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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2024 KCF BMX YOUTH CUP 1’ 양양에서 성황리에 개최

국내 BMX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2024 KCF BMX YOUTH CUP 1차 대회가 6월 16일(일) 강원도 양양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국내 BMX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열렸고, 성적 우수자는 해외 파견 선수 선발 점수가 부여된다.이번 대회에서는 2023년 대한자전거연맹 선수육성 사업 중 하나인 우수선수 해외 파견에 선정되었던 Girl 13에 서울 상암 BMX 유소년팀의 허이레 선수가 우수한 성적을 얻어 시상대에 올라 올 해도 우수선수 파견 명단에 들어갈 수 있을 지 기대감을 모았다.이번 대회에는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대한자전거연맹 소속 유소년 BMX팀과 함께 일반 클럽팀 선수까지 약 2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쳤다. 2024.06.17 15:20
축구일반

한국축구과학회, ‘축구와 지속가능성’ 국제콘퍼런스 개최

2024 한국축구과학회 국제 콘퍼런스(Seou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ience & Football 2024)가 오는 6월 28일(금) 오전 9시 20분부터 한국체육대학교 합동강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2011년 창립 후 축구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매년 콘퍼런스 및 워크샵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축구과학회는 이번 2024년 컨퍼런스에서 ‘축구와 지속가능성 (ESG in Football)’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총 4개 파트로 나뉘어 진행될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정성 프로의 ‘Football and ESG in K-league’와 인천대학교 임새미 교수의 ‘스포츠 환경 변화와 인구감소: 우수선수 육성 위기와 대응’, 그리고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정의석 대표의 ‘웹3와 AI혁신을 통한 스포츠 분야의 ESG’로 구성된 첫 번째 파트 강연을 시작으로 ‘심리와 코치(Psychology & Coaching)’, ‘피지컬 트레이닝과 영양(Physical Training & Nutrition)’, 그리고 ‘테크놀로지와 경기 분석(Technology & Match Analysis)’ 순서로 파트 별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강사로는 한국체육대학교 윤영길 교수와 ‘임송이 멘탈코칭 연구소’ 임송이 박사, ‘전남 드래곤즈 U18팀’ 이정우 피지컬 코치, ‘시카고 파이어 FC’ 조호동 코치, ‘파워스포츠 과학연구소’ 길주현 연구소장, ‘독일체육대학교’ 배태한 분석관, ‘찰튼 애슬레틱스 여자FC’ 유세진 분석관 등이 각 분야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콘퍼런스 시작 전에는 지난 6월 7일까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축구와 관련된 자유 주제 논문을 공모한 ‘SPIK 젊은 연구자상 (SPIK Young Investigator’s Awards)’을 당일 현장 발표 후 대상을 선정, 한국 축구의 학술 발전과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다. 스피크어워드(SPIK Awards)는 축구과학 연구진흥을 위해 2019년부터 스피크 재활의학과(원장 정태석) 후원으로 제정되었다. 올해는 총 10편의 연구 주제가 응모했으며, 학술위원회의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친 최종 4편의 연구물이 선정되어 당일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콘퍼런스 사전 등록 기간은 6월 26일(수요일), 자정까지로 한국축구과학회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등록할 수 있으며, 참가한 KFA 지도자에게는 보수교육 평점이 부여된다.김희웅 기자 2024.06.14 08:42
프로야구

'뇌종양 투병→고교 최동원상' NC 노시훈 방출, 입단 동기 최시혁도

NC 다이노스 노시훈(26)이 방출됐다. NC는 지난 13일 "육성 선수 신분의 투수 노시훈과 최시혁을 방출했다"고 밝혔다.노시훈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97순위로 입단한 오른손 투수다. 마산 용마고 2학년 재학 중이던 2016년 뇌종양 수술을 두 차례 받고 병마와 싸워야만 했다. 1년간의 항암 치료를 마친 노시훈은 건강을 회복해 2018년 2월 용마고 야구부에 합류, 마운드에 돌아왔다.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면서 2018년 고교 최동원상까지 수상했다. 노시훈은 2021년 5월 9일 KT 위즈전을 통해 1군에 데뷔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21년 5월 말 팔꿈치 통증을 겪은 뒤, 인대접합 수술을 했다. 이후 노시훈의 1군 등판 기록은 없다. 2022년과 2023년 퓨처스(2군)리그에서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1이닝을 던진 게 전부였다. 노시훈의 1군 통산 성적은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6이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입단한 최시혁(개명 전 최재익)도 방출 통보를 받았다. 1군 등판 기록은 없고, 2군에서도 통산 11경기 등판에 그쳤다.이형석 기자 2024.06.14 07:02
프로농구

