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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마주' 신수원 감독이 말하는 여성과 영화

신수원 감독이 신작으로 공감을 예고했다. 26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오마주’의 신수원 감독이 그간 작품들을 통해 현실과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 데 이어 이번에는 여성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관객과 영화인, 예술가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신수원 감독은 그간 현실적인 소재로 확고한 주제의식과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하며 한국의 대표 여성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뚜렷한 개성을 갖춘 여성 캐릭터들을 만들어내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섬세하게 그려내 대한민국 여성감독 최초로 칸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모두 트로피를 거머쥐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10대 청소년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현실과 경쟁사회를 꼬집은 ‘명왕성’, 성차별이 만연한 부도덕한 한국사회를 비판한 ‘마돈나’. 타인의 욕망으로 삶이 파괴된 사람들을 위로한 ‘유리정원’, 어른들의 세계에 뛰어든 이 시대 청춘들을 어루만진 ‘젊은이의 양지’ 등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를 사로잡았다. 장편영화 데뷔작 ‘레인보우’로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한 뒤, 단편영화 ‘순환선’으로 칸영화제 카날플뤼스상을 수상했다. ‘명왕성’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정곰상,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시네마디지털서울 무비꼴라쥬상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 및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이후 영화 ‘마돈나’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을 받으며 세계가 인정한 감독으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했다.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은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국제판타지 각본상을 수상했다. ‘오마주’ 역시 호주 시드니영화제, 영국글래스고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워싱턴한국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초청과 함께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신수원 감독은 ‘오마주’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선배 여성과 영화인들의 ‘삶과 영화’에 대한 박수와 찬사를 전하고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예술가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기운을 선사한다. ‘오마주’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오마주’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이정은은 배우가 아닌 감독 역할로 또 다른 예술인의 모습을 승화해 과거에도 현재에도 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보여준다. 권해효는 실감나는 현실 생활 연기로 감탄을 자아내고 2022년 기대주로 떠오르는 탕준상이 이들의 아들로 등장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관록의 이주실을 비롯해 신수원 감독, 김호정이 특별 출연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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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영화감독 변신 이정은의 싱크로율

또 한 번 의미있는 도전에 나섰다. 영화 ‘오마주(이정은 감독)’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이정은이 극중 영화감독 캐릭터로 분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신수원 감독과 싱크로율 1000만 퍼센트의 놀라운 열연을 펼친다. ‘오마주’는 60년대에 활동한 한국 1세대 여성 감독의 작품을 복원하면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게 된 중년 여성 감독의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그린 아트판타지버스터다. 실존 인물인 홍은원 감독과 실제 영화 ‘여판사’를 복원하는 액자식 구성이 현실감을 전하는 한편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흥미를 더한다. ‘마돈나’, ‘유리정원’, ‘레인보우’ 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 한국 대표 여성 감독인 신수원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자 신뢰의 연기자인 이정은 배우의 첫 단독 주연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마주’의 각본을 쓴 신수원 감독은 데뷔작 ‘레인보우’의 감각과 감수성을 되살리고 코미디와 판타지적인 느낌을 더했다. 이정은이 연기한 주인공은 신수원 감독 자신의 자전적인 정서가 반영된 인물이기에 신수원 감독은 특히 캐스팅에 애착을 가졌다. 신 감독은 이정은이 ‘미성년’에서 부둣가를 휘젓고 다니던 모습과 ‘기생충’에서 빗 속에서 문을 열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고 모든 것을 내던지고 연기하는 사람이라고 느껴 캐스팅을 원했다고. 이정은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자기 일에 몰두하고 싶은 중년 여성으로서 공감하고 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고 영화 속 인물의 세세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신수원 감독은 박남옥, 홍은원 감독과 같은, 여성 영화인이 불모지였던 시절에 활동했던 한국영화의 1세대 여성감독을 작품 소재로 해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꿈을 향해 도전해왔던 용감한 선배 여성 영화인들에 대해 영화로서 오마주하고 러브레터를 보낸다. 이정은은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의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감각적인 열연으로 보여준다. 남편 역의 권해효는 탁월한 생활 연기가 감탄을 자아낸다. 또 탕준상이 아들로 등장해 능청스러운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관록의 이주실과 김호정이 특별 출연해 완성도는 물론 '다양한 세대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라는 작품의 주제에도 의미를 더했다. ‘오마주’는 제69회 호주 시드니영화제, 18회 영국글래스고영화제, 20회 이탈리아피렌체한국영화제, 34회 도쿄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오마주’를 중심으로 한국영화사 속 여성 감독들을 주목하는 ‘오마주: 신수원, 그리고 한국여성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공식 개봉은 5월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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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첫 단독 주연작 '오마주' 5월 개봉

