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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백상] 백상의 날…연예계 120개의 별들이 뜬다

축제의 날이 밝았다. 13개월간 TV·영화·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스타들이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 총출동한다. 연예인 후보 뿐만 아니라 감독·작가·제작사 대표 등 120여 명이 후보석에 착석해 또 한 번 역대급 시상식을 예고한다. 수상 결과를 떠나 의미있는 자리를 빛내 줄 후보 전원이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이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또한 주최측은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위해 각별히 방역에 신경 썼고 소독제 배포와 충분한 환기, 후보들간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시행했다. 또한 행사장 입장 시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안내 등 철저하게 관리했고 문진표 작성도 빼놓지 않았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개최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 TV 부문… 97.5% 참석률 '역대급 참여' TV 부문은 연예인 후보 40명 중 39명이 참석한다. 역대 최고 참석률이다. 스케줄로 인해 참석이 불가피한 예능상 후보 김희철을 제외하곤 모두 킨텍스로 향한다. 1년간 드라마를 사랑한 팬들에겐 관심을 끄는 조합이 많다.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 후 글로벌 인기로 더욱 뜨거운 '사랑의 불시착' 주역들이 모두 모인다. 현빈·손예진을 비롯해 서지혜·양경원·김선영·김영민 등이 모인다. 이들은 작품상을 비롯해 여러 부문 후보에 올라 다관왕을 노린다. '동백꽃 필 무렵'도 빠질 수 없다. 공효진·강하늘·오정세·염혜란·손담비·이정은·김강훈 등 지난해 '동백꽃'의 여운을 다시 느낄 수 있다. JTBC '이태원 클라쓰'도 마찬가지. 박서준·김다미·유재명·권나라·안보현 등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트로피를 받는 영광을 꿈꾼다.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의 역사를 쓴 '부부의 세계'도 드라마 종영의 여운을 달랜다. 김희애·박해준·한소희가 나란히 앉는다. '하이에나' 김혜수·주지훈 '스토브리그' 남궁민 '호텔 델루나' 이지은 등이 참석해 시상식의 품격을 높인다. 배우들은 전원 참석이다. 최우수연기상(남여) 조연상(남여) 신인연기상(남여) 등 30명의 배우가 모두 자리를 지킨다. 예능인들의 활약도 높다. '유산슬'이라는 부캐릭터를 만들어낸 유재석과 '미스터트롯'으로 전국을 트로트로 끓게 한 김성주·'1박 2일 시즌4'에서 활약한 문세윤·'방구석 1열'과 많은 예능에서 활약 중인 장성규가 발걸음한다. 여자 예능인은들은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냈다. 김민경·박나래·안영미·장도연·홍현희가 백상예술대상 앞뒤로 스케줄이 있지만 상을 받는다는 기대감과 동료를 축하하기 위한 고마움을 안고 드레스로 갈아입는다. ◇ 영화 부문… 지친 시기 뜻깊은 자리 영화산업 전반이 침체기에 빠져든 시기, 영화인들은 '서로 같이 힘을 내자'는 마음으로 어려운 발걸음을 속속 결정했다. 제작자·감독·작가·프로듀서 등 현장 전반을 누비는 스태프들은 물론 영광스러운 후보에 오른 배우들까지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오랜만에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다 노미네이트 후보작인 '기생충' 팀이 총출동한다.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를 필두로 한진원 작가와 조여정·박소담·이정은·박명훈·장혜진이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년간 전 세계를 누빈 '기생충' 팀이 가장 많은 인원으로 모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무대다. 이들은 백상예술대상을 끝으로 '기생충' 대장정의 유종의 미를 거둘 전망이다. '남산의 부장들' '벌새' '엑시트' '윤희에게' '찬실이는 복도 많지' 팀은 전원 참석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남산의 부장들'은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와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전년도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수상자이자 올해 영화부문 후보로 2년 연속 백상의 부름을 받게 된 이병헌, 이희준·김서희 분장 실장이 자리한다. '벌새'는 조수아 프로듀서와 김보라 감독·김새벽·박지후가 함께 한다. '엑시트'는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이상근 감독·조정석·윤진율 무술감독이 존재감을 빛낸다. '윤희에게'는 TV·영화 최우수여자연기상 후보에 동시 노미네이트 된 김희애와 김소혜·임대형 감독이 인사한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김초희 감독과 TV·영화 남자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김영민, 강말금이 설레는 마음으로 백상예술대상을 찾는다. 