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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당신의 미각을 믿지 마세요

인간이 단맛·짠맛·신맛·쓴맛·감칠맛을 느끼는 것은 인간의 혀에 각각의 맛을 감지하는 수용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인간 외 동물에게도 맛을 느끼는 혀가 있습니다. 그들 동물의 혀에도 맛을 감지하는 수용체가 존재하는데, 사람과 똑같지는 않습니다.판다의 혀에는 감칠맛 수용체가 없습니다. 감칠맛은 주로 고기에서 얻을 수 있는 맛입니다. 판다는 아주 오래 전에 잡식을 하다가 초식만 하는 것으로 생존 전략을 바꾸었고 그러면서 감칠맛 수용체가 필요하지 않게 되어 퇴화한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합니다. 고양이의 혀에는 단맛 수용체가 없습니다. 단맛은 탄수화물의 맛입니다. 고양이는 육식을 하니까 탄수화물 맛을 느낄 필요가 없어서 단맛 수용체를 퇴화시켰을 것입니다.근래에 과학자들은 인간의 혀에서 기름맛 수용체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현재 교과서에는 인간의 혀는 오미, 즉 단맛·짠맛·신맛·쓴맛·감칠맛을 느끼는 것으로 실려 있는데, 기름맛을 포함하여 육미를 느끼는 것으로 개정할 날이 곧 오지 않을까 합니다.미각 관련 자료들을 보고 있자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의 혀가 느끼는 것이 육미만 있을까요? 그러니까, 현재의 과학 기술로 밝힐 수 있는 미각 수용체 종류가 6종이라는 것이지 다른 종류의 미각 수용체가 우리 혀에 또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지금 입안의 혀를 살살 돌려보십시오. 뭔가 복잡 미묘한 맛들이 느껴지지 않는지요.더 나아가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동물의 혀에는 인간의 혀에 없는 미각 수용체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구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는 제각각 먹이 활동을 합니다. 어떤 것은 먹고 어떤 것은 뱉습니다. 그 제각각의 먹이 활동에 대응하여 미각 수용체가 제각각 변주를 하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이들 동물의 미각 수용체를 연구하는 데 그 기준으로 삼는 것은 인간의 미각 수용체입니다. 인간 외 동물은 인간이 느끼는 육미 말고 다른 어떤 맛을 느낄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미각 이야기가 너무 나갔나요? 현실적인 미각 이야기로 방향을 바꾸겠습니다. 외식업 종사자 여러분에게는 사업에 도움이 되고, 일반인 여러분에게는 미식 활동에 도움이 되는 칼럼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자, 여기까지 글을 읽으신 여러분께 묻습니다. 맛은 어디에 있습니까. 음식물에 있습니까, 여러분의 혀에 있습니까. 소금이 짜니까 짠 겁니까, 내 혀에 짠맛 수용체가 있으니까 소금이 짠 겁니까. 설탕이 다니까 단 겁니까, 내 혀에 단맛 수용체가 있으니까 설탕이 단 겁니까.음식을 조리하고 먹을 때에 우리는 보통 음식에 집중합니다. 음식을 먹는 우리의 몸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음식의 맛을 느끼는 것은 우리의 몸인데 말이지요.여러분의 혀에 박혀 있는 미각 수용체는 맛의 절대적 기준을 장착하고 있을까요? 내 입에 맛있으면 다른 사람 입에도 맛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요?인간은 개체마다 감각 능력이 다 다릅니다. 타고나기도 하고 후천적으로 얻거나 잃기도 합니다.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눈을 가지고 있으면 '색맹'이라고 합니다. 맛을 구별하지 못하는 혀도 있습니다. 그런 혀는 가지고 있으면 '미맹'이라고 합니다. 색맹은 공식적으로 검사를 합니다. 색맹으로 인해 위험을 초래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맹은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미맹인지 아닌지 모르고 삽니다.“넌 요리하지 마.” 이런 말을 버릇처럼 듣는 분들이 계시는지요. 요리는 참 열심히 하는데 사람들의 평이 항상 안 좋은 경우에는 자신이 미맹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런 분은 요리를 하지 말아야 하느냐 하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입을 믿지 않으면 됩니다. 간을 보실 때에 미맹이 아닐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불러서 먹이면 됩니다.다시 혀를 입안에서 살살 돌려보십시오. 치아로 깨물어보십시오. 혀는 참 민감한 신체 기관입니다. 맵고 뜨겁고 차가운 음식의 과도한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미각 수용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합니다. 죽을 때까지 함께할 혀입니다. 살살 다루십시오. 2024.05.16 07:00
연예일반

