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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인선수 입단식 'Hello Future! 2025' 개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신인 선수 입단식을 진행했다.한화는 20일 오후 2시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신인 선수 입단식인 'HELLO FUTRURE! 2025'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내년 시즌부터 한화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13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가족, 학교 후배들의 축하 속에 입단식을 치렀다.손혁 한화 단장은 환영사에서 "입단시에는 지명 순서가 있었지만 함께 출발선에 선 이상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순서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는 여러분의 강점을 보고 지명했다. 자신의 약점을 많이 듣겠지만, 그것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키우는 데 주력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신인 선수들을 격려했다. 손 단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날 참가한 13명의 선수를 지명하는 데 힘을 보탠 한화 스카우트팀도 진심을 담은 영상편지로 신인들의 활약을 당부했다. 또 선수들이 부모님께 직접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혀드리고, 손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하는 자녀들의 편지를 들으며 선수 부모님들도 그간의 노고를 위로받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모교가 가까운 지역 연고 선수들은 후배들이 찾아와 선배들의 프로 입단을 축하해주기도 했다. 연고 신인인 권민규(세광고)와 최주원(북일고) 선수들의 입단식을 위해 세광고, 북일고 2학년 선수들을 비롯해 대전제일고, 주니어 여자야구팀 선수들도 자리를 함께해 선배의 입단을 축하했다. 이들은 동시에 내년에는 본인들도 꼭 이 자리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행사 종료 후 손혁 단장은 "그동안 자녀들을 뒷바라지 해 오며 잠도 편히 못 주무셨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구단이 선수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테니 부모님들은 편하게 주무시라"고 베게 세트를 선물했다. 이 행사를 진행한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 후배들과 함께하는 입단식을 통해 선수는 물론 선수 가족들도 한화이글스에 대한 애정과 로열티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올해에는 연고지역 2학년생들도 초대했는데 이 자리에 서기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모두에게 뜻깊고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0 16:34
프로야구

‘배임수재 등 혐의’ 장정석 단장-김종국 감독, 1심서 무죄 선고

시즌을 앞두고 후원업체에서 억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장정석(50) 전 단장과 김종국(50) 전 감독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동시에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해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외식업체 대표 김모(65) 씨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재판부는 “당시 KIA는 견장 광고가 비어 있는 상태로 시즌이 진행돼 굳이 청탁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만약 청탁을 했다면) 광고료에서 혜택을 봐야 하는데, 오히려 광고료를 더 많이 지급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은 2022년 10월 김 씨로부터 광고계약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올해 1월 불구속기소 됐다.김종국 전 감독은 그해 7월 선수 유니폼 견장 광고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6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또 장정석 전 단장은 지난 2022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앞둔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에게 최소 12억원의 계약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2억원을 달라고 세 차례 요구했다가 거절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로도 기소됐는데, 재판부는 이 역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FA가 되기 전 FA 협상과 관련한 논의 자체를 금지하는 템퍼링(사전접촉)은 KBO 규약 위반이고, KBO 내에서 징계 여부를 따지면 된다. 곧바로 범죄 성립과 연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지난 5월 첫 재판에 나섰던 장정석 전 단장 측 변호인은 “박 선수 관련 부분이 배임수재가 성립하려면 상대방의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 하는데 박 선수는 청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임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이어 “김 씨로부터 1억 원을 교부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광고 계약과 관련이 없다. KIA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자 선술들 사기 진작 차원에서 준 것이라 부정한 청탁이 없어 배임이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5:21
축구일반

[창간55] ‘인니 영웅’ 신태용 감독 “아직도 ‘신따이용’ 적응 안 돼, 월드컵 가면 여기서 평생 살아야 할 듯”

