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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폭행 혐의' 긱스, 웨일스 대표팀 지휘봉 내려놓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이언 긱스(49)가 웨일스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긱스는 21일(한국시간) 웨일스 감독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긱스는 "조국 팀인 웨일스를 이끄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지만, 웨일스축구협회(FAW)와 대표팀 코치진, 선수들이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의문 없이 명확하게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야 하기에 물러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긱스는 2020년 11월 여자친구였던 30대 여성과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지난해 1월 시작될 예정이던 재판은, 법원 측 사정으로 올해 8월로 연기됐다. 수석코치였던 로버트 페이지가 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긱스는 잠시 감독직에서 물러나 있었다. 페이지 임시 감독 체제에서 웨일스는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웨스는 월드컵 유럽예선 E조에서 체코를 승점 1차로 제치고 벨기에에 이은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우크라이나이를 1-0으로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영국 BBC는 "페이지 수석코치가 웨일스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출신의 긱스는 2018년 웨일스 사령탑에 올랐지만, 폭행 혐의로 불명예 퇴진했다. FAW는 "긱스가 웨일스 대표팀을 위해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린 점에 대해 감사하다. FAW의 초점은 올해 11월 열리는 월드컵에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2.06.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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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최악의 경우를 피했다. 한국은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컨벤션센터(DECC)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편성됐다. FIFA 랭킹 순으로 따지면 포트3에 속했던 한국은 29위로 포르투갈(8위·포트1)과 우루과이(13위·포트2)보다 낮고, 가나(60위·포트4)보다 위다. 카타르월드컵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11월 21일 개막해 12월 18일까지 열린다. 사상 첫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 날씨로 인해 여름이 아닌 겨울에 열린다. 한국은 우루과이(11월 24일), 가나(11월 28일), 포르투갈(12월 2일) 순으로 맞붙는다. 대표팀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H조 상대국 모두 쉽지 않지만, 최악의 조 편성은 피했다는 평가다. 포트1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3위)와 브라질(1위)을 피했고, 포트2에서 최강팀으로 꼽히는 독일(12위)과 네덜란드(10위)도 만나지 않았다. 포트4에 배정된 대륙 간 플레이오프 승자도 피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건재하다.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같은 뛰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인정받는 공격수다. 우루과이 역시 수준급 기량을 가진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등이 버티고 있다. 한국으로선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16강 진출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우승 후보 스페인, 독일,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승자와 E조에 속해 험난한 조별리그 일정을 치르게 됐다. 개최국 카타르도 포트2의 네덜란드,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만나게 돼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을 누르고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선두를 차지한 이란은 포트1의 영국, 포트2의 미국, 포트4의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승자와 B조가 됐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A조: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조: 잉글랜드, 이란 ,미국,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웨일즈/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C조: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조: 프랑스, 아시아-남미 예선 플레이오프(아랍에미리트/호주/페루), 덴마크, 튀니지 E조: 스페인,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코스타리카/뉴질랜드), 독일, 일본 F조: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H조: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한국 2022.04.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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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서 '토트넘 동문회' 열린다, 손흥민과 친구들 월드컵행