故 송해 ‘아바드림’ 특별편 출연 “곧 다시 만나”

‘아바드림’이 특별편으로 새로운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한 TV조선 ‘아바드림 그리움을 품다’(‘아바드림’) 특별편에서는 고(故) 김자옥, 김성재, 김환성, 서지원의 유가족들과 강원래 그리고 아내이자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낸 한 가족이 버추얼 아바타를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아바드림’에서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던 ‘트리뷰트’ 무대. 고 김자옥, 김성재, 김환성, 서지원의 유가족들은 ‘트리뷰트’에 등장한 아바타를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고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은 “앞으로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웃으면서 살도록 노력해보자”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강원래는 버추얼 아바타로 새로운 꿈을 펼치게 됐다. 최근 가수 구준엽과 버추얼 아바타 듀오 메타클론으로 등장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응원 송 ‘Let's Go’(Fighting)를 발매한 것. 그는 그림과 작문은 물론, 연극 집필을 향한 꿈을 밝히며 “저의 버추얼 아바타도 함께하며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일반인 참가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어릴 적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억하고 싶었던 아들. 그의 어머니는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기술력을 통해 아바타로 아들 앞에 나타났다. 아들은 “너무 신기하다”고 연신 감탄하며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기타 연주를 진행해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아바드림’ 특별편은 또 하나의 깜짝 소식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말미 고 송해가 등장했기 때문. 고 송해는 “여러분을 만나러 지구별로 여행을 가려고 한다”며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곧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고 송해를 주제로 한 메타버스 다큐멘터리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한편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한국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 쇼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2 08:44
연예일반

아바타로 태어난 故 김성재, 2022년판 듀스 볼 수 있나[종합]

2022년판 듀스의 활동을 만날 수 있을까.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는 고(故) 김성재의 아바타 탄생을 기념한 ‘고 김성재 아바타 간담회’가 진행됐다. 고 김성재의 아바타는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인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아바타는 생전 고인이 입었던 활동복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였다. 아들의 아바타를 본 모친 육미영 여사는 “아바타라는 게 뭔지 메타버스가 뭔지 잘은 모르지만 이렇게 아바타가 된 아들을 보니 ‘목소리가 닮았네’ 그런 생각이 든다. 가슴이 뭉클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생 김성욱 씨는 “개인적으로도 두근두근하고 두렵기도 하다. 사실 형이 여기 있으면 한 대 쥐어박힐 것 같다”며 웃은 뒤 “그래도 내가 상상하는 게 성재 형이 뜻하는 바와 잘 일치하게끔 고민을 하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고 김성재의 아바타는 앞으로 아이들을 위한 자선사업 및 과거 히트곡 뮤직비디오 리메이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최고행복책임자(CHO)는 “아마 ‘…말하자면’의 뮤직비디오가 아바타 버전으로 재탄생할 것 같다. 또 듀스의 이현도와 논의해서 2022년, 2023년판 듀스도 나올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빠르게 일을 진행하기보다는 천천히 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바타로 등장한 고 김성재는 영상을 통해 “우리 모두는 각자 하나하나의 우주다. 모두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아이들은 정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것 같다. 난 그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 주고 싶다. 나도 자라면서 힘들 때가 많았지만 그런 시간을 잘 견디며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아이들이 꿈을 이뤄가는 게 힘든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도록 열심히 응원하는 것이 나의 새로운 꿈”이라고 밝혔다. 육미영 여사는 “성재가 너무 갑자기 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자기가 정말 하고 싶었던 꿈이 많았는데 하나도 못 하고 가버렸다”면서 “그 꿈을 이렇게라도 펼치고 살았으면 좋겠다.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나눠주길 바란다”며 아바타 아들의 새로운 꿈을 응원했다. 고 김성재의 아바타는 다음 달 TV조선에서 방송되는 인공지능(AI) 음악 프로그램 ‘아바드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07 16:02
연예일반