“일간스포츠에서 골든볼도 받아서 정이 많이 가죠.”한국을 빛내는 신태용(53)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일간스포츠를 이렇게 기억했다. 신 감독은 호적에 1970년생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1969년 출생이다. 공교롭게도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와 같은 해 세상에 나왔다.신태용 감독은 “내가 알기로는 일간스포츠가 내가 태어난 해인 1969년 동기생”이라며 “그때(선수 시절)는 일간스포츠가 메이저였다. 내가 생각할 때는 아디다스랑 같이 골든볼 시상식을 하면서 축구 쪽 스포츠신문 중 일간스포츠가 가장 위상이 있었다. 그때는 우리가 (기사를) 지면으로 접했을 때라 아침에 눈 뜨면 신문을 보곤 했다”고 회상했다.일간스포츠는 그동안 스포츠·연예계 굵직한 상을 제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K리그 레전드 출신인 신태용 감독도 본지와 추억이 많다. 선수 시절을 떠올린 신 감독은 “일간스포츠가 아디다스와 함께 골든볼(MVP)을 시상했다. 내가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고, 내 기사를 많이 다뤄주기도 했다. 그래서 일간스포츠에 정이 간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2001년 소속팀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K리그 우승을 이끈 뒤 골든볼을 받은 바 있다.본지와 오랜 연이 있는 신태용 감독은 “지금 언론이 힘든 걸 아는데, 일간스포츠가 앞으로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할 때 내 기사를 많이 다뤄줬고, 골든볼 수상도 하면서 같이 성장했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일간스포츠가 55년이 아닌 100년 나와 동행하면서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일간스포츠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본지와 환희의 순간을 함께한 신태용 감독은 유년 시절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의 영상을 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1992년 성남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신 감독은 ‘그라운드의 여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영리한 플레이로 국내 무대를 주름잡았다. K리그에서 13시즌 통산 405경기에 나서 102골 69도움을 기록한 신 감독은 지난해 프로축구연맹이 신설한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축구계 거물급 지도자로 성장했다. 신태용 감독은 2005년 호주 퀸즐랜드 로어FC(현 브리즈번 로어 FC) 코치직을 시작으로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2019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를 지휘한 신 감독은 현재 ‘영웅’ 대접을 받는다.신태용 감독은 “여기는 4~5살짜리 꼬맹이들도 ‘신따이용(신태용의 인도네시아식 발음)’이라며 나를 친구처럼 부른다. 이렇게 부르는 게 문화라고 하는데, 처음 왔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우리 같으면 ‘신태용 감독님’이라고 부르지 않는가. 그런데 여기서는 남녀노소 이름을 편하게 부른다. 사실 지금도 적응이 안 된다”라며 웃었다.그만큼 신태용 감독의 영향력은 일반적인 ‘축구 감독’에 그치지 않는다. 수년 전부터 광고계 러브콜이 쏟아졌고, 그가 찍은 CF는 인도네시아에서 크게 히트했다. 라면 광고에서 춤을 춘 게 특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계약을 3년 연장할 정도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축구인들도 신 감독을 향해 믿음을 보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부터 ‘골든 비자(최장 10년간 인도네시아에 체류할 수 있는 자격)’를 받기도 했다. 팬들의 사랑도 극진하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8만명 수용 가능)에는 홈팬이 가득 찼다.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인도네시아(133위)는 호주(25위)와 0-0으로 비기며 값진 승점 1을 땄다.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월드컵 나가는 팀만큼 팬들의 호응이 좋다. 경기가 끝나고 센터 서클에 모여서 노래를 트는데, 그 노래를 팬들이 다 같이 부른다. 그다음 우리가 운동장을 한 바퀴 돌 때까지 밖으로 나가는 팬들이 거의 없다. 30분이 지나는데도 안 나간다”고 했다.인도네시아 팬들의 ‘신따이용’ 사랑은 신태용 감독의 인스타그램에서도 드러난다. 신 감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3일 기준으로 428만명. 한국 축구인 중 손흥민(토트넘·1432만명) 다음으로 팔로워가 많다. 신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의 팔로워가 553만명이라는 이야기에 “사실 ‘오늘도 팔로워가 좀 늘었네’ 이 정도로 느낀다”면서도 “그래도 팬들이 워낙 많이 사랑해 주니 기분 좋다”고 전했다.매 순간 인도네시아 팬들의 사랑을 실감하는 신태용 감독은 “신기한 게 경기 끝나면 잘한 선수 이름을 불러야 하는데, 팬들이 다 내 이름만 부른다. 내가 봐도 신기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신 감독은 밖에 나가면 쇄도하는 사진 촬영 요청 탓에 거리를 제대로 활보할 수 없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뚜렷한 성과 덕이다. 