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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영입전 밀린 양키스, 내야 보강 선회 가능성 UP...김하성·김혜성 행보 영향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후안 소토(26) 영입전에서 밀리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인 선수들의 거취와 관련 있는 플랜B 가동에 시선이 모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일(한국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한 NJ닷컴 랜디 밀러의 이야기를 인용해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가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다. 양키스는 소토 영입전에서 4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소토 영입에 최대 5억5000만 달러 수준의 투자를 고려 중이지만, 현재 시장가는 6억 달러 이상으로 형성돼 있다. 이미 보스턴은 기간 13년, 총액 6억2500만 달러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츠도 첫 만남부터 6억6000만 달러를 배팅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하며 경신한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규모 계약(7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투자액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국내 야구팬은 양키스가 소토를 잡지 못할 상황에 더 주목하고 있다. 2024시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패하며 또 우승 트로피를 놓친 양키스가 전력 보강에 소홀할 가능성은 적고, 소토를 놓친 상황에서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 플랜B를 가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올겨울 MLB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도 최근 현지 매체의 분석을 통해 양키스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양키스 주전 2루수를 맡았던 글레이버 토레스도 현재 FA 자격을 얻어 공석이 생겼기 때문이다. 김혜성의 양키스행은 어디까지나 양키스가 소토를 잡았들 경우에 진행될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 거액을 투자한 양키스가 다른 포지션에는 '가성비(투자 대비 효율)'를 따질 것이라는 합리적 분석이 있었다. 양키스가 내야 보강에 거액을 쓰면 유격수 FA 1순위 윌리 아다메스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 이 경우 이미 정상급 내야수로 평가받고 있는 FA 김하성의 계약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아다메스의 계약은 김하성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원래 FA 시장은 최대어 행선지가 정해진 뒤 급물살을 타게 마련이다. 소토 영입전 결과는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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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정후, SF 센터 라인 구축할까...美 유력 매체의 확신 "12가지 면에서 적합"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국민 구단'이 될 수 있을까. 김하성(29)이 입단할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미국 유력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은 시점의 문제"라고 밝혔다. 김하성을 영입할 이유가 12개나 된다며 전망을 뒷받침했다.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 김하성이 올 시즌까지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상호 옵션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시점부터 가장 먼저 언급된 게 샌프란시스코다. 팀 레전드 출신 버스터 포지가 운영 부문 사장을 맡은 뒤 내야, 특히 유격수 보강을 선언했다. 유격수 FA 1순위 윌리 아다메스 영입설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 대비 효과가 뛰어난 선수로 김하성이 지목됐다. 물론 토론토 블루제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다른 팀도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김하성은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시즌은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오렸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에 대해 "2루수와 유격수 자리에서 모두 골드글러브를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내야수"라고 했다. 아직 20대 젊은 선수라는 점, 주루 능력도 뛰어난 점을 두루 전했다.전반기를 마친 시점,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김하성이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8월 당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고, 2025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가 되자,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단기 계약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실제로 김하성의 계약 형태는 1+1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관건은 보장 연봉이 될 전망이다.