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1건
연예일반

‘종말의 바보’가 앞세운 안은진이라는 카드

‘유아인 리스크’를 떠안은 채 공개된 ‘종말의 바보’. 제작진이 부끄럽지 않게 만들었다고 자신했던 것과 달리 성적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돋보인 건 바로 ‘원톱’의 무게를 떠안은 안은진이다.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는 지구의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종말의 바보’는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모든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었으나, 주연이었던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공개를 잠정 연기한 게 그 이유였다. 그러나 마약 스캔들이 1년 이상 이어지자 넷플릭스 측은 ‘종말의 바보’를 공개하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종말의 바보’가 택한 건 ‘유아인 지우기’였다. 넷플릭스 측은 ‘종말의 바보’ 포스터, 예고편 등에서 유아인의 흔적을 지우며 공개를 준비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 당시 연출자 김진민 감독은 “시청자가 불편해하는 부분을 최소화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 (유아인) 분량에 손을 댄 건 사실이다. 그러나 유아인이 편집되기엔 이야기의 큰 축이기 때문에 더 들어낼 수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다.이 가운데 안은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유아인의 분량이 편집되며 졸지에 원톱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그리고 마침내 공개된 ‘종말의 바보’는 공개 전과 다른 차가운 분위기 속 혹평 세례를 받고 있다. 한가득 등장하는 인물들의 중구난방 에피소드, 빈약한 설정, 납득하기 어려운 모순적인 설정 등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이 이어졌다. 또한 아포칼립스물의 급박한 호흡 대신 감성 호소가 주를 이룬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배우들의 열연은 ‘종말의 바보’를 끝까지 보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종말의 바보’를 이끈 안은진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안은진은 한때 중학교 교사였지만, 소행성 사태 발발 후 웅천시청 아동청소년부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진세경 역을 맡았다. 극 중 진세경은 하윤상(유아인)의 오랜 연인이자 서로를 지키는 인물이나, 하윤상 역을 맡은 유아인의 분량이 편집되며 진세경 역을 맡은 안은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안은진은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종말의 공포 등 진세경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리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오로지 아이들만 바라보는 진세경의 선함은 종말이라는 위기 속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안은진은 단단한 눈빛으로 진세경의 행동에 설득력을 불어넣었다.전작인 MBC ‘연인’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대세로 자리매김한 안은진. 그는 섬세한 감정표현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연인’에서 시청률과 화제성을 다 잡은 성공이 운이 아니라는 걸 ‘종말의 바보’를 통해 보여줬다.김진민 감독은 “유아인과 안은진이 같은 회사다. 소속사 대표를 찾아가 ‘유아인 이야기하러 온 거 아니고 안은진 달라’고 했다. 말뚝처럼 박아놓고 시작했다. 퍼스트 초이스 원픽이었다”고 자신한 바 있다. 비록 ‘종말의 바보’가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일찍이 김진민 감독의 원픽으로 신뢰를 얻은 안은진이 빛난 건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2 06:37
연예일반

이선균 사망부터 피프티 피프티 엑시트까지… 충격 컸던 2023 연예계[10대 뉴스]

