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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이변 없는 대상→‘빅마우스’ ‘금수저’ 4관왕… 절절 고백·이태원 참사 추모 [MBC 연기대상] (종합)

이변은 없었다. 배우 이종석이 ‘2022 MBC 연기대상’ 대상 영예를 안은 가운데, ‘빅마우스’와 ‘금수저’가 동시 4관왕을 석권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22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이종석은 드라마 ‘빅마우스’로 올해의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상 호명 후 무대에 오른 이종석은 “발표하기 전까지 죽을 뻔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지난 2016년 드라마 ‘더블유’(W)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6년만, 그는 같은 시상식에서 두 번째 대상을 가져갔다. 그는 “6년 전 20대 때 처음 연기대상을 받았다. 그때는 이상의 의미를 잘 몰랐다. 이렇게 30대가 돼서 오랜만에 복귀작으로 인사했는데 큰 상을 받았다”면서 “20대 때와 책임감,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한 사람을 향해 고백에 가까운 절절한 소감을 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인간적인 방향성과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끔 해준 사람이 있었다”면서 “그 사람에게 이 자리를 빌려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항상 멋져 줘서 고맙고 내가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 그 친구를 보면서 그동안 ‘조금 더 열심히 살걸. 좋은 사람일 걸’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나온 날 속에서 더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반성도 많이 했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빅마우스’는 이날 올해의 드라마상을 비롯해 이종석, 임윤아의 베스트 커플상, 임윤아의 미니시리즈 최우수연기상, 이종석의 대상까지 4관왕을 거머쥐었다. 첫 회 6.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로 시작한 드라마는 6회부터 10%대에 진입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뤘고, 마지막 회 시청률은 13.7%를 기록하며 화제 속에 종영했다. 이 드라마가 거대한 세계관과 권력층의 음모에 맞서는 소시민 가족의 반란으로 올해 안방극장에 통쾌한 사이다를 안겼다면 ‘금수저’는 새로운 스타들을 발굴하는 쾌거를 이뤘다. ‘금수저’는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로 인생이 뒤바뀐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육성재의 섬세한 내적 갈등 연기와 이종원, 정채연, 연우 등 라이징 스타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이날 ‘금수저’는 4관왕에 오르며 인기를 재확인시켰다. 배우 육성재가 최우수 연기상을, 이종원과 연우가 각각 남녀 신인상, 최원영이 처음 신설된 베스트 캐릭터상을 가져갔다. 육성재는 “최우수상은 최고로 우수한 상이다. 앞으로도 최고로 우수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 육성재 되겠다”면서 “겸손한 배우가 되겠다”고 크게 외쳤다. 이종원은 “평생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했고, 연우도 “욕심내서 잘하고 싶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을 확신으로 바꿔준 감독님과 함께해준 배우들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이 영광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안다. 함께 드라마를 빛내줘서 내가 잠시 이 자리에 섰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며 시청자를 위로하는 수상자들의 소감도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한 ‘빅마우스’ MBC 김호준 EP는 단상에 올라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지한 배우를 추모했다. 김EP는 ‘꼭두의 계절’로 인연을 맺은 고 이지한을 떠올리며 “10신이었다. 우리 작품(‘꼭두의 계절’) 10신의 촬영 분량을 남기고 너무 빨리 하늘의 별이 된 고 이지한 배우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10.29 참사로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위로했다. 우수연기상 일일·단막드라마 부문 수상자 수영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소녀시대 활동도 하고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면서 “언제 그렇게 뜨거웠는지 모르게 춥고 시리고 아픈 일들도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이 겨울이 유난히 아픈 이들에게 ‘올해 수고하고 고생했다. 괜찮아질 것’이라고 팬레터를 보내주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이종석(‘빅마우스’) ▲올해의 드라마상=‘빅마우스’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임윤아(‘빅마우스’), 육성재(‘금수저’), 일일·단막극 이승연(‘비밀의 집’) 박호산(‘멧돼지사냥’) ▲베스트 캐릭터상=최원영(‘금수저’) ▲베스트 커플상=임윤아·이종석(‘빅마우스’)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박주현·김영대(‘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이혜리(‘일당백집사’), 일일·단막극 최수영(‘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서하준(‘비밀의 집’) ▲공로상=황금봉 편집 감독 ▲조연상=예수정(‘멧돼지사냥’) 이창훈(‘트레이서’) 예수정(‘멧돼지사냥’) ▲신인상=연우·이종원(‘금수저’), 김민주(‘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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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최우수 연기상 “최고로 우수한 연기하는 겸손한 배우 될 것” [MBC 연기대상]