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에게 그가 샌디에이고에 남는 선택을 했을 때 받았을 몸값(80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제안을 한 정확을 포착했을 수도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았던 밥 멜빈이다. 그는 김하성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이정후도 있다. 올 시즌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2025시즌 복귀는 문제가 없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4시즌(2017~2020) 동안 함께 뛰었다. 비활동기간 함께 여행을 다닐 만큼 절친한 사이다. 이정후가 빅리그 진출을 준비하던 시점에도 김하성이 값진 조언을 많이 해줬다.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견수를 맡고 있는 이정후와 유격수로 나설 김하성이 MLB 대표 명문 구단인 샌프란시스코의 센터 라인을 구축하는 것.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해 일본 야구팬이 가장 사랑하는 구단이 된 상황. 지구(NL 서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는 한국 야구팬의 국민 구단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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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신인왕 바꿨다!...두산-롯데, '김민석·추재현·최우인↔정철원·전민재' 2대3 트레이드 단행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초대형 트레이드를 터뜨렸다. 2022년 신인왕이었던 구원 투수 정철원(25)를 내준 두산이 1라운드 출신 외야수 김민석(20)을 전격 영입했다.두산은 22일 "롯데에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25)를 내주고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25) 투수 최우인(22)을 영입하는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두산의 이번 트레이드 핵심은 단연 김민석이다. 우투좌타 외야수 김민석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휘문고 시절 유격수였으나 롯데 입단 후 곧바로 외야로 전향했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 데뷔시즌 100안타는 KBO리그 역대 8번째다. 2024시즌 성적은 41경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14득점이다. 좌투좌타 외야수 추재현은 2018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고 2020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추재현의 1군 통산 성적은 144경기 타율 0.238(345타수 82안타) 5홈런 31타점이다. 퓨처스리그 통산 성적은 403경기 타율 0.304(1358타수 413안타) 30홈런 209타점이다.우완투수 최우인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1년 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7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24시즌까지 퓨처스리그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2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9.24를 기록했으며 1군 기록은 없다. 두산 관계자는 "김민석은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추재현은 빼어난 선구안을 갖췄다. 자신만의 뚜렷한 강점을 가진 두 선수가 외야진 뎁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우인은 최고구속 154km의 직구를 지닌 군필 유망주 투수다. 잠재력을 보고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3명을 영입하는 대가로 2022년 신인왕이었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내줬다. 통산 161경기 평균자책점 4.05 22세이브 35홀드를 기록한 정철원은 2022년 3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해 신인왕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도 13세이브 11홀드로 팀 뒷문을 지켰다. 1군 3년 차인 올 시즌엔 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0으로 부진했다.100경기에 나서 내야 유틸리티로 활약한 전민재는 올해 타율 0.246 2홈런 32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유격수 등 내야 주요 포지션을 모두 소화한 바 있다.2022년까지 김태형 감독과 함깨 했던 두 사람이 롯데에서 재회해 성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정철원이 신인왕을 수상한 것 역시 김태형 감독 재임 시절인 2022년이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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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024 올-MLB-퍼스트 DH 선정...저지는 외야수 부문 한자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17일(한국시간) 발표한 2024 올-MLB-퍼스트(All-MLB First Team)을 발표했다. 전문가 투표 50%. 팬 투표 50% 비율이 반영됐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제외했다. 정규시즌 타율 0.310·54홈런·130타점·134득점·59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무난히 지명타자 부문 퍼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오타니는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커리어 최다 홈런과 타점 기록도 세웠다. 이미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오타니는 지명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수상까지 도전한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뽑는 올-MLB-퍼스트 팀. 