충격이 없던 달이 한 번도 없었다. 다사다난한 게 연예계의 특성이라지만 2023 연예계는 유독 부침이 심했다. 연초부터 마약 스캔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여러 스타들이 세상을 등졌다. 회사 탈출을 시도하는 스타들의 템퍼링도 이어졌다. 오랜 기간 사랑을 키워나갔던 장수 커플들의 이별 소식도 전해졌고, 병역 비리와 학폭 논란도 쉬지 않고 터졌다. 2023년 한국 연예계 10대 뉴스를 짚었다. 1. 유아인→고(故) 이선균 마약 파문연초부터 연말까지 올해 연예계는 1년 내내 마약으로 시끄러웠다. 먼저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지난 2월 터졌다. 경찰이 유아인이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서면서다.이후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과 의료용 마약으로 분류되는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게 됐다. 결국 공개를 앞뒀던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의 오픈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옥2’는 급하게 주인공을 김성철로 교체했다. 고 이선균의 마약 의혹은 지난 10월 터졌다. 경찰은 고인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와 A씨 자택 등에서 대마초, 케타민 등을 여러 차례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선균은 모두 3번에 걸쳐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약 19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자는 등 혐의점을 소명하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27일 오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수놓고 올해도 ‘잠’과 ‘탈출: 사일런스 프로젝트’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를 찾았던 배우의 쓸쓸한 마지막이었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2.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전쟁’올해 가요계에는 큰 지각변동이 있었다. 지난 2월 7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사실상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1인 체제’였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내세웠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3사가 협력하기 위해선 카카오 측이 SM 지분을 확보하는 게 중요했다. 문제는 카카오 측이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지분율을 높여 2대 주주가 되려 했으나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위법이라며 반대하면서 불거졌다. 이런 과정에서 업계 1위인 하이브가 SM 인수를 선언하면서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인수 전쟁이 시작됐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SM 지분 14.8%를 하이브에 넘겼다. 이에 카카오 역시 주식 사들이기에 나섰고, 결국 카카오가 SM 1대 주주로 올라섰다.하지만 이후 카카오와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 측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국면은 또 한 번 전환됐다. SM 인수 당시 시세 조종을 했다는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CIO)가 구속됐으며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과 홍은택 당시 총괄 대표는 검찰에 송치됐다. 3. 피프티 피프티 발(發) 가요계 ‘템퍼링 논란’템퍼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 부적절하게 다른 회사, 단체 등과 접촉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스포츠계에서 종종 쓰이는 용어였는데 올해는 가요계에서 유독 많이 나왔다.그 시작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있었다. ‘큐피드’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면서 ‘중소기업 아이돌의 기적’이라 불렸던 피프티 피프티. 이들은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가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데뷔한 지 6개월여 만의 일이었다.어트랙트는 측은 외부 세력이 멤버들을 부추긴 것 같다며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그 세력으로 지목했다. 더기버스 측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네 멤버들 중 키나는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멤버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 새나, 시오, 아란 등 3인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 모 이사, 세 멤버의 부모 등을 상대로 130억 가량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차지한 유준원은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하기 직전 수익 분배에 문제제기를 하며 무단 이탈했다. 유준원 측은 제작사인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펑키스튜디오가 제시한 계약 내용 대부분이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이라며 기각했다.또한 엑소의 멤버 첸과 백현, 시우민도 SM과 전속계약 해지 분쟁을 일으키며 탬퍼링 의혹을 받았다. 4. 방탄소년단 입대… 그래도 K팝 1억 장 돌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원 군인이 됐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에 이어 올해 제이홉과 대체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슈가를 비롯해 RM, 뷔, 지민, 정국이 모두 입대하며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활동을 위한 잠시간의 ‘군백기’에 돌입했다.