은 90-75로 승리하며 올림픽 7연패를 해낸 바 있다. 미국은 경기 초반 신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외곽슛 위주의 공격 전술로 나선 일본에 고전하며, 전반 종료 3분 전까지 37-32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13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3쿼터 진입 뒤 가드 첼시 그레이와 센터 에이자 윌슨이 좋은 호흡을 보이며 득점을 쌓았고, 점수 차를 20점 이상 벌렸다. 4쿼터는 주전 선수들을 거의 뺐다. 윌슨은 24득점·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브레아나 스튜어트가 22득점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40대 슈팅가드 다이애나 터라시도 선발로 나서 2점을 올리며 관록을 보여줬다. 터라시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 10회 선정에 빛나는 리빙 레전드로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 그동안 금메달 5개를 땄다. 브리트리 그리너도 주목을 받았다. 도쿄 올림픽 결승전에서 30득점을 올리며 미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던 그는 2022년 마약 소지·밀수 혐의로 러시아 교도소에 수감됐고, 10개월 뒤에야 본국에 귀환할 수 있었다. 이날 일본전에서 11득점·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국제대회 복귀전을 잘 치러냈다. 일본은 3점슛 15개를 터뜨리며 분전했다. 다나카 마키가 24득점, 야마모토 마이가 17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27-56로 밀리며 미국을 넘지 못했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들로 구성된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29일 세르비아와의 C조 1차전에서 110-84로 완승을 거뒀다. 세르비아는 NBA에서 3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니콜라 요키치가 버티고 있었지만, 케빈 듀란트까지 가세한 '드림팀'을 넘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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