배우 육성재가 최우수 연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22 MBC 연기대상’이 진행된 가운데, MC는 김성주와 최수영이 맡았다. 이날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 주인공은 육성재였다. 이름이 호명되자 육성재는 “이 떨림과 기쁨을 느끼고 오겠다”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감독, 작가의 이름을 나열하며 “금수저즈 정채연, 이종원, 연우도 함께 해줘서 고맙다. 특히 최원영 선배와는 두 작품이나 부자지간을 연기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존경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으로의 각오도 다졌다. 그는 “최우수상은 최고로 우수한 상이다. 앞으로도 최고로 우수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 육성재 되겠다”면서 “오기 전에 콘서트를 마치고 왔다.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사랑해 주는 팬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멋지게 나아준 부모님에게도 감사하다. 항상 노력하는 겸손한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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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최원영, 데뷔 20주년에 만난 작품 “연기하는 건 큰 축복이자 행운” [일문일답]

데뷔 20주년을 맞았음에도 여전히 연기하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와 tvN 주말드라마 ‘슈룹’을 통해 2022년 하반기 안방극장을 꽉 잡은 배우 최원영이다. 최원영은 ‘금수저’에서 돈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도신그룹의 회장 황현도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그간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최원영이지만 그의 연기는 악역을 만나면 더욱 빛을 발한다. 지난달 12일 종영한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로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최원영은 지난 22일 진행된 ‘금수저’ 종영 인터뷰에서 주변 반응에 대해 묻자 “할머니가 최고 빌런이라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금수저’가 막을 내렸는데. “작품은 6~8개월 정도 짧게 다니는 직장 같은 느낌이다. 잘 마치고 떠나는 마음이라 돌이켜보면 애틋함도 있고 어려움도 있었는데 큰 탈 없이 마친 것에 대해 감사하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 “친구들도 가정을 이루고 살기 바쁘니까 챙겨보고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없다(웃음).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반응들로 잠깐 확인하는 정도다. 특히 할머니가 최고 빌런이라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웹툰 원작은 봤나. “출연 제안을 받은 뒤 조금씩 봤다. 나는 만화책 세대라 빌려다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웹툰이라는 문화가 생소하다 해야 하나. 요즘은 (웹툰을) 다 보는 것 같아서 놀라웠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 “할만한 요소들이 있으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한다. 원작도 흥미로운 소재였고 금수저라는 걸 통해 부모를 바꿀 수 있다는 새로운 설정이 흥미로웠다.” -JTBC ‘쌍갑포차’ 이후 육성재와 두 번째 호흡인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만나서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성숙하고 훌륭한 모습을 작품에서 보여줬다. ‘쌍갑포차’에서 함께 한 호흡들을 기억하고 있었고 편안했다.” -악역 연기는 어땠나. “악역이 주는 매력이 있다. 악역으로서 ‘왜 그런 행동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하는 게 고통스럽긴 하다. 그래도 배우이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고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황현도의 반전은 알고 있었나. “촬영 들어가기 전에 PD님께 들었다. 반전은 황현도가 가진 큰 비밀이기 때문에 초반에 시청자분들이 보기에 모르는 것처럼 나와야 해서 조절했다.” -스타일링에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대본을 본 뒤 캐릭터 분석을 통해 콘셉트를 정한다. 그러다 보면 좀 더 구체화 되고 그 인물의 성격이 드러나면서 살이 붙여진다. 옷을 입더라도 (황현도로서) 차갑고 절제된 느낌을 주기 위해 각 잡히고 날카로운 느낌으로 입었고 단추도 금속 재질로 바꿔서 달았다.” -후배들과 호흡은 어땠나. “모두가 현장에서 즐겁게 지내려고 했다. 후배 배우들이 편안하게 대해줘서 잘할 수 있었다. 각자가 맡은 지점들에서 너무 열심히 잘해줘서 놀랐다.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도 들었다.” -‘슈룹’과 ‘금수저’ 촬영에 어려움은 없었나. “코로나19로 조금씩 딜레이되다 보니 촬영 일정이 겹치더라. 내 연기지만 장르와 결이 다른 작품이고 인물들이 표현해야 할 지점들이 명확하게 달랐다. 그걸 양분화하는 게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맡은 역할에 미안함도 있었다. ‘한쪽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생각도 든다.