SK, 전희철 감독과 3년 재계약…“韓 최고의 농구팀 만들겠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전희철 감독과 재계약을 맺고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SK는 지난 3년간 팀을 이끌었던 전희철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전희철 감독은 지난 2008년 SK에서 은퇴한 레전드다. 전력분석코치, 2군 감독, NBA G리그(당시 D리그) 「수폴스」코치, SK나이츠 수석코치를 역임한 후 2021년부터 SK 감독으로 팀을 이끌어 왔다.감독 부임 후 통합우승 1회와 2번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3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KBL 통산 최단 경기 100승 달성 등 최고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전희철 감독은 “다시 한번 SK를 이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계약기간 내 팀이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팀의 미래를 위해 신인급 선수들의 육성에도 더욱 집중할 것”이라면서 “성적과 유망주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팀을 발전시켜 SK를 대한민국 최고의 농구팀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6.13 09:28
스포츠일반

육상부도 없고, 전문 훈련 안 받고도…‘소년체전 높이뛰기 금메달’ 주인공 화제

학교에 육상부도 없는 데다 전문 지도자의 훈련 없이도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 연산초 6학년 정예림 양이다.1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정 양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높이뛰기 여자 12세 이하부 결승에서 1m 45㎝를 기록, 엘리트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정 양이 재학 중인 연산초는 아예 육상부가 없고, 자연스레 높이뛰기 종목의 전문적인 지도를 받지도 못했다는 점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건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정예림 양을 지도한 하기상 연산초 체육교사 역시 육상 전공자가 아니다.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정예림 양의 소년체전 금메달 쾌거가 시교유청 대표 정책인 ‘아침체인지(體仁智)’ 활동의 성과물로 보고 있다.시교육청에 따르면 ‘아침체인지’는 학생들의 인성·사회성을 함양하고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아침 시간 신체 부대낌을 통한 건강 체력 회복과 인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으로, 올해 부산지역 전체 학교 94%에 달하는 594교가 참여하고 있다.하기상 교사는 그동안의 체육 지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침체인지 시간을 통해 정예림 양을 집중적으로 지도했고, 정 양의 재능이 더해져 소년체전 정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시교육청은 “운동하는 모든 학생, 공부하는 학생 선수를 목표로 아침체인지, 학교 운동부 육성 등 학교 체육활동 지원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이번 소년체전에서 23년 만에 금 16개, 은 30개, 동 47개 총 93개의 최다메달을 획득했다”며 “올해 메달을 획득한 학생 선수들은 저학년이 많아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아침체인지(體仁智)’ 등 체육활동을 강화해 온 우리 교육청의 노력이 이번 대회 최다메달 획득이란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 체력 향상과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체육활동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6.11 10:11
배구

'태극마크는 내려놨지만' 배구여제 김연경의 꿈은 이제 시작, KYK 재단 설립 발표 [IS 잠실]

'배구여제' 김연경이 유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KYK 재단'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김연경은 9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에 앞서 KYK 재단 출범식을 열었다.김연경은 "오랜 기간 재단 출범을 준비했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유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재단 사업을 항상 꿈꿨다"라면서 "더 애정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사람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소년 스포츠가 발전해야 자연스레 아마추어와 프로, 국가대표가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스포츠 환경이 어려운 (유소년) 친구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물질 뿐만 아니라 멘털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다양한 스포츠를 육성하고 스포츠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 목표다. 재단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배구를 사랑하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후 중앙 단상에서 빈 코트를 향해 스파이크하는 퍼포먼스로 재단 출범을 공식화한 김연경은 안산서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배구용품을 전달했다. 또 앞서 오전에는 모교인 안산서초등학교 유소년 배구 선수들을 초청해 배구 클리닉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은퇴경기와 은퇴식을 통해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김연경은 "많은 분과 함께 은퇴식을 해서 너무 기쁘다. 울컥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조금 울 것 같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태극기를 달고 참 오랫동안 뛰었다. 태극마크를 꿈꾸면서 달려온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기억들이 떠오른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지난날을 회상, 좌중을 울고 웃게 했다. 김연경은 9일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나가오카 미유(일본)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에 출전, 마지막 '대한민국 대표' 경기를 가진다. 잠실실내=윤승재 기자 2024.06.09 14:33
국가대표