이정은의 호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마돈나’, ‘유리정원’, ‘레인보우’ 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 한국 대표 여성 감독인 신수원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자 신뢰의 연기자인 이정은 배우의 첫 단독 주연작인 영화 ‘오마주’가 5월 개봉한다. 이와 더불어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 ‘오마주’는 60년대에 활동한 한국 1세대 여성 감독의 작품을 복원하면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게 된 중년 여성 감독의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그린 아트판타지버스터다. 실존 인물인 홍은원 감독과 실제 영화 ‘여판사’를 복원하는 액자식 구성이 현실감을 전하는 한편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흥미를 더한다.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쓴 신수원 감독은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이 작품은 영화라는 꿈을 향해 도전해왔던 용감한 선배 여성 영화인들에 대한 저의 러브레터이자 오마주입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영화 ‘기생충’, ‘내가 죽던 날’과 드라마 ‘소년심판’ 등으로 인정 받은 이정은 배우가 영화감독 역할을 맡아 예술인으로서의 진정성 넘치는 감각적인 열연을 펼친다. 남편으로 나오는 권해효 배우는 탁월한 생활 연기가 감탄을 자아낸다. ‘라켓소년단’과 ‘무브 투 헤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소년’까지 2022년 기대주로 떠오른 탕준상 배우가 아들로 등장해 능청스러운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관록의 이주실 배우와 명품배우로 손꼽히는 김호정이 특별 출연해 완성도는 물론 다양한 세대별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라는 작품의 주제에도 의미를 더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1962년-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2022년”으로 연결되는 문구와 “꿈꾸는 사람들의 빛나는 그림자”라는 공통된 문구로 과거에도 현재에도 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임을 보여준다. ‘오마주’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전과 제18회 영국글래스고영화제, 제20회 이탈리아피렌체한국영화제,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부문 등 세계 영화제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는 5월 개봉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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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감독X이정은 주연 '오마주', 영국 글래스고영화제 초청

영화 '오마주(신수원 감독)'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제18회 글래스고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해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해외영화제의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 ‘오마주’는 이번 글래스고영화제를 통해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는 유러피언 프리미어 상영이며 현지시간으로 3월 12일 오후 8시 30분, 3월 13일 오후 1시 상영된다. 상영을 앞두고 영국영화협회(BFI)는 '글래스고 영화제가 주목하는 10개의 영화’를 소개하며 ‘오마주’를 추천했다. 글래스고영화제는 영국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로 수준 높은 한국영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막작 ‘미나리’를 비롯해, ‘남산의 부장들’, ‘소리도 없이’ 등의 영화를 초청해 상영한 바 있다. ‘오마주’는 앞서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신수원 감독은 첫 장편영화 ‘레인보우’를 시작으로 ‘명왕성’, ‘마돈나’, ‘유리정원’, 젊은이의 양지’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 판타스포루토 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영화제 수상과 초청으로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는 아르바이트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시네마 여행을 그린다.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통해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기운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선배 영화인들의 모험을 따라가며 그들의 ‘삶과 영화’에 대한 박수와 찬사를 전한다. 영화 ‘기생충’으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리고 ‘자산어보’, ‘내가 죽던 날’, 최근 ‘소년심판’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이정은이 주연을 맡아 삶의 감각이 묻어나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다.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활약을 보여주는 배우 권해효와 ‘라켓소년단’과 ‘무브 투 헤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소년’까지 2022년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 탕준상이 가족으로 출연해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다. 관록의 배우 이주실과 김호정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더했다. ‘오마주’는 올해 상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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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감독·이정은 주연 '오마주' 도쿄영화제 경쟁부문 초청[공식]

신수원 감독의 신작이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28일 총 15편의 국제경쟁부문 초청작들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명왕성' '마돈나' '유리정원' '젊은이의 양지' 등 영화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아 온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가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도쿄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세계적인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장을 맡아 주목도를 높인다. 첫 장편 영화 '레인보우'로 2010년 23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수원 감독은 신작 '오마주'로 다시 한번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소개하게 됐다.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오마주'는 영화감독으로서 살면서 자신의 꿈과 일상 속에서 고군분투하던 한 중년 여성이 60년대에 활동했던 여성 감독의 필름을 복원하는 여정을 통해 ‘삶이란 무엇인가,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기생충'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이정은이 주연을 맡았고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맛깔 난 연기를 보여주는 권해효, 최근 '무브 투 헤븐'과 '라켓소년단'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탕준상, 오랜 연기 경력을 가진 이주실을 비롯해 신수원 감독과 '마돈나' '젊은이의 양지'를 함께 했던 김호정 배우이 특별 출연 했다. '오마주'는 2022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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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차학연♥정이서, 유리정원 앞 비밀스런 재회 '두근두근'