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넣었다 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 잘 안된다.” -영화, 드라마의 매력은 무엇인가. “배우의 연기는 환경의 차이만 있을 뿐 고민하고 표현하는 건 같다. 연기만 할 수 있다면 장르는 상관이 없다. 장르의 차이는 조금씩 있겠지만 그런 걸 발견하는 것도 좋고 다양하게 하는 것도 좋아서 연극, 드라마, 영화 다 해봤다. 어렸을 때는 무대 위, 스크린 안에 있는 사람을 보고 동경했던 것 같다.” -쉼 없이 연기하는 원동력이 있다면. “쉰다는 건 나에게 없다. 힘들게 촬영하는 순간만 쉬고 싶다고 느끼는 거지 평소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할 수 있을 때 연기하는 게 큰 축복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서 선택한 일이고 열심히 하고 싶으면 더 애를 써야 하지 않을까. 그런 게 운 좋게 이어지고 기운을 받아서 지금까지 해오지 않았나 싶다.” -금수저를 사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절실하고 필요한 상태라도 무서워서 못 쓸 것 같다. 우리끼리 결말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금수저를 사용해서 누가 누군지 알 수 없는 세상이 되면 어떨까 생각했다. 갑자기 집사들이 금수저를 꺼내서 밥을 먹으면 소름이 돋지 않을까. 영화였으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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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연우 “여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저 하나면 충분해요” [일문일답]

배우 연우가 첫 악역 연기로 인생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어느덧 연기 경력 4년 차에 접어든 연우는 최근 종영한 MBC ‘금수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이번 작품으로 ‘연우의 재발견’이라 불릴 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연우이지만 그의 시작은 배우가 아닌 아이돌이었다. 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연우는 ‘금수저’ 속 반전의 주인공 오여진을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 극 중 연우는 친구의 인생을 훔쳐 금수저의 삶을 살게 되는 오여진 역을 맡아 뛰어난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연우는 오여진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풍겼다. 옅은 화장과 수수한 옷차림으로 나타난 그는 “앞으로도 연기를 하려면 더 재밌고 새로운 역할이 필요할 것 같았다. 해내고 나면 더 용기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촬영하면서 ‘내가 이런 말도 할 수 있고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를 알게 됐다”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종영 소감은. “마지막 방송을 배우들이랑 같이 봤다. 종영이라는 게 실감이 너무 안 나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후련함이 컸다. 잘 해내고 싶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잘해서 후련했다기보다는 다 같이 힘을 합쳐서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결말은 마음에 드나. “열린 결말이라 만족한다. 마지막 대본을 받기 전부터 여진이의 엔딩은 새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더 벌을 더 받아야 한다고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여진이의 엔딩은 자기가 버리고 온 아버지가 자신이 새롭게 꾸며놓은 가족을 훔친 것 아닌가. 세상을 잃은 기분이었을 거다.” -캐릭터에 애정이 많아 보이는데. “여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에 나 하나면 충분할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빌런이 된 것은 맞지만, 나쁜 환경에 놓여도 옳은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모두가 여진이 같은 선택을 하는 게 아니다. 여진이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줬기 때문에 결국 돌려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여진이가 큰 벌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세상이 기다려줬으니 이제는 벌을 받을 때라고 생각한다.” -선배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최원영 선배랑 둘이 붙는 신이 있었는데 짧은 신인데도 압도된다는 기분을 느꼈다. 여기서 눌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눌리지 않게 배려를 해주시더라. 상대 배우를 향한 배려를 많이 체감할 수 있었다. 아버지 오사장 역의 장혁진 선배도 내가 항상 긴장해있으니까 편하게 하라고 항상 배려해주셨다. 선배들이랑 촬영할 때도 또래 배우들이랑 촬영할 때만큼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캐릭터와 공통점이 있다면. “사실 비슷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웃음). 그래도 누구나 여진이처럼 마음속에 욕망이 있지 않을까. 실현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 같다. 원래 나도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여진이로 촬영하면서 ‘조금 더 잘하고 싶다’, ‘더 잘했어야 하는데’ 등 욕심이 생기더라.” -이승천(육성재 분)에게 끌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거울처럼 느낀 것 같다. 여진이가 ‘세상에 너랑 나, 둘밖에 없다. 내가 너에 대해 다 알고, 너도 나에 대해 다 안다’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다. 나와 같은 처지인 아이가 계속해서 나와는 다른 선택을 하는 게 여진이에게 자극이 된 것 같다.”