진과 제이홉은 각각 내년 6월, 10월에 병역 의무를 마칠 예정이다. 뒤늦게 입대한 멤버들의 제대를 고려하면 오는 2025년쯤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방탄소년단 입대에도 불구하고 K팝의 화력은 여전했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올해 1~400위 기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실물 음반 월별 누적 판매량은 약 1억 1600만 장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물 음반 판매량(약 8000만 장)의 144%다. 12월 판매량을 제외해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K팝의 위상을 짐작하게 했다.5. 성폭력 논란 이후 선장 없이 치러진 부국제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내홍으로 유례없는 파행을 겪었다. 개최를 앞둔 지난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 직후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내부에서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복귀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그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이용관 이사장마저 사퇴하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사장, 집행위원장 없이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6. 문빈 변희봉 현미… 사랑했던 스타들이여, 안녕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비롯해 가수 현미, 영화계의 어른 변희봉 등 많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떠난 한 해였다.지난 4월에는 가수 현미와 문빈 등 두 명의 별이 졌다. 고 현미는 자택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고, 문빈 역시 같은 달 19일 하늘의 별이 됐다. 9월에는 원로 배우 변희봉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췌장암 재발로 투병을 이어오던 고인은 81세로 눈을 감았다.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지내고 있던 방송인 서세원도 지난 4월 사망했다. 7. 장수 커플들의 연이은 결별류준열-혜리, 최민환-율희 부부, 라이머-안현모 부부 등 오랫동안 공개 커플로 지내온 스타들이 연이어 결별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연을 맺은 뒤 공개 커플로 지내온 배우 류준열과 혜리 커플은 이달 결별 소식을 알리며 7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아이돌 부부로 관심을 받았던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4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남편 최민환이 가져갔다.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최근 약 6년 만에 파경을 결정했다.8. ‘더 글로리’가 점화한 학폭 논란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지난 3월 파트2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가 크게 화제를 모으면서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목소리가 연예계에서 다시 터져나왔다.이후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배우 김히어라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일진 클럽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적극 부인했다. 여기에 당시 학교를 같이 다닌 동창들까지 연이어 김히어라의 결백을 주장하며 상황이 반전되기도 했다. MBN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활약했던 황영웅도 학폭 및 폭력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그런 와중 학폭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은 별다른 입장 없이 슬그머니 활동을 재개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9. 라비-나플라 ‘병역 비리’가수 라비와 나플라가 병역 비리로 물의를 일으켰다. 라비는 브로커 구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플라는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 씨, 구 씨 등과 공모, 소집 직후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수차례 복무를 미루다가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이후에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라비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10. ‘서울의 봄’ 한국영화 위기 속 막판 뒤집기한국영화계는 여름, 추석 등 기대했던 대목들이 연이어 힘을 발휘하지 못 하며 ‘위기론’에 휩싸였다. 그런 와중에 영화 ‘서울의 봄’이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며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한국 영화 비수기라 알려진 11월 개봉작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서울의 봄’에 앞서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도 전편에 이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잘 만든 영화를 여전히 관객이 사랑한다는 걸 입증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9 06:00
드라마