또한 '생일' 이종언 감독과 전도연, '미성년' 김소진·김혜준, 넷플릭스 콘텐츠 최초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입성한 '사냥의 시간' 이제훈·박해수도 나란히 착석한다. 봄바람영화사의 곽희진·박지영 대표와 김도영 감독은 첫 상업영화 제작·연출작인 '82년생 김지영'으로 백상예술대상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됐다. 주연배우 정유미도 바쁜 촬영 스케줄 속 잠시 외출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신의 한 수 : 귀수편' 원현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 '보희와 녹양' 안지호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 '김군' 강상우 감독 '봉오동전투' 김영호 촬영감독은 각 영화를 대표해 참석, 의미를 더한다. ◇ 연극 부문… 부문 확대와 성장 지난해보다 스케일이 더욱 커진 연극부문 참석률도 퍼펙트다. 백상예술대상을 향한 연극인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방증한다. 새롭게 신설된 백상연극상 후보 '스푸트니크'의 박해성·선명균 연출 '휴먼 푸가' 배요섭 연출과 배우 공준 그리고 '그을린 사랑'의 신유청 연출이 자리해 첫 트로피를 노린다. 젊은연극상 후보들도 속속 참석 소식을 알렸다. '진짜 진짜 마지막 황군' 강훈구 연출 '신토불이 진품명품' 송이원 연출 '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 윤혜숙 연출 '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0set 프로젝트 신재 연출이 온다. 남녀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전원 참석이다.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 '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김원영 '와이프' 백석광 '너에게' 임영준,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 '녹천에는 똥이 많다' 김신록 '로테르담' 김정 '7번국도' 이리 '그을린 사랑' 이주영 '이게 마지막이야' 이지현이 한 자리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김진석·조연경 기자 2020.06.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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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라쓰' 유재명 "대장정 함께해 영광…시청자들께 감사" 종영소감

'이태원 클라쓰' 유재명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21일 종영한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 유재명은 요식업계 정점 장가 회장 장대희로 분해 레전드 인생 열연을 펼쳤다. 유재명은 캐릭터의 극악무도함을 자신만의 연기로 완성시키며 ‘이태원 클라쓰’의 중심을 세웠다. 극 초반부 박새로이(박서준)와 대립하며 ‘절대 갑’의 매서움을 그렸던 유재명은 극의 흐름에 따라 모든 것을 잃고 결국 박새로이에게 사과하며 오열에 이르기까지 캐릭터의 감정선을 유려하게 완성시키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자아냈다. 유재명은 22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이태원 클라쓰’가 긴 시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그 동안 수고해주시고 애써 주신 스탭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분들이 계셨기에 좋은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었다. 또 함께 열정적으로 작품을 만들어간 선후배 동료들, 함께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다. 무엇보다도 저희 작품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장대희’라는 캐릭터는 저에게도 배우 인생에서 새로운 시도였다. 노인분장과 나이를 뛰어넘은 연기까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용기를 얻어 해낼 수 있었다.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주신만큼 '이태원 클라쓰'는 저에게 있어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감사드린다”며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이태원 클라쓰’로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빌런을 탄생시키며 인생 캐릭터를 새로 쓴 유재명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믿고 보는 배우’를 넘어 ‘연기 괴물’로 격이 다른 명연기를 펼친 유재명이 또 어떤 얼굴로 대중의 마음을 뒤흔들지 기대와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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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모두가 행복해지길"…'톡투유2' 끝은 또 다른 시작