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원래 드라마 촬영할 때 스태프분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배우들이랑 장난도 많이 치는 편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현장에서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배우들에게 양해도 구하면서 일부러 말을 덜 하기도 했다.” -‘금수저’를 터닝포인트라고 표현했는데. “작품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주로 해왔다. 앞으로도 연기를 하려면 더 재밌고 새로운 역할이 필요할 것 같았다. 해내고 나면 더 용기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촬영하면서 ‘내가 이런 말도 할 수 있고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를 알게 됐다.” -육성재와 키스신이 화제가 됐는데. “침대에 누워서 찍은 키스신은 그날 촬영 회차 중 마지막 신이라 다급하게 찍었다. 촬영 후 감독님도 아쉬워하시고 우리도 급한 게 묻어난다고 아쉬움이 있었다. 어른의 느낌이 났으면 좋겠는데 빨리 찍어야 하니까 마음도 급하고 긴장도 많이 됐다. 화제가 될 줄 모르고 가족들한테 다 보라고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무조건 다 챙겨본다고 하셨는데 잔다고 하고 부모님 연락을 피했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와 경쟁작이었는데. “남궁민 선배와 같은 회사다. 그래서 사실 주변에서 ‘천원짜리 변호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도 ‘둘 다 잘돼야 하는데’ 그 이상의 반응은 못 하겠더라. 경쟁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영광스러웠다. 그래도 같은 시간대의 강한 경쟁작이었는데 잘 버티지 않았나 싶다.” -배우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나. “많이 적응한 것 같다. 캐릭터 분석에서도 예전에는 단순했더라면 이번 작품에서는 입체적으로 다가가고 싶었다. 쉬는 날에도 온종일 대본을 잡고 있었다. 작품을 하나하나 하면서 연기가 재밌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재미를 넘어선 무언가를 찾고 싶다. 지금은 70% 정도다. 적응 완료까지 얼마 안 남았다.” -본명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은데. “연우로 계속 활동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하고 싶었던 일을 처음 시작하면서 받은 이름이지 않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쓴 이름이라 놓치고 싶지 않다. 본명도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지만 연기할 때의 나는 연우로 불리고 싶다. 활동명 연우는 대표님께서 지어주셨는데, 내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잘 봐서 그 이름이 좋았다.” -모모랜드는 어떤 의미인가. “예전에 한 감독님과 미팅을 했을 때 모모랜드를 없던 일도 치부하거나 그걸 뛰어넘고 싶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내 인생 10대, 20대 초반을 같이한 소중한 커리어고 지금은 아이돌 했던 게 자랑스럽다. 그게 도움이 돼서 배우 생활도 좀 더 부드럽게 할 수 있었고 그런 무대를 통해 팬분들을 만났다.” -인생에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드라마랑 관련지어 보면 자기 인생을 자기가 직접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뺏고 싶다거나 누구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내가 내 걸 만들고 구축해나가는 과정이 인생에서 중요한 것 같다.” -‘금수저’ 의미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수저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 얼마 전까지는 금수저, 은수저 등 ‘수저 논리’가 많았다. 작품 속 캐릭터들이 금수저가 되기 위해 많은 걸 희생하고 버리기도 한다. 결국 무언가를 얻으려면 많은 것들을 잃게 되지 않나. 드라마를 통해 수저는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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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금수저’ 최원영 “육성재,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파트너”

배우 최원영이 육성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원영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종영 인터뷰에서 “육성재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파트너였다”고 미소 지었다. 최원영은 JTBC ‘쌍갑포차’에 이어 재회하게 된 육성재에 대해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만나서 인연이라고 생각했다”며 “너무 성숙하고 훌륭한 모습을 작품에서 보여줬다. ‘쌍갑포차’에서 함께 한 호흡들을 기억하고 있었고 편안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한 후배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최원영은 “모두가 현장에서 즐겁게 지내려고 했다. 후배 배우들이 편안하게 대해줘서 잘할 수 있었다”며 “각자가 맡은 지점들에서 너무 열심히 잘해줘서 놀랐다.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도 들었다”고 칭찬했다. 지난 12일 종영한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로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최원영은 극 중 도신그룹의 회장이자 황태용(이종원 분)의 아빠 황현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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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극 ‘천원짜리 변호사’ 15.2%·‘금수저’ 6%로 나란히 종영