'마인' 차학연과 정이서가 운명처럼 다시 마주친다. tvN 주말극 '마인(Mine)' 측은 22일 효원家(가) 도련님 차학연(한수혁)과 메이드 정이서(김유연)의 비밀스런 만남이 포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효원家 내 유리 정원에서 마주 서 있는 두 사람. 무엇보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수많은 감정이 읽히고 있다. 그동안 가까워진 심리적 거리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밀착한 두 사람에게서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더불어 머리가 젖어있는 정이서의 상태가 심상치 않아 걱정을 자아낸다. 차학연 역시 정이서의 뒷목을 조심스럽게 감싼 채 애틋한 시선을 주고 있다. 잠을 이루지 못해 배회하다 처음 만났던 그 때처럼 똑같은 장소에서 재회한 차학연과 정이서에게서 이전과 확연하게 다른 무드가 전해져 지켜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한다. 앞서 두 남녀가 방을 바꿔 잔다는 것을 알게 된 왕사모 박원숙(양순혜)의 패악으로 쫓겨나다시피 집을 나간 정이서와 그런 그녀를 다시 찾아 데려온 차학연 사이에는 둘만 아는 유대감이 형성됐다. 특히 사는 세상이 다르다고 했던 그들은 서로의 삶을 조금씩 들여다보게 되면서 정서적 교감을 나눈 상황. 그러나 제 처지를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정이서는 "이제 나랑 얽히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봤다시피 우린 사는 세상이 달라요"라며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차학연이 그 말을 받아들이고 자석처럼 이끌리는 마음을 이성으로 누를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뤄질 수 없기에 시작조차 말아야 할 한수혁과 김유연의 관계는 이미 그 선을 넘어가고 말았다. 분명한 한계가 보이는 두 남녀의 멜로가 어디로 향해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인' 5회는 오늘(2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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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공백 지운 문근영의 도전정신

배우 문근영의 도전정신이 4년의 공백기를 지웠다. 문근영은 4년 만의 드라마인 tvN 월화극 '유령을 잡아라'에서 지하철 경찰대 신참 유령과 자폐를 앓는 유진 쌍둥이 자매로 1인 2역을 연기한다. 1인 2역도 쉽지 않은데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액션 연기를 시도했고, 자폐아까지 표현해야 하는 도전적인 캐릭터다. 이를 설득력 있게 소화하고 있는 문근영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인 2역 중 극을 이끌어가는 언니 유령 역도 한 인물이지만 매우 입체적이다. 대책 없이 밝고 무모하면서도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는 동생의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 위해 지하철 경찰대에 지원했다는 슬픈 사연이 있다. 수사 코미디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던 극 초반엔 마치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표정과 몸짓으로 드라마를 이끌었다. 보수적인 원칙주의자 김선호(고지석)와 180도 다른 모습이 더욱 부각되면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집중하게 됐다. 넘치는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막무가내로 수사를 펼치는 장면은 자칫 공감을 얻지 못하고 민폐를 끼치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었다. 이런 우려는 문근영이 1인 2역으로 숨겨진 서사를 표현하며 씻어냈다. 자폐 성향이 있는 동생 유진과 유진만을 바라보던 언니 유령의 극적인 감정선을 과장되지 않게 연기했다. 12일 방송된 8회에서 동생을 떠올리며 오열하는 문근영의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가 캐릭터에 더욱 몰입하도록 했다. 안방극장에서 문근영의 모습을 4년이나 볼 수 없었지만, '유령을 잡아라' 속 도전을 통해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2015) 이후 문근영은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희소병과 싸웠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치료에 집중한 끝에 완치했고, 영화 '유리정원'(2017)으로 복귀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KBS 2TV '동물들의 사생활' 등 예능으로도 대중을 만났다. 그러나 드라마 복귀는 또 다른 차원이다. 문근영은 "4년 만의 드라마라 연기하고 싶은 열망이나 욕심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1인 2역에 경찰까지 새로운 캐릭터를 덥석 하게 됐다. 막상 하면서는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을 하게 됐나' 후회도 했다"며 "부담도 있었다. 하지만 내적인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있었고 연기 갈증을 해소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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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따뜻해"…'우리집' 배우들의 러브레터, 감독들의 응원