신태용 감독은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준우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과 사상 첫 16강 진출,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행 등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신 감독은 FIFA 랭킹(인도네시아 129위)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매번 증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달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56위)와 호주를 상대로 비기며 승점 2를 따냈다.인도네시아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개 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았는데, 첫 2경기를 마친 뒤 4위를 마크했다. 3차 예선 돌입 전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3~4위를 목표로 잡은 신태용 감독은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하면 분명 꿈은 이뤄진다는 게 내 생각이다. 현실적으로 되지 않는 것을 (말해서)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 3~4위를 목표로 뒀다”고 밝혔다.내달 열릴 바레인, 중국과 2연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비교적 해볼 만한 팀이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은 “바레인, 중국은 잡고 가는 게 목표다. 두 팀을 잡으면 우리가 3~4위 안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아마 (3차 예선) 최대 고비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신태용 감독은 193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인도네시아 축구의 한을 이번에 풀려고 한다. 월드컵 출전 자체로 인도네시아의 축구 붐이 일고, 더 좋은 환경이 구축되면서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는 터라 신 감독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불탄다. 만약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다면 반응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신태용 감독은 “아마 인도네시아에서 평생 살아야 하지 않을까”라며 “(인도네시아 생활이) 너무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서 성공 신화를 쓰기까지는 많은 과정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신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인생에서 가장 많이 생각나는 커리어”라고 돌아봤다. 신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을 1년 앞둔 2017년 7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다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꺾은 것은 여전히 회자한다. 신 감독도 “당시 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이긴 것에 나도 자부심이 있다.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조금 남는다”고 털어놨다.지난 4월 한국 축구와 얄궂은 만남이 있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 U-23 대표팀과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이겼다.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 대회였는데, 인도네시아에 패하면서 한국의 올림픽 ‘10회 연속 출전’은 좌절됐다.그때를 회상한 신태용 감독은 “한국이 내 조국이지만, 정당하게 경기하려고 했다.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 해서 특별한 감정은 없었다. 단지 한국과 8강에서 만나 10회 연속 진출을 저지했다는 자체가 죄송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향후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도 고대하는 신태용 감독은 “(점유율 면에서) 한국이 6, 우리가 4 정도 될 것 같다. 경기 지배는 한국이 하겠지만, 예전에 우리가 쓴 표현처럼 ‘동남아시아 팀은 눈을 감고도 3-0으로 이길 수 있다’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라며 인도네시아의 경쟁력을 자부했다.한국 축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여러 고난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7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뽑으면서 불공정한 절차로 선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때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던 신태용 감독은 “(KFA의) 정식 오퍼는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다만 신태용 감독은 “모든 시스템이 내가 있을 때보다 (한국 축구가) 훨씬 더 발전했다. 더 체계적으로 발전해야 하는데, 지금은 정체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협회가 왜 축구 팬들에게 욕을 얻어먹는지 한 번쯤은 돌아보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제언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6 06:47
프로야구