일종의 시즌 올스타 개념이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58개)이자 MVP 0순위 후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팀 동료 후안 소토, 다저스 무키 베츠와 함께 외야수 부문 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 부문은 '공격형'으로 거듭난 윌리엄 콜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1루수는 블라이미르 게레로(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격수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3루수는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선정됐다. 선발 투수 부문은 NL 사이영상이 유력한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AL 1순위 후보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NL 신인상을 따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잭 휠러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1선발 코빈 번스가 수상했다. 불펜 투수는 가디언스 클로저 엔마누엘 클라세, 세인트루이트 카디널스 라이언 헤슬리가 선정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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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트라이아웃·신인 드래프트...남아 있는 해외파는 하재훈 1명

지난 2018년 8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KBO리그 정규시즌이 열리지 않았던 날이었지만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해외파 복귀 선수를 대상으로 트라이아웃이 열렸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었고, 일본 리그 지바 롯데를 거쳐 국제대회 국가대표팀(프리미어12)도 출전했던 투수 이대은, 역시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었던 내야수 이학주가 주목받았다. 좌완 윤정현, 외야수 하재훈, 포수 김성민도 그해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 지명이 유력해 보였다. 실제로 이대은은 전체 1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이학주는 2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지명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가 고교 야수 최대어 노시환을 3순위로 지명했고,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이 윤정현을 선택했다. 하재훈은 2라운드(전체 16순위)에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선택을 받았다. 6년이 지났다. 3라운드 안에 지명된 그해 '해외파' 중 이번 스토브리그 기준으로 남아 있는 건 하재훈 한 명뿐이다. '1라운더'였던 3명 모두 은퇴 또는 무적 상태가 됐다. 이대은은 이미 2021시즌을 마친 뒤 돌연 은퇴했다. KBO리그 첫 시즌 후반기 KT 마무리 투수를 맡아 86이닝을 소화했지만, 이후 두 시즌은 부진과 부상으로 35이닝 이상 채우지 못했다. 현재 그는 인기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야구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윤정현은 지난달 초 키움의 재계약 대상자에서 빠졌다. 입단 첫 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1군 기록을 모두 새겼지만, 한 시즌 최다 이닝이 27과 3분의 1(2020년)에 불과할 만큼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키움과의 동행도 마침표를 찍었다. 주전급 유격수로도 뛰었던 이학주로 오프시즌에 분 칼바람을 맞았다.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가 새 코칭스태프 선임을 발표하며 방출 선수 4명을 함께 전했는데, 그 명단에 포함됐다. 이학주는 2021시즌까지는 삼성에서 뛰었고,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더 뛰었다. 2019·2023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시즌은 한 번(2019)뿐이다. 재능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종종 기본기 문제를 드러냈다. 5~6시즌씩 1군에서 버티는 것만으로도 저평가 받을 수 없는 프로의 세계다. 꼭 해외파가 아니더라도, 1군에서 빛나지 못한 상위 라운더도 많다. 하지만 김선우·서재응·최희섭·송승준·봉중근 등 '유턴 1세대'가 보여준 퍼포먼스와 비교했을 때, 2017시즌 1라운드에 지명된 해외파의 그것이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최근 몇 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해외파 지명도 크게 줄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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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 실패, 후회 없는 염경엽 감독 "야구는 확률, 같은 상황 또 벌어져도 간다" [준PO 2]