‘월드컵 탈락 위기’ 초조한 중국축구, 한국전 배정 심판까지 벌써 우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탈락 위기에 몰린 중국축구가 한국전에 배정된 심판을 두고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에 지면 자칫 월드컵 최종예선조차 오르지 못한 채 탈락할 수도 있다 보니 그만큼 불안하고 초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9일(한국시간) “한국과 중국의 월드컵 2차 예선 C조 최종전 주심이 우려스러운 이력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모하메드 알호이시 심판으로 배정됐다”며 “올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주천제의 골을 취소했던 심판이라는 점에서 중국축구엔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전했다.매체는 “알호이시 심판은 AFC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젊은 심판 중 한 명으로, 이미 아시안컵과 AFC 챔피언스리그 등 국제 대회 경기들을 진행한 바 있다”면서도 “다만 중국 대표팀과 중국 팬들에게는 참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아시안컵 1차전 타지키스탄전에서 주천제의 선제골을 취소했던 적이 때문이다. 그 판정은 중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탈락의 발판이 됐다”고 덧붙였다.당시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이끌던 중국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천제의 헤더로 타지키스탄 골망을 흔들며 귀중한 선제골을 넣는 듯 보였다. 그러나 당시 알호이시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을 취소했다. 주천제의 헤더 순간 타지키스탄 골라인 앞에서 있던 장광타이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라는 판정이었다. 당시 주심은 직접 온 필드 리뷰까지 통해 중국의 득점을 취소했지만, 중국 입장에선 당시 판정을 오심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더 나아가 매체는 “중국은 이미 한국을 만났을 때도 심판 판정으로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다”며 “지난해 11월 홈에서 0-3으로 패했을 당시 주심은 전반 11분 페널티킥 등 논란의 여지가 많은 판정들을 내렸다. 결국 중국의 (주심 판정에) 전반적인 경기력에 영향을 받은 중국은 안방에서 패배를 당했다”고도 돌아봤다. 마치 지난해 11월 한국전 0-3 완패가 실력 차보다는 심판 판정이라는 변수가 작용했고, 알호이시 심판이 경기를 진행할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 아니겠느냐는 변명과 핑계가 깔린 분석이다.중국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지 못하면, 같은 날 열리는 태국과 싱가포르전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 한국전 패배의 점수 차가 커지면 커질수록 탈락 가능성은 커지는데, 객관적인 전력과 기세를 고려하면 중국축구의 불안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만약 이번 월드컵 예선도 통과하지 못하면 중국은 AFC에 배정된 월드컵 진출권이 4.5장에서 8.5장으로 확대된 상황에서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소후닷컴은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AFC가 VAR을 도입하지 않아 일부 주요 오심들을 기술적으로 바로잡지 못했다. 생사를 건 싸움에서 중국 대표팀의 진출 전망은 정말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6.09 08:38
배구

[SMSA] 김세진 KOVO 본부장 "선수 육성, 가장 확실한 마케팅 전략"