'톡투유2' 행복대장정이 마무리됐다.25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서는 '끝'을 주제로 청중과 이야기를 나눴다. 윤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이날 최종회를 맞은 '톡투유2'와 관련해 MC 김제동은 물론 정재찬과 유리·폴킴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재찬은 "'이런 게 정년퇴임이구나' 싶다"고 마지막까지 위트 있는 모습을 보였고, 유리는 "'톡투유2' 오고 가는 길이 참 좋았는데, 그 길이 없어진다는 게 아직은 실감이 잘 안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마지막 게스트로는 '톡투유'와도 인연이 깊은 윤도현이 함께했다. 앞서 윤도현은 '톡투유'에 출연해 '처음'을 주제로 청중과 이야기를 나눴던 바, '톡투유'와 처음과 끝을 함께하게 됐다. 윤도현은 "제동 씨와 우정이 계속 유지돼서 나오게 됐다"며 "제 노래 중에 '톡투미'라고 있다. 악플 등에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는 노래인데, 그 노래를 부를 때면 제동 씨가 생각이 난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최근에는 두 달간 산속에서 생활했다고 밝히기도. 윤도현은 "작년 겨울 아무도 없는 컨테이너에서 살았다"며 "저한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정도로 좋았다. 혼자 있어야 뭔가를 비울 수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미니멀라이프를 실천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인테리어 할 때도 비워야 하지 않나. 결국에는 제 마음을 비우려고 하는 건데, 마음을 비우려면 물건이 없어야겠더라. 2~3달 사용 안 하는 물건은 정리 중이다"고 이야기했다.그런가 하면 윤도현은 과거 김제동에게 대출받았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도현은 "블랙리스트 시절 일이 없어서 빚이 생겼다. 제동 씨에게 전화해서 돈을 꿔달라고 했는데 다음날 바로 줬다"고 밝혔다. 이에 김제동은 기억나지 않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고, 윤도현은 "기억 못 하는 게 더 멋있다"면서 "돈이 워낙 많았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후 윤도현은 자연스레 청중의 사연에 깊게 공감하며 자연스럽게 진행을 유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김제동과 알 수 없는 신경전이 벌어졌고, 두 사람은 방송 내내 티격태격거리며 웃음을 자아냈다.끝으로 윤도현은 '톡투유2' 시청자로서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시즌3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방송이 없지 않나.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만나서 듣는 프로그램이 없고, 제동 씨가 잘 이끌어 주니까 시즌3, 시즌4까지 계속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한편 '톡투유2'는 지난 5월 29일 첫 방송돼 3.7%의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의 흥행을 이어갔다.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슬로건처럼 청중의 유쾌한 사연들이 화요일 밤을 행복으로 물들였다. 진정성 가득한 3MC(김제동·유리·정재찬)의 솔직한 입담부터 이효리를 시작으로 유재명·김성령·황정민·유키 구라모토 등 특급 게스트들도 청중과 함께 호흡하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9.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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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3부작 완결판" 조승우X지성X문채원 '명당' 22일 크랭크인[공식]