SBS와 MBC 금토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나란히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1일 오후 방송된 ‘천원짜리 변호사’ 최종회가 15.2%(이하 전국기준)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단돈 1000원에 사건을 수임하는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과 시보 백마리(김지은), 사무장(박진우)의 통쾌한 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9월 23일 8.1% 시청률로 시작, 사회의 불합리함과 편견을 꼬집는 통쾌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3회 만에 1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당초 14부작으로 기획됐으나 12회로 단축돼 막을 내렸다. 남궁민은 지난해 방송된 ‘검은태양’에 이어 ‘천원짜리 변호사’까지 성공시키며 ‘시청률 보증수표’란 수식어를 입증했다. MBC 금토 드라마 ‘금수저’는 12일 6.0% 시청률로 종영했다. ‘금수저’는 누군가와 인생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신비한 힘을 지닌 금수저를 소재로 한 드라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육성재가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인생을 바꾼 이승천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마지막 회에서 이승천은 금수저로 도신그룹 회장 자리에 앉은 황현도(최원영 분)가 그동안 탐욕으로 저지른 악행들에 대한 죗값을 받도록 검찰에 비밀을 폭로했다. 하지만 이승천의 계획을 눈치채고 있던 황현도는이승천에게 나 회장을 죽인 범인이라는 누명을 씌웠고, 도망자 신세가 된 이승천은 황태용(이종원 분)의 도움으로 황현도가 숨겨뒀던 금수저를 찾아내면서 다시 반격에 나섰다. 황현도의 금수저로 밥을 먹고 그의 기억을 모두 갖게 된 이승천은 황현도가 은닉해온 비자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세상에 공표했고, 이승천과 몸싸움을 벌이다 도망가던 황현도는 결국 경찰에 넘겨졌다. 금수저를 손에 쥔 이들의 얽히고설킨 두뇌 싸움은 부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SBS에서는 ‘천원짜리 변호사’ 후속으로 12일부터 ‘소방서 옆 경찰서’가 방송됐다. MBC에서는 다음 달 9일부터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라는 새 금토 드라마를 방영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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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내일(4일) 한국시리즈 중계로 편성 변경

‘금수저’가 13회가 한국시리즈 중계로 편성 변경된다.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12회에서는 생일날 이승천(육성재 분)의 집에 반찬 배달을 하러 온 황태용(이종원 분)과 아버지 황현도(최원영 분)가 마주쳤지만 두 사람은 바뀌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때마침 나타난 이철(최대철 분)이 이승천의 이름을 부르며 두 사람의 자아가 다시 바뀌었고, 네 부자의 출생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짐작게 했다. 이에 4일 방송되는 ‘금수저’ 13회에서는 ‘금수저’를 통해 운명을 오가는 이승천과 황태용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짜릿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이승천과 황태용은 또 한 번 인생이 뒤바뀌며 반복되는 인생 체인지 끝에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변해갈지 지켜보게 만든다. 예상치 못한 시점에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게 된 이승천이 금수저의 삶을 되찾고 반전을 선사할 수 있을지 흥미를 자극한다. 더불어 다시 ‘금수저’가 된 황태용이 아버지인 황현도에게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이며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편, ‘금수저’로 이승천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 오여진(연우 분)은 두 사람의 운명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되고, 이승천과 황태용을 두고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4일 방송될 ‘금수저’ 13회는 2022 KBO 한국시리즈 중계 및 뉴스데스크 방송 후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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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육성재, 10년 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

육성재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8회에서는 서준태(장률 분)가 황태용(이종원 분)의 옷에서 발견된 혈흔을 보고 나 회장(손종학 분)을 죽인 범인이라고 확신, 이를 이용해 황현도(최원영 분)를 협박해 황태용이 된 이승천(육성재 분)이 미국으로 떠나게 되며 향후 전개에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갑자기 파티장에 나타난 이승천은 또다시 서준태와 부딪치게 된다. 이승천과 서준태는 냉랭한 기류 속에 대화를 이어가며 주변의 관심을 사기도. 하지만 이승천이 서준태를 대하는 태도가 이전과는 달리 어딘가 모르게 달라진 듯 의문을 자아낸다. 과연 두 사람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지 지켜보게 만든다. 또한 파티장 직원으로 변신한 황태용과 나주희(정채연 분)는 이곳에서 특별한 일을 벌인다고 해 두 사람이 파티장에서 일하게 된 사연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그러던 중 위기 상황이 닥치며 난감한 일을 겪게 되고 이때 이승천과 마주하며 세 사람의 만남에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이승천이 미국에 다녀온 뒤 서준태를 향한 태도 변화뿐만 아니라 황태용과 나주희에게도 낯선 모습을 드러내며, 앞으로 전개에 있어서 이승천이 어떻게 스토리를 이끌어갈지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 MBC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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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최원영, 극과 극 오가는 美친 연기력

