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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나혼산' 유이, 뱃살·거식증 논란 등 털어놔 "진짜 모습, 좋아해주실거라 믿어"

배우 유이가 ‘나 혼자 산다’에서 꾸밈없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유이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자취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이는 ‘프로눕방러’의 일상과 꾸밈없는 민낯까지 가감 없이 선보였다. 일어나자마자 소파와 한 몸처럼 누워 지내는가 하면, 시청하던 드라마에 몰입해 악역을 향한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까지 유이의 현실적인 면모는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배달 음식에 대한 애정과 애견 ‘망고’와 즐겁게 지내는 모습, 취미 생활로 이어오고 있는 수준급 폴 댄스 실력까지 공개하며 소탈하고 친근한 매력과 반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이의 식습관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매운맛에 푹 빠져 어떤 음식을 먹던 매운맛 소스를 더해 먹는 '먹방'으로 무지개 회원들이 경악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곧 매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군침을 돌게 했다. 솔직한 유이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평소 밝은 웃음과 꿀벅지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그에게 애프터스쿨 활동 시절 무대의상 굴욕에 관한 이슈가 많았던 것, 그리고 일 밖에 모르던 시절 드라마에서 아픈 역할을 맡았을 때 유독 시청률이 좋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그런 모습을 사랑해 준다고 생각하다 보니 한 끼만 먹고 지내며, 조금만 음식을 먹어도 바로 체해버리는 어려움을 겪었던 것. 그러던 가운데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깨달은 후 무던한 노력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되찾았다는 유이. 남몰래 가지고 있던 고충을 털어놓으며 특별히 ‘매운맛’이 입맛을 되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유이의 담담한 고백에 시청자들의 위로와 공감, 응원이 이어졌다. 유이는 방송 후 “처음엔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나혼산’의 이름 그대로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드릴 때 가장 좋아해 주실거라 믿었다. 그래서 정말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몸 만큼이나 중요한 게 마음인데 그걸 계속 무시하고 그저 열심히만 살았던 것 같다. 내가 먼저 나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소중하게 대할 때 다른 사람들도 나를 똑같이 바라봐 주고 사랑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내 마음이 건강해야 주위 사람들이 나에게 보내주는 사랑과 관심도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솔직한 나의 모습을 나누고 싶었는데 공감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13 12:04
무비위크