역학 3부작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영화 '관상'과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이 배우 조승우·지성·김성균·백윤식·문채원·유재명·이원근·김민재·김태오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짓고 22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기획부터 시나리오 완성까지 총 7년 이상의 시간을 공들인 '명당'은 '관상' 이후 최고의 시나리오라는 극찬을 받으며 충무로를 들썩인 작품이다. 2명의 왕을 배출할 천하길지 대명당을 둘러싼 욕망과 암투를 통해 왕이 되고 싶은 자들의 묏자리 쟁탈전을 그린다.캐스팅 역시 주목할만하다. 먼저 배우 조승우가 풍수와 사주, 천문학 등 음양학에 대한 모든 것을 통달한 조선 최고의 천재 지관 박재상으로 분한다. 박재상은 세도가 하늘을 찌르는 장동 김씨의 풍수 음모와 역모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최근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역으로 극찬을 받은 조승우가 다시 한번 믿고 보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무시당하는 왕족이지만 명당을 빼앗아 최고 권력가가 되려는 야심을 지닌 흥선군 역은 지성이 맡는다. 최근 드라마 '피고인'을 통해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로 열연을 펼친 지성은 '명당'을 통해 전작을 능가할 강렬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여기에 천의 얼굴을 가진 김성균이 장동 김씨 가문을 물려 받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김병기 역을 맡아 조승우, 지성과 강렬하게 대립한다. 명품 연기력과 개성으로 무장한 배우들까지 합류했다..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 백윤식이 장동 김씨의 중심 인물로 명당을 차지해 권세를 꿈꾸는 야심가 김좌근 역을 맡아 극의 무게를 더한다. 한양 최고 기방 월영각의 대방 초선 역은 문채원이 맡았으며, 박재상의 오랜 친구이자 뛰어난 수완과 말재주로 그를 돕는 인물 구용식 역에는 드라마 '비밀의 숲'을 통해 조승우와 한차례 호흡을 맞춘 유재명이 분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젊은 배우들도 대거 합류해 눈길을 모은다. '여교사', 드라마 '굿와이프' 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이원근이 김좌근의 세력에 의해 위기를 맞게 되는 헌종을, 드라마 '도깨비',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김민재가 헌종의 아버지 효명세자 역을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열연 중인 배우 강태오가 흥선군의 사촌동생 원경으로 분해 화려한 캐스팅을 완성했다. '명당' 메가폰을 잡은 박희곤 감독은 첫 촬영을 앞두고 "최고의 시나리오, 최고의 배우들, 최고의 제작진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든든한 사람들과 함께 끝까지 촬영 잘 마치겠다"고 전했다. 조승우는 "'퍼펙트 게임' 이후 감독님과 또 만나게 돼서 굉장히 반갑다. 정말 좋은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지성은 "재미있는 시나리오와 훌륭하신 감독님,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 열심히 촬영하겠다", 김성균은 "묵직하고 힘 있는 시나리오라 많이 설레고 기대가 된다.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기존에 보여드렸던 모습에서 벗어나 또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리게 돼 즐겁고 흥분이 된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백윤식은 "'관상'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역학 3부작의 마지막인 이번 영화에도 인연이 닿아 기쁘고 좋은 연기로 관객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문채원은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설렌다. 앞으로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사극명가 주피터필름이 제작을 맡고 메가박스(주)플러스엠에서 배급하는 '명당'은 2018년 개봉을 목표로 대장정의 닻을 올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08.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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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응팔'①]'응팔'은 갔지만…감동·기록에 '새 얼굴'들이 남았다

'응팔'은 끝났지만 명품 배우들이 남았다.20회의 보석과 같은 드라마를 선보인 tvN 내놓은 '응답하라1988'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그 업적은 수치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첫 방송 평균 6.7%, 최고 8.6%의 높은 시청률로 시작, 이후 꾸준한 시청률 상승으로 최종화에서 평균 19.6%, 최고 21.6%를 기록했다. 이는 tv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이자 CJ E&M 전 채널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또한 방송 10주 연속 남녀 10대~50대 동시간대 1위를 차지, 전 세대가 함께 보는 '공감형 콘텐츠'로 세대간의 소통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입체적인 구성과 아련한 감정까지 안겨준 마지막 5분 엔딩 장면까지 마치고 드라마가 막을 내리자, 시청자들은 타 드라마의 종영보다도 한 발자국 더 진한 아쉬움을 느낄 법했다. 