'우리집'에 초대받은 배우들과 감독들이 따뜻한 러브레터를 보냈다.영화 '우리집(윤가은 감독)'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개봉과 함께 기대를 높이는 입소문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리집'을 관람한 감독과 배우들 역시 러브레터 영상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아성은 “감동을 이루 말할 수 없다. 기대를 뛰어 넘는 윤가은 감독의 신작이었다"고 말했고, 정진영은 "윤가은 감독의 영화는 점점 더 성장하는 세계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기생충'에서 근세 역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박명훈은 "올해 본 영화 중 최고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지금도 심장이 너무 따뜻하다"며 올해의 영화로 '우리집'을 꼽았다. 역시 '기생충'의 충숙 역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우리집'에도 특별 출연한 장혜진은 "아이들의 시선이 어른들을 생각하게 하는 깊은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이와 함께 '허스토리' 민규동 감독은 “깔깔대고 보고 또 펑펑 울었다. 윤가은 감독의 영화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지점이 있는 것 같다", '유리정원' '마돈나'의 신수원 감독은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 여자 이야기로 생각했다. 여름날의 사이다 같은 영화", '거인' '여교사'의 김태용 감독은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화법으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라고 밝혔다.또 '안시성' 김광식 감독,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 '당신의 부탁' 이동은 감독 등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넘나드는 다양한 감독들의 만장일치 추천은 '우리집'의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시킨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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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시각장애인 위해 日영화 '앙' 화면해설 재능기부

배우 문근영이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해 화면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지난 7월 20일 강남의 한 녹음스튜디오에서 신수원 감독이 연출하고, 문근영 화면해설 내레이션으로 '앙: 단팥 인생 이야기'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한 화면해설 녹음을 마쳤다.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은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던 영화 '유리정원'에서 감독과 주연배우로 호흡을 맞춘 사이로, 이번 '앙: 단팥 인생 이야기'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해 다시 한번 뭉치게 됐다. 신수원 감독은 “눈으로 보는 매체인 영화가 ‘귀로 볼 수도 있는 매체’라는 신기한 경험을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유리정원'에서 함께 작업 한 문근영씨가 내레이션 녹음에 흔쾌히 응해주어서 즐겁게 녹음을 마칠 수 있었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이 아름다운 영화가 장애를 넘어 모든 관객들의 마음 속에 깊이 남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문근영은 “그동안 당연하게 누리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많이 부족하지만, 아무쪼록 영화의 따뜻함이 잘 전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처음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은 모두 재능기부 형태로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녹음에 참여했다.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납작하게 구운 반죽 사이에 팥소를 넣어 만드는 전통 단팥빵 ‘도라야키’를 파는 작은 가게에서 가게 주인 센타로와 알바 도쿠에 할머니, 그리고 외로운 단골 소녀 와카나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신수원 감독이 연출하고 문근영 화면해설 내레이션으로 제작된 '앙: 단팥 인생 이야기' 배리어프리버전은 후반작업 및 자막작업을 거쳐 올 가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8.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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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문근영 "투병 후 변화? 내 마음에 솔직해지겠다"

배우 문근영이 빅이슈의 커버를 장식했다. 문근영은 1일 발매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빅이슈(BIGISSUE)의 표지모델로 발탁, 복귀 후 첫 단독 화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문근영 뿐만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등 오래 호흡을 맞춰왔던 스태프 역시 함꼐 재능기부에 동참,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문근영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했던 자신의 복귀작 ‘유리정원(신수원 감독)’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며, 이를 연출했던 신수원 감독에 대해 “드러나지 않아도 느껴지는 따뜻함이 있는 분”이라는 말로 애정을 표했다. 앞서 급성구획증후군으로 네 차례 수술을 받고 활동을 잠시 중단해야만 했던 문근영은 “이제는 많이 회복했다”는 말로 자신을 걱정해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내 마음에 가장 솔직해져야겠다”고 이후 변화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어떤 배우, 어떤 사람이 되고 싶느냐?’는 물음에는 “최대한 많이 이해하고, 잘 표현하고 전달하는 배우”,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사람. 혹은 부끄러운 일을 해도 그걸 부끄러워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으로 큰 화제를 낳았던 빅이슈는 판매액 절반이 홈리스 출신 판매원의 수입으로 직결되는 따뜻한 잡지. 서울의 주요 지하철 역과 빅이슈 온라인숍 등에서 구매가능하며, 한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일본, 대만 등 현재 총 11개국에서 각각 발행되고 있다.박정선 기자 2017.11.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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