[초점is]"민낯이 왜요?" 달라진 여배우들 예쁜척 버렸다

짙은 아이섀도우에 립스틱을 바르고 청순가련한 척 연기하던 시대는 지났다. 내가 선택한 작품과 캐릭터를 위해서라면 민낯도 불사하는 여배우들이다.관객들의 눈은 높아졌고 그 만큼 배우들은 똑똑해졌다. 이제 더 이상 눈에 보이는 속임수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예쁘게 보이고 싶으면 꾸밀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면 돼요. 그렇지 않은 캐릭터를 본인이 하겠다고 해 놓고 예쁜척만 하는건 모순이죠." 한 여배우의 시원한 일침에 뜨끔한 배우들도 많지 않을까.한 동안 충무로에는 '여배우가 할 만한 시나리오가 없다', '여배우는 늘 수동적인 인물로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물론 현실이다. 남배우가 펼쳐놓고 고를 수 있는 작품이 10이라면 여배우는 절반의 절반도 못 미친다. 좋은 작품 자체가 부족하고 공급이 끊어진지도 오래됐다. 그래서 여배우들은 스스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여배우는 늘 고고하고 도도하고 예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부쉈다. 얼굴을 뒤덮은 화장을 지우고 그 속에 연기력을 입혔다. 앞서 김혜수는 영화 '차이나타운'을 통해 민낯에 뱃살까지 추가하는 파격 변신을 꾀했고,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드'의 고현정은 민낯으로 감정 표현을 극대화 시키는가 하면 잡티 하나 없는 피부에 대한 부러움을 증폭시켰다. MBC '결혼전야'의 유이 역시 외모 꾸미기를 포기, 연기에 온 힘을 쏟으면서 아이돌 꼬리표를 떼어내는데 서공했다. '예쁘다'의 기준이 모호해진 시대,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은 오히려 시선을 자극시켰고 호평이 뒤따랐다. 여배우들의 자발적 노력은 여배우를 위한 작품을 탄생케 하는데 일정 부분 이상 영향력을 행사했고, 성역도 조금씩 무너뜨리고 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이러한 작은 발전이 언제 판도를 뒤바꿀지는 모를 일이다.올 여름 시장 스크린에 내걸린 영화들만 봐도 그 속에서 '나 예쁘지'를 뽐낸 여배우는 단 한 명도 없다.가장 큰 성과를 거둔 배우는 단연 손예진.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은 여배우 원톱 작품으로 여름 시장 배급을 받은 것 만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과라 여겨졌다. 하지만 누적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 배급사도 예측하지 못했던 성적을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 손예진은 여배우로서는 다소 꺼려질 수 있는 노역 분장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허진호 감독은 이를 디테일하게 촬영했다. 스크린에 꽉 들어찬 노년의 손예진은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오히려 맑은 눈에서 뚝 떨어지는 눈물에 시선이 집중됐다.손예진은 인터뷰에서 "여배우의 얼굴? 그런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다만 클로즈업이 들어갔을 때 멍한 눈을 잘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 내가 보는데도 나 같지 않아서 좋았다"며 오로지 연기 욕심만 내비쳤다.누적관객수 5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인 '터널' 속 배두나 남지현은 '미모'라고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화장 대신 눈물과 흙더미로 얼굴을 뒤덮어 그 노력을 엿보이게 했다. 오로지 작품이 좋다는 이유 만으로 비중을 따지지 않고 출연을 결정지은 배두나는 실제 조난자의 가족을 보는 듯 혼신의 열연을 펼쳐 동료배우 하정우를 감동시키기도 했다.배두나는 "분장술로도 가능하지만 얼굴 본연의 느낌과 표정이 살아나길 바랐고 완벽하게 자연스럽길 원했다. 촬영 전 미리 울어 다크서클을 만들기도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흙더미에 파묻혀 생김새 조차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남지현에 일부 관객들은 '남지현인줄 몰랐다'는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국가대표2'(김종현 감독) 수애 오연서 역시 마찬가지다. '드레수애'라는 고정 별칭까지 있는 수애는 시종일관 단벌의 운동복에 민낯을 선보이는가 하면 지옥 훈련도 마다하지 않았다. 오연서도 브라운관 속 모습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뽐냈다. 과감한 숏컷 헤어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오연서는 "좀 더 까맣게 보이도록 메이크업을 했다. 촬영 감독님이 계속 못 생겨 보이게 나와야하는데 예쁘게 찍힌다고 해서 그 말이 진짜인 줄 알았다. 근데 전혀 예쁘게 나오지 않았더라"며 "수애언니는 화장을 거의 안 해도 역시 예쁘더라. 다들 예쁘게 나오는데 나만 좀 이상하게 나온 것 같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목적을 달성했다는 듯 내심 흡족한 속내를 표했다.이와 관련 한 제작사 관계자는 "HD 화면이 막 생겨났을 때, 배우들은 지레 겁을 먹고 화장에 얼굴을 감췄다. 하지만 영리한 배우들은 그것이 결코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빠르게 받아들였다. 요즘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정을 원하는 배우도 많지 않다. '척'이 아니라 진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보여지길 바라고 연기력으로 승부를 보려 한다"며 "모두가 인정하는 연기력에 비주얼까지 캐릭터에 녹여내니 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거리낌없이 민낯을 내보인 여배우들의 공통적인 발언은 "예뻐 보일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많다"는 것. 레드카펫 혹은 공식석상 등 한껏 꾸며야 하는 자리가 많은 만큼 온전히 캐릭터로 살아가야 하는 작품 속에서까지 굳이 예쁨만 추구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화장을 하든 안 하든 이미 자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여배우들의 이 같은 마인드 변화는 남배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그간 비주얼에 대한 지적은 여배우들에게 더욱 꼼꼼하게 적용됐던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 사극 속 남배우들의 헤어스타일이 눈에 거슬린다는 반응이 속속 터지고 있는 것을 보면 이제 남배우들도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연기할 수는 없게 됐다.언제나 예쁘지만 예쁜척 하지 않아 더 예쁜 여배우들. 여자도 반할 수 밖에 없는 그녀들의 노력이 박수받는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08.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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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남·캡쳐샷…★들이 굴욕에 대처하는 방법