배우 최원영이 치밀한 감정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8회에서 최원영은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 변주를 선보이며 극과 극을 오가는 황현도의 감정선에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방송에서 현도는 처남 준태(장률 분)가 승천(육성재 분)을 납치해 수갑을 채우고 약까지 먹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곧바로 준태를 찾아간 현도는 그를 죽도로 수차례 내려치며 눌러왔던 분노를 표출했다. 돈이 우선순위였던 현도가 아들 승천 때문에 처음으로 감정을 터트리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뿐만 아니라 현도는 준태를 감싸는 영신(손여은 분)에게 “명심해. 당신 아들은 준태가 아니라 황태용이야. 내 아들 황태용!”이라며 자기 핏줄에 대한 숨은 집착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현도와 준태의 상황은 역전됐다. 준태가 태용(이종원 분)이 나회장(손종학 분)을 죽였다는 정황 증거를 찾아내 현도를 협박한 것. 결국 아들을 살인자로 만들 수 없었던 현도는 준태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고 금수저로 태용이 된 승천을 미국에 유학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미국행에 반발하는 승천에게 현도는 “네가 미국에 가는 건 기회야. 내가 너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 그 기회를 사기 위해서 내가 지불한 돈이 얼마나 될까? 내가 너 때문에 쓴 돈, 그 돈값 치를 만한 준비가 됐을 때 돌아와. 그 전엔 돌아올 생각 꿈도 꾸지 말고”라며 혹독하게 몰아세우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최원영은 속내를 알 수 없을 만큼 냉정하다가도 순간순간 솔직한 감정들을 드러내는 황현도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극을 한층 다이내믹하게 이끌었다. 이를 증명하듯 방송 이후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는 “최원영 배우 나긋하면서 서늘한 톤이 너무 좋다. 드라마에 완전히 집중하게 하는 듯”, “최원영이 드라마 중심을 딱 잡아주는 느낌”, “예상대로 연기 너무 잘해서 무섭다”, “최원영, 육성재 연기합 너무 좋아서 계속 보게 되는 것 같다”, “드라마 보면서 최원영 의심 안 하는 사람 없을 듯” 등 시청자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처럼 최원영은 캐릭터의 양면을 빈틈없이 빚어내고 있다. 그런 그의 행보가 앞으로의 ‘금수저’ 전개에 어떤 전환점을 가져오게 될지 기대감을 높인다. 배우 최원영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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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육성재, 최원영 싸늘한 눈빛에 당황 ‘긴박감 UP’

육성재가 또다시 위기에 내몰린다. 1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7회에서 이승천(육성재 분)은 서준태(장률 분)가 접선했던 투자자 알렉스 부(이동희 분)를 찾아가 자신과 손을 잡자고 제안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황현도(최원영 분)는 아들을 제대로 교육시키고 싶다며 투자의사를 철회해 달라고 해 긴장감을 높였다. 다시 금수저의 삶을 다시 살게 된 이승천이 자신의 기대와는 달리 순탄치 않은 날들이 펼쳐지면서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는 것. 15일 공개된 사진 속 이승천은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는 듯 인상을 쓰고 있다. 이에 반해 황현도는 이승천을 싸늘한 눈빛으로 쏘아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황현도는 이어 이승천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되고, 그 말을 들은 이승천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 이승천은 평소처럼 황현도에게 맞서보지만 황현도가 ‘돈’을 내세워 이야기하자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힘없이 돌아서게 된다. 이승천을 무기력하게 돌아설 수밖에 없게 만든 황현도의 이야기는 무엇인지, 그로 인해 이승천은 어떤 앞날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한편 이승천은 자신의 방에서 바뀌기 전 황태용(이종원 분)이 숨겨 놓은 자료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 사진을 유심히 보던 이승천은 뭔가 깨달은 듯 생각에 잠긴다. 우연히 보게 된 사진 한 장이 어떤 파장을 불러오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렇듯 이승천은 다시 한번 금수저의 삶을 살게 되면서 숨 돌릴 틈 없이 위기의 순간들을 계속해서 맞닥뜨리고 있다. 이승천이 점점 더 복잡하게 얽히는 그의 삶을 어떻게 개척해나갈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MBC ‘금수저’ 8회는 15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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