거기에 '응답하라1988' 없는 금·토요일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길 법하다.하지만 신원호 PD가 흙 속에서 발굴한 진주와 같은 배우들이 그 빈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응답하라 1988'은, 순수하지만 짜릿한 사랑 이야기와 가족애, 우정까지 두루 다루면서도 그 주인공들이 닳고 닳은 배우들이 아닌 대부분 '새 얼굴'로 채워졌다는 점도 매력이었다. 전작부터 함께했던 성동일·이일화·김성균과 연기파 라미란 정도만이 익숙한 얼굴이었던 셈. 류준열(정환)·류혜영(보라)·고경표(선우)·안재홍(정봉)·이동휘(동룡)·최성원(노을)·이민지(미옥), 이세영(자현), 김선영, 유재명(류재명), 최무성(최무성) 등은 신인은 아니지만 모르는이도 많았던 '진주'였다. 2016년이 기대되는 블루칩 배우들을 남녀 별로 나눠봤다. ▶ 정봉이·동룡이·정팔이, '응팔' 전엔 몰랐던 남자들 → '정봉이' 안재홍정봉이 역을 맡을 수 있는 다른 배우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 짙은 쌍꺼풀과 도톰한 입술, 엉뚱한 매력을 넘어 애잔한 정과 로맨스까지 갖춘 연기를 해냈다. 이민지를 한결같이 사랑하며 만들어낸 순애보와 명대사는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을 법하다. 안재홍의 진가는 이미 영화 '족구왕'을 통해 드러났다. 극중 전역 후 족구밖에 모르는 복학생 홍만섭을 연기하며 보여준 개성있는 연기세계에 정봉으로서의 활약까지, 비슷한 유형을 찾을 수 없는 자신만의 영역을 이미 만들었다는 평이다. → '동룡이' 이동휘'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캐릭터로는 안재홍 못지 않다. 쌍문동 아이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이자, 장난꾸러기. 동룡역 또한 정봉역처럼 이동휘 아닌 다른 배우를 떠올리기 쉽지 않다. 흔하지 않은 마스크와 '걸걸한' 발성에 뛰어난 표현력까지. 현장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휘는 노래와 춤, 창의적인 에드리브 능력까지 갖춰 다재다능한 배우다. 지난해 '베테랑'과 '뷰티 인사이드' '도리화가' 등 화제작에 줄이어 출연한 바 있는 그는, '응팔'에서의 활약까지 더 해져 누구보다 발전 가능성 높은 2016년을 보내게 됐다. → '정팔이' 류준열덕선과의 사랑은 얻지 못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은 사로 잡았다. '응팔'에 출연하기 전까지 그의 인지도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다음 작품인 '응팔'로 대박을 친 셈. 하지만 연기력 만큼은 베테랑과 같은 노련함이 돋보였다. 그는 무심하면서도 따듯한 사랑의 마음을 가진 정환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밝은 2016년을 기약했다. 쉽게 볼 수 없는 자신만의 마스크를 가진 점도 강점. 그의 '쓰임새'를 간파한 제작자들은 일찌감치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 만옥이·왕조현·이세영, 제대로 신 스틸한 여성들 → '만옥이' 이민지작은 눈에 교정기를 낀 '만옥이'를 그리워할 시청자들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2009년 단편영화 '이십일세기 십구세'로 데뷔한 이민지는 이미 단편 영화계에서는 '제 2의 김고은'으로 불리던 실력파. 그가 '응팔'에서 정봉역의 안재홍과 보여준 로맨스는 다른 배우 조합을 상상할 수 조차 어렵다는 평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민지는 1차 오디션 때 신원호 PD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 기분 좋게 2차 오디션에서 장미옥 역을 따냈다는 후문이다. → '왕조현' 이세영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임팩트는 확실했다. 이세영은 자신에게 카메라가 향하는 순간마다 정겨운 웃음을 생산해 냈다. 특히 이세영은은 덕선의 언니 류혜영(성보라)을 좋아하는 고경표(선우)의 마음을 잘못 해석하는 등 도끼병에 걸린 여자들의 증상을 실감나게 보여줘 극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개그우먼으로서 tvN 'SNL 코리아' '코미디 빅리그'에서 류승범·유해진 등 다양한 인물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그는 이제 '응팔'에서 보여준 천연덕스러운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앞날에도 기대를 모았다. → '진주' 김설'진주 앓이'에 빠진 애청자도 적지 않다. 아역 배우 김설이 맡은 진주역은 쌍문동 골목길의 모든 사람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사랑도 독차지했다. 귀여운 외모는 물론 꾸밈없는 연기력과 노래·춤 실력까지 배우로서 펼쳐진 '창창한' 앞날을 빛냈다. 김설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산타클로스 있어요. 보라 언니가 귀에 대고 '실제로는 있어'라고 말해줬어요"라고 말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6.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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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종영 ②]'응팔' 전엔 몰랐던 이름, 신원호가 빚은 여자 블루칩