‘故김성재 母 “아바타로 태어난 아들, 못 이룬 꿈 펼치길”

고(故) 김성재의 모친인 육미영 여사가 아바타로 다시 태어난 아들을 본 소감을 공개했다. 육미영 여사는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고 김성재 아바타 간담회’ 현장에서 아바타로 인사를 하는 아들의 영상을 본 뒤 “너무 놀라운 세계에 내가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너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육 여사는 “아바타가 된 아들이 무엇을 하길 원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성재가 너무 갑자기 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자기가 정말 하고 싶었던 꿈이 많았는데 하나도 못 했다”면서 “그 꿈을 이렇게라도 다 펼쳤으면 좋겠다. 그래서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나눠주며 살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고 김성재의 아바타는 다음 달 TV조선에서 방송되는 인공지능(AI) 음악 프로그램 ‘아바드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07 15:25
프로축구

울산 미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마스코트 특별상’ 수상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의 마스코트 미타가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마스코트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치인의 공약 실천을 검증하는 비영리·공익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유권자(K리그 팬)들과 활발한 소통 그리고 부반장으로서의 공약 이행 성실성을 근거로 미타에게 ‘마스코트 특별상’를 수여한다”고 9일 밝혔다. 미타는 작년 1월 ‘울산현대 5기 마스코트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을 하며 울산의 신규 마스코트로 선발됐다. 같은 해 4월 개최된 ‘2021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에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했고, 5위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첫 반장선거를 마무리했다. 올해 다시 출마한 ‘2022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에서는 선거 초반부터 1·2위를 오가며 치열한 대권 다툼을 이어갔지만 결국 257표 차로 반장에는 낙선했다. 최종 순위 2위, 부반장으로 선출된 미타는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 반장 당선 공약을 하나씩 이행해 나가고 있다. 미타는 지난 5월 울산의 홈경기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 ‘미타네컷’뿐만 아니라 6M 초대형 미타 풍선 일명 ‘육미타’를 설치하며 본인의 약속을 하나씩 지켜나가기 시작했다. 나아가 선수단과 함께하는 울산 지역 팬 사인회 그리고 울산의 코엑스 대형 LED 광고 기념 사인회에 선수단과 함께 동행하며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등 더욱 팬 프렌들리한 K리그, 울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오는 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지는 K리그1 2022 28라운드 울산과 대구FC의 경기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과 마스코트 다짐이가 직접 미타에게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08.09 17:24
연예