김세진(50)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스타 발굴을 프로배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육성 정책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21강 강연자로 강단에 섰다. 김세진 본부장은 그동안 다양한 역할로 배구 발전에 기여했다. 선수 시절엔 '월드 스타'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빼어난 아포짓 스파이커였다. 은퇴 뒤에는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2013년엔 OK금융그룹 배구단의 초대 사령탑을 맡았고, 두 차례(2014~15·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 화려한 길을 걸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경기위원회와 심판위원회를 총괄하는 KOVO 경기운영본부장을 맡아 행정가로 새 출발 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본 김세진 본부장은 "선수·지도자 시절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어려움도 있지만 새로운 도전이 즐겁다"라고 웃었다. 프로배구 발전을 위해 매일 고민해야 하는 자리. 김세진 본부장은 "부모는 아이를 좋은 길로 인도하고, 어떤 걸 잘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파악해 사회로 내보낸다"라며 "구단과 연맹도 마찬가지다. 선수를 키워, 스타로 만드는 게 배구팬을 사로잡기 위한 가장 확실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유소년·청소년·성인 국가대표팀을 차례로 승선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프로 출범 전 겨울철 대표 콘텐츠였던 슈퍼리그에서 삼성화재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선수 시절을 돌아본 김세진 본부장은 "꿈도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잘 성장했다고 칭찬해 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힘이 났다. (운동화·운동복 등) 기업의 상품 마케팅에 내가 활용되면서 스스로 가치가 높아지는 걸 느끼기도 했다. 돌아보면 항상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한 선수가 스타로 성장하는데 외부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걸 몸소 경험했다. 그래서 운영 기구가 실효성이 있는 '배구 꿈나무' 육성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남자배구 콘텐츠 파워가 여자배구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연경 같은 스타가 없는 게 그 차이다. 문성민(현대캐피탈), 한선수(대한항공)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선수들도 어느덧 서른여덟 살이다. (새로운 스타를 만들기 위해) 연맹 차원에서 유소년 육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프로) 구단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할 것"라고 했다. 어린 시절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스타로 성장할 자질을 갖출 선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였다. SMSA는 이날 김세진 본부장의 강연을 끝으로 8주 동안 이어진 여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SMSA는 일간스포츠가 마케팅 리더 발굴·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귄위를 인정받은 마케팅 전문가, 선수·지도자로 현장을 누비며 족적을 남긴 스포츠 셀럽들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두 번째 시즌이었던 올해는 '스포츠 마케팅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대 주제 아래, 한층 다양하고 화려한 강사진을 구성, 데이터 분석과 사례 연구, 경험담이 조화를 이루는 강의로 수강생을 찾았다. 모든 강의를 빠지지 않고 수강한 백웅기 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수석은 "그동안 스포츠를 중계로만 보던 사람이 '산업적으로는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상적인 강의가 정말 많았다"라고 했다. 이어 백웅기 수석은 "(다음에는) 스포츠의 본질에 대해서도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이에 대해 마케팅 쪽으로 고민을 했던 선수(셀럽)들의 강의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이성재 이데일리M 경영총괄은 "내년에는 또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더 많은 분들이 (SMSA를) 수강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강연자를 섭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7 07:00
배구

아본단자 예고처럼, 우승 절실한 김연경과 흥국생명의 새판짜기

우승에 목마른 흥국생명이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밝혔듯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3일 하루에만 두 건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페퍼저축은행에 세터 이원정과 2025~26시즌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세터 이고은과 2025~26시즌 2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받기로 합의했다. 또한 IBK기업은행에 미들블로커 김채연을 주고, 리베로 신연경을 다시 데려왔다. 주전 공격수 김연경과 미들블로커 김수지를 제외하면 나머지 포지션의 얼굴이 싹 바뀐다. 거의 '새판짜기' 수준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5월 초 "팀 전체에서 4~5명 변화를 주려고 한다. (손발을)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연경과 짝을 이룰 아웃사이드 히터의 남은 한 자리에 대해선 아본단자 감독은 "김다은에게 많은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연경도 흥국생명도 2024~25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흥국생명은 최근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2~23시즌, 2023~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김연경은 2023년 2월 은퇴 고민 중임을 밝혔으나 챔피언 결정전 한국도로공사에 '리버스 스윕'을 당한 뒤 1년 더 뛰기로 했다. 지난 시즌에는 현대건설과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벌이다가 챔프전에서 3전 전패로 무릎을 꿇었다. 김연경은 2024~25시즌에도 코트에서 계속 뛰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김연경과 짝을 이룰 아웃사이드 히터 영입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오히려 국가대표 출신 미들 블로커 이주아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IBK기업은행으로 떠나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이에 흥국생명은 여러 경로로 팀 구성에 변화를 주며 전력 보강을 노린다. 흥국생명은 앞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튀르키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 부르주(25·1m91cm)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뛴 윌로우 존슨도 참가 신청서를 냈지만 흥국생명의 새 외인을 선택했다. 이주아를 떠나 보낸 공백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미들블로커 황루이레이로 채울 계획이다.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은퇴하자, 3일 신연경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또한 2023~24시즌 주전 세터로 뛴 이원정을 보내고, 베테랑 이고은을 영입하기까지 했다. 대권 도전을 향한 구단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새 얼굴의 합류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아본단자 감독은 한 달 전에 "세터는 박혜진이 주축이 될 듯하다"고 밝혔는데 이고은이 새롭게 합류했다. 리베로는 도수빈, 박수연에 신연경의 가세로 더욱 뜨거울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아본단자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트레이드는 김해란의 은퇴로 인한 수비 공백을 보완하고, 세터 교체를 통해 팀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기대했다. 구단은 "앞으로 아본단자 감독과 함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강화하고 전력 분석 파트를 보강하는 등 많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성장하는 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6.05 05:52
프로야구