"야구는 확률 싸움이다. 오늘도 똑같은 상황 되더라도 마찬가지다. 그 확률이 높으니까 그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전날 동점 주자를 도루 실패로 잃었던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차분했다. 그 선택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봤기 때문이다.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 KT 위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 전날 2-3으로 패한 LG는 1패를 먼저 안고 불리한 위치에서 2차전을 치른다. LG는 선발 라인업으로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1차전과 9명의 순서가 모두 같다.염경엽 감독은 "2차전이 됐으니 (공을 방망이에) 좀 맞히지 않겠나. 맞혔을 때 기준 그 타선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특별히 좋은 사람이 있다면 바꿨을텐데 다 비슷했다. 터졌을 때 로테이션은 지금 이 타순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주된 화제는 전날 9회 말 도루 실패였다. LG는 2-3으로 뒤진 9회 말 1사 후 오지환이 상대 마무리 박영현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찬스를 마련했다. LG 벤치는 곧바로 대주자 김대원을 투입했다. 김대원은 2사 1루 박동원 타석에서 2루 도루를 감행하다가 아웃돼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과감한 작전 실패였으나 염경엽 감독은 후회하지 않았다. 염 감독은 "9회 마지막 도루 상황은 홈런을 바라기보단 2루에 놓고 안타를 맞는 게 득점 확률이 높아서라고 생각했다"며 "야구는 결국 확률 싸움이다. 주자 1루 놓고 상대가 홈런칠 공을 주겠나. 무조건 바깥쪽 승부를 할 거다. 장타 안 맞으려고 (박)동원이를 볼넷으로 보내더라도 장타를 안 맞는 승부를 하려 할 거다. 그래서 2루로 보내놓는 게 맞다 생각했다. 죽는 것도 그 확률에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똑같은 상황 되더라도 마찬가지다. 그 확률이 높으니까 그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 '홈런을 기다리지, 도루를 왜 했을까' 하신다면 내가 할 말은 없다"며 "그건 기본적인 것만 생각해서 하는 말이다. 하지만 우린 그거보다 한 단계 더 깊게 생각한다. 주자 2루 때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조심한다. 장성우면 그 정도는 읽고 있다. 작년에 체인지업 던져서 홈런 맞았으니 커터로 승부하더라. 커터도 낮게 올 수 있다 생각했는데 그게 원바운드로 오지 않았다"고 돌아봤다.한편 1차전을 패하면서 5전 3승제에서 다소 불리한 위치에 놓인 염경엽 감독은 총력전에 나선다. 염 감독은 "(선발로 예정했던) 손주영은 오늘 중간으로도 나갈 수 있다. 내일도 나갈 수도 있고. 1차전을 이겨야면 한 게임 여유를 가지고 계획대로 지키면서 가는데, 1차전 패하면 2차전부터는 내 계획이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면서 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불펜으로 멀티 이닝 소화도 가능하다"며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이틀 쉬더라도 멀티 이닝을 맡기겠다. 오늘 이기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다음은 염경엽 감독과 일문일답.▶라인업 똑같이 가는데2차전이 됐으니 좀 맞히지 않겠나. 맞았을 때 기준 그 타선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특별히 좋은 사람이 있다면 바꿨을텐데 다 비슷했다. 터졌을 때 로테이션은 지금 이 타순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작년에도 한국시리즈 1차전 지고 똑같이 갔는데 비슷한 이유인지그보다는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작년 한굯시리즈와 지금은 전혀 분위기가 다르다. 우리가 경기 전부터 타순 고민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타선 정상적으로 돌아갔을 때는 지금의 타순이 가장 득점을 올릴 수 있고 빅이닝을 올릴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변화가 없는건 어제 전체적으로 쳐야 할 선수들이 치지 못했다. 어제 1 2 3은 다 괜찮았는데 그 이후는 다 안 좋았다.▶수비나 주루, 사인 플레이는 어떠셨는지똑같다. 하던 야구, 가장 중요한 건 하던 야구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별한 걸 한다고 포스트시즌에서 잘하는 게 아니다. 어쨌든 포스트시즌 때도 정규시즌 때 승리를 가장 많이 했던 야구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어제 8회 다 초구 공략해서 나왔는데그게 내 야구다. 빗맞은 게 아니라 다 잘 맞아서 정면으로 갔다. 저희는 노리는 게 있으면 쳐서 죽어도 그건 우리 야구다. 기본이다. 라고 생각한다.▶대주자 김대원이 1순위였던 건.어제 대원이의 경기 감각을 봤다. 하루 전까지 싷삽을 하고 2군에서 경기를 하고 왔기 때문이다. 그 감각을 생각해서 먼저 냈다. 2군에서 도루왕하려고 도루만 하다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가장 첫 번째로 생각했다. 빠르기는 대원이가 가장 빠르다. 세 명 중에. 경기 감각도 가장 좋았으니 결정했다. 어제의 경우 죽을 수밖에 없었다. 송구가 너무 정확하게 왔고 낮은 볼인데 포수가 바로 빼서 정확하게 던졌다. 조금만 높았어도 살았을 거다. 정확히 자연 태그하게 오면 어떤 주자든 살 수 없다. 그게 야구다.▶도루 초구 받았을 때부터 장성우가 들고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초구 잡을 때부터 장성우는 도루 모션 취했는데도 감행한 이유는?신민재가 첫 득점한 도루를 제외하면 다른 1·3루 상황들은 상대가 2루로 던지기 쉽지 않은 때였다.오지환은 그냥 보고 뛴 거다. 2루로 던지면 지환이는 서게 돼 있었다. 3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오니까. 그런 도루였다. 두 번째 1·3루 도루는 민재가 충분히 살 수 있는 도루였고 병살 방지를 위해서였다. 보경이에게 내야 땅볼이 나오면 병살이 될 수 있으니까. 오지환은 2볼 노스트라이크 이후면 움직이기로 했고 신민재는 빠른 카운트에서 움직이기로 했다.9회 마지막 도루 상황은 홈런을 바라기보단 2루에 놓고 안타를 맞는 게 득점 확률이 높아서라고 생각했다. 야구는 결국 확률 싸움이다. 주자 1루 놓고 상대가 홈런칠 공을 주겠나. 무조건 바깥쪽 승부를 할 거다. 장타 안 맞으려고 (박)동원이를 볼넷으로 보내더라도 장타를 안 맞는 승부를 하려 할 거다. 그러면 홈런 확률이 떨어진다. 그래서 2루로 보내놓는 게 맞다 생각했다. 죽는 것도 그 확률에 포함돼 있는 거다.야구는 확률 싸움이다. 오늘도 똑같은 상황 되더라도 마찬가지다. 그 확률이 높으니까 그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 '홈런을 기다리지, 도루를 왜 했을까' 하신다면 내가 할 말은 없다. 그건 기본적인 것만 생각해서 하는 말이다. 하지만 우린 그거보다 한 단계 더 깊게 생각한다. 어떤 바보가 거기에서 홈런칠 수 있는 볼을 주겠나. 주자 2루 때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조심한다. 