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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로 태어난 故 김성재, 2022년판 듀스 볼 수 있나[종합]
2022년판 듀스의 활동을 만날 수 있을까.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는 고(故) 김성재의 아바타 탄생을 기념한 ‘고 김성재 아바타 간담회’가 진행됐다. 고 김성재의 아바타는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인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아바타는 생전 고인이 입었던 활동복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였다. 아들의 아바타를 본 모친 육미영 여사는 “아바타라는 게 뭔지 메타버스가 뭔지 잘은 모르지만 이렇게 아바타가 된 아들을 보니 ‘목소리가 닮았네’ 그런 생각이 든다. 가슴이 뭉클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생 김성욱 씨는 “개인적으로도 두근두근하고 두렵기도 하다. 사실 형이 여기 있으면 한 대 쥐어박힐 것 같다”며 웃은 뒤 “그래도 내가 상상하는 게 성재 형이 뜻하는 바와 잘 일치하게끔 고민을 하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고 김성재의 아바타는 앞으로 아이들을 위한 자선사업 및 과거 히트곡 뮤직비디오 리메이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최고행복책임자(CHO)는 “아마 ‘…말하자면’의 뮤직비디오가 아바타 버전으로 재탄생할 것 같다. 또 듀스의 이현도와 논의해서 2022년, 2023년판 듀스도 나올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빠르게 일을 진행하기보다는 천천히 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바타로 등장한 고 김성재는 영상을 통해 “우리 모두는 각자 하나하나의 우주다. 모두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아이들은 정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것 같다. 난 그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 주고 싶다. 나도 자라면서 힘들 때가 많았지만 그런 시간을 잘 견디며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아이들이 꿈을 이뤄가는 게 힘든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도록 열심히 응원하는 것이 나의 새로운 꿈”이라고 밝혔다. 육미영 여사는 “성재가 너무 갑자기 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자기가 정말 하고 싶었던 꿈이 많았는데 하나도 못 하고 가버렸다”면서 “그 꿈을 이렇게라도 펼치고 살았으면 좋겠다.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나눠주길 바란다”며 아바타 아들의 새로운 꿈을 응원했다. 고 김성재의 아바타는 다음 달 TV조선에서 방송되는 인공지능(AI) 음악 프로그램 ‘아바드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07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