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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e스타즈 서울서 한국 최초 시연
“와, 학수고대하던 '스타크래프트2'를 직접 시연할 수 있다니.” 올해 안 출시를 앞두고 세계 게임업계를 들썩이게 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가 한국에서 최초로 엔드 유저를 만난다. 글로벌 게임축제 ‘e스타즈 서울 2009’(이하 e스타즈 서울)는 개막일인 오는 24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컨벤션센터(SETEC) 3관 행사장에서 스타2 시연회라는 초대형 게임쇼를 마련한다. 전세계 1000만장 팔린 베스트셀러 후속작 블리자드 엔터테이먼트(이하 블리자드)와 함께 총 100대의 PC를 설치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려 9시간 동안 약 1500명의 일반인 유저와 만난다. 스타2는 1998년 발매돼 전세계 시장에서 1000만장이 팔린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 한국에서만 450만장 가량 팔렸다. 이날 공개되는 버전은 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블리자드 본사에서 첫 공개한 스타2의 한글화 버전이다. 이번 시연회는 그 동안 프로게이머·미디어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는 달리 순수 일반인이 대상의 최초 행사라 더 의미가 크다. 시연자들은 그 동안 언론매체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스타2의 세 종족 프로토스와 테란·저그 종족 간의 웅장한 서사시와 유닛과 건물을 기본으로 더욱 향상된 전투 체계를 직접 체험한다. 엄미나 블리자드 코리아 홍보실장은 "스타2의 한글 버전 시연회는 세계 최고 게임대회인 e스타즈와 글로벌 게임 스타2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찰떡궁합이다“며 ”스타2의 새 유닛 생산 재미와 향상된 인공지능 컴퓨터 부대를 상대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호-이윤열 등 프로게이머 이벤트 매치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에서 10년 동안 관전이 가능한 e스포츠로 성장, 프로게이머의 경기를 생중계할 정도로 인기다. 현재 e스타즈 서울에서 예선이 진행 중인 스타크래프트 역대 우승자 초청 ‘헤리티지’는 13일 개막 첫날부터 1000며명의 관중이 몰렸다. 특히 ‘게임황제’ 임요환 경기는 시청률과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전작의 명성에 걸맞게 스타2 시연회에도 시범 매치를 마련했다. 워크래프트3의 ‘안드로장’ 장재호와 스타크래프트의 ‘천재 테란’ 이윤열 등이 초청돼 각 종족별 매치를 통해 시연에 참가하지 못하는 참관 유저에게 스타2의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e스타즈 서울에서는 글로벌 종목인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워크래프트3’의 대륙간 빅매치와 함께 국산 종목인 총쏘는 게임 ‘서든어택’(CJ인터넷)과 댄스게임 ‘오디션’(예당온라인)이 한중일 아시아챔피언십이 주목대상이다. 또한 ‘겟앰프드’(윈디소프트)의 울트라 랜파티, ‘테일즈런너’(나우콤)의 운동회, 위메이드의 ‘창천’과 ‘아발론’의 리그 결승전도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e스타즈 서울’은 서울시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무역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 e스포츠 대회다. 박명기 기자
2009.07.16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