카타르에서 ‘토트넘 동문회’가 열린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32개국 중 19개국이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손흥민(30)을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주축 선수들도 잇따라 카타르행 티켓을 예약하고 있다. 새벽 잠을 설쳐가며 손흥민 경기를 챙겨보는 한국 팬들은 올겨울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친숙한 토트넘 선수들을 볼 수 있다.한국은 지난달 아시아 최종예선 10경기 중 8경기만 치르고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득점 공동 1위(4골) 손흥민이 한국의 조 선두(7승2무)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란전(24일) 골 소식을 전하며 “우리의 (등번호) 7번. 소니의 22m 슛은 이란 골키퍼가 잡기에 너무 뜨거웠다”고 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예선 최종 10차전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유럽 예선 각 조 1위 10팀이 본선에 직행했는데, ‘손흥민의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29)은 잉글랜드의 7회 연속 본선행을 이끌었다. 유럽 예선 득점 선두(12골) 케인이 잉글랜드를 I조 1위(8승2무)에 올려 놓았다. ‘삼사자 군단 주포’ 케인은 27일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후반 33분 페널티킥 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은 A매치 49호골로, 보비 찰튼과 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다골 공동 2위가 됐다. 1위 웨인 루니(53골)과 불과 4골 차로, 카타르월드컵에서 대기록을 깰 수도 있다.토트넘 주전경쟁에서 밀린 스티븐 베르바인(25)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핵심 공격수다. 멤피스 데파이(바르셀로나)와 공격을 이끌며 네덜란드(G조 1위, 7승2무1패)를 8년 만에 월드컵으로 이끌었다. 베르바인은 27일 덴마크와 평가전에서도 멀티골을 몰아쳐 4-2 승리를 이끌었다.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7)는 중원을 누비며 덴마크의 유럽 예선 F조 1위(9승1패)에 기여했다. A매치 137경기 출전에 빛나는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36)는 프랑스의 유럽예선 D조 1위(5승3무)를 지켜냈다.토트넘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5)는 지난 25일 우루과이 유니폼을 입고 페루전 1-0 승리에 기여했다. 남미예선은 4위까지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는데, 우루과이는 4위(7승4무6패)를 확보했다.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4)는 아르헨티나가 2위(11승5무)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토트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26)의 조국인 콜롬비아는 현재 남미예선 6위로, 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 나서는 5위 탈환을 노린다.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해 카타르행 막차를 노리는 토트넘 선수들도 있다. 유럽 예선 PO는 12팀이 3개조로 나뉘어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스웨덴 출신 데얀 클루셉스키(22)는 지난 25일 유럽 PO 1차전 체코전 1-0 승리에 기여했다. 30일 폴란드와 PO 2차전에서 이기면 카타르에 갈 수 있다.웨일스 출신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29)와 조 로든(25)도 유럽 PO 1차전 오스트리아전 2-1 승리를 지켜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웨일스 공격수 가레스 베일(33·레알 마드리드)이 2골을 몰아쳤다. 웨일스는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전 승자와 6월에 끝장 승부를 펼친다.손흥민은 ‘토트넘 옛동료’ 덴마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0·브렌트포드)과 카타르에서 재회할 수도 있다. 에릭센은 작년 6월12일 유로2020 핀란드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당시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득점 후 중계 카메라로 달려가 “크리스티안. 힘내. 사랑해”라고 외치며 쾌유를 기원했다.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은 에릭센은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에 입단했다. 9개월 만에 덴마크 대표팀에 재발탁된 에릭센은 27일 네덜란드와 평가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됐다. 2분 만에 첫 터치를 득점으로 연결했는데, 에릭센이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골망 구석 상단을 흔들었다. 에릭센은 “카타르월드컵에서 뛰는 걸 기대하고 있지만 그 사이에 많은 경기들이 있고 거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덴마크는 유럽 F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한 상황이다. 다음달 2일 조 추첨에 따라 토트넘 전현직 선수끼리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영국 더 선의 가상 조추첨 결과, 한국은 프랑스-덴마크-말리와 G조에 편성됐다. 가상 조추첨이 현실이 된다면, 손흥민이 요리스가 지키는 프랑스 골문을 노리고, 에릭센과 절친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조국의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에 기여한 토트넘 선수들-손흥민 한국 공격수 아시아 A조 1위-케인 잉글랜드 공격수 유럽예선 1위-요리스 프랑스 골키퍼 유럽예선 1위-베르바인 네덜란드 공격수 유럽예선 1위-호이비에르 덴마크 미드필더 유럽예선 1위-로메로 아르헨티나 수비수 남미예선 2위-벤탄쿠르 우루과이 미드필더 남미예선 4위*스웨덴 클루셉스키, 웨일스 데이비스와 로든은 유럽 PO 치르는 중.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3.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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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이탈리아 넘어야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을까. 포르투갈은 유로 2020 챔피언인 이탈리아를 넘어야 내년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PO) 대진표를 추첨했다. A그룹에 웨일스-오스트리아,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B그룹에 러시아-폴란드, 스웨덴-체코, C그룹에 이탈리아-북마케도니아, 포르투갈-터키 대진이 완성됐다. 유럽에서는 예선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카타르 직행 티켓을 가져갔고, 조 2위 10개 팀과 그 외 국가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 등 총 12개 팀이 PO를 치러 남은 3장의 주인을 가린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이 각각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결승에서 맞붙는 대진이다. 이 결승전에서 이기는 팀이 월드컵에 나간다. 