장성우면 그 정도는 읽고 있다. 작년에 체인지업 던져서 홈런 맞았으니 커터로 승부하더라. 커터도 낮게 올 수 있다 생각했는데 그게 원바운드로 오지 않았다.▶그럼 당시 예상은 도루에 성공한 후, 박동원이 출루하고, 승부처는 그 이후 박해민 타석이었을지.맞다. 다음 타자가 해민이니 동원이보다 해민이를 상대하는 게 KT 입장에서 확률이 높으니까. 거기에서 해민이가 나가면 역전도 가능한 주자가 생기는 것이다. 분명 동원이가 나갔어도 난 대주자를 썼을 거다.▶유영찬은 오늘 등판하는지.나간다. 어제 잘 마치고 6시 정도 우리보다 빨리 호텔 들어와서 쉬고 있었다.▶세이브 상황에 기용하는지.그렇다. 뒤에 쓴다. 영찬이는 항상 뒤에 나간다. 8회부터 상황이 되면 나온다.▶손주영은 어제와 비슷하게 쓰나?맞다. 오늘 중간으로도 나갈 수 있다. 내일도 나갈 수도 있고. 1차전을 이겨야면 한 게임 여유를 가지고 계획대로 지키면서 가는데, 1차전 패하면 2차전부터는 내 계획이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면서 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에르난데스는 오늘 멀티 이닝도 소화 가능한지.가능하다.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이틀 쉬더라도 멀티 이닝을 맡기겠다. 오늘 이기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오늘 세모(미출전 명단)는 엔스와 최원태?맞다. 쓸 수 있는 최상의 카드는 지금부터는 다 써야 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6 12:08
메이저리그

그라운드에 설 순 없지만...'시즌아웃' 김하성, PS 동행 응원...모처럼 밝은 모습

비록 그라운드에 서진 못했지만 한 시즌 내내 함께 달린 동료들과 진정한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만끽했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29) 얘기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소속팀 샌디에이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5-4로 승리,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디비전시리즈(DS) 진출을 확정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7일 NL 1번 시드 LA 다저스와 DS 1차전을 치른다. 유독 뜨거운 펫코파크 열기는 이날 정점을 향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초,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마이클 해리스 주니어에게 2루타, 후속 아지 알비스에게 진루타, 3번 타자 마르셀 오즈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2회 말 공격에서 카일 히사시오카가 솔로포, 루이스 아레에스·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쥬릭스 프로파가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만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적시 2루타를 치며 3-1로 앞서갔다. 이어진 기회에서는 신인상 1순위 후보 메릴 잭슨이 주자일소 3루타를 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머스그로브가 3회 갑자기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가는 악재를 맞이했지만, 이후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그라운드 밖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메릴의 적시타가 나왔을 때 두 손을 하늘로 뻗어 기쁨을 만끽했다. 샌디에이고가 5-4로 앞선 9회 초 로버트 수아레스의 세이브로 DS 진출을 확정한 뒤에는 그라운드로 나와 동료들을 격려했다. 김하성은 지난 8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견제에 대응하며 1루 슬라이딩을 했는데,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는데, 재활 치료가 길어지며 복귀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달 29일 오른쪽 어깨 수술이 결정됐다. KBO리그 7년(2014~2020), MLB 4년(2021~2024) 동안 쉼 없이 달린 김하성의 몸에 탈이 생긴 것. 김하성은 "팀에 복귀해 도움을 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몸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무척 실망스럽고 좌절감을 느낀다"라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NL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다. 일발 장타력까지 갖고 있다. 2022시즌 PS 12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도 큰 전력을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하성이 모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소속팀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 2일 1차전부터 동료들과 동행했다. 다저스와의 DS가 성사된 직후 그는 밝은 표정으로 국내팬들에게 안도를 안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3 14:10
메이저리그

MLB '신성 거포 유격수' PS 맞대결...위트 주니어, 핸더슨에 완승