문소리, ‘지옥2’ 특별 출연...김현주·김성철과 연기 호흡 [공식]

배우 문소리가 ‘지옥2’에 특별출연한다.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에 “문소리의 특별 출연이 맞다. 자세한 분량 및 역할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시즌2에는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홍의준, 임성재 등이 출연해 호흡한다.지난 2021년 11월 공개됐던 ‘지옥1’에는 배우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등이 출연해 작품을 선보였다. 이후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도마 위에 올랐고 결국 하차, 시즌2에는 김성철이 그를 대신해 정진수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지옥2’는 지난 10월 모든 촬영을 마쳤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08 10:56
스타

[IS시선] 이선균도 마약 쇼크 ‘작품은 무슨 죄’

‘마약’은 내사 단계지만 출연(예정)작은 명백한 타격을 입었다. 배우 이선균의 마약 의혹이 또 한 번 영화 및 드라마계에 충격을 가져왔다.지난 2월 유아인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며 많은 출연작을 동굴 속에 밀어넣은 데 이어 ‘이선균 쇼크’까지 겹쳐졌다. 그것도 한국 영화가 유독 어렵다고 하는 시기다. 정말이지 작품은 도대체 무슨 죄인가 싶다.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배우 A씨 등 8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선균이 A씨로 지목됐고, 곧 소속사에서도 입장이 나왔다.소속사 측은 아직 내사 단계인 만큼 마약 투약을 실제 했는지, 연루가 된 게 맞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며, 수사기관에 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대개 경찰의 조사 내용은 내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수사 단계에 돌입하면 언론에 공개된다. 이번 건의 경우 경찰 역시 정보를 토대로 내사하고 있던 상황에서 대중에게 알려진 것이라 혼란은 더욱 컸다. 이선균은 당장 21일부터 대만 출신 배우 허광한과 함께 출연하는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선균이 마약 혐의에 연루된 것이 맞다면 ‘노 웨이 아웃’ 측으로선 첫 촬영 전 주인공을 교체할 시간을 얻었다는 게 다행일 것이고, 배우가 억울한 입장이라면 예정됐던 제작 일정을 전면 수정해야 했으니 손해가 막심하다 할 것이다.다만 소속사 측 역시 이선균이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그를 협박한 주체가 마약 사건과 관련된 인물임이 드러났기에 업계에서는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그가 출연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조정석과 함께 출연한 ‘행복의 나라’의 개봉 여부는 미궁 속으로 들어가게 됐다.유아인 역시 마약 혐의로 인해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시리즈 ‘종말의 바보’, ‘지옥2’ 등 출연작에 악영향을 줬다. 대부분의 작품이 공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고, ‘지옥2’는 주인공을 유아인에서 김성철로 바꿔 제작을 이어가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궁금해지는 건 이선균은 정말 이 같은 상황을 알지 못 했을까 하는 것이다. 고소장에서 이선균은 마약 사건과 관련한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아 3억 원 가량의 거금을 빼앗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억 원을 뜯길 만큼 그 협박의 정도가 중했다면, 자신의 이 같은 상황이 작품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지경까지 번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 않았을까.앞서 곽도원과 김새론 등이 음주운전 혐의로 출연작에 악영향을 줬을 때도, 유아인이 마약 혐의를 처음 받았을 때도 업계에선 입을 모아 스타들의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배우들은 작품의 얼굴 그 자체다. 그들의 논란은 곧 작품 전체가 떠안게 된다.인천경찰청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 상황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선균을 가리키는 정황 증거들이 있는 만큼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 이 단계에서 이선균이 혐의를 벗기를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킬링 로맨스’, ‘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 개성 강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이 배우가 같은 기간 작품에 치명타를 입힐 만한 행동을 남몰래 해오고 있었다고는 도저히 생각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3 05:38
연예일반

이선균은 아직 경찰조사를 받지 않았다..협박범 고소장만 오늘(20일) 제출 [종합]

이선균은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아직 그의 마약 혐의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기에, 그가 출연한 작품과 출연 예정작, 그리고 출연 중인 광고들도 교통정리가 되기까지 시일이 걸릴 듯 하다.20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 이선균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건을 처음 보도한 경기신문은 이선균이 마약공급책에게 3억원 가량을 뜯겼다고 후속 보도했다.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선균 법률대리인 박성철 변호사는 협박을 한 인물이 보도와 달리 마약공급책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고소장은 20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즉 경찰 내사 소식이 19일 알려지자 이선균과 상의 끝에 고소장을 먼저 제출했다는 뜻이다. 아울러 이번 사건에는 과거 유명 연예인들과 마약을 함께 한 혐의로 처벌을 받은 A씨와 B씨도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은 아직 경찰이 이선균의 혐의를 특정해 그를 소환 조사하기 전 내사 상태에서 외부로 알려졌기에, 불분명한 정보들이 난무하고 있다. 내사 단계에서 이선균처럼 특정화되서 외부에 알려진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때문에 이선균이 마약을 했는지, 했다면 어디에서 누구와 했는지, 왜 협박을 받았는지에 대해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는 커녕 마약 검사조차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선균이란 유명 배우가 내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에, 수사에 차질도 예상된다. 박 변호사는 “경찰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않았기에 우선 사실 관계부터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연예인 연습생, 마약, 강남 유흥주점 등 각종 선정적인 키워드들이 이선균의 특정되지 않은 혐의에 덧붙여지면서 여러 루머들도 양산되고 있다. 소속사가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까닭이기도 하다.이에 대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은 오는 23일 수사 진행 과정을 일부 브리핑할 계획이다.한편 이선균이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의 출연작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선균은 당초 이날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첫 촬영이 예정돼 있었다. 이미 2회차 촬영이 진행된 이 작품의 주요 출연진들은 이날 이선균을 제외하고 순차적으로 촬영에 돌입했다. 다만 제작진은 이선균 내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배우 교체를 비롯해 다양한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이미 촬영을 마치고 내년 개봉을 검토 중이던 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측은 비상 대책 회의 중이다. 특히 ‘행복의 나라’ 투자배급사 NEW는 유아인이 출연한 ‘하이 파이브’도 표류 중인 터라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선균이 출연 중인 광고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광고업체들은 아직 내사 단계인 만큼 추이를 신중하게 지켜보며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20 18:52
연예일반