'강속구 펑펑·홈런 쾅쾅' 삼성의 전략은 명확했다, 배찬승에 야수 3명 연달아 뽑은 이유 "파워가 테마"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 멀리 칠 수 있는 타자를 뽑았다."삼성 라이온즈의 2025 신인 드래프트의 테마는 '파워'였다. 고심 끝에 1라운더로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대구고)을 뽑고, 2~4라운드에선 장타를 보유한 야수들을 뽑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삼성은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 선수로 배찬승을 뽑았다. 당초 삼성은 3순위 선수에 배찬승과 김태현(광주제일고) 김태형(덕수고)을 두고 고민했으나, 최근 18세 이하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배찬승을 택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드래프트 현장에서 "올 시즌을 치르면서 강속구를 던질 좌완 불펜이 필요했다. 그런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지명 배경을 전했다. 삼성 관계자는 "근육질 체형에 150km 이상 직구를 던질 수 있는 능력과 브레이킹이 빠른 슬라이더도 보유하고 있다"며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열정이 우수하다. 워크에식이 우수한 청소년 대표팀 출신 에이스 투수"라면서 그를 향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2라운드에선 청소년 대표팀 주전 내야수 심재훈(유신고)이 뽑혔다. 상위 라운드에 투수만 뽑았던 지난 2년과는 달리 올해는 2라운드에 바로 야수를 뽑았다. 구단 관계자는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선수로 일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장거리 주전 내야수로의 성장 기대치가 있다"면서 "강한 근성과 리더십이 우수하다. 팀을 이끄는 능력까지 탁월하다"고 설명을 보탰다. 3, 4라운드에서도 장타력이 있는 선수들을 뽑았다. 3라운더 차승준(마산용마고)는 컨택트와 장타력을 겸비한 좌타 내야수, 4라운더 외야수 함수호(대구상원고) 역시 올해 신인드래프트 고교생 중 통산 홈런 13개로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장타자다. 차승준은 공을 띄우는 능력이 뛰어나고, 함수호는 타고난 파워를 보유한 전형적인 장타자 유형으로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라운드에는 다시 투수를 뽑았는데, 150km 이상 던지는 선발형 투수를 지명했다. 우완투수 권현우(광주제일고)에 대해 구단은 "투수로서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갖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이후 삼성은 외야수 이진용(북일고)-투수 홍준영(동원과학기술대)-투수 천겸(부산고)-투수 우승완(세광고)-내야수 강민성(안산공고)-투수 진희성(동산고)을 차례로 뽑았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올 시즌 드래프트 전략은 파워다"면서 "빠른 볼을 던지는 왼손 불펜이 없어 상위권 팀 좌타자들에게 약점을 보였다. 향후 배찬승이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현재 삼성엔 좌완 이승현과 백정현, 최채흥 등 왼손 투수들이 있지만, 좌완 이승현을 제외하면 구속형 투수들이 아니다. 배찬승을 향한 기대가 크다. 2루수 역시 김지찬이 중견수로 가면서 미래 자원이 부족해졌다. 류지혁과 안주형, 양도근, 김동진 등이 있지만 류지혁 외엔 선발 자리를 위협한 선수는 아직 없다. 이 단장은 "2루수에 대한 아쉬움을 해결해 줄 심재훈과 거포형 차승준까지 전략대로 잘 뽑은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한다"며 드래프트 결과를 만족해 했다. 윤승재 기자 2024.09.12 05:04
스포츠일반