포르투갈은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카타르 월드컵까지 5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기대하고 있는데, 자칫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할 수도 있다. 포르투갈에는 호날두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루벤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있다. 대륙 간 PO 대진은 아시아-남미, 북중미-오세아니아로 결정됐다. A, B조로 나뉘어 진행 중인 아시아 최종예선의 조 3위 간 대결의 승자가 대륙 간 PO에 진출, 남미 예선의 5위 팀과 카타르를 향한 마지막 경쟁을 펼친다. 북중미 최종예선의 4위와 오세아니아 예선의 승자도 한 장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대륙 간 PO는 중립국에서 내년 6월 13∼14일 중 단판 승부로 열린다. 박소영 기자 2021.11.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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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는 아직 하나의 목표가 남아있습니다

‘축구의 신’ 경지에 이른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 그가 이루지 못한 단 하나의 목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이다. 그에게 마지막일지 모를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내년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다.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지난 17일 남미 예선에서 8승 5무를 기록, 조 4위를 확보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2006년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내년 35세가 되는 메시에게는 카타르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우승 기회다. 지금까지 월드컵에 6번 출전한 선수는 없다. FIFA가 월드컵 개최 주기를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이게 실현된다 해도 2026년부터 적용된다.메시는 FC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리그 10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4회 등 무려 35차례나 우승을 거뒀다. 지난 7월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의 캐비넷에는 월드컵 트로피만 없다.아르헨티나는 2006년과 2010년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는 연장 끝에 독일에 0-1로 졌다. 이 경기에서 패한 뒤 메시가 인파 속에서 우승 트로피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모습은 그 해 최고의 스포츠 사진에 선정됐다. 메시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3-4 패배를 당했다. 당시 19세였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두 골을 몰아치며 메시를 집으로 보냈다.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무릎·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던 메시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낭트전에서 후반 42분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월드컵을 정조준하는 듯한 골이었다.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중 13개국이 확정됐다. 메시를 비롯해 음바페, 해리 케인(잉글랜드), 네이마르(브라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버질 판데이크(네덜란드) 등 수퍼스타를 내년에 카타르에서 볼 수 있다. 반면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루투갈)는 유럽예선 A조 2위에 그쳤다. 포르투갈은 내년 3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12개 팀 중 3위 안에 들어야 카타르에 갈 수 있다.10회 연속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은 아시아 예선 A조 2위(4승 2무)로 3위 아랍에미리트에 승점 8점 앞섰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까지 7부 능선을 넘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29·토트넘)이 ‘도하의 기적’을 꿈꾼다.내년 월드컵은 고3 수험생들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월드컵은 보통 6~8월 열리는데, 카타르는 6월 온도는 섭씨 40도가 넘는다. 그래서 평균 18~29도인 11~12월에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아랍권 최초 월드컵은 사상 첫 ‘겨울 월드컵’으로 치러진다. 이 기간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는 중단된다.국토 면적이 경기도와 비슷한 카타르는 도하 등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대회를 진행한다. 모든 경기장이 50마일(80㎞) 반경에 있고, 이동 거리가 짧아 팬들은 하루 두 경기를 볼 수도 있다. 카타르 축구장 관중석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카타르는 술과 돼지고기 섭취를 금지하는 이슬람 국가다. 영국 가디언은 “월드컵 경기장에서 주류를 살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전했다. 카타르에서 술 판매는 일부 고급 호텔로 제한한다. 맥주나 와인 가격이 10~15파운드(1만6000원~3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월드컵 기간 100만명의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타르 호텔 객실은 전체 3만개뿐이다. 그래서 대회조직위는 아파트와 빌라 방 6만개, 대형 크루즈선 2대(4000개 선실)를 숙박 시설로 준비 중이다. 팬들이 사막에서 텐트에 머무는 걸 허용할 수도 있다.티켓은 새해 초 판매된다. 부자를 위한 특별 패키지는 이미 구매 가능한데, 1인당 950달러(113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달 30일부터 아시아와 아프리카 16개국이 참가하는 아랍컵 대회가 월드컵 리허설로 치러진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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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희비 갈렸다' 음바페는 가고 홀란드는 못간다