'응답하라1988'은 끝났지만, 빛나는 배우들이 남았다.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TV앞으로 끌어들였던 tvN 금토극 '응답하라1988'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극은 재미는 물론 짙은 감동과 눈물, 빼곡히 쌓인 공감 요소에 눈부신 연기, 살아 숨쉬는 캐릭터, 영상미와 음악까지. 다른곳에서는 흉내낼 수 조차 없는 '종합선물세트' 였다.또한 '응답하라 1988'은, 순수하지만 짜릿한 사랑 이야기와 가족애, 우정까지 두루 다루면서도 그 주인공들이 닳고 닳은 배우들이 아닌 대부분 '새 얼굴'로 채워졌다는 점도 매력이었다. 전작부터 함께했던 성동일(성동일)·이일화(이일화)·김성균(김성균)과 연기파 라미란(라미란) 정도만이 익숙한 얼굴이었고, 류준열, 류혜영, 고경표,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이세영(자현), 김선영(김선영), 유재명(류재명), 최무성(최무성) 등은 신인은 아니지만 모르는이도 많았던 '진주'였다.또한 주인공을 맡은 혜리 역시 아이돌의 이미지가 강해, 화제작의 여주인공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1회부터 가뿐히 지워버렸다. '이름값' 보다는 각 배역을 가장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배우를 기용하는 '모험'이 성공적으로 흘러가자, 극과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의 몰입은 극대화됐고, 자연히 그들 모두 쌍문동 한 골목에 사는 '주민'처럼 보였다.'변두리'가 아닌 중심에서 극을 풍성하게 만든 새얼굴은 누가 있었을까. ▶ '만옥이' 이민지2009년 단편영화 '이십일세기 십구세'로 데뷔한 이민지는 이미 단편 영화계에서는 '제 2의 김고은'으로 불리던 배우다. '응팔'에서는 '못생김을 연기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돌 만큼 '교정기 소녀'였지만, 실제로는 개성있는 미모의 소유자. 그가 정봉역의 안재홍과 보여준 로맨스는 다른 배우 조합이 만들어내기 어려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까지 받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민지는 1차 오디션 때 신원호 PD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 기분 좋게 2차 오디션에서 장미옥 역을 따냈다는 후문이다. ▶ '왕조현' 이세영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임팩트는 확실했다. 이세영은 자신에게 카메라가 향하는 순간마다 웃음을 생산해냈다. 극중 이세영은 쌍문 여고 하이틴 로맨스의 보급책이자 로맨스를 책으로 배운 인물. 이민지·혜리와 쌍문 여고 절친 3인방을 이루며 정겨운 웃음과 다양한 명장면을 생산해 냈다. 특히 왕자현은 덕선의 언니 류혜영(성보라)을 좋아하는 고경표(선우)의 마음을 잘못 해석하는 등 도끼병에 걸린 여자들의 증상을 실감나게 보여줘 극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이세영은 개그우먼으로 tvN 'SNL 코리아' '코미디 빅리그'에서 류승범·유해진 등 다양한 인물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제 '응팔'에서 보여준 천연덕스러운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앞날에도 기대가 모인다. ▶ '진주' 김설김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응팔'의 공헌자다. 김설이 맡은 진주역은 쌍문동 골목길의 모든 사람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사랑도 독차지했다. 귀여운 외모는 물론 꾸밈없는 연기력과 노래·춤 실력까지. 시청자를 웃게하는 또 하나의 요소였다. 김설의 출연 에피소드 중 제일 인상깊은 장면은 산타클로스. 극중 류혜영(성보라)는 나가던 중 김설과 만났다.류혜영은 "과자 하나만 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하자 "산타클로스는 없다"며 어린 아이의 동심을 파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설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산타클로스 있어요. 보라 언니가 귀에 대고 '실제로는 있어'라고 말해줬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응팔' 종영] '응팔', 어남·분량 문제로 이 명작을 욕할 수 있나요['응팔' 종영 ①] 너도나도 '응답'했다…'응팔'이 남긴 진기록['응팔' 종영 ②]'응팔' 전엔 몰랐던 이름, 신원호가 빚은 여자 블루칩['응팔' 종영 ③] '응팔' 전엔 몰랐던 이름, 신원호가 빚은 남자 블루칩['응팔' 종영 ④] 라미란·김성균·김선영, 연기력甲 입증한 ★['응팔' 종영 ⑤] 당신을 울린 쌍문동 사람들['응팔' 종영 ⑥] 혜리♥박보검, 능가한 반전 '케미' 커플 셋 2016.01.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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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종영 ③] '응팔' 전엔 몰랐던 이름, 신원호가 빚은 남자 블루칩