[IS 스타] 16년 만에 떠올렸던 '달감독'의 "쟤 남겨" 한 마디...최재훈 "패기 있는 모습 좋아하셨죠"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고, 공수교대할 때도 뛰어서 오고 가는 패기 있는 모습을 좋아하곤 하셨다. 어린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보여준다면 김경문 감독님께서도 좋게 봐주실 거다."최재훈(35·한화 이글스)은 16년 전인 2008년 육성 선수로 처음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향한 팀이 두산 베어스였고, 그때 1군 사령탑이 김경문 감독이었다. 주전 안방마님으로 함께 하진 않았으나 그에겐 프로 첫 사령탑이었던 셈이다.인연이 길진 않았다. 1군에 올라왔던 건 딱 1경기였고, 타석도 없었다. 이후 최재훈은 2010년과 2011년을 경찰청 야구단에서 보냈고 김 감독은 2011년 시즌 도중 두산을 떠났다. 16년이 지나 두 사람은 대전에서 다시 만났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3일 대전에서 한화 감독에 공식 취임했다. 선수단과 만나는 자리에서 마주한 김 감독이 최재훈에게 건넌 인사는 "좀 잘 해주라"였다.최재훈에게도 퍽 인상적인 첫 인사였다. 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김경문 감독에게 복귀 첫 승을 선물한 최재훈은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나 "감독님께서 부임하신 후 첫 인사로 '잘 해라'라고 해주셔서 정말 잘해야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최재훈은 "감독님께서 웃으시면서 잘하라고 하셨지만, 내겐 '너만 잘하면 돼'로 들렸다. 그래서 '좀 무섭습니다'라고 했더니 감독님께선 또 "내가 때리기라도 했냐'라고 하시더라. 편하게 대해주셨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 선수들도 덩달아 힘이 났던 경기 같다"고 돌아봤다.16년 전 두산 시절. 1군에서 함께 했던 건 아니나 분명 두 사람의 인연도 있었다고 했다. 최재훈은 "육성 선수로 막 입단했을 때 캠프에 갔다. 사실 육성 선수들은 한국에서 캠프를 하던 시기인데, 당시엔 내게 오기가 있었다. '뭘 보여주고 가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그는 "그래서 강한 어깨를 보여드렸는데, 감독님께서 '쟤 남겨'라고 하시더라. 그 말에 기분이 좋았고, 실제로 끝까지 남았다"며 "6월 1일부터 등록 선수가 될 수 있었는데, 5월부터 1군 동행을 시켜주셨다. 감독님께서 보고 싶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겐 고마운 분으로 기억된다"고 떠올렸다. 16년 전 김경문 감독의 나이는 50세. 당시만 해도 '젊은 감독'의 대표 주자였다. 세월이 흘러 백발로 대전에 온 김 감독은 이제 '최고참' 사령탑이 됐다. 최재훈은 "그땐 카리스마가 있다 보니 다가가기도 어려웠고, 말도 걸기 어려운 분이었다. 지금은 좀 편하게 대해주신다. 벤치에서 선수들 응원은 예전부터 많이 해주셨는데, 오늘은 더 해주시고 박수까지 쳐주셨다. 선수들도 더 힘이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가까이에서, 또 멀리에서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 '화수분 야구'를 지켜본 최재훈이다. 그뿐 아니라 수많은 두산 시절 동료들이 김경문 감독의 눈에 들어 프로야구 스타로 자라났다. 제2의 김현수, 제2의 박민우를 꿈꿀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그에게 부탁했다.김경문 감독은 "감독님께서는 그라운드에서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고, 공수교대할 때까지도 뛰어 오기도 하는 그런 패기 있는 모습을 좋아하신다"며 "벤치에 있을 때도 파이팅을 많이, 크게 외치면 좋게 봐주시곤 했다. 어린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보여주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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