축구계에 떠오르는 두 수퍼 스타의 희비가 엇갈렸다. 프랑스는 17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핀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D조 8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프랑스는 8경기 무패(5승 3무·승점 21)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자리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유럽 예선은 10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 10팀, 조 3위 10팀 중 유럽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팀 등 12팀이 3월에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3그룹으로 나뉘어 추가 3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가 승리 주역이었다. 무사 디아비와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1분 선제골을 도왔다. 상대 문전에 침투한 음바페는 쇄도하던 카림 벤제마에게 패스를 건넸다.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핀란드 골문을 갈랐다. 음바페는 직접 해결사로도 나섰다. 후반 21분 왼쪽 측면을 폭발적인 스피드로 돌파한 음바페는 상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의 쐐기골에 힘입어 프랑스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지었다. 1골·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음바페는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최다인 평점 8.6점을 받았다. 음바페는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카자흐스탄과 유럽예선 7차전에서 4골을 몰아쳐 ‘포트트릭’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카자흐스탄을 8-0으로 대파하며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자리를 따놓았다. 조별예선에서 음바페는 6경기 5골·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노르웨이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노르웨이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유럽예선 G조 10차전에서 0-2로 패했다. 후반 39분 스티븐 베르바인과 후반 46분 멤피스 데파이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전까지 노르웨이는 승점 18로 조 3위였다. 조 1위 네덜란드(승점 20), 2위 터키(승점 18)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노르웨이가 네덜란드를 이기고 몬테네그로와 경기를 치르는 터키가 패하거나 비긴다면 극적으로 조 1위가 가능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연속골을 내주며 패해 조 3위로 유럽예선을 마쳤다. 노르웨이의 패배로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는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조별예선 6경기서 5골을 몰아친 홀란드는 노르웨이의 상승세를 이끌며 본선 진출 희망을 높였다. 그러나 홀란드는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했고 결국 대표팀의 본선 진출 실패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김영서 기자 2021.11.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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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복귀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이 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했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G조 10차전에서 노르웨이를 2-0으로 꺾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스티븐 베르바인이 1골-1도움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베르바인은 후반 3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드리블 돌파 후 패스를 내줘 멤피스 데파이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7승2무1패(승점23)의 네덜란드는 터키(승점21)를 따돌리고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탈락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유럽예선은 각조 1위 10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 10팀 및 유럽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팀 등 12팀이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남은 3장 티켓을 겨룬다. 터키는 몬테네그로를 2-1로 꺾고 조 2위로 PO에 진출했다. 반면 엘린 홀란드(도르트문트)가 부상으로 빠진 노르웨이는 조3위에 머물며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한편 D조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꺾고 조 2위(승점12)로 PO에 나서게 됐다. 같은날 프랑스에 0-2로 패한 핀란드(승점11)를 따돌렸다. E조 웨일스도 벨기에와 1-1로 비겨 조 2위로 PO에 나가게 됐다 유럽 예선에서는 네덜란드를 비롯해 잉글랜드·스위스·독일·프랑스·스페인·벨기에·덴마크·크로아티아·세르비아 등 10개국이 본선에 직행했다 . 포르투갈·스웨덴·이탈리아·우크라이나·웨일스·스코틀랜드·터키·러시아·폴란드·북마케도니아가 조2위로 내년 3월 열릴 PO에 나선다. 체코와 오스트리아는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통해 PO에 합류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17 09:52
축구

케인·네이마르 카타르 가고, 호날두·조르지뉴는 몰라