스타들은 이같은 굴욕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취할까?라디오나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해명하는 것은 스타들이 가장 많이 택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 반응이 즉각적이라는 점에서 선호한다.샤이니 멤버 키는 코를 후비는 것으로 오해받은 사진 때문에 놀림을 받자, 예능 프로그램에서 "코 주변이 가려워 인중을 긁었던 것"이라며 같은 동작을 재연해 오해를 풀었다.직접 찍은 '인증샷'도 해명에 자주 이용된다. 접힌 뱃살로 굴욕을 당했던 유이는 최근 애프터스쿨의 멤버 박가희의 미니홈피에 늘씬한 모습의 동반 사진을 게재해 뱃살 논란을 일찌감치 잠재웠다. 프로필상 키가 185cm인 비는 183cm의 이정진보다 실제 키가 작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이정진과 나란히 서있는 사진을 팬들에게 공개해 의혹을 불식시켰다.성형 의혹에 시달리는 여자 스타들의 경우엔 고교 졸업 사진이 동원되기도 한다. 화장기 없고 풋풋했던 어린시절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자연 미인임을 방증하는 셈이다. 이것도 여의치 않을 경우에, 과거 졸업 사진을 재촬영한 사례도 있는데 눈썰미 좋은 네티즌에게 거짓임이 들통나 더 큰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김성의 기자 2011.0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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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일란·소비아·안소영 에로 배우 3인방, “연기하고 싶다”

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은 1980년대 에로 배우 선우일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80~90년대를 풍미한 에로 스타들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으며,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일간스포츠가 취재한 결과 '3대 에로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선우일란(47)·소비아(42)·안소영(51)은 제2의 인생을 살면서도 간절하게 연기자의 길을 꿈꾸고 있었다. 이보희가 모델 '산딸기' 시리즈와 '돌아이3' 등으로 1980년대 큰 인기를 모은 선우일란은 4일 방송을 통해 모처럼 근황을 공개했다. 그의 안방극장 출연은 연예계 복귀의 뜻으로 풀이된다. 1993년 연예계를 떠난 선우일란은 이 날 방송에서 이혼을 한 뒤 11살된 아들과 함께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아들에게 떡볶이를 만들어 주는 등의 모습이 친근하게 그려졌다. 그는 '예전에 출연한 작품을 보관하고 있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아이랑 같이 있어서 못보고 비디오 테이프로 몇 편 보관하고 있는 정도다. (에로 영화가 많아)아이가 볼까봐 숨겨두고 있는데 빌려 드릴까"라면서 "특별하게 신경을 못써주는 데도 아들이 전교에서 1~2등을 할 정도로 성적이 좋고 전교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자랑했다.선우일란 출연분을 만든 외주제작사 그린잠수함의 박지은 PD는 4일 전화 통화에서 "선우일란이 연기를 하고 싶어한다. 오는 10월 한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로 했고, 하반기 KBS 드라마 출연도 논의 중"이라면서 "선우일란은 과거 에로 영화에 출연했지만 지금은 연기자로 성공한 이보희를 모델로 삼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해보았기 때문에 아줌마 역도 잘 해낼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1991년 '애마부인5'와 '애마부인6', '산딸기5' 등으로 명성을 날리던 소비아(현재 예명 주예린)도 대학 강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지만 여전히 연기자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1996년 활동을 중단하고 일본에서 경제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은 그는 연기에 대한 열정 때문에 2008년 말 KBS 2TV '사랑과 전쟁-부부 클리닉'에 출연하며 12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했다. 현재 신라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강단에 서고 있다. 에로 배우 이미지를 벗어라소비아는 4일 전화 통화에서 "카메라는 마약과 같다. '한 번 카메라 앞에 선 사람은 카메라를 떠나지 못한다'는 말이 맞다"면서 "단역이라도 하고 싶어 올 3월 일본 생활을 완전히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왔다. '사랑과 전쟁' 첫 촬영 때는 너무 떨렸지만 이젠 제대로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달 말 SBS의 한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해 2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설 예정이다. '1대 애마부인' 안소영도 연기에 대한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2005년 8년 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KBS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 출연한 바 있다. 한 측근은 "아이스하키 선수를 아들로 둔 학부모로 개인 사업을 하면서 연예계 복귀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복귀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아는 "에로 배우 출신 연기자는 과거 이미지를 벗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이미지 때문에 배역 따기도 힘들다"면서 "나는 에로 배우 이미지를 벗으려고 공부를 했다. 연기를 할 수 있다면 단역도 좋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상용 기자 ▷미쓰에이, '꽃다발'서 시크릿과 골반대스 격전▷문근영, 연극 '클로져' 현장 공개..눈물연기 압권▷‘무릎팍도사’, 쇼트트랙선수 이정수가 언제부터 축구선수?▷성유리, 영화 2번째 도전..‘누나’서 매맞는 파격연기▷'유이 뱃살' 진실공방 번져▷탁현민, “김C·이하늘 마음은 이해하지만 순진한 생각” 쓴소리 2010.08.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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