안세영 목소리 닿았다....문체부, 후원계약 개선·국제대회 출전 제한 폐지 추진

안세영(21·삼성생명)의 요구가 대부분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지난달 12일 조사위원회(조사위)를 구성해 배드민턴협회(협회)의 선수 관리와 육성 시스템·내부 규정·보조금 집행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조사한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중간 브리핑을 실시했다. 문체부는 크게 네 가지 쟁점을 다뤘다. 첫 번째는 '협회 후원계약 방식의 적절성'이다. 현재 협회는 유니폼·라켓·신발까지 후원사 용품만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에 대해 "광고가 아니더라도 배드민턴만으로 경제적인 보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폰서나 계약적인 부분을 막지 말고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문체부는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 중 배드민턴처럼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을 선수들에게 예외 없이 사용을 강제하는 경우는 복싱이 유일"하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일본·프랑스는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 사용을 강제하지 않는다"라며 다른 나라와 종목 현황을 전했다. 문체부는 라켓과 신발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선수·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은 선수의 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 신속한 개선을 위해 협회 후원사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비국가대표 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에 대한 조처 계획도 전했다. 안세영은 금메달은 딴 직후 자신의 부상 관리에 소홀했던 대표팀과 동행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대표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면서, 현재 협회가 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이 조명됐다. 문체부는 "'국가대표가 아닌 배드민턴 선수'는 국가대표 활동 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연령(남자 28세·여자 27세) 이상인 경우에만 BWF가 승인한 국제대회에 출전이 가능하다"라며 현재 규정을 설명한 뒤 "기타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 중 배드민턴처럼 비국가대표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라고 짚은 뒤 "선수단 대다수는 국제대회 출전 제한을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희망하길 바랐다"고 했다. 문체부는 관련 규정에 선수의 직업 행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만큼,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영 사태'가 불거지며 협회의 국가대표 내 선수 행동 규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선수 임무로 '촌내·외 생활과 훈련 중 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라는 조항이 있고, 결격 사유 중 하나로 '본 협회의 정당한 지시에 불응하는 자'라는 조항이 그랬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故 최숙현 선수 사건 후 체육계에서 공식 페지되었음에도 잔존하는 규정이다. 즉각 폐지를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처우도 개선책이 나올 전망이다. 안세영은 현재 실업 선수들이 연차 따른 연봉 상한제가 있어 실력에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토로하며 “모든 선수를 다 똑같이 대한다면 오히려 역차별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고등학교 졸업 선수의 입단 첫해 연봉은 최고 50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3년 차까지는 이전 연봉보다 7% 이상 인상할 수도 없다. 계약금도 1억원을 넘길 수 없다. 대학교 졸업 선선수와 고졸 선수 사이 기간과 금액 차이도 있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실업연맹이 있는 21개 종목 중 20개 종목은 선수의 연봉과 계약기간에 대한 규제가 없다. 국가대표 선수단과 전문가 모두 학력에 따른 연봉 차별은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하며 "선수연봉을 하향 평준화하고, 실엄팀의 이익에 부합하는 불합리한 제도로 판단해 실업배드민턴연맹과 실업팀이 최대한 빨리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5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은 부상을 당한 자신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고, 복식 위주의 대표팀 훈련 프로그램을 두고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지도자가 선수들 강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규정이 있었고, 대표팀 내부에서도 구시대적 선·후배 문화가 이어진 게 드러났다. 김택규 협회장은 현재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후원사와 셔틀콕 공급 계약을 하며 추가로 받은 30% 페이백을 착복해 임의로 사용했다는 내용이다.'논란의 중심' 안세영은 지난달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당시 그는 "궁극적으로 이야기가 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유연하게 바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다. 부상이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에 따라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 점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시시비비를 가리를 공방전이 아닌, 시스템·소통·케어 부분에 대해 서로의 생각 차이를 조금씩 줄이고,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대표팀이 운영되길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그러면서도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세영은 이후 대통령실 주최 올림픽 선수단 만찬, 나주시가 마련한 환영식 등 공식 행사에 참석했지만, 배드민턴협회에 관한 언급은 더 하지 않았다. 그사이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종종 소통하며 간접 메시지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0 10:55
프로야구