이선균 마약 의혹..K콘텐츠계 유아인 쇼크 어게인 [왓IS]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작들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배우 유아인 또한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출연작과 출연 예정작들에 영향을 미친 터라, 이선균의 이번 의혹의 사실 여부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으로 내사를 받고 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마약 의혹과 관련해 아직 경찰의 조사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마약공급책에게 3억원 가량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 이선균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선균의 출연작들엔 비상이 걸렸다. 이선균은 당초 이날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첫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논란이 불거져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노 웨이 아웃’은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최국희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제작사 측은 일단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는 한편 , 사실 여부에 따라 배우 교체 등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 영화 ‘행복의 나라’도 촬영을 모두 마치며 개봉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개봉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작품 측 모두 이선균 마약 의혹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책 회의에 돌입했다. 앞서 유아인이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논란을 빚으면서 연예계는 한차례 폭풍이 불어닥친 바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부터 약 200차례, 총 5억 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하고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유아인의 마약 혐의 소식이 알려진 후 영화계와 방송계는 충격에 빠졌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 영화 ‘하이파이브’ 등은 개봉이 표류된 상태며,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은 대거 편집을 했고, ‘지옥2’는 김성철로 배우가 교체됐다. 이런 전례가 있기에 이선균 출연작들 역시 유아인 사례와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0 16:50
연예일반

마약 의혹 또 터졌다...유명배우 마약 내사에 또 연예계 빨간불 [왓IS]

유명 배우 A씨가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한번 마약 관련 이슈가 연예계를 덮쳤다. 앞서 유아인, 남태현, 돈스파이크 등이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연예계에서 마약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명배우 A 등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 배우 A씨의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내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 소속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A씨의 마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 업계에 상당한 파문이 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A씨가 주연을 맡은 작품들은 사건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입장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유아인 마약 혐의가 불거지면서 출연작들이 대거 비상에 걸린 만큼, A씨 의혹의 사실 여부에 따라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약 이슈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유아인은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부터 약 200차례, 총 5억 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하고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 지인들과 코카인,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유아인은 두 번의 구속을 면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유아인은 논란이 불거진 후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며 “개인적으로 어떤 저의 일탈행위들을 누구에게도 피해 끼치지 않는다는 그런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있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남태현은 방송인 서민재와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필로폰을 매수한 뒤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소재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 0.2g을 술에 희석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 19일 해당 혐의과 관련한 첫 공판에서 남태현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시다시피 저는 지금 마약 재활 센터에 입소해있다. 매일같이 제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개인의 반성을 넘어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더는 논란과 사건사고 없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마약 투약 의혹은 서민재가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리며 불거졌다. 서민재는 다음날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다툼이 있었다”며 해명했으나,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이후 남태현과 서민재는 재판에 넘겨졌으며, 남태현은 8월 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마약 중독 재활 센터에 입소한 근황을 알렸다. 지난 12일에는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약물중독은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필로폰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돈 스파이크는 최근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 받았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필로폰을 1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 텔레그램을 이용해 약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한 혐의를 받았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해 9월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혐의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심려를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다 제 잘못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0 10:24
연예일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자숙 중 클럽 방문? 소속사 “사실무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클럽을 방문했다는 루머에 소속사 측이 반박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검찰 조사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강남 클럽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유아인이 강남에서 제일 비싼 클럽의 비싼 자리를 예약했다며 예약 좌석 사진을 게재했다. 이 글은 SNS 및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하지만 유아인 소속사 UAA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유아인은 서울에 머물고 있지 않다. 황당하다”며 반박했다.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졸피뎀, 케타민,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 5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유아인이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했음에도, 구속 영장이 기각된 것에 의아한 부분이 있어 사건 전반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3 14:41
스타