'나혼산' 이장우, 25kg 감량 후 100일만 금의환향…리즈시절 소환

배우 이장우가 '100일 다이어트' 동안 25kg 감량, 체지방률 16%를 달성하며 무지개 스튜디오에 금의환향했다. 돌아온 리즈 시절 비주얼로 보디 프로필 촬영에 도전하는가 하면 무아지경 라면 먹방으로 행복한 치팅데이를 즐겼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이장우의 100일 다이어트 결과와 농구 선수 허훈의 인생 첫 나 홀로 여행이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8.9%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8%(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이장우가 100일 다이어트 성공 후 넘치는 자기애와 함께 "거울 보는 시간이 늘었다"라고 소감을 들려주는 장면이었다. 11.3%(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장우가 화려하게 컴백했다. 다이어트에 성공, 베일 듯한 턱선과 배우 포스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입틀막'을 유발했다. 닮은꼴 몸매로 인간 듀공이라 불리던 이장우는 롤 모델 톰 하디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장 하디'로 변신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극찬했고 다이어트 결과 공개 날 재출연을 약속했던 준호 역시 스튜디오를 찾아 다이어트 성공을 축하했다. 이장우는 "몸무게 98kg에 체지방 31~32%였는데 지금은 73kg으로 감량했다. 체지방률은 16%로 10% 달성에 이르지는 못했다"라고 혹독했던 다이어트 과정을 들려줬다. 이장우는 다이어트 성공을 기념해 셀프 보디 프로필을 촬영하려 바다를 찾았다. 매순간 광고 같은 비주얼에 준호조차 "이 정도면 본인모습에 취할 만하다"라고 했다. 해변에서 옷을 거침없이 벗고 태평양 어깨를 오픈한 그는 손수 카메라를 설치하고 냅다 해변을 뜀박질하며 근육질의 건강미를 뽐냈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8090 쾌남 콘셉트로 시선을 강탈했다. 복고 포즈 소환과 상의 탈의까지 마다하지 않는가 하면, 이어진 낚싯배 위 촬영에서는 맨살에 블랙 재킷, 와인잔이 더해진 '톰 하디' 오마주에 도전하는 등 달라진 비주얼을 만끽했다. 자신에게 취해 치명적인 포즈를 취하는 이장우와 달리 세상 신기한듯 구경하는 선장님의 반응이 대비돼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어트 성공 후 첫 치팅데이를 가진 이장우는 여전한 먹신 본능을 뽐냈다. 무려 30일 만에 최애 메뉴 라면과 감격 재회, 녹슬지 않은 면치기 실력을 뽐내며 행복을 드러냈다. 라면 국물 한모금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하는 이장우는 "다이어트 후에 더 긍정적이고 밝아졌고 작은 것에 더욱 감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허훈은 인생 처음으로 떠난 나 홀로 여행에서 넘사벽 자기애와 감성을 뽐냈다. 시골의 황토집에 도착한 허훈은 힐링 콘셉트와 달리 패키지여행 못지 않은 빡빡한 일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의 여행에 쉴 법도 하지만 허훈은 양머리 수건을 야무지게 장착하고 찜질방에서 폭풍 운동에 몰입, 입을 쩍 벌어지게 하는 황소근육 클라스를 뽐냈다. 자신의 옹골찬 근육미에 흠뻑 취한 표정의 허훈은 "다시 태어나도 무조건 저로 태어나고 싶다"라며 자기애를 자랑했다. 인적 없는 계곡에서 송사리를 잡으며 동심으로 돌아가거나, 독서시간에도 책읽기보다 ‘갬성 가득’ 인증샷과 셀카에 집중하는 등 자기애가 가득한 여행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저녁 요리 시간에는 앞치마 대신 모자부터 바지까지 세트로 맞춘 풀 골지 패션으로 등장했다. 골지 꼬까옷을 갖춰 입고 그가 첫 여행에서 재료까지 공수해와 도전한 요리는 캠핑족의 인싸 메뉴인 토마호크 스테이크 바비큐. 허훈은 캠핑 요리가 버킷리스트였다며 일일 셰프로 변신했다. 숯불 피우기부터 고기 손질, 굽기까지 홀로 도전했던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성공이었다. 허훈은 육즙이 봉인된 거대한 고기를 통째로 손에 들고 베어 먹으며 역대급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저격했다. 한참 맛을 음미하던 허훈은 "내가 이 어려운 것을 해내다니"라고 스스로의 요리실력에 감격했다. 여기에 만화 같은 비주얼의 군고구마와 군옥수수, 시원한 수박까지 네버 엔딩 먹방 클라스로 허전할 틈 없는 훈캉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허훈은 "혼자 27년 만에 여행 온 것 치고는 대성공인 것 같다. 내 속에 문드러진 스트레스들이 다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라고 자연속에서 알차게 힐링한 첫 여행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다음 여행은 호캉스(호텔 바캉스)"라고 반전 계획을 털어놔 출구 없는 솔직 매력을 뽐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올림픽 영웅 특집 2탄으로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절대적인 에이스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선수가 함께 캠핑을 떠난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4 08:54
연예

[포토] 류지광, 근육미 자랑하는 출근길!

가수 류지광이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리는 '나르샤의 아브라카다브라'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2021.08.10 2021.08.10 14:57
연예