팬심도 '역시' 1위...KIA 김도영, 팬캐스트셀럽 8월 월간 팬덤 플레이어 선정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 히트상품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을 향한 팬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글로벌 셀럽을 위한 팬덤 플랫폼인 팬캐스트셀럽 측은 '김도영이 8월 월간 팬덤 플레이어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도영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팬캐스트셀럽에서 진행한 8월 월간 팬덤 플레이투표에서 득표율 37.81%를 기록, 양현종(18.9%)과 나성범 정해영(이상 KIA·15.12%) 등을 모두 제쳤다. KIA는 8월에 진행한 네 번의 주간 팬덤 플레이 투표에서 초강세를 보여 월간 팬덤 플레이 후보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KIA 선수 이외 월간 투표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 5위를 차지한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으로 득표율은 2.84%였다.이번 주간 팬덤플레이어 투표는 '20만원이 생기면 당장 사고 싶은 선수의 유니폼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주간 최다 득표 상위 5명의 선수가 월간 팬덤플레이어 후보에 오르는 방식으로 최종 결선 진출자를 가렸다. 팬캐스트셀럽 측은 '투표를 통해 1위로 뽑힌 선수를 대상으로 팬캐스트셀럽 애플리케이션 내 팝업 광고를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프로 3년 차인 올해, 기량이 만개했다. 2일 기준으로 124경기에 출전, 타율 0.347(479타수 166안타) 35홈런 98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421)과 장타율(0.651)을 합한 OPS가 1.072로 1위.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최연소 선점·최소 경기 100득점,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을 해내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평가받는다.한편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월간 팬덤 플레이어 최종 1위에게는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팬덤 플레이어(Fandom Player of the Year)로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야구·배우·가수 셀럽 맞춤형 플랫폼인 팬캐스트셀럽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차승윤 기자 2024.09.02 16:29
프로야구

"역대급 아웃라이어" 다른 구단도 놀란 김도영 '셀링 파워', 업체 2개 섭외한 KIA [IS 비하인드]

"진짜 역대급, 아웃라이어(outlier·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난 예외적 존재)다."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스페셜 유니폼 판매량을 들은 프로야구 A 구단 마케팅 팀장의 반응이다. 이 팀장은 "3000장 정도 팔려도 인기 있는 유니폼"이라며 "외부로 알려진 김도영의 주문 물량을 KIA 구단이 소화할 수 있을지 궁금할 정도"라고 놀라워했다.김도영의 스페셜 유니폼 인기가 '역대급'이다. 지난 26일부터 KIA 구단이 홈페이지 판매를 시작했는데 첫날 주문만 5만장 이상.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이번 김도영의 스페셜 유니폼은 KBO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과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달성을 기념한 두 가지. 가격은 각각 13만9000원이다. 이미 제작된 걸 판매하는 게 아니라 주문 후 제작, 10월 말(10-10 기념)과 11월 말(내추럴 사이클링히트 기념)로 나눠 주문 순서대로 발송한다. '완판' 개념은 없다. 총량을 제한하지 않고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주문(1인 1장 구매)을 받는다. KIA 구단의 유재욱 광고상품 워킹그룹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첫날 주문이 많이 몰렸다. (이후에는 급격하게 늘진 않아) 5만장을 조금 넘기는 수준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제품 퀄리티에 차이가 나면 안 되기 때문에 제작 업체를 2개(케이엔코리아·유니다)로 나눴다. 업체 측에 언제까지 제작할 수 있는지 등을 요청한 상태인데 어느 정도 (주문이 완료되고 정보 등이) 수렴되면 팬들에게 (구매와 배송 관련) 공지를 드려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여러 업체에서 같은 제품을 만들면 업체마다 품질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고자 KIA는 2개의 기념 유니폼을 각각 다른 2개의 업체에 맡겼다. 유재욱 그룹장은 "매출이 많이 나왔지만, 걱정도 많다. 업체들과 계속 얘기하고 있다"며 "향후 CS(고객서비스·Customer Service)를 비롯한 여러 부분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스페셜 유니폼은 보통 1000~3000장만 팔려도 소위 '대박'으로 본다. KIA 내부에선 김도영의 이번 유니폼 예상 판매량을 1만~1만5000장 정도로 추산했다. 일반 케이스와 비교해 3~4배 이상. 적은 수치가 아니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이 열리자, 예상이 무의미할 정도다. 판매 첫날 오후 4~6시 사이 구매 가능한 구단 홈페이지 누적 접속이 무려 220만회. 잠시 로그인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유니폼 가격을 고려하면 이미 판매액만 70억원을 넘어섰다는 계산이 나온다. 보통 스페셜 유니폼(일체형 상품)은 판매액의 5~10%가 선수 인센티브여서 김도영이 받게 될 부수입은 최소 3억원(연봉 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도영이 사상 첫 월간 10-10을 달성한 건 지난 4월 25일. 약 4개월 뒤 스페셜 유니폼이 공개돼 "제작이 늦은 것 아니냐"는 팬들의 불만도 보인다. 유재욱 그룹장은 "샘플이나 디자인들이 만족할 수준이 안됐다. 디자인한 그림 등이 실제 제품에선 이질감이 생겨 보정 작업을 계속했다"며 "그러면서 시간이 길어졌는데 몇 번 수정 작업을 거쳐 최근 나오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김도영은 올해 강력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최근엔 KBO리그 역대 9번째이자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클럽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유재욱 그룹장은 "(관련 상품도) 기획은 하는데 우선 두 스페셜 유니폼 제작이 어느 정도 끝나야 한다"며 "최대한 니즈를 맞추려고 업체들이랑 긴밀하게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9 05:30
프로야구