김태리, ‘재능 기부’ 논란 결국 사과..유아인은 구속 면해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5월 4주차(22~27일)에도 연예계는 논란과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배우 우도환이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김지연과의 미공개 영상을 올리고, 래퍼 이영지가 에스파 카리나의 외모를 칭찬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일어났다. 배우 김태리는 ‘재능 기부’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으며, 배우 유아인은 구속을 피했다. ◆우도환, ‘조선변호사’ 김지연과의 애정신 공개 우도환이 드라마 ‘조선변호사’ 상대역인 배우 김지연과의 미공개 애정신 촬영분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우도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주연으로 출연한 MBC 금토드라마 ‘조선 변호사’이 막을 내린 20일 MBC 금토드라마 ‘조선 변호사’의 종영 소감을 전하면서 상대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지연과의 애정신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지연의 뒤에 누워있던 우도환은 그를 껴안거나 귀에 뽀뽀를 하는 등 애정행각을 벌였다.일부 팬들은 우도환의 SNS에 불쾌함을 드러냈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우도환은 결국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후 우도환 소속사 키이스트 “제작진과 상의한 후 합의 하에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영지, 카리나에 “너무 아름답다” 외모 극찬 이영지가 유튜브 채널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에스파 카리나의 외모 칭찬을 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이영지는 지난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에 카리나가 게스트로 출연하자 “진짜 예쁘다”,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 “너무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제작진도 자막으로 ‘인간의 언어를 잃음’이라는 문장을 넣어 카리나의 미모를 강조했다.해당 장면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이영지가 카리나를 향해 과도한 외모 칭찬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영지가 일부러 카리나가 좋아하는 짱구 분장을 하면서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게스트를 유독 띄워줬다는 것이다. 다만 대부분의 누리꾼은 다른 아티스트를 빛내 주는 이영지의 진행 방식에 호평을 쏟아냈다.이후 이영지는 22일 자신의 SNS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최애 영상이 되거나 내가 새롭게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제가 유일하게 ‘차쥐뿔’에서 지향하는 바”라고 남겼다. 이는 카리나 편에 대한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에 이영지가 답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리, ‘재능 기부’로 자막 번역자 구해 논란 김태리가 ‘재능 기부’ 언급을 하면서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22일 김태리는 SNS에 “모두에게 자국의 언어 자막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재능 기부’로 자신의 유튜브 브이로그 자막 번역자를 구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자 곧바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김태리가 연예인이라는 인기에 편승해 번역비 지급 없이 노동력을 쓰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어났다. 이에 김태리는 SNS 게시글을 삭제하고 소속사인 MMM매니지먼트는 공식 계정을 통해 “수익 창출이 없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수익 창출이 없어도 ‘공짜 용역’을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비판이 더 거세졌다. 결국 김태리는 공식 입장을 내고 “저와 팬분들이 함께 무엇인가를 완성해 본다면 의미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만 집중하게 되어 마음이 앞선 행동을 했다”며 “명백히 제 생각이 부족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게 재능 기부라는 형식으로 다갔으면 안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아인, 구속 피했다…“공범 도피 시도 안 해”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구속을 면했다. 법원은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아인이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으며 이미 증거들이 상당수 확보돼 있기 때문에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갈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아인은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께 영장실질 심사를 받고 나온 뒤 취재진 앞에서 “법원이 내려주신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선 “언론을 통해 해당 사실을 말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면서 할 수 있는 소명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지난 2년간 프로포폴과 대마, 졸피뎀, 코카인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또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유아인은 같은 날 법정에 들어서기 전 “혐의 일부는 인정하고 공범 도피는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7 11:00
연예일반