메이저리그(MLB) 넘버원 유격수를 노리는 '신성 내야수 바비 위트 주니어(24·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거너 핸더슨(2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뉴욕 양키스가 기다리고 있는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DS) 한 자리는 캔자스시티가 차지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볼티모어를 2-1로 꺾고 2연승을 거두며 DS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경기 승부는 6회 초 갈렸다. 1-1 동점이었던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카일 이사벨과 마이클 매시가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고, 이 상황에서 나선 위트 주니어가 예니어 카노의 싱커를 공략해 안타를 치며 3루 주자 이스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캔자스시티는 이후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1차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캔자스시티는 와일드카드 2순위로 포스트시즌(PS) 막차를 탔다. 동부지구 2위이자 5경기 차로 와일드카드 1순위에 올랐던 볼티모어를 상대로 업셋 시리즈를 만들었다. 위트 주니어는 정규시즌 32홈런-31도루를 기록, 역대 MLB 유격수 중 최초로 2년 연속 30-30클럽에 가입한 선수다. 빅리그 데뷔 3시즌(2022~2023) 동안 홈런 82개를 치며 콘택트와 파워 그리고 주력을 모두 갖춘 유격수로 인정받았다. 위트 주니어는 1차전에서도 적시타를 쳤고, 2차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PS에 오른 캔자스시티를 DS까지 이끌었다. 반면 볼티모어 세대교체를 이끈 핸더슨은 고개를 숙였다. 2차전에서 1번 타자로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3개를 당했다. 핸더슨은 1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출루는 볼넷으로 해낸 2번이 전부다. 핸더슨은 정규시즌 홈런 37개쳤다. 타율(0.281)도 준수했다. 빅리그 데뷔 3년 차에 장타력이 가장 뛰어난 유격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위트 주니어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완패했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받은 볼티모어도 PS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3 11:05
프로야구

'야수 최대어'도 긴장한 잠실 열기..."PS, 저도 직관하고 싶어요!" [IS 피플]

이래 뵈도 신인 드래프트 야수 최대어인데, 첫 잠실 나들이에 나선 박준순(18)은 얼굴에서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박준순은 지난 2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때 시구자로 나섰다. 2024년 홈 최종전인 이날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하러 온 셈이다.박준순은 지난 11일 열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1순위는 아니지만, 야수 중 가장 빠른 순번에 지명돼 일찌감치 '야수 최대어'로 꼽히던 이름값을 했다.박준순은 고교 리그에서 타고난 교타자로 재능을 뽐냈다. 올해 공식 34경기에 출전했는데, 타율이 0.442에 이른다. 50안타 5홈런 22도루 등 재능이 빼어나다는 평가다. 윤혁 두산 베어스 스카우트팀장은 박준순 지명 후 본지와 만나 "(파워에 대한 우려가 있다지만) 경기를 너무 많이 뛰어서 체력 문제가 있다고 본다. 4월에만 홈런 4개를 몰아친 선수"라며 높게 평가했다. 윤 팀장은 "현재 야수진 평균 연령이 정말 높다. 우리도 이제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 본인이 하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떤 타순이든 소화할 수 있을 가능성을 지닌 선수"라고 답했다. 수비 포지션에 대해서는 "일단 현재로는 2루수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3루수, 유격수도 테스트는 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순 본인도 유격수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팬들의 관심이 아직 낯설어서일까. 박준순의 첫 잠실 마운드 '등판'은 실패였다. 공을 던졌으나 바깥쪽 원바운드로 마무리됐다. 시구 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수줍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준순은 "1차 지명을 받고, 시구까지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럽다"며 "많이 떨었다. 이렇게 긴장한 게 처음"이라며 "관중 수에 놀랐고, '박준순'을 외치며 환호해주신 데 많이 설렜다"고 웃었다. "캐치볼을 오랜만에 해 (시구가 빗나간 게) 좀 아쉽다"고도 했다.두산은 박준순이 시구를 맡은 24일, NC에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아직 정식 입단은 아니지만 박준순 역시 두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당연히 가을야구에 나갔으면 좋겠고, 높이 올라갔으면 한다. 시간이 된다면 꼭 직관도 가겠다"고 기대했다.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 등 앞으로 박준순이 넘어설 숙제들이 많다. 박준순은 "일단 몸을 최대한 만들고, 체력도 키우면서 준비한 뒤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5 08:48
프로야구

키움, 김휘집 보내고 받은 1R 지명권→충훈고 우완 김서준 선택 [드래프트]

키움 히어로즈가 '김휘집의 유산'으로 충훈고 우완 투수 김서준(18)을 지명했다. 키우믄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 지명권으로 김서준으로 지명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기 운영을 보여주는 선수다. 1군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라고 지명 배경을 전했다. 김서준은 키 1m90㎝, 몸무게 86㎏ 탄탄한 신체 조건을 갖췄다. 슬라이더 완성도가 높고, 커브와 스플리터도 구사한다. 올해 초까지도 포심 패스트볼(직구) 140㎞ 대 초중반에 그쳤지만, 올여름 150㎞/h까지 넘겼다고 한다. 지난 시즌(2023) 최하위 키움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덕수고 투수 정현우에게 썼다. 지난 5월 1라운더 출신 주전 유격수였던 김휘집을 NC 다이노스로 보내고 2025 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는데, 1라운드 두 번째 선택을 김서준에게 썼다.키움은 김휘집을 보내고 얻은 3라운드 지명권 행사를 앞두고는 논의를 하는 '타임'을 행사했다. 상원고 내야수 여동욱을 선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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