팬캐스트셀럽이 함께하는 프로야구 '팬덤' 투표

프로야구 팬들을 위한 KBO리그 주간 팬덤 플레이어(Weekly Fandom Player) 팬 투표가 지난 5일부터 팬덤 플랫폼 '팬캐스트셀럽'에서 시작됐다. 주간 팬덤 플레이어 투표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8월에는 '20만원이 생기면 당장 사고 싶은 선수의 유니폼은?'이라는 주제로 투표가 진행 중이다.8월 3주 차 투표(8월 19일~25일)에서는 나성범(KIA 타이거즈)이 92.54%의 득표율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 뒤를 김원중(롯데 자이언츠·2.09%)과 최정(SSG 랜더스·1.49%) 등이 추격 중이다. 김택연(두산 베어스) 홍창기(LG 트윈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비롯한 프로야구 대표 선수들이 팬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주간 팬덤 플레이어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상위 5명의 선수는 월간 팬덤 플레이어(Monthly Fandom Player)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9월 월간 팬덤 플레이어 투표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9월 1일까지이다.주간 팬덤 플레이어 1위에게는 팝업 광고와 소셜미디어(SNS) 홍보 혜택이 주어진다.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월간 팬덤 플레이어 최종 1위에게는 올해의 팬덤 플레이어(Fandom Player of the Year)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팬캐스트셀럽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투표는 광고 클릭을 통한 무료 충전과 구매하기를 통해 모은 큐브로 참여할 수 있다.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월간 최우수선수(MVP) 투표 결과는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8월 월간 MVP 선정에 일정 부분 반영될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08.26 10:34
프로야구

팬캐스트셀럽이 함께하는 프로야구 '팬덤' 투표

프로야구 팬들을 위한 KBO리그 주간 팬덤 플레이어(Weekly Fandom Player) 팬 투표가 지난 5일부터 팬덤 플랫폼 '팬캐스트셀럽'에서 시작됐다. 주간 팬덤 플레이어 투표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8월에는 '20만원이 생기면 당장 사고 싶은 선수의 유니폼은?'이라는 주제로 투표가 진행 중이다.8월 3주 차 투표(8월 19일~25일)에서는 나성범(KIA 타이거즈)이 92.54%의 득표율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 뒤를 김원중(롯데 자이언츠·2.09%)과 최정(SSG 랜더스·1.49%) 등이 추격 중이다. 김택연(두산 베어스) 홍창기(LG 트윈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비롯한 프로야구 대표 선수들이 팬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주간 팬덤 플레이어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상위 5명의 선수는 월간 팬덤 플레이어(Monthly Fandom Player)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9월 월간 팬덤 플레이어 투표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9월 1일까지이다. 주간 팬덤 플레이어 1위에게는 팝업 광고와 소셜미디어(SNS) 홍보 혜택이 주어진다.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월간 팬덤 플레이어 최종 1위에게는 올해의 팬덤 플레이어(Fandom Player of the Year)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팬캐스트셀럽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투표는 광고 클릭을 통한 무료 충전과 구매하기를 통해 모은 큐브로 참여할 수 있다.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월간 최우수선수(MVP) 투표 결과는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8월 월간 MVP 선정에 일정 부분 반영될 예정이다. 2024.08.26 10:23
스포츠일반