손흥민 팀 동료 해리 케인(28·토트넘)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산마리노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I조 10차전에서 산마리노를 10-0으로 대파했다. 케인이 4골을 몰아쳐 ‘포트트릭’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32분에 발리슛, 39분에 페널티킥, 전반 42분 드리블 돌파로 3골을 추가로 넣었다. 지난 13일 알바니아전에 이어 연속 해트트릭이다. A매치 48골의 케인은 잉글랜드 역대 득점 3위 게리 리네커와 동률을 이뤘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1골(10경기)에 그치고 있는 케인은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는 펄펄 날고 있다. 올해만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13골을 넣었다. 8승 2무(승점 26)의 잉글랜드는 2위 폴란드(승점 20)를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땄다. 유럽 예선은 10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며, 조 2위 10팀 및 유럽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팀 등 12팀이 3월에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3그룹으로 나뉘어 추가 3팀을 가린다. 반면 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할 위기다. 이탈리아는 C조 원정 8차전에서 북아일랜드와 득점 없이 비기는 바람에 PO로 밀렸다. 스위스에 골득실에 앞서 조 1위였던 이탈리아는 승점 15점에 머물며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같은 날 스위스가 불가리아를 꺾고 1위(승점 18점)로 올라서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조르지뉴가 스위스와 2차례 경기에서 2차례나 페널티킥을 실축한 게 뼈아팠다. 16일 기준,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나라는 11개국이다. 개최국 카타르, 유럽의 잉글랜드·스위스·독일·프랑스·스페인·벨기에·덴마크·크로아티아·세르비아, 남미 브라질이다. 남미 예선 선두 브라질은 11승 1무(승점 34)를 기록, 지난주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했다.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는 카타르에 간다. 남미 예선 2위 아르헨티나(8승 4무 승점 28점)도 3위 에콰도르와 승점 8점 차로 앞서있어 안정권이다. 카타르에서 리오넬 메시(PSG)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포르투갈은 유럽예선 A조 2위로 PO로 밀려나면서, 카타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16 18:00
축구

호날두 이러다 카타르서 못 볼 수도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가 생애 다섯 번째 월드컵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포르투갈은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A조 최종 8차전 홈경기에서 세르비아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승리로 세르비아(승점 20)가 포르투갈(승점 17)을 제치고 A조 최종 1위에 올라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연속 본선 진출이다.7차전까지 세르비아(승점 17·골득실 +8)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였던 포르투갈(승점 17·골득실 +12)은 마지막 경기에서 선두를 뺏겼다. 2위 포르투갈은 내년 3월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6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룬다. 유럽 예선은 각 조 1위 팀만 월드컵 본선에 바로 오르고, 2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는 이변이 많아서 강팀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전반 2분 만에 헤나투 산체스의 오른발 슛 선제골로 앞서나간 포르투갈은 전반 33분 두샨 타디치에게 왼발 중거리 슛 골을 내줬다. 비겨도 월드컵에 나갈 수 있었던 포르투갈은 1-1로 맞선 후반 45분 세르비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헤딩 결승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호날두는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그토록 원했던 카타르행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30대 중반의 나이를 고려하면 카타르 대회는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각종 대회 우승컵을 다 수집한 호날두는 아직 월드컵에서만 우승이 없다. 그는 앞서 4차례(2006·2010·2014·2018년) 월드컵에 출전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세르비아가 경기 막판 호날두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며 호날두의 속마음을 대변했다.일각에선 호날두의 부진을 꼬집었다. 포르투갈 간판 골잡이 호날두는 이날 풀타임을 뛰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세 차례 슈팅이 모두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세르비아전은 졸전이었고, 호날두의 경기력은 한심했다"고 지적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11.15 15:16
축구

'모라타 골' 스페인, 스웨덴 꺾고 카타르월드컵행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예선 B조 8차전에서 스웨덴을 1-0으로 꺾었다. 6승1무1패(승점19)의 스페인은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반면 5승3패(승점15)의 스웨덴은 조 2위로 플레이오프(PO)로 향했다. 유럽예선은 10개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PO를 치른다. 경기 전까지 스웨덴에 승점 1점 앞섰던 스페인은 무승부 이상이 필요했다. 스페인은 후반 41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다니 올모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손과 크로스바를 연이어 맞고 흘렀다. 세컨볼을 잡은 알바로 모라타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교체 투입된 모라타가 해결사로 나섰다. 반면 스웨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에 교체투입됐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H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홈에서 러시아를 1-0으로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경기 전까지 러시아에 승점 2점 뒤졌던 크로아티아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후반 36분 러시아 표도르 쿠드리아쇼프의 자책골로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크로아티아는 승점 23점을 기록, 러시아(승점22)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카타르로 향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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