구속 면한 유아인, 남은 쟁점 3 #실형 여부 #촬영작 #위약금 [왓IS]

구속은 면했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다.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에게는 여전히 풀어가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다.가장 주목되는 건 실형 여부다. 24일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유아인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를 10시간 가량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 측은 “관련 증거가 상당수 확보됐고 본인이 사실관계를 상당 부분 인정하는데다 대마 흡연은 반성하는 점을 감안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법원 측은 또 유아인에게 도주의 우려가 없는 점, 코카인 투약 혐의는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판단 근거로 삼았다. 이 부장판사는 함께 청구된 지인 최 모씨의 구속영장도 같은 이유로 기각했다.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서는 유아인이 공범으로 지목된 최 모 씨를 도피시키려 한 정황이 있다고 봤으나, 유아인은 이날 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그런 시도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유아인은 지난 2월 5일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모발과 소변 검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 검사 결과와 유아인의 의료기록 조사한 것을 토대로 그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지난 16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대마 흡입 사실을 인정했으나 다른 혐의는 부인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영장 실질심사 출석에 앞서서는 취재진 앞에서 “혐의의 상당 부분은 인정한다”며 후회의 뜻을 내비쳤다. 변론 전략에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동종 전과가 없는데다 구속영장까지 기각되면서 유아인의 실형 가능성은 낮아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필로폰 구매 및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속됐던 작곡가 돈스파이크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고,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역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선 유아인 역시 초범인 점과 반성의 여지 등을 법원이 고려하면 실형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실형을 피하더라도 유아인이 출연했던 출연작들은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을 하고 있는 만큼 마약 전과를 갖게 된 배우의 작품이 대중에 노출되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당장 ‘승부’와 ‘종말의 바보’ 등 유아인의 두 출연작을 공개할 계획이었던 넷플릭스는 두 작품 모두 아직은 ‘결정 보류’ 입장이다. ‘승부’는 한국 바둑계의 전설인 조훈현과 이창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 이병헌이 조훈현 역을 맡아 연기했으며, 유아인은 이창호 역을 맡았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이 남은 상태에서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이 외에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친 영화 ‘하이파이브’도 있다. 유아인의 출연이 예정됐던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2’의 경우엔 주인공이 배우 김성철로 교체됐다. 유아인의 흔적을 지울 수 있는 작품들은 지우기에 나선 것. 5인이 주인공이라 유아인이 교체될 경우 다른 배우들까지 모두 재촬영을 해야 하는 ‘하이파이브’ 등은 작품 공개 여부에 고심이 깊다. 해당 작품들 측은 결정을 보류한 채 유아인의 혐의와 관련해 검찰의 기소, 법원의 판단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각종 CF 위약금도 문제다. 마약 혐의를 받기 전까지 유아인은 패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10건이 넘는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다. 통상적으로 광고 계약을 체결할 때는 모델이 브랜드의 품위를 손상시켰을 경우 모델비의 2~3배에 이르는 위약금을 지불하게 된다. 유아인의 연간 광고 모델료가 약 8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수십 억에 달하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하지만 국내 연예계에선 비슷한 문제로 위약금 문제가 불거져 소송으로 가는 경우에도 끝까지 가지 않고 대체로 합의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기에 유아인도 비슷한 전철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톱스타의 경우 위약금 항목을 빼거나 소속사와 분담해 지불하는 계약을 하기도 하기에, 유아인의 계약 조건에 따라 위약금 규모가 다를 수 있다. 또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더라도 많은 기업들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기존에 지급한 모델료만 되돌려 받거나 다른 모델로 대체해주는 정도로 합의를 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초범인 유아인이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뉘우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일 경우 앞서 세간에 퍼진 것처럼 수십, 수백억 원 대의 위약금 반환 위기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5 10:3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