10년 전 이용대도 같은 논란...배드민턴 개인 후원, 공생 위한 지혜가 필요해 [IS 포커스]

안세영(22·삼성생명)과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의 갈등이 '개인 후원 계약 허가' 문제로 쟁점이 좁혀졌다. 안세영은 협회를 향해 선수 관리·운영 시스템과 처우 관련 규정을 개선해달라고 촉구했다. 개인 스폰서 계약을 풀어달라는 게 골자다. 협회는 개인 후원 계약을 허가하면, 협회 메인 스폰서의 후원 규모가 줄고 대표팀 운영과 유소년·생활체육 관련 투자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세영도 이런 시스템 아래 '월드클래스'로 성장했으니, 대의를 위해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세영은 "모든 선수를 똑같이 대한다면 오히려 역차별"이라고 강조했다. 10년 전에도 스타플레이어의 후원 문제를 두고 잡음이 있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효정과 조를 이뤄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윙크 보이' 이용대(36·요넥스)가 그랬다. 배드민턴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이용대는 2014년, 한 배드민턴 용품 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협회는 2009년부터 빅터 코리아와 후원사 계약을 한 상태였다. 협회는 이용대의 스폰서 계약에 관해 시정을 요구했고, 결국 그는 해당 업체 모델 활동을 중단했다. 이용대는 유연성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랭킹 1위를 지키고 있었던 2016년 8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었지만, 개인 후원 계약 제약이 있는 대표팀을 떠나는 게 목적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2012년 10월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도 협회의 개인 후원 계약 제한 규정이 도마에 오른 바 있다.당시 위원회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1개 획득에 그친 배드민턴 대표팀의 저조한 성적이 올림픽 공인구(셔틀콕)를 만든 요넥스가 아닌 빅터와 계약한 협회의 선택 탓이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선수가 자신에게 적합한 용품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조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협회는 이듬해(2013) 4월 빅터와 후원 계약을 4년 더 연장했고, 개인 후원 계약 규정도 바꾸지 않았다. 같은 라켓 종목인 탁구는 유니폼만 대표팀 선수 모두 같은 브랜드(버터플라이)를 입고, 라켓이나 운동화는 선수 개개인이 선호하는 용품을 쓴다. 현재 배드민턴 BWF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은 2021년 8월 자국 대표팀과 결별하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이주해 개인 팀을 구성했다. 다양한 후원 계약으로 수익을 올린 그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덴마크 대표팀으로 뛰었다. 안세영과 협회의 주장 모두 명분이 있다. 하지만 배드민턴계 스타플레이어가 10년에 걸쳐 같은 문제로 내적 갈등을 겪은 건 짚어볼 문제다. 이번에도 큰 사회적 이슈로 번졌다. 개인 후원 계약 제한을 푸는 대신 협회 후원사의 대외 공식 홍보 활동을 늘리는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협회 재정 문제도 특정 후원사에만 기대지 않고 자립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안세영은 이미 나이키와 광고 계약을 한 상태에서 개인 후원을 받으면서 대표로 뛰고 싶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탓에 오해를 자초했다. 육성·관리 시스템을 비판할 땐 대부분이 이를 '용기 있는 발언'으로 여겼지만, 결국 '돈 문제'였다는 시선도 생겼다. 안세영 측 역시 협회와 공생을 위해 마음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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