'응답하라1988'은 끝났지만, 빛나는 배우들이 남았다.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TV앞으로 끌어들였던 tvN 금토극 '응답하라1988'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극은 재미는 물론 짙은 감동과 눈물, 빼곡히 쌓인 공감 요소에 눈부신 연기, 살아 숨쉬는 캐릭터, 영상미와 음악까지. 다른곳에서는 흉내낼 수 조차 없는 '종합선물세트' 였다.또한 '응답하라 1988'은, 순수하지만 짜릿한 사랑 이야기와 가족애, 우정까지 두루 다루면서도 그 주인공들이 닳고 닳은 배우들이 아닌 대부분 '새 얼굴'로 채워졌다는 점도 매력이었다. 전작부터 함께했던 성동일(성동일)·이일화(이일화)·김성균(김성균)과 연기파 라미란(라미란) 정도만이 익숙한 얼굴이었고, 류준열, 류혜영, 고경표,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이세영(자현), 김선영(김선영), 유재명(류재명), 최무성(최무성) 등은 신인은 아니지만 모르는이도 많았던 '진주'였다. 또한 주인공을 맡은 혜리 역시 아이돌의 이미지가 강해, 화제작의 여주인공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1회부터 가뿐히 지워버렸다.'이름값' 보다는 각 배역을 가장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배우를 기용하는 '모험'이 성공적으로 흘러가자, 극과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의 몰입은 극대화됐고, 자연히 그들 모두 쌍문동 한 골목에 사는 '주민'처럼 보였다.'변두리'가 아닌 중심에서 극을 풍성하게 만든 새얼굴은 누가 있었을까. ▶ '정봉이' 안재홍대배우 송강호의 극찬을 받았던 배우. 그의 진가는 이미 영화 '족구왕'을 통해 드러났다. 극중 전역 후 족구밖에 모르는 복학생 홍만섭을 연기했다. 머릿속에 족구밖에 들지 않은, 정말 어느 대학교 동아리방에 있을 평범한 복학생을 맛깔스럽게 연기하며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응답하라1988'에서 정봉이 역을 맡을 수 있는 다른 배우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 짙은 쌍꺼풀과 도톰한 입술, 엉뚱한 매력을 넘어 애잔한 정과 로맨스까지 갖춘 연기를 해냈다. 이민지(만옥)을 한결같이 사랑하며 만들어낸 순애보와 명대사는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을 법하다.안재홍은 건국대학교 영화과 출신으로 2009년 단편 영화 '구경'으로 데뷔했다. 이후 단편영화 사랑은 계속됐다. '술술' '굿바이 보이' '북촌방향' '레몬타임' 등에 출연했다. 그러던 중 1박 2일 군대 면회투어를 그린 영화 '1999, 면회'로 조금 더 대중에게 다가섰다. ▶ '동룡이' 이동휘'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캐릭터로는 안재홍 못지 않다. 쌍문동 아이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이자, 장난꾸러기. 동룡역 또한 정봉역처럼 이동휘 아닌 다른 배우를 떠올리기 쉽지 않다. 흔하지 않은 마스크와 '걸걸한' 발성에 뛰어난 표현력까지. 현장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휘는 노래와 춤, 창의적인 에드리브 능력까지 갖춰 다재다능한 배우다. 또한 그는 이미 TV와 영화계의 블루칩이다. 지난해 '베테랑'과 '뷰티 인사이드' '도리화가' 등 화제작에 줄이어 출연한 바 있는 그는, '응팔'에서의 활약까지 더 해져 누구보다 발전 가능성 높은 2016년을 보내게 됐다. ▶ '정팔이' 류준열덕선과의 사랑은 얻지 못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은 사로 잡았다. '응팔'에 출연하기 전까지 그의 인지도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다음 작품인 '응팔'로 대박을 친 셈. 하지만 연기력 만큼은 베테랑과 같은 노련함이 돋보였다. 그는 무심하면서도 따듯한 사랑의 마음을 가진 정환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밝은 2016년을 기약했다. 쉽게 볼 수 없는 자신만의 마스크를 가진 점도 강점. 그의 '쓰임새'를 간파한 제작자들은 일찌감치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응팔' 종영] '응팔', 어남·분량 문제로 이 명작을 욕할 수 있나요['응팔' 종영 ①] 너도나도 '응답'했다…'응팔'이 남긴 진기록['응팔' 종영 ②]'응팔' 전엔 몰랐던 이름, 신원호가 빚은 여자 블루칩['응팔' 종영 ③] '응팔' 전엔 몰랐던 이름, 신원호가 빚은 남자 블루칩['응팔' 종영 ④] 라미란·김성균·김선영, 연기력甲 입증한 ★['응팔' 종영 ⑤] 당신을 울린 쌍문동 사람들['응팔' 종영 ⑥] 혜리♥박보검, 능가한 반전 '케미' 커플 셋 2016.01.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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