'월간집' 이화겸, 청년 홈리스 공감+위로 선사한 사회초년생

배우 이화겸이 청춘들의 고된 현실을 대변하며 깊은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월간 집'에서 이화겸(육미라)은 그동안 지낼 곳이 없어 회사에서 몰래 지내왔다는 비밀을 팀원들에게 들킨 모습이 그려졌다. 회사에 출근한 편집장 김원해(최고)가 사무실에서 늦잠을 자던 이화겸과 각종 살림살이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것. 결국 이화겸은 월세를 내기가 힘들어 두 달간 사무실에서 지내왔다고 모두에게 털어놓았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에디터 정소민(나영원)은 당분간 본인 집으로 와서 지내기를 권했지만 미라는 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 않다며 이를 거절, "월세도 월세지만 시간 절약해서 일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 하루빨리 선배님처럼 훌륭한 에디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는 이화겸의 모습은 정소민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두드렸다. 며칠 뒤 정소민은 '1인 가구 청년'에 관한 기획 기사를 준비하던 중 알게 된 청년 임대주택 신청서를 이화겸에게 건넸다. 이화겸은 이미 대표 김지석(유자성)의 권유로 신청을 마쳤으나 신경 써준 정소민에 감동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방송 말미에는 고시원에 입주한 이화겸이 "할 수 있다! 내 꿈은 에디터!"라고 적힌 종이를 벽에 붙이는 장면이 담겨 보는 이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이화겸은 언제나 열정을 잃지 않는 캐릭터의 서사는 물론, 정소민과의 훈훈한 선후배 케미스트리까지 구축해내며 호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9-10회에는 사진작가 정건주(신겸)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며 청춘의 풋풋함과 사랑스러움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간택-여인들의 전쟁' 등을 통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어온 이화겸. 이번에는 '월간 집'에서 성장형 캐릭터 육미라로 활약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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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온, '월간 집' 속 미워할 수 없는 한결같은 '비글男'

배우 윤지온이 정건주를 향해 분노에 가득 찬 일침을 가했다. 윤지온(정찬)은 28·29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월간 집'에서 이화겸(육미라)이 자신이 아닌 정건주(신겸)를 좋아한다는 사실에 한껏 기분이 상했고 그 상태로 정건주를 향해 화풀이를 하며 여전한 비글미를 선보였다. 앞서 이화겸의 계속되는 구애에 드디어 마음을 열고 이를 승낙하는 쪽지를 전했다. 하지만 안현호(계주희)에 의해 육미라가 좋아하는 사람이 정건주임을 알게 되고 쪽지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월간 집'에서 윤지온은 김지석(유자성)을 보고도 지나치는 정건주의 태도에 짐짓 화가 난 모습으로 "너만 사랑의 희생양이 된 게 아니야"라며 분노 섞인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정건주에게서 "두 사람 헤어졌대"라는 예상치 못한 대답이 나오자 당황해하며 자신의 폭로로 인해 벌어진 상황에 안절부절못하는 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윤지온은 정건주가 김지석과 정소민(나영원)이 이별한 일로 고민에 빠지자 자신이 김지석에게 진실을 폭로한 것을 이실직고하며 정건주의 눈치를 살폈다. 상황이 역전되자 윤지온은 "널 생각하는 내 마음이 그 정도야"라는 낯간지러운 고백으로 사랑의 아픔에도 변하지 않는 단단한 우정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윤지온은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이유 있는 심술로 츤데레 장찬 캐릭터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정건주에게 거절당한 커피를 김원해(최고)에게 건네는 이화겸을 목격한 윤지온은 "왜 사람 착각하게 만들어요~"라고 빈정거렸지만 뒤이어 나타난 안현호에게 이화겸을 향한 마음을 들켜 당황했다. 이 모든 행동들이 귀여운 투정이었다. 이렇듯 윤지온은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한결같은 비글미의 장찬으로 열연하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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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겸, 프레인TPC와 전속계약…류승룡-오정세와 한솥밥

배우 이화겸이 프레인TP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주말극 '원더풀 마마'에서 안내상(장기남)의 외동딸 장고은 역으로 얼굴을 알린 이화겸은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으며 입체적인 연기력과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TV조선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에서 권력에 대한 야망이 넘치는 규수 김송이로 열연했다. 권력을 얻기 위해 가문의 힘을 이용할 줄 아는 영특한 모습과 질투의 화신 같은 면모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 바 있다. 이화겸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월간 집'에서 에디터 어시스턴트 1년 차 육미라를 연기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의지가 불타오르는 열정 만렙 캐릭터로 분해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내는 중이다. 작품마다 변신하는 팔색조 면모로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화겸이 프레인TPC에서 새 출발을 알려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프레인TPC에는 배우 김가은, 김무열, 김범수, 김신비, 김현준, 류승룡, 류현경, 박용우, 박지영, 박형수, 엄태구, 오정세, 원현준, 유다인, 유재상, 윤승아, 이규성, 이세영, 이소희, 이준, 이하나, 정영섭, 조은지, 조현철, 최